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행실과 간음과 이혼에 관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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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대총회장에게 보내는 권면
9편교회 행정자들에게 보내는 권면들

37장 - 대총회장에게 보내는 권면

어려운 경우를 현명치 못하게 다룸

239 *사랑하는 형제에게: 그대의 지난 번 편지를 잘 받았다. 그리고 T와 V 형제에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서는 내가 답변해 온 것 이상의 어떤 답변을 해 줄 수 없다. 나는 내가 존 V에게 썼을 때에 피력한 것과 동일한 의견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나는 내가 그에게 준 권면이 안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선한 형제들이 그 권면-그가 영국으로 일하러 가야 한다-에 일치되게 행동해 왔더라면, 나는 그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을 행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상황들이 이제는 그에게 있어서 불리하게 조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을 높이게 만들 경향이 있을 책임들을 위탁받아 왔다. 그리고 그는 몇 개월 전처럼 어떤 멀리 떨어진 일터로 일하러 갈 만큼 좋은 상황에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240 나는 그의 경우에 관하여 나의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나는 그의 경우가 그의 영혼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다루어져 왔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는 합회에 아무런 비용도 부담시키지 않고, 자비량(自費糧)하여 자신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제의했다. 그리고 그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어야 했다.

용기를 북돋아주는 엘렌G.화잇의 꿈

H 형제의 경우에 관하여, 나는 그대의 경영이 아주 현명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에게 그의 생애를 위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자비량(自費糧)하고 유럽에 기꺼이 가려하고 갈망하고 있다면, 아마도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는 현재 그가 처한 상황하에서는 결코 자신을 회복할 수 없다. 수개월 전에 나는 한 꿈을 꾸었다. 그 꿈에서, 그는 회복되었고 하나님의 축복이 그에게 임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대나 해스켈 목사의 도움으로 그런 위치에 오게 된 것이 아니었으며, 그에 대하여 그대들 두 사람이 취했던 태도에 관한 한(그런 태도가 채택되었더라면-역자 주), 그는 항상 어둠 속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며, 그의 빛은 어둠 속에서 꺼져 버리고 말았을 것이라는 꿈이었다.

저 꿈은 유럽으로 가는 것과 관련하여 그에게 요구하는 편지를 W.C.화잇으로 하여금 서둘러 쓰도록 만들었다. 그대의 합회는 1년 전에 그가 유럽에 가도록 결의했었다. 그러나 그를 유럽으로 보내는 대신에 오클랜드로 보냄으로써 실수를 범했다. 그는 즉시 이곳으로 왔어야 했다.

권면을 주는 일에 대하여 내린 결정

우리는 그의 경우에 있어서 더 이상 어떤 것을 촉구하지 않을 터이지만, 그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하고 허다한 죄를 덮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이따금 크게 당혹감에 휩싸이며, 잘못과 흉한 죄의 한 사례가 내 앞에 제시될 때, 목양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나의 형제들이 그 문제를 친히 알고 있지 못하다면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다만 그릇 행하는 자들을 위하여 열렬히 활동하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비 안에 소망을 갖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살아나신 구주의 공로에 매달리고 회개와 통회 가운데 하나님의 어린양을 바라보고 그분의 능력 안에서 살라고 격려해야겠다는 결론에 거의 도달했다. 241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와 사랑을 아름답고 조화되게 만드는, 품성의 여러 요소들의 융화 같은 것이 없다. 한결같이 너무도 많은 담화, 주님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너무도 많은 거친 말들과 감정들이 있으며, 이 격렬한 감정들은 우리의 선한 형제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긍휼과 동정. 그러나 또한 철저한 취급

나는 죄를 철저하게 취급하고 견책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께서 내 마음 가운데 넣어 주신 것, 즉 그릇 행하는 자들을 위하여 믿음으로, 부드러운 동정과 긍휼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내 속에 있다. 나는 그들을 홀로 있게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사단의 유혹들의 농락거리가 되도록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여호수아와 그 천사에 의해 대표된 바, 영혼들의 대적 역할을 내 자신이 맡지 않을 것이다. 영혼들은 내 구주의 보혈의 값으로 산 바 되었다.

자신들 또한 시험에 빠지기 쉽고 실수하기 마련인 죽을 존재인 사람들이 티끌 가운데로 낮춤을 당한 다른 사람의 경우에 대하여 서슴없이 판단을 내리고, 그 잘못한 사람이 용서받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감정을 나타내야 하는지 자신의 기분 내키는 대로 혹은 그들의 형제들의 기분 내키는 대로 결정할 책임을 떠맡을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지 않은 것들을 자신들이 떠맡고 있는 것이다. 큰 죄에 빠져든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그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을 위해 일해 왔음과, 하나님께서 후일 그들의 활동을 받아주셨다는 것을 내가 알 때, 이 사람들이 나에게, 자신들을 그냥 버려 두고 그들을 위해 수고의 짐을 지지 말라고 간청했을 때, 나는 “당신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은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해왔다. 이 사람들은 지금 활동적으로 일하고 있다.…

죄에 대한 승인이 아니라 죄인들을 구하는 것

내 마음은 이 일들로 말미암아 크게 당혹해 하고 있다. 242 왜냐하면 나는, 지금 추구되고 있는 노선과 그것들을 조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죄를 승인하기를 두려워하며, 나는 죄인들을 버려 두고 그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것도 두려워한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영에 더욱 온전히 고취되어 있다면, 우리는 그분의 녹이는 사랑을 가지고 그릇 행하는 자를 회복시키고 그들을 사단의 통제하에 버려 두지 않을 영적인 능력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선한 마음의 신앙이 필요함

우리는 우리가 책망하고 견책하고 온갖 오래 참음과 교리로 권면할 뿐 아니라 우리의 믿음의 팔로 안아 그릇 행하는 자들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데려갈 선한 마음의 종교를 필요로 한다.

나는 사단에 의하여 올무에 걸린 영혼들을 구출해 내는 데 있어서 그토록 재능과 기술이 형편없는 것을 보고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을 느낀다. 나는 영혼들의 대적에 의하여 속임을 당해 온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 이러한 차가운 바리새주의를 본다. 그것을 보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만일 예수님이 우리를 이런 식으로 대우하신다면 어떻게 될까? 이 정신이 우리 가운데서 무성해져야 할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나의 형제들은 나를 빼 주어야 할 것이다. 나는 이런 종류의 일에 관계하지 않을 것이다.

강철 같은 마음이 아닌, 부드러운 마음

나는 목자가 잃은 양과 탕자를 찾아 나서는 것을 상기한다. 나는 저 비유들이 내 심령과 마음에 영향을 끼치기를 원한다. 나는 예수님에 대하여, 그분께서 실수하고 타락한 사람들에 대하여 어떠한 사랑과 부드러움을 나타내셨는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그 후에 시험받을 때 실패했던 그의 형제에 대하여 사람들이 내리는 가혹한 심판을 생각하고 내 마음은 역겨움을 느꼈다. 나는 심령들 속에 있는 강철을 보고는 부드러운 마음을 달라고 우리가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은 더 많이, 그리고 자아에 대해서는 아주 더 적게, 그리고 인간의 견해에 대해서도 더 적게 가지기를 소원한다. 우리가 실수를 한다면 그것이 정죄와 가혹한 취급의 편에서가 아니라 자비의 편에서의 실수가 되도록 하라.-서신 16,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