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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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장-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려고 애씀
9편지상의 보화를 추구함

43장 -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려고 애씀

217 세속적인 이득을 추구할 때 모든 것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 왜냐하면 지상의 보화를 위한 열광적인 노력을 하는 중에 더 고상한 관심사를 잊어버리게 되는 까닭이다. 지상에 보화를 쌓기 위해 애쓰고 염려하느라 영원한 부의 가치를 평가할 시간이나 욕망이 없어진다. …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느니라.” 그대의 생각, 계획, 동기는 지상의 좀이 먹게 될 것이요 그대의 영혼은 탐욕과 이기심으로 더럽혀질 것이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 사람의 마음은 성령의 거하시는 곳이 될 수 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그리스도의 평강이 그대의 영혼에 자리잡을 것이며, 주의 은혜의 변화시키는 능력이 그대의 생애중에 역사하여 영광의 하늘궁전을 위하여 그대를 적합하게 만드실 것이다. 그러나 만일 두뇌와 신경과 근육을 자신을 섬기는 데 모두 사용한다면 그대는 하나님과 천국을 그대의 생애의 첫째 관심사로 삼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대가 세상 편에 그대의 온 정력을 쏟고 있는 동안 그대의 품성에 그리스도의 은혜를 짜 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대는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지상에 보화를 쌓아 올리는 일에 성공할지 모르지만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을 것”이다. 영원한 관심사는 두번째로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 그대는 예배의 외적 형식에는 참여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대의 예배는 하늘의 하나님께 가증한 것이 될 것이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는 없다. 그대는 그대의 마음을 복종시키고 그대의 의지를 하나님 편에 두든지 아니면 그대의 정력을 세상을 섬기는 일에 둘 것이다. 218 하나님께서는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바치는 봉사를 받지 않으실 것이다. ― RH, 1910.9.1.

영원한 실재냐 순간적인 그림자냐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교회의 교인들에게 복음의 참되고 진정한 소망을 소중히 여기라고 당부하신다. 주님께서는 없어지지 않을 재물은 아래에 있지 않고 위에 있다고 분명히 확증하시면서 그들에게 위를 가리키신다. 그들의 희망은 하늘에 있지 지상에 있지 않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너희의 유익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 그는 말씀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더 소중히 여기므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을 기다리고 있는 영원한 영광의 중하고도 영광스러운 광경은 그들로부터 가리워져 희미하게 되었다. 그들은 참되고 실제적이며 없어지지 않을 실체와, 거짓되고 모조품에 불과한 그림자를 분간하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눈앞에서 영원한 실재를 가리우는 것들을 제거하라고 촉구하신다. 그는 현실을 환상으로, 환상을 현실로 오인하게 하는 근원을 제거하라고 주장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당신이 기대하는 봉사를 위하여 육체와 정신과 영혼의 힘을 바치라고 탄원하신다. 그분은 이생의 이득과 편의는 영원한 생명을 부지런히 합리적으로 구하는 자를 위하여 예비된 부와 비교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그들 스스로 말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하신다. ― RH, 1904.6.23.

부를 추구하는 일에 몰두함

원수는 홍수 전에 그가 일하던 것과 똑같이 지금도 끈기 있게 일하고 있다. 그는 여러 가지 사업과 고안들로서 사람들의 정신을 이 세상의 일에 몰두하도록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어리석게 행동하게 하며 상업적 사업에 계속적으로 몰두하여 마침내 그들의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리게 하는 일에 자기의 모든 지혜를 다 짜내고 있다. 219 그는 인간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고안들을 만들어 낸다. 그의 지도하에서 사람들은 그가 고안한 것을 실천에 옮긴다. 그들은 재물과 세상 권세를 추구하는 일에 너무나 몰두되어 있으므로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라는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사단은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엄숙하고 중대한 문제들로부터 사람들의 정신을 딴 곳으로 돌리는 일에 성공한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한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밀어내고 그 대신 세속적인 것과 상업주의를 집어 넣도록 노력한다. 그는 세상을 흑암중에 가두어 두기를 원한다.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하늘을 잊어버리게 하고 모든 영혼으로 자기 자신의 권한 아래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그가 고안한 목표이다. 이 목적을 위하여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온통 빼앗을 만한 사업이나 새로운 발명품들을 그들 앞에 제시하여 그들로 하늘의 사물을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지금 곧 깨어서 저희가 등한히 해온 사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사업을 계획하는 데에 우리는 온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그대로 제시하되 단순하고도 설득력 있게 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낭비를 최소한도로 줄이는 방법으로 일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 사업은 먼 지방에까지 확장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 RH, 1910.12.15.

유다에게서 배울 교훈

유다는 가치 있는 재질들을 소유했으나 그의 성품 중에는 그가 구원을 받기 위하여 먼저 내어 버려야 할 어떤 특성들이 있었다. 그는 썩어질 씨가 아니라 썩지 않을 씨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는 선천적, 후천적으로 탐욕의 악으로 기울어지기 쉬운 경향을 크게 가지고 있었다. 그가 하는 모든 거래에서 이 경향을 따름으로 마침내 그것은 그의 습관으로 굳어졌다. 220 그의 이러한 경제적인 습관은 인색한 정신을 계발시켰으며 드디어 그에게 치명적인 올무가 되었다. 금전적인 이득은 그의 신앙 경험에 척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모든 참된 의는 부차적인 것이 되었다. 그리스도와 같은 정직과 공의의 원칙은 그의 생활 습관 속에 자리잡을 틈이 없었다 그리스도께서는 탐욕으로 부패된 그의 인간성을 아시고 그에게 많은 귀한 교훈들을 들을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제시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될 원칙들에 대하여 들었다. 그리스도를 자기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모든 기회가 그에게 제공되었으나 그는 이 선물을 거절했다. 그는 자기의 방법과 의지를 그리스도께 복종시키기를 원치 않았다. 그는 자기 자신의 경향에 배치되는 것은 실천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의 강한 탐욕적인 정신은 고쳐지지 않았다. 그는 외형적으로는 제자로 계속 행세하면서도, 바로 그리스도 면전에서도 주님의 금고에 속한 재물을 자기 자신을 위하여 도용했다. … 유다가 만일 마음에 옳게 살고자 하는 욕망을 품었더라면 이 교훈들로 말미암아 유익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욕심이 그를 이겼으며 돈에 대한 사랑이 지배적인 힘이 되었다. 방종함으로 그는 자기의 성품 가운데에서 이 특성을 키워 너무 깊이 뿌리가 박히게 하여 그것이 자기 마음속에 뿌려진 진리의 좋은 씨를 밀어 제치게 하였다. ― RH, 1897.10.5.

세상을 사랑함으로 소경이 됨

하나님의 사업은 우리의 계획과 애정의 영역에서 첫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한 재정이 부족하다. 자아 방종에 관한 단도직입적인 기별을 전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어떤 이들은 너무 냉랭하고 타락하여 그들이 곧 영원히 없어지고 말 땅의 보화에 그들의 애착을 두고 있다는 것 조차도 인식하지 못한다. 세상에 대한 사랑이 두터운 옷처럼 그들 주위를 감고 있으므로 그들이 그들의 행로를 바꾸지 않는 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극기를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귀한가를 그들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 221 우리의 모든 우상들과 세상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마음에서 내쫓아야 한다.

자신에 얽매어 있는 이러한 영혼들을 둘러싸고 있는 위험을 아는 목사들과 충실한 친구들이 저들의 가는 길의 오류를 충실히 제시하고 있으나 진심으로 충고해 준 이의 권면을 받아들여 유익을 얻는 대신 도리어 책망을 받은 자들이 일어나 충성되게 권면한 자들을 대적한다.

오! 그들이 저들의 영적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서 지금 하나님을 알게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고 있다. 그들은 영원한 유익이 있는 가장 귀한 것들을 알지 못한다. 또한 하나님의 진리를 너무 희미한 빛 가운데서 보기 때문에 그것이 거의 가치가 없어 보인다. 그들은 현세적 유익에 관한 것은 가장 단순한 것 하나도 확대해서 크게 중요시하는 반면 영원에 관계된 것들은 그들의 계산에서 제외해 버린다. ― RH, 1893.10.31.

진정한 관대함이 파괴됨

비교적 가난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유지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그들은 그들의 적은 것을 가지고 관대하다. 계속적으로 너그럽게 행하므로 그들의 관대함은 힘을 더하게 되었다. 그들의 수입이 경비를 감당하기에 벅차게 될 때에라도 세상적인 부에 대한 욕망은 강화될 여지나 틈이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세상적인 부를 모으기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일정한 액수의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얼마의 기간이 걸리는가를 계산하기 시작한다. 그들 자신을 위한 재물을 축적하기 위한 걱정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게 되는 일에 실패한다. 그들이 재물을 축적하면서 동시에 자선을 베풀지는 못한다. 222 재물에 대한 욕망이 증가됨에 따라서 그들의 애정도 그들의 보화와 함께 묶여진다. 재물이 증가함에 따라서 더 많이 모으고자 하는 열렬한 욕망은 강화되어 마침내 어떤 이들은 주님께 십일조를 바치는 것은 가혹하고 불의한 세금이라고 생각하게까지 된다. 영감의 말씀은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라”고 하셨다.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만일 내가 그런 사람 만큼만 부자가 된다면 하나님의 금고에 헌금을 많이 바치겠다. 나는 나의 재물을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사용하는 일 외에는 다른 아무 데도 쓰지 않겠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이들 중 어떤 이들에게 재물을 주심으로 그들을 시험해 오셨다. 그러나 재물과 함께 더 강력한 시험이 왔다. 그리고 그들의 자선은 그들이 빈곤할 때보다도 훨씬 적어졌다. 더 많은 재물을 얻고자 하는 압도적인 욕망이 그들의 정신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리하여 그들은 우상숭배의 죄를 범했다. ― 3T, 403.

어떤 이들은 가난할 때에는 그들의 적은 소유로 관대하지만 그들이 재물을 얻을 때에는 인색하게 된다. 그들이 그렇게 적은 믿음을 갖는 이유는 그들이 번영할 때 앞으로 계속 전진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희생하면서 바치지 않기 때문이다. ― 4T,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