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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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목사와 교회 직원들이 교육하라
3편하나님의 비축금-십일조

22장 - 목사와 교회 직원들이 교육하라

104 목사로 봉사하는 이들에게 부과된 엄숙한 책임이 이상하게도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설교하기는 좋아하지만 교회를 위하여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하나님께 대한 책임과 의무에 관하여 특별히 정직한 십일조를 드림에 관하여 교훈해야 할 큰 필요성이 있다. 우리 목사들은 저희들의 봉급을 즉시 받지 못하면 슬프게도 불만을 품는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창고에 일꾼들을 부양할 양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충실히 바치도록 백성을 교육시켜야 하는 그들의 온전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다면 주의 창고에는 주의 사업을 발전시킬 재정이 결핍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양떼의 감독은 자기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만일 그가 목사의 직분을 가지고서 자기에게 유쾌한 일이 아니라고 하여 그 일을(십일조에 대한 교육을) 남에게 맡긴다면 그는 충성된 일꾼이 아니다.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라고 백성을 고발하는 말라기서에 기록된 주의 말씀을 읽어 보라. 크신 하나님께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말 3:9)고 선포하셨다. 말씀과 교리로 봉사하는 목자로서 백성들이 저주받는 길로 따라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교훈과 경고를 해야 할 그의 의무를 어떻게 등한할 수 있겠는가! 모든 교인들은 정직한 십일금을 드리는 일에 충실하도록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 9T, 250, 251.

새 신자를 가르침

한 교역자가 그에게 유쾌한 일이 아니라고 해서 어떤 일을 하지 않고 다음에 오는 목사에게 그 일을 남겨 두어서는 결코 안 된다. 105 이런 경우에 만일 그 다음에 오는 목사가 하나님의 요구를 제시하면 새 신자는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던 목사는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뒤로 물러갈 것이다. 그들은 이 말씀 때문에 감정이 상한다. 어떤 이는 십일조 제도를 받아들이기를 거절한다. 그리고 뒤로 물러서서 진리를 믿고 사랑하는 자들로 더불어 다시는 함께 가지 않는다. 그들 앞에 다른 방면의 교리가 제시되면 그들은 “전에는 이렇게 배우지 않았다”고 대답하고 앞으로 나가기를 주저한다. 진리를 처음 전파하는 자(목사)가 그 교회를 맡고 있는 동안에 비록 비교적 소수가 회심했을지라도 이 회심자들에게 요긴한 모든 문제를 충실히 철저하게 가르쳤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신앙은 고백하면서도 참으로 회심하지 않은 자 육십명보다 진리로 말미암아 철저히 회심한 자 여섯 명을 더 기뻐하실 것이다.

진리를 받아들인 자들에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는 신앙고백으로서 십일조를 창고에 드리도록 가르치도록 노력하는 것은 목사가 할 일의 일부분이다. 새 신자들은 주님의 것을 주님께 바치는 의무에 관하여 충분히 빛을 받아야 한다. 십일조를 바치라는 명령은 너무나 명백하므로 그것을 무시할 만한 아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 점에 관하여 가르치는 일을 등한히하는 자는 자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의 일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이다.

목사들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업에 관련된 다른 짐을 지는 일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켜 줘야 한다. 아무도 이 일에 면제가 없다. 교인들은 하나님의 사업의 각 분야에 그들의 관심과 지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이제 우리 앞에 커다란 선교의 문이 열려 있으니 이 일에 대해서 우리는 심사 숙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106 또 교인들에게 반드시 인식시켜 주어야 할 것은 영생을 얻는 자는 말씀을 듣는 자가 아니요 행하는 자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역시 그리스도의 은혜에 동참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진리가 전진하도록 그들의 물질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전부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것을 신자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 복음 교역자, 369-371(영문).

목사의 의무

교회는 주 예수께 헌신한 목사들과 장로들을 임명하고 그들로 하여금 그들은 십일조를 모으는 일에 충실히 참여하도록 선택받았음을 가르치게 하라. 만일 목사들이 저희가 맡은 의무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것을 나타낸다면,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리는 일의 중요성을 교회 앞에 제시하지 못한다면, 만일 그들이 그 지도 아래 있는 교회 직원들이 충실히 일함으로 십일조가 잘 드려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모르고 있다면 그들은 위험중에 있는 것이다. 그들은 교회 위에 축복 또는 저주가 임하게 하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목사들은 그들의 직분을 그만두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도 시험을 받고 연단을 받아야 한다.

주님의 사자들은 그 교회의 교인들이 주님의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집에 양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만일 창고에 있는 돈을 함부로 사용하거나 각 개인의 십일금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취급한다면 주께서 축복하실 수가 없다. 주께서는 당신의 것을 가지고 저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을 인정하실 수 없다. ― RH, 1896.12.1.

교회 직원들의 책임

이 중대한 문제(십일조)를 백성에게 가르치는 것과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교회 장로들과 직원들의 의무이다.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교회 직원들은 이 명백히 계시된 문제에 확실해야 한다. 107 목사 자신들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의 명령을 이행하는 일에 엄격해야 한다. 교회의 신임 있는 지위에 있는 자들은 이 의무를 등한시하지 말 것이요 곧 교인들이 이 의무에 충실히 하고 있는가를 알아보아야 한다. … 교회의 장로들과 직원들은 거룩한 말씀의 지시를 순종하며 신자들에게 서약한 것과 십일조와 헌금을 드리는 일에 충성됨의 필요성을 간곡히 권면하도록 하라. ― RH, 1889.12.17.

가난한 자들로 관대하도록 가르침

대개 진리를 받아들이는 자 중에는 이 세상에서 매우 가난한 자들이 많다. 그러나 가난을 핑계로 하여 저희가 받은 귀한 빛을 남에게 전하여야 할 의무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또 가난하다고 하여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을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부자들이 차지할 수 있는 축복은 가난한 자들도 능히 차지할 수 있다. 그들이 소유한 적은 재물이라도 신실히 사용하면 하늘 창고에 쌓이는 그들의 보물은 그 신실함을 따라 더욱 증가할 것이다. 예물이 하나님 앞에 가치 있게 되는 것은 그 양에 있지 않고 그 동기에 있는 것이다. ― 복음 교역자, 222(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