고대 그리스에서 시민으로서의 권한과 의무를 행사하는 자유인이 되기 위하여 문법(grammar), 논리학(logic), 수사학(rhetoric) 등 세 학문을 배워야 하였고 그 후 산술(arithmetics), 기하학(geometry), 음악학(music), 천문학(astronomy or astrology) 등 네 학문을 수학해야 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그 중 음악학(music)이 포함되어있었다는 것만 보아도 음악교육이 시대를 초월하여 얼마나 중요한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최근의 많은 연구결과들은 음악이 인간의 정신과 신체의 치유, 회복, 성장 등에 끼치는 영향의 과학적 근거와 원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음악을 통한 비언어적인 소통·공감 능력의 함양과 사회성 증진 뿐 아니라, 일상생활 영역, 심지어 산업적 영역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에 따른 막대한 효과는 음악교육의 가치를 잘 시사하고 있다.

우리 음악학과는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가 요구하는 전인적 시민으로서의 예술가를 교육하는데 교육의 목적을 두고 있으며 실기위주의 기능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통합적 예술교육을 통하여 창의력, 소통능력, 공감능력, 융·복합 능력을 갖춘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 학과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음악학과 내에서 복수전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삼육대학교 내의 타 학과와의 복수전공 선택도 자유롭게 허용하고 부전공 및 연계전공 등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 분야의 음악 실기 능력에 의존하여 평생을 살아가도록 교육하기보다는 학생이 타고난 잠재력을 개발하여 본인이 가진 소양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양인 예술가들을 기대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 사회의 모습이라 생각하며, 특히, 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격과 도덕성을 겸비한 예술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학과가 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