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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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장-빛을 거절하는 위험
8편여러 가지 위험

65장 - 빛을 거절하는 위험

297 하나님께서는 현세에 있어서도 진리가 당신의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드러나게 할 계획이시다. 이 진리를 깨닫는 유일한 한 가지 길이 있는데, 그것은 말씀을 주신 성령의 계발하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고전 2:11, 10)기 때문이다. 구주께서는 그를 따르는 무리들에게 아래와 같은 약속을 주셨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3, 14).

베드로는 형제들에게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고 권고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 자라 가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점점 더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다. 또, 그들은 거룩한 진리 가운데서 새 빛과 아름다움을 찾게 될 것이다. 이것은 교회 역사에 있어서 어느 시대에나 그러하였고 앞으로도 끝까지 계속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영적 생애가 퇴보된 때에는 그에 따라 진리에 대한 지식도 더 이상 향상되지 못하였다. 298 사람들은 이미 성경에서 얻은 지식에 만족하고 해이해져서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지 않으려 한다. 또, 그들은 보수적이 되어 할 수 있는 대로 토론을 회피하려고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아무런 논쟁이나 또는 소란한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것이 건전한 교리를 굳게 믿고 있다는 단정적인 증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거기에는 오히려 그들이 진리와 오류를 확실히 구별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다. 성경 연구로써 새로운 의문들이 발생되지 않고, 또 사람들 사이의 의견의 차, 즉 자기가 믿는 진리가 그런가 하여 스스로 성경을 더 연구하게 하는 그런 것이 없는 때에는 옛날과 마찬가지로 지금에도 전설을 믿고 자기도 알지 못하는 것을 섬기는 자들이 많을 것이다.

나는 현대 진리를 아노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상은 자기가 믿는 바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자기가 믿는 믿음의 증거를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위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확실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련의 때가 이를 때에는, 현재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처해 있는 입장에 대해서 뚜렷한 이유를 밝혀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않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험을 당해 보기 전까지는 그들은 자신의 무지함을 알지 못하였다.

또, 교회 안에는 자기가 믿고 있는 바를 다 알고 있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으나, 실상 논쟁이 생길 때에 비로소 그들은 자신의 논거가 불충분함을 깨닫게 된다. 혹, 같은 신자들로부터 따로 떨어져서 홀로 자기의 신앙을 밝히 설명하여야 할 입장에 서게 될 때에는, 전에 받아들였던 진리에 대하여 얼마나 잘 알지 못하고 있는지 자신도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분명히, 우리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지혜 대신에 인간의 지혜를 중요시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인간에게 향하는 일들이 있었다.

299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깨우치실 것이다. 만일, 다른 방법으로 되지 않을 때에는, 저들 가운데 이단이 들어오게 하여 그것으로 저들을 체로 쳐서 알곡과 쭉정이로 갈라놓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말씀을 신봉하는 모든 자들이 잠에서 깨어나기를 요청하신다. 이제 우리에게 이 시대에 적절한 귀중한 빛이 임하였으니, 그것은 곧 우리 앞에 있는 위험을 보여 주는 성경 진리이다. 이 빛으로 우리는 성경을 부지런히 공부하며 우리의 현재 입장을 매우 세밀히 검토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진리가 지닌 모든 의의와 명제들을 금식과 많은 기도로써 철저하고 또 꾸준히 살펴보기를 원하신다. 신자들은 진리가지닌 개념들을 잘못 인식하고 단순히 추측만 하고 그저 지낼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신앙을 하나님의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함으로써, 시련의 시기가 이르고 또 의회 앞에 서서 자기의 신앙을 답변할 경우를 당할 때에라도 온유와 두려움으로 능히 그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진리에 관해 계속 논의하며 토론하라. 우리가 세상에 내놓는 문제들은 우리들에게 매우 실제적인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기본 신조로 생각하는 교리를 주장할 때에 근거가 확실치 않는 논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논증은 반대자의 반대를 막을 수는 있을지 모르나 그에게 그 진리를 존중하도록 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반대자의 의문을 풀어 주고, 또 더 따져 볼 여지가 없고 근거가 확실한 논증을 하여야 한다.

논쟁을 일삼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공정하게 다루지 못하게 될 위험이 많다. 300 반대자를 만날 때에, 우리는 그에게 말씀을 신뢰하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마음 속에 확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문제를 제시하는 데 열심히 노력하여야 한다.

아무리 지식이 향상되었다 할지라도, 잠시나마, 더 큰 빛을 얻기 위하여 성경을 더 깊이 계속해서 연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예언을 연구하는 자가 되도록 각각 부르심을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빛을 보기 위하여 항상 깨어 있어서 진리의 아침 빛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많은 기도와 연구를 통하여,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더 밝은 빛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편안히 앉아서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에 만족하여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때에는, 하나님께서 결코 그들에게 은혜를 주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저희에게 비추이는 빛을 더 많이 받고 또 항상 더 풍성히 받기 위하여 끊임없이 앞으로 전진하기를 원하신다.

현재의 교회의 태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그들 속에는 자기를 과신하는 마음이 있어서, 진리와 빛을 더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우리는 지금 사단이 우리의 좌우, 앞뒤 사방에서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나, 주의 백성 된 우리는 아직 잠자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한 소리를 발하여 주의 백성들이 그 소리를 듣고 깨어 활동하게 되기를 원하신다.―5T, 703-709.

새 빛에 대한 시험

우리 형제들은 모든 논쟁점들을 거리낌없이 연구하기를 즐겨 하여야 한다. 만일, 어떤 형제가 그릇된 것을 가르치는 때에는, 그에 대한 책임을 맡은 자는 그 사실을 명확히 알아야 하며, 또 만일 그가 진리를 가르치는 때에는 책임자의 입장은 그 형제의 편에 서야 한다. 301 여하간, 우리는 우리 가운데서 가르쳐지고 있는 모든 사항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만일 그것이 진리라면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대하여 우리에게 보내시는 기별을 알아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교리를 시험할 수 있는 지침을 주셨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20). 만일, 소개된 빛이 이 시험에 부합할 때에는, 그것이 우리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수락하기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아무도 사람의 조사 연구로는 우리가 완전한 것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분명히 아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문제와 그와 관련된 분명한 진리들을 가르치지 않는 까닭에 우리 교회들은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빛이 누구를 통해 왔든지 간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온유함으로 마음 문을 열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와 같이 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논쟁의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는 그것이 사실로 입증되었을 때에라도 조금도 인정하지 않고 계속 질문을 퍼붓는다. 참으로, 우리는 빛을 사모하는 자처럼 행동하여야 하겠다.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당신의 광채가 우리 위에 비치어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자가 되기를 바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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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의견에 맞지 않는 어떤 교리가 제시될 때에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연구하려 또 기도로써 주님께 도움을 구할 것이며, 원수가 우리의 속에 의심과 편견을 일으키게 할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과거에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구세주 예수님께 대하여 품었던 그러한 정신을 나타내서는 안 된다. 당시에, 그들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어지럽게 한다고 비난하였다. 302 또, 예수님으로 인하여 혼란과 분쟁이 일어남으로 예수님께서 자기들이 하는 일에 전연 상관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정신적 태도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빛을 보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릇된 생각을 가질 수가 없다.

1844년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문제가 일어나서, 우리는 바른 위치에 서기 위하여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도움을 구하였다. 그런 후에, 우리는 그 문제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고 서로가 의견이 일치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분쟁이나 원한이나 또는 나쁘게 추측하는 일이나 형제를 오해하는 일이 전혀 없었다. 만일, 우리가 조급한 정신으로 인하여 초래되는 좋지 못한 결과를 깨닫는다면, 그것을 버리기 위해서 얼마나 조심하여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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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교회의 초창기에 주어진 진리의 빛과 신앙에 굳게 서 있어야 할 것이다. 초기에는 많은 오류들이 우리들에게 쇄도하였고, 또 새로운 교리들을 가지고 나오는 목사나 의사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많은 기도로써 성경을 상고하였고,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진리를 가져다 주셨다. 또, 어떤 때는 밤이 맞도록 성경을 연구하며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는 때도 있었다. 열심 있는 신자들이 이런 일을 위해서 한 자리에 모이곤 하였으며, 이런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에게 임하여 진리와 오류를 분명히 갈라놓을 수 있게 하는 능력을 받는 때가 많았다.

이렇게 해서 우리 신앙의 모든 요점들이 확립되었으므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반석 위에 서게 된 것이다. 우리는 성령의 증거하심 아래 진리를 하나씩 하나씩 받아들였다. 나는 계시를 받는 가운데 그 모든 자세한 해석을 받게 되었다. 하늘에 관한 모든 사물과 성소에 관한 실제 예증을 나에게 보여 주심으로 우리 위에는 밝고 분명한 빛이 비치게 되었다.

303 내가 알기로는, 성소에 관한 문제가 과거 수년 동안 우리들이 중요시했던 것과 같이 현재에도 의와 진리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원수는 사람들을 진리에서 이탈시키고 있다. 그 원수는 진리를 아는 자들이 진리에 합당하지 않은 그릇된 학설을 세우기 위해서 거기에 적합한 성경절들을 수집하는 데 열중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한다. 그런 방법으로 성경을 사용하는 것은 성경을 오용하는 것이다. 성경은 오류를 입증하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진리를 더 굳게 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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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의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만일, 어떤 형제가 성경에 관해 새로운 빛을 받았을 경우에는 그 형제는 자기의 견해를 솔직히 발표할 것이며, 또 목사들은 그가 제시한 문제가 성경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치우침 없이 성경을 연구하여야 한다.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딤후 2:24, 25).

모든 영혼은 반드시 통회와 겸손한 마음으로써 하나님을 의뢰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를 인도하시며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대할 것이다. 결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위해 대신 성경을 연구해 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지도적인 우리 형제들 가운데 종종 그릇된 입장을 취해 온 자들이 더러 있었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께서 어떤 기별을 보내시고 그 기별의 전진을 위해 이런 형제들이 길을 열어 주기를 기다리신다면, 그 기별은 결코 사람들에게 미치지 못하게 될것이다. 이런 형제들은 과거의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신의 성품에 참예하지 않는 한 그들의 잘못된 입장을 버리지 못할 것이다.

304 많은 우리 형제들의 영적 눈이 어두워진 것을 보고 하늘에서는 슬퍼한다. 좀 덜 중요한 지위에 있는 젊은 교역자들은 빛을 찾고 진리의 광맥을 더욱 더 깊이 파헤치기 위해 단호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욱 분명한 빛이 백성들에게 임하지 못하도록 길을 방해하는 자들 위에 여호와의 저주가 임할 것이다. 아직도 이루어야 할 큰 사업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지도자들이, 당신께서 당신의 경영하신 사업을 이루고자 보내신 사자들과 연합하기 위하여 그들에게 더 많은 빛이 필요함을 아신다. 하나님께서는 사자들을 일으켜 그들 위에 성령을 부으시고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사 58:1)고 명령하셨다. 그러므로, 아무도 백성들과 하늘의 기별과의 사이를 막지 말라. 이 기별은 반드시 백성들에게 도달될 것이다. 만일, 사람들 가운데 그 기별을 전할 자가 없다면, 돌들이 일어나 외칠 것이다.

목사들이여, 여호와를 찾고, 모든 교만심과 자고심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낮추라. 교회를 연약하게 만드는 것은 냉정함으로 인한 것이며, 또 당연히 믿음이 있어야 할 자들에게 믿음이 없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