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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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절약과 극기의 교훈을 배움으로써 하나님의 사업을 돕게 되는 청년들의 특권에 관하여 말해 줄 것이 많다. 많은 청년들은 그들이 이런저런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것을 위하여 그들의 수입의 전부를 소비하는 생활 습관을 갖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이 점에 있어서 좀더 지혜롭게 행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충분히 먹고 마시고 입는 것으로 만족히 여길 때 우리는 자신에 대하여 죄를 범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더 고상한 어떤 일을 우리 앞에 두신다. 우리가 즐겨 우리의 이기적 욕망을 버리고 마음과 정신의 능력을 하나님의 사업에 바칠 때 하늘의 천사들은 우리와 협력할 것이며 우리로 하여금 인류의 축복이 되게 할 것이다.

전도 사업을 위하여 저축함

비록 넉넉하지는 못할지라도 부지런하고 경제적인 청년들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조금의 돈을 저축할 수 있다. 나는 겨우 열두 살 때부터 절약하는 법을 배웠다. 언니와 같이 어떤 일을 배울 때 우리는 하루 25센트밖에 벌지 못했으나 우리는 이 돈에서 전도 사업을 위하여 조금씩 저축할 수 있었다. 우리가 조금씩 조금씩 저축한 것이 마침내 30불이 되었다. 그 후 주의 재림이 가까웠다는 기별이 우리에게 전해지고 일꾼과 자금이 요구될 때 우리는 이 30불을 아버지에게 드려 흑암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별을 전하는 전도지와 소책자들을 구입하는데 투자한 것을 특권으로 여겼다.

300 시간과 돈의 사용에 있어서 절약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사업에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의 의무이다. 게으름이 하나의 습관이 된 자는 저들에게 위탁된 영광스러운 진리를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을 드러낸다. 그들은 근면의 습관을 배우고 일편 단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극 기

시간과 금전을 사용하는데 훌륭한 판단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경험있는 자들과 상의해야 한다. 언니와 나는 직장에서 번 돈으로 우리의 의복을 마련했다. 우리는 돈을 어머니에게 주면서 “의복을 사 주세요, 그리고 옷 값을 치르고 나서 전도 사업을 위하여 얼마큼 남기도록 해주세요”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어머니는 그대로 하셔서 우리 마음에 전도의 정신을 장려해 주셨다.

극기의 열매로서 생긴, 주는 마음은 주는 당사자에게 놀라운 도움이 된다. 이는 선을 행하고, 고통당하는 자를 구원하고, 가난한 자의 필요를 채우시는 그리스도의 사업을 더욱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 된다. 구주께서는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살지 않으셨다. 그의 생애에는 이기심의 흔적이 추호도 없었다.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에 계시면서도 그는 그 어느 곳도 당신의 집이라고 주장하지 않으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20)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재능의 적절한 사용

만일 우리가 우리 재능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하나님의 영이 끊임없이 우리를 인도하여 보다 능률있게 할 것이다. 301 주께서는 받은 바 냥쭝을 가지고 신실히 장사한 사람에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 25:23)라고 말씀하셨다. 한 냥쭝을 받은 자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하셨다. 그가 주인의 것을 갖고 장사를 하였다면 주께서는 그의 냥쭝을 증식시켜 주셨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각 그 재능대로”(마 25:15) 할 일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능력을 헤아리시고 우리에게 무엇을 얼마만큼 맡겨야 할 것인지 분명히 아신다. 충실을 보인 종에게는 더 많은 책임을 맡기라는 명령이 내린다. 그가 이것에도 충성을 보이면 좀더 많은 것을 맡기라는 명령이 다시 주어진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충만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장성한다.

그대는 단 하나의 냥쭝만을 받았는가? 그렇다면 이를 취리하는 자에게 주어 지혜롭게 투자함으로써 둘로 늘려라. 그대의 손이 일을 찾는 대로 힘을 다하여 행하라. 그대의 냥쭝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정해진 바 사명을 완수하게 하라. 최후에 “잘하였도다”라는 말씀을 듣는 것은 무엇보다도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잘 행한 자들에게만 발하여질 것이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

청년 남녀들이여, 그대들에게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 품성이라는 건물에 쓸 단단한 재목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라.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신실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도록 힘써라. 하나님께 봉사하는 일에 그대들 자신을 날마다 성별하라. 그리하면 한가히 보낼 많은 휴일과 자신을 만족하게 하는데 허비할 많은 금전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302 하늘은 진보를 추구하고 그리스도와 같은 형상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인간 사자가 그리스도께 복종할 때 성령은 그를 위하여 위대한 사업을 성취해 줄 것이다.

진실하고 자아 희생적인 하나님의 일꾼은 기꺼이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하고 또 사용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5)고 말씀하셨다. 도움이 필요되는 곳에 도움을 주려는, 열렬하고 정성어린 노력을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동료 인간에 대한 사랑을 나타낸다. 그는 봉사하느라 생명을 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진주를 모으기 위하여 오실 때에 그는 그 생명을 다시 찾을 것이다.―청년 지도자, 1907년 9월 10일

희생의 보상

다른 사람에게 복을 베풀기 위하여 사용된 돈에 대하여는 보상이 있을 것이다. 옳게 사용된 재물은 큰 선을 이룰 것이다. 그리고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생애의 계획에 따라 생활하는 자는, 자기가 이 세상에서 그의 수고와 희생의 대상이 되었던 자들을 하나님의 궁정에서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구속받은 자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구원하는 일에 조력하여 준 사람들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영혼 구원 사업에 충실했던 자들에게는 천국이 심히 귀한 곳이 될 것이다.―실물교훈, 390.

303 세상에는 탐욕의 정신, 최고의 지위와 보수를 추구하는 정신이 만연하고 있다. 이전에 보았던 극기와 희생의 정신을 너무나 찾기 힘들다. 그러나 이 정신이야말로 참된 예수의 추종자들로 활동하게 하는 유일의 정신이다. 거룩한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그 모본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그는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하고 명령하신 사람들에게, 봉사의 대가로 규정된 얼마의 보수를 주지는 않으셨다. 그들은 주와 더불어 극기와 희생을 같이 해야 하였다.

주인 되신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주장하는 자들과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주의 사업에 종사하는 자들은,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지상 성소를 지을 때 요구하셨던 정밀과 기술, 기지와 지혜를 그들의 사업에 적용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지상 봉사 시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희생의 정신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봉사의 첫째 요건으로 간주 되어야 한다. 한 가닥의 이기심이라도 당신의 사업에 짜넣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리뷰 앤드 헤랄드, 1906년 1월 4일

마음 속에 있는 은혜의 표적

겸손과 극기와 친절, 그리고 신실히 십일조를 바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마음 속에 역사하고 있다는 표적이다.―건강에 관한 권면, 590.

304 예수께서 행하기 위하여 오셨다고 선언하셨던 큰 사업이 지상에 있는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위탁되었다. 우리의 대장되신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의 큰 사업을 선두에 지휘하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모본을 따르라고 명령하신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세계적 사명을 주셨다. 이 진리는 모든 나라와 방언과 백성들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백성들은 사단의 능력과 싸워 이를 정복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흑암의 세력을 대항한 대규모 전쟁이 계속되어야 했다. 따라서 이 사업에 성공을 가져오기 위하여서는 자금이 요구된다. 하나님께서는 자금을 직접 하늘로부터 보낼 것을 제의하지 않으시고 당신을 따르는 자들의 손에 자금의 냥쭝을 주사 전쟁을 계속하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이 사업이 충분히 유지될 만한 자금을 모으는 방법을 주셨다. 십일조 제도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획은 그 단순함과 공평함에 있어서 뛰어나다. 모든 사람은 믿음과 용기로 이 제도를 지지할지니 이는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성과 유용성이 이 가운데 서로 결합되어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는 어떤 심도 있는 학문이 필요치 않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귀중한 구원 사업을 전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남자나 여자나 청년들은 하나님의 회계원이 되어 금전상 요구에 응하는 자가 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는 대로 저축하여 두”(고전 16:2)라고 말하였다.

이 제도를 통하여 큰 사업들이 성취된다. 각자가 이 제도를 수용하였더라면 모두 부지런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회계가 되었을 것이다. 305 그렇게 되면 세상에 마지막 기별을 외치는 큰 사업을 추진하는데 아무런 자금의 부족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이 제도를 채택한다면 금고는 가득 찰 것이다. 그리고 바치는 자들은 드린다고 해서 그만큼 더 가난하게 되지 아니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투자할 적마다 그들은 현대 진리의 사업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딤전 6:19)게 될 것이다.―교회증언 3권, 388, 389.

하나님의 소유권에 대한 인식

과수원과 토지의 수확이든, 가축이든, 손이나 머리의 일로부터 오는 수입이든 간에 모든 수입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께 바치고 또한 제이 십일조를 빈민의 구제와 그 밖에 자전적인 용도에 쓰도록 함으로 사람들은 만물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진리와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다른 이에게 중계하여 주는 기회를 각각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그 마음에 새롭게 느끼도록 하였다. 그것은 편협한 이기심을 죽이고 넓고 고결한 품성을 기르기 위한 한 가지 훈련이었다.―교육, 40.

하나님의 소유물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레 27:30 구역)이다. 여기에 안식일에 관한 율법에서와 동일한 표현 양식이 사용되었다.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출 20:10)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시간과 재물 중 일부를 당신의 특별한 몫으로 남겨두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가서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중 하나라도 소유할 때에는 죄 없다고 할 수 없다.―부조와 선지자 하권, 174.

306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눅 16:5). 우리는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갖가지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아무것도 되돌리지 않을 것인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몫으로 떼어두신 십일조까지도 바치지 않을 것인가? 모든 것을 자아 희생의 참된 방향으로부터 자기 만족의 길로 전환 시키는 것이 하나의 일반적 관습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총을 무심하게 받고 그 사랑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을 것인가?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그대들은 하나님을 대표하는 선교사들이 되고 싶지 않은가?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그대들에게 사용하라고 주신 것 중에서 일부분을 하나님의 보고에 바치는, 이 헌납물에 대한 귀한 교훈을 그대들이 일찍이 가져 본 일이 없는 그런 열심을 가지고 배우지 않겠는가? 그대들이 받은 것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주신 분에게 일부를 감사의 예물로 바쳐라. 다른 일부분 또한 국내외의 전도 사업을 위한 금고에 바쳐야 한다.

하늘의 보물

하나님의 사업은 항상 우리의 염두에 있어야 한다. 한 가족에게 축복이 된 진리의 빛이, 부모와 자녀들을 통하여 전달될 때 다른 가족들에게도 역시 축복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심히 풍성하고 요족하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를 하나님께 바치지 않고, 이기적으로 우리 자신만을 위하여 사용할 때에는 하나님의 축복 대신 그의 저주를 반드시 경험하게 될 것이니, 이는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바이기 때문이다. 307 하나님의 요구는 다른 어떠한 요구보다도 우선 하므로 먼저 이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다음으로는 빈궁한 자들을 돌보아야 한다. 이상의 몇 가지 일은 우리 자신에게 어떠한 손실과 희생이 된다고 할지라도 등한히 하여서는 안 된다.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말 3:10). 먹고 마시고 입는 것 등 모든 일에 있어서 절제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주택이나 가정 비품의 경우에도 하나님 자신의 것을 하나님께 돌리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주의 깊이 고려하여야 한다. 그것은 십일조뿐만 아니라 그 밖의 다른 헌물에 있어서도 그렇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소유로서 요구하시는 부분과 그 밖의 다른 헌납물을 하나님의 창고에 들임으로써 매우 많은 사람들이 그들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둘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재산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무엇을 요구하시는지를 정직하게 알아보려는 자들은 모두 구약 성경을 찾아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긴 광야 여행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보이지 않는 인도자이셨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이 점에 관하여 어떻게 지시하셨는지 보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 들여야 할 당신의 소유를 도둑질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개인적으로 맞는 어떠한 불평과 곤경을 감수하여야 한다. 성경을 읽는 자와 성경을 믿는 자는 이 문제에 관하여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바를 총명하게 이해할 것이다.

변명할 수 없음

모든 사람들이 각기 자신들의 행위를 따라 심판을 받는 그날에는, 하나님께 십일조와 예물과 헌금을 바치지 아니한 데 대한 오늘날의 모든 이기적 변명들은 해 앞에 이슬과 같이 사라질 것이다. 308 너무 늦은 것이 아니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돌아와서 그들의 품성을 재건할 것인가! 그러나 그 때는 주· 달· 해마다 하나님의 물건을 도덕질하던 자들의 기록을 변경하기에 너무 늦을 것이다. 그들의 운명은 확정될 것이다. 변경할 수 없이 결정될 것이다. … 이기심은 치명적인 죄악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이루어진 특별한 언약의 조항을 경솔하게도 경시해 버리고, 하나님의 신실한 청지기 직분의 이행을 거절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미리 선언하신 바와 같이 저주가 그들 위에 내려졌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분리시켰으며, 교훈과 모본을 통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명백한 계명을 멸시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축복을 그들에게 내려주실 수가 없으셨다.

십일조

하나님께서는 너희 모든 소유의 십분의 일은 내 것이라고 명시하셨다. 그리고 너희 예물과 연보를 내 곳간에 가져와, 내 사업을 진전시키고 흑암 중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열어 줄 산 전도지를 보내는데 사용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이에 누가 감히, 주인의 돈을 땅 속에 감추어 두었던 불성실한 종과 같이, 하나님께 당신의 소유를 바치는 것을 금하는 위험을 감행하겠는가? 우리는 이 사람처럼 하나님을 원망함으로써 우리의 불성실을 정당화시키려 할 것인가? 이렇게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마 25:24, 25). 우리는 도리어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바치려 하지 않을 것인가? ― 청년 지도자, 1897년 8월 26일

309 우리 천부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재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는 당신의 종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짐을 지우지 않으신다.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 103:14).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모두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에게로 돌릴 수 있는 것들이다.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눅 12:48). 우리의 재간보다 일점이라도 덜한 것에 대하여 우리는 각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주께서는 우리가 봉사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정확히 따지신다. 사용하지 아니한 재능에 대하여서도 선용하지 아니한 것과 같이 주께서는 책임을 추궁하신다. 우리의 재능을 바로 사용하였더라면 우리가 될 수 있었을 가능성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우리는, 마땅히 이루어야 할 것이었으나 우리의 능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지 않으므로 해서 성취하지 못한 모든 것에 대하여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비록 우리의 영혼이 잃어버린 바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지 아니한 냥쭝의 결과를 영원히 인식하게 될 것이다. 마땅히 얻을 수 있었으나 얻지 못한 모든 지식과 재능으로 인하여 우리는 영원한 손해를 입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치고 그의 지시를 따라 일한다면 그는 그 일의 성취를 책임져 주실 것이다. 그는 우리의 성실한 노력이 가져올 성공 여부에 대하여 추측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단 한 번이라도 우리는 실패에 대하여 생각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실패를 모르시는 자와 협력하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약점과 무능에 대하여 말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이 된다. 310 우리에게 지워주신 짐을 인하여 불평하고 우리에게 맡기시는 책임을 회피할 때, 우리는 사실상 하나님은 일을 행할 능력도 주시지 않고, 덮어놓고 요구만 하시는 인색한 주인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실물교훈, 377-379.

금전의 가치

우리 자신을 높이고 영화롭게 하라고 금전이 주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의 신실한 청지기로서 하나님을 존경하고 영화롭게 하는데 이 금전을 사용하여야 한다. 어떤 사람은 그들의 재물 가운데 일부분만이 주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종교적 목적과 구제 사업을 위하여 얼마를 제한 후에 그 나머지는 자기의 것으로 간주하고 마음대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이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다 주의 것이니 우리는 그것의 사용처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가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 하나님을 최상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지의 여부를 보여줄 것이다.

금전이 큰 가치를 지닌 까닭은 큰 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전이 하나님의 자녀의 수중에 있을 때에는 그것이 주린 자의 양식이 되고, 목마른 자의 음료가 되고, 헐벗은 자의 옷이 된다. 또 그것은 압제받는 자에게 방어가 되고, 병든 자에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금전이 생활 필수품을 마련하고, 다른 사람에게 복을 끼치고, 그리스도의 사업을 진전시키는 목적 이외에 사용되면 모래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는 못할 것이다.―실물교훈, 364.

311 명절 휴가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즈음하여, 별로 필요치 않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느라 얼마나 많은 돈을 해마다 소비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관습이란 심히 강한 것이어서 이런 때에 친한 사람들에게 예물을 하지 않으면 거의 그들을 버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친절하신 하늘 은인께서는 어떠한 지상 친구의 요구보다도 휠씬 더 큰 요구를 우리들에게 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는 오는 명절 휴가 동안 우리의 연보로 하나님께 선물하지 않으려는가? 비록 어린아이일지라도 이 사업에 참가할 수 있다. 의복과 그 외에 유용한 물품을 그것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이들에게 줄 수 있다. 그리함으로써 주를 위한 한 사업이 성취될 것이다.

자아 방종의 해악

우리는 구세주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임을 기억하자. 이 날은 일반적으로 연회와 탐식하는 가운데 보내진다. 불필요한 방종에 막대한 돈을 소비한다. 체력과 정력과 도덕력을 희생하면서 다만 식욕과 감각적 쾌락만을 누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하나의 습관이 되어버렸다. 자랑과 유행과 미각의 만족이 막대한 액수의 돈을 삼켜버렸다. 이는 실로 아무에게도 유익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재산의 탕진만을 장려한 꼴이 되었다. 이런 날들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영화롭게 하는데 사용된다. 건강은 손상되었고, 돈은 내버리는 것보다 더욱 나쁘게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은 과식과 부패케 하는 방탕으로 생명을 잃었으며 또 이 자금으로 말미암아 많은 영혼들이 멸망을 당하였다.

312 만일 하나님의 자녀들이 평범하고 간소한 식사를 하며 그들에게 위탁된 자금을 죄악의 흑암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전하는데 사용되도록 여러 종류의 연보로 하나님의 금고에 바쳤더라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로 인해 영광을 받으셨을 것이다. 과부와 고아들의 마음은 위로를 더하고 그들의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선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

현대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들은 매년 얼마만큼의 돈을 지출하는지 계산해 보라. 특별히 매년 돌아오는 명절 때 이기적이요, 거룩하지 못한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 계산해 보라. 식욕의 방종에 얼마를 쓰며, 또 다른 사람들과 비그리스도인적 과시를 겨루는데 얼마를 쓰는지 계산해 보라. 불필요하게 사용된 모든 자금을 합계해 보라. 그런 후에 영육간에 손상을 입지 않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성별된 예물로 얼마를 저축할 수 있었는지 계산해 보라.

내는 자의 능력에 따라서 푼전과 또 더 많은 예물을 가져올 수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헌납된 교회의 부채를 갚는데 원조하여야 한다. 그 후에는 새 지방에 선교사를 보내고 또한 그 밖의 다른 이들이 각기 사역하는 지방에서 보조를 받게 된다. 이러한 선교사들은 가장 엄격한 절약을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되나니 그들은 그대들이 날마다 먹고 쓰며 생활 필수품이라고 생각하는 것까지라도 자유로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사치를 전혀 모른다.―리뷰 앤드 헤랄드, 1878년 11월 21일

313 하나님의 백성들은 비용을 지출하는데 엄격한 절약을 실시하여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대상 29:14)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에 대하여 감사의 예물을 바쳐야 한다. 또한 그들은 이와 같이 함으로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곁에 보물을 쌓아두어야 한다.

세상을 따르는 자들은 기한(飢寒)으로 신음하고 있는 자들을 먹이고 입히는데 사용되어야 할 거액의 돈을 의복에 소비한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위하여 생명을 버리셨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값싸고 가장 평범한 의복을 겨우 족할 만큼 가지고 있는데 비하여, 다른 사람들은 끊임없는 유행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수많은 돈을 지불한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세상에서 나와 분리되라고 명령하신다. 화려하거나 값비싼 의복은, 말세의 은혜의 시기에 살고 있다고 믿는 우리에게 합당하지 못하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딤전 2:8-10)고 말하였다.

심지어 하나님의 자녀라고 자처하는 자들 가운데에도 필요 이상의 돈을 의복에 사용하는 자들이 있다. 314 우리는 깔끔하고 우아한 의복을 입어야 한다. 그러나 나의 자매들이여, 그대들이 그대 자신과 자녀들을 위하여 의복을 사고 지을 때에는 아직도 일할 것이 남아 있는 주의 포도원의 사업을 생각하라. 좋은 재료를 사서 정성들여 옷을 짓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것이 절약이다. 그러나 장식을 많이 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며 그런 일에 골몰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할 돈을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된다.

하나님 앞에 그대들이 가치 있는 자가 되게 하는 것은 의복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것은 속사람의 단장, 성령의 미덕들, 친절한 말,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염려 등이다. 불필요한 장식물 없이 지내라.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절약된 자금을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구별해 두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극기

극기의 교훈을 배워라. 그리고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라. 극기로 말미암아 얻을 수 있는 모든 자금이, 바야흐로 끝마쳐져야 할 사업에 요구된다. 고통하는 자를 구하고, 벗은 자를 입히고, 주린 자를 먹여야 한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전하여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속적 관심사들이 우리의 시간과 관심을 독점하여 하나님께서 우선적으로 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등한히 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그 사업에 당신의 모든 것을 바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마 16:24)라. 그러면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 그리스도께서는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데 자신을 바치셨다. 315 그는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우리는 자기를 부정하는 일을 고초라고 생각할 것인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겠는가? 구주의 죽음은 분명히 우리의 모든 신경을 자극하여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모든 소유와 우리 자신을 주의 사업을 위하여 즐겨 성별하여 바치도록 할 것이다. 우리를 위하여 주께서 행하신 모든 것을 생각할 때 우리의 마음은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어야 한다.

진리를 아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분부된 극기의 명령을 실천한다면 기별은 힘있게 전파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의 개심을 위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빛을 밝히 비출 것이며, 그렇게 할 때에 불신자들은 그들의 좋은 행실을 보고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리뷰 앤드 헤랄드, 1910년 12월 1일

모양 내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

허식에 대한 욕망은 사치를 낳고 많은 청년들로부터 고상한 생애에 대한 포부를 없앤다. 그들은 교육을 구하는 대신에 의복에 대한 욕망을 만족시키는 돈을 벌기 위하여, 어린 시절부터 무슨 직업에 종사하게 된다. 또한 이런 욕망을 인하여 많은 젊은 여성들이 미혹되어서 파멸에 빠진다.―교육, 227.

청교도적 간소

이 시대의 엄숙한 진리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주택과 의복의 특징에는 청교도적 간소와 단순성이 나타나야 한다. 의복이나 혹은 우리의 주택을 장식하는데 불필요하게 사용된 모든 비용은 우리 주님의 돈을 낭비하는 것이 되나니 이는 자랑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도둑질하는 것이 된다.―교회증언 1권, 189.

316 우리 신자들의 가정과 학교들을 방문할 때마다 책상이나 책장, 그리고 벽로 선반 위에 사진들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본다. 바른편에도 왼편에도 사람의 얼굴 사진이 걸려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들을 바꾸기를 원하신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셨더면,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사진들이,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려야 할 시간과 생각을 빼앗는, 많은 우상들과 마찬가지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러한 사진들은 비용이 든다. 오늘날 이루어야 할 긴급한 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 자신의 얼굴과 친구들의 얼굴 사진을 찍는데 하나님의 돈을 허비하는 것이 과연 마땅한 일인가? 우리가 절약할 수 있는 한푼한푼의 돈은 하나님의 사업을 진척시키는데 사용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이런 사진들은 하나님의 봉사 사업에 거룩하게 사용되어야 할 돈을 허비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에서 떠나게 한다.

일종의 우상 숭배

이와 같이 사진을 만들고 교환하는 것은 일종의 우상 숭배이다. 사단은 우리의 시야에서 하늘을 가리게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우리는 사진 우상을 만들어 그를 돕지 않도록 하자. 우리는 이러한 인간의 얼굴들이 제안하는 것보다 더 높은 표준에 도달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 20:3)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를 믿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그리스도의 형상을 반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317 우리가 항상 마음으로 바라야 할 것은 그리스도의 형상이다. 말해진 모든 말들은 하늘의 영감이 가득 실려야 한다.

먼저 할 일을 먼저 할 것

엄숙한 침례 예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좌정하고 계신 하늘의 것들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또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열심으로 일할 것을 약속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취한 자들에게, 너희는 내 아들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상환된 모든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느냐고 물으신다. 그대들은 신령한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좀더 높은 계단에 오르기 위하여 그대들의 능력이 미치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그대들은 그대들의 관심과 행동을 중요한 영생의 요구와 조화되도록 조성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개혁이 일어나도록 하라.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업을 짐 지워준 사람들은 무지 가운데서 멸망당하고 있는 영혼들에게 경고의 기별을 전파하느라 분투 노력하고 있다. 그대들은 극기로써 그들의 사업을 도와줄 수는 없겠는가? 일어나서 그대들의 사심없는 열정과 열심으로 회개를 나타내라.

한 푼, 한 푼의 돈이 영혼 구원 사업에 필요된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사람의 얼굴 사진을 찍는데 소비한 돈으로 선교 지방에서 일하는 몇 선교사들을 지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작은 개울이 많이 모이면, 큰 강을 이룬다. 우리가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전파하는데 사용되어야 할 자본을 이기적인 쾌락을 위하여 사용할 때 우리는 주의 물건을 착복하는 것이 된다. 318 만일 그대들이 자기 만족을 위하여 하나님의 돈을 사용한다면 그대들은 무슨 염치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재물을, 그대들에게 계속 부어주실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주님께서는 어찌 당신의 돈을 자기 본위로 사진에 투자하는 자들을 돌아보실 것인가? 그 돈으로 책자를 구입하여 무지의 흑암 중에 있는 자들에게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진리는 반드시 세상에 널리 전파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사업을 행할 특권을 받았다. 우리는 모든 물가에 진리의 씨를 뿌려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극기와 희생을 실천할 것을 요구하신다. 복음은 온전한 헌신을 요구한다. 이 사업은 우리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필요로 한다. 사진에 탐닉하는 것은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이기적 행동으로서 우리를 정죄하는 무언의 증거가 된다. 이러한 방종으로 말미암아 대량의 목재와 짚과 그루터기를 마지막 날에 불로 소멸될 집터로 가져왔다.

극기의 의무

집집을 다니면서 많은 사진들을 볼 때마다 나는 신도들을 경고하여 이 죄악을 버리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우상처럼 위하는 이러한 사진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둘 수 있다. 이 사진들은 선을 행하는데 아무 힘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다. 그것은 진리의 씨를 심는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을 것을 요구하신다.

우리의 교육 기관들은 개혁하시는 하나님의 영의 능력을 느껴야 한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 5:13). 319 우리의 학교와 병원에서 교사로 일하는 사람들은 헌신의 높은 표준에 도달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관에서 선교사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극기를 실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고전 4:2)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돈을 검소하게 절약해서 써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냥쭝을 최대한 활용하여 능률을 증가시켜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오실 때에 주님께 본전과 이자를 돌려드려야 한다.―리뷰 앤드 헤랄드, 1907년 6월 13일

반복하여 사진을 찍는 일

젊은이들은 그들의 마음을 자아에 대한 사랑으로 채웠다. 이 사실은 미술가가 그린 그들의 얼굴을 은판 사진으로 만들어서 보고자 하는 욕망 가운데 나타나 있다. 그들은 한 번 얼굴을 나타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거듭거듭 그들의 사진을 위하여 앉는다. 그리고 매번, 마지막 것이 그 전에 그린 모든 것보다 우수한 것이 되고 본래의 생김새보다 사실상 훨씬 더 아름답게 보이기를 바란다. 그들의 주님의 돈이 이 같은 모양으로 낭비되는데 거기서 무엇을 얻는가? ― 교회증언 1권, 516.

320 많은 사람들은 절약을 인색과 편협으로 오해하고 그것을 멸시한다. 그러나 절약은 가장 관대한 자선 사업과 일치한다. 사실상 절약이 없이 진정한 자선 사업이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주기 위하여 절약해야 한다.

어떤 사람도 극기없이 진정한 자선을 실천할 수 없다. 오직 단순, 극기, 엄격한 절약의 생활을 통해서만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표자들로서 우리에게 지정된 사업을 완수할 수 있다. 자만심과 세속적 야망은 우리의 마음에서 추방되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사업에 그리스도의 생애에 나타난 이타심의 원칙이 실천되어야 한다. 우리 집들의 벽과 그림과 가구들 위에서 우리는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라는 글귀를 읽어야 한다. 우리의 옷장에서 우리는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라는 글귀가 마치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쓴 글귀처럼 쓰여진 것을 보아야 한다. 식당과 풍성한 음식이 실려 있는 식탁에서 우리는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주며”(사 58:7)라고 쓰여진 것을 바라보아야 한다.

유용성의 문들을 열라

우리 앞에는 유용성의 문들이 수많이 열려 있다. 때때로 우리는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 적음으로 탄식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철저하고 진지했을 것 같으면, 그들은 그 자원들을 천 배로 늘릴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유용성을 방해하는 것은 이기심과 방종이다.

단순한 우상에 불과한 것, 더욱 고상한데 사용되어야 할 생각과 시간과 힘을 빼앗아 버리는 것들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재물들이 소비되는가! 321 얼마나 많은 돈들이 비싼 주택과 가구들, 이기적 쾌락, 사치스럽고 불건전한 음식, 해로운 방종 등에 낭비되는가! 얼마나 많은 것들이 어떤 사람에게도 유익이 되지 못하는 선물에 낭비되는가!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해로운 것들을 위하여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유혹자로부터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한 활동에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이 몇 배나 더 많이, 돈을 쓰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의복에 너무 많은 돈을 써버리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겨둔 것이 없다. 그들은 가장 평범한 의복을 마련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필요를 무시하고 그들 자신을 위하여 값비싼 장신구들과 의복들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스러기를 거둠

나의 자매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옷 입는 방법을 성경에서 제시한 원칙과 조화되게 한다면 그대들보다 더 가난한 자매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을 풍성하게 소유하게 될 것이다. 그대들은 금전뿐만 아니라 시간도 갖게 될 것이다. 때때로 이 일이 가장 필요하다. 그대들의 제안, 그대들의 기지(機智)와 기술로써 도와주어야 할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단순하고 품위 있게 옷 입는 법을 알려 주라. 많은 여자들이 그들의 허름하고 어울리지 않는 의복이 다른 사람들의 의복과 너무 대조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 집에 오지 못하고 있다. 그런 대조 때문에 감정이 예민한 많은 사람들은 심한 굴욕감과 불공평하다는 마음을 품게 된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종교의 본질을 의심하고 복음에 대하여 그들의 마음을 무감각하게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322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일 기근과 유혈 사태와 화재와 재난으로 죽어가고 있는 동안, 그의 동족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은 인간에게 도움이 될 것은 아무것도 낭비하지 말고, 쓸데없이 허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잘못이며, 우리의 생각을 낭비하는 것도 잘못이다. 우리는 이기적 욕구에 몰두됨으로 매순간을 잃어버린다. 매순간을 가치 있게 여기고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우리는 자신들과 세상을 위하여 반드시 해야 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금전을 사용하고 시간과 기회를 활용함에 있어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지도를 받기 위하여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치료봉사, 188-190.

절약에 대한 지침

절약을 실행하는 방법을 여기서 일일이 명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친 자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인도자로 삼는 자들은, 생애의 모든 의무에 있어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를 배울 것이며 그리스도의 온유를 연마함으로써 수많은 유혹에 대하여 문을 닫을 것이다.―그리스도인 교육의 기초,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