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본문보기

12장-충성의 시험
3편하나님의 비축금-십일조

12장 - 충성의 시험

65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 3:9, 10).

이 성구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유익이 되는 모든 것을 주시는 분으로서 인간에게 모든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으며, 그분의 요구는 우리의 첫째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이 요구를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는 특별한 축복이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친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취급하시는 모든 방면에 나타나는 하나의 원칙이 여기에 제시되어 있다. 주께서는 우리의 첫 시조를 에덴동산에 두셨다. 그분은 그들의 행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그들 주위에 두시고 당신을 만물의 소유주로 인정하도록 명하셨다. 동산에는 눈을 즐겁게 하고 먹기에 좋은 각종 나무들이 자라게 하셨다. 그러나 그 나무들 중에 한 나무만은 보류해 두셨다. 아담과 하와는 그밖에 모든 과일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으나 이 한 나무에 대해서만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먹지 말라”고 하셨다. 바로 이 곳에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충성의 시험이 있었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하늘의 가장 부요한 보화를 주신 것이다. 그분은 예수님과 함께 모든 것을 누리도록 풍성하게 주셨다. 땅의 소산물, 풍성한 수확, 금과 은의 보화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집과 땅, 음식과 의복 등을 인간의 소유로 주셨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가 당신을 만물을 주시는 분으로 인정하기를 요구하신다. 이 까닭에 그분은 네 모든 소유물 중에 예물과 헌물 외에 십분의 일은 나의 것이니 그것을 내 창고에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복음 사업의 전진을 위하여 준비하신 길이다.

66 조직적으로 바치는 이 계획은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바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고안하신 것이다. 그분은 하늘 군대의 총사령관으로서의 영예를 버리시고 타락한 인류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신성에 인성을 입으시고 하늘 왕국을 떠나셨다. 그분의 가난함을 인하여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그분이 인간들에게 말씀하신 것이요 그분의 지혜로 당신의 기별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자들을 유지하기 위하여 세우신 당신의 계획을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 RH, 1902.2.4.

하나님께서 보류하여 두신 시간과 재물

안식일에 관한 법에서와 마찬가지로 십일조에 관해서도 똑같은 말이 사용되었다. “제칠일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인간은 안식일을 제칠일 대신에 첫째 날로 대치할 권리도 능력도 없다. 그는 그렇게 하는 척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터는 견고히 서 있다.” 인간의 습관과 교훈은 하나님의 율법의 주장을 감소시키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제칠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셨다. 시간 중에 그 특별한 부분은 종교적 예배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구별하셨는 바 그날은 우리 창조주께서 처음 성별하셨을 때와 똑같이 오늘날도 신성하다.

이와 같이 우리의 수입 중에 십분의 일은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다. 신약 성서는 안식일을 폐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십일조의 법도 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두 가지 모두 그 타당성이 확인되고 깊은 영적 중요성이 설명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의 것으로 보류해 놓으신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충실히 하는 한편 우리의 재물 중에 그가 당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신 부분을 또한 그에게 돌려야 하지 않겠는가? ― RH, 1882.5.16.

수입에서처럼 소유물의 십일조도 드려야 함

아브라함이 행한 것처럼 그들의 모든 소유의 십분의 일과 얻은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드려야 한다. 67 충실한 십일조는 주님의 몫이다. 그것을 바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아낌 없이 자원해서 기꺼이 십일조와 헌물을 주의 창고에 드려야 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할 때 축복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으면 안전함이 없다. ― MS, 159, 1899.

모든 시대를 위하여

아브라함과 야곱이 십일조를 바친 그 실례는 그것이 유대인들이 국가를 건설하기 전에 부조들과 선지자들의 관습이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특별한 백성이 되었을 때 주께서는 다음과 같은 특별한 교훈을 주셨다.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레 27:30). 이 율법은 그리스도를 예표한 희생 제물과 의식들과 함께 폐지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지상에 한 백성을 가지고 계시는 동안 그들에게 대한 당신의 주장은 동일한 것이다.

모든 소득의 십분의 일은 주의 것이다. 그는 그것을 종교적인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당신 자신을 위하여 당신의 것으로 남겨두셨다. 그것은 거룩한 것이다. 그분은 어느 시대에나 그에 미달되는 것은 가납하지 않으셨다. 이 의무를 등한시하거나 연기할 때 하나님께서는 불쾌히 여기실 것이다. 만일 모든 그리스도인으로 자처하는 이들이 그들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층실히 바친다면 그의 창고가 가득히 찰 것이다. ― RH, 1882.5.16.

큰 축복으로서 계획됨

십일조의 특수한 제도는 하나님의 율법과 같이 계속될 원칙 위에 세워졌다. 이 십일조 제도는 유대인에게 축복이 되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제도를 그들에게 주시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세상 끝 날까지 그 제도를 실천하는 자들에게도 역시 축복이 될 것이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조직적인 자선의 계획을 자신을 부요케 하시려고 세우신 것이 아니요 인간에게 큰 축복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세우신 것이다. 68 그는 이 자선의 제도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아셨다. ― 3T, 404, 405.

10분의 9가 10분의 10보다 더 가치 있음

많은 사람이, 해마다 드리는 자원하는 예물 외에 조직적으로 바치도록 하신 것 때문에 하나님의 이스라엘의 운명에 대해 측은히 여겨 왔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자선의 제도가 당신의 섭리에 조화됨을 가장 잘 아시고 당신의 백성에게 이것을 지시하셨다. 10분의 9가 10분의 10보다 그들에게 더 가치가 있음이 항상 입증되어 왔다. ― 3T, 546.

유대인의 시대에 비해 현저한 변화

우리의 모든 수입 중에서 먼저 하나님의 것을 드려야 한다. 유대인에게 분부하신 자선의 제도에는 양떼나 소떼의 소득이든 밭이나 포도원이나 과수원의 소출이든 또는 그것을 동일한 값으로 속(贖)하든지간에 주님의 모든 선물 중에서 첫 열매를 주님께 드리라고 하셨다. 우리 시대에는 그 순서가 얼마나 변했는가? 주님의 요구나 주장을 생각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맨 뒷전이다. 그러나 우리의 사업은 유대인 시대보다 자금이 십배나 더 필요하다.

사도들에게 주신 위대한 사명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사업의 범위를 의미하며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놓여진 책임이 가중됨을 보여준다. 만일 수천년 전의 율법이 십일조와 헌물을 요구했다면 오늘날에는 얼마나 더 긴요하겠는가! 유대인의 제도에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그들의 재산에 비례하여 일정한 금액을 드려야 했다면 오늘날에는 두 배나 더 필요하지 않겠는가? ― 4T,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