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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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장-고난과 싸우는 자들을 돌아봄
11편인화 관계

104장 - 고난과 싸우는 자들을 돌아봄

491 어려운 지방에서 주의 사업을 맡아 행하는 자들에 대해서 우리는 오랫동안 지혜 없이 다루어 왔다. 대개, 이 사람들은 저희의 힘 이상으로 일한다. 또, 사업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자금이 없어서 불가불 자기가 희생하여 일을 추진시킨다. 봉급을 많이 받지 못하므로 매우 엄격한 경제 생활을 한다. 사람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호소하며, 저희 스스로 먼저 재물을 아낌없이 바치는 모본을 보인다. 저희는 하나님께서 믿음의 주시요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고, 또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희가 발전할 수 있었음을 인식하기 때문에 성취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 찬양을 돌린다.

이러한 일꾼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어려움을 견디며 인내와 굴함이 없는 노력으로써 학교나 병원이나 또는 그 사업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른 기관들을 세운 후에 형제들이 결정하기를,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하면 더욱 잘하리라 생각하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이 해 온 일을 맡게 하는 일이 있다. 어떤 때에는, 그들이 수고하며 기도하며 애쓰면서 모든 힘과 정력을 그 일에 기울이며 어려운 일을 감당해 온 그 공로를 당연히 인정하지도 않고, 또 그들의 형편을 잘 생각지 않고 그런 결정을 내린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꾼들을 이렇게 처리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자기 백성들이 그 어려운 새 지방에서 일하는 자들의 손을 붙들어 주고 기쁨과 용기를 더해 주는 말을 해주기를 바라신다.

492 그런데, 그들은 혹 그 사업을 향상시키려는 열성으로 인해서 실수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얻으려는 마음에서 합당치 못한 어떤 일에 착수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이 계획이 그들로 하여금 당신께서 원하시는 일에서 떠나게 할 것을 아시므로 그들에게 실망을 당하게 하고 그들의 희망이 깨어지게 하신다. 그리하여, 그들은 돈을 모두 허비하게 되는데, 이것은 그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리석게 돈을 얻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매우 슬픈 일이다.

일꾼들이 위급한 경우를 맞아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자금을 모으려고 애쓰고 있을 때, 어떤 형제들은 옆에서 비평하고, 잘못한다고 생각하고, 무거운 짐을 진 일꾼들의 동기에 대해서 편견을 가짐으로 그들이 하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 남의 약점을 찾으려고 하는 이들은 이기심으로 눈이 어두워져서, 무거운 짐과 책임을 져 보지 못한 사람들의 비난이 없었다 하더라도 그 형제들이 충분히 어려움을 당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낙담은 큰 시험이기는 하나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실패가 변하여 승리가 되게 할 수 있다. 반대는 우리로 삼갈 것을 가르쳐 주고, 고난을 통해서는 교훈을 받는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경험을 얻는 것이다.

비록 실수가 있을지라도, 주의 사업에 열심 있고 희생적이며 그일에 관심을 두는 일꾼들을 주의 깊고 지혜롭게 대접해야 한다. 그들의 형제들로 하여금 “우리가 그대에게 잘못을 시정하고 부당한 비난에서 벗어나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 다른 사람을 그대의 위치에 있게 함으로써 도리어 더욱 일이 잘못되게 하는 일을 하지 않겠노라”고 말하도록 하라. 493 또, 그들에게 스스로 그 허물을 고치고 그 주위에 둘린 모든 어려움을 이길 기회를 주어,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 가치 있는 일꾼이 될 수 있게 하라. 그들이 설사 잘못을 범하였다 하더라도, 그들에게 질문하고 비평하는 이들은 그보다 낫게 행하였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을 송사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 8:7)고 말씀하셨다.

잘못된 것같이 보이는 일들을 너무 속히 고치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그 잘못을 행한 자들의 자리를 저희가 차지해야 잘 되리라 생각하고 사람들의 주시와 비평을 받아 가며 그들이 행한 일들을 경시한다. 그들은 그 행동으로써 “내가 하면 더 큰일을 행할수 있고 일을 보다 성공적으로 발전하게 할 수 있다”고 하는 뜻을 표시한다. 자기는 실수하지 않고 일을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자들에게 나는 이 말을 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 7:1). 그대는 어떤 길에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나 그 밖의 다른 일에 대하여는 심히 고치기 어렵고 그 사업에 혼란을 초래하게 하는 아주 큰 실수를 범하기 쉽다. 이러한 실수는 형제들이 범한 실수보다 더 많은 손해를 끼칠 것이다.

내가 지시를 받은 것은 자리를 다른 사람으로 대치시키기 위해서 사업의 터를 세우고 손해를 받아 가며 분투하여 진로를 개척한 자들을 불행한 입장에 빠지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형제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하나님께서 성취하라고 명하신 그 사업을 앞으로 전진시킨 열심 있는 일꾼들이 있다. 그런데, 혹 이제 그들을 그 책임 있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다면, 그들에게 대하여도 공평치 않고 그 사업에 대하여도 좋지 못한 인상을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494 왜냐하면, 그 변동으로 인해서 그들에게 대한 옳지 못한 비평이 사실인 것같이 되어, 이롭지 못한 일이 생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맡은 일을 수행하는 데 오랫동안 열심으로 일한 자들에게 대하여 공평치 못한 변동이 없기를 바라신다.

변경치 않아야 할 경우에 변경하는 일이 많다. 때때로, 일꾼이 불평을 할 때에, 그들을 그 있는 곳에 더 두어 용기를 얻고 일에 성공하게 하는 대신에 다른 곳으로 보낸다. 그러나, 전에 그 일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 그 같은 성질을 여전히 가지게 되므로 전과 같이 경건치 못한 성질을 나타내게 된다. 왜냐하면, 인내와 겸손으로 일하는 봉사의 교훈을 배우지 못한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다른 한 가지 일을 요구하고자 한다. 우리 합회와 기관에서 일하는 일꾼들 중에는 반드시 변동이 있어야 한다. 유능하고 헌신적인 인재들을 발탁하여 무거운 짐 진 자들과 연결을 맺고 조력자와 동역자로서 일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새 일꾼과 오래 된 일꾼들은 형제 우애로써 연합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갑자기 변동함으로 그 사업에 열심으로 또는 성공적으로 활약하여 사업을 많이 발전하게 한 자들을 낙망시키지 않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신실한 종들을 낙망케 하는 일은 어떤 일도 찬성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인쇄소와 병원과 학교에서 가장 효과 있게 사무를 처리할 임무를 맡은 자들은 정당한 원칙에 따라 일하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일꾼을 부르신다. 이 사업에는 자주적인 자와, 친히 주께 나가 겸손히 배우고 하나님의 동역자임을 그 행위로 나타내는 자들이 필요하다. 495 이러한 사람들이 목회와 학교 사업에 필요되는 인물들이다. 진실한 자들은 나가서 주의 사업을 위해 할 수 있는 데까지 일하며, 일꾼들의 반열에 들어가 인내와 끊임없는 노력으로써 자기들의 가치를 드러내라. 수영을 배울 때는 물에서 배우지 육지에서 배우지 않는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그 맡은 직무에 정성을 다하여, 더욱 높은 책임을 맡을 만한 자격을 이루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당신의 봉사 사업에 완전해질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저희에게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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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 중 어떤 이에게는 특별한 재능을 부여하셨으므로, 아무도 그 우수함을 경멸하지 말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 재능을 자기를 높이기 위하여 사용하지 말라. 그들은 자기와 함께 일하는 자들보다 더 많은 특권을 받은 줄로 생각하지 말며, 신실하고 열성 있는 다른 일꾼들보다 높은 줄로 생각지 말라. 주님께서는 마음을 보시므로 하나님의 사업에 가장 성실한 자가 하늘에서 가장 높이 여김을 받는다.

하늘은 유력한 지위에 있는 자들이 그 청지기의 직분을 어떻게 감당하는지 살피고 있다. 청지기인 그들에게 요구하는 바는 그들의 감화가 미치는 범위의 넓고 좁음에 달려 있다. 그들이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들을 대우할 때에 아버지처럼 공평하고 인자하고 진실하게 처우해야 한다. 연합과 우정의 긴밀한 유대 속에 형제들과 연합함으로써, 그들은 성품이 그리스도와 같이 될 것이다.―7T, 277-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