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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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재물은 위탁받은 달란트임
5편재물에 대한 청지기

28장 - 재물은 위탁받은 달란트임

133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재물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재물을 주께서 맡겨 주신 달란트로 여겨야 한다. 주님의 선물을 현명하게 사용함으로 영원한 유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좋아하는 대로 주시기도 하고 거절하시기도 하며,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일시적인 자극에 방종하도록 우리에게 재물을 주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이기적인 방법으로 단순히 우리 자신의 향락을 위해서 재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쓰는 것은 하나님께나 우리 동료 인간에 대해서 옳은 일이 아니며 결국 혼란과 걱정을 초래할 것이다. … 세상은 부자들을 좋아함으로, 가난하지만 정직한 사람보다 그들을 더 크게 평가한다. 그러나 부자들은 저희가 위탁받은 선물을 사용하는 방법 여하에 따라서 그들의 품성을 계발하고 있다. 그들은 영원한 부를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할 것인지의 여부를 시험받고 있다. 가난한 자와 부자 모두가 빛나는 세계에서 성도의 유업을 받기에 합당한 백성인지 아닌지의 시험을 받고 있으며 그들 자신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고 있다. 이 세상에서 그들의 재물을 이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들은, 만일 그들이 더 큰 지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의 쇠하지 않을 보화를 소유하게 될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보여 주는 품성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세상에서 행사되는 이기적인 원칙들은 천국에서 행해질 원칙이 아니다. 천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살 것이다. … 세상의 부를 왜 불의한 재물이라고 부르는가? 그것은 사단이 세상의 재물을 영혼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속이고 미혹하고 올무를 놓는 데 사용하기 때문이다. 134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재물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지시를 주셨는데 그것은 고난중에 있는 자의 필요를 덜어 주고 주의 사업을 발전시키고 세상에서 주의 나라를 세우며, 선교사를 먼 지방에 보내고, 세계 방방 곡곡에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전파하는 데에 사용하라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위탁하신 재물이 이렇게 사용되지 않는다면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지 않으시겠는가?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교인들이, 하나님께서 위탁하신 신성한 재물을 거룩하지 못한 식욕을 충족시키고 자아 방종하는 일에 사용하는 동안 영혼들은 멸망하도록 방치되고 있다.

재물이 어떻게 낭비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위탁하신 얼마나 많은 액수의 재정이 담배와 맥주, 그리고 술을 사는 데 소비되고 있는지! 이것들이 인간의 신체를 파괴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방종을 금하셨다. 이러한 방종으로 건강은 희생되고, 생명 자체는 사단의 신전에 바쳐진다. 식욕에 방종하면 뇌를 약화시키는 고로 사람은 예민하고 명확하게 생각할 수 없게 되어 현세의 일에는 성공적인 계획을 세울지 몰라도 저희의 종교적인 거래에 지성을 계발할 수 있는 능력은 훨씬 저하된다. 그들은 보편적이고 일시적인 것을 넘어서 거룩하고 영원한 사물을 인식할 수 없다.

사단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낭비하도록 많은 방법을 고안해냈다. 카드놀이, 노름, 도박, 경마, 연극, 영화 등은 사단 자신의 고안이며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영원한 생명의 귀한 은혜나 받고 있는 것처럼 이 오락들에 열중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이 금지된 쾌락들을 누리는 일에 거액의 돈을 소비한다. 그 결과로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사신,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은 쇠퇴하고 부패한다. 135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셨고 그리스도께 속한 육체적, 도덕적·지적 능력은 사단을 섬기는 일에 열광적으로 사용되고 사람들을 의와 거룩함에서 돌아서게 하는 일에 사용된다.

사람들의 정신을 고상하고 순결한 것에서 돌이키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고안 되었고, 마치 홍수 이전의 거민들과 같이 지상의 거민들이 퇴폐하여 거의 그 한계선에 도달했다.

노아의 때와 같이

만일 우리가 홍수 직전의 시대 상황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사회의 풍습과 행실을 주시해 본다면 이 지구가 마지막 날의 재앙들을 위하여 속히 익어 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많은 죄악적 행실로 말미암아 땅을 더럽히고 있다. 사단은 인간의 심령을 놓고 생명의 게임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행하는 자들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깨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함을 알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단지 자기 영혼을 괴롭히고 도덕적 능력을 부패시키는 기초를 이루는 오락에 쓸데없이 낭비하는 돈이 주님께 속한 돈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기적인 만족을 위하여 돈을 사용하는 자들은 모두 의의 원수를 기쁘게 하고 영화롭게 하고 있다. 만일 그들이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되면 그들의 돈을 동료 인간을 축복하고 향상시키기 위하여, 그리고 가난한 자와 고통당하는 자를 구제하기 위하여 사용하고자 할 것이다. 우리의 세상에는 굶주림, 헐벗음, 질병과 죽음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악적 방종과 낭비를 제거하는 자는 얼마나 적은가! 사단은 인간을 완전히 사로잡기 위하여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고안하고 있다. 이리하여 사람들은 “내 영혼은 어떠한가?”라는 문제를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게 될 것이다.

인간 가족에 대한 그리스도의 관심

136 우리가 가진 모든 지상 보화의 주인께서 인간의 모양으로 우리 세상에 오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우리는 그분이 인간 가족에 들어오실 수밖에 없으셨던 그 관심의 깊이를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 그분은 모든 영혼의 가치를 아신다. 그분이 당신의 피로 사신 후사들이 사단의 속임수에 매혹되어 있는 것을 보셨을 때 그분을 압도한 슬픔이 어떠했겠는가!

사단이 인간의 영혼에 대한 생명의 게임을 하면서 얻는 바로 그 만족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데서 얻는 만족이다. 그리스도는 본래 부요 하셨지만 당신의 가난함으로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다. 그렇지만 이 위대한 사실 앞에 세상의 대다수는 하늘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일에 땅의 소유물을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애정을 땅에 있는 사물에 두고 하나님에게서 돌아선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대신 세상 일에 지나친 애착을 두고 있으면서도 그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얼마나 한탄할 만한 일인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은 즉시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지게 된다. 오직 주님만이 도덕적 불결함에서 마음의 성전을 깨끗게 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주셨으며 인간에게 무한한 가치를 부여하신다. 그분은 사람이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의 행복을 생각하기를 원하신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다. 영적 시력이 밝아지면 보이지 않는 실재가 그 참된 가치대로 보일 것이며 영원한 세계를 바라봄으로 이 세상의 즐거움은 더욱 증가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그가 주님의 사물에 대한 충실한 청지기가 되는 정도에 비례하여 그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의 모든 아들과 딸들이 구원받기를 열망하신다. 137 그분은 영혼이 죄의 노예가 되도록 얽어매는 마력을 깨뜨리기 위하여 소리 높여 경고하신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그 매혹에서 돌아서라고 간청하신다. 그분은 그들의 눈앞에 고상한 세계를 보여 주시면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간교한 유혹들

그리스도께서는 위험을 보신다. 그분은 원수의 간교한 유혹과 능력을 아신다. 그분은 사단의 시험을 당해 보셨기 때문이다. 그는 아담의 자녀들에게 은혜의 시기를 주시기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주셨다. 아담의 불순종과 범죄의 결과로 그들에게는 더 큰 빛을 주시고 당신에게 와서 영혼의 안식을 찾으라고 초청하신다. 그러나 빛이 더 크고 위험 신호가 더 명료할수록 빛에서 돌이켜 흑암으로 간 자들의 죄책도 더 크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너무나 중요하므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세상 재물을 얻는 데에는 미친 듯한 욕망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 같다.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 각종 부정직이 행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 세상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 마치 천국을 얻는 보증이나 되는 듯이 그들의 사업을 강한 열성을 가지고 추진한다. 그들은 주께서 위탁하신 자금을 세속적인 사물에 묶어 놓음으로 세상 거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서 발전시키기 위하여는 사용할 재물이 없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자들이 다음과 같은 그리스도의 명령에 주의하지 않는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0, 21).

138 주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저희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인류 앞에 선과 악을 두시고 그중의 한편을 따르는 데서 초래될 확실한 결과를 명백히 알려 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따르라”고 초청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그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강요 받지는 않는다. 만일 우리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그것은 바로 심사 숙고한 후에 행한 선택의 결과일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애와 품성을 보게 될 때 그분과 같이 되려는 강한 욕망이 일깨워진다. 그리하여 우리는 주님을 알고자 따라가게 되며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함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우리는 “의인의 길은 돋는 햇빛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른다”는 말씀의 뜻을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 RH, 1896.3.31.

부를 얻는 것은 죄가 아니다

성경은 단지 부유하다는 이유 때문에 부자를 정죄하지는 않는다. 성경은 부를 획득하는 것이 죄가 된다고 선고하지도 않고 돈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지도 않는다. 이와 반대로 성경은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발한다. 그리고 이 재능이 하나님께 바쳐지고 주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활용된다면 그것은 하나의 귀중한 달란트가 된다. 성경은 천부적인 재능이나 기술을 정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몸에 베옷을 입거나, 또는 집에 있는 위안과 취미와 편리를 위한 모든 시설을 제거한다고 하여 그것으로 우리 마음을 더 순결하고 거룩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썩지 않을 보화와 경쟁하는 위치에 재물을 둘 때에만 그 재물은 위험한 소유가 된다고 가르친다. 지상의 일시적인 것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생각과 애정과 헌신을 흡수해 버릴 때 그것이 올무가 된다. 몇 년만 최선을 다하면 영원한 저택이 그들의 집이 될 수 있는데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지상의 화려하게 반짝이는 보잘것없는 물질과 바꾸는 자들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139 이런 일은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판 에서와 같은 교환이요, 미디안 왕의 보상을 위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잃어버린 발람의 교환이며, 은 삼십냥에 영광의 주를 팔아먹은 유다의 교환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선포한 것은 돈을 사랑함이다. 돈 그 자체는 주의 사업에 충실히 사용하도록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사 많은 가축과 은과 금으로 부자가 되게 하셨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여호사밧과 히스기야에게 당신의 은총의 증거로서 매우 많은 재물과 명예를 주셨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다른 선물과 마찬가지로 재물의 소유도 그것을 증가시킬 책임을 가져오는 동시에 재물 특유의 유혹도 가져온다. 역경 중에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하다가 번영의 빛나는 매혹 중에서는 타락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재물을 소유함과 동시에 이기적인 본성의 지배적인 욕망이 나타난다. 오늘날 세상은 재물 숭배자의 이기적인 탐욕과 자아 방종의 죄악으로 저주를 받고 있다. ― RH, 1882.5.16.

필요한 재정적 달란트

사회의 상류 계급에 속한 자들을 부드러운 애정과 형제애를 가지고 찾아가야 한다. 이 부류의 사람들을 지나치게 등한시해 왔다. 주께서 많은 달란트를 맡겨 주신 사람들이 그들이 과거에 듣던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진리를 듣도록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사업가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 위대한 발명가들과 과학적 통찰력이 있는 자들, 그리고 천재적인 사람들을 복음의 초청을 먼저 들어야 할 사람들 중에 넣어야 한다.

140 이 마지막 시대의 사업을 발전시키는 일에 필요되는 천부적 조직력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 모든 사람이 다 설교자가 될 것은 아니지만 생산적인 사업 기관들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들과 우리의 합회에서 지도자와 교육자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장래를 바라볼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며 충실한 재정자로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과 현재의 위기에서나 장차 일어날 어떤 위기중에서도 반석같이 굳게 설 사람들을 필요로 하신다. ― RH, 19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