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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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제 8 부 - 시의 적절한 권면들

-8장 -

충성된 청지기*

245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피를 값으로 치르고 우리를 사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구속을 위하여 돈을 지불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보배를 붙들기만 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값없는 선물로 우리의 것이 된다.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눅 16:5). 그것은 말할 수가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소유물에 손을 얹으시고 말씀하신다. “나는 온 우주의 정당한 소유주이다. 이것들은 나의 소유물이다. 십일조와 헌물을 내게 바치라. 그대들이 이 구별된 소유물을 나의 주권에 대한 충성과 순종의 표로 가지고 올 때 나의 축복이 그대들의 물질을 증가시켜 줄 것이고, 그대들은 풍성하게 소유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믿노라고 주장하는 모든 영혼을 시험하고 계신다. 모든 사람에게는 달란트가 주어져 있다. 주께서는 사람들에게 장사하도록 당신의 재산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당신의 청지기로 삼으시고, 그들의 소유로 돈과 집과 토지를 주셨다. 이 모든 것들은 주님의 소유물로 간주되고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주님의 소유물을 가지고 장사하면서 우리는 그분의 거룩한 위탁물을 우리의 영광을 위해서나 이기적인 충동에 탐닉되도록 사용하지 않기 위해 그분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맡겨진 양은 다양하다. 그러나 가장 작은 선물을 받은 자들은 그들의 달란트나 재물이 적다는 이유로 그것을 가지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246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재산을 맡은 청지기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우리는 극히 작은 분량도 하나님께 도적질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문제에는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물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사람들이 그분의 요구를 무시할 수도 있다. 그분께서 그분의 축복을 그들에게 풍성하게 내려주고 있는 동안, 그들은 이기적인 만족을 위해서 그분의 선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청지기 직분에 대해 회계하라는 요구를 받게 될 것이다.

청지기는 자기 자신을 그의 주인과 동일시한다. 그는 청지기의 책임을 수락한다. 그러므로 그는 주인을 대신해서 행동하고, 그의 주인이 주관한다면 그가 하게 될 그대로의 일을 해야 한다. 그의 주인의 사업이 그의 것이 된다. 청지기의 지위는 권위 있는 지위이다. 그의 주인이 그것을 위탁하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주인의 재산으로 장사해서 얻은 이익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돌리게 되면, 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위탁물을 왜곡시키게 된다.

복음 사업의 지원GG 주께서는 복음의 선포를 그분의 모든 백성들의 활동과 자원하는 선물에 의존하게 하셨다. 타락한 인류에게 자비의 기별을 선포하는 자는 다른 과업을 또한 갖게 되는데, 그것은 재물로 하나님의 사업을 지원하는 의무를 사람들 앞에 밝혀주는 일이다. 그는 그들의 수입의 일부가 하나님께 속해 있으므로 그분의 사업에 거룩하게 바쳐져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는 이 교훈을 교훈과 모본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그의 교훈의 힘을 감소시키지 않는지 조심해야 한다.

성경에 의하여 주께 속한 것으로 구별해 놓은 것은 복음의 재원(財源)을 이루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다. 247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세속적인 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하나님의 금고에서 취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바로 신성 모독이다. 어떤 사람들은 특별히 하나님께 바쳐진 것을 그분의 제단에서 전환시키므로 실수를 범해 왔다. 모든 사람은 이 문제를 올바른 빛 가운데서 존중해야 한다. 어떤 사람도 곤궁한 처지에 빠질 때, 종교적인 목적으로 바쳐진 돈을 자신의 편리를 위해 사용하면서 미래의 어느 때엔가 돌려 줄 것이라는 말로 자기의 양심을 진정시켜서는 안 된다. 주님의 돈을 세속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수입에 맞게 지출을 줄이고, 필요를 제한하고, 자금의 범위 안에서 사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십일조의 용도GG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의 용도에 대하여 특별한 지시를 하셨다. 그분께서는 자금의 부족 때문에 그분의 사업이 약해지도록 계획하지 않으신다. 아무렇게나 사업을 하지 않고, 또한 실수하는 일도 없도록 그분께서는 이 점들에 관해서 우리의 의무를 매우 분명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을 위하여 남겨두신 부분은 그분께서 명백하게 지정해 주신 것 외의 다른 목적으로 전환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도 자기의 십일조를 자신의 판단에 따라서 사용하고자 보류해 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사업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경우에도 그들은 그것을 어떤 비상 사태에 스스로를 위해 사용해서도 안 되고 그들이 합당하다고 여기는 대로 유용해서도 안 된다.

목사는 교훈과 모본으로 십일조를 신성하게 여기도록 백성들을 가르쳐야 한다. 그는 자신이 목사라는 이유로 자기의 판단에 따라 그것을 보류할 수도, 유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의 것이 아니다. 그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나 그대로 해야 한다는 자기 도취에 빠질 자유가 없다. 그는 하나님께 바쳐진 십일조와 헌금의 정당한 용도로부터 돌이키기 위한 어떤 계획에도 자신의 영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그분의 금고 안에 놓여져 그분께서 정해 주신대로 그분의 사업을 위하여 신성하게 간직되어야 한다.

248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모든 청지기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는 일에 정확하기를 바라신다. 그들은 인간 대리자인 자신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이나 방법대로 어떤 자선 행위를 하거나 어떤 선물이나 어떤 헌물을 함으로써 주님의 계획을 상쇄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계획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이런 저런 경우에 따라 그들의 선한 동기를 평균치보다 올려서 하나님의 요구에 반대되게 그것들을 상쇄하는 미봉책을 고안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가련한 책략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그분 자신의 계획에 그들의 영향을 발휘하도록 요구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계획을 알려 주셨다. 그러므로 그분과 협력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은 그것을 개선하고자 모험하는 대신에 이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모세에게 지시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으로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되”(출 27:20). 하나님의 집이 그분의 사업에 필요한 것을 적절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이것은 계속적인 헌물이 되어야 했다. 오늘날 그분의 백성들은 예배드리는 집이 주님의 소유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잘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일을 위한 자금이 십일조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우리 백성들을 위하여 매우 분명하고, 명백한 기별이 내게 주어졌다. 나는 그들이 비록 그들 스스로에게는 선한 일이지만 주께서 십일조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목적이 아닌 여러 가지 목적에 십일조를 사용하므로 실수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말해 주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렇게 십일조를 사용하는 자들은 주님의 계획에서 떠나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에 대하여 심판하실 것이다.

어떤 사람은 십일조를 학교의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다. 또 어떤 사람들은 권서원들과 문서 전도자들이 십일조에서 부양을 받아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다. 249 그러나 십일조가 사용되어야 할 목적, 곧 목사들을 부양하는 목적에서 일탈될 때 큰 실수를 범하게 된다. 오늘날 한 사람밖에 없는 일터에 자격을 잘 갖춘 일꾼이 일백명 있어야 한다.

엄숙한 책임GG 십일조는 하나님에 의하여 그분 자신을 위해 거룩하게 간수된다. 그것은 그분의 금고에 들어가서 사업에 임하고 있는 복음의 일꾼들을 부양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십일조가 하나님께 속한 부분인 것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에 주께서는 오랫동안 도적질을 당해 오셨다.

어떤 사람들은 불만을 품어오던 중 이렇게 말했다. “나는 더 이상 십일조를 바치지 않을 것이다. 사업의 중심부에서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신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일의 처리가 옳지 않다는 이유로 그대들이 하나님께 도적질을 하겠는가? 그대들의 불평을 솔직하고 공공연하게, 올바른 정신으로 당사자들에게 말하라. 일을 바로 잡고 질서 있게 해 달라는 간청을 하라. 그러나 하나님의 사업에서 물러서지는 말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바르게 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그대들의 불성실이 입증되지 않게 하라.

말라기서 3장을 주의 깊이 읽고 하나님께서 십일조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알아 보라. 만일 우리의 교회들이 주님의 말씀 위에 서서 십일조를 그분의 금고에 드리는 데 성실할 것 같으면 더 많은 일꾼들이 목회 사업에 임하도록 격려를 받게 될 것이다. 만일 사람들이 고갈된 금고에 대해서 듣지 않았을 것 같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목회 사업에 헌신하게 되었을 것이다. 만일 이기적인 마음들과 손들이 십일조를 바치지 않고 억제해 두지 않았거나 십일조를 다른 분야의 사업을 돕기 위해 사용하지 않았을 것 같으면 주님의 금고에는 풍성한 공급이 있었을 것이고, 사실 그렇게 되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보유된 자원은 그와 같이 아무렇게나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십일조는 주님의 것이다. 250 그러므로 십일조에 참견하는 자들은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의 하늘 보화를 잃어버림과 동시에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십일조가 주께서 가야 할 것으로 말씀하신 한 길 외에 다른 여러 길로 전환되므로 사업이 더 이상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 다른 분야의 사업을 위한 준비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들이 지원을 받아야 하되, 십일조로부터 받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변치 않으셨다. 십일조는 여전히 목회자의 부양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새 지역의 개척은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상의 목회적인 효능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금고에는 자금이 있어야 한다.

목사로 나아가는 자들에게는 이상하게도 등한히 여겨지고 있는 하나의 엄숙한 책임이 지워져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설교하기는 좋아하지만, 교회들에 대해 개인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께 대한 책임과 의무에 관한 교훈, 특별히 정직하게 십일조를 내는 일에 관한 교훈이 크게 필요하다. 우리의 목사들이 그들의 활동에 대한 보수를 즉시 받지 못하면 불만을 품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곳간에 일꾼들을 유지할 양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인가?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일에 성실하도록 백성들을 교육시키는 전반적인 의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면 금고에는 주님의 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한 자금이 고갈될 것이다.

하나님의 양떼를 돌보는 감독은 자신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이 일이 그에게 달갑지 않다는 이유로 그것을 다른 어떤 사람이 하도록 맡기겠다는 입장을 취한다면, 그는 충성된 교역자가 아니다. 그는 말라기서에서 십일조를 내지 않는 일을 하나님께 대한 도적질이라고 백성을 책망하는 주님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말 3:9)고 말하신다. 말씀과 교훈으로 봉사하는 자가 백성들에게 이 저주가 초래되는 길을 그들이 따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그들에게 교훈하고 경고하는 의무를 등한히 할 수 있겠는가? 251 모든 교인은 정직한 십일조를 내는 데 성실하도록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나는 나의 형제들이 셋째 천사의 기별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과 참 안식일의 준수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과 섬기지 않는 자들을 구별하는 표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기도한다. 잠들어서 무관심하게 되어 있는 자들을 깨우도록 하자. 우리는 거룩하게 되라는 부름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믿음의 두드러진 특성들을 간직하든지 않든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과거에 취해 온 것보다 한층 더 진리와 의를 위해 결정적인 입장을 취해야 할 귀중한 책임이 지워져 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과 지키지 않는 자들을 구분하는 선은 틀림없이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우리는 그분의 축복, 참으로 혹독하게 시험을 받아야 하는 한 백성에게 그처럼 필수적인 축복을 받기 위하여 양심적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과의 언약 관계에서 간직하고 있는 모든 자원을 부지런히 사용해야 한다. 우리의 믿음, 우리의 종교가 우리의 생애에서 지배적인 힘이 아니라는 인상을 주는 것은 하나님께 크게 욕을 돌리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우리의 생명이 되는 그분의 계명에서 돌아서게 되고, 그분께서는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게 된다.

252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내를 베푸시되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신 7:9, 10).

이 성경에서 말한 천재가 끝나기 전에 우리는 어디에 있게 될 것인가? 우리의 운명은 영원을 위해 결정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본향에 합당하다는 선고를 받거나 영원한 죽음의 선고를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진실하고 성실했던 자들, 갈바리를 기억하고, 진리 편에 굳게 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언제나 노력해 온 자들은,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오직 반신반의의 봉사만을 하나님께 바치고 그들의 생애를 세상의 방식과 습관에 일치되게 허용해 온 자들은, “내게서 떠나가라 내가 너를 알지 못하노라”는 슬픈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자선

253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 3:9, 10).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 11:24, 25).

“고명한 자는 고명한 일을 도모하나니 그는 항상 고명한 일에 서리라”(사 32:8).

하나님의 지혜는 구원의 계획에서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 의하여 자선 사업이 모든 부분에서 두 배의 축복을 받게 하신다. 궁핍한 자에게 주는 자는 다른 사람들을 복되게 하고 또한 자기 자신이 더 큰 축복을 받는다.

복음의 영광GG 자선의 복된 결과를 인류가 잃어버리지 않게 하고자 우리의 구주께서는 사람이 그분의 동역자로 참여하는 계획을 세우셨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도움 없이 죄인들을 구원하는 그분의 목적을 이루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인간이 이 위대한 사업에서 한 몫을 담당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아셨다. 사람의 박애심을 일으키게 하는 환경의 사슬에 의하여, 그분께서는 자선을 계발시키는 최선의 자원을 그에게 주시고, 그가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고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습관적으로 주는 일을 계속하게 하신다. 황폐된 세상은 그 필요성에 의하여, 남녀들이 너무도 필요로 하는 진리를 그들에게 제시하기 위하여 자원과 감화력의 달란트를 우리에게서 끌어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활동과 자선의 행동으로 이런 요구에 유의할 때, 우리는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신 분의 모습을 닮게 된다. 254 줌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고 또한 진정한 부를 쌓게 된다.

끊임없이 자선을 표함으로 타락한 인류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원리에 기초된 것이 복음의 영광이다. 이 사업은 하늘의 조정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인간을 다루는 사랑의 분명한 증거를 그들에게 나타내셨다. 그분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신 것은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낸다. 그것은 우리의 구속 사업을 담당하실 때 그분께서는 당신의 사업을 완성시키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아무리 귀한 것일지라도 아끼지 않으실 것임을 증거한다.

관대한 정신은 하늘의 정신이다. 그리스도의 자아 희생의 사랑은 십자가에 나타나 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그분께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주고 마침내 그분 자신까지 주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복되신 구주를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자선심을 가지라고 호소한다. 거기에 실증된 원칙은, 주고, 또 주라는 것이다. 이 원칙이 실제적인 자선과 선행으로 실천되면 그것이 그리스도인 생애의 진실한 열매가 된다. 세상 사람들의 원칙은 취하고, 또 취하라는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면 행복을 소유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모든 방면에서 그 원칙이 실천되면, 그 열매는 불행과 죽음이 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비치는 복음의 빛은 이기심을 책망하고 관대한 마음과 자선심을 권장한다. 끊임없이 주라는 요구를 받는 것이 통탄할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로 그분의 백성들을 제한된 그들의 행동 영역에서 불러내어 더 큰 사업으로 들어가게 하신다. 도덕적 흑암이 세상을 덮고 있는 이 시대는 제한 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하나님의 백성 중 많은 사람들이 세속주의와 탐욕에 사로잡히는 위험에 처해 있다. 255 그들은 그들의 재산에 대한 요구가 더해가고 있는 것이 그분의 자비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자선을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요구하는 대상이 그들 앞에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위대한 모본자의 품성을 본받을 수 없다.

청지기의 축복GG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실 때, 사람들에게 그분의 은혜의 지식을 널리 전하는 사업을 맡기셨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전하러 나가라고 하시는 한편, 다른 사람들에게는 지상에 있는 그분의 사업을 지원할 헌금을 그들에게 요구하시므로 거기에 응하도록 부르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동료 인간들을 구원하는 사업을 우리에게 맡기셔서 진행하는 동안 그분의 거룩한 선물이 인간의 통로를 거쳐 흘러 들어가도록 사람들의 손에 재물을 맡기셨다. 이것이 사람을 고귀하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 중 하나이다. 그것이 바로 사람에게 필요한 사업이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에서 가장 깊은 동정심을 일으키고 가장 고상한 정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온갖 좋은 것들은 인류에 대한 그분의 사랑의 표현으로, 하나님의 풍부한 손에 의하여 세상에 제시되었다. 가난한 자들도 그분의 것이고, 신앙적인 사업도 그분의 것이다. 금과 은도 그분의 것이므로 그분께서 원하시면 그것들을 비처럼 부어주실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대신에 그분께서는 사람을 그분의 청지기로 삼으시고 그에게 재물을 맡기시되, 간직해 두기 위해서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데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사람을 그분의 축복을 세상에 나누어주는 매체로 삼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그의 창조자처럼 품성이 관대하고 이타적으로 되어, 마침내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영광의 상급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해 자선의 제도를 계획하셨다.

256 십자가 주위에 모임GG 갈바리에서 표현된 사랑이 우리의 교회에서 되살아나고, 강화되고, 확산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으로 가져오신 원칙들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지 않겠는가? 지금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자선의 사업을 시작하여 능률 있게 하고자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대들이 십자가 앞에 서서 그대들을 위해 돌아가고 계시는 하늘의 왕을 보면서도 마음을 굳게 닫고, “아니야, 내게는 줄 것이 아무것도 없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리스도를 믿는 백성들은 그분의 사랑을 영원히 존속시켜야 한다. 이 사랑은 그들을 십자가 주위로 함께 모여들게 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에게서 모든 이기심을 벗겨버리고 하나님과 서로를 함께 묶어줄 것이다.

자아 희생과 극기로 갈바리의 십자가 주위에 모이자. 그대들이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축복하실 것이다. 그대들이 은혜의 보좌로 접근할 때, 그대들이 죄의 함정에서 사람들을 구원해 내기 위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황금 사슬로 이 보좌에 묶여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그대들의 마음은 세상에서 하나님도 없고 소망도 없는 형제 자매들을 위한 사랑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독자적인 정신*

257 나는 호주를 떠나기 전부터, 그리고 이 나라에 온 이후로 미국에서 이루어져야 할 큰 사업이 있다는 지시를 받았다. 초기에 이 사업에 참예했던 분들은 작고하고, 사업의 선구자들 중 불과 몇 사람만이 지금 우리 가운데 남아 있다. 오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이전에 지던 많은 무거운 짐들이 이제는 젊은 사람들에게 지워지고 있다.

다소 경험이 적은 일꾼들에게 책임이 이렇게 넘겨지는 데는 우리가 경계해야 할 약간의 위험들이 있다. 세상은 주권을 위한 싸움으로 가득 차 있다. 동료 일꾼들로부터 이탈하는 정신, 분열의 정신이 바로 우리가 마시는 공기 속에 있다. 어떤 사람들은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처럼 위험한 것으로 여기고, 그리하여 로마교의 제도와 같이 두려워한다. 이렇게 기만당한 영혼들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들의 자유를 자랑할만한 덕성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어떤 사람의 말도 듣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도 순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사람들이 형제들의 권면과는 독립된 자기 자신의 길을 택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사단의 특별한 활동이라는 사실을 교훈 받았다.

여기에 우리의 사업의 번영을 방해하는 큰 위험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논 상대자들의 판단과 조화를 이루어 신중하고 분별력 있게 움직여야 한다. 이런 길을 취할 때만 안전과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우리에 의하여, 우리를 위하여 역사하실 수 없다.

가짜 활동들을 제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두지 않은 주장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철저한 조직이 필수적이며 그것이 가장 큰 힘이 되는 때에 만일 사단이 이 백성 가운데 들어와서 사업을 혼란시키는 그의 활동에 성공을 할 수만 있다면, 아, 그는 얼마나 기뻐할까! 258 우리는 지혜와 주의를 기울여 세워진 조직과 질서의 제도를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일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이 시대에 사업을 주관하고자 욕망하는 무질서한 요소들이 지나치게 자유롭게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시대의 종말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각각 어떤 종교적인 조직체에서 떠나 독자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는 사상을 조장해 왔다. 그러나 나는 이 사업에는 각 사람이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주께로부터 교훈 받았다. 하늘의 별들은 모두가 법칙 아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서로 영향을 주고, 그들의 운행을 통제하는 법칙에 순종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주님의 사업이 건전하고 튼튼하게 발전하려면, 그분의 백성들이 함께 연합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들의 발작적이요 변덕스런 행동은 강하면서도 길들여지지 않은 말들의 일로써 적절히 비유된다. 하나가 앞으로 끌면 하나는 뒤로 끈다. 그리고 주인이 소리를 치면 하나는 앞으로 달려가지만 하나는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다. 만일 사람들이 이 시대를 위한 위대하고 중대한 사업에 조화를 이루어 활동하지 않으면 혼잡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형제들과 연합하지 않고 혼자서 활동하기를 더 좋아한다면, 그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교역자들은 바른 원칙에서 떠나가는 일을 하나 하나 자유롭게 지적하는 형제들을 신임해 주어야 한다.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멍에를 멘다면 그들은 따로 떨어져서 끌 수가 없고 그리스도와 함께 끌어야 할 것이다.

어떤 일꾼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힘을 다해서 끌지만 그들은 혼자서 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직 배우지 않았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대신에, 그들은 동료 일꾼들과 조화를 이루어 끌어야 한다. 259 그들이 이렇게 하지 아니하면 그들의 활동은 합당치 않은 때에 합당치 않은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들은 때때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바와는 반대로 일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일은 하지 않고 버려 둔 것보다 더 나빠진다.

다양성 가운데서의 일치GG 한편으로 하나님 백성의 지도자들은 주님의 지도 아래 소수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어떤 특별한 일을 하는 각 일꾼들의 방법을 비난하는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형제들은 자신들의 활동 방법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활동을 비평하기를 더디 해야 한다. 그들은 모든 계획이 자신들의 개성대로 되어야 한다고 결코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방법을 신임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겸손과 헌신적인 열성으로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방법을 따라 특별한 사업을 하고 있는 형제 일꾼을 신임하지 않으므로 그들은 주님의 사업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학교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사용하실 수 있고, 또한 사용하실 것이다. 이렇게 하실 수 있는 그분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은 불신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것은 불가능이 없는 전능하신 분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다. 아, 이런 쓸데없는 불신적인 조바심이 적어지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것은 너무도 많은 교회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그것은 또한 성령께서 사람들을 사용할 수 없도록 길을 막아버린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업에서 일하고자 자원하고 열망하는 자들을 게으른 상태로 머물게 하고, 그것은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만 하면 하나님과 동역하는 능률적인 일꾼이 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사업에 임하지 못하도록 좌절시킨다.

바퀴 안에 있는 바퀴, 그것들과 관련된 생물의 모양이 선지자에게는 모두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260 그러나 무한하신 분의 지혜의 손이 그 바퀴 사이에 보이게 되자 완전한 질서가 그 움직임의 결과로 나타난다. 하나님의 손으로 지도를 받자 각 바퀴는 다른 모든 바퀴와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 움직인다. 나는 인간 기구들이 너무도 많은 힘을 추구하여 자신들 스스로 사업을 주관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그들의 방법과 계획에서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너무도 도외시해 버리고 사업의 발전에 관한 모든 일을 그분께 의뢰하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위대한 영원 자존자에게 속한 것들을 관리할 수 있다고 순간적으로라도 생각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를 통하여 사업이 인간에 의하여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을 준비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각 사람은 자신의 의무가 부여하는 위치에 서서 이 시대를 위한 자신의 몫을 담당하고 하나님께서 그의 지도자임을 알아야 한다.

대총회GG 나는 한 사람의 판단이 다른 어떤 사람의 판단에 굴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주님께로부터 여러 번 지시 받았다. 한 사람의 마음이나 몇 사람의 마음이 사업을 관장하고 어떤 계획들을 좇아야 한다고 말할 만큼 지혜와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결코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대총회에서 여러 지역으로부터 모인 형제들의 판단이 발휘될 때는 개인적인 독립성과 개인적인 판단이 완강하게 고수되지 말고 굴복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전체의 결정과 반대되게 자신의 독자적인 위치를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것을 하나의 미덕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때때로 사업의 경영을 위임받은 소수의 사람들이 대총회의 이름을 빙자하여 어리석은 계획들을 추진함으로써 하나님의 사업을 제한하고자 할 때, 나는 두서너 명으로 대표된 대총회의 결정을 하나님의 결정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261 그러나 이것은 모든 지역에서 정당하게 택함을 받은 대표자들이 모여서 구성된 대총회의 결정을 존중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상의 모든 지역에서 당신의 교회의 대표자들이 대총회로 모일 때에는 권위를 가지도록 인정하셨다. 어떤 사람들이 범할 위험이 있는 잘못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업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계획들을 세우고자 모인 대총회의 판단과 결정에서 그분의 교회에 주신 권위와 영향력을 남김없이 그대로 한 사람이나 소수의 사람들의 의견과 판단에 맡겨버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이 능력이 한 사람에게로 완전히 넘겨지고, 그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판단할 권위를 부여받는다면 성경의 참 제도가 바뀌어진다. 이와 같은 사람의 마음을 대상으로 하는 사단의 활동은 가장 교활하고 때로는 거의 이겨내기 어렵다. 사단이 그 사람의 마음을 통하여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 사람이나 소수의 사람들에게 주어지기 쉬운 것을 교회의 최고의 조직체에게 주어야 한다.

책임의 분담*

262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총명한 백성이 되기를 바라신다. 그분께서는 선택된 자들이 우리의 총회에 대표자로 파견되도록 일들을 미리 정하셨다. 이 사람들은 시험을 받고 입증되어야 한다. 그들은 믿을 만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우리의 총회에 참석할 대표자들을 선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이 사람들은 사업의 발전에 필수적인 계획들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원인에서 결과를 추리할 수 있는 총명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이튿날에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의 곁에 섰는지라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가로되 그대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찜이뇨 어찌하여 그대는 홀로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섰느뇨 모세가 그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편을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그대에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그대와 함께 계실지로다 그대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있어서 소송을 하나님께 베풀며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 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

263 그대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 그대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빼서 그들로 백성의 두목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베풀고 쉬운 일은 자단하더라”(출 18:13-26).

사도행전 1장에서도 교회에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을 택하는 일에 관해 교훈이 주어졌다. 유다의 배교로 사도들의 대열에 자리 하나가 비게 되었으므로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른 사람을 택할 필요가 생겼다. 이 일에 관하여 베드로는 말했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침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저희가 두 사람을 천하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행 1:21-26).

264 이 성경절에서 우리는 주께서 특정한 자리를 채우기 위하여 특정한 사람들을 갖고 계심을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신중하게 행동하고 신성한 책임을 배반하지 않을 사람들을 현명하게 선택하도록 가르치실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 당시의 신자들이 책임 있는 위치를 위해 사람들을 택하는 일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면 이 시대에 사는 우리도 분명히 크게 신중히 행동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제시하고 우리를 위해 택해 주시도록 열렬한 기도로 그분께 구해야 한다.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사업에서 책임을 감당할 경험 있는 사람들을 택하셨다. 이 사람들은 특별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이 선택된 사람들에게 주어진 세력에 동조한다면 정지(停止)가 요구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짐을 지도록 택함을 받은 자들은 경솔하거나 자신감에 넘치거나 이기적이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모본이나 감화가 결코 악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 주께서는 그분의 사업에 통속적인 것이 들어가게 하는 관념을 발전시키고, 그 사업을 언제나 두르고 있어야 할 거룩함을 제해 버리는 자유를 남녀들에게 주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사업은 백성들에게 갈수록 더 거룩한 것이 되어야 한다. 모든 면에서 우리는 진리의 고상한 성격을 높여야 한다. 우리의 기관에서 하나님의 사업의 수호자로 택함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길을 언제나 첫째로 삼아야 한다. 사업 전반의 건강은 교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도록 임명된 사람들의 성실성에 좌우된다.

265 자아에 대한 일에서가 아니고 하나님께 대한 일에서 넓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 그리스도의 품성에 관하여 넓은 진실을 가진 사람들이 책임 있는 자리에 앉아야 한다. 그리스도를 알면 알수록 그들은 그분을 세상에 더욱 더 성실하게 나타낼 것이다. 그들은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말씀에 유의하게 될 것이다.

경고GG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고을들이 회개치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화가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가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면 그 성이 오늘날까지 있었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0-30).

266 온유하고 겸손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갖는 것이 언제나 안전하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반석처럼 견고해야 한다. 그분의 교훈의 말씀은 엄격하게 유의되어야 한다. 한 말씀도 시야에서 놓쳐져서는 안 된다. 진리는 영원히 지속할 것이다. 우리는 어떤 거짓이나 가식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는 자들은 영생을 잃어버린 것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는 저는 자들이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우리의 발을 위해 지금 곧은 길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자들이 안전한 길에서 벗어난다면 그들을 잘못 지도한 자들 외에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그들은 영생의 말씀이 되신 분의 권고를 무시했다. 기만하는 일이 거짓의 아비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배틀크릭에서 교육을 받은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할 말이 있다. 주께서는 배틀크릭에 세워진 우리의 가장 큰 두 기관을 쓸어버리시고, 마치 그리스도께서 벳새다와 가버나움에 주셨던 것처럼 경고를 거듭거듭 주셨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에 열심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떠나면 죄가 없을 수 없다. 구주께서는 잘못하는 자들에게 회개하도록 촉구하신다. 마음을 겸비하게 하고 죄를 고백하는 자들은 용서를 받을 것이다. 그들의 죄는 용서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 연약함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용서를 얻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그의 구주로 알지 않을 것이며, 범죄를 계속하고, 실수에 실수를 거듭하고, 죄에 죄를 더해갈 것이다. 책들이 펼쳐지고 모든 사람이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는 날에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할 것인가?

267 요한계시록 5장을 자세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이 마지막 날의 하나님의 사업에 한 몫을 담당할 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기만당하는 자들이 더러 있다. 그들은 무엇이 지상에 다가오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무엇이 죄를 이루게 되는지에 관하여 마음이 흐려지도록 허용해 온 자들은 몹시 기만을 당할 것이다. 그들이 결정적인 변화를 이루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심판을 선고하실 때 부족함이 발견될 것이다. 그들은 율법을 범하고 영원한 언약을 깨트렸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 행위에 따라 보응을 받게 될 것이다.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계 6:12-17).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할지니…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계 7:9-17).

268 이 성경절에는 두 무리가 드러나 있다. 한 무리는 스스로를 기만당하도록 허용하고 주님과 다투고 있는 자들 편에 속했다. 그들은 주어진 기별들을 잘못 해석하고 독선의 의복을 입었다. 죄는 그들의 눈에 죄스럽게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거짓을 진리로 가르쳤고, 그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곁길로 가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스스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경고들은 주어졌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하신, 누가복음 21장에 기록된 예언들의 성취를 보지 않는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영혼을 속이고 있으며, 만일 그들이 믿고 순종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얻게 될 축복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는가? 은혜의 시기는 아직 남아있다. 그러므로 복음으로 우리 앞에 제시된 소망을 굳게 붙잡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다. 우리는 죄를 도말 받기 위해 회개하고 돌이키고 죄를 버려야 한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눅 21:33-36).

269 그리스도께서 주신 경고를 유의하지 않고 지나쳐 버릴 것인가? 아직도 은혜로운 자비의 음성이 들리고 있는 동안, 우리는 지금 회개하는 일을 부지런히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24:42-51).

겸손과 믿음으로*

270 위기의 때가 우리 앞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특별한 지시가 내게 주어졌다. 세상에는 파괴와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는 인간의 권력이 패권을 얻고 있다. 책임 있는 지위를 맡도록 택함을 받은 자들은 지배하는 것이 그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주께서 그분의 사업에서 중요한 자리에 부르시는 사람들은 그분을 겸손하게 의지하는 정신을 계발해야 한다. 그들은 지나치게 많은 권위를 차지하고자 노력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배하는 일에 부르지 않고 동료 일꾼들과 함께 계획하고 의논하는 일에 부르셨기 때문이다. 모든 일꾼들은 꼭 같이 하나님의 요구와 교훈에 순종할 의무를 가져야 한다.

현명한 상담자들GG 남부 캘리포니아 사업의 중요성과 오늘날 그 주변의 어려움 때문에 합회장들과 연합회장들과 함께 일반적인 계획과 정책에 관하여 의논하기 위해 지혜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적어도 다섯은 택해야 한다. 몇 사람들이 자기들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는 자들을 지배하기 위해 드러낸 기질을 주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신다. 이런 행동으로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지위를 맡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나타냈다. 자기 자신을 큰 비중으로 나타내고 그의 동료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종교적인 책임을 맡기에 위험한 사람임을 스스로 입증한다.

어떤 사람도 돈이 수중에 없으면 자금의 투자가 요구되는 어떤 움직임도 시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271 지난날의 우리의 경험에서 우리가 이 방법을 언제나 따랐을 것 같으면, 퍼난도 학교의 자산 구입과 파라다이스 밸리, 글렌데일, 로마린다 등의 요양원 자산들을 구입할 때 누렸던 특별한 특권들을 빈번히 잃어 버렸을 것이다.

전진하라GG 구상하는 사업을 완성시킬 돈이 수중에 없는 한 자금의 투자를 요구하는 움직임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반드시 가장 현명한 계획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주께서는 그분의 사업을 세움에 있어서 그분의 종들 앞에 모든 것을 언제나 분명하게 보여 주지만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믿음으로 전진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의 확신을 시험하신다. 흔히 그분께서는 그들을 험난한 곳으로 데리고 가서 그들의 발이 홍해의 물에 닿는 것처럼 보일 때 그들에게 전진하라고 명령하신다. 그분의 종들의 기도가 열렬한 믿음으로 그분께 상달되어 그분께서 그들 앞에 길을 열고 넓은 장소로 그들을 데리고 가는 것은 그러한 때이다.

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가나안을 향해 여행할 때 그들을 위해 하신 것처럼 이 시대의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서도 큰 일을 행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그들이 믿기를 바라신다. 우리는 가장 어려운 경험 속에서도 그분의 지시를 따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훈련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전진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그분의 명령이다.

주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믿음과 즐거운 순종이 필요하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에서 사업을 설립할 필요성을 그분께서 지적하실 때, 백성들은 믿음으로 행하고 활동해야 한다. 그들은 경건한 대화와 겸손과 기도와 열렬한 활동으로 주께서 그들 사이에서 이루신 선한 일에 대하여 사람들이 감사하게 여기도록 노력해야 한다. 272 로마린다 요양원이 우리 백성의 소유가 되는 것이 주님의 목적이었는데, 그분께서는 어려움의 강물이 강둑을 채우고 넘칠 때에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셨다.

개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개인적인 사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경우이다. 그럴 때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판단에 따를 수가 있다. 그러나 지상에서 주님의 사업을 추진시키는 것은 전혀 문제가 다르다. 그분께서 요양원이거나 학교 사업이거나 어떤 다른 분야의 것이거나 간에 그분의 사업의 발전과 사업의 설립을 위하여 어떤 자산을 확보하고자 의도하실 때에 경험 있는 자들이 그분의 목적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나타내고 그분께서 지시하시는 이점들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체 없이 전진할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그 일을 가능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빼앗고자 노력하지 않아야 하지만 특권들이 주어질 때는 눈을 크게 뜨고 그 이점을 살펴보고 사업의 설립을 위한 계획들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이 이루어지면 새 계획의 지원을 위해 하나님 백성의 자원하는 헌금을 얻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주께서는 흔히 그분의 일꾼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에 대하여 의심하는 것을 보신다. 그러한 경우에 그들이 그분을 신뢰한다면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뜻을 보여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은 지금 신속히 발전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분의 백성들이 그분의 부르심에 응할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자산을 소유한 자들로 그들의 재산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증하게 하여 지상에서 그분의 사업이 성취되게 하실 것이다. 273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 11:1)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지므로 진리의 기별을 기다리는 대도시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자산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어떤 교역자들이 냉랭하고 형식적이고 불신적으로 일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영을 크게 거스르는 일이다. 사도 바울은 말한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빌 2:14-17)라.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신자에게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그 산 믿음을 갖도록 서로 격려해야 한다. 주께서 길을 예비해 주실 때 사업은 추진되어야 한다. 그분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어려운 곳으로 데리고 가실 때는 기도를 위해서 함께 모이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그들의 특권이다. 이 마지막 날에 따르는 어려운 경험을 아직 하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들의 믿음을 혹독하게 시험할 장면들을 미구에 통과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전진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그분의 백성들 앞에는 홍해가 있고 뒤에는 추격하는 군대가 있어서 전진할 길이 보이지 않는 때이다. 이와 같이 그분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시험해 보기 위해 역사하고 계신다. 이런 경험이 그대들에게 다가올 때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전진하라. 그분께서 가리키시는 길을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가라. 시련이 올 것이다. 그러나 전진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그대들의 믿음을 강하게 해 줄 것이고 가장 진실한 봉사를 하기에 적합하게 해 줄 것이다.

274 그리스도의 모본GG 신앙적인 일에 관한 더 깊고 더 넓은 경험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져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모본이시다. 만일 우리가 산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거룩한 순종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낸다면, 만일 우리가 사업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섭리를 진정으로 깨닫고 있음을 나타낸다면 우리는 확신케 하는 능력을 세상에 전하게 될 것이다. 높은 지위가 우리를 하나님 목전에 가치 있게 하지 않는다.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서 나타내는 헌신과 성실로 평가된다. 만일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이 겸손과 믿음으로 그분 앞에서 행할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당신의 영원한 목적을 이루시고, 그들이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세상에 전하는 일에 조화를 이루어 활동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세상에 빛을 비추고 그분의 계명에 진실한 한 백성을 불러내는 일에 모든 사람, 곧 남자와 여자와 어린이들을 사용하실 것이다. 그분의 백성들이 그분 안에서 실천하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참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세상에 알려주실 것이다.

사도 바울은 권면한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가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아무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를 인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저희에게는 멸망의 빙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빙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니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275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제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빌 1:27-29, 2:1-13)느니라.

나는 이 말씀을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우리의 백성들에게 제시해 주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것은 교회가 세워지는 모든 곳에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상한 경험이 우리의 대열 속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마음을 겸비하게 하고 그분의 방법대로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이다. 동료 일꾼들을 지배하고자 애써 온 자들은 그들이 어떤 종류의 정신에 속해 있는지 알기 위해 연구해 보아야 한다. 그들은 금식과 기도, 그리고 마음의 겸비로 주님을 찾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따를 수 있는 모본을 당신의 지상 생애로 보여주셨다. 276 그분께서는 당신의 양떼를 아시고, 그분을 섬기는 일에서 그들이 누리는 자유를 제한하는 어떤 권력이 그들에게 과해지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인간을 세워서 당신의 기업을 다스리는 통치자로 결코 삼지 않으셨다. 진정한 성경의 종교는 서로 남을 통제하게 하지 않고 자신을 통제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엄숙한 기별을 의기양양한 마음 없이 전하기 위하여 더 큰 분량의 성령이 필요하다.

형제들이여, 비난의 말은 그대 자신을 위해 간직해 두라. 실수가 많은 사람을 보지 말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하나님의 양떼를 가르치라. 진리의 교사가 되는 모든 사람은 생애에 성결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을 따르므로 그는 자기의 책임 아래 있는 영혼들에게 배우고 있는 산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본을 보여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그분을 가르치게 하라. 그분의 뜻을 깨닫기 위하여 날마다 그분께 물어보라. 그분께서는 진정한 마음으로 그분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그릇됨이 없는 권면을 하실 것이다. 그대들이 부르심을 받은 조명에 합당한 생애를 살고, 그대들의 기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상의 대화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라. 이와 같이 생명의 말씀을 제시함으로써 그대들은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추종자가 되도록 강권할 것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교역자들에게*

277 오늘 아침 나는 쉴 수가 없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상황이 나의 마음을 괴롭힌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할 일을 주셨다. 그러나 자신의 개인적인 책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심사숙고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교역자가 어떤 직분에 택함을 받을 때 그 직분 자체가 이전에 갖지 못한 능력을 그에게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높은 지위가 품성에 그리스도인 덕성을 주지는 않는다. 자신의 개인적인 정신이 모든 분야의 사업을 계획하고 고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혜가 크게 부족함을 드러낸다. 어떤 한 사람의 정신이 수천 명의 사람들과 많은 분야의 사업을 맡아 있는 한 합회의 많은 다양한 책임들을 수행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목사들과 다른 교역자들이 그들의 의무를 규정짓기 위해서는 어떤 지도적인 교역자들의 정신에 의존해야 한다는 생각 속에는 이보다 더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이 내게 계시되었다. 한 사람의 정신과 판단이 한 합회를 지배하고 꼴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개인과 교회는 그들 자신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사용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어떤 재능들을 주셨다. 이 재능들을 활용함으로써 그는 봉사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증가시킨다. 하나님께서는 각 개인에게 판단력을 주셨고, 이 선물을 사용하고 향상시키도록 그분의 일꾼들에게 바라신다. 합회장은 그의 개인적인 판단이 모든 사람의 판단을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278 어떤 합회에서도 형제들이 문제의 모든 면들을 주의 깊이 검토해 볼 시간을 갖지 않고서 안건이 조급하게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 합회장이 어떤 계획들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것들에 관하여 주께 의논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때때로 생각되어 왔다. 그리하여 신자들에게 영적으로 유익이 되지 못하고 처음에 무심코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이 포함된 안건들이 받아들여져 왔다. 이런 움직임은 하나님의 질서와 일치되지 않는다.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많은 것들, 투표에 참예한 자들이 그 문제를 모든 면에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더라면 즐겨 동의했을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이 포함된 많은, 매우 많은 문제들이 다루어지고 표결되었다.

우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업에 부주의하거나 태만히 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경험들을 위해 준비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날마다 주님을 열렬하게 찾아야 한다. 우리의 마음은 모든 우월감으로부터 정결해지고, 진리의 산 원칙들이 심령 속에 심겨져야 한다. 젊은이와 늙은이와 중년들은 지금 그리스도의 품성의 덕성들을 실천해야 한다. 그들은 주님의 사업에 쓰이는 귀중한 그릇들이 되기 위하여 날마다 영적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눅 11:1). 이 요청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는 과장된 언어로 된 것이 아니고 영혼의 필요를 단순한 말로 표현한 것이다. 그것은 짧으면서도 일상의 필요를 직접 다루고 있다.

각 사람은 자기의 특별한 필요를 주께 아뢰고 그가 날마다 받는 축복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감사할 특권을 가지고 있다. 279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는 지루하고 생기 없고 믿음 없는 많은 기도는 그분께 기쁨보다는 무거운 짐이 된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구주께서는 약속하셨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마 7:7)다. 우리는 이 말씀을 신뢰하도록 우리 자신을 교육하고 우리의 모든 사업에 그리스도의 빛과 은혜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굳게 붙잡고 그분의 변화시키는 은혜의 능력이 우리 안에 나타나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그분을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품성을 반사하려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오늘날 유혹으로 공격을 받는 자들을 돕기 위하여 그분의 신성을 인성으로 입으시고 기도와 극기의 생애, 유혹을 대항하여 매일 싸우는 생애를 사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능력이요 힘이시다. 그분께서는 인간이 당신의 은혜를 이용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어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기를 바라신다. 신구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하게 연구하고 생애에 받아들일 것 같으면 영적 지혜와 삶을 얻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거룩하게 간직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생애를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믿는 믿음은 신자들이 그분의 일을 하게 하고 주님 안에서 기뻐하는 생애를 하게 할 것이다.

나는 우리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라, 그대들의 의무를 규명하기 위하여 실수가 많은 어떤 사람을 의존하지 말라는 말을 하라는 지시를 되풀이해서 받았다.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 그대들의 특권이다. 280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으셨도다…나의 찬송은 주께로서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시 22:22-26).

이 성경절은 요점을 정확하게 지적한다. 각 교인은 개인의 의무를 알기 위해 바라보아야 할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달아야 한다. 형제들이 함께 의논하는 것은 지당한 일이다. 그러나 형제들에게 해야 할 일을 분담시킬 때는 주님을 그들의 상담자로 택했다는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겸손하게 그분을 찾는 자들은 그분의 은혜가 충분함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과,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정해 주신 의무 사이에 다른 사람이 개입되도록 허용하여 그를 신임하고 그를 지도자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 사람은 참된 기초에서 떠나 거짓되고 위험한 곳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런 사람은 자라나고 성장하는 대신에 자신의 영성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도 결함된 품성을 치료할 능력은 없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희망과 신뢰를 인간 이상의 분에게 두어야 한다. 우리는 전능하신 분에게 도움이 있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 주께서는 도움을 받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셨다.

1907년 10월 3일, 캘리포니아 주 요양원.

“나는 작은 아이라”*

281 솔로몬은 그의 통치 초기에 기도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왕상 3:7)나이다.

솔로몬은 그의 부친 다윗을 이어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다. 하나님께서 그를 크게 영화롭게 하였으므로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그는 후년에 지금껏 세상의 왕위에 올랐던 어떤 왕보다 가장 위대하고, 가장 부하고, 가장 현명한 왕이 되었다. 솔로몬은 그의 통치 초기에 성령의 감동으로 자신의 책임이 엄숙하다는 것을 감명 받았다. 그래서 그는 비록 재능과 능력이 뛰어났을지라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맡겨진 책임을 감당하기에 어린아이처럼 무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라고 주께 고백했을 때만큼 솔로몬이 부하고 현명하고 진실로 위대했던 적은 결코 없었다.

꿈에 주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5절)고 말씀하시자 그는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고 하나님의 도움의 필요를 그렇게 표현했다.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수은제를 드리고 모든 신복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8-15절).

282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은 솔로몬의 겸손한 기도가 가르치는 교훈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들은 지위가 품성을 변화시키거나 과오를 결코 범하지 않게 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가 담당해야 할 책임은 더욱 크고, 그가 발휘해야 할 영향력의 범위는 더욱 넓고, 그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거룩한 품성을 계발시켜야 한다는 의식은 더욱 커진다. 하나님의 사업에서 책임 있는 지위를 받아들이는 자들은 이 사업에 대한 부르심과 함께 하나님께서 그들을 또한 하나님 앞에서와 그들의 동료들 앞에서 신중하게 행하도록 부르셨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명령하고 지시하고 지배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대신에, 그들은 스스로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책임 있는 교역자가 이 교훈을 배우지 못할 때에는 그의 책임에서 놓여나는 일이 빠르면 빠를수록 그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서 더욱 좋을 것이다. 283 지위가 결코 품성의 성결과 탁월함을 가져다 주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스스로가 높임을 받는다.

각 사람이 온전히 겸손한 마음으로 스스로 물어봐야 할 질문은 이러하다. “나는 이 지위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었는가? 나는 공의롭고 분별력 있게 행동하기 위해 주님의 도를 지키는 법을 배웠는가?” 구주의 지상 생애에서 보여준 본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힘으로 걸어가지 말고 솔로몬이 “작은 아이”로 표현한 것처럼 각자가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할 것을 알려주었다.

귀한 자녀들처럼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이 됨 진정으로 회심한 모든 영혼은 “나는 작은 아이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의 자녀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 가족이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도록 섭리가 베풀어진 것은 무한한 값을 치르고 된 것이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우리의 첫 조상은 유혹자의 음성을 듣고 사단의 능력에 굴복했다. 그러나 사람은 그가 선택한 악의 결과대로 버림을 받지 않았다. 구원자에 대한 약속이 주어졌다.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아담과 하와는 가시와 엉겅퀴, 그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는 슬픔과 수고, 그들이 돌아가야 할 흙에 대하여 듣기 전에, 그들에게 소망이 되지 않을 수 없는 말씀을 들었다. 사단에게 굴복하므로 잃어버린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회복될 수가 있었다.

하나님의 아들은 인류를 구속하기 위하여 주어졌다. 인간 가족이 파멸자의 힘으로부터 구속을 받아 하나님의 형상으로 다시 회복된 것은 죄 없는 분이 죄인을 위하여 무한한 고통으로 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이다. 284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구원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하나님의 어린 자녀로서 그분 앞에 스스로를 낮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이 그들을 통하여 그분의 은혜를 세상에 드러나게 해 줄 것들을 구하기를 바라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이 그분의 권면을 구하고 그분의 능력을 인정하기를 바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생명을 주신 모든 사람에게 사랑의 요구를 하신다. 만일 그들이 이 땅에서 그분의 품성을 반사하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준비하신 기쁨에 참여하고자 하면 그들은 그분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느끼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그 때에 우리는 악의 세력을 대적하는 날마다의 싸움을 위하여 아버지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기를 기뻐하시는 힘과 지혜를 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과 훈련과 경험 있는 자들의 권면이 모두 요긴하지만, 교역자들은 어떤 사람의 판단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자유로운 하나님의 기구로서 모든 사람은 그분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배우는 자가 다른 사람의 생각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그의 계획을 받아들이고 그 이상 나아가지 않을 때, 그는 그 사람의 눈으로만 보게 되고 다만 다른 사람의 메아리에 불과해진다.

성실한 노력의 상급

285 “만일 누구든지…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고전 3:14). 충성된 일꾼들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 주위에 모일 때에 주어지는 상급은 영광스러울 것이다. 요한이 인간적인 상태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았을 때, 그는 죽은 자처럼 쓰러졌고, 그 광경에 차마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이 불멸을 입을 때에는 그들이 “그의 계신 그대로 볼”(요일 3:2) 것이다. 그들은 보좌 앞에 서서 사랑하시는 분에게 영접될 것이다. 그들의 모든 죄는 도말되었고, 그들의 모든 불의는 사라졌다. 이제 그들은 빛나는 하나님의 보좌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고, 구속의 계획에서 그분과 함께 동역자가 되었고,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구원받은 영혼들을 보는 기쁨에 그분과 함께 참여하는 자가 되어 영원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 것이다.

나의 형제 자매여, 나는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그대들에게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 그대들의 마음에서 세상에 대한 사랑을 버려라. 그리스도와 친교를 갖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경험을 통해서 이해하라. 심판을 위하여 준비하라.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믿는 모든 자들과 함께 칭찬을 받고, 평강 가운데 그분을 맞이할 자들과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날에 구속받은 자들은 아버지와 아들의 영광 가운데서 빛날 것이다. 천사들은 금거문고를 타면서 왕과 그분의 전리품들, 곧 어린양의 피로 씻어서 희게 된 자들을 환영할 것이다. 승리의 노래가 울려 퍼져 온 하늘을 채울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승리를 얻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구속받은 자들, 당신의 고난과 희생의 사명이 허지로 돌아가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증인들을 데리고 하늘 왕궁으로 들어가신다.

286 우리 주님의 부활과 승천은 하나님의 성도들이 죽음과 무덤에 대해 승리할 것이라는 분명한 증거이고, 어린양의 피로 품성의 옷을 씻어서 희게 하는 자들에게 하늘이 열린다는 보증이다. 예수께서는 인류의 대표자로 하나님 아버지께로 승천하셨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형상을 반영하는 자들이 그분과 함께 그분의 영광을 바라보고 그 영광에 참예하는 자들이 되게 하실 것이다.

지상의 순례자들을 위한 집들이 있다. 의인들을 위한 두루마기가 영광의 면류관과 승리의 종려나무와 함께 마련되어 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우리를 당황하게 했던 모든 것이 오는 세상에서는 분명히 밝혀질 것이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들이 그 때에는 설명될 것이다. 은혜의 신비가 우리 앞에 열려질 것이다. 우리의 유한한 마음으로 혼란과 깨어진 약속만을 발견했던 곳에서 우리는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가장 힘들게 보였던 경험들은 무한한 사랑이 명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우리에게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의 부드러운 돌보심을 깨달을 때에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충만한 영광으로 기뻐할 것이다.

고통은 하늘의 분위기 속에 존재할 수 없다. 구속받은 자들의 본향에는 눈물이 없고, 장례 행렬이 없고, 애도의 휘장이 없을 것이다. “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 거하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라”(사 33:24). 한 줄기의 풍성한 행복의 조류가 흘러서 영원한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깊어질 것이다.

우리는 아직 지상 활동의 그늘과 소동 가운데 있다. 복스러운 미래를 가장 열렬하게 심사숙고해 보자. 우리는 믿음으로 모든 흑암의 구름을 뚫고 세상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분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영접하고 믿는 모든 사람에게 낙원의 문을 여셨다. 287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 우리에게 그처럼 심한 아픔을 주는 고통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목표로 계속해서 전진하도록 우리를 가르치는 유력한 교훈들이 되게 하자. 주께서 곧 오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얻도록 하자. 이 소망이 우리의 마음에 기쁨이 되게 하자.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리라”(히 10:37). 주께서 오실 때 깨어 있음을 보여주는 종들은 복이 있다.

우리는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다.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한 도성을 세우셨다. 새 예루살렘은 우리의 안식처이다. 하나님의 도성에는 슬픔이 없을 것이다. 슬픔의 통곡, 깨어진 희망과 상실당한 애정의 만가(輓歌)는 영원히 들리지 않을 것이다. 미구에 슬픔의 의복이 결혼식 예복으로 바뀔 것이다. 미구에 우리는 우리의 왕의 대관식을 보게 될 것이다. 생명이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자들, 이 땅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운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구속주의 영광으로 빛날 것이다.오래지 아니하여 우리는 우리의 영생의 소망의 중심이 되신 분을 보게 될 것이다. 그분 앞에서는 이생에서 겪은 모든 시련과 고통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히 10:35-37). 쳐다보라. 쳐다보라. 그리하여 그대들의 믿음이 계속 증가되게 하라. 288 그대들은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성을 거쳐 구속받은 자들을 위한 넓고 끝없는 먼 저쪽의 미래의 영광을 향해 가는 좁은 길을 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비와 늦은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약 5: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