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본문보기

50장-온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

50장 - 온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

주제제목없음

287 (이 장의 권면의 대부분은 같지 않은 언어와 습관을 나타내는 몇몇 상이한 나라에서 교역자들이 모여온 집회에서 화잇 부인이 행한 것이다. 이 교역자들 가운데 더러는 주께서 엘렌G.화잇 부인을 통하여 당신의 백성에게 주신 권면은 화잇 부인이 속해 있는 민족에게만 적용된다고 잘못 판단하였다. 화잇출판위원회 주)

우리가 만일 육신의 부모에게 오는 아이의 단순함을 가지고 그리스도에게 와서 그가 허락하신 사물들을 구하고 이들을 받을것으로 믿는다면 우리는 그 허락들을 받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우리가 응당 해야 할 만큼 믿음을 활용한다면 우리는 이 집회에서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이제까지 받았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축복을 받을 것이다. 나는 아직도 집회가 며칠 더 남아있는 것을 기뻐하는 바이다. 그런데 지금의 문제는 우리가 그 샘에 와서 마시는가? 진리의 교사들이 모본을 보이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만일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를 모신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큰 일들을 행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다 같이 하나님 앞에 마음을 겸비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 집회가 시작된 이래로 나는 사랑과 믿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도록 역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것은 그대들이 이 증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 선교 지방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당신은 불란서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독일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들은 꼭 이런 방법으로 대하여야 합니다”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묻겠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이해하지 못하시는가? 당신의 종들에게 백성을 위한 기별을 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 아니신가? 라고, 하나님께서는 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무엇임을 알고 계시다. 그러므로 기별이 하나님에게서부터 직접 당신의 종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임한다면 그 기별이 보내진 그 곳에서 그 기별의 사업이 성취될 것이며 따라서 그 기별은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틀림없이 불란서 사람이요 어떤 이는 분명히 독일 사람이요 어떤 이는 분명히 미국 사람일지라도 저들은 분명히 그리스도와 같이 될 것이다.

유대의 성전은 산에서 쪼아서 잘라 낸 돌로 건축되었다. 그런데 모든 돌은 예루살렘에 옮겨 오기 전에 잘리고 닦이고 검사를 받아서 성전의 제자리에 각각 꼭 맞추어졌다. 그리하여 모두 기초 위에 운반되었을 때에 도끼나 망치의 소리도 없이 건물은 조화 있게 건축되었다. 이 건물은 모든 나라와 방언과 백성, 귀천과 빈부와 유식 무식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계급으로부터 모인 재료로 구성된 하나님의 영적 성전을 표상하였다. 288 이들은 망치와 끌로 다듬어서 맞추어질 죽은 물질이 아니다. 저들은 진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쪼아지고 잘려져 나온 산돌 들이다. 그리하여 위대한 머리 건축가이신 성전의 주께서 이제 저들을 자르시고 닦으셔서 신령한 성전에 있어서 각각 저희들을 위한 적소에 맞추고 계시다. 이 성전이 완성될 때에는 모든 부분이 다 완전하여 천사들과 사람의 찬미의 표적이 될 것이다. 그것은 이 성전을 건축하시고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아무라도 자기들이 매를 맞는 공정(工程)이 필요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여서는 안 된다.

모든 습관과 생각이 완전한 사람도 민족도 없다. 이 사람은 저 사람에게서 서로 배워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상이한 민족들이 함께 섞여서 판단이 하나가 되고 목적이 하나가 되기를 원하신다. 그 때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연합이 실증될 것이다.

나는 이 나라에 오기를 거의 두려워할 지경이었다. 그 까닭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상이한 민족들은 특수하기 때문에 어떤 일정한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희의 부족을 느끼고 이를 위하여 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약속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진리를 받아들일 곳에 저들을 인도하실 수 있다.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빚어지는 것처럼 주께서 마음을 점령하게 하사 이를 빚으시게 하라. 그리하면 이런 차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형제들이여, 예수를 바라보자. 예수의 태도와 정신을 모방하라. 그리하면 여러분은 이 상이한 계급의 사람들에게 접근하는데 아무런 곤난도 받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따라야 할 모본을 여섯개를 가진 것도 아니요 다섯개를 가진 것도 아니다. 우리는 다만 한 모본만을 가지고 있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만일 이탈리아 형제들과 프랑스 형제들과 독일 형제들이 예수와 같이 되기를 힘쓴다면 저들은 저희의 발을 같은 진리의 기초 위에 디딜 것이다. 즉 이 사람 안에 거하는 정신이 저 사람 안에도 거할 것이니 곧 영광의 소망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저들 안에 계실 것이다.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상이한 민족들 사이에 막힌 담을 짓지 않도록 경고하는 바이다. 반면에 그 담이 존재한다면 어느 곳이든지 다 그것을 헐어 버리도록 힘쓰라. 우리는 모두 예수 안에서 융합이 되도록 노력하여 한 가지 목적, 곧 우리의 동료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활동하여야 한다.

목회에서 수고하는 형제들이여, 하나님의 풍성하신 허락을 붙잡으려는가? 자아는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고 예수께서 나타나시게 하려는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하여 역사하실 수 있기 전에 자아는 죽어야 한다. 나는 피차에 자아가 여기 저기서 나타나는 것을 보고 놀란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내가 여러분들에게 말하노니 여러분의 의지는 죽어야 하고 그 의지는 하나님의 의지와 같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의 자취를 사라지게 하고 모든 더러운 것에서 그대들을 깨끗하게 하기를 원하신다. 그대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될 수 있기 전에 그대를 위하여 행하여져야 할 큰 사업이 있다. 나는 그대들이 그리스도께 가까이 나아가서 이 회가 마치기 전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축복을 깨달을 수 있게 되기를 간청하는 바이다. ― 9T, 179-182.

민족에 대한 그리스도의 관계

그리스도께서는 민족이나 계급이나 주의(主義)의 차별을 인정하시지 아니 하셨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하늘의 모든 선물에 대해서 지방적이며 민족적인 이득을 얻고 세상에 있는 다른 하나님의 가족은 거기서 제외하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중간에 막힌 모든 담을 깨뜨리기 위하여 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긍휼과 사랑의 선물은 공기나 빛이나 혹은 땅을 소생시키는 소낙비처럼 제한되지 않는 것임을 보이시려고 오셨다.

289 그리스도의 생애는 계급이 없는 종교, 즉 유대인과 이방인과, 자유한 자와 종이 공통된 형제로써 연합되고 하나님 앞에 동등한 종교 신앙을 확립시켜 놓으셨다. 어떤 정략적인 문제도 예수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다. 예수께서는 이웃과 외인, 친구와 원수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아니하셨다. 예수의 마음에 감명을 준 것은 생명수를 갈급하는 영혼이었다.

예수께서는 어떤 영혼이라도 무가치하다고 보셔서 그냥 지나시는 적이 없었고 오히려 모든 영혼에게 치료제를 사용하려고 힘쓰셨다. 그가 어떤 무리들과 함께 계시든지 그는 때와 환경에 합당한 교훈을 제시하셨다. 사람들이 저희 동료 인간들에 대해서 보인 모든 태만이나 멸시가 예수에게는 당신의 신인(神人)다운 동정을 저들이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한층 더 강하게 의식하시게 할 뿐이었다. 예수께서는 가장 상스러운 자와 가장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 저들도 흠없고 깨끗하게 될 수 있으며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할 품성을 이룰 수 있다는 보증을 보이시면서 저들에게 소망을 불러 일으키고자 힘쓰셨다. ― 9T, 190, 191.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전제 밑에서 예수께서는 피부색이나 종족이나 지위나 부나 가문이나 학식으로 말미암는 계급, 사회적인 차별, 동료 인간 상호간의 불목등을 어떻게 보시겠는가? 연합의 비결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들의 평등에서 찾을 수 있다. ― RH, 1891, 12, 22.

연합을 가져온 실례

몇 해 전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웠음을 믿는 신자들의 단체가 매우 작았을 때에 메인 주 톱샴에 있는 안식일 준수자들은 스톡브리지 하울랜드 형제 댁의 큰 주방을 예배 장소로 썼었다. 어느 안식일 아침 하울랜드 형제가 나오지 아니하였다. 우리는 이것을 보고 놀랐다. 그것은 그 형제가 항상 시간을 엄수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오래잖아서 그가 들어왔는데 그의 얼굴은 상기해 있었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났었다. 그는 말하였다. “형제들이여,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가 …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하신 보증이 있는 행동을 우리는 추구할 수 있음을 나는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러고는 그는 한 형제, 곧 가난한 어부가 자기는 응당 존경을 받아야 할 만큼 크게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다시 말하면 하울랜드 형제와 다른 형제들이 저희 자신들을 스스로 자기보다 나은 것처럼 여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눈치챘다고 우리에게 말하였다. 사실은 그렇지 아니하였는데 그것이 그에게는 사실인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서너주일 동안을 그 어부는 집회에 참석하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하울랜드 형제는 그 사람의 집에 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말하기를 “형제여, 나를 용서하십시오. 내가 저지른 일이 무엇입니까?”하였다. 그 사람은 하울랜드 형제의 팔을 붙들고 그를 일으켜 세우려고 하였다. 하울랜드 형제는 말하였다. “아니오, 무엇이 형제의 비위를 거스르게 하였습니까?” 하울랜드 형제가 말하였다. “비위를 상하게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비위를 상하신 일이 틀림없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전에는 서로 얘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형제께서 내게 말을 통 안하시니 웬 일인지 알고 싶습니다”라고 하울랜드 형제가 말하였다.

“일어나십시오. 하울랜드 형제여” 하고 그는 말하였다. “아니오. 나는 일어나지 않겠습니다.” 하울랜드 형제가 말하였다. “그럼 내가 의자에서 내려 앉아야겠군요” 라고 그는 말하면서 그의 무릎을 꿇고 그가 얼마나 철없이 굴었으며 마음 속에 얼마나 많은 악한 억측들을 품었던가를 자백하였다. 290 “그러나 이제 나는 이 모든 것을 버리겠습니다”라고 그는 말하였다.

하울랜드 형제가 이 이야기를 하였을 때에 그의 얼굴은 주의 영광으로 빛났다. 그가 이야기를 막 끝마쳤을 때에 그 어부와 그의 가족이 들어와서 우리는 훌륭한 집회를 가졌었다.

우리 중에 누가 하울랜드 형제가 행한 그 행위를 따라야 한다고 상상해 보라. 우리의 형제가 악한 억측을 하는 경우에 우리가 그들에게 가서 “내가 혹시 형제에게 해가 되는 일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나를 용서하십시오” 하고 말한다면 우리는 사단의 결박을 깨뜨리고 우리의 형제들을 저희 시험에서 자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대와 그대의 형제들 사이에 아무것도 개입하지 못하게 하라. 그대가 혐의의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하여 희생으로써 그대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를 행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형제로서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동정적이며 예모가 있기를 원하신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를 교육하여서 우리 형제가 우리를 사랑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기를 원하신다.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을 하늘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는가? 우리가 만일 이곳 지상에서 저들과 함께 평화롭고 화합해서 살 수 있다면 하늘에서도 저들과 함께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만일 계속적인 분쟁과 싸움을 하지 않고는 지상에서 저들과 함께 살 수 없다면 하늘에서 저들과 어떻게 살 수 있을 것인가? 자신을 형제에게서 분리시키고 불화와 알력을 가져오게 하는 행동을 좇는 자들은 철저하게 개심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녹아지고 복종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갈바리의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보여 주신 사랑을 마음에 간직하여야 한다. 우리는 구주께 점점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기도를 많이 하고 믿음을 활용하도록 배워야 한다. 우리는 더욱 친절한 마음을 가지고 더욱 동정적이며 공손하여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을 단 한 번밖에는 통과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와 사귀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품성의 감화를 끼치도록 힘쓰지 않겠는가?

우리의 고루한 마음은 부서져야 한다. 우리는 완전한 연합 가운데서 함께 되어야 하며 우리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바 됐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각 사람이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주셨다. 그런데 그는 내가 이 세상을 살아나갈 때에 그가 나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보이신 그 사랑을 보이기를 원하신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자신의 몸으로 친히 우리의 죄를 지신 것은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시며 또한 당신을 믿는 자들을 의롭게 하시는 자가 되시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생명, 즉 영생이 있다. ― 9T, 191-193.

연합에는 힘이 있다

연합되기 위하여 진지하게 힘쓰라. 이를 위하여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일하라. 연합은 영적 건강과 고결한 생각과 고상한 품성과 경건함을 일으켜서 그대로 하여금 이기심과 악한 억측을 이기게 하며 그대를 사랑하사 그대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승리자가 되고도 남음이 있게 한다.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라. 그대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더 낫게 평가하라. 이와 같이 할 때에 그대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것이다. 하늘의 우주와 교회와 세상 앞에서 그대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나타내 보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대가 보인 모본으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291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을 그리스도인의 사랑으로 한데 묶어 주는 이적이 그 앞에서 이룩되는 것을 보아야 한다. 세상은 주의 백성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서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그대는 하나님의 진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를 섬기는 자들을 위하여 무엇을 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를 그대의 생애에서 보여 주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아신다. 그대가 만일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그대를 위하여 무엇을 행할 수 있는지를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 9T, 188.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연합은 힘이요 분열은 허약을 가져온다. 현대 진리를 믿는 자들이 연합할 때에 저들은 눈부신 감화를 끼친다. 사단은 이것을 잘 알고 있다. 사단이 주의 백성들 가운데 비통과 분쟁을 일으킴으로써 하나님의 진리가 아무런 효험이 없게 하기 위하여 지금보다 더 굳게 결심한 적은 없었다. ― 교회증언 5권,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