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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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구주께서는 당신 자신을 목자로, 제자들을 당신의 양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요 10:14)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미구에 당신의 제자들을 떠나가실 예정이었으므로 그분께서는 이 말씀을 그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하셨습니다. 그분께서 그들과 함께 더이상 있지 못하게 될 때, 그들은 그분의 말씀을 기억할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목자가 양들을 돌보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그들은 그들에 대한 구주의 사랑과 보호를 생각할 것이었습니다.

그 지역에는 목자가 밤낮으로 양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낮이면 바위가 많은 산을 넘고 숲을 통과하여 목자는 양들을 인도해서 강변의 서늘하고 풀이 많은 들판으로 갔습니다.

밤이면 목자는 양들을 지키고, 때때로 근처에 숨어 있는 들짐승과 도적들로부터 양들을 보호했습니다.

그분께서는 약하고 병든 것들을 친절하게 돌봐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어린양들을 당신의 팔에 안으시고 품에 품어 주셨습니다.

양떼들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목자는 모든 양을 다 압니다. 그는 양들에게 이름을 붙여 주고, 각각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늘의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당신의 양들을 아십니다. 76 그분께서는 우리들의 이름을 다 아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집을 아시고,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이름을 아십니다. 그분께서는 각 사람을 아시되, 온 세상에 다른 어떤 사람도 없는 것처럼 완전히 아십니다.

목자는 자기의 양들을 앞서 가면서 모든 위험을 당합니다. 그는 들짐승들과 도적들을 만납니다. 때때로 목자는 양들을 지키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구주께서는 당신의 양들인 제자들을 지켜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들을 앞서 가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들이 생활하는 것처럼 세상에서 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어린이요, 젊은이요, 어른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승리자가 되게 하시기 위하여 사단과 그의 온갖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비록 그분께서는 오늘날 하늘에 계시지마는, 우리를 한 순간도 잊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양들을 안전하게 지키실 것입니다. 그분을 따르는 사람은 한 사람도 큰 원수에게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백 마리의 양을 가지고 있는 목자가 단 한 마리의 양을 잃어버렸을지라도, 그는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양들과 함께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는 어두운 밤에 밖에 나가서, 폭풍우를 무릅쓰고, 산과 골짜기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양을 찾을 때까지 쉴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잃은 양을 찾아서 팔에 안고 울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고생을 하였을지라도 그는 기뻐서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눅 15:6).

그와 마찬가지로 목자이신 구주께서는 울 안에 있는 사람들만을 돌보시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마 18:11).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하리라”(눅 15:7).

77 우리는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양처럼 울을 떠나 방황하고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죄 없이 살게하고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우리를 양의 울 안으로 돌아오도록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크신 목자에게로 돌아가서, 죄를 짓지 않게 되면,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의 천사들에게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하여 즐거운 천사들의 합창이 울려나와 온 하늘을 아름다운 음률로 충만케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양을 찾지 못하고 돌아오는 슬픈 목자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울을 떠나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 중의 한 사람도 간과되지 않는다는 보증이 됩니다.

한 사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버려지지 않습니다. 구원을 받기 위하여 순종하는 모든 사람을 구주께서는 죄의 황야에서 구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울을 떠나 방황하는 모든 사람은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선한 목자께서는 그대들을 찾고 계십니다. 그분의 사업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는” 일임을 기억하십시오. 그 말은 그대들에게 해당됩니다.

그대들의 구원의 가능성에 대하여 의심하는 것은 무한한 값을 주고 그대들을 속량하신 그분의 구원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불신의 자리를 대신하게 하십시오. 그대들을 위하여 못박히신 손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 구원의 능력을 기뻐하십시오.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는 그대들에게 흥미를 가지고 계시며, 하늘의 천군 천사들은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 그분께서는 당신의 이적들을 통하여 끝까지 구원할 수 있는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육체의 질병을 고쳐 주심으로 그분께서는 마음에서 죄를 제거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절름발이를 걷게 하시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소경을 보게 하셨습니다. 79 그분께서는 불쌍한 문둥이를 깨끗게 하시고, 중풍병자들과 각종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으로 마귀들까지도 그들이 점령하고 있던 사람들로부터 떠나갔습니다. 이 놀라운 일을 본 사람들은 놀라서 말했습니다.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세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눅 4:36).

예수님의 명령에 의하여 베드로는 물 위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구주께 시선을 고정시켜야 했습니다. 그가 시선을 돌리자 마자 그는 의심하여 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마 14:30)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구주께서는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아 일으켰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그분께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나 그리스도의 손은 구원하기 위하여 뻗혀집니다.

구주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그들 중의 한 사람은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무덤으로 운반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그들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은 젊은이를 손으로 일으키고, 그를 살려서 그의 어머니께 돌려 주셨습니다. 그러자 무리들은 기쁜 함성을 지르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제 각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야이로의 딸도 살리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하여 죽은지 나흘이나 되었던 나사로는 무덤에서 불려 나왔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 그분의 음성은 무덤을 뚫고 들어갈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영광스러운 불멸의 생명을 얻어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주님과 함께 영원히 같이 있을 것입니다(살전 4:16, 17).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세상에서 봉사하실 동안 이루신 놀라운 사업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침례 요한에게 보낸 대답에서 이 사업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침례 요한은 옥에 갇혀서 낙심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80 그는 또한 예수님께서 정말로 메시야이신지에 대하여 의심한 나머지 번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제자들 중의 몇 사람을 보내어서 구주께 질문하였습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마 11:3)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왔을 때, 그분의 주위에는 많은 병자들이 있었고, 그분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고 계셨습니다. 그분께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도와 주기 위하여 지칠 줄 모르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하루 종일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그분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마 11:4, 5).

그와같이 예수님께서는 3년 반 동안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상에서 당신의 사업을 마쳐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배반당하고, 정죄 받고, 십자가에 돌아가셔야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분께서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라고 친히 하신 말씀은 성취될 것 이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