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본문보기

주제제목없음

279 오스트레일리아 쿠란봉, 1896.7.6.

사랑하는 __________ 형제에게: 주님께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시험하고 연단하신다는 사실이 내게 계시되었는데, 특별히 그분의 사업의 어떤 부서에 청지기된 인물들에게 그러하다. 이 시대를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업과 관계를 맺는 것은 엄청난 책임을 수반하는 것이며, 책임진 자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에 따르는 책임은 더욱더 크다. 그러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들이 겸손하고 진실되어야 할 필요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그들은 얼마나 자신에 대해 두려워하며, 자기 자신을 믿지 말아야 하겠는가! 하나님께 모든 찬송과 감사를 돌리도록 얼마나 조심해야 하겠는가!

책임 있는 지위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 곁에는 잘못을 견책하고 깨닫게 하며, 혹은 도움을 구하는 기도에 응답하기 위해서 한 분의 순찰자께서 서 계신다. 그분께서는 책임을 질 수 있는 특권을 누리는 자들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거룩한 모본을 좇아 품성을 완전케 하고자 모든 기회를 활용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계신다. 만일 그들이 청렴 결백한 길에서 이탈하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서 돌아서신다. 만일 그들이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분께서는 그들을 축복하시거나 번영케 하시거나 붙들어 주실 수 없다.

하나님께서 책임 있는 자리에 세우신 이들은 자신을 높이거나 자신의 일에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고 애써서는 안 된다. 그들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280 그들은 하나님의 유업 위에 군림하기 위해 권세를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사단의 지배 아래 있는 사람만이 이런 일을 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기관들 속에는 지배하지 못하면 망한다는 정신*이 너무 자주 눈에 띈다. 이러한 정신은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이들이 마음속에 품고 밖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것 때문에 그들을 통해서 하시고 싶은 사업을 하실 수가 없다. 그들의 행동 노선으로 이러한 정신을 나타내는 자들은 만일 책임이 맡겨질 때 하늘에서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를 현저하게 드러내고 있다.

갈바리 십자가에 비추어 인간 영혼을 바라보는 자들은 그들에게 내려져야 할 평가와 관련해서 실수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가운데 들어가야 한다. 그들은 어떤 인물이 부유하기 때문에 그 가난한 인물보다도 더 큰 존경을 받아야 되는 것으로 여겨서 그들의 이기적 사상을 좇아 행동해서는 안 되며, 그 대신에 하나님의 계획을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않는 한 하나님께서 인간 가족 중 어떤 이는 부유하게 하시고 어떤 이는 그토록 가난하게 되도록 허용하셨는지에 관한 이유는 영원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신비로 남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태양을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비추도록 하신다. 이 태양은 세상의 빛으로서 빛을 비추시며, 가난한 자와 부자 모두에게 음양으로 그분의 축복과 자비를 베푸시는 의의 태양, 그리스도를 대표한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우리는 우리의 동료들을 대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최고의 도덕적 감성, 가장 고상한 원칙들을 가지신 교사이시다. 이것들로부터 이탈하고서도 무죄일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한량없이 베풀어 주신 영적·세속적 축복들을 우리가 타인에게 나누어 주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실는지에 대해 의심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가장 크게 모독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는 것

순수한 신앙, 올바르고 거룩한 생애는 인간을 그리스도인이 되게 한다. 그러나 하늘에서 배반한 이래 사단은 계속적으로 기만적이고 가혹한 노선을 추구해왔다. 281 그런데 공언하는 그리스도인들 중에 그의 수단과 행습을 학습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봉사한다고 주장 하지만, 그들은 동료들이 자기를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 그 권리를 빼앗아 버린다.

모든 인간은 값으로 산 바 되었으며, 하나님의 유업으로서 그에게는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는 특정한 권리가 있다. 주님께서는 표리 부동하게 행하는 자들로부터 봉사를 받지 않으실 것이다. 아무리 적을지라도 이런 식으로 얻은 이익은 하나님과 진리를 모욕할 것이다. 성경적 신앙을 소유한 이들은 공의를 행하고, 긍휼을 사랑하고, 그들의 하나님과 더불어 겸손하게 행할 것이다. 이것이 이 문제에 관해 공의의 하나님께서 그어 놓으신 선이다.

나는 또다시 하나님께 대한 살아 있는 믿음을 계발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아주 신속히 불신적 태도로 무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굽은 길은 곧게 보인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끊임없이 어기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행습 중에 부패한 원칙들이 짜넣어지고 있으며, 그들은 어디로 가든지 악의 씨앗을 뿌린다.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대신에 그들의 영향력은 그들에게 의문과 의심을 일으킨다. 그들은 진리로부터 멀리 벗어나게 하는 가상적인 이론에 빠져들어감으로 진리에 대해 마음들이 흔들리게 한다. 그들은 의심과 불신, 힐책과 비난의 족쇄를 날조해 내는 데 한몫 한다. 그리하여 영혼들이 그들에게 걸려 넘어져 배도하게 된다. 영혼들의 피가 하나님을 섬기노라 공언하면서도 그분의 원수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이들 위에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가?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지를 알아야 한다. 282 우리는 인간의 지혜를 높이고, 환난의 때에 의지해 할 존재로서 유한하고 변덕스러우며 실수를 범하는 인간들을 가리켜야 하겠는가? 혹은 방심하고 있는 영혼들을 사로잡기 위해 사단이 펼쳐 놓은 거짓 이론들과 종교와 철학들을 폭로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통해 우리의 믿음을 나타내 보여야 하겠는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행함으로 우리는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실천된다면, 우리는 우리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존경한다는 것과 또한 그분의 경영하심 아래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행함으로, 사랑과 자제와 인내와 온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종들이 그분을 세상에 나타내기를 하나님께서는 기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신성한 책임을 맡겨 주신 이들이 그들의 책임을 온전히 감당하기를 원하신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시험과 연단의 자리에 놓여져 있으며, 책임 있는 지위를 얻은 이들은 그 자신이 자아를 높일 것인지, 그의 창조주를 높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또한 자기의 권세를 사용해서 그 동료들을 학대할 것인지 하나님을 드높이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책임이 늘어나면 셈할 것도 늘어난다. 충성된 종이 되려는 자는 세상이 일찍이 알았던 인물들 중 가장 위대하신 교사께 전적으로 자원하여 봉사해야 한다. 그의 사상과 원칙들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순수하게 보존되어야 한다. 매일마다 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책임에 합당한 자가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의 정신은 신령한 능력에 의해 예민해져야 한다. 그의 품성은 그의 친척, 그의 친구나 이웃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부패해져서는 안 된다. 때때로 그는 하나님과 교제하고,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알지어다”라고 그에게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해 분주한 생활에서 떠나야 한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길을 지키는 이들에게 마치 살아 있는 포도나무에서 자라는 탐스러운 포도송이처럼 맺혀질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요새이시다. 283 그리스도께서는 인성으로 하나님의 율법대로 사셨으며, 인간도 능력을 얻기 위하여 강하고 능력이 있으신 분을 믿음으로 붙잡기만 하면 그렇게 행할 수 있다. 만일 그가 그리스도를 곁에 모시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주실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간직하고 그분의 교훈을 실천해야 한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사랑하셨던 것처럼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겠는가? 그는 사귀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이전보다도 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하심을 체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의 책임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을 더욱 많이 알아야 하며, 사랑으로 역사하여 영혼을 정결케 하는 살아 있는 믿음을 나타내야 한다.

실패하는 주요 이유

그러나 자주 사람들은 높은 책임을 지게 될 때,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데 실패한다. 그들은 성령의 깨우치심에 반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모든 기능을 훈련할 시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일 이들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의 발 아래 앉는다면, 그들은 자기 자신이 아닌 그들의 하나님을 신뢰하는 중에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고상하고, 자아를 부정하며, 십자가를 짊어지는 생애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심령 속에 좌정하셔서 당신을 알릴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도덕적 능력을 그들에게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큰 일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이들을 통해 역사하기를 갈망하신다. 그분께서는 책임 있는 지위에 앉아 있는 이들이 당신을 세상에 대표하는 것을 보기를 갈망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일찍이 세상이 알았던 분 중 가장 위대하신 교사로 인정을 받으며, 그분께서 그들의 지성을 통해 세상의 빛으로 빛을 비추시기를 원하신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러나 이렇게 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지적·신체적 능력이 당신께 거룩하게 봉헌되기를 요구하신다.

284 그러나 어떤 이들은 신성한 책임을 맡게 되자마자 자신을 위대한 인물로 생각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생각을 품게 될 때, 인간을 위대한 존재로 만들 수 있는 유일의 것, 곧 하나님의 깨우치심에 대한 갈망은 끝장나게 된다. 이러한 생각을 품은 이들은 자신 안에 있는 참된 위대함의 모든 기회를 소멸시키는데, 이는 그들이 의의 태양에 의해 조명을 받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보지 않으려고 눈을 꼭 감고 있어도 인간은 생명의 빛을 소멸시킬 수 없다. 의의 태양께서는 가련하고 미련한 인간 대리자가 스스로 창조한 흑암으로 자신을 두르기 때문에 더이상 빛을 비추실 수 없다.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이들이 처해 있는 특별한 위험들

신령한 빛에 대해 눈을 감고 있는 사람들은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무지하고, 통탄할 정도로 무지한 자이다. 성령의 역사는 그들에게 못마땅하며, 그들은 성령의 나타남을 광신주의로 돌려버린다. 그들은 빛에 대해 반역하며, 흑암을 광명으로, 광명을 흑암으로 칭하며 빛에 대해 문을 닫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교훈이 부당한 흥분과 광신주의를 야기시켜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인생의 마땅한 의무를 등한시하게 한다고 불평한다.

이러한 신념을 받아들여 말하는 이들은 그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 그들은 흑암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다.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지 않는 이런 영혼들이 책임 있는 자리를 붙들고 있는 한 하나님의 사업은 위기에 빠진다. 그들은 온갖 반역을 일으키는 흑암의 지도자에게 자신을 매우 단단하게 붙들어 맸기 때문에 결코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또한 그것들을 붙잡고 있으면 붙잡고 있을수록 오랫동안 그들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거나 참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더욱더 가망이 없다. 285 영적이며 진리 안에서 전진하는 모든 일들을 그들은 얼마나 불분명하게 만드는지 모른다! 그 지도자의 영향력 아래서 그들은 더욱더 그리스도를 대항하여 일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선하고 악한 평판을 뚫고서, 흑암을 뚫고서, 사단의 대리자들이 나타내는 그 모든 적대 행위를 뚫고서, 의의 태양께서는 악을 찾고, 죄를 제어하고, 겸손하고 통회하는 자들의 심령을 소성케 하면서 조용하게 빛을 비추신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날마다의 그리스도인적 체험이 필수적임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이들의 진정한 값어치와 가치의 증거는 그들이 하나님의 사물에 있어서 날마다 그리스도인 체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말씀 가운데서 노랫거리를 발견한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요 15:26.27). 만일 인간이 성령의 도우심을 받게 된다면-이것은 하나님께서 베푸실 수 있는 가장 풍요로운 선물이다.-그들은 자기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을 나누어 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책임을 지고 있는 어떤 이들을 통해서는 당신 자신을 드러내실 수 없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당신의 은혜와 동정과 사랑이 흘러가도록 하는 통로로 삼으실 수 없다. 이는 그들이 자신의 생각에 잘못 가운데 빠져 있어 견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들에게 강압적인 정신을 나타내고, 그들 자신의 성화되지 않은 정욕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를 가리워 버림으로써 당신의 선하심을 모욕하기 때문이다. 모든 선의 원수는 그들의 마음속에서 통치권을 허락 받았으며, 그들의 삶은 그의 속성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286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지도한다고 주장하지만, 행동으로는 “우리는 당신의 길이 아닌 우리의 길을 원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한 노선을 추구하는 이들은 자신의 말, 자신의 일, 자신의 정신을 통해서 그들이 맞닥뜨리기를 꺼리게 될 기록을 하늘 책에 남기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자신의 값을 매기는 것처럼 그들의 값을 매기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은혜의 기회들을 남용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주어진 고귀한 특권을 서글플 정도로 등한히 하고 있다. 자신의 행동을 옹호하고 그 생각을 뒷받침해 줄 만한 것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전혀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 스스로의 길을 고집한다. 모든 사람에게 심판이 선고될 그 날에 그들을 향해서 “그대는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는 판결이 발해질 것이다.

인간의 청지기 직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금전과 재물을 위탁하실 수 있지만, 이것 때문에 그들은 자기 자신을 높여서는 안 된다.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은 위탁받은 것이다.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품성과 같은 품성을 계발시키도록 하나님께서 빌려 주신 것이다. 그들은 시험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영원한 부에 합당한지의 여부를 입증하는지를 보고자 하신다. 만일 그들이 자신을 동료들보다도 높이는 일에 주님의 소유를 사용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자리를 차지할 가치가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큰 셈을 치르는 날에 그들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눅 16:11.12).

그러나 주님께서 청지기로 삼으신 이들이 그들의 보물을 그분의 선물로 여기고 그들의 동료들을 향해서 자비와 동정과 사랑을 나타내고자 애쓴다면, 그들은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당신의 독생자를 죽도록 내어 주신 하나님의 품성과 일치하는 것이다. 287 만일 그들이 그들을 구속하기 위해서 치르신 값을 따라서 인간 영혼의 가치를 헤아린다면, 그들은 자신의 자연적인 충동대로 행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마음과 뜻의 속성을 나타낼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관대하고 사랑이 넘치는 감정을 인간에게 흘려 보내는 통로가 될 것이다.

불행과 역경의 역할

주님께서는 인간들에게 불행이 닥치고, 가난이 그들을 억누르며, 역경이 그들을 연단하도록 허락하셨는데, 이는 그분께서 좀더 호의적인 환경 가운데 두신 이들을 이렇게 시험하시기 위해서이다. 만일 그분께서 당신의 소유를 위탁하신 이들이 신실하다면, 그분께서는 그들이 흰옷을 입고 그분과 함께 거닐며, 하나님께 왕과 선지자가 되기에 합당하다고 선언하신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하심이라”(벧전 2:1-9).

지위는 성화시키는 능력이 없음

288 위대한 책임을 진 지위에 있는 이들이 자신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께 수치를 돌린다면 하나님께 가납될 만한 영적 제사를 드리는 것인가? 이런 일이 벌어졌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노선을 불쾌하게 바라보신다. 그들의 산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나 세상을 향해 그분의 신적 속성을 나타내는 대신에 그들은 땅을 향해 자라났다. 자아가 지극히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그들의 사업에는 이기심의 딱지가 붙어 있다. 하나님께 대한 헌신이 보이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생애가 계발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적인 원칙으로부터 자기 자신의 유한한 판단 쪽으로 돌아서는 데 대한 충분한 이유로 자신의 지위를 바라보는 인물들에게 당신의 지혜를 베풀어 주실 수 없다. 그들은 마치 주님의 사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위가 그들에게 멋대로 말하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들을 결의하고 그런 계획과 수단을 고안해 낼 수 있는 권세를 그들에게 주기라도 한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한 이들은 높은 지위가 심령을 성화시키는 능력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런 지위를 허락하시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낼 것인지, 혹은 하나님의 훈련 아래 충분히 있어 본 적이 없는 연약하고 유한한 인간의 품성을 나타낼 것인지 입증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지위는 인간의 품성을 계발할 능력이 전혀 없다. 그가 자신을 움직일지-이것은 사단이 그를 움직인다는 의미이다-혹은 그가 성령에 의해 움직여질지를 증명하는 것은 전적으로 인간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벧전 2:7). 289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의로 삼았는가? 그분께서 영광스러운 모퉁이의 기념석으로 자리를 잡으셨는가? 그분의 겸손의 교훈을 간직하고, 그대로 행동하는가? 그분께서 주신 하나님의 자비, 공의, 사랑에 대한 교훈들을 우리 생애에서 본으로 보이고 있는가?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신 분으로부터 분리될 때, 인간은 얼마나 약점을 많이 보이는지 모른다! 인간이 영광을 받지 않았는가? 인간적 감정과 품성의 불완전한 특성을 마치 큰 가치가 나가는 양 움켜잡고 있으면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는 제외시키지 않았는가? 인간들은 자기가 관여하는 모든 것에 이기심의 실오라기를 짜 넣어 그들의 사업 속에서 그것을 시종 일관 뚜렷하게 보여 주고 있지 않는가? 그들은 하나님의 기별을 오만한 태도로 대하지 않았는가? 그들은 자기 것이 아닌 자금을 마치 자기가 기뻐하는 대로 사용할 권리라도 가진 것처럼 취급하지 않았는가? 또한 이러한 자금이 새로운 지역을 개척하는 데 사용이 되었을 경우에 그들은 그것이 마치 자기의 개인 재산에서 나온 것처럼 행동하여 그렇게 충당하게 된 것에 대해 자기에게 공을 돌리지 않았는가? 하나님께 헌물로 드려진 금전이 배틀크릭에 대형 건물들을 쌓아올리는 데 사용되지 않았는가? 사업을 특색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상은 이 거대한 사업소를 경영하는 데 나타나는바 비상한 재주와 기술을 사람들에게 보여 줄 기회를 얻기 위해서가 아닌가?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벧전 2:9-12).

자기 잇속만 차리는 일의 해악

290 인간이 자기는 제 멋대로 불순종하고, 감사하지 않고, 거룩하지 않고, 정죄하는 태도를 취하고, 거칠게 굴며, 주님을 섬기기보다 자기 잇속을 챙기는 것을 사랑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주님의 사업을 중시할 수 있겠는가? 신성한 책임을 진 이들은 그들이 나타내는 정신과 품성에 의하여 자신의 운명을 꼴 짓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심판 때에 자신의 사업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가? 만일 이 시대를 위한 중요한 진리가 주님의 사업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의 영혼 속에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다면, 그들은 겸손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조성케 하는 활기차고 거룩한 분위기로 자기가 접촉하고 있는 이들의 영혼을 감싸기 위하여 품성의 완전을 얻고자 얼마나 노력할 것인가!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알리리라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이다. 개인의 마음속의 사상과 확신은 표현할 길을 찾게 될 것이다. 불신과 비평을 품고 있는 자는 누구든지, 성령의 역사를 심판할 수 있다고 느끼는 자는 누구든지 자신을 움직이고 있는 정신을 풍기게 될 것이다. 불신과 불의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저항은 느껴지고 들을 수 있게 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원칙에 고무된 마음은 언제나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고 그 추종자를 얻기 위해서 애를 쓴다. 배도의 편에 서서 행하는 모든 사람은 그의 정신에 감싸여지게 됨으로 자기의 생각과 자기가 의문시하는 것의 결과와 자기 행동을 고무하는 감정을 타인에게 나눠 주게 될 것이다. 291 왜냐하면 그것에 입각하여 우리가 행동하는 원칙들을 억누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혼신을 다해서 하나님께 헌신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과 그분의 사업을 거스려 행동하는 이들이 있다. 타인들이 그들을 신뢰하지만, 마치 두루마기처럼 기만이 그들을 덮고 있다. 그들의 마음은 지칠 줄 모르며 억제할 수 없는 힘, 곧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고자 하는 열성에 지배를 받고 있다. 이렇게 씨앗들은 도처에 뿌려진다. 편파적으로 의견을 표명함으로써 그들은 진리에 대해 의심과 불신을 내어 던진다. 높은 책임을 맡은 이들이 증언의 말씀과 조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증언의 말씀과 조화되지 않는 이들이 있다. 이는 증언들이 그들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고 이기심의 흔적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견책하기 때문이다.

성화되지 않은 통합의 폐해 *

통합과 관련해서 계획 세워진 모든 것은 인간이 권세의 홀을 쥐고 인간들의 마음을 지배하기를 꾀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간계대로 그들에게 역사하지 않으시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 속에서 발하는 음성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다. 그들은 현명한 경영인의 위치에는 자신이 전적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의 힘은 사람들을 옳은 길에서 돌이키고, 자신에게 이득을 주는 면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아주 관대한 행동을 나타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지배한 동기를 아시며, 그분께서는 그들이 회개하고 그분의 말씀을 양심적으로 준수하는 사람이 되기까지는 그들의 예물을 가납하지 않으실 것이다.

신성한 연합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사업과 일에 연합이 크게 필요하다. 292 그러나 오랫동안 불만을 야기시키고자 하는 영향력들이 발휘되어 왔으며, 수중에 권력을 쥐고 있다고 느끼는 인물들은 거의 아무것도 돌보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이렇게 말한다. ‘이러한 통합이 완성될 때에 우리는 누가 주인인지를 그들에게 보여 줄 것이다. 그 때에 우리는 사물들을 일치시키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그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개인 신분과 하나님 교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우리에게 위탁되어 온 특별한 사업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 4:16)고 편지를 썼다. 우리 앞에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 놓여져 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엡 3:8-11).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겔 33:7-9). 293 “가령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그 의를 스스로 믿고 죄악을 행하면 그 모든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지은 죄악 중 곧 그 중에서 죽으리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돌이켜 자기의 죄에서 떠나서 법과 의대로 행하여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물을 돌려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준행하여 다시는 죄악을 짓지 아니하면 그가 정녕 살고 죽지 않을지라 그의 본래 범한 모든 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정녕 살리라 이는 법과 의를 행하였음이니라 하라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공평치 아니하니라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 죄악을 지으면 그가 그 가운데서 죽을 것이고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법과 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인하여 살리라 그러나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하시니라”(겔 33:13-20).

영혼 구원 사업의 탁월성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이 세상의 그 어떤 방면의 일보다도 훨씬 뛰어나게 중요하다. 진리의 감화 아래 들어와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에 참여한 자가 된 이들은 누구든지 바로 그 사실에 의하여 타인을 구원하도록 하나님께 임명받은 자이다. 그는 세상에서 사명을 갖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와 동역자가 되어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알려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사업의 어떤 방면에 있는 인물이 주님의 인간 대리자들의 지성과 재능을 지배하려고 들 때, 그들은 불의와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는 유지할 수 없는 그 동료들에 대한 관할권을 쥔 것이다. 주께서는 펜을 통해서든지 혹은 하나님의 일꾼들의 목소리를 통해서든지 아무도 재판관으로 앉히지 않으셨다.

294 자신의 품성과 생애를 통해서 그 신분이 거짓 선지자요 기만자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인물들을 우리는 듣거나 관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인물들은 그분의 지배 아래 있다. 그분께서는 그들 생각에 진리라고 생각되는 것과 모든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평하고 정죄하며, 그들의 사업을 심판하고 거절하는 일을 인간적이고 근시안적인 판단을 가진 인물들에게 맡기지 않으셨다.

인간의 판단에는 실수가 있을 수 있음

인간은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을 수 있다. 그들은 세상이 일찍이 알았던 분 중 가장 위대하신 교사를 정죄하기 위해서 빈틈없이 주시했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으신 분이라는 분명한 증거를 주셨지만. 유대 관원들은 원수가 부추기는 일을 행하기로 자진해서 뛰어들어 안식일을 만드신 분이요 그 주인이신 분을 안식일을 범한 자로 비난하였다. 오, 얼마나 인간은 미련하고 연약한 존재인가!

오늘날도 동일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회의를 통해서 감히 하나님의 사업에 심판을 선언한다. 이는 그들이 주님께서 그들에게 하라고 명하신 적이 결코 없는 일을 행하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심령을 겸비하게 하고, 그들의 손을 하나님의 궤에서 뗌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 위에 쏟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이는 만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말씀하셨다면, 비판하는 일과 내가 알기로는 올바르지 못한 불건전한 심판을 선언하는 일을 그들이 떠맡았다고 나는 증거하는 바이다. 그들은 단지 유한한 인간일 뿐이며, 스스로 안개 속에 파묻혀 다른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감히 타인들을 판단하는 이런 인물들은 좀더 넓은 시야를 갖고 “다른 이들의 말이 우리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그들을 이단자로 선언해야 할 것인가? 295 영감을 받지도 못한 우리가 막대기로 가리키면서, ‘이것을 인쇄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해야 할 책임을 가져야 하는가?”라고 말해야 한다.

만일 그들이 여전히 자기 나름대로의 의견을 고집한다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동을 후원하시지 않을 것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기가 추진하는 모든 것이 그릇됨이 없으며, 또한 자기가 출판한 것 속에는 한 점의 잘못이나 실수도 없다고 주장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인도와 교훈을 받고 있다는 많은 증거를 마찬가지로 보여 주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저서 속에서 모든 세세한 면에서 자신의 견해에 부합되지 않는 표현을 잡아내어 그것들을 삭제하라고 그들에게 명령할 수는 없는가?

이런 일에 있어서는 우리가 과거에 충분히 경험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배우기를 의도하시는 교훈들을 끊임없이 배우고 있는가? 우리는 인간의 양심은 우리의 명령에 내 맡겨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고 있는가? 만일 그대가 수년간 배틀크릭에서 진행되었던 것과 같은 일을 위원회로 하여금 수행하도록 했다면, 그것을 해산하라. 그리고 하나님,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이 미네아폴리스에서 차지했고, 그 후로 차지해 온 그런 어떤 자리에도 인간들을 앉히시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라.

동료들의 양심이 되지 말 것

나는 사람들이 자기 동료들의 양심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크게 근심하고 있다. 길에서 비켜서라,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그분의 도구들에게 역사하시도록 하라.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실 일을 했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누가 이 일을 그대의 손에 맡겼느냐?”고 질문하실 것이다.

나는 그 형제들을 향하여 탐정 노릇을 하는 것이 자기 일이라고 느끼는 이들의 손에 내가 쓴 것들을 맡길 맘이 없다. 책임 있는 지위에 앉아 있는 내 형제들이여, 그대는 그대 자신의 결함을 식별하여 의의 전신 갑주를 입지 않으려는가? 296 그대는 하나님께서 수치를 당하시며 그분의 진리가 그릇되게 제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그대가 타인에게 하듯이 그대 자신의 정신과 기질과 언어를 살펴보고 비판하지 않겠는가? 만일 그대가 이렇게 할 것 같으면, 그대의 식별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진리, 살아 있는 말씀은 그대의 골수에 갇혀 있는 불과 같이 되어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를 제시하며 확연히 눈에 뛸 정도로 분명하고 구별되게 빛을 비출 것이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탐정을 자처하는 이들 중에는 자신들의 지위에서 행하고 있는 일들이 지배적인 세력이 되기 위한 경향을 띠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이가 아무도 없는가? 그들의 분명한 영적 안목은 어디로 갔는가? 그들은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의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가? 오, 이 땅에서 정결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그 어떤 성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금 배틀크릭에 있는 기관들이다! 그대는 라오디게아 기별을 분명 하고도 똑똑한 말로 전파하기 위하여 지극히 겸손하게 하나님을 찾지 않으려는가? 위기를 바라보고 경고를 발할 하나님의 파수꾼은 어디에 있는가? 성령의 영감 아래에서 인간의 입술로부터 기별들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확신하라.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 마치 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의 규례를 폐하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사 58:1.2).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이다. 그분은 우리 구원의 대장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명령과 규율 아래 있다. 우리는 그분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 우리는 그분의 깃발 아래에서만 정렬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형제 군사가 아닌 우리의 원수를 정복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하늘 우주의 시선 속에 있는 것처럼 일해야 한다. 각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제 의무를 다해야 한다.

297 더욱 깊은 연구를 위해 참고할 서적: 교회증언 2권, 503(영문); 4권, 84-87.41.(영문); 9권, 19-29.281-284(영문).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필요성*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니아, 1885.10.1.

사랑하는 ______형제에게: 그대의 지시 아래 ______형제와 ______형제가 ______에서 열린 야영회의 사업을 제한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서 나는 유감스러운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들은 슬기롭게 일하기에는 적절한 인물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대는 그들의 손에 일을 맡기지 말았어야 했다. 어떤 지역에서 사업의 발전을 가로막지 않도록 조심하라. 어떤 곳에서는 거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선교적인 면에서 활동을 줄이고자 하는 것은 분명히 적절한 일이 아니다.

사태를 기도하면서 조심스럽게 살펴본 후에 나는 전에 그랬던 것처럼 여행노트에 기록하였다. 나는 ______에 있는 일꾼들이 그들의 계획에 있어서 극단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주의를 주기 원했지만, 무엇인가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그들을 좌절시키지 않도록 사태가 진전되어 가길 원했다. 교역자들은 일을 잘 수행하고 있었으며, 계속해서 그들의 사업을 추진하도록 격려와 조언을 받아야만 했었다. 사업에 필요한 기부금을 냄으로 그들을 도와주었어야 할 인물들이 ______에 있다. 그들은 은혜와 진리의 지식 안에서 성장하기 전에 사업에 헌신해야 할 것이다.

그대와 그대의 일꾼들은 그대가 가졌던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이 문제를 고찰했어야 했다. 298 그대들은 사업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이 일꾼들이 참여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에 오천 달러는 지나치게 큰 빚인지를 스스로 물어보아야 했다. 그대는 백성들로 하여금 사업의 중요성을 바라보도록 하며,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는 것을 깨닫도록 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어야 했다. 그대는 내 여행 노트에 내가 하라고 기록한 대로 행했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 형제들이 사업을 유지할 자금이 어디에서 나올지를 알 수 없을 때 사업을 마음대로 중단시킬 수 있다고 느낀다면, 그 사업은 ______와 ______지역에서 뿐 아니라 연합회 내의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위축될 것이다. 만일 우리 교역자들이 어떤 지역에서(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면, 제한을 그어서 “그대는 여기까지만 나아가고 더이상 나아가지 말라”는 말을 하지 말라. 나는 그대가 ______에 있는 학교를 폐쇄한 것에 대해 슬픔을 느낀다. 내가 보건대 이 사업을 살펴보기 위해 파송된 형제들은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인물들에게 간청함으로 사업을 전진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합회 내에는 부채를 진 것에 대해서 불평을 해대는 부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이들 교역자를 후원했어야만 했다. 책망과 좌절이 교역자들에게 닥쳐왔지만, 자금을 소유한 이들에게는 돈이 요구되는 모든 사업에 의문을 제기할 완전한 권리를 자신들이 갖고 있다는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개인적인 세부 감독에 일관성이 없을 때

______이나 그외 어떤 곳에 있는 교역자들이 그대와 의논하지 않는 한 소신껏 사업을 추진할 수 없으며, 그들이 전진하기 전에는 그 일에 대해 그대의 판단을 구해야 한다는 방침을 그대가 취하기를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요구하시지 않는다. 299 그대가 사업의 세부적인 모든 일까지 개인적으로 감독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나는 승인할 수 없다. 만일 내가 그랬더라면, 그 어떤 교역자도 어떤 일에서건 감히 스스로 판단하려고 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다. 교역자들은 한 사람의 두뇌와 한 사람의 판단을 의지했을 것이며, 그 결과 무활동으로 인해 사람들은 비효율성 속에 빠져 버렸을 것이다. 현재 이런 부류의 사람이 너무 많으며, 그들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나는 이 점을 깊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편지를 쓴다.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의 절반도 하고 있지 않다.

______학교를 유지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다른 학교들을 유지하는 데 방해를 받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청년들을 우리의 상급 학교를 위해 준비시키기 위해서 다른 지역들에 초등학교들을 갖고 있어야 한다. ______에 있는 학교를 폐쇄하는 것이 현명한 것처럼 그대에게 보이겠지만, 나는 그 일을 지혜롭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 이 학교를 폐쇄하는 것은 백성들이 행한 모든 일의 신망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보일 것이며, 더욱 전진하지 못하도록 그들을 절망시킬 것이다. 나는 그대가 취한 행동을 통해서 그대에게 어떤 유익이 얻어졌는지를 볼 수 없으며, 그것이 하나님의 지시와 일치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없다. 그것은 부채에 대해 불평을 해댄 사람뿐 아니라 교역자들에게도 해만 끼칠 뿐이다. 재산을 갖고 있어서 이 사업을 도울 수 있었던 사람들은 안도의 숨을 좀더 많이 내쉴 것이다. 돈을 가진 이런 사람들은 그들이 했던 것보다도 더욱 많이 사업을 위해서 헌신하도록 격려 받는 것이 아니라 좀 덜 행하도록 고무될 것이다. 그들은 자금 지출이 필요되는 어떤 일에 대해서 제멋대로 불평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사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면에 의하여 제한되고 있는 것이 아님

오, 주님께서 그대를 인도해 주시기를 바란다! 그대는 단 한 가지 경우에도 소문에 따라 행동해서는 안 되지만, 가끔 그렇게 했다. 그대가 주님의 영에 의해 그렇게 행하고 있음을 알고 있지 않는 한 결코 사업을 축소시키고 제한하는 행동을 취하지 말라. 300 우리 백성들은 외방 선교지를 위해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런 외방 선교지 못지 않게 그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본방 선교지가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업에 무엇이 필요되는지 백성들에게 보여 주고, 본방과 외방, 두 곳 모두에서 주님의 사업을 발전시키도록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위탁하신 자금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 주고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_______에서 도와줄 수 있는 이들이 의무감을 느끼지 않는 한. 그들은 셋째 천사의 큰 외침이 들려 올 때 하나님의 사업을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땅을 환하게 밝히기 위해서 빛이 퍼져 나갈 때, 그들은 주님의 도우심에 부응하는 대신에 자신의 좁은 소견에 맞추기 위해서 주님의 사업을 붙들어매길 원할 것이다. 주님께서 이 마지막 사업에 있어서는 일상적인 사물의 질서를 크게 벗어나서 역사하시며, 인간의 계획과는 어긋나는 방식으로 역사하실 것임을 나는 그대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 속에는 하나님의 사업을 지배하고자 하며, 세상에 전파되는 기별에 셋째 천사와 연합하는 천사의 지시 아래 사업이 추진될 때 어떤 운동을 벌여야 할지까지 주관하려는 인물들이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셔서 그분께서 친히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실 것이다. 교역자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의의 사역을 이루고 완성시키기 위하여 사용하실 단순한 방법들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선한 교역자로 헤아림을 입은 이들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필요가 있으며, 하나님의 만지심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들은 모든 지점마다 하나님의 역사를 식별하기 위해서 생명샘에 나아가 좀더 깊이 계속해서 마셔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교역자들은 실수를 범할 수 있지만, 그대는 그들에게 그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사업을 그들 손안에 맡겨둠으로 신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개인적 판단의 사용*

301 스웨덴 오레브로, 1885.10.28.

사랑하는 ______ 와______ 형제에게: 나는 주님께서 다가오는 총회 동안에 큰 능력으로 그대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리고 있다. 그대가 참석하길 원하는 이들 중에 어떤 이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대를 도우시는 분이시다. 나는 미시간, 뉴잉글랜드, 오하이오, 인디아나, 기타 다른 주에서 책임을 지고 있는 이들이 그들이 가졌던 것보다도 더 넓은 시야를 사업에 대해 갖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기도한다. 나는 미시간이 앞장 서 나갈 것을 기대한다. 나는 넓은 마음과 거시적인 안목이 그토록 부족하다는 사실에 대해 유감이다. 교역자들은 일터를 위해 교육과 수련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도처에 선교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는 아낌없이 하나님의 사업에 자신을 바쳐 수많은 자녀들을 하나님께 데려오는 남녀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개인적인 판단을 행사해야 함

나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 피해야 할 한 가지 행습에 대해 보게 되었는데, 이는 그것이 하나님의 사업에 손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자리에 앉아 있는 인물들은 하나님의 유업 위에 군림하여 자기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명령해서는 안 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업상 다른 이들이 따라 주기를 원하는 노선을 분명하게 그어 놓았다. 일꾼들은 자기 수중에 있는 문제에 대해 스스로의 판단력을 행사함이 없이 맹신으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왔다. 만일 감독관 자리에 있는 이들이 참석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마찬가지로 그들의 암시적인 지시를 따랐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는 이 일을 중단하라고 그대에게 간청한다. 사람들에게 그들의 개인적인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 302 다른 사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며, 타인이 자기를 위해서 생각해 주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책임을 지기에 부적합하다. 우리의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태만하게 다루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두뇌의 능력을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시지 않았다.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의 감각과 판단력과 통찰력이 있음을 인식해야 하며, 그들도 그들 수중에 위임된 사업을 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우리의 지도적인 형제들은 교역자들이 따라야 할 모든 지시 사항들을 만들어 놓는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 결과로 결함이 초래되고, 교역자들 사이에 관리자로서의 정신이 부족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모든 계획 수행을 타인에게 의지하여 전혀 책임을 짊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책임을 지고 있는 인물들이 우리 대열에서 이탈하거나 사망한다면, 우리 기관의 형편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지도적인 인물들은 타인에게 책임을 지워 주며, 그들이 계획하고 고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들에게 필요할 때 조언의 말을 하라. 그러나 그대 생각에 그 형제들이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을 걷어가는 행동은 하지 말라. 어느 한 사람의 생각과 계획이 전혀 의심 없이 추종될 때, 하나님께서 그 일을 불쌍히 여기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상태가 존재한다면 영광을 얻지 못하실 것이다. 우리 모든 교역자들은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식별할 수 있는 여지를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사용해야 할 재능들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지성을 주셨고, 그들이 사고자(思考者)가 되어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도록 하셨다. 타인을 의지하여 그들이 자기 대신 생각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이 문제를 그대 앞에 여러 번 제시했지만, 나는 그대의 행동 속에서 전혀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 303 우리는 모든 책임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지워 주길 원한다. 계획하고 판단력을 사용하는 일이 요구되는 사업에 다른 사람들을 세워 놓으라. 그들이 그대의 판단을 의지하도록 교육하지 말라. 청년들은 사고자가 되도록 훈련을 받아야 한다.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의 길이 완전하고, 그대와 관계된 사람들은 그대의 그림자가 되어 그대가 한 말과 그대의 생각을 메아리처럼 반복하고, 그대의 계획을 실행해야 된다는 생각을 한 순간이라도 하지 말라.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따라가는 일의 결과

오늘날 폭넓은 사상을 갖고, 현명하고, 신뢰를 받을 만한 인물이 될 뻔 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다른 사람의 계획을 따르도록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자세하게 말해 주도록 했기 때문에 지적 난장이가 되었다. 그들의 마음은 좁고, 사업에 필요한 것들을 파악할 수 없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에 따라 작동하는 기계나 다름없다. 이제 그대의 생각을 따르는 이런 인물들이 신뢰할 만한 유일한 존재들이라는 생각을 버리라. 그들은 그대의 뜻을 글자 그대로 수행했기 때문에 그대가 의지할 만한 유일한 인물이라고 그대는 자주 생각하였다. 만일 어떤 사람이 스스로 판단하여 그대와 차이가 날 때, 그대는 그를 신뢰할 수 없는 인물로 멀리하였다. 사업에서 손을 떼고 굳게 장악하지 말라. 그대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아니다.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위탁하신 재능들을 사용하실 수 있는 여지를 그분께 드려라. 우리는 우리의 좁은 생각과 계획 때문에 많은 것을 상실하고 있다. 사업이 발전하는 길을 막지 말고, 주님께서 뜻하시는 이들을 통해 역사하실 수 있게 하라. 우리에게 허다한 모사들이 생길 수 있도록 젊은이들로 하여금 생각하고 행동하며, 고안하고 계획하도록 교육하고 격려하라.

304 합회장들이 그들 생각에 발맞추어 일할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되는 자들을 선택해야 하는 부담을 지고 있는 것을 볼 때, 내 가슴은 아프다. 그들은 그들과 다른 인물은 선택하지 않으며, 마치 기계처럼 움직일 인물을 선택한다. 그 어떤 합회장에게도 이렇게 할 수 있는 하등의 권리가 없다. 계획은 다른 사람에게 미루라. 만일 그들이 어떤 일에 실패할 때, 그들이 사고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증거로 그 일을 간주하지 말라. 우리의 가장 신뢰할 만한 인물들은 오랜 수련을 통해 자신의 판단력을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했었다. 많은 면에서 그들은 그들의 사업이 더욱 양호했어야 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사람들이 실수를 저지른다는 사실은 그들이 관리자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우리에게 안겨 줄 만한 이유가 전혀 되지 않는다. 자기 길은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특히 더 지혜로운 것은 아닌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을 제시하나 그들의 실수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역자로서 일터에 양심적으로 들어가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과 사려를 베풀라. 우리의 가장 큰 책임자들은 자신의 계획이 완전하다는 생각 때문에 몇 가지 현명하지 못한 계획을 세워 실행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특성을 섞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은 전혀 다른 관점으로 일을 파악하는 다른 사람들과 교제해야만 했다. 그렇게 함으로 그들은 그 계획에 그들을 도울 수 있었을 것이다. … 위대한 사명을 한 사람의 수중에 떠맡김으로 그가 제 마음에 맞추어, 또한 그 자신의 병든 상상력에 따라 그것을 꼴 지어 가게 한다는 것은 얼마나 미련한 일인가! 편협하고, 주무를 제쳐놓고 지엽에 몰두하고, 멀리 바라보지 못하는 인물들은 사업을 꼴 지을 만한 자격이 없다. 사업을 장악하길 갈망하는 인물들은 자기 외에는 이것을 완벽하게 해낼 사람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사업에는 그들의 결함의 표가 찍혀 있다.

더욱 깊은 연구를 위해 참고할 서적: 교회증언 9권, 187.284(영문). 복음 교역자, 303.304.484.485.488(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