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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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헌신의 소리
2편하나님의 사업과 그 유지

9장 - 헌신의 소리

46 “나의 구세주여, 나는 온전히 당신의 것이옵니다. 주께서는 내 영혼을 위하여 죄값을 치르셨나이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나 희망하는 모든 것도 당신의 것입니다. 어리석게 사용하거나 허영을 위해 쓰지 않고 주님의 이름의 영광만을 위하여 사용할 재물을 얻도록 도우소서.” 이것이 진정 그대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인가?

그대가 하는 모든 일에 “이것이 주의 길인가? 이것이 내 구주를 기쁘시게 할 것인가? 그가 내게 생명을 주셨는데 나는 무엇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까? 나는 다만 ‘오 주여 나는 당신 자신의 것을 당신께 즐거이 드리나이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라고 그대 마음속으로 생각하라. 하나님의 이름이 그대의 이마에 기록되지 않는 한 거기 기록됨으로 하나님이 그대의 생각의 중심이 되지 않는 한-빛의 세계에서 상속을 받지 못할 것이다. 하나의 놀라운 선물-그의 독생자를 주심으로 온 하늘을 그대에게 주신 분은 그대의 창조주이시다. …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와 예물과 헌물 위에 당신의 손을 얹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것은 내 것이다. 내가 네게 내 선물을 맡길 때 일부분은 네 자신의 필수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사용하고 일부분은 나에게 돌리도록 지정했다”고 하신다.

그대가 수확을 거두어 그대 자신의 안락을 위하여 창고에 저장할 때 충실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렸는가? 그의 사업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그대의 예물과 헌물을 그에게 바쳤는가? 그대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었는가? 이것은 결코 등한히 해서는 안 될 가정 선교 사업의 한 가지이다.

그대의 주위에 따뜻한 옷과 음식이나 무엇보다도 가장 높이 평가될 동정과 사랑이 요구되는 가난한 자들과 고난당하는 자들이 없는가? 47 자녀들과 손자녀들의 교육과 훈련을 도와주기를 요청하는 고난중에 있는 과부들을 위하여 그대는 무엇을 했는가? 이런 경우에 그대는 어떻게 대처하였는가? 그대는 고아들을 돕기 위하여 애썼는가? 근심하고 번민하는 부모나 조부모가 그대에게 와서 딱한 사정을 이야기하며 간절히 요구할 때 무감각하고 인정없이 거절하여 돌려보내지는 않았는가? 만일 그렇다면 주께서 그대의 미래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선물이 이기적인 데 악용되고 그릇 사용될 때에 주께서 당신의 축복을 억제하신다고 우리가 놀랄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그대 위에 세상의 축복을 주시고 계시는 바 만일 그분이 여러 분야의 사업을 돕기 위해 당신의 예물을 분배하도록 요구하신다면 그것은 그대 자신의 현세와 영적 유익을 위함이요 이리함으로 그대는 하나님께서 모든 축복의 시여자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최고의 일꾼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재물을 얻는 일에 인간과 협력하시며 또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인간이 당신과 협력하도록 요구하신다. 그는 당신의 종들의 손에 국내와 국외에 있는 당신의 사업을 발전시킬 재물을 두셨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백성 중의 불과 절반만이 그들의 의무를 이행한다면 주의 창고는 필요한 기금이 채워지지 않을 것이요 여러 분야의 하나님의 사업은 완성되지 못한 채 남겨지게 될 것이다. ― RH, 1890.12.23.

연합을 위한 그리스도의 기도에 응답함

교회는 선교 일꾼들과 한마음으로 단합되기 전에는 결코 하나님께서 도달하기를 원하시는 지점에 이를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신 바와 같이 하나가 되는 것은 영성이 선교 봉사로 발산되고 교회가 선교 사업의 유지를 위한 기관이 될 때에 비로소 이루어지게 된다. 48 국내에 있는 교인들이 단지 말로만이 아니라 그 행동으로 선교사들에게 정성 어린 지원을 해 주는 것이 바로 자신들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실천할 때 선교사들은 그들의 일을 성공적으로 성취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일꾼들을 부르신다. 개인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돕는 일을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회심해야 한다. ― RH, 1903.9.10.

이기심을 버리라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주시고 재물의 축복을 주신 것에 대하여 주의 창고를 채우기 위하여 주님께 감사의 표시를 하는 일이 너무 적은 경향이 있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주님의 포도원의 황폐한 땅이 하나님께 소리지르기를 “사람들이 나를 돌보기를 등한히 했습니다”라고 한다. 남녀들이 동포의 궁핍과 타락에 대해 무관심하므로 사단으로 하여금 하나님은 생활의 곤란 때문에 고생하는 당신의 자녀들을 방치하신다고 비난하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재물을 위탁하신 자들의 무관심 때문에 모욕을 받으신다. 주의 청지기들이 마땅히 돌보아야 할 고난중에 있는 자들을 못 본 체한다. 이리하여 그들은 하나님께서 비난을 받으시게 한다.

아무도 자기 책임을 소홀히 여기지 말게 하라. 그대가 큰 돈이 아니라 작은 돈밖에 만지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축복은 꾸준한 근면 위에 임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는 작은 일을 하는 날을 소홀히 여기시지 않으신다. 적은 재물이라도 현명하게 사용할 때 그것은 놀라운 양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다. 한 달란트를 현명하게 사용하면 하나님께 두 달란트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맡긴 재산에 비례해서 이익을 기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받으시지, 없는 것을 기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의 빚진 십일조와 헌물을 요구하신다. 49 그분은 당신의 사업의 각 분야에서 헌신을 요구하신다. 그대에게 맡겨진 의무에 그대의 몫을 충실히 행하라. 그리스도께서 그대 곁에서 그대를 위하여 계획하시고 고안하시고 일을 이루고 계심을 기억하고 열심히 일하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8). 그대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전진을 위하여 무엇인가 할 수 있음에 대하여 감사하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바치라. 이기심을 없애고 그리스도인 활동에 마음을 고정시키라. 만일 그대가 하나님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면 그대는 그대의 손이 미치는 범위 안에 있는 멸망하여 가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하여 어떠한 희생이라도 즐겨 하게 될 것이다.

영적 번영과 그리스도인의 관대함

주의 이름으로 나는 내 형제 자매들에게 권하노니 우리의 사업이 당면한 이 위기에 있어서 강한 적을 대항하는 데 주님을 돕기 위해 나서라.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것은 저주를 초래한다. 영적 번영은 그리스도인의 관대한 정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구주의 자비스런 품성을 닮는 데 있어서 향상하고자 하는 열망만을 가지라. 그대가 베푸는 일을 계속할 때 그대는 그대의 보화가 그대보다 먼저 하늘 궁정에 가고 있다는 귀한 보증을 가지게 된다.

그대는 그대의 재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기를 원하는가! 그것을 십자가의 못자국이 있는 손에 맡기라. 그대의 모든 소유를 꽉 붙잡고 있으면 그대는 그것을 영원히 잃게 될 것이다. 그것을 하나님께 바치라. 그리하면 그 순간부터 그것은 하나님의 명각(銘刻)을 지니게 된다. 그것에는 변치 않는 하나님의 인이 쳐진다. 그대는 그대의 재산을 향유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그것을 고난중에 있는 자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사용하라. 그대의 소유를 증가시키고자 하는가?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 3:9, 10).

하나님께서 손에 다시 채워 주시리라

50 만일 모든 사람이 자기 본분을 다한다면 황폐된 주의 포도원은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는 자들에게 더이상 정죄하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의료 선교 사업이 현대 진리의 복음의 문을 여는 쐐기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천사의 기별이 도처에서 들려져야 한다. 절약하라! 네 자신에게서 교만을 벗어 버리라. 그대의 지상의 보화를 하나님께 드리라. 그대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바치라. 그대가 그리스도와 협력할 때에 그대는 훨씬 더 많은 것을 베풀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면 많은 영혼들이 진리의 보화를 얻도록 하나님께서 그대의 손에 다시 채워 주실 것이다. 주께서는 그대가 남에게 줄 수 있도록 그대에게 주실 것이다. ― RH, 190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