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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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장-교회 조직

44장 - 교회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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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누군가 그리스도의 명령을 성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군가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시작하신 사업을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교회에게 이 특권이 주어졌다. 교회는 이 목적을 위하여 조직된 것이다. ― 6T, 295.

목사들은 질서를 존중하고 자기 스스로를 훈련시켜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성공적으로 훈련시키고, 잘 훈련받은 군대처럼 조화롭게 활동하도록 그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 전쟁터에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훈련과 질서가 필요하다면, 싸움터에서 적군으로 더불어 싸우는 그런 자들의 목적보다 성격 면에서 훨씬 더 가치 있고 고상한 목적을 위하여 싸우고 있는 우리의 전쟁에서는 더욱 필요하다. 우리가 임하고 있는 전쟁에는 영원한 문제들이 걸려 있다. 천사들은 조화를 이루어 활동한다. 완전한 질서가 그들의 모든 움직임을 특징짓는다. 우리가 천사의 군대에게 있는 조화와 질서를 철저하게 본받을 수록, 우리를 위한 이 하늘 군대의 활동은 더욱 성공적인 것이 될 것이다. 우리가 조화로운 활동의 필요를 깨닫지 못함으로 우리의 행동이 무질서하고 규율이 없고 혼란해지면, 철저하게 조직적이고 완전한 질서 아래 움직이는 천사들은 우리를 위하여 성공적으로 일할 수 없게 된다. 그들은 슬픔을 안고 돌아서게 된다. 그들은 혼란과 혼잡과 무질서를 축복하도록 위임받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의 사자들의 협력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그들과 연합해서 일해야 한다. 하늘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은, 그들의 모든 활동을 통하여 질서와 훈련과 행동의 통일을 권장할 것이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들과 협력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하늘의 사자들은 파격과 혼란과 무질서를 결코, 결코 승인하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악은 우리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용기를 꺾고 성공적인 활동을 방해하기 위하여 사단이 활동한 결과이다.

사단은 성공이 오직 질서와 조화로운 활동에만 수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는 하늘과 연결된 모든 것이 완전한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과, 순종과 철저한 훈련이 천사의 군대의 움직임을 특징짓고 있다는 것도 잘 안다. 그리스도인으로 공언하는 자들이 가능한 한 하늘의 계획과 멀어지게 하는 것이 그가 고안한 활동이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공언하는 자들까지도 기만하여, 질서와 훈련이 영성과 반대된다는 것과, 그들을 위한 유일의 안전책은 각 사람이 자기 자신의 길을 따르고 연합을 이루어 훈련과 행동의 조화를 기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의 단체에서 특별히 별개의 존재로 남는 것이라고 믿게 한다. 질서를 확립하기 위하여 기울인 모든 노력은 위험한 것이요 정당한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리하여 마치 천주교의 제도처럼 두려워하게 된다. 이와 같이 기만당한 사람들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자유가 있다고 뽐내는 것을 일종의 덕성으로 여긴다. 그들은 어떤 사람이 하는 말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어떤 사람에게도 순종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이 형제들과 동떨어지게 스스로 고안해 내어 자신의 길을 택하는 것이 그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사단의 특별한 일임을 보았다. ― 교회증언 1권, 661, 662.

245 하나님께서는 지상에 있는 당신의 교회를 빛의 통로로 삼으시고 그것을 통하여 당신의 목적과 뜻을 전달하신다. 그분은 그의 종들 가운데 어느 누구에게도 그 교회와 분리된 어떤 경험이나 반대되는 경험을 주시지 않으신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흑암 중에 빠져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전 교회를 위한 그분의 뜻을 결코 한 사람에게 주시지 않으신다. 그분은 당신의 섭리 가운데 당신의 종들로 자신을 더욱 적게 신뢰하고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그분이 인도하고 계시는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신뢰하게 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들을 당신의 교회와 밀접한 연결을 맺을 수 있는 곳에 두신다. ― 사도행적, 163(영문).

사도들이 조직한 교회들

예루살렘에서의 교회 조직은 진리의 사신들이 복음으로 개심자들을 얻게 될 모든 다른 지역의 교회 조직을 위한 본보기가 되어야 하였다. 교회의 전체적인 감독의 책임을 맡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 위에 군림하지 말아야 하였고, 도리어 현명한 목자들처럼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 양무리의 본이되”(벧전 5:2, 3)어야 하였으며, 집사들도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이어야 하였다. 이 사람들은 의의 편에서 연합하여 그들의 직분을 받아 이를 확고 부동함과 결단력을 가지고 감당해야 하였다. 이리하여 그들은 온 양떼에게 연합의 감화를 끼치게 될 것이었다. ― 사도행적, 91(영문).

새로운 개종자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한 요인으로서 사도들은 복음 질서라는 안전 장치로 그들을 조심스럽게 둘렀다. 신자들이 있는 루가오니아와 비시디아의 모든 곳에 정식으로 교회들이 조직되었다. 각 교회는 직원들을 임명하였고, 신자들의 영적 복리에 속한 모든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정당한 질서와 제도를 세웠다.

그 일은 모든 신자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연합시키는 복음의 계획과 일치하였고 바울은 그의 모든 봉사를 통하여 이 계획을 따르고자 주의하였다. 어느 곳이든 그의 수고로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적절한 때에 교회를 조직하였다. 신자들이 매우 적을 때에라도 이 일을 행하였다. 이와 같이 하여 그리스도인들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고 하신 약속을 기억하면서 서로 도와야 함을 배웠다. ― 사도행적, 185, 186(영문).

교회의 분쟁을 조정함

안디옥에서 온 대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총회를 위하여 모인 여러 교회의 형제들을 만나, 이방인들 가운데서 그들의 봉사 사업에 수반된 성공을 전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개심한 어떤 바리새인들이 안디옥에 와서 이방인 개종자들도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선언함으로 초래된 혼란의 개요를 분명히 말하였다. 246 이 문제는 총회에서 진지하게 논의되었다.

성령께서는 이방인 개종자들에게 의문의 율법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 좋음을 아셨으므로 이 문제에 대한 사도들의 생각은 하나님의 성령의 마음과 같았다. 야고보는 회의를 인도하였으며 그의 최종 결정은.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말”자는 것이었다. 이로써 토의는 끝났다. 이 경우에 있어서 야고보는 회의에서 내린 결정을 발표하도록 택함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방인 개종자들은 그리스도교의 원칙과 일치하지 않는 풍습들은 버려야 하였다. 그런고로 사도들과 장로들은 우상에게 바친 고기와 음행과 목매어 죽인 짐승과 그 피를 금하라는 편지를 보내어 이방인들을 교훈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들은 계명을 지키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권고를 받아야 하였다. 또한 그들은 할례가 의무적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사도들로부터 그렇게 하라고 위임받은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해야 했다. ― 사도행적, 190-195(영문).

그 소송에 대해 결정을 내렸던 그 총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의 교회를 육성하는 데 탁월했던 사도들과 교사들, 그리고 여러 지방에서 선출된 대표자들로 구성되었다. 예루살렘에서 장로들과 안디옥에서 온 대표자들이 참석하였으므로 가장 유력한 교회들이 참석한 셈이었다. 그 회의는 밝은 판단의 지도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워진 교회의 위엄과 일치되게 제안하셨다. 그들이 신중하게 협의한 결과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당면 문제에 대해 응답하셨음을 그들 모두가 알았고, 따라서 성령의 지도를 따르는 것이 그들의 할 일임을 깨달았다.

그리스도인 전체가 그 문제를 가결하도록 부름을 받지는 않았다. “사도들과 장로들”, 즉 영향력과 판단력이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교령(敎令)을 만들어 반포하였다. 그러나 모두 그 결정을 기뻐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을 찬성하지 않은, 야심 있고 자신감을 가진 형제들의 파벌 싸움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독단적으로 그 사업에 종사하는 듯하였다. 그들은 많은 불평과 허물 찾기에 몰두하고, 새로운 계획들을 제의하면서 하나님께서 복음 기별을 가르치도록 임명하신 사람들의 사업을 무너뜨리고자 노력하였다. 처음부터 교회는 그와 같은 장애물을 만났으며 세상 끝날까지 항상 그러할 것이다. ― 사도행적, 196, 197(영문).

개인의 판단을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위험함

자기의 개인적인 판단을 최고의 것으로 여기고자 하는 사람들은 큰 위험가운데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지상의 당신의 사업을 이루시고 확장하시는 빛의 통로인 그 사람들로부터 이들을 분리시키는 것이 사단의 계획된 노력이다. 진리의 사업을 발전시키는 일과 관련된 일에 지도적 책임을 지도록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돕고 격려하며, 힘을 주시기 위하여 제정하신 방법을 거절하는 것이다. 247 이는 주의 사업을 하는 어떠한 일꾼도 그 방법들을 버리고 그의 빛은 다른 어떤 통로가 아니라 직접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원수에게 기만당하여 쓰러지기 쉬운 위치에 자신을 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께서는 당신의 지혜로 모든 신자들을 유지해야 할 그 긴밀한 관계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과 연합하고 교회는 교회와 연합하도록 계획하셨다. 이리하여 인간 도구는 하나님과 협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모든 기관들이 성령께 복종하게 될 것이므로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하나의 조직되고 잘 지도된 수고를 하도록 연합하게 될 것이다. ― 사도행적, 164(영문).

신체의 모든 다른 지체들이 연합하여 온몸을 이루고 각 지체가 온몸을 주관하는 머리에 순종하여 각자의 직책을 수행하듯이, 그리스도 교회의 교인들은 하나의 균형진 몸 안에 연합하여, 온몸이 성화된 머리에 복종해야 한다. ― 증언보감 1권, 451.

교회 직원의 선정과 안수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이렇게 편지한다.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딛 1:5-7).

우리 교회들 중 어떤 곳은 조직하고 장로들을 안수하는 일이 너무 일렀다. 성경의 원칙들이 등한시되었기 때문에 쓰라린 고통이 교회에 야기되었다. 지도자들을 택하는 일에 너무 크게 서두름으로 책임이 중한 사업에 전혀 합당치 못한 사람들, 그들의 역량대로 하나님의 사업에 봉사하기 전에 회개하고 고상해지고, 숭고해지고, 세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안수를 받는 것과 같은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 교회증언 5권, 616, 617.

교회 재산

어느 마을이나 도시에서 관심이 일깨워지면 그 관심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그 곳에서 철저하게 활동하되 하나님의 안식일의 기념이요 도덕적 흑암 가운데서 빛이 되는 하나의 표징으로서 조촐한 예배의 집이 서기까지 활동해야 한다. 이 기념관은 진리에 대한 증인으로서 여러 곳에 세워져야 한다. ― 6T, 100.

교회 안에 있는 문제들이 미결 상태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사업의 발전이 방해를 받지 않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바치고자 하는 재산이 원수의 대열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의 사업에 필요한 교회의 재산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혜롭게 행동하고, 교회의 일을 올바른 상태에 두기 위하여 그들이 해야 할 몫을 하지 않은 채 남겨 두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할 것을 보았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 후에, 그들은 사단이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주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것들을 관장해 주시도록 의뢰해야 한다. 248 사단이 활동할 때가 왔다. 폭풍의 미래가 우리 앞에 있다. 그러나 교회는 그의 계획에 대하여 안전하게 서기 위하여 전진하고자 깨어 있어야 한다. 무엇인가 이루어져야 할 때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교회의 문제를 미결 상태로 놓아 둠으로 원수가 완전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여, 그가 가장 좋아하는 대로 일을 관장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 교회증언 1권, 234, 235.

연례 총회

하나님의 백성들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라. 형제 자매들이여,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위하여 가지신 바 기별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무시하는 것보다 그대들의 사업에 손해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그대들로 하여금 모든 가능한 영적 유익을 얻지 못하게 하는 구실을 만들지 말라. 그대들은 모든 빛줄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대들은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그대들 마음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말할 자격을 갖출 필요가 있다. 그대들은 이와 같은 특권을 잃어버릴 수가 없다.

우리 중에 아무라도 회합이 우리에게 축복이 되도록 해 줄 것을 목사들이나 성경 교사들에게 의지하면서 장막 집회(연례회)에 참석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저희의 책임을 목사에게 전가시키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인간에게 도움을 의지함으로써 연약하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저들은 무력한 아이들처럼 어떤 타인을 지주(支柱)와 같이 의지하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은혜의 청지기로서 모든 교인은 스스로의 생활과 뿌리를 가질 개인적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집회의 성공은 성령의 임재하심과 능력에 좌우된다. 진리의 사업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성령의 부어 주심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힘이 미치는 한 우리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장애가 되는 모든 것을 제거해야 한다. 교인들이 상호간에 대한 알력과 원한을 품고 있는 동안에 성령은 결코 부어질 수 없다. 시기와 질투와 악한 억측과 험담은 사단에게서 나오는 것이요, 이런 것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을 실제로 훼방한다.

이 세상에 있는 어떤 다른 것이라도 당신의 교회만큼 하나님께 사랑스러운 것은 없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열의 있는 돌보심으로 보호하시는 것은 달리 또 없다. 하나님의 사업을 행하고 있는 자들의 감화를 해치는 행위만큼 하나님을 노하시게 하는 것은 달리 또 없다. 하나님께서는 비평하고 낙담하게 하는 일로 사단을 도운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을 추궁할 것이다. ― 6T, 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