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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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벧후 3:18). 예수 안에서 장성하면서 영적 은혜와 지식에서 자라나는 것은 청년들의 특권이다. 성경을 흥미를 가지고 상고하고 그 가운데 나타난 진리와 의의 길을 따름으로 우리는 예수에 대하여 더욱 더 알 수 있게 된다. 끊임없이 은혜 중에 자라나는 사람들은 믿음에 굳게 서서 앞으로 전진할 것이다.

성장은 확고 부동의 필요 조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는 목표를 정한 모든 청년들의 마음에는 그리스도인의 최고 표준에 도달하여 그리스도와 동역자가 되려는 열렬한 욕망이 있어야 한다. 장차 흠없는 자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드려질 사람들의 무리 가운데 참여하는 것을 자기 목표로 삼는다면, 끊임없이 전진할 것이다. 확고 부동함을 유지하는 유일의 방도는 거룩한 생애 가운데서 날로 자라나는 것이다. 회의와 장애를 대적하여 싸울 때 승리한다면 믿음은 더욱 커질 것이다. 진정한 성화는 점진적이다. 그대들이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가운데서 자라가고 있으면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생애와 품성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모든 특권과 기회를 증진시킬 것이다.

그대들이 구주의 흠없는 생애와 그의 무한하신 사랑을 깊이 상고함으로 구주와 더욱 친숙하게 될 때 예수를 믿는 그대들의 믿음은 자라날 것이다. 122 주를 멀리하거나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양식을 공급받고 자양분을 받지 않으면서 주의 제자라고 공언하는 것보다 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은 없다. 그대들이 은혜 중에서 자라고 있다면 그대들은 종교적 집회에 출석하기를 좋아하고 즐거이 회중 앞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간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은혜로 말미암아 청년을 분별 있는 사람으로 만드실 수 있으시며, 그의 자녀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주실 수 있으시다. 그들은 날마다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느낌으로 그대들의 신앙을 헤아려서는 안 된다.

마음을 살핌

그대들 자신의 마음과 하나님께 대한 그대들의 애정의 상태를 면밀히 조사하라.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보라. 나는 오늘 하루의 귀한 시간을 내 자신을 기쁘게 하고 내 자신의 오락을 추구하는데에 바쳤는가? 아니면, 타인을 행복스럽게 해주었는가? 나는 나와 관계되는 이들이 하나님께 더 크게 헌신하고 영원한 사물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었는가? 나는 나의 신앙을 나의 가정에 들여와 거기서 나의 언어와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은혜를 나타냈는가? 공손한 순종으로 나의 부모를 공경하여 다섯째 계명을 지켰는가? 나는 나의 사소한 일상의 의무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다른 사람들의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나의 최선을 다하였는가? 나의 입을 금하여 악한 것을 말하지 않고 나의 혀를 금하여 궤사한 말을 억제하였는가? 내가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당신의 귀하신 생명을 주신 나의 구주 그리스도를 나는 영화롭게 하였는가?

깨어 있어 기도하라

123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에, 어떠한 모양으로 적의 시험이 이를지라도 그것을 물리칠 힘과 은혜를 달라고 예수님께 열렬히 간구하기를 등한히 하지 말라. 그대들이 믿음과 통회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면 주께서 그대들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은 기도할 뿐만 아니라 또한 깨어 있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7-11)고 말씀하셨다.

어린이와 청년들은 무거운 짐과 곤고한 문제를 가지고 예수께 나올 수 있으며 주께서 그들의 호소에 관심을 가지시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바로 그런 것들을 주시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열심을 가져라. 단호한 태도를 가지라.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라. 그리고 의심하지 말고 믿어라.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고 그대들이 생각하기 전에 특별한 감정이 느껴지기를 기다리지 말라. 그대들이 하나님께 구한 것을 받은 줄로 믿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대를 위하여 역사하셔야만 하는 어떤 특별한 방법을 설정하지 말라. 다만 주의 말씀을 신뢰하라. 그리고 그대들의 기도가 멸시당하지 않을 것과, 하늘 아버지께서 그대들에게 유익되리라고 생각하시는 바로 그 때와 그 방법으로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하라. 그리고 그대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살라. 겸손히 행하고 부단히 전진하라.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 84:11).

124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34:9, 10).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 저희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3-18).

그대들이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운다는 조건 하에 여기 풍족한 약속이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요셉과 다니엘과 모세와 같이 그대들의 생애의 목표를 높이 세우라. 그리고 품성을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숙고해 본 다음 현재와 영원을 위하여 건설하라. … 우리는 연약하고 지혜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다만 철저하기를 힘써라. 하나님의 사업에 인내하기 위하여 그를 붙잡은 손을 결코 놓지 말라. 그리하면 그대들은 어린양의 피로 말미암아 이기는 자가 될 것이다.

무한한 선행의 가능성

그대들 스스로 이 일을 행할 때 그대들은 그대들과 접촉하는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화를 끼치고 있는 것이다. 125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희망과 용기의 말 한마디와 바른 행로를 단호하게 고수하는 것은 타락시키는 습관에 빠져 들어가려는 자에게 얼마나 큰 힘을 주게 될 것인가! 그대들이 선한 원칙을 실행하는 가운데 가질 수도 있는 확고한 목적은 사람들을 바른 방향에 안정시키는 감화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대들이 행할 수 있는 선에는 한계가 없다. 그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생애의 규범으로 삼고 그 교훈으로 그대들의 행동을 지배하고, 그대들의 의무를 완수하는데 있어서 그대들의 목적과 노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저주가 되지 않고 축복이 되게 하면 그대들의 노력은 성공할 것이다. 그대들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었고, 다른 사람에게 빛을 비추는 통로가 되었다. 그대들은 예수와 동역자가 됨으로 존귀함을 받는다. 그리고 구주의 입으로부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 25:23) 라는 축복을 받는 것보다 더 귀한 영예는 얻을 수 없다.―청년 지도자, 1886년 9월 1일

자아를 포기함

구주께서는 마지못해 하는 봉사는 받지 않으실 것이다. 날마다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자는 반드시 자아 포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워야 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 그 의미를 배우고 그 교훈을 순종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탁월한 그리스도인의 표준에 도달할 수가 있다. 날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역사하신다. 그리하여 최후의 시련의 때에 설 수 있는 품성을 완성시키신다. 그리고 또한 믿는 자는 날마다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서 숭고한 실험을 해내고 있다. 그리하여 복음이 타락된 인간을 위하여 얼마나 큰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복음 교역자, 108.

126 좁은 길을 가고 있는 자들은 그들이 여행 끝에 가질 기쁨과 행복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의 얼굴은 가끔 슬픈 빛을 띠나, 자주 거룩하고 성스러운 빛으로 빛난다. 그들은 넓은 길에 있는 무리처럼 옷입거나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한 분의 모본이 주어져 있었다. 간고를 겪으신 자요 질고를 아는 자께서 그들을 위하여 그 길을 여셨고, 친히 그 길로 걸어가셨다. 그분을 따르는 자들은 그분의 발자취를 보고 위로와 기쁨을 얻는다. 그분께서는 안전하게 지나가셨다. 그러므로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는 한, 그들 역시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다.

넓은 길

넓은 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용모와 의복과, 그 길에서 얻는 쾌락 등에 몰두한다. 그들은 마음 놓고 쾌락에 몰두하고, 그 길 끝에 있는 분명한 멸망에 대하여는 생각하지 않는다. 매일, 그들은 그들의 멸망에 접근해 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미친 듯이 점점 더 빨리 달려가고 있다. 아, 나에게는 그 광경이 얼마나 무섭게 보였던가!

“세상에 대하여 죽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 너희는 예비하라”는 말을 그들의 옷에 기록한 많은 사람들이 이 넓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들은 그들의 얼굴에 보이는 슬픔의 그림자 외에는 그들 주변에 있는 허망한 자들과 똑 같아 보였다. 그들의 대화는 그들 주변의 경박한 자들의 대화와 똑 같았다. 127 그러나 그들은 매우 만족한 표정으로 그들의 옷에 쓰여 있는 글자를 지적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것과 같은 글자를 쓰도록 요구했다. 그들은 넓은 길을 가고 있으면서도 좁은 길을 가고 있는 자들에게 속한다고 공언하였다. 그러나 그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곤 하였다. “우리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우리도 똑 같다. 우리도 똑 같이 옷을 입고 말하고 행동한다.”

나는 안식일을 지키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중 어떤 사람들이 세상과 일치된 것을 보았다. 아, 나는 그것이 그들의 고백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업에 욕을 돌리는 일임을 보았다. 그들은 그들의 고백을 거짓되게 만든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과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의복과 언어와 행동에 있어서 그들과 너무도 흡사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구별이 없다. 나는 그들이, 어느 순간이나 하나님의 손가락이 닿기만 하면 고통의 병상에 눕게 될 연약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몸을 치장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 그런데 그들이 마지막 변화를 향하여 접근할 때, 육체적 고통으로 아픔을 느낄 때, 그들은 심각한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죽을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나는 심판정에서 하나님 앞에 나타나 그 엄숙한 검사를 통과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타날 준비를 갖추는 문제에 관하여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동시에 그들의 몸을 치장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물어보라. 그러면, 만일 그들이 과거로 되돌아가서 다시 살 수 있다면 그들은 생애를 교정하고, 세상의 어리석음과 허영과 자랑을 피하고 검소한 옷으로 몸을 치장하고, 그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본을 보일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생활할 것이다.

왜 극기와 겸손의 생애가 그처럼 어려운가?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으로 공언하는 자들이 세상에 대하여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우리는 죽으면 살기가 쉽다. 128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애굽의 파와 마늘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세상 사람들처럼 옷을 입고 행동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늘에 가고 싶어한다. 그들은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들은 좁은 문과 좁은 길로 들어가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은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영향력을 나타내기 위하여 세상 사람들처럼 옷을 입는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서 슬프고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만일, 그들이 진실하고 구원하는 감화를 끼치려면, 그들의 신앙 고백을 실천하고, 그들의 의로운 행위를 통하여 그들의 믿음을 나타내고, 그리스도인과 세상 사람과의 구별을 뚜렷하게 해야 한다. 나는 말과 의복과 행동이 하나님을 위하여 말해야 한다는 것을 보았다. 그렇게 할 때, 거룩한 감화가 모든 사람에게 미치게 되고,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불신자들은 우리가 공언하는 진리에 거룩한 감화가 있다는 것과, 예수님의 재림을 믿는 믿음이 남녀의 품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지 그들의 감화력이 진리를 위하여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고자 하면, 그들은 그 진리를 실천함으로 겸손한 모본자를 본받아야 한다.

예수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함

나는, 하나님께서 교만을 미워하시므로, 교만한 모든 자들과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이 뿌리째 뽑힐 것을 보았다.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사르어버릴 것도 또한 보았다. 나는 셋째 천사의 기별이 그 기별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누룩처럼 작용하여, 그들의 교만과 이기심과 탐심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제거해 버려야 할 것을 보았다.

예수님께서는 오신다. 그분께서는 세상과 일치된 한 백성을 찾으시고, 그 백성들을 당신 스스로 정결케 하신 당신의 백성으로 인정하실 것인가? 129 아, 결코 그렇지 않다. 그분께서는 정결하고 거룩한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당신의 백성으로 인정하지 않으실 것이다. 고난을 통하여 정결해지고 희게 된 사람들, 스스로를 세상과 분리시켜 거기에 물들지 않도록 보존한 사람들을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으로 소유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과 일치되고,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의 제자로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과 불신자들과의 구분이 이루어져 있지 않은 두려운 사실을 보았을 때, 나의 마음은 깊은 번민을 느꼈다. 나는 예수님께서 상처를 입으시고 공개적인 수치를 당하시는 것을 보았다. 천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공언하는 자들이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정신에 동화되고, 그 유행을 따르는 것을 보고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속박의 사슬을 끊어버려라! 그 사슬을 끊어버려라.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도성 밖에 있는 위선자들과 불신자들이 받을 몫을 나누어주시지 않게 하라. 그대들의 신앙 고백은 그대들에게 더 한층 큰 번민의 요소가 될 것이다. 그대들이 그분의 뜻을 알고서도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들의 형벌은 더 한층 클 것이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경솔함과 농담과 경박한 행동으로 흔히 하나님의 사업에 손해를 준다. 나는 이같은 악이 우리의 대열에 편만해 있는 것을 보았다. 주님 앞에 겸손해져야 한다. 하나님께 속한 이스라엘은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야 한다.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함이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사람에게 칭찬받기를 하나님께 불쾌히 여김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천사는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심판하고 연약한 그대들의 생명의 줄을 끊어버리심으로 심판을 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무덤에 내려가지 않도록 그대들의 마음을 정돈하라. 130 혹은 그대들이 무덤 속에 들어가지 않을지라도 그대들이 하나님과 즉시 화평의 관계를 이루지 않고 그대 자신을 세상과 분리시키지 않는다면 그대들의 마음은 더욱 굳어지고, 그대들은 거짓된 도움 곧 가상적인 준비에 의존하게 되고 그대들의 잘못을 너무 늦게 발견함으로 건전한 기초 위에 세워진 소망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 교회증언 1권, 144-151.

무엇이 유익할까?

그리스도께서는 각 사람에게 생각하기를 요구하신다. 정직하게 계산해 보라. 한편 저울에는 영원한 보배요, 생명과 진리와 하늘과 구속받은 영혼에 대한 그리스도의 기쁨을 의미하는 예수를 놓아라. 그리고 다른 편에는 이 세상이 제공할 수 있는 바 사람의 마음을 끌게 하는 모든 복락을 두어라. 한편 저울에는 그대 자신의 영혼과 그대의 조력으로 구원할 수 있었던 자들의 잃어버린 영혼이 놓여 있고, 다른 편 저울에는 그대와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생명과 같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명이 놓여 있다고 생각하여 보라. 그리고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을 대비하여 달아보아라. 그대가 이렇게 달아볼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 8:36)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이 세상 것 대신에 하늘의 것을 택하기를 원하신다. 그는 우리 앞에 하늘의 것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으신다. 그는 우리가 가장 높은 목표에 달하기를 장려하시고 최상의 보배를 얻을 수 있는 보증을 주시고자 하신다. 그는 “사람을 정금보다 희소케 하며 오빌의 순금보다 희귀케 하리로다”(사 13:12)라고 말씀하신다. 좀이 먹고 녹이 쓰는 세상 재물이 휩쓸려 없어질 때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하늘의 보물 즉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하늘의 보배를 인하여 즐거워할 수가 있다.―실물교훈, 391, 392.

131 나는 젊은이들에게 전적인 변화가 있지 않으면 그들이 하늘을 얻을 가망이 없게 될 것을 보았다. 나에게 보여진 바에 의하면, 신앙과 진리를 공언하는 젊은이들 중 절반도 진정으로 회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진정으로 회개했었다면,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열매를 맺게 되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참된 기초가 없이 막연한 희망을 의지하고 있다. 샘이 깨끗게 되지 못했으므로, 그 샘에서 흘러내리는 물도 깨끗하지 못하다. 샘을 깨끗하게 하라. 그리하면, 그 흐름도 깨끗해질 것이다.

마음이 바르면, 그대의 말과 의복과 행동이 모두 올바르게 될 것이다. 참된 경건이 부족하다. 나는 부주의하고 경솔하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인정함으로 나의 주님께 욕을 돌리고 싶지 않다. 그럴 수가 없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약점과 정욕을 정복한다. 죄로 병든 심령을 고쳐주는 치료제가 있다. 그 치료제는 예수님 안에 있다. 얼마나 귀하신 구주이신가! 그분의 은혜는 가장 연약한 자에게도 충분하다. 그리고 가장 강한 자도 그분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멸망하게 된다.

구원의 은혜

나는 이 은혜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보았다. 골방에 들어가서 홀로 하나님께 간구하라.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열렬하고 진실하라. 열렬한 기도에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 야곱처럼 기도로 씨름하라. 고뇌하라. 예수님은 동산에서 큰 핏방울 같은 땀을 흘리셨다. 그대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하나님 안에서 강해진 것을 느낄 때까지 그대의 골방을 떠나지 말라. 132 그리고 깨어 있으라. 그대가 깨어 기도하고 있는 한, 그대는 이 악한 기질들을 정복할 수 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그대 안에 나타날 수 있고 또한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대들에게 경고하는 일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젊은 친구들이여,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으라. 열심을 품고 나오라.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느끼고 사슴이 시냇물을 갈급함같이 그대들이 하나님을 갈급한다면, 주님께서 신속하게 그대들에게 힘을 주실 것이다. 그리하면, 그대들의 평안은 지각에 뛰어난 것이 될 것이다. 구원을 바란다면, 그대는 기도해야 한다. 시간을 내라. 기도할 때, 서두르거나 부주의하게 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그대들의 마음 속에 철저한 개혁을 일으켜 주심으로 그분의 영의 열매가 그대들 속에 맺히게 해 달라고 간구하라. 그러면, 그대들은 세상에서 빛과 같이 빛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방해나 저주가 되지 말라. 그대들은 도움과 축복이 될 수 있다. 사단은 그대들이 완전하고 자유롭게 구원을 누릴 수 없다고 말하는가? 그를 믿지 말라.

처음 계단

나는 하나님의 영의 깊은 감동을 받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특권임을 보았다. 그대들은 아름다운 하늘의 평안이 마음에 충만해지고, 하나님과 하늘을 명상하기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그대들은 그분의 말씀에 속해 있는 영광스러운 약속으로 기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이 그리스도인의 길을 출발했다는 것을 먼저 알라. 영생으로 가는 길에서 첫 발걸음을 디뎠다는 사실을 알라. 속임을 당하지 말라. 나는 그대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신앙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참으로 두렵다. 그대들은 어느 정도의 흥분과 어느 정도의 감정을 느꼈지만, 죄의 흉악성을 결코 보지 않았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미흡한 상태를 결코 느끼지 못하고, 애통하며 그대들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133 그대들은 세상에 대하여 결코 죽지 않았다. 그대들은 여전히 세상의 쾌락을 좋아하고, 세속적 사물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일단 하나님의 진리가 화제로 등장하면, 그대들은 할 말이 전혀 없다. 왜 그처럼 침묵에 사로잡히는가? 세상의 사물에 대하여서는 그처럼 말을 잘하였는데, 그대들에게 가장 관계가 깊은 문제, 그대들의 온 심령을 다하여 열중해야 할 그 문제에 관하여서는 왜 그처럼 침묵하는가? 하나님의 진리가 그대 안에 거하고 있지 않다.―교회증언 1권, 177-179.

길을 열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음

하나님께서 점점 쇠약해 가는 교회와 회개하지 않는 회중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백성들이 장애물을 제거함으로 길을 청결히 하는 것만큼 사단이 두려워하는 것은 없다. 만일 사단의 뜻한 바대로만 된다면 크든 작든 말세에 이르기까지 또 다른 각성 운동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단의 계교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사단의 세력을 저항하는 것은 가능하다. 성령을 받아들일 길이 준비될 때에 축복이 이르러 올 것이다. 사단은 비가 땅에 내리지 못하도록 하늘의 창들을 닫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축복의 소낙비가 하나님의 백성 위에 내리는 것을 방해할 수 없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차분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그 죄를 버리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주장한다면 악인과 악마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방해하거나, 혹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집회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막을 수 없다.―리뷰 앤드 헤랄드, 1887년 3월 22일

134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이런 사람은 사람이 대적해야 할 가장 강한 적인 자아를 정복하였다.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고상함에 대한 최고의 증거는 자제이다. 능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태연히 동요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영걸 중의 하나가 된다.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요, 악을 저항하는 것이요, 일언 일동(一言一動)을 하나님의 크신 의의 표준에 따라 통제하는 것이다. 자기의 마음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우리가 날마다 겪는 냉담과 거절과 괴로움을 극복할 것이며 이런 것들이 마음을 어둡게 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통제되는 성화된 이성의 절대적인 능력이 인간의 생애를 지배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이 능력을 소유한 자이다.

극기의 힘

유년과 청소년의 품성은 가장 감수성이 예민하다. 극기의 힘은 이 때에 얻어야 한다. 난로 곁에서와 가정 식탁의 감화는 영원히 지속되는 결과를 끼친다. 초년 시절에 형성된 습관은 어떠한 타고난 재능보다도 더 크게 인생의 싸움에서 그 사람이 승리하느냐, 혹은 패배하느냐를 결정할 것이다.

언어의 사용에 있어서 아마도 성급하고 참지 못한 말만큼 어른이나 아이들이 심상히 보아 넘기기 쉬운 과오는 없다. 135 그들은 “내가 방심했다. 내가 말한 것이 내 본 뜻은 아니야”라고 변명함으로써 충분한 변명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을 가볍게 취급하지 않는다. 성경은 “네가 언어에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잠 29:20),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잠 25:28)고 말한다.

인생의 어지러운 일, 괴로운 일, 불쾌한 일들의 대부분은 기분을 이기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다. 한 순간의 성급하고 격정적이고 부주의한 말로 인해 일생을 회개하여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아! 도움과 구원을 줄 수 있었을 자들의 거칠고 성급한 말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상하고, 친구들간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사람들의 생애가 파멸되었는가!

과로로 말미암아 자제심을 잃는 때가 가끔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매우 급하고 복잡한 활동을 결코 강요하시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결코 그들에게 지워주시지 않은 책임들을 스스로 떠맡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행하도록 결코 계획하시지 않은 의무를 서로 다투어 가며 미친 듯이 따라다닌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과도한 책임을 짐으로 과로하게 되어 마음과 정신이 피곤하게 되고 화를 내고 초조하며 잔소리를 하게 될 때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책임만을 감당하고 주를 신뢰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순결하고 아름답고 동정적이 되도록 보전해야 한다.

마음을 지배함

침묵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참을 수 없는 말을 들을 때에 보복하지 말라. 136 성난 사람에게 대꾸하는 말은, 대개는 분노를 열화처럼 타오르게 하는 채찍질과 같이 작용한다. 그러나 침묵으로 대응할 때 분노는 급속히 사라진다.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혀를 재갈 먹이고 사납고 참지 못하는 말은 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여야 한다. 혀를 재갈 먹인 사람은 통과하도록 부름을 받은 모든 인내의 시험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는 자기의 정신을 다스리지 못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은 자제할 수 있다. 주의 능력으로 인간은 그의 생각과 말을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킬 수 있다. 그리스도의 신앙은 정서를 의지의 지배 아래 두고 혀를 훈련시킨다. 그 신앙의 감화력 아래서 급한 분노는 가라앉고 마음은 인내와 온유로 가득 찬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을 굳게 붙잡으라. 비록 그대들이 여러번 인내와 침착을 나타내는데 실패한다 할지라도 싸움을 단념하지 말라. 새로운 결심을 가져라. 이번에는 어떤 도발에도 인내하기로 더 굳게 결심하라. 그리고 그대의 눈을 거룩한 모본자이신 예수에게서 결코 떼지 말라.―리뷰 앤드 헤랄드, 1907년 10월 31일

범죄엔 구실이 없다

마귀의 역할이 있었다는 사실이 범죄에 대한 하나의 구실이 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사단은 소위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자들이 그들의 성격의 결함에 대하여 변명하고 있는 것을 들을 때에 기뻐 날뛴다. 이러한 구실들이야말로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다. 범죄하는데 대한 구실이 있을 수 없다. 신성한 성품, 그리스도와 같은 생애는 회개하고 신앙하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이 도달할 수 있는 것들이다.―시대의 소망 2권, 26.

137 생명과 영광의 주께서 그의 신성에 인성을 옷 입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주심으로 우리를 당신과 기필코 연결하실 것을 증거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과 연결됨 없이는 아무도 행복하게 될 수 없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흠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의 공로로 말미암아 변화된 회개한 죄인을 그의 사랑으로 안으시기까지는 만족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타락한 인간들은 알아야 한다.

하늘의 모든 지성적 존재들은 이러한 목적으로 일하고 있다. 그들은 하늘의 대장의 지휘 아래 범죄로 말미암아 자신을 하늘 아버지로부터 분리시킨 사람들을 다시 회복하기 위하여 일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이 세상에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하나의 계획이 고안되었다. 인간을 속량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치르신 무한한 대가 중에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 있다. 이 영광스러운 구속의 경륜은 온 세상을 구원하기에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죄 많고 타락한 인간은 죄의 사유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이루어 주신 의로 말미암아 완전하게 될 수 있다.

십자가의 능력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인성의 팔로는 인류를 감싸 안으시고 당신의 신성(神性)의 팔로는 무한하신 하나님의 보좌를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성을 쓰셨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십자가를 땅과 하늘의 중간에 세우시고,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고 말씀 하셨다. 138 십자가는 사람을 끄는 힘의 중심이 될 것이었다.

십자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또 죄가 만든 구렁을 건너서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과 연합하도록 그들을 이끌 것이었다. 사람을 죄의 강력한 동맹으로부터 분리시킬 수 있는 것은 십자가의 능력밖에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을 바치셨다. 죄사함을 받고 예수를 사랑하는 자들은 그분과 연합할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멍에를 멜 것이다. 이 멍에는 그들을 방해하거나 그들의 신앙 생활을 불만족한 수고의 생활이 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멍에는 그리스도인 생애를 즐거움과 기쁨의 생활로 만들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요 3:16)도록 당신의 독생자가 세상을 위하여 죽도록 주시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쁘게 명상해야 한다.

그리스도께 대한 충성

대군 임마누엘의 피묻은 깃발 아래 서 있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군대의 신실한 군사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결코 불충성하거나 불성실 해서는 안 된다. 많은 청년들이 생명의 왕 예수의 편에 자원하여 가담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계속 그리스도와 함께 서기를 원한다면 예수의 명령을 받기 위하여 그들의 군대 장관이신 예수를 끊임없이 바라보아야 한다. 청년들은 그리스도의 군병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사단의 연맹에 참가하여 그의 편을 도울 수는 없다. 이는 그 때 그들은 그리스도의 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신성한 위탁을 배반할 것이다. 그들은 사단과 참된 군병들 사이의 다리가 되어, 이러한 사람들을 통하여 대적은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군병들의 마음을 도적질하려고 활동하게 될 것이다.

139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예수 그리스도의 군병이라고 공언하는 그대들에게 묻노니 그대들은 어떠한 싸움을 싸웠는가? 지금까지 그대들이 해온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들이 할 일을 명백히 나타낼 때 그대들은 그 일이 그대들의 성벽에 맞지 아니한다는 이유로 그것을 행하기를 거부하였는가? 세상의 매력이 그대들을 그리스도의 사업으로부터 유혹해 내었는가? 사단은 그럴 듯한 유혹들을 꾸며내고 있다. 그리하여 사단은 사소한 것같이 보이는 것들을 범하게 함으로 그대들을 예수에게서 떠나게 한다. 그러고 나서 그는 그대들이 완전히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도록 유인하기 위해 더 큰 유혹거리를 내놓는다.

그대들의 이름이 교회 녹명책에 기록되어 있어서 그대들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대들의 모범과 그대들의 감화력이 그리스도의 품성을 그릇 대표하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로부터 떠나게 된다. 주께서 하라고 주신 사업을 전심을 다하여 행하지 아니하는 공언뿐인 신자들은 아무런 행복도 평화도 기쁨도 없다. 그는 회개하고 죄를 자백하며, 하나님께 복종하지 아니하고 더욱 세상에 굴복하고 또한, 싸움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편이 아닌 사단의 편에 섬으로 끊임없이 세상을 교회 가운데 들여오고 있다.

체험적 지식이 필요함

나는 청년들에게, 행복에 있어서나 정신에 있어서 그대들을 세상에 묶는 가장 가는 줄도 끊어버리라고 호소한다. 140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고후 6:17, 18).

우리 청년들이 이 초청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까? 우리 청년들은 그들의 젊은 친구들 앞에 그들의 생애와 품성으로 그리스도같은 모범을 보여줄 필요를 얼마나 적게 깨닫고 있는지! 우리 청년들 중 많은 이들이 진리의 이론은 이해하고 있지만 그들의 모든 행동에 진리가 실제적으로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체험적으로 이해하는 자는 얼마나 적은가! 넓은 추수밭에서 그들 앞에 나타나는 어떠한 일이라도 하려고 하는 젊은 선교사는 어디에 있는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날마다 배우는 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이 졸업할 준비가 되었다고 결코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라. 그들은 하늘 천사들과 보조를 맞추어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지시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궁정에서 기다리도록 하라.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구원 얻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대들에게 단호히 권고하고자 한다.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그대들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그대들은 외관상으로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유혹이 이를 때, 격렬한 시험을 받을 때 그대들은 대체로 굴복하지 않는가?

그리스도인의 교제

그대들이 적극적으로 싸워야 할 투쟁은 그대들의 일상 생활 가운데 있다. 그대들은 시험을 당할 때에 그대들의 소원을 성경 말씀 곁에 놓고 조언을 얻기 위하여 열렬한 기도로 예수님을 찾지 않으려는가? 많은 사람들은 기도회는 등한히 하면서 음악회에 참석하는 것이나, 혹은 하나님의 종들이 하늘의 기별을 선포하는 집회에 결석하는 것은 틀림없이 해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대들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이 계시겠다고 말씀하신 바로 그 곳에 있어야 안전하다.

141 그리스도의 말씀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자들은 기도회를 회피하거나 그들에게 영원한 관계를 가진 사물에 대하여 말하도록 하나님의 기별자들이 보냄을 받은 집회를 회피하지 아니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고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쾌락을 선택하고 축복은 잃어버릴 수 있는가? 그대들 자신의 생애와 인격에 뿐 아니라 그대들의 동료들의 생애와 인격에 현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이런 일에 있어서의 방종이다.

만일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公言)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위와 진리에 있어서까지 그렇게 된다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사업을 행할 것이다. 그들은 자아 방종의 유혹을 저항할 것이요, 또한 그들이 사교적 집회에서 그리스도와 만나는 특권보다도 세상의 경박한 쾌락을 더 즐기지 아니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그 때에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그들을 인도하여 자기들의 모범을 따르게 할 것이다.

행동은 언어보다 더 크게 말한다. 쾌락을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집회에 참석하는 풍성한 축복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친구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영의 감화를 받기를 기대하면서 집회에 참석하도록 권유하는 특권을 이해하지 못한다. 누가 그들과 함께 이러한 세속적인 모임에 가는가? 예수께서는 거기 모인 자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 곳에 가지 않으신다. 그러나 사단은 마음으로부터 영원한 이익을 가진 사물들을 몰아내기 위하여 마음을 많은 것들로 채우려 할 것이다. 사단에게 있어서 이 때는 정(正)과 사(邪)를 혼합하여 정(正)을 혼동시킬 호기이다.

세속적 모임에 여러 번 참석함으로 말미암아 감각적 향락을 추구하려는 욕망이 싹트며 도덕적 능력이 약화된다. 142 쾌락을 즐기는 사람들은 경건의 모양은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절대적으로 필요한 하나님과의 산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 그들의 신앙은 죽었고, 그들의 열심은 떠나갔다. 그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때에 적합한 말을 해주고,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라고 그들에게 권면할 책임을 느끼지 아니한다. 청년 지도자, 1912년 4월 23일과 1893년 3월 30일

신앙은 하나의 감정이 아님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감정이 아니요, 은혜와 사랑의 사업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건은 건강과 행복에 필요하다. 이것은 더럽혀진 마음의 성전에 들어가서 사악한 침입자들을 채찍으로 몰아낸다. 마음에 왕좌를 점령한 다음 거기 거함으로 모든 것을 성화시킨다. 그리고 의의 태양의 밝은 빛으로 마음을 비춘다. 그것은 마음의 문을 하늘을 향하여 열고 하나님의 사랑의 햇빛이 들어오도록 한다. 이것과 아울러 명랑한 마음과 침착한 성품이 이른다. 하늘의 분위기가 살아 움직이는 힘이 되어서 심령을 가득 채우기 때문에 육체와 정신과 도덕적 능력은 증가된다. 영광의 소망인 그리스도가 마음 속에 형성된다.―리뷰 앤드 헤랄드, 1901년 10월 15일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눅 16:10).

143 인생의 성공은 세상에서 작은 일이라고 칭하는 것들을 신실히 주의하여 실천하는데 있다. 조그마한 자선의 행위, 조그마한 극기의 활동,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간단한 말, 조그마한 죄를 경계하여 감시하는 것-이것이 곧 그리스도교 신앙이다. 날마다 받는 축복을 감사한 마음으로 인정하는 것, 날마다의 기회를 지혜 있게 이용하는 것, 위탁된 달란트를 부지런히 계발시키는 것-이것이 곧 주께서 요구하시는 것들이다.

작은 의무를 신실히 이행하는 자는 더 큰 책임의 요구에도 응할 준비가 갖추어질 것이다. 일상 생애에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사람, 가정에서 관대하고 오래 참으며 항상 그의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자는 주께서 부르실 때에 제일 먼저 자기를 부인하고 희생할 자이다.

균형이 잡힌 성격

우리는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우리의 재산을 기꺼이 바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바치지 않는 한 그것은 가치가 없을 것이다. 외방 전도에 신실한 선교사가 되려는 자는 먼저 국내에서 신실한 선교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주의 포도원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꾸라고 맡겨 주신 조그마한 포도원을 열심으로 경작 함으로써 이 일을 위하여 자신을 준비시키지 아니하면 안 된다.

144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 23:7). 많은 생각들이 기록되지 않은 하루 하루의 역사를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은 성격 형성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의 생각은 엄격하게 경계되어야 한다. 이는 하나의 불순한 사상이 마음에 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나쁜 생각은 마음에 나쁜 인상을 남긴다. 생각이 순결하고 거룩하면 그 사람은 그러한 생각을 품음으로 더욱 더 향상하게 된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영적 고동은 활발해지고, 선을 행하는 능력은 증가된다. 마치 땅을 축축하게 하는데 있어서 한 방울의 비가 다음의 빗방울의 길을 준비해 주는 것과 같이 하나의 선한 생각은 다른 선행의 길을 예비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말이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계속 걸어갈 때 목적지에 다다르게 된다. 가장 긴 쇠사슬도 한 개, 한 개의 고리로써 연결 된다. 만일 그 중에 하나의 고리가 결함이 있으면 그 사슬은 쓸모가 없다. 사람의 품성도 이와 마찬가지다. 균형이 잡힌 품성은 잘 수행된 하나하나의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극복하지 않고 계발시킨 하나의 결점은 사람을 불완전하게 만들어 그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거룩한 도성의 문을 닫아버린다. 하늘에 들어가는 자는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품성을 가져야 한다. 더럽히는 것은 아무것도 거기 들어갈 수가 없다. 모든 구속받은 무리들 가운데서 단 하나의 결함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일상 생애에 신실함

하나님의 작품이 전체적으로 완전한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각개의 부분이 모두 완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풀잎 하나를 만드실 때에도 세계를 지으실 때와 같은 주의를 가지고 하신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하게 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작은 일을 행하는데 신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145 적어도 행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잘해야 한다. 그대들의 업무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을 신실히 행하라. 가장 작은 문제에 관해서도 정직하게 말하라. 날마다 아름다운 일을 행하고 유쾌한 말을 하라. 인생의 길을 걸어가면서 미소를 뿌려라. 그대들이 이렇게 일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의 행동을 가납하실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어느 날 그대들에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1)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일상 생애에 충실한 자들과, 자신의 일을 빨리 인식하고 그것을 행하되 칭찬이나 이익을 생각지 않던 자들은 심판 날에,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4)고 하는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토했던 응변, 그들이 과시했던 지력(知力), 혹은 그들의 후한 기부에 대하여 칭찬하지 않으신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간과해 버리는 작은 일을 행한 것에 대해 상급을 받는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하고 주께서는 말씀하신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34-40).―청년 지도자, 1901년 1월 17일

146 청년 남녀들이여,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주신 빛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 만일 그대들이 이 빛과 이 경고를 소홀히 한다면 그것들이 심판 날에 그대들을 불리한 입장에 서게 할 것이다. 그대들의 위험은 밝히 제시되었다. 그대들은 주의를 받아왔고 사방으로 보호되어 왔으며 경고들로 둘려있었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종들이 전한 가장 엄숙하고 마음을 살피게 하는 진리를 들어왔다. 이러한 엄숙한 호소가 그대들의 마음에 얼마나 중대한 효과를 주고 있는가? 그것들이 그대들의 품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그대들은 이와 같은 하나하나의 호소와 경고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것들은 심판 때에 일어나서 허영과 경솔과 자긍의 생애를 추구한 자들을 정죄할 것이다.

사랑하는 젊은 친구들이여, 그대들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다. 지금은 그대들에게 있어서 심는 때이다. 그대들이 무엇을 거두게 될까? 그대들은 무엇을 심고 있는가? 그대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 그대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선악간에 열매를 맺을 씨가 된다. 그리고 그것은 장차 심은 자에게 기쁨이 되거나 혹은 슬픔이 될 것이다. 심은 대로 거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에게 큰 빛과 많은 특권을 주셨다. 이 빛이 그대들에게 주어지고 그대들의 위험함이 명백히 제시된 후에는 그대들에게 책임이 있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주신 빛을 어떻게 취급하느냐에 따라 행복 또는 재앙을 결정할 것이다. 그대들의 운명은 그대들이 현재 꼴 짓고 있다.―교회증언 3권, 363.

147 네 히브리 청년이 바벨론에서 왕궁의 봉사를 위한 교육을 받고 있을 때에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이 그들이 해야 할 무거운 책임을 대신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열심히 공부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그들의 운명이 그들 자신의 의지와 행위에 달려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모든 재능을 집중하여 공부하고, 그들의 힘을 면밀하고 엄격하게 사용함으로 공부와 일할 수 있는 그들의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하나님과 협력함

이 청년들이 그들의 구원을 이루고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들 속에서 역사하고 계셨다. 여기에 성공의 조건이 밝히 나타나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의 것으로 삼으려면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행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대신하여 결심이나 활동을 해주시겠다고 제의하지는 않으신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속에 역사하여서 결심하고 활동하게 하기 위하여 주시는 바 되는 것이지 결코 우리의 노력을 대신하는 것으로 주시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깨워 협력하게 하여야 한다. 성령은 우리가 우리의 구원을 이루도록 우리 속에서 역사하신다. 이것은 성령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려고 힘쓰시는 실제적 교훈이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하나님께서는 다니엘과 그의 세 동무들과 협력하신 것과 같이 당신의 사업에 충성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과도 협력하실 것이다. 훌륭한 정신적 재능과 높은 도덕적 품성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148 하나님께서는 기회를 주신다. 성공은 그 기회를 활용하는데 달려 있다. 섭리의 문이 열릴 때에 속히 그것을 발견하고 열심을 내어 들어가야 한다. 세상에는 다니엘과 같이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는 은혜와 맡은 일을 행할 능력과 능률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힘있는 인물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전심으로 봉사함

청년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신실하라고 말한다. 그대들의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라. 게으르거나 두 마음을 품고 봉사하는 자들을 본받지 말라. 행동이 되풀이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품성을 형성한다. 끈기 있게 인생의 작은 의무들을 행하라. 그대들이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과소 평가하는 한 그대들의 품성 건설은 만족스럽게 되지 못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의무를 다 중요하게 보신다.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눅 16:10)다고 말씀하셨다. 진정한 그리스도인 생애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엇갈린 행동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어떤 큰 사업이 그들에게 이르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날마다 그들은 하나님께 충성을 나타낼 기회를 잃는다. 날마다 그들은 그들에게 흥미없이 보이는 작은 의무들을 전심으로 이행하지 못한다. 그들이 상상하는 바 큰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그들의 야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어떤 큰 일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그들의 일생은 지나가 버린다.

나의 사랑하는 젊은 친구들이여, 가장 가까이 있는 일을 이행하라. 149 그대들의 능력이 미치는 범위내에 있는 어떤 작은 일로 그대의 관심을 돌리라. 이 일을 성취하는데 마음과 정성을 다하라. 그대들의 생각을 집중하여 그대들이 익숙히 할 수 있는 일을 총명하게 실행하라. 이렇게 함으로 그대들은 자신을 더 큰 재목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된다. 히스기야 왕에 대하여 기록된 말씀을 기억하라. “무릇 그 행하는 모든 일 … 에 …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대하 31:2).

집중의 가치

착수하고 있는 사업에 생각을 집중하는 능력은 큰 축복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청년들은 신중히 숙려하면서 그들의 의무를 이행하며, 사상을 바른 방향으로 보전하며, 그들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들은 현재의 의무를 인식하고, 온 정신을 집중하여 그것을 이행해야 한다. 이와 같은 정신적 훈련은 일생을 통하여 도움과 유익이 된다. 아무리 작은 것같이 보일지라도 자신이 착수한 일에 정신을 집중하는 법을 터득한 자들은 이 세상에서 유용한 자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열심을 가져라. 인내하라.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벧전 1:13)라. 하나님께 신실하기로 뜻을 정한 신실한 히브리 사람 다니엘과 같이 굳게 서라. 그대들의 부모와 친구들을 실망시키지 말라. 그리고 그대들이 기억해야 할 또 한 분이 계시다. 그대들을 사랑하사 그대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버리신 그리스도를 실망시키지 말라.

최고의 동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하는 갈망이 우리의 모든 동기 중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되어야 한다. 그 동기는 우리를 위해 준비된 특권과 기회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도록 우리를 이끌어야 한다. 150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두뇌와 골격과 근육과 신경을 가장 건강한 상태로 보전하여 우리의 육체적 능력과 명쾌한 정신으로 인하여 우리가 신실한 청지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기심은 기회만 주어지면 정신을 위축시키고 마음을 굳게 만든다. 이기심을 통제하지 않으면 그것은 도덕력을 파괴시킨다. 그 후에 실망이 온다. … 다니엘에게 성공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청년 남녀에게 진정한 성공을 주신다. 다니엘의 마음속을 읽으셨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의 순결한 동기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그의 결심을 기쁨으로 바라보셨다. 자신의 생애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려고 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이 어떤 일이건 면밀히, 그리고 열심히 그것을 성취하고자 전심 전력을 기울여야 하고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청년 지도자, 1903년 8월 20일.

영원한 기쁨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모든 가파른 길에는 피곤을 회복시키는 기쁨의 샘이 있다. 지혜의 길 안에서 행하는 자들은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기쁨이 충만하다. 이는 그들을 사랑하시는 구주께서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들 곁에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의 올라가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에서 주의 손이 붙들어 주심을 더욱 분명히 깨달을 것이며 하나님께로부터 밝게 빛나는 영광의 빛이 그들이 가는 길 앞에 비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찬송의 노래는 한층 더 높은 곡조로 올라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천사들의 노래와 화합될 것이다.―산상보훈, 199, 200.

151 순결한 신앙은 의지와 관계가 있다. 의지는 사람의 본성 가운데 지배하는 능력으로서 다른 모든 능력을 지배한다. 의지는 취미나 성향이 아니다. 그것은 결정하는 힘으로서 사람의 자녀 중에 역사하여 하나님을 순종하게 하거나 혹은 불순종하게 하는 것이다.

동요와 의심

그대들은 총명한 청년들이다. 그대들은 그대들로 하여금 마침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구비하게 해줄 그런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대들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무력하며 의혹에 붙잡히며, 또한 죄 된 옛 생애의 습관과 관습에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에 때때로 낙담한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정서가 그대들 자신에 대하여, 그대들의 가장 좋은 결심에 대하여, 또한 그대들의 가장 엄숙한 서약에 대하여 신실하지 못함을 발견한다. 아무것도 진실되게 보이지 않는다. 그대들 자신의 부동성(浮動性)이 그대들에게 유익을 끼치려고 하는 자의 진실성까지 의심하게 한다. 그대들이 의심 가운데 헤매면 헤맬수록 모든 것이 더욱 거짓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그대들을 위한 견고한 지반이 아무데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대들의 약속은 썩은 새끼줄 같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그대들이 신뢰하여야 할 사람들의 말과 행위도 동일한 거짓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의지를 굴복시킴으로 얻는 힘

그대들은 의지의 참 힘을 이해하기까지는 끊임없는 위험 중에 있을 것이다. 그대들은 모든 것을 믿고 약속할지 모른다. 152 그러나 그대들의 약속이나 믿음은 그대들이 그대들의 의지를 믿음과 행위의 편에 둘 때까지 그대들의 의지는 아무 가치도 없다. 만일 그대들이 그대들의 모든 의지력을 동원하여 믿음의 싸움을 싸운다면 승리할 것이다. 그대들의 생각과, 그대들의 인상(印象)과, 그대들의 감정은 믿을 수 없는 것이니 그 이유는 그것들은 믿을 만하지 못하기 때문이요, 더욱이 그대들의 타락된 관념과 합하게 될 때에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그대들이 약속을 어긴 것과 맹세한 것을 이행치 못해 온 것을 깨달을 때에 그것이 그대들 자신에 대한 그대들의 신임과 타인에 대한 신임을 잃게 한다.

그러나 그대들은 실망할 필요가 없다. 비록 모든 것이 그대들에게 헛되고 거짓으로 보일지라도 그대들은 믿기로 굳게 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대들을 이러한 좋지 못한 상태에 이르게 한 것은 그대들 자신이라는 것임을 새삼스럽게 말해 줄 필요는 없다. 그대들은 하나님과 형제들에 대한 그대의 믿음을 되찾아야 한다. 그대들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것은 그대들의 의무이다.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즉시 의지를 취하시고 당신의 기쁜 뜻에 따라 의지를 작용케 하고, 또 행하도록 그대들 안에서 역사하실 것이다. 그 때에 그대들의 전본성이 그리스도의 영의 지배 하에 있게 되고, 또한 그대들의 사상까지도 그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충동과 정서를 그대들이 원하는 대로 지배할 수는 없으나 그대들은 그대들의 의지를 지배할 수는 있다. 그리하여 그대들의 생애에 전적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그대들의 의지를 그리스도께 복종시킴으로써 그대들의 생애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인 바 되며 또한 모든 정사와 권세 위에 뛰어난 힘과 연합하게 된다. 그대들은 그대들을 당신의 강한 능력으로 붙드실 하나님께로부터 힘을 얻을 것이며 새로운 빛, 곧 산 믿음의 새로운 빛이 그대들에게 허락될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의 의지는 하나님의 의지와 협력해야 하며 사단이 끊임없이 그대들을 유혹하고 멸망 시키기 위하여 이용하는 친구들의 뜻에는 협력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153 지체없이 그대들은 자신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두지 않겠는가? “나는 나의 의지를 예수께 바치되 지금 당장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이 순간으로부터 온전히 주의 편에 서지 않겠는가? 식욕과 정욕의 강력한 요구와 관습을 무시하라. 사단에게 “너는 곤고한 위선자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말라. 사단이 이와 같이 그대들을 비난하고 낙담시키지 못하도록 문을 닫으라. “나는 믿는다.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는 분이심을 참으로 믿는다”고 말하라. 그리하면 그대들은 하나님 안에서 승리자가 될 것이다. 의지를 굳게 하나님 편에 둘 때 모든 정서는 예수의 뜻에 복종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그대들은 그대들의 발이 견고한 반석 위에 놓여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때때로 그렇게 하는 데는 그대들의 모든 의지력을 남김없이 투입해야될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을 위하여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리하여 그대들은 주조 과정을 끝내고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나올 것이다.

하나님의 의지와 사람의 의지가 연합함

신앙을 화제의 주제로 삼으라. 계속 하나님 편에 있어라. 그대들의 발을 원수의 편에 들여놓지 말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돕는 자가 되실 것이다. 주께서는 그대들이 홀로는 할 수 없는 것을 그대들을 대신하여 행하실 것이다. 그 결과 그대들은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이 될 것이다. 그대들의 생애는 고상하게 되고, 그대들의 행위는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그대들을 하나님의 수중에 있는 광택 있는 그릇으로 만들어 줄 능력과 열성과 단순성이 그대들의 마음에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안에 있는 쾌락과 기쁨의 비결을 이해하기 위해 그대들은 날마다 진리의 샘에서 마실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대들은 그대들의 의지가 모든 행동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54 사람의 품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 의지는 사람이 타락하였을 때 사단의 지배 하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그 때 이후로 언제나 자신의 기뻐하는 일을 행하도록 의지를 작용케 하려고 사람 속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사람은 완전히 파멸되고 불행해졌다.

그러나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를 죄를 위한 희생 제물이 되도록 내어주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희생은 하늘 정부의 단 하나의 원칙도 범함 없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수 있게 한다. “너희 자신을 나에게 굴복시켜라. 나에게 그 의지를 바쳐라. 사단이 지배하고 있는 너희의 의지를 그에게서 찾아라. 그리하면 내가 이를 점유하리라. 그리고 그 후에 나는 나의 기쁜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주실 때에 그대들의 뜻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대들의 성격은 그리스도의 품성과 같이 변화한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그대들의 목적으로 삼고 있는가? 그대들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고 하신 성경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는가?

그대들 자신의 경향을 만족시키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순종하기로 굳게 결심하지 않는 한 결코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그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는 것은 그대들의 느낌이나 정서가 아니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그대들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게 된다면 그대들 앞에는 유용한 생애가 펼쳐질 것이다. 그 때에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행의 모범으로 설 수 있는 성인이 될 것이다. 그 때에 그대들은 단련의 법칙을 보전하는 것을 돕는 자가 될 것이요, 그것을 파괴하는 것을 돕는 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은 또한 질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요, 그것을 멸시하거나 그대들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불법을 선동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한다. 만일 그대들의 의지를 하나님 편에 둔다면 그대들이 어떠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나는 안다.

155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다. 그대들은 현재와 영원한 미래를 위하여 그대들의 사업을 행하되 심판 날에 능히 설 수 있는 방법으로 일할 수가 있다. 그대들이여, 시도해 보지 않겠는가? 그대들은 이제 방향을 정반대로 전환하지 않으려는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중보의 대상이다. 그대들은 이제 하나님께 복종하려는가? 그리고 하나님의 사업을 방호(防護)하기 위하여 보초병으로 세운 바 된 자들을 슬프게 하고 낙담에 빠지게 하는 대신에 그들을 돕는 자가 되지 않겠는가? ― 교회증언 5권, 513-516.

특별한 노력이 필요함

하나님께서는 수단들을 지정하셨다. 우리가 부지런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수단들을 사용한다면 어떠한 배도 파선당하지 않고 폭풍우와 비바람을 이기고 마침내는 축복의 하늘에 닻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이와 같은 약속과 특권들을 무시하고 등한히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중에 어느 누구라 할지라도 그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기적을 행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유다와 사단처럼 잃어버린 바 될 것이다.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악을 품고 죄를 행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적을 행하시리라고 생각하거나 아무런 특별한 노력이나, 특별한 싸움이나,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이 없이 어떤 초자연적인 요소가 자기의 생애에 나타나서 자기보다도 더욱 높은 경지, 비교적 용이한 일을 할 수 있는 경지에까지 그대들을 높여 주리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 일이 성취되기를 기다리고 사단의 영역에서 빈들빈들하는 모든 사람들은 죄인들과 함께 멸망할 것이다. 그들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할 것이다.―목사들에게 보내는 증언, 453.

156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우리에게 나타내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 곧 성경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우리들에게 나타내신다.

하나님의 음성은 또한 당신의 섭리 가운데 나타난다. 그리하여 만일 우리가 자행 자지하여 거룩하지 못한 마음의 충동을 따라서 행함으로 마침내 감각이 둔하여지고 마비되어 영원한 것을 분별하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가장한 사단의 음성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리는데까지 이르게 함으로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에게서 분리시키지 아니한다면 우리는 능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우리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품성을 형성하기 위하여 작용하는 성령의 호소를 통해서이다.

어떠한 문제에 관하여서든지 의심이 있다면, 그대들은 먼저 성경을 찾아 보아야 한다. 그대들이 진실로 믿음의 생애를 시작하였다면 그대들은 온전히 하나님의 소유가 되도록 자신을 하나님께 바친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귀히 쓰는 그릇이 되도록 당신의 뜻대로 그대들을 형성하고 꼴 지으시기 위하여 그대들을 받으신 것이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부드럽게 순종하고 또 하나님께서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따라가기를 즐겨 희망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 때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을 성취하시도록 그분을 신뢰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동시에 두렵고 떨림으로 그대들의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과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교회증언 5권, 512.

157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낡은 생애의 수정이나 개량이 아니요, 본성의 변화이다. 자아와 죄에 대하여는 죽고 전적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성령의 힘 있는 활동으로 말미암아서만 이루어질 수가 있다.

니고데모가 여전히 당황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설명하시기 위하여 바람을 예로 드셨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요 3:8).

바람이 나무가지 사이에서 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하여 잎사귀와 꽃을 흔들어 바삭거리게 한다. 그러나 바람을 볼 수는 없다. 그리하여 아무도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불어가는지 알지 못한다. 사람의 마음에 성령이 역사하시는 것도 이와 같다. 바람의 운동을 설명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령의 역사도 설명할 수가 없다. 한 사람이 자기가 회개한 바로 그 때와 장소를 댈 수 없거나, 회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환경들을 회상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회개하지 아니하였다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 바람과 같이 보이지 않는 작용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는 끊임없이 사람의 마음에 역사하고 계신다. 조금씩, 조금씩 혹 이것을 받는 자가 의식하지 못할지라도 감명을 받아 그 사람이 그리스도에게 이르도록 이끈다. 이러한 감명은 주를 묵상함으로써 얻을 수도 있고, 성경을 읽음으로써 혹은 산 설교자의 말을 들음으로써 얻을 수도 있다. 갑자기 성령의 더욱 간곡한 호소를 할 때에 사람은 즐겨 예수에게 자신을 맡긴다. 158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갑작스런 회심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것은 성령께서 오랫동안 권면하신 결과이니 이것이 곧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역사의 과정이다.

우리는 바람 그 자체는 볼 수 없을지라도 그 결과를 봄으로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마음에 대한 성령의 역사도 그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감각하는 자의 모든 행동에 나타난다. 하나님의 영이 마음을 점령할 때에 생애는 변화한다. 죄악적인 생각을 물리치며 나쁜 행동을 버린다. 분노와 시기와 투쟁을 사랑과 겸손과 평화가 대신한다. 기쁨이 슬픔의 자리를 대신하고 따라서 얼굴은 하늘 빛을 반영한다. 아무도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손을 보지 못하고 하늘 궁정에서부터 비치는 광선을 보지 못한다. 축복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하나님께 복종할 때에 온다. … 유한한 생각으로 구속의 역사(歷史)를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는 인간의 지식을 초월하는 신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망을 넘어서 생명에 이른 사람은 이것이 신성한 실재(實在)임을 인식한다. 우리는 개인적 경험을 통하여 구속의 시작을 알 수 있다. 그 결과는 영원한 세대에 미친다.―시대의 소망 1권, 221-223.

하나님의 도우시는 증거

만일 우리가 마음 가운데 무슨 부족한 감각이 있고 또한 의 사모하기를 주리고 목마른 것같이 한다고 하면 이는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동작하셔서 그가 성령의 선물을 통하여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우리를 위하여 해주신다는 증거인 것이다.―산상보훈, 35.

159 만일 우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졌다면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엡 3:18)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얼마나 고귀한 가능성이며, 얼마나 용기를 주는 말인가! 도덕적으로 모든 불순한 것을 씻어버린 인간의 심령에 귀하신 구주께서 거하시면서 온 품성을 고상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며 또한 사람을 성령의 전으로 만드신다.

우리의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

우리는 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이 개인적으로 믿음을 활용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거하시고 계신다. 우리는 임재하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동행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할 때에 우리의 사상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힌 바 된다. 우리의 영적 활동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얼마나 생생하게 의식하느냐에 달려 있다. 에녹은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어떤 의미가 있는 분인지 그리고 속죄의 계획에 있어서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어떠한 일을 이루어 주셨는가를 우리가 생각할 때에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거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상과 우리 개인에게 주신 이 위대한 선물에 대한 의식이 더욱 깊이 계발될 때에 우리들은 가장 큰 행복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온 품성에 대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그대들이 하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음을 나는 그대들의 마음에 감명시켜 주고자 한다. 160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후 6:16).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꼴 지음을 받음

우리의 마음이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할 때에 우리의 품성은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이 형성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의 사랑에 관한 생각으로 가득 찬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품성을 마음에 깊이 생각할 때에 그리스도는 우리들의 모든 생각 가운데 자리잡게 된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둘러싼다. 만일 우리가 단 한 순간 동안이라도 한낮의 밝은 태양을 바라본 다음 우리의 눈을 돌리면 태양의 영상(影像)이 우리가 보는 모든 물건 위에 나타날 것이다.

우리가 예수를 바라볼 때에도 그러하다.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것이 의의 태양이신 그의 형상을 반사한다. 우리는 그 밖에 다른 것은 볼 수 없고 다른 어떤 것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도 없다. 그리스도의 형상이 영혼의 눈에 새겨져서 우리의 일상 생애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준다. 그리하여 우리의 모든 성정을 부드럽게 하고 복종시킨다. 바라봄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거룩한 형상 곧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간다. 우리들은 우리와 교제하는 모든 사람에게 밝고 활기찬 그분의 의의 광선을 반사한다. 우리는 품성의 변화를 입는다. 왜냐하면, 마음과 영혼과 정신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바치신 그분을 반사함으로 밝히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 속에 거주하는 개인적인 산 감화력의 실현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이 우리를 점령하였을 때 예수는 우리의 마음 속에 계속 계셔서 우리의 사상과 행동을 지배하신다. 우리는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대의 교사이신 그리스도의 교훈에 물이 든다. 161 인간의 책임과 인간의 감화력에 대한 인식은 생애와 및 일상 의무에 관한 우리의 견해에 고아한 품격을 준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전부가 되시며 만물 가운데서 처음이요, 나중이요, 으뜸이 되신다.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정신, 그리스도의 품성은 모든 것을 물들인다. 그것은 우리의 전인격의 직물을 짜는 날(緯)과 씨(經)가 된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사상을 자아에 집중할 수가 없다. 이제 살아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니요 우리 속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이시다. 그리하여 그는 영광의 소망이 되신다. 자아는 죽고 그리스도는 산 구주가 되신다. 끊임없이 예수를 바라볼 때에 우리는 우리의 주위에 있는 모든 사물에 예수의 형상을 반사한다. 우리는 실망에 대하여 생각하거나 이야기조차 할 여유가 없다. 그것은 더욱 즐거운 광경-곧 예수의 사랑이 우리의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예수는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목사들에게 보내는 증언, 387-390.

값진 진주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을 즐겨 순종하는 생애를 살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께 바쳐야 한다. 우리 자신과 우리가 가진 재능은 주의 것이며 그를 봉사하기 위하여 바쳐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우리 자신을 그에게 바칠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의 모든 보화와 아울러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다. 그리하여 우리는 값진 진주를 얻게 된다.―실물교훈, 110.

162 예수께서는 자신을 비우셨다. 그리고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자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을 그의 아버지의 뜻에 복종시키셨다. 이 세상에서 행하실 그의 사명이 거의 끝나갈 무렵 그는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으셨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 내게 배우라”(마 11:29),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마 16:24)라고 명하셨다. 자아를 퇴위시켜 더 이상 영혼의 주권을 잡지 못하게 하라.

그리스도의 극기와 겸손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다니엘이 인자와 같으신 분을 보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다”(단 10:8)라고 말한 것과 같이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사람의 본성은 항상 싸우고 자기를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배운 사람은 자기를 이기고 교만과 자존심을 이긴다. 그리하여 그 마음에는 고요함이 깃든다. 자신을 성령의 쓰시고자 하는 그릇이 되게 하기 위하여 그에게 복종한다. 그리하면 우리는 제일 높은 자리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우리를 남에게 드러내기 위하여 다른 사람을 밀어낼 욕망도 없어지고 도리어 우리가 그리스도의 발 아래 앉은 것을 제일 높은 자리로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예수를 바라보고 그의 손이 우리를 인도하시기를 기다리며 그의 인도하는 음성을 듣기에 주의하게 된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경험을 말하였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고 하였다.―산상보훈, 28, 29.

163 청년들은 그들의 품성을 영원한 토대 위에 세울 수 있도록 신중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매우 많은 청년들이 실패하는 이유의 하나는 그들이 경험의 교훈에 주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와 스승의 권면이 그들에게 아무 효과가 없으며 그들은 마귀의 유혹에 굴복한다. 하나님께서는 청년들을 사랑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그들이 그리스도의 필요를 인식하고 확실한 기초 위에 그들의 품격을 세운다면 그들 속에 있는 위대한 가능성을 보신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들의 시험을 알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권세와 그들이 싸우지 아니하면 안 될 것을 아신다. 그리하여 주께서는 청년 남녀들이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

참고 견디는 노력이 필요함

품성은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돌발적인 감정이나 또는 그릇된 방향으로 한 걸음을 내디딤으로써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되풀이되면 습관이 되어 선악간에 품성이 형성되는 것이다. 의로운 품성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모든 재능과 능력을 견인 불발의 노력으로 계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말미암아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고 일시적 충동이나 환경이 이끄는 대로 아무데로나 흘러가도록 자신을 버려둔다. 이것은 그들이 좋은 소질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그들이 청년의 때에 그들의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64 오늘날 청년들이 다니엘이 굳게 섰던 것과 같이 굳게 서기를 원한다면 먼저 모든 정신력과 근육을 긴장시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언제나 초심자로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주께서는 그들이 가장 높은 탁월함에까지 도달하기를 원하신다. 주께서는 그들이 사닥다리의 가장 높은 발판에 도달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되기를 원하신다.

동료들의 영향

가정을 떠나 더 이상 부모의 돌봄을 받지 않는 곳에 있는 청년들의 대부분은 그들의 친구들을 마음껏 사귈 수 있다.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눈이 그들을 감시하고 계시며 또한 그들의 모든 필요와 그들의 모든 시험을 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학교에는 항상 몇 청년들이 그들의 행동으로 그들의 정신이 저열한 모본을 따라 형성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어렸을 때에 지혜롭지 못한 그들이 장성해 갈 때에도 이러한 결점들이 그들의 경험을 망쳐버리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말과 행동을 통해서 도덕적 힘이 약한 자들을 미로(迷路)에 빠지게 한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시간은 금이다. 그대들은 가라지를 심음으로 그대들의 영혼을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된다. 그대들은 그대들이 선택하는 친구들에 대하여 결코 부주의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의 성격 가운데에 있는 고상한 점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라. 그리하면 이러한 특성은 그대들에게 있어서 악을 저항하고 선을 선택하게 하는 도덕적인 능력이 될 것이다. 그대들의 표준을 높이 세워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그대들의 부모와 선생님들의 기도가 밤낮 그대들을 따라다니고 그대들에게 애원하고 경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 165 그러나 만일 그대들이 불량한 동료를 선택한다면 이것들은 다 허사가 될 것이다. 만일 그대들이 아무런 위험도 인식하지 못하고 악한 일이건 의로운 일이건 마음대로 행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들은 죄악의 누룩이 모르는 사이에 그대들의 마음을 더럽히며 또한 부패하게 하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는 곤고를 당하시고 멸시를 받으시고 모욕을 당하셨다. 좌우로 시험의 습격도 받으셨다. 그러나 그는 죄를 범하지 않으셨고 하나님 앞에 매우 만족할 만한 완전한 순종을 나타내셨다. 이렇게 하심으로 구주께서는 불순종에 대한 모든 구실을 제거하시고 흉내도 내지 못하게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에게 순종의 방법과 계명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굳게 붙잡으셨다. 이것만이 죄인의 유일한 소망이다. 그리스도는 사람들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당신의 생명을 버리셨다. …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활용하도록 청년들에게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와 같은 선물들을 거룩하지 못한 목적을 위해서 사용한다. 많은 사람들은 계발하기만 하면 정신적·도덕적·육체적으로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멈추어 서서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의 결과가 어떠하리라는 것을 헤아리지 않는다. 그들은 충고나 책망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직 부주의하고 어리석은 행동만을 조장한다. 이는 무서운 잘못이다. 청년들이 만일 하나님의 눈이 그들을 감시하시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품성의 발전을 감시하며 또한 도덕적 가치를 저울질하고 계시는 것을 깨닫는다면 그들은 정신을 차릴 것이다.―청년 지도자, 1899년 7월 27일

166 그리스도교는 죄의 사유함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우리의 죄를 제거한 다음에 그 빈자리를 성령의 은혜로 채우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신령한 빛으로 밝아지게 하고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마음에서 자아를 비우고 빈 마음에 그리스도의 임재의 축복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심령을 다스릴 때에 심령은 순결하고 죄에서 해방된다. 그리하여 복음의 경륜의 영광과 충만함과 완전함이 생애 가운데서 이루어진다. 사람이 구주를 받아들일 때에 완전한 화평과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보증의 빛을 반영하게 된다. 우리의 생애 가운데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품성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하나님께서 진실로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구주로서 보내셨다는 것을 증거한다.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신실한 제자들에게 날마다 동무가 되셨고 친밀한 친구가 되셨다. 그들은 하나님과 긴밀히 접촉하여 항상 하나님과 교통하는 생애를 살았다. 그들 위에 여호와의 영광이 비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그들에게서 반사되었다. 이제 그들은 위엄 가운데 계신 왕의 광채와 영광의 흐리지 않는 빛 가운데서 즐거워한다. 그들은 하늘과 교통할 준비가 갖추어졌다. 이는 그들이 그들의 마음 속에 하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실물교훈, 440-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