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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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장-청년들에게 보내는 말씀
12편주기 위해 절약함

57장 - 청년들에게 보내는 말씀

292 청년들에게 절약과 극기의 교훈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돕는 특권에 관하여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 쾌락을 만족시키며 살아야 하며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수입을 다 쓰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점에 있어서 우리가 지혜롭게 행동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입는 데만 탐닉할 때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죄를 짓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더 고상한 무엇을 우리 앞에 두셨다. 우리가 이기적인 욕망을 버리고 마음과 정신의 능력을 하나님의 사업에 바칠 때 하늘의 대리자들은 우리와 협력할 것이며 우리로 인류에게 축복이 되게 하실 것이다.

비록 가난하다 할지라도 근면하고 절약하는 청년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조금씩 저축할 수가 있다. 내가 열 두 살이었을 때 나는 절약하는 것이 무엇임을 알았다. 나는 언니와 함께 수공일을 배웠다. 비록 하루에 25센트 밖에 벌지는 못했지만 이 돈으로 선교 사업을 위하여 조금씩 저축할 수가 있었다.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모아 30달러까지 저축했다. 그 다음에 주께서 곧 오신다는 기별이 전해졌을 때 흑암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기별을 전하는 소책자와 전도지를 만드는 데 이것을 투자해 달라고 요청하며 그 돈을 아버지에게 드리는 것을 특권으로 느꼈다.

시간과 돈을 사용하는 일에 절약을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사업에 관계된 모든 사람의 의무이다. 게으름에 빠져 있는 자들은 우리에게 위탁하신 영광스러운 진리들에 거의 중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근면의 습관을 배워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심으로 일하기를 배워야 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재능을 계발함

293 시간과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 좋은 판단력을 갖지 못한 자들은 경험이 있는 자들과 상의해야 한다. 우리가 수공으로 번 돈으로 언니와 나는 의복을 준비했다. 우리는 우리 돈을 어머니께 드리면서 말하기를 “이것으로 옷값을 치른 후에 선교 사업을 위하여 바칠 돈을 남겨 주세요”라고 하였다. 어머니는 그대로 하셨고 그렇게 함으로 우리의 선교 정신을 격려해 주었다.

극기의 열매로서 자선을 베푸는 것은 베푸는 자에게 놀라운 도움이 된다. 그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두루 다니며 착한 일을 하시고 고통당하는 자를 구원하시고 궁핍한 자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신 분의 사업을 더욱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 된다. 구주께서는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살지 않으셨다. 주님의 생애에는 이기심의 흔적이 없었다. ― YI, 1907.9.10.

아이들도 극기를 배울 수 있음

부모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희생을 하는 한편 그들의 자녀들도 이 일에 참가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녀들도 쓸데없고 하찮은 것에 돈을 낭비하지 않고 절약함으로 그리스도께 대한 그들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모든 가정에서 이 일을 실천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데에는 지혜와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자녀들이 받을 수 있는 최선의 교육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 모든 어린 아이들이 그들의 헌금을 주님께 바친다면 그 헌금은 작은 시냇물이 될 것이요, 그것들이 연합하여 하나의 강을 이루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이 극기하여 주님께 헌금을 드리는 것을 즐겁게 보신다. 그분은 두 렙돈을 연보궤에 넣은 과부를 보시고 기뻐하셨다. 294 왜냐하면 그 여자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바쳤기 때문이었다. 구주께서는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친 그녀의 희생을, 아무 희생도 하지 않고 바친 부자의 많은 헌금보다 더욱 가치 있게 생각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이 저희를 사랑하는 분과 함께 수고하고자 즐겨 극기를 실천했을 때 기뻐하시고 그들을 주의 팔에 안아 축복하셨다. ― RH, 1900.12.25.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라

산수 공부도 실제적이어야 한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산수의 가상적인 이론의 문제들을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부기(簿記)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일상 생활에서 돈을 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우게 해야 한다. 청소년 남녀들로 하여금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나 또는 저희들 자신이 스스로 번 것이 나를 막론하고 그들이 얻은 돈으로 자신들의 의복과 책과 그밖의 필요한 것을 골라서 사는 일들을 배우게 하고 그 비용을 장부에 정리함으로 다른 방법으로는 배울 수 없는 돈의 가치와 돈을 사용하는 방법들을 배우게 해야 한다.

이런 훈련은 한편으로는 남녀 청소년들로 하여금 참된 검약과 인색함을 구별하게 하고, 다른 한편으로 낭비를 식별해서 배우게 할 것이다. 이런 훈련이 올바르게 지도되면 자선하는 습관도 기르게 될 것이다. 이런 일은 청소년들이 어떤 일로 그들의 감정이 순간적으로 자극되어 일어나는 일시적인 충동에서가 아니라 정규적으로, 그리고 계획적으로 남을 돕는 일을 배우는 일에 도움이 될 것이다. ― 교육, 238, 239(영문).

사단의 암시를 따름

원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적인 것보다 물질적인 것을 앞세우도록 교묘히 유혹한다.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서는 인색한 많은 가족들이 오히려 비싼 가구나 유행하는 의복을 사들이는 데에는 물 쓰듯이 돈을 쓴다. 식탁을 위해서 신체에 해만 끼치는 식욕의 방종에 얼마나 많은 돈을 소비하는가. 295 아무에게도 유익이 없는 선물을 위해 얼마나 많이 낭비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친구들에게 주기 위해 사진값으로 많은 돈을 소비한다. 사진 찍는 데 지나치게 돈을 낭비함으로 그것은 유행이 되어 일종의 우상이 되도록 조장한다. 만일 이 모든 자금을 출판 사업에 투자하여 이 시대를 위한 귀한 진리를 전하고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더 기뻐하시겠는가! 생명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향기가 될 현대 진리가 실린 독서 자료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할 만한 돈이 쓸데없는 일에 낭비되었다.

너무도 많은 일들에 사단의 암시가 실행되고 있다. 생일과 크리스마스와 추수 감사절과 같이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하심을 생각해야 할 때에 이기적인 만족을 위하여 낭비하는 일이 너무도 흔하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념일마다 주의 선하심과 끊임없는 돌보심과 다함이 없는 사랑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을 불쾌히 여기신다.

만일 쓸데없는 일을 위해 낭비되는 모든 돈을 하나님의 금고에 바친다면, 우리는 남녀들과 청년들이 예수님께 헌신하여 그리스도와 천사들과 협력하는 일에 그들의 몫을 다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가장 풍성하신 축복이 우리 교회 안으로 흘러 들어오게 될 것이요 많은 영혼들이 회심하고 교회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 RH, 1890.12.23.

생일과 경축일

부모들은 자제와 극기의 습관을 기르도록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야 한다. 또한 그들에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예수님을 섬기는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할 의무가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들은 자녀들에게 일상 생활에 있어서 단순한 습관에 조화되게 살아야 할 것과 사치스런 의복이나 식사, 집이나 가구를 피해야 할 필요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 296 영원한 생명이 우리의 것이 되는 조건이 다음의 말씀 속에 나타나 있다. “네 마음을 다하며 …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라”(눅 10:25-27).

부모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대로 율법의 교훈들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다. 그들은 이기적인 습관으로 그들의 자녀를 교육시켜 왔다. 그들은 그들에게 생일과 경축일을 선물 받는 날로 가르치고 세상의 관습과 습관을 따르도록 교육시켜 왔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증가시켜 일년 동안 그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신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충심으로 감사하도록 일깨워 주어야 할 이러한 날들이 자녀들의 만족과 영광을 위하여 자기를 기쁘게 할 기회로 변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생애의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존되어 왔건만 부모들은 이것을 생각하도록 자녀들을 가르치지도 않고 그들에 대한 주님의 자비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만일 어린이들과 청년들이 이 세대에서 적합하게 교육을 받았다면 그들의 입술로부터 어떠한 영광과 찬송과 감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을 것인가! 어린 아이들의 손으로부터 적은 예물이 감사 예물로서 얼마나 많이 주의 금고에 들어갔겠는가! 또한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되었을 것이다.

생일에만 부모와 자녀들이 특별한 방법으로 주님의 자비를 기억해야 할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와 신정 등 경축일도 역시 모든 가족들은 저희의 창조주와 구속주를 기억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인간에게 그렇게 선물과 예물을 풍성하게 주는 대신 존귀와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그리고 선물과 예물이 거룩한 통로로 들어가게 해야 한다. 297 이렇게 주님을 기억한다면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겠는가? 오! 이러한 기회에 얼마나 자주 하나님을 잊어 왔는지! … 그대가 경축일을 당하게 되면 자녀들을 위해 그날을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게 하고 또한 가난한 자들과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즐거운 날이 되게 하라. 그 날에 예수님께 감사의 희생과 예물을 드리는 일을 잊지 말라. 이제 부모와 자녀들은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하기 위하여 그리고 과거에 등한히 한 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라. 세상이 가는 길과 다른 길을 가도록 하라.

부모들은 자녀들과 친척들에게 주는 잦은 불필요한 선물보다 훨씬 값이 싸면서 취미에 맞는 것을 많이 고안할 수가 있는데 이것은 자녀들에게 호의를 나타내고 가정에 행복도 가져온다. 그대는 자녀들에게 그대가 그들의 선물을 바꾼 이유가 이제까지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녀들의 쾌락을 더 중히 생각해 온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교훈을 가르칠 수 있다. 그대는 자신의 쾌락과 자녀들의 만족을 더 많이 생각해 왔고 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보다도 필요치 않은 자들에게 선물을 줌으로 세상의 습관과 전통을 따라왔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라.

동방 박사들처럼 그대의 가장 좋은 선물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 그리고 그대의 예물로 말미암아 그대가 죄악 세상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을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를 나타낼 수 있다. 독생자를 선물로 주심에 대하여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도록 자녀들을 격려함으로 그들의 생각을 새롭고, 이타적인 길로 이끌도록 하라. ― RH, 189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