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행실과 간음과 이혼에 관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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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월터와 로라에게 보내는 권면
3편갈라선 배우자*

6장 - 월터와 로라에게 보내는 권면

결혼 서약의 구속력 있는 성격

54 1888년 1월 9일 나는 C 형제와 면담을 가졌다. 그의 간절한 간청에 못 이겨 나는 세인트 헬레나로 그와 같이 가서 그의 아내와 면담을 하게 되었다.…

1888년 1월 11일. 나는 C 자매와 장시간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에게 결혼 서약은 구속력이 있으며 간음의 연고로, 즉 결혼의 침소를 범한 것 말고는 그 서약에 들어간 쌍방 어느 누구에게도 그 요구를 면제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 주제에 관하여 많은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원고 22, 1888.

맹세는 아무것도 아닌가?

1888년 6월 8일 나는 그대(로라) 앞에 몇 가지 사항을 제시하기를 원한다. 왜 그대는 현실 그대로의 사실을 존중하지 않는가? 그대들 둘은 죽음이 그대들을 갈라놓을 때까지 서로 사랑할 것이라는 서약, 천사에 의해 하늘의 기록책들에 기록된 맹세를 했다. 왜 그대는 이것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그대는 그대의 서약을 그처럼 가볍게 제쳐놓는가? 55 그대는 그대의 명예, 그대의 맹세, 그대의 의무를 악한 권면에 넘겨 주려고 하는가? 악한 생각이 그대에게 이르러왔을지라도, 갈라서라고 제시하는 악한 조언을 받았다 할지라도, 그것이 맹세를 가볍게 젖혀 놓아야할 이유가 되는가? 맹세는 아무것도 아닌가? 그대 자신의 변덕이 가장 소중한가?

그대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것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되는가? 그대 마음대로 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제쳐 놓으려고 선택할 만큼 이생은 그대에게 길고 가치가 있는가? 남편이 그대를 속였다 할지라도, 심지어 그럴지라도 그대의 맹세가 있지 않은가. 만일, 그가 그렇게 했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가 그대를 속였고, 그래서 그대가 그와 결혼했다고 말한 다음에 그것을 부인한다할지라도, 어떻게 그대가 이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대가 나의 조언에 일치된 행로를 따르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나는 그대에게 어떤 다른 조언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불완전이 결혼 관계를 깨뜨리는 어떤 사유도 될 수 없음

나의 마음은 결혼 서약이 해이하게 지켜지고 있는 것을 볼 때 괴롭다. 우리는 심판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나는 그대의 입장을 조심스럽고솔직하게 숙고하도록 요청하는 바이다. 아마도 보다 더 자세히 알게 되면, 그대의 남편의 방식과 태도들에 혐오감이 생길지 모른다. 결혼의 신기함이 사라지고 난 후에 많은 사람들이 그 동일한 것을 발견하지 않는가? 그러나 그대가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 앞에서 서약을 했을 때, 그대는 완전하지 못하며 그대의 남편도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이 결혼 서약을 깨뜨리는 구실은 되지 못한다. 서로에게 친절하고 불신과 증오가 끼어들지 못하도록 서로를 참아줄 수 있도록 그대의 마음과 정신을 훈련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죽은 사랑의 부활

나의 자매여,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 그리고 나는 그대가 자신의 행복과 남편의 행복을 파멸시키는 그런 노선을 따르기를 원치 않는다. 56 이렇게 하도록 그대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말참견해온 사람들은 스스로 마음을 살피는 것이 더 낫다. 그대가 자신의 의지를 더 활용하여 그대 자신을 돕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양심적으로 움직일 때, 그대는 지금 죽었다고 생각하는 그 사랑이 부활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만일 그대가 서로의 악한 본성을 이용하여 인간의 마음의 가장 나쁜 성질들을 부추겨 놓지 않는 한 사랑의 샘은 날마다 증가할 것이며 모든 빈정댐과 실망들을 몰아낼 것이다.

그대는 남편에 대하여 친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는 그가 그대의 남편이며, 그대를 전심으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의 사랑은 그에게 소중할 것이다. 그것은 그의 생애의 빛, 그의 생애에 영감이 될 것이다. 그대의 남편은 그대의 사랑에 감사할 것이다. 그는 그것을 가치 있게 여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대는 즉시 내던져 버리지 않을지도 모를 공상과 사상과 변덕들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대의 남편은 그대를 겸비하게 그리고 참을성 있게 참아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대는 경시되고 오용되지만 않는다면 그대에게 도움이 될 고귀한 품성의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관용의 필요성

나는 그대가 결혼 서약을 깨뜨리고서는 하나님 앞에 죄 없을 수 없다고 말하고자 한다. 그대의 관심을 남편과 연합시키라. 그를 사랑하고 관용하며 그와 함께 일하라. 그 악한 조언자들에게 떠나가라고 명령하라. 문제는 그대와 남편 그리고 하나님 사이의 문제이다. 남편에 대한 충성의 문제에 있어서 그대가 정당성과 의를 발견할 수 없고 또 발견하지 못하도록 그대의 눈을 차단시키는 것은 마음의 교만이다. 그대의 마음이 올곧은 만큼 결혼 서약을 충실하게 고수하라. 그리스도의 의의 옷으로 입혀질 때 그대가 이와 같이 서약을 지킨 것을 후회스럽게 생각할까?

완전은 오로지 그리스도 안에만 있음

우리는 이 땅에서 그저 잠깐 동안 머물게 된다. 결혼 서약 아래서 음탕한 행습들이 수천 수만의 사람들을 파멸시키고 있는 때이다. 57 그대가 져야할 십자가가 몇 개 있지만, 내가 간청하노니 그리스도를 위하여 공의와 의로부터 떠나지 말라. 침착하게 살아라. 그리고 그대의 의지력을 그 문제에 투입하고 서로에게서 완전을 찾지 말고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분인 그리스도를 쳐다보라. 생명의 면류관에서 눈을 떼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관한 지식을 얻으려고 애쓰면서, 그분을 익히 아는 일과 그분의 애정을 얻는 일에 앞서려고 분투하면서 인내로써 그리스도인의 경주를 하려고 애쓰라.

내가 알기에 그대는 바른 방법에 대하여 확신을 갖게 되면 어린아이로서가 아니라 그대 자신의 확신에 따라 그리고 느낌에 따라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다. 남김 없이 그대의 영혼과 몸과 정신을 드리라. 하나님의 사업을 하러 나가고 선을 행하라. 그러면 주님께서 그대를 축복하실 것이다. 자아 중심적이 되지 말라. 누군가의 영혼에 대하여 생각하라.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를 희생하는 예수님의 생애에 대하여 생각하라. 그대의 관심을 자신에게서 예수와 그분의 생애와 그분의 품성으로 돌리라.-서신 57, 1888.

사실들을 받아들임

1888년 9월 29일. 나는 이러한 경우에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그대(월터 C)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내를 포기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그녀가 그대와 함께 살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그녀와 그대 둘 모두 그렇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일 것이다. 그녀가 온전히 그리고 단호히 입장을 정했기 때문에, 그대는 오로지 그대의 십자가를 지고 그대가 대장부임을 보여 줄 수 있을 뿐이다. …

나는 그대가 대장부다운 남자가 되기를 바란다. 이 문제를 내버려두고 일터로 가서 자아를 잊고, 자아를 부인하고, 자아를 희생하면서, 세상의 모든 사람에 대하여 개의치 말고 의무를 행하라. 그대는 이렇게 하는 가운데 힘을 얻을 것이다. 우리의 구속주이신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오셔서,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 나는 그대를 행복하게 만들기를 원한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손과 발을 보여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그대를 위하여 고난을 당했다. 나는 그대를 향하여 겨누어진 창들을 막는다. 내가 그대의 짐을 져줄 것이다. 58 나는 그대를 보호할 것이다. 나의 보증을 신뢰하라. 그러면 그대는 영생이란 위대한 상급을 갖게 될 것이다.’

자기 연민에 빠질 시간이 없음

내가 말하거니와 하나님을 신뢰하라. 그대는 당혹스러워하고 있으며 아내에 관한 문제에 온통 골몰해 있다. 이제 예수의 이름으로 이 문제를 내려 놓으라. 문제를 주님께 맡겨 버리라. 그대의 경험이 그대를 겸비케 하도록 하라. 그리스도는 그분의 거룩한 동정과 쉼을 주시기 위해 연약한 자들과 시험받고 버림받은 자들과 함께 계신다. 그대는 마음의 쉼이 필요하다. 로라를 포기하고 그대의 애정을 하나님께 단단히 붙들어 매라. 그분은 그대에게 안도감과 쉼을 주실 것이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대는 멈추어 서서 자기 연민에 빠질 시간이 없다. 주님을 위하여 일하러 가라. 그대의 능력을 최선껏 발휘하여 의무를 행하라. 낙심에 빠지지 말라.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행하라. 하나님과 교통하려고 노력하라. 그대의 실망이 그대로 자아 중심적이 되고 자신에 대하여 생각하도록 만들게 버려 두지 말라. …하나님을 위하여 살라. 친절하고 예절 바르라. 이런 실망이 그대를 파멸시키지 못하도록 하라. 침울한 기분을 떨쳐버리라.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그분께 충실하다면 그대를 도우실 것이다. 하나님의 눈은 그대의 영혼의 폐부를 살피시면서 그대에게 머물러 있음을 기억하라.…

그대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그대를 도우시고, 강하게 하시고 축복하시기를 기원한다. 세상의 사물들, 세상의 우상들에게서 시선을 돌려 그대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경배하고 마음을 다하여, 그리고 정성을 다하여 그분을 섬기라. 그러면 그대는 주님께 온전히 헌신하게 될 것이다.-서신 40, 1888.

빛에 대한 무시

나는 그대(로라)를 만나서 대화하기를 희망했다. 나는 그대가, 나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 빛을 경시할까봐 크게 두렵다. 나는 주님께서 그대에 대하여 자애로우신, 동정어린 사랑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안다. 나는 그대가 시험을 받을 때 그대의 영혼을 하나님과 분리시키는 노선을 따르게 되지 않기를 희원하는 바이다. 조언을 주고 권면으로 마음을 혼란스럽게 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하나님을 상담자로 모시고 있지 않다. 59 그러므로 그들이 말할 모든 말들은 이미 대단히 견디기 어려운 것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뿐이다.

나의 자매여, 그대의 기질과 성격은 내가 그대의 영혼을 위해 크게 두려워하고 있는 바로 그런 것이다. 나는 그대가 분별력이 있고, 지혜로우며, 마음이 겸손한 사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을 동무들로 선택하지 않을까봐 염려가 된다.

영혼을 빼앗기 위한 사단의 전투

우리는 사단이 크게 분내어 내려와서, 그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속이는 능력으로 역사하고 있음을 성경에서 읽는다. 그대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알고 있다. 그대는 그리스도의 평강에 대하여 뭔가를 알고 있다. 사단은 그대의 영혼의 생명을 놓고 게임을 벌이며 공작하고 있다. 그가 승리자가 될까? 그가 목적을 달성할까? 결코 그럴 수 없다.

주님께서는 그대에게 빛을 주고 계셨지만, 그대는 그 안에서 행하지 않았다. 그대는 그대가 좇고 있는 노선을 따라가는 데 만족하고 있는가? 그대의 방법, 그대의 의지는 그대가 따르기에 최선이 아니다. 내가 확신하건대 사단은 그대를 손아귀에 넣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가 그렇게 할까? 그대는 주님의 길을 지키는 대신에 그대의 생각대로 할 것인가? 그대는 원수의 땅에 발을 들여놓을 것인가?

악은 모양이라도 피하라

악은 모양이라도 피하라는 것이 영감받은 사도의 권면이다. 그대는 이렇게 해왔는가? 그대의 기질로는 문서전도를 하면서 이곳 저곳으로 여행하는 동안 이렇게 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나의 자매여, 그대는 양심적으로 처신하고 있다고 느끼는가? 그대의 품성 가운데 한쪽으로 치우친 부분은 없는가? 강화될수록 바람직하지 않은 그런 품성의 특징, 그대의 미래 생활을 망쳐버릴 품성의 특성은 없는가? 감각적이고 감정적인 것이 지성적인 것보다 훨씬 더 크게 계발되었다. 나의 자매여 이런 경향을 악화시켜 지배적인 세력으로 만들게 할 모든 것을 피해야 한다. 그대는 원동력(原動力)을 가지고 있다. 60 그것이 녹슬어 버리지 않도록 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바쳐지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성화되어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활용되도록 그대에게 재능과 능력들을 부여하셨다.

그대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 그대의 생애에서 이러한 위기의 때에 그대의 마음은 고상함의 경향보다는 추잡함의 경향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 세상의 오염시키는 영향들이 그대의 습관, 그대의 취미, 그대의 대화, 그대의 행동거지를 꼴지을 수도 있다. 그대는 지는 쪽에 서 있다. 고귀한 순간들, 영원한 결과들이 내포되어 있는 너무도 엄숙한 순간들이 그 문제의 사단 편에 전적으로 소속되어 있을 수도 있으며 그대의 영혼을 파멸시켜 버릴 수도 있다. 나는 그것이 그렇게 되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그대가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자녀, 하늘의 상속자가 되기를 원한다.

부모의 권면의 중요성

그대는 그대의 인생을 꼴 지어 오고 있다. 하늘의 기록책에 그대에 대해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가? 그 무엇보다도 그대의 평화에 소용이 되는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라. 영혼의 예민한 감수성을 파괴시키며 타락시키지 않을 영향 아래 있도록 하라. 그대의 영혼을 세상으로부터 점 없이 지키라. 젊은 남자들과 무람없이 굴어 그대의 생활에 얼룩을 찍지 말라. 그대는 그리스도를 포기하고, 무모하게 되고 지혜로운 권면을 귀담아 듣기를 꺼릴 위험에 빠져 있다. 부모의 애정어린 권면은 쇠귀에 경 읽기이다. 나의 자매여, 그대는 경험 있는 자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일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겠는가? 그대는 친구의 지도를 받겠는가? 부모의 권면을 유의해야 하지 않을까? 그대의 문제를 자신의 생각대로 처리해야 할까?

자신의 발걸음을 회상함

나는 그대가 행동 노선을 변경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 사실이며, 그분은 지금 그대의 발걸음을 회고해 보라고 말씀하신다. 그대의 정욕은 강하다. 그대의 원칙은 위험에 처해 있다. 그리고 그대는 그대가 옳다고 아는 조언, 그대가 해야 할 유일의 명확하고도 안전하고 견실한 조언을 참작하지도, 따르지도 않을 것이다. 그대는 바른 일을 행하려고, 바르게 되려고,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대에게 준 권면에 유의하려고 결심할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재능들을 주셨다. 그것들이 함부로 낭비될 것인가? 지도 받음 없이 행해진 노력은 바른 방향보다는 그릇된 방향으로 훨씬 더 자주 갈 것이다. 61 자행자지, 실망 그리고 수치의 여러 해가 지나가도록 할 것인가? 그대의 행동 노선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마음에 그토록 많은 그릇된 인상들을 주어서 그대가 가질 수도 있었을 그러한 영향력을 결코 가질 수 없게 되지는 않을까?

그대의 인생 역정은 그대의 모든 선을 악평 받게 만드는 그런 성격의 것이었다. 그대는 부도덕하고, 성화되지 못하고 거룩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대가 생각하기에 자유라는 것을 얻기 위해 그대는, 노예 생활보다 더 처참한 예속 상태에 붙잡아 둘 길을 따라가고 있다. 그대는 행동 노선을 수정하고 경험자의 권면으로 지도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주님께서 가르치고 계신 사람들의 지혜를 통하여 그대의 의지를 하나님의 의지의 편에 두라.

영혼에 찍힌 얼룩

그러나 그대가 자신의 것 말고는 어떤 권면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기로 결심한다면, 그리고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면, 그대는 그대가 뿌린 것을 거두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라. 그대는 한결같이 바른 길을 그리워하거나 아니면 부상을 당하고 상처를 입고 종교적인 품성에 있어서 왜소해져서 겸비케 되고, 참회하며, 그대의 실수들을 고백하면서 주님께로 돌아올 것이다. 그대는 허공을 치는 일에 진저리가 날 것이다.

그대의 노선이 옳다고 확신하는가? 내가 알기에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교만이 그대의 영혼을 사로잡았다. 그대는 권면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경솔하고 무모하다. 모든 행동, 그리고 행동의 모든 노선은 그것이 고결한 것이든 타락시키는 것이든, 이중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그대를 불쾌하게 여기신다. 그대는 그대가 좇고 있는 행로를 따라갈 여유가 있는가? 오점이 그대의 영혼에게 찍혀지고 있다.-서신 47, 1889.

예수님의 손안에 있는 진흙과 같이

내가 간청하노니, 로라여 하나님께로 가서 지혜를 구하라. 그대가 다루어야 할 가장 어려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대의 자아이다. 62 그대의 매일의 시련들, 그대의 감정들, 그대의 특이한 기질들, 그대의 내적인 자극들, 이것들은 그대가 통제하기에는 어려운 문제들이며, 이 변덕스럽고 제멋대로 가는 경향은 그대를 자주 예속과 어둠 속에 빠뜨릴 것이다. 그대가 걸어가야 할 유일한 길은 그대 자신 -그대의 모든 경험들, 그대의 모든 시련들, 그대의 모든 충동들 -을 남김없이 예수님의 손에 넘겨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토기장이의 손에서 진흙이 꼴 지어지듯이 주님께서 그대를 꼴 지으시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그대는 그대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대의 제어하기 어려운 자아를 그대를 다루는 데 능하신 분의 손에 맡길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안식, 귀중한 안식과 평화가 그대의 영혼에 찾아들 것이다. 하나님의 손안에 가만히 누워있으라.

하늘의 기록책에 있는 그림들

그대의 품성은 미술가의 마광된 금속판에 얼굴이 상세하게 재생되는 것처럼 위대하신 대 예술가에 의하여 하늘의 기록책들에 은판 사진으로 찍히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대에 대하여 하늘의 책들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그대는 위대한 모본이신 분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대의 품성을 순응시키고 있는가? 그대는 어린양의 피에 그대의 품성의 두루마기를 씻어 희게 만들고 있는가?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주리라”(계 22:12).

너무 늦기 전에 변화됨

로라여, 잘못을 시정하기에 아직 때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니다. 그대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기에 너무 늦지는 않았다. 그대는 지금이라도 더하기의 법칙에 의거하여 일하기 시작할 수 있다. 그대의 믿음에 덕과 지식, 그리고 절제, 그리고 인내,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 덕성들을 더하도록 하라. 그밖의 모든 것은 대 심판의 그 큰 날에 멸망할 것이지만, 거룩한 품성의 금은 타지 않고 남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쇠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마지막 날의 불의 시험을 견딜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자녀여, 나는 그대가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4)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63 진리는 그리스도의 의의 태양의 빛 안에서 행하는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진리를 거룩하게 만든다. 우리는 도처에서 악덕이 횡행하고 있는 것을 본다. 참된 선함, 평등, 공의 그리고 순결은 짓밟히는 반면 그것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고 미화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 주변에 해로운 영향의 씨앗들을 뿌리고 있다. 로라여,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대가 권면을 내던지고 조언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기로 결정한 이래로, 그대는 견실하고 잘 계발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오고 있는가? 아니면 그대 마음대로 하기로 선택함으로써 그것이 불안, 염려 그리고 걱정거리들을 안겨다 주는 것을 발견해 왔는가?

인생의 가장 중대한 선택

왜 그대의 부모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가? 그대 앞에는 확실한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이 있다. 그대는 돌아설 수 있을 때 돌아설 것인가? 그대는 자비하신 분의 달콤한 음성이 그대에게 호소하고 있는 동안에 주님을 찾을 것인가 아니면 그대는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인가? 주님은 그대를 불쌍히 여기신다. 주님은 그대를 초청하신다. 그대는 올 것인가? 그대는 뒤로 물러간 데서부터 돌아올 것인가? 주님께서 그대가 전적으로 주님의 것이 되도록 선택하는 일을 도와주시기를 기원하는 바이다.-서신 51, 1889.

자신의 권면과 의지

사랑하는 로라 자매에게:나는 그대의 영혼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대의 발이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에 깊숙이 들어가 위험하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그대에게 몇 자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대는 품성의 모든 결점을 정복하기 위해 어떤 힘도 기르고 있지 않으며, 비그리스도인적 행로를 좇아가고 있다. 주님의 이름으로 내가 그대에게 준 조언을 따랐더라면 그대가 오늘날 지금보다 영적으로 훨씬 진보했으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나의 모든 조언들은 무가치한 것으로 제쳐졌고 나의 생각이 월터와 그대의 결혼에 관한 그대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한, 내 영혼이 상처를 받고 그대의 영혼 또한 도움을 받지 못하겠기에 그대에게 선을 행하려고 애쓰는 것이 전혀 무익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대가 바르지 않은 길과 주님께서 승인하지 않으실 길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64 만일 그대의 길이 옳다면 그대가 겪어 온 것과 같은 그런 고통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월터를 떠난 이래로 그대의 행실은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거하는 어떤 사람이 봐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그대는 사교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항상 좋아해 왔고, 젊은 남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했다. 그대는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 자신에게 해를 끼쳤다. 이 문제에 대한 조언과 권면은 조금도 유익을 주지 못했고 그대의 마음속에 적개심만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그러나 그대는 완강하게, 대담하게, 단호하게 그대 멋대로 그리고 그대 뜻대로 함으로써 그대가 고집스럽게 좇아간 노선을 하늘의 천사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해 보지 않으려는가?

하나님의 거울에 비친 모습들

그대는 바름이나 의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길을 따라갔다. 로라여, 그것이 유익이 되는가? 그대가 선택한 그런 종류의 삶을 사는 데 은혜의 시기의 몇 순간을 낭비할 여유가 있는가? 확실히, 그대가 월터와 살기로 동의했던들, 지금보다는 덜 불행했을 것이다. 그대는 자신의 뜻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나는 그대가 하나님께서 그대를 보시듯이 그대 자신을 보기를 원한다. 그대는 한때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그대의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 그대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대는 거룩한 사물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대의 영향은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아니라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는 냄새이다. 은혜와 우리 주요 구주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일에서 자라는 대신에 그대는 주님으로부터 점점 더 멀리 더 멀리 분리되고 있다.

영적인 냉담과 타락

그대가 바른 길을 좇고 있다면, 그대는 이러한 영적 내리막길의 경향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성경은 이전처럼 그대에게 귀중하지 않다. 그대는 의무감에서 조금 읽지만 그분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니다. 그대는 이따금 기도하지만 오로지 형식일 뿐이다. 그대는 모든 걱정거리들을 하나님께 가져가서 그분의 길과 그분의 뜻을 알기 위하여 겸비한 마음으로 탄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대의 길을 승인할 수 없다. 65 우리는 어떤 사람도 그대의 모본을 따르고서는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세상과 그대를 분리시키는 표식을 넓히는 대신에 그것을 좁혀서 마침내 말살되게 만들었다. 주님께서 오늘, 그 나무를 찍어 버리라 어찌하여 땅만 버리느냐고 말씀하신다면, 그대는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그대의 대화는 세련되거나 신중하지 않다. 그대의 흐트러지고 분별없는 대화를 듣고, 그대가 후년에 선택한 친구들을 보고 그대를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대는 지고 있으며, 그대의 자매도 매일 그러하며, 그리하여 그대가 그대의 발걸음을 회상하기가 더욱 힘들고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

완전히 무분별하고 부주의한가?

그대는 이렇게 할 여유가 있는가? 그대는 그대의 영혼에 관하여 완전히 무모하고 부주의하게 되었는가? 내게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그대에게 전할 기별이 있는 바, 그대는 실망할 필요가 없으며 주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6, 7).

모든 것을 시야에서 놓치되 한 가지, 즉 그것이 내 영혼에 어떠할 것인가?라는 이 한 가지 사실만은 놓치지 말라. 질병과 갑작스런 죽음이 지금 나에게 닥친다면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수께서 준비하러 가신 집들에 들어갈 나의 소망은 어디에 있는가? 예수께서 나를 위하여 헛되이 죽으셨을까? 그대는 그대 자신의 길, 그대의 뜻을 선택하고 주님의 길을 지키기를 거부할 것인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필요가 있음

그대의 마음은 점점 더 강퍅해 지고 있다. 그러나 로라여, 반석이신 분 위에 떨어져 깨어져라. 그대 자신을 하나님께 굴복시켜라. 예수께로 돌아가라. 한때 그대의 마음속을 비추었고 그것을 녹였던 그 동일한 햇빛, 순결한 빛줄기로 그대의 마음을 밝혀주었던 의의 태양의 그 동일한 광선이 오늘 그대의 마음과 가슴을 살피고 있다. 66 그대의 영혼에게 용서를 말씀하신 그 동일한 예수께서 오늘 그대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그분의 피는 조금도 그 효력을 잃지 않았다. 그것은 모든 죄에서 그대를 깨끗케 할 수 있다. 그분의 사랑의 줄로 한때 그대를 예수께로 이끌었던 그 동일한 성령이 그대를 그분께로 다시 돌아가도록 인도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계신다. 예수외에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말라. 그대의 마음을 찢고 그대의 죄를 자백하고, 그것들을 버리고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오라.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되고 하나님의 길을 위하여 자신의 길을 포기하려는 결심을 보일 때, 그때 그분은 그대에게 구원을 회복시키실 것이다.

약화된 의지력

지금 그대에게 불가능하게 보이는 어떤 것들은, 그대의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될 때 그 겉모습이 확연히 변할 것이다. 그대의 마음은 그대가 구원받지 못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 때 그리고 그대가 그릇된 행실로 구주를 근심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때 때때로 슬퍼진다. 제정신이 들 때 그대가 자신과 구주 사이를 떼어놓은 거리를 보고 놀라게 된다. 그대는 거듭 거듭 개혁해야겠다고 결심해왔지만, 이런 결심을 그대 자신의 힘으로 했기 때문에 실패를 거듭해 왔다. 그대의 도덕적 능력은 연약해졌다. 그대의 의지력은 강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주님의 편에서 강한 것이 아니다. 그대는 그대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고정시킬 수 없다. 그대는 말은 많이 해왔지만, 그것은 그대를 더 깊이 빠뜨릴 뿐이었다. 그대의 마음은 기도하려고 시도할 때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다.

죄인의 부르짖음

이제 필사적으로 노력하라. 그대의 마음을 자신에게서, 이혼을 얻어내려는 일로부터, 월터로부터, 인간적인 모든 것으로부터 딴 데로 돌리라. 그리고 그대의 영혼에서부터 시작하라. ‘나를 나보다 높은 바위 위로 인도하소서.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그렇지 않으면 저는 멸망합니다’라고 열렬하게 부르짖으라.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시 51:10, 7).

67 우리는 여러 형태의 죄악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대는 도우시는 분을 필요로 한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행위를 아신다. 우리의 생각까지라도 그분 앞에는 펼쳐진 책과 같다. 나는 이제 그대에게 호소하고자 한다. 그 호소는 정반대로 돌아서라는 것이다. 사단의 악마적 깃발 아래서 물러나와 피묻은 예수 그리스도의 군기 아래로 걸어 들어오라. 그대는 이렇게 할 것인가? 그대의 정신을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바꿀 것인가? 그대의 마음이 하늘과 하늘의 사물들을 깊이 생각하는 데 기쁨을 느낄 때 젊은 남자들과 교제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질 것이다. 영혼 속에 예수와 같아지겠다는 아주 강력한 갈망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는 것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된다. 육신적인 생각들, 육신적인 느낌들은 더 이상 마음에 품게 되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더 이상 대화에 경솔하고 천박하거나 생활에 부정(不淨)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 다음 그대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가장 높은 품성의 표준과 품성의 향상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제 그대를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에 의탁하고자 한다. 그러나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이는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심이라.-서신 14a,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