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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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장-크리스마스
16편가정의 사교 관계

77장 - 크리스마스

477 축일로서의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 온 세계 동서남북에 걸쳐서 노래 가락과 같이 울려 퍼지고 있다. 청년들과 장년들과 심지어 노인들에게까지 크리스마스는 일반적으로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하는 기간이다. 그러나 그토록 크게 이목을 끌게 하는 크리스마스란 무엇인가?

12월 25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날로 여김을 받고 있으며 이 날을 지키는 것이 관습화되고 대중화되었다. 그러나 구주의 실제적인 탄일을 지키고 있다는 확실성은 아직 없다. 역사는 이에 대하여 우리에게 아무런 확실한 보증도 주지 아니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정확한 시간을 제시하여 주지 않는다. 만일 주께서 이 지식을 우리의 구원에 요긴한 것으로 여기셨다면 주께서는 우리가 그 문제에 대해서 모두 알 수 있도록 당신의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점에 대해서 성경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그 문제가 가장 현명한 목적이 있어서 우리에게서 숨겨진바 되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명시하여 주는 것이다.

주께서는 당신의 슬기로우심으로 모세를 묻은 장소를 숨기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매장하시고 그를 부활시키셔서 하늘로 데려가셨다. 이것을 비밀에 부치신 것은 우상 숭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시었다. 모세가 적극적인 봉사를 하고 있을 때에 그에 대한 백성들의 반역, 인간으로서의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노를 일으키게 한 그들, 이런 일을 겪은 모세가 죽음으로 그들과 이별한 후에는 거의 하나님과 같이 경배를 받았다. 이와 똑같은 목적으로 주께서는 그리스도의 정확한 탄일을 감추시고 세상의 구속자 곧 당신에게 나오는 자들을 모두 완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 자로서 받으셔야 하고 신뢰와 의지함을 받아야 하실 자이신 그리스도께 돌아가야 할 영예를 그 날이 받지 않도록 하신 것이다. 478 사람의 경배는 무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 돌려져야 한다.―RH, 1884.12.9.

묵살하여서는 안 되는 날 ― 12월 25일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켜지는 까닭에, 또 자녀들은 이 날이 참으로 즐겁고 기쁜 날이라는 것을 교훈과 모본으로 가르침을 받아 왔기 때문에 이 기간을 아무런 관심도 나타내지 않고 지나쳐 버리기란 매우 어려운 일임을 그대도 알게 될 것이다. 이 날을 매우 유익한 목적에 이바지하도록 할 수 있다.

청년들은 매우 신중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크리스마스날에 그들 스스로의 허황한 오락과 쾌락의 추구 즉 그들의 영성에 해가 될 오락을 찾도록 그들을 방임해 두어서는 안 된다. 부모는 그들의 자녀들의 마음과 헌물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업과 영혼의 구원에 향하도록 함으로써 이 문제를 조절할 수 있다.

오락에 대한 욕망을 억눌러 버리거나 독단적으로 억제하여 버리는 대신에 부모들 측에서 근실한 노력을 함으로써 그것을 조절하고 지도하여야 한다. 선물을 하고자 하는 그들의 욕망은 순결하고 거룩한 통로에로 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크고 방대한 사업에 쓰이는 재정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동료 인간들에게 유익을 끼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아 부정과 희생이 주의 행하심의 특징이었다. 이것이 예수를 사랑한다고 공언하는 우리의 행동의 특징이 되게 하자. 이는 우리의 영생의 소망이 그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상동.

애정의 표시로써의 선물 교환 ― 휴일의 계절이 선물 교환과 더불어 신속히 다가오고 있는데 노유를 막론하고 애정의 기념품으로 한결같이 무엇을 친구들에게 줄 수 있을까 연구하고 있다. 아무리 작은 선물이라 할지라도 사랑하는 자들에게서 선물을 받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것은 우리를 잊지 않고 있다는 보증이며 우리를 그들에게 조금 더 긴밀하게 묶어 매는 것처럼 보인다….

479 피차에 사랑과 기념의 선물을 증정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이신 하나님을 이 점에 있어서 잊어버리지 않는 한 정당한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선물이 이를 받는 사람에게 진정으로 유익한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거나 혹은 그 말씀의 교훈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증가시켜 줄 책들을 추천하고 싶다. 긴 겨울 밤 동안에 읽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하라.―RH, 1882.12.26.

자녀들을 위한 책들을 추천한다 ― 현대 진리에 관한 책과 간행물들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여기에 돈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광대한 분야가 있다. 독서물을 마련해 주어야 할 어린이들의 수효는 매우 많다. ‘햇빛 총서’(The Sunshine Series), ‘황금 곡식 총서’(Golden Grains Series), ‘시’(Poems), ‘안식일에 읽을 책’(Sabbath Readings)* 등은 모두 소중한 책들이며 모든 가정에 소개하여도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흔히 과자와 소용없는 장난감에 쓰인 많은 금액을 이런 책들을 사는 데 모아 둘 수 있을 것이다.

자녀들과 손자들과 조카들에게 가치 있는 선물을 하기 원하는 자들은 그들을 위하여 위에 언급한 아동 서적들을 구하여 주라. 청년들에게는 ‘조셉 베이츠의 생애’가 요긴한 책이며 세 권으로 된 ‘예언의 신’*도 요긴한 책이다. 국내의 모든 가정마다 이 책을 소유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빛을 주시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 책이 비치되지 않은 가정이 한 가정도 있어서는 안 된다. 480 그대가 하는 선물이 하늘 가는 길에 빛 줄기를 비치는 그러한 종류의 선물이 되게 하라.―RH, 1879.12.11.

예수를 잊어버리지 말 것 ―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이 피차에 선물을 교환하고자 계획할 때에 그대들이 하나님의 요구를 도외시하는 일이 없도록 나는 그대들에게 하늘에 계신 우리들의 친구를 상기시키고자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인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겠는가? 생명의 임금이신 예수께서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셨다….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죽음까지 당하셨다.

우리가 모든 축복을 받아 누리는 것은 그리스도를 힘입어 되는 일이다…. 하늘의 시여자께서 우리의 감사와 사랑의 선물을 함께 나누어 가지도록 하지 않겠는가? 형제 자매들이여 나아오라, 그대들의 자녀들과 함께 그대들의 팔에 안긴 어린 아기까지도 함께 나와서 그대들의 능력에 따라 하나님께 헌물을 드리라. 그대들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가락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대들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하라.―RH, 1882.12.26.

크리스마스-하나님을 존귀히 하는 때 ― 세상 사람들은 축제일을 부박과 사치와 탐식과 허영으로 보낸다…. 많은 돈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쓸데없는 방종을 위하여 유해하게 낭비될 것이다. 그러나 이 타락한 시대의 습관과 행습에서 떠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며 다만 식욕의 만족이나 혹은 쓸데없는 장식품이나 옷감을 위하여 재정을 소비하는 대신에 우리는 오는 축일들을 하나님을 존귀히 하고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RH, 1879.12.11.

그리스도께서 지상(至上) 목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크리스마스를 지켜 온 것을 보면 하나님에게서 떠나서 죄많고 결함 있는 품성 때문에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오시게 할 수밖에 없었던 썩을 인간에게로 영광이 돌려지고 있다.

481 하늘의 주재이시며 하늘의 왕이신 예수께서는 당신의 왕위를 제쳐놓으시고 영광의 보좌와 그의 높은 지휘권도 버리시고 도덕력이 약해지고 죄로 부패된 타락한 인류에게 하늘의 도움을 주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부모들은 이것을 그들의 자녀들에게 명심시키고 선물과 헌물로써 피차에 공경하고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상호간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의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면서 그들을 가르쳐야 한다.―RH, 1884.12.9.

자녀들의 생각을 새로운 통로에로 향하게 하라 ― 풍치 있게 계획할 수 있으면서도 그 비용은 우리 자녀들과 친척들에게 빈번히 증정하는 불필요한 선물보다 훨씬 덜 들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이같이 함으로써 예의를 차릴 수 있는 동시에 가정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그대는 이제까지 하나님의 영광보다 그들의 쾌락을 더 염려하여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들의 선물의 가치를 변경시킨 이유를 생각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한 교훈을 가르칠 수 있다. 하나님의 사업을 전진시키는 일보다 그대 자신의 쾌락과 자녀들의 만족을 더 생각하고 세상의 습관과 유전을 따르면서 그것이 요구되지도 않는 자들에게 선물을 하는 일을 더 생각하여 왔다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옛날의 동방박사들처럼 그대는 하나님께 그대의 가장 좋은 예물을 바칠 수 있을 것이며 그대의 허물로 죄많은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께 그대가 감사하고 있음을 나타내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자녀들로 하나님의 독생자를 선물로 주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헌물을 바치도록 격려함으로써 그들의 생각을 새롭고 이기심 없는 통로에로 달려가도록 하라.―RH, 1894.11.13.

482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울 것인가?” ― 만일 크리스마스날에 각 교회가 예배하는 집을 위하여 크고 작은 헌물들을 걸어 놓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 놓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실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도 좋을까요? 이것은 세상을 닮는 일이 아닐까요?” 라고 묻는 편지들이 우리에게 왔다. 우리는 이렇게 대답한다. “만일 그대에게 세상과 같이 되고자 하는 성질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을 닮게 만들 수 있을 것이나 할 수만 있으면 세상과 닮지 않게 그것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향기 있는 상록수를 골라서 그것을 교회에 세워 두는 것은 무슨 특별한 죄가 아니다. 그러나 죄는 행동하게 한 그 동기와 나무 위에 둔 선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 나무의 크기와 그 가지들의 넓이를 그 경우에 가장 알맞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나뭇가지들에는 그대의 자비심에서 나온 금과 은의 열매가 열리게 하고 이것을 크리스마스의 선물로 그분께 바쳐라. 그대의 기증하는 것을 기도로써 성결하게 하라.―RH, 1879.12.11.

크리스마스와 새해의 축하 의식은 무력한 자들을 위하여 개최할 수 있고 또 개최하여야 한다. 부양 가족이 많은 자들을 돕기 위하여 선물을 줄 때에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MS 13, 1896.

헌물이 달린 나무는 죄 되지 아니하다 ― 안식일학교 학생들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상록수를 교회에다 비치해 두는 것이 죄라는 입장을 부모들은 취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상록수는 큰 축복이 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 그들의 마음속에 자비심을 베풀 대상을 생각하게 하라. 이런 수집물의 목적이 단지 오락만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이런 기회를 부주의하며 경박한 시간으로 삼고 마음에 신령한 감화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의 마음과 품성에는 이 시기가 매우 유익할 것이다. 483 도덕을 문란하게 하는 많은 수집물을 깨끗한 대용품으로 대신할 수 있는 것을 나는 만족하게 생각한다.―RH, 1884.12.9.

그 날을 위하여 깨끗한 즐거움을 준비하라 ― 나의 그리스도인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은 일어나서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의무를 시행할 태세를 갖추며 그리하여 이 날이 무미건조하게 되지 않고 하늘의 인을 받을 수 있는 깨끗한 즐거움으로 충만하게 하지 않겠는가? 나는 가난한 계급의 사람들이 이러한 제안에 응할 것을 알고 있다. 아무리 부한 자라할지라도 관심을 나타내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위탁하신 재물의 비례대로 선물과 헌물을 바쳐야 한다. 하나님의 사업을 받들고 그의 나라의 건설을 위하여 바쳐질 기증물로 인하여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크리스마스가 하늘의 책에 기록되도록 하자.―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