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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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계시, 곧 그분의 교훈과 일치되는 매일의 경험이 끊임없이 요구된다. 우리는 고상하고 거룩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지식과 덕행에 있어서 끊임없이 향상하는 것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모든 사람에게 “높이 올라오라, 거룩하게 되라, 더욱 거룩하게 되라”고 초청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우리는 매일 그리스도인 품성의 완성을 향하여 전진할 것이다.

주님을 위한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높고, 깊고, 넓은 경험이 필요하다. 이미 하나님의 위대한 가족에 속한 많은 사람들은 그분의 영광을 바라보며 영광에서 영광으로 변화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별로 알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탁월하심에 대하여 희미하게 깨닫고서도 그들의 마음은 기쁨으로 감격한다. 그들은 구주의 사랑을 좀 더 완전하고 깊게 깨닫고자 갈망한다. 그러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는 온갖 욕망을 간직하게 하라. 성령께서는 역사하도록 용납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역사하고, 꼴지어질 수 있는 사람들을 꼴짓고 새로운 형상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을 새 형상으로 조성하신다. 그대 자신을 신령한 생각과 거룩한 교제로써 계발시켜라. 그대는 하나님의 영광의 여명의 첫 광선을 본데 불과하다. 그대가 주님을 알기 위하여 노력함에 따라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게 된다는 말을 깨닫게 될 것이다(잠 4:18).

504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다(요 15:11).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사명의 결과를 보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지상생애가 어려움과 자아희생으로 충만해 있었지마는, 그 모든 수고가 헛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으로 기뻐하셨다. 사람들을 살리기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바침으로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사람에게 회복해 주실 것이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진토에서 건져내어 당신 자신의 품성을 따라 우리의 품성을 새로 형성시키고 당신의 영광으로 그것을 아름답게 꾸미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수고의 결과를 보시고 만족하셨다. 그분께서는 먼 장래를 보시고 당신의 굴욕을 통하여 용서와 영생을 받을 사람들의 행복을 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허물 때문에 상처를 받으시고 그들의 죄악으로 채찍에 맞으셨다. 그분께서 징계를 받으심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분께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다. 그분께서는 구속받은 자들이 부르짖는 환성(歡聲)을 들으셨다. 그분께서는 속량(贖良)함을 받은 사람들이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는 소리를 들으셨다. 비록 피의 침례를 먼저 받아야 하고, 세상의 죄가 흠없는 그분의 심령을 무겁게 누르고, 말할 수 없는 저주의 그림자가 그분 위에 덮였을지라도,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자 그 길을 택하셨다.

이 기쁨은 그분을 따르는 모든 사람이 나누어 가져야 할 기쁨이다. 그러나 내세의 상급이 아무리 크고 영광스러울지라도 우리의 상급을 모두 최후의 구원을 받는 그 순간을 위하여 간직해 두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도 믿음으로 구주의 기쁨에 참여해야 한다. 우리는 모세처럼 보이지 않는 분을 보는 것처럼 바라보고 견디어야 하다.

오늘날 교회는 싸우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거의 완전히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흑암의 세상과 대결하고 있다.

505 주의 기쁨 아흔 아홉 양은 우리에 편히 있어도 그 중에 하나 떨어져 길 잃고 애쓰네 아주 멀리 멀리 떠나서 제 선한 목자 잃었네 제 선한 목자 잃었네 지금 남아 있는 양떼가 넉넉치 않은가 그러나 목자 하는 말 한 양도 소중해 비록 길이 멀고 험해도 나 속히 찾아 가겠네 나 속히 찾아 가겠네 잃은 양을 찾아 갈 때에 저 험한 곳에서 그 양의 우는 소리를 저 목자 들었네 급히 구원하러 올라가 그 양을 찾아 안았네 그 양을 찾아 안았네 그 때 목자 크게 기뻐서 큰 소리 외치며 이 양을 도로 찾으니 내 맘이 기쁘다 모든 천사 응답하는 말 그 잃은 양을 찾았네 그 잃은 양을 찾았네 엘리자벳 C.클레파네 그러나 머지 않아 싸움은 끝나고 승리를 얻을 날이 오고 있다. 506 하나님의 뜻은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하늘의 율법 이외에 어떤 율법도 알지 못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가족을 이루어 찬양과 감사의 옷, 곧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기뻐할 것이다. 극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어진 모든 천연계는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릴 것이다. 세상은 하늘의 빛에 잠기게 될 것이다. 달빛은 햇빛과 같이 되고, 햇빛은 지금보다 일곱 배나 더 밝아질 것이다. 세월은 기쁨 중에 흘러갈 것이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연합하여 “다시는 죄가 없고 죽음도 다시 없으리라”고 선포하실 때, 그 광경을 보고 새벽 별들은 함께 노래하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쁨으로 소리치게 될 것이다.

장래의 영광에 대한 이 계시들, 곧 하나님의 손으로 묘사된 장면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귀중한 것이 되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협력하고 그것을 하나의 특권으로 여기며 그분을 위하여 고난받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은혜로운 환영의 말을 영원한 나라의 문턱에 서서 들어보라. 천사들과 함께 그들은 면류관을 벗어 구주의 발 앞에 던지면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고 부르짖는다(계 5:12, 13).

거기서 구속받은 사람들은 그들을 십자가에 달리신 구주께로 인도해 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연합하여 인간에게 하나님의 생명과 같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돌아가신 분을 찬양하게 된다. 대쟁투가 끝났다. 모든 고난과 투쟁은 끝났다. 구속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둘러설 때 온 하늘은 승리의 노래로 충만해진다. 507 모든 사람들은 “죽임을 당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께 구원해 주신 “어린 양의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고 기쁜 노래를 부른다.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계 7:9, 10).

“이는 큰 환란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7:14-17, 21:4).

508 우리는 언제나 이 보이지 않는 사물에 대한 계시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영원한 사물과 순간적인 사물과의 가치를 올바르게 분별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을 강화시켜 고상한 생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주게 할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산에 있음

하나님께서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이스라엘을 구원할 하나님의 사자가 되기 전에 그에게 한적한 산에서 40년 간 당신과 교제하도록 명령하셨다. 그는 바로왕에게 하나님의 기별을 전하기 전에 불붙는 떨기나무 사이에서 천사와 이야기하였다. 그가 하나님의 백성의 대표자로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기 전에 그는 산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도록 부름을 받았다. 우상숭배자들을 재판하기 전에 그는 바위 틈에 숨어 있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는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다 … 형벌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셨다(출 33:19, 34:6, 7). 모세가 그의 생명과 함께 이스라엘을 위한 그의 짐을 벗어 버리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비스가산 꼭대기로 부르셔서 허락의 땅의 영광을 그의 앞에 펼쳐 보이셨다.

제자들이 그들의 사명을 가지고 나가기 전에,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산으로 가자는 명령을 받았다. 509 오순절의 능력과 영광이 있기 전에, 구주와 교제를 나누는 밤, 갈릴리의 산에서 가진 집회, 감람산에서의 이별의 장면과 천사들의 약속, 다락방에서의 기도와 교제 등이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큰 시련이나 어떤 중요한 사업을 위하여 준비하실 때에 한적한 산에 들어가셔서 당신의 아버지께 기도하심으로 밤을 지새곤 하셨다. 열 두 사도의 안수, 산상설교, 변화산의 경험, 심판정과 십자가의 고통, 부활의 영광, 이 모든 일들이 있기 전에 하룻밤의 기도가 먼저 있었다.*

기도의 특권

우리도 또한 영적으로 새 힘을 얻기 위하여 명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져야 한다. 우리는 기도의 능력과 효력의 가치를 마땅히 분별해야 할 만큼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 기도와 믿음은 세상의 어떤 능력이 성취할 수 없는 것을 이룰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점에 있어서 똑 같은 위치에 두 번 처하는 일이 드물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장면과 새로운 시험을 통과하게 되는데, 여기에 있어서 과거의 경험은 충분한 지도역할을 하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계속해서 빛을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기별을 보내 주신다. 겟세마네의 고통의 밤에 자고 있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였다. 그들은 천사의 임재를 희미하게 느꼈으나 그곳에 있는 능력과 영광은 잃어버렸다. 그들은 졸음과 혼수상태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그들 앞에 있는 무서운 사건들을 위하여 그들의 심령을 강하게 해 줄 증거를 얻지 못하였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하나님의 교훈이 가장 필요한 바로 그 사람들이 흔히 그것을 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자신을 하늘과 교통할 수 있는 곳에 두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매일 다가오는 시험은 기도를 요구한다. 도처에 위험이 둘려 있다. 510 다른 사람들을 죄악과 멸망으로부터 건져내고자 애쓰고 있는 사람들은 특별히 시험을 당하게 된다. 그들은 죄악과 끊임없이 접촉할 때 그들 자신이 부패해지지 않기 위하여 그들은 하나님을 굳게 붙들 필요가 있다. 사람들을 높고 거룩한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오게 하는 길은 신속하고 결정적이다. 한 순간에 사람의 상태를 영원히 고정시켜 버리는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한 번 승리하지 못하게 되면 심령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하나의 악습이라도 그것을 굳게 저항하지 않으면 그것이 쇠줄처럼 강하게 되어 온 전신을 결박해 버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들을 시험받는 장소에 버려 두는 것은 주님을 언제나 그들 앞에 모시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지도록 허용하면 우리의 방패는 우리에게서 사라진다. 그대의 모든 선한 목적과 선한 의도가 그대에게 악을 저항할 수 있게 해 줄 수는 없다. 그대들은 기도하는 남녀가 되어야 한다. 그대의 간구는 무력하고, 간헐적이고, 변덕스러워서는 안되며, 열렬하고, 끈기있고, 지속적이어야 한다. 기도하기 위하여 언제나 그대의 무릎을 꿇고 있을 필요는 없다. 511 그대가 홀로 있을 때, 걸어갈 때, 일상생활로 분주할 때, 구주와 이야기하는 습관을 기르라. 마음을 끊임없이 하늘로 향하여 도움과 빛과 힘과 지식을 얻기 위하여 조용한 탄원을 올려라. 호흡마다 기도가 되게 하라.

우리는 하나님을 위한 일꾼으로서 사람들을 찾아가되, 그들이 흑암에 싸여 있고, 죄악에 빠져 있고, 타락함으로 더러워져 있는 그곳으로 찾아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해와 방패가 되는 분에게 머물러 있는 동안, 우리를 두르고 있는 악은 우리의 의복에 하나의 오점도 남기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활동할 때 하나님을 신뢰할 것같으면 우리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마음 속에 계시는 그리스도, 생활 속에 계시는 그리스도, 그것이 우리의 안전의 비결이다. 주님께서 함께 계시는 환경은 악한 것을 모두 싫어하도록 마음을 고무시켜 줄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그분의 마음과 꼭 같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므로 우리는 사상과 목적에 있어서 그분과 일치되어야 한다.

야곱이 연약하고 죄 많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왕자가 된 것은 믿음과 기도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그대 역시 그렇게 함으로 높고 거룩한 목적을 가진 남녀, 고상한 생애를 하는 남녀, 어떤 이유에서라도 진리와 정의와 공의에서 떠나지 않는 남녀가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심한 걱정과 무거운 짐과 의무에 눌려 있다. 그러나 그대의 업무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리고 그대의 짐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그대에게는 예수님이 더욱 필요하다.

하나님께 드리는 공중예배를 등한히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특권을 가볍게 여기지 말 것이다. 병자들을 간호하는 사람들은 이따금 그 특권을 누릴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쓸데없이 예배당에 결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병자들을 간호할 때는 단순히 어떤 세속적인 사업에서보다 그 일에 바치는 헌신과 희생정신에 성공이 더욱 크게 좌우된다. 책임을 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크게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자기 자신을 놓아 둘 필요가 있다. 512 그대에게 맡겨진 지위는 다른 사람들의 지위보다 책임이 더욱 중하기 때문에 그대는 성령의 도움과 하나님의 지식을 얻고자 하는 열망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많이 가져야 한다.

우리의 사업에 있어서 하나님과 교통함으로 얻는 실제적인 결과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없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평안과 안식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하여 나타내야 한다. 마음 속에 있는 그분의 평화가 얼굴에 반사될 것이다. 그것은 음성에 설득력이 있게 해 줄 것이다. 하나님과의 교통은 품성과 생애를 고상하게 해줄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최초의 제자들처럼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사실은 일하는 사람에게 다른 어떤 것이 줄 수 없는 능력을 줄 것이다. 이 능력이 그 자신에게서 박탈당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중(二重)의 생활, 곧 생각하고 행하는 생활, 조용히 기도하고 열심히 일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하나님과 교통함으로 얻은 능력은 사려 깊고 주의성 깊은 마음을 훈련시키는 열렬한 노력과 합하여 사람을 일상생할의 의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고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모든 환경에서 마음을 평안하게 지켜 준다.

거룩한 보혜사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어떤 세속적 친구들에게 호소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되면 그들의 마음은 불신으로 가득해지고, 전도는 암담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언제나 그들 곁에는 각 시대를 통하여 강한 보혜사가 계시며, 그들에게 당신을 확신하라고 호소하신다. 죄의 무거운 짐을 져 주시는 예수님께서는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초청하고 계신다. 우리는 그분을 버리고 우리 자신들처럼 하나님께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불안한 사람들을 찾아갈 것인가?

513 위대한 사업에 비교해 볼 때 그대는 그대의 품성의 결함과 능력의 부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일찍이 사람에게 부여된 가장 위대한 지력을 가졌을지라도 그것은 그대의 사업을 위하여 충분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신다(요 15:5).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그 결과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도, 확고하고 꾸준한 믿음으로 그분을 굳게 붙잡으라.

그대의 사업에 있어서, 여가 시간을 이용한 교제에 있어서, 생애의 모든 약속에 있어서, 한 말로 그대가 이루는 모든 교제는 열렬하고 겸손한 기도로 시작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그대는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사실을 나타내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대를 영화롭게 해 주실 것이다. 그대가 상심될 때 기도하라. 실망 중에 있을 때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의 앞 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지 말고 모든 것을 예수님께 아뢰라. 그대의 손을 뻗어 도움을 구하라. 그대의 연약한 상태에서 무한한 능력을 붙잡으라. 그대가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빛을 보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기뻐할 수 있도록 겸손과 지혜와 용기와 믿음의 증진을 위하여 기도하라.

헌신과 신뢰

우리가 겸손하고 뉘우치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실 수 있고 또한 나타내시고자 하는 곳에 있게 된다. 우리가 지난 날에 받은 자비와 축복을 근거로 더욱 큰 축복을 달라고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심히 기뻐하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완전히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기대 이상의 것을 성취해 주실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아시며, 우리가 사람들에게 축복을 나누어 주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한지 아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고 우리 자신들의 심령을 고상하게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신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적게 신뢰하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또한 우리를 통하여 하실 수 있는 것을 더욱 많이 신뢰해야 한다. 514 그대는 그대 자신의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사업을 하고 있다. 그대의 의지와 길을 그분께 맡겨라. 단 한가지도 자신을 위하여 남겨 두지 말고, 단 한 가지도 자신과 타협하지 말라.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라.

우리가 성경의 진리를 우리 개인의 경험으로 만들지 않으면 단순히 안식일마다 설교를 듣고, 성경을 되풀이해서 통독하고, 성경절을 하나 하나 설명하는 것 등이 우리와 우리의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해력과 의지와 애정은 하나님의 말씀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 말씀의 교훈이 생애의 원칙으로 바뀌어질 것이다.

그대가 주님께 도움을 구할 때, 그대가 그분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믿음으로써 그대의 구주를 영화롭게 하라. 모든 지혜, 모든 능력은 우리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는 오직 구하기만 하면 된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걸어가라. 하나님의 품성을 밤낮 명상하라. 그리하면 그대는 주님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분의 선하심을 기뻐할 것이다. 그대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불타오를 것이다. 그대는 마치 영원한 팔에 안겨 있는 것처럼 높이 들려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과 빛으로 그대는 그대가 전에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깨닫고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내 안에 거하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요 15:4-16).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 2:17).

“이기는 자 … 내가 또 그에게 새벽별을 주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계 2:26-28, 3:12)

“오직 한 일”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바울과 같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빌 4:13). 과거의 과오와 실패가 어떠하든지 간에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것들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 우리는 사도처럼 말할 수 있다.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