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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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제 6 부 - 짐을 진 자들에게 보내는 권면

-6장 -

목회자들과 사업적인 문제들

246 나는 목회자들이, 사업가들이 주로 져야 할 책임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에 관하여 교훈을 받았다. 밤 동안에 나는 사업의 책임을 맡은 우리의 많은 형제들로 이루어진 모임에 참석하고 있었다. 그들은 재정적인 문제들 때문에 큰 어려움에 빠져 있었고 사업을 어떻게 가장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의논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교역자들의 수가 제한될 수만 있다면 본질적인 모든 결과가 성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형제들 중 한 사람은 그의 계획들을 설명하고 그가 바라는 바가 성취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몇 명의 다른 사람들도 문제들을 신중하게 제시했다. 그 때 위엄과 권위를 가진 한 분이 일어나서 우리의 지도를 위해 원칙들을 말하게 되었다.

몇 사람의 목회자들에게 그 연사는 말하였다. “그대들의 사업은 재정적인 문제들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이 일을 담당하는 것은 그대들에게 현명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져야 할 일을 갖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그대들이 그대들에게 해당되지 않는 사업의 분야를 담당한다면 말씀을 제시하는 그대들의 활동은 실패로 입증될 것이다. 이것은 그대들이 마땅히 해야 할 바로 그 사업, 주의 깊은 분별력과 건전하고 이기심 없는 판단력을 요구하는 사업에서 실격당하는 낙담을 그대들에게 안겨 줄 것이다.”

247 말씀을 기록하고 말하도록 채용된 자들에게는 참석해야 할 위원회의 수가 더욱 적어야 한다. 그들은 사소한 많은 문제들을 사업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맡기므로 정신의 자연적인 활력을 빼앗는 끊임없는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들은 육체적인 건강을 보존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신의 활력은 주로 육체의 활력에 의존되기 때문이다. 적당한 수면과 휴식과 충분한 육체적인 운동은 육체와 정신의 건강에 필수적이다. 한 사람에게 네 사람이나 세 사람, 또는 두 사람까지의 일을 하도록 허용함으로써 휴식과 회복을 위한 천연의 시간을 빼앗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

사업 분야의 사람들을 교육시키라GG 어떤 사람이 어떤 특정한 직위에 적합하다고 해서 그가 몇 가지의 다른 직위도 맡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업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울 때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들은 한 사람에게 여러 사람들이 나누어 져야 할 책임과 짐을 지우는 경향이 있다.

경험은 귀중한 가치가 있다. 주께서는 지성적인 사람들, 곧 우리의 합회들과 기관들의 책임 있는 여러 직위에 적합한 사람들이 당신의 사업에 관련되기를 원하신다. 특별히 헌신적인 사업가들, 모든 사업상 거래에 진리의 원칙들을 실천할 사람들이 필요하다. 재정적인 업무를 맡은 자들은 다른 책임들, 그들이 질 수 없는 책임들을 맡아서는 안 되며, 사업의 관리는 무능한 사람들에게 맡겨져서는 안 된다. 사업을 책임진 자들이 때때로 중요한 재정적인 업무를 관리할 재치와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그런 자리에 임명함으로 실수를 범해 왔다.

248 사업적인 분야에 전도가 유망한 사람들은 철저한 연구와 훈련을 통하여 그들의 재능을 계발시키고 완전히 숙달시켜야 한다. 그들은 학생들처럼 올바른 사업의 원칙들과 방법들에 대한 지식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는 곳에 그들 스스로를 두도록 격려되어야 한다. 오늘날 주님의 사업에 관련된 사업가는 한 사람도 무경험자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만일 사업의 어떤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현명하고 유능해지기 위하여 그들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면, 그들은 바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그들의 재능을 활용하고 있는 자들이어야 한다. 우리가 이 지상 역사의 마지막에 매우 가까이 살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더욱 방심하지 않고 깨어 기다리고 기도하고, 일함으로 활동에 있어서 더욱 철저해져야 한다. 인간 대리인은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숙해지기 위하여, 완전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올바른 원칙이 필수적임GG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자들은 잘못된 원칙과 방법들을 통하여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들의 기록은 바벨론의 궁정에 있던 다니엘의 기록과 같아야 할 것이다. 그의 모든 직무상 거래들이 가장 엄격한 심사를 받았을 때 하나의 결격 항목도 발견될 수가 없었다. 그의 공적 생애의 기록은, 비록 미완성의 것일지라도, 연구의 가치가 있는 교훈들을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사업가는 반드시 책략적이요 정책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내 준다. 그는 발걸음마다 하나님의 지도를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다니엘은 바벨론 왕국의 국무 총리로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선지자였고, 하늘의 영감을 받았다. 그의 생애는 모든 그리스도인 사업가가 어떤 사람이어야 한다는 데 대한 하나의 예증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아가 산채로 불태워지는 제물로 제단 위에 놓여지지 않는 한 가장 화려한 봉사도 받지 않으신다. 249 뿌리가 거룩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로지 하나님께 가납될 수 있는 건전하고 건강한 열매가 생길 수 없다. 마음이 회심하고 헌신되어야 한다. 동기가 바르게 되어야 한다. 마음의 등은 하늘의 사자들로부터 흘러나와 황금관들을 통하여 황금 주발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기름으로 채워져야 한다. 주님의 전달은 결코 헛되이 사람에게로 전해지지 않는다.

진리, 귀중한 생명의 진리는 이생과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내세에서 다같이 사람의 영원한 행복과 관련이 있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하나님의 말씀은 실천되어야 한다. 그것은 살아 있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세속적인 야망과 세속적인 사업들과 사람들의 가장 큰 계획과 목적들이 풀처럼 사라질지라도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

이 시점에서 하나님의 사업은 희유(稀有)의 자격과 우수한 행정 능력을 소유한 남녀들, 여러 분야의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하고 철저하게 살펴보는 남녀들, 사업을 위한 큰 능력을 가진 자들, 온화하고 친절한 마음과 냉철한 머리와 건전한 지각과 편견 없는 판단력을 가진 자들, 하나님의 영으로 성화되어 제안들에 대하여 두려움 없이 아니요, 혹은 예, 아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들, 강한 확신과 분명한 이해력과 순결하고 온정깊은 마음을 가진 자들, “너희는 모두가 형제이니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자들,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고 회복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자들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과 이야기할 시간을 가져라

250 특별한 지시가 우리의 목회자들에 관하여 나에게 주어졌다. 그들이 부유해지고자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그들은 세속적인 업무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들이 영적 사물에 그들의 최선의 능력을 경주하는 데 부적격자들이 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자신과 그들의 가족들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급료를 받아야 한다. 그들이 그들의 가정 안에 있는 교회에 적절한 주의를 기울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임들이 그들에게 지워져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의 자녀들을 주님을 위하여 훈련시키는 것이 그들의 특별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목회자가 이곳 저곳으로 뛰어 다니고, 밤늦게까지 직원회와 위원회에 참석하게 되는 사업 분야의 일을 끊임없이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이것은 그에게 피로와 낙담을 가져온다.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풍성한 생명의 떡의 영양분을 얻기 위하여 휴식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생수의 강에서 신선한 위로의 물을 마실 시간을 가져야 한다.

목회자와 교사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능력을 다하여 직분을 감당하고 사업에 최선의 능력을 바치도록 그들에게 책임을 지우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사업과 상치되는 의무를 담당해서는 안 된다.

목회자와 교사들이 재정적인 책임의 짐에 눌려 피로해진 두뇌와 과민해진 신경으로 설교단이나 교실로 들어갈 때, 하나님이 붙이신 거룩한 불 대신에 보통의 불이 사용될 것 외에는 다른 무엇이 기대될 수 있겠는가? 긴장되고 산만한 노력은 듣는 자들을 실망시키고 말하는 자들을 해친다. 그는 주님을 찾을 시간이 없고, 성령의 기름 부음을 위하여 믿음으로 간구할 시간도 없었다.

251 하나님의 일꾼들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그들이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을 받아야 한다.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요 16:24)라는 말씀이 약속이다. 그렇다면 왜 신선한 생명의 공급으로 영혼이 되살아나기 위해 간구하고, 성령의 감동에 대하여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갖지 않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기도를 많이 하셨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분은 하나님과 함께 홀로 있기 위하여 떠나가셨다. 우리가 겸손한 기도로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일 때, 그분께서는 당신의 제단에서 취한 핀 숯을 우리의 입술에 대어주시고, 그 입술이 성경의 진리를 백성들에게 전하는 사업에 구별되게 하신다.

나는 나의 동료 교역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만일 그대들이 풍부한 하늘의 보화를 갖기를 원한다면 그대들은 하나님과 은밀한 교통을 나누어야 한다. 그대들이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대들의 영혼은 마치 길보아 산의 이슬과 비처럼 성령의 결핍이 있게 될 것이다. 그대들이 한 가지 것에서 다음 것으로 급히 서둘러 갈 때, 그대들이 하나님과 이야기할 시간을 갖지 못할만큼 해야 할 일이 많을 때, 어떻게 그대들의 사업에서 능력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너무도 많은 우리의 목회자들이 맥 빠지고 생기 없는 설교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여러 가지 세속적인 성격의 사물에 그들의 시간과 주의를 기울이도록 허용하기 때문이다. 은혜 안에서 끊임없는 성장을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시의적절한 말씀에 결핍될 것이다. 그대들 자신의 마음과 교통하라. 그런 후에 하나님과 교통하라. 그대들이 이렇게 하지 않는 한, 그대들의 노력은 성별되지 못한 조급과 혼란으로 이루어져 결실 없이 될 것이다.

목회자와 교사들이여, 그대들의 사업이 풍성한 영적 은혜로 향기롭게 되게 하라. 그 사업을 통속적인 것들과 혼합시키므로 통속적인 것으로 만들지 말라. 앞으로, 그리고 위를 향하여 전진하라. 육체와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그대 자신을 정결케 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이루라.

우리는 날마다 회개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기도는 더욱 열렬해야 한다. 그리하면 그 기도가 더욱 효력이 있을 것이다. 252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순결하고 거룩하게,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곧고 향기롭게 해주실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이 더욱더 강해져야 한다.

복음 교역자들은 그들의 직분을 세속적이거나 정치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그들의 모든 시간과 재능을 그리스도의 활동 분야에 바쳐야 한다.

어떤 목회자를 교회의 사업과 관련된 사업적인 문제들을 감독하도록 한 지역에 붙들어 두는 것은 그의 영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도행전 제6장에 밝혀진 성경의 계획과 일치되지 않는다. 이 계획을 연구하라. 그것이 하나님이 찬성하시는 바이다. 말씀을 따르라.

생명의 말씀을 제시하는 자는 너무 많은 짐이 그에게 놓여지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그는 말씀을 연구하고 자신을 살필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만일 그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철저하게 살피고 자기 자신을 주님께 바칠 것 같으면 그는 숨겨진 하나님의 것들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지 더욱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사업을 택하는 대신에, 그리고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떤 일을 하기를 거절하는 대신에 우리는, “주님, 나에게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어보아야 한다. 육신적인 성향이 우리에게 따르도록 충동하는 길을 결정하는 대신에 우리는, “여호와여 주의 길로 나를 가르치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27:11)라고 기도해야 한다.

도시 사업의 재정적인 세부 계획들. 우리 목회자들은 사업과 재정적인 문제에 상관하지 않도록 배워야 한다. 거듭 거듭 나는 이것이 목회의 사업이 아니라는 가르침을 받아 왔다. 그들은 도시의 사업에서까지도 사업의 세부 계획들로 무겁게 짐을 져서는 안 된다. 253 그러나 기별을 통하여 관심이 생긴 장소를 방문할 준비와 특별히 우리의 장막 집회들에 참석할 준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이런 집회들이 계속되고 있을 때, 우리의 교역자들은 도시 사업의 여러 분야들과 관련된 사업적인 문제들에 참여하기 위하여 도시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그들은 이런 종류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장막 집회들로부터 서둘러 떠나서도 안 된다.

우리의 합회들을 책임 맡은 자들은 도시 사업의 재정적인 세부 계획들을 돌볼 수 있는 사업적인 사람들을 찾아내야 한다. 만일 그런 사람들이 발견되지 않으면 이런 책임들을 담당할 사람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시설들을 갖추도록 하라.

헌신적인 재정가들. 스칸디나비아의 기관들은 현재의 위치에 처해 있을 필요가 없다. 만일 미국에 있는 우리의 형제들이 여러 해 전에 그들이 마땅히 했어야 할 바를 이행했다면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놓여 있지 않을 것이다. 실제적인 부기의 지식을 갖추고 사업 분야에 경험이 있는 한 사람이 유럽에 있는 우리의 기관들에서 회계하는 법을 감독하기 위하여 그곳으로 파견되었어야 했다. 그리고 만일 이 사업이 한 사람 이상을 요구했다면 한 사람 이상이 파견되었어야 했다. 그렇게 되었다면 많은 액수의 돈이 절약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들, 하늘의 원칙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운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미국에 있는 우리의 사업에 채용되어야 한다. 만일 그런 사람들이 우리의 합회와 기관들의 재정적인 업무를 관리해 왔다면 오늘날 우리의 금고에는 많은 돈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기관들은 하나님께서 그것들이 서야 한다고 주장하신 그대로 오늘날 서서 극기와 자아 희생을 통하여 사업을 돕게 될 것이다.

목회 사업

254 추수하게 된 많은 지역들이 자아 희생적인 우리의 조력자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 개척되지 못했다. 이런 지역들은 개척되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일꾼들은 그들 스스로의 비용을 가지고 갈 것을 예상하고 그들에게로 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목회자들 중 어떤 사람들은 이 사업의 책임을 맡을 마음이 별로 없고, 우리 주님의 생애를 특징지었던 전심 전력의 박애 정신으로 일할 마음도 별로 없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서 극기와 인내의 부족을 보시고 슬퍼하신다. 천사들은 그 광경에 놀란다. 그리스도를 위한 교역자들은 그분의 자아 희생의 생애를 연구해야 한다. 그분은 우리의 모본이시다. 오늘날의 목회자들이 초기의 그리스도인들과 왈덴스인들과 모든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수고한 각 시대의 개척자들보다 더 적은 고난을 견디도록 부름받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마지막 자비의 기별을 세상에 선포하는 사업을 당신의 목회자들에게 맡기셨다. 그분께서는 가장 중요한 이 사업에 자신의 온 힘을 바치지 않는 자들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시온의 성벽 위에 임명된 파수꾼 측에 나타나는 불성실은 진리의 사업을 위태롭게 하고, 그것을 원수의 비난거리가 되게 한다. 지금은 우리의 목회자들이 그들의 사명의 책임과 신성성을 이해해야 할 때이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에 맡겨 주신 것을 인정하는 그 사업을 수행하지 못하면 그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그들이 수행하도록 임명된 바로 그 사업을 등한히 하고 있다. 왜 목회 사업을 위하여 구별된 자들이 위원회와 직원회에 참석하는가? 255 왜 그들이 많은 경우에 그들의 활동 분야와는 큰 거리가 있는 그처럼 많은 사업적인 회합에 참석하도록 부름을 받는가? 왜 사업적인 문제들을 사업을 위한 사람들의 손에 맡기지 않는가? 목회자들은 이런 일을 하도록 구별되지 않았다. 사업의 재정은 능력 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적절히 관리되어야 한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다른 분야의 사업을 위하여 구별되어 있다. 재정적인 문제들에 대한 관리는 목회에 임명된 자들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야 한다.

목회자들은 일반적인 사업상 문제들을 결정하는 목적으로 모이는 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이곳 저곳으로 불려다녀서는 안 된다. 우리의 목회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이 일을 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주께서 그들에게 하기를 바라시는 일이 아니다. 너무도 많은 재정적인 책임들이 그들에게 지어졌다. 그들이 이 책임들을 완수하고자 노력할 때, 그들은 복음 사명을 이루는 일을 등한히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당신의 이름을 훼손시키는 일로 보신다.

주님의 큰 포도원은 당신의 종들로부터 지금껏 받은 적이 없는 영혼들을 위한 열렬하고 꾸준한 노력을 요구한다. 목회 사업은 힘을 잃고 약해져 가고 있다. 그리고 목회의 무기력한 봉사 아래 교회들 역시 약해지고 있다. 그들의 활동의 결과로 목회자들은 영혼들을 회개시키는 일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진리는 지상의 메마른 지역들로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이런 일은 하나님께 속한 영광을 그분에게서 빼앗고 있다. 그분은 소비자들은 물론이요 생산자들이 될 일꾼들을 부르신다.

이 세상은 경고를 받아야 한다. 목회자들은 이미 큰 빛과 많은 특권들을 가진 교회들 주변을 방황하는 대신에, 열렬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하고, 새 지역들을 개척하여 영혼들을 위한 개인적인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위원회

256 위원회에 참석하는 자들은 그들에게 일을 맡기신 하나님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경외와 헌신의 마음으로 함께 모여야 한다. 그들은 주님의 사업에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숙고하기 위하여 모인다. 모든 점에서 그들의 행동은, 그분의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세워져야 할 계획들에 대한 그분의 뜻을 알고자 열망하고 있음을 나타내야 한다. 그들은 중요하지 않은 대화에 한 순간도 허비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의 사업은 능률적이요 완전한 방법으로 행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위원이 부주의하고 불경할 경우에는, 그가 모든 행동을 달아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있음을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나는 위원회가 반드시 하나님께 기쁨을 돌리는 것만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냉랭하고, 딱딱하고, 비판적이고, 냉정한 정신을 가지고 이런 모임에 온다. 그런 사람들은 크게 손해를 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악한 자가 그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을 잘못된 편에 서도록 하기 때문이다. 종종 심사숙고 중에 있는 문제들에 대한 그들의 냉정한 태도는, 이루어져야 할 결정들을 혼란케 하고 지연시킨다. 마음의 휴식과 수면이 필요한 하나님의 종들은 이런 문제들 때문에 크게 고통을 받고 짐을 져 왔다. 결정을 하겠다는 희망을 갖고 그들은 밤이 꽤 깊어질 때까지 회합을 계속한다. 그러나 생명은 이런 방법으로 위태롭게 할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것이다. 주님께 그 짐을 지워 드려라. 그분께서 어려움을 조정해 주시도록 기다려라. 지쳐 있는 두뇌를 쉬게 하라. 부적당한 시간들은 육체적·정신적·도덕적 능력을 파괴한다. 두뇌가 적당한 휴식 시간을 갖게 되면, 생각은 깨끗하고 명석해지며 일은 신속히 진척된다.

257 식사와 위원회와의 관계GG 우리의 형제들은 회의나 이사회에 참석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자기 자신을 내놓고 마음을 주의 깊이 살피고 동기를 철저히 헤아려 보아야 한다. 주께서 그대들에게 자아를 드러내 보여 주심으로 그대가 의제들을 어리석게 비판하거나 힐난하지 않게 되도록 기도하라.

풍성한 식탁 앞에서는 사람들이 흔히 쉽게 소화시킬 수 있는 양 이상으로 많이 먹는다. 과도하게 짐을 진 위장은 소화 활동을 적절하게 할 수 없다. 그 결과로 두뇌의 둔감에서 비롯되는 불쾌감이 생기고 정신은 명석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음식물의 부적당한 배합으로 장애가 생기고, 발효가 시작되고, 피가 더러워지며, 두뇌가 혼란해진다.

과식을 하거나 한 끼의 식사에 너무 많은 종류의 음식물을 먹는 습관은 빈번히 소화 불량을 일으킨다. 이리하여 섬세한 소화 기관에 심한 해를 끼치게 된다. 위장이 원인에서 결과를 추리하도록 두뇌에 항의하고 호소하지만 효과가 없다. 먹은 음식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부적절한 배합은 해를 끼친다. 달갑지 않은 징조들이 경고를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고통당하는 길밖에 없다. 질병이 건강을 대신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이사회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라고 질문할 것이다. 관계가 매우 많다. 잘못된 식사의 영향은 회의와 이사회에 미친다. 두뇌는 위장의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 무질서한 위장은 혼란하고 불확실한 정신 상태를 낳는다. 병든 위장은 병든 두뇌의 상태를 낳고, 흔히는 잘못된 의견을 주장하는 완고한 사람을 만든다. 그런 사람의 지혜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다.

258 나는 이것을, 신중한 연구를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거의 심사숙고하는 일 없이 지나쳐 버려지고 매우 중요한 결정들이 급하게 처리되어 버리는 많은 회의와 이사회에 있는 상황의 원인으로 제시하는 바이다. 종종 긍정적인 면에서 감정이 하나가 되어야 했을 때 결정적인 부정적 감정이 회의에 팽배해 있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런 결과가 나에게 거듭 거듭 제시되었다.

나는 목회직에 있는 나의 형제들에게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지금 이런 문제들을 제시하는 바이다. 먹는 것에 부절제함으로써 그대들은 그대 스스로 거룩한 불과 속된 불과의 차이를 분명하게 보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이런 부절제를 통하여 그대들은 또한 주께서 그대들에게 주신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대들에 대한 그분의 말씀은 이러하다.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뇨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불을 피우고 횃불을 둘러 띤 자여 너희가 다 너희의 불꽃 가운데로 들어가며 너희의 피운 횃불 가운데로 들어갈지어다 너희가 내 손에서 얻을 것이 이것이라 너희가 슬픔 중에 누우리라”(사 50:10, 11).

주께서 먹고 마시는 모든 부절제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부정하고 육욕적인 모든 정욕과 모든 악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시도록 그분께로 가까이 가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품성의 거룩함을 이루기 위하여 육과 영을 더럽히는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우리 스스로를 낮추지 않겠는가?

회의와 위원회에 앉아 있는 각 사람은 그의 마음속에 이 말을 기록해야 한다. ‘나는 현실과 영원을 위하여 일하고 있다. 259 그러므로 나는 나를 행동하게 하는 동기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이 있다.’ 이것이 그의 좌우명이 되게 하라. 시편 기자의 기도가 그의 기도가 되게 하라.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와 함께 악을 행치 말게 하시며”(시 141:3, 4).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의논할 때 어느 한 사람이 지배적인 세력, 곧 전체를 위한 목소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제안된 방법과 계획들이 신중하게 숙고되어야 하고, 그리하여 모든 형제들은 그것들의 우열을 헤아려서 어느 쪽을 따라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의무가 우리를 부르는 것처럼 보이는 지역들을 연구할 때 그 지역에서 맞게 될 어려움들을 헤아려보는 것이 좋다.

할 수 있는 대로 위원회는 교회의 판단이 그들의 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그들의 계획을 백성들에게 이해시켜야 한다. 교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신중하고 정신적으로 탁월한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사업의 발전에 그들의 관심이 일깨워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업에 대하여 보다 깊은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며, 생명의 말씀 때문에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왕국을 확장시키기 위하여 위로부터 지혜를 구하게 될 것이다. 고상한 정신을 가진 남녀들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요 15:16)라고 말하는 자들의 수에 여전히 더해지게 될 것이다.

교회의 징계

260 실수한 교인들을 취급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마태복음 18장에서 구주께서 주신 교훈을 주의 깊이 따라야 한다.

인간은 그리스도께서 무한한 값으로 사시고, 그분과 그분의 아버지께서 인간에게 나타내신 사랑으로 그분께 결속시켜 놓은 그분의 소유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피차 간을 취급함에 있어서 얼마나 신중해야 하겠는가! 사람들은 그들의 동료 인간들에 관한 악을 추측할 권리가 없다. 교인들은 실수한 자들에 대한 그들의 편견을 나타내도 안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악의 누룩을 넣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 있는 형제와 자매들에게 불리한 소문들은 교인들 중 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된다. 어떤 한 사람 편에서 주 예수께서 주신 지시를 따르고자 하지 않기 때문에 실수가 이루어지고 불의가 자행된다.

그리스도께서는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마 18:15)고 말씀하셨다. 잘못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 한 사람이 듣고, 또 다른 사람이 듣고, 다시 다른 사람이 듣는다. 그리하여 계속적으로 소문은 퍼져간다. 악이 증가되고 마침내 온 교회가 어려움을 당한다. “너와 그 사람과만” 문제를 해결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너는 급거히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잠 25:8, 9). 그대의 형제에게 죄를 묵인하지 말라. 그러나 그를 노출시켜 어려움을 증가시키고, 책망을 복수처럼 보이게 하지 말라. 261 하나님의 말씀에 밝혀진 방법대로 그를 교정하라.

앙심으로까지 무르익도록 원한을 용납하지 말라. 듣는 자들의 마음을 더럽게 하는 유독(有毒)한 말로 그 상처가 곪아서 터지도록 허용하지 말라. 무정한 생각들이 그대의 마음과 그의 마음을 계속해서 채우도록 허용하지 말라. 그대의 형제에게로 가서 겸손하고 진지하게 그 문제에 관하여 그와 함께 이야기하라.

범죄의 성격이 어떠하든지 간에, 그것이 오해와 개인적인 손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계획을 바꾸지는 않는다. 혼자서,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실수를 범한 자에게 이야기함으로 어려움이 제거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과 긍휼로 충만해진 마음으로 실수한 자에게 가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라. 침착하고 조용하게 그와 의논하라. 분노의 말이 그대의 입술에서 나오지 않게 하라. 보다 좋은 그의 판단력에 호소하는 방법으로 이야기하라.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약 5:20)는 말씀을 기억하라.

불평의 질병을 고쳐줄 치료제를 그대의 형제에게로 가져가라. 그를 돕기 위하여 그대가 할 몫을 다하라. 교회의 평안과 연합을 위하여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의 의무요 특권임을 생각하라. 만일 그가 그대의 말을 듣는다면 그대는 그를 친구로 얻은 것이다.

온 하늘은 손해를 입은 사람과 잘못을 범한 사람과의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담에 관심을 갖는다. 실수한 자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어진 책망을 받아들이고 그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그의 형제에게 용서를 구할 때, 하늘의 햇빛이 그의 마음을 채운다. 대쟁투는 끝나고, 우정과 신뢰가 회복된다. 사랑의 기름이 잘못 때문에 생긴 쓰라림을 제거한다. 262 하나님의 영이 마음과 마음을 묶어주고, 이루어진 연합 때문에 하늘에는 음악이 있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인의 교제 안에서 연합한 자들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공의롭게 행동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긍휼을 사랑하기로 스스로 서약할 때, 큰 축복이 그들에게 임한다. 만일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했다면 그들은 회개와 고백과 손해 배상의 일을 계속하고, 피차 간에 선을 행하는 위치에 완전히 서게 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이다.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마 18:16). 영적으로 마음이 준비된 자들을 그대와 함께 데리고 가서 잘못에 관하여 잘못한 사람과 이야기하라. 그는 그의 형제들의 연합된 호소에 굴복하게 될 것이다. 그가 그 문제에서 그들의 합의를 깨닫게 되면 그의 마음은 빛을 받게 될 것이다.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직원회에 속한 소수의 사람들이 잘못한 자를 출교시키는 책임을 질 것인가?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17절). 교회가 그 교인에 관하여 결의를 하게 해야 한다.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17절). 만일 그가 교회의 음성에 유의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를 교정하기 위하여 기울인 모든 노력을 거절한다면, 그를 교회의 친교에서 분리시키는 책임이 교회에게 주어진다. 그 때는 그의 이름이 녹명책에서 지워져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교훈을 성실하게 따르기 전에는 잘못한 자의 이름을 교회의 녹명책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것을 교회의 어떤 직원이 조언해도, 어떤 위원회가 제안해도, 어떤 교회가 결의해도 안 된다. 이 교훈을 따랐을 때, 교회는 하나님 앞에 스스로를 분명하게 한 것이다. 263 악이 점점 더 퍼져나가지 않도록 그것은 사실 그대로 드러나게 하고 제거되어야 한다. 교회가 더럽히지 않은 채 그리스도의 의를 입고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하여 교회의 건강과 순결은 지켜져야 한다.

만일 실수한 자가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징계를 받아들인다면 그는 또 하나의 다른 시련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만일 그가 회개하지 않을지라도, 만일 그가 교회 밖에 서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종들은 그를 위하여 해야 할 일을 여전히 갖게 된다. 그들은 그가 회개에 이르도록 열렬하게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의 범죄가 크게 드러난 것일지라도 그가 성령의 역사에 굴복하고, 고백을 통하여 그의 죄를 버리고 회개의 증거를 보인다면 그는 용서를 받고 다시 우리 안으로 들어오도록 영접되어야 한다. 그의 형제들은 올바른 길에서 그를 격려하고, 만일 그들이 그의 위치에 있었다면 그들이 취급되기를 바라게 될 그대로 그를 취급하고, 그들 역시 시험을 받을까 스스로 심사숙고해야 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8절).

이 말씀은 각 시대를 통하여 그 효력을 지니고 있다. 교회에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행동할 권한이 주어져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질서와 기강을 보존하기 위한 그분의 기구이다. 주께서는 교회의 번영과 순결과 질서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권한을 교회에 위임하셨다. 교회에는 비그리스도인적 행동으로 진리에 오명을 끼치는 적합하지 않는 자들을 교회의 친교로부터 제외시키는 책임이 주어진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주어진 지시와 일치되게 행하는 것은 무엇이나 하늘에서 재가를 받게 될 것이다.

교회가 해결하도록 매우 중요한 문제들이 주어진다. 264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도자로 임명된 그분의 종들은 그들의 몫을 다한 후에 결정한 것에 연합을 이루기 위하여 전체적인 문제를 교회에 제출해야 한다.

주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피차 간을 취급할 때 큰 주의를 기울이시기를 바라신다. 그들은 향상시키고, 회복시키고,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에서 적절한 징계를 등한히 해서는 안 된다. 교인들은 그들 스스로를 학교에 있는 학생으로 간주하고 그들은 높은 부르심에 합당한 품성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배워야 한다. 지상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늘의 교회에서 있을 큰 재연합을 위해 준비되어야 한다. 이곳에서 그리스도와 조화를 이루어 사는 자들은 구속 받은 자들의 가정에 있을 영원한 삶을 바라볼 수 있다.

타락한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 곧 인간이 전혀 받을 가치가 없기 때문에 자비에서 나온 사랑의 독특한 표현이다. 자비는 주어지는 대상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비가 행사된 것은 죄 때문이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한 자리를 채울 수 있기 전에 조화롭게 되고 갈려져야 할 거친 돌이므로 그대들의 품성 형성에서 이루어져야 할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위해 마련하신 자리를 채울 준비를 갖추기 전에 망치와 끌을 가지고 그분께서 그대들의 품성의 날카로운 모들을 잘라낼지라도 놀랄 필요가 없다. 어떤 사람도 이 일을 이룰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만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쓸데 없이는 단 한 번도 치지 않으실 것임을 확신하라. 그분의 일격 하나 하나는 그대들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의 결점들과 행위가 회복되어야지 파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신다.

“서로를 존중하라”

265 그대들은 유혹의 압박 아래 있는 영혼들을 흔히 만나게 될 것이다. 그대들은 사단이 얼마나 치열하게 그들과 싸우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대들이 그런 영혼들을 실망시킴으로 유혹자에게 유리한 위치를 제공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대들이 교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무엇인가를 보거나 들을 때는 언제든지 성실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가혹해지지 않도록 지혜와 은혜를 주님께 구하라.

사람의 잘못들을 지적해 주는 것은 언제나 굴욕적인 일이다. 그 경험을 쓸데없는 비난으로 더욱 쓰라리게 만들지 말라. 불친절한 비난은 낙담을 가져다 주고 생애를 어둡고 불행하게 만든다.

나의 형제들이여, 혹독으로보다는 사랑으로 설복하라. 사람이 자기의 잘못을 깨닫게 되거든 그의 자존심을 파괴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상처를 내거나 상하게 하지 말고 싸매주고 고쳐주고자 노력하라.

어떤 사람도 우리 구주께서 소유하신 것과 같이 그렇게 예리한 지각이나 그렇게 세련된 본성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어떤 인내를 그분께서 우리에게 나타내고 계시는가. 해마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과 무지를, 우리의 배은망덕과 고집을 참으신다. 우리의 모든 방황, 우리의 마음의 완고, 그분의 거룩한 말씀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팔은 여전히 펼쳐져 있다. 그분은 우리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형제들이여, 그대들 자신을 이교도들 사이에서가 아니고 그대들의 동료 일꾼들 사이에서 선교사로 생각하라. 이 시대를 위한 특별한 진리에 관하여 한 영혼을 확신시키는 데는 많은 양의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영혼들이 죄에서 떠나 의로 돌아올 때, 천사들 앞에 기쁨이 있다. 266 이 영혼들을 돌보는 부리는 영들이, 그 영혼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로 무관심하게 취급되고 있는지를 보고서 기뻐한다고 그대들은 생각하는가? 사람의 편애가 지배하고, 편견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은 거칠게 다루어지는 반면에 한 사람은 총애를 입는다.

천사들은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명을 두려움과 놀라움으로 본다. 그들은 사람들의 죄를 위한 희생제물로 자신을 바치도록 그분을 움직인 사랑에 놀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분의 피의 대가를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는가!

우리는 노력을 통하여 서로 사랑하는 일을 시작할 필요가 없다. 필요한 것은 마음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자아가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질 때 진실한 사랑이 절로 솟아난다.

꾸준한 인내로 우리는 승리를 얻을 것이다. 영혼에게 쉼을 주는 것은 봉사에 나타난 인내이다. 겸손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한 노력가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전쟁은 진행된다. 그대들이 잘못한 자에게 쌓아 줄 수 있는 모든 흠잡기와 비난보다는 사랑과 격려의 한마디 말이 조급한 기질과 완고한 성벽을 더욱 잘 누그러지게 할 것이다.

주님의 기별은 주님의 정신으로 선포되어야 한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위대한 교사의 지배 아래 두는 것이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진실한 일꾼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줄 것이다. 겸손의 은혜가 그리스도와 같은 온유로 우리의 말을 꼴짓게 될 것이다.

우리 학교의 교사들

267 나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주께서는 당신과 겸손하게 동행하는 모든 자들을 위하여 역사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을 중요한 위치에 놓아주셨다. 그분 앞에서 신중하게 걸어가라. 하나님의 손이 섭리의 바퀴를 돌리고 있다. 그분께서는 배가 암초들을 지나서 하늘로 가도록 지도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실 것이다.

나는 그대들이 하나님을 그대들의 고문으로 삼기를 기도한다. 그대들은 어떤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지도 아래 있다. 그분께로 가까이 접근해 가라. 세상의 사상들을 그대들의 표준으로 삼지말라. 주께서 일하시는 방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라. 일반적인 불을 사용하지 말고, 여호와께서 붙이신 거룩한 불을 사용하라.

그대들의 사업에 용기를 가지라. 나는 여러 해 동안 우리의 백성들 앞에, 젊은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육체적·정신적 능력의 균등한 과업의 필요를 제시해 왔다. 그러나 책을 통한 공부와 함께 노작 훈련을 결부시키도록 주어진 교훈의 중요성을 결코 입증하지 못한 자들에게는 주어진 지시들을 이해하고 실천하기가 어렵다.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주신 축복들을 그대들의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라. 그들을 도와주고자 하는 진지하고 열렬한 욕망을 가지고 그들을 지식의 기초 위로 데리고 가라. 그들에게로 가까이 가라. 교사들이 그들의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온유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들은 가혹하고 압제적인 주인의 정신을 너무 많이 나타낼 것이다.

주께서는 그대들이 복음의 그물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라신다. 그대들의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그대들의 그물코들이 촘촘해야 한다. 성경은 그 의미가 쉽게 이해되게끔 적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물 속에서 끌어올려진 것을 최대한 이용하고, 즉시 요점으로 들어가라. 268 사람의 지식이 아무리 클지라도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로 전달할 수 없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그대들의 음성의 애절한 힘, 그 깊은 느낌을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감명시켜 주라. 그대들의 학생들이 스스로를 하나님께 굴복시키도록 호소하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유 21-23). 그대들이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를 때 그대들은 그대들의 학생들이 그분께 구원받는 것을 보는 귀중한 상급을 얻게 될 것이다.

적극적인 활동GG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서는 열매에 굶주려 계신다. 그분은 당신의 일꾼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가지를 내기 원하신다. 그분은 그들이 우리의 교회들을 위해서만 일하기보다는 세상을 그들의 활동 영역으로 삼기를 바라신다. 사도 바울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다니면서 오류의 흑암 속에 있는 자들에게 진리를 전하였다. 그는 고린도에서 일년 육개월 동안 활동하여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로 구성된 번창한 교회를 세움으로써 그의 사명의 신성한 성격을 입증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활동을 결코 한 장소에 국한시키지 않으셨다. 팔레스틴의 마을과 도시들은 그분의 입술에서 나오는 진리로 울려퍼졌다.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의 인사GG 산상 설교는 세상을 향한 하늘의 축복,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온 음성이다. 그것은 인류에게 의무의 율법과 하늘의 빛, 절망 가운데서의 그들의 희망과 위로가 되도록 주어졌다. 여기에서 설교자들의 왕이시며 수석 교사가 되신 분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주신 말씀을 하신다.

269 팔복은 믿는 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온 인간 가족에게 대한 그리스도의 인사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늘이 아닌 이 세상에 계시다는 것을 한 순간 잊으신 것처럼 보이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빛의 세계에 속한 친숙한 인사말을 사용하신다. 오랫동안 갇혀 있던 풍성한 생명의 물줄기가 터져 나오는 것처럼 그분의 입술에서 축복들이 흘러나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언제나 인정하고 축복하실 품성의 특성들에 대하여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세상의 야망적인 총아들로부터 돌아서서 그분은 그런 특권을 갖지 않은 자들을 향하여 당신의 빛과 생명을 받아들이는 모든 자들이 복을 받는다고 선언하신다. 심령이 가난한 자, 온유한 자, 겸손한 자, 슬퍼하는 자, 멸시받는 자, 핍박받는 자를 향하여 그분은 피난처인 당신의 팔을 펴시고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지으신 일에 대한 한탄의 그늘 없이 세상의 불행을 보실 수 있다. 그분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죄 이상의 것, 불행 이상의 것을 보신다. 그분은 당신의 무한한 지혜와 사랑으로 사람의 가능성,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높이를 보신다. 그분은 비록 인간들이 그들의 은혜를 남용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그들의 위엄을 파괴했을지라도, 창조주께서 그들의 구속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을 아신다.

산상 설교는 우리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모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신비한 것이 더 이상 신비한 것이 되지 않고 분명하고 단순한 진리가 되게 하고자 어떠한 수고를 하셨는가! 그분의 교훈 가운데는 애매모호한 것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전혀 없다.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마 5:2). 그분의 말씀은 속삭이는 음조로 발해지지 않았고, 그분의 표현은 거칠고 불쾌하지 않았다. 그분은 분명하고 역설적으로, 엄숙하고 설득력 있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래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마 7:28, 29).

270 산상 설교를 진지하고 경건하게 연구하면 우리가 진리를 선포하고, 우리가 받은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줄 준비가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먼저 우리 스스로 조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진리의 원칙들을 받아들이고 완전한 순종으로 그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이것이 기쁨과 평안을 가져올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게 되고, 그분의 능력 안에서 강해진다. 우리의 생애는 그분의 생애와 동화된다. 우리의 정신, 우리의 성향, 우리의 습관은 하나님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고 선언하신 분의 뜻에 일치된다.

그리스도께서 축복의 산에서 하신 말씀들은 각 시대를 통하여 그 능력을 보유할 것이다. 선언들 하나 하나는 진리의 보고에서 나온 보배이다. 이 설교에서 발표된 원칙들은 모든 시대와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거룩한 능력을 가지고 그리스도께서는, 의로운 품성을 형성했기 때문에 복이 있다고 차례대로 지적하실 때 당신의 믿음과 희망을 표현하셨다. 생명을 주신 분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그분의 생애를 살 때 모든 사람은 그분의 말씀이 지지하는 표준에 이를 수 있다. 그런 표준에 이르는 것은 평생 동안 꾸준히 노력할 가치가 있지 않는가?

전망(展望)GG 우리는 이 지상 역사의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 앞에 하나의 큰 사업, 죄 많은 세상에 최후의 경고의 기별을 전하는 마지막 사업을 가지고 있다. 경작지에서, 포도원에서, 여러 가지 다른 분야의 사업에서 선택되어 세상에 이 기별을 전하기 위하여 주님의 보내심을 받을 사람들이 있다.

271 세상은 상궤(常軌)를 벗어나 있다. 우리가 그 광경을 볼 때, 미래의 전망은 실망적인 것 같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낙심케 하는 바로 그 남녀들을 희망적인 확신을 가지고 환영하신다. 그들에게서 그분은 당신의 포도원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자격들을 보신다. 만일 그들이 끊임없이 배우는 자들이 될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당신의 섭리를 통하여 그들의 능력을 능가하지 않는 사업을 하기에 적합한 남녀들로 만드실 것이며, 성령을 주심으로써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말의 능력을 주실 것이다.

메마르고 개척되지 않은 많은 지역들이 개시자(開始者)들을 통하여 개척되어야 한다. 세상을 보는 구주의 밝은 시야는 많은 일꾼들에게 확신을 줄 것인데, 만일 그들이 겸손하게 시작하여 그들의 마음을 사업에 바칠 것 같으면 그들이 때와 장소에 적절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모든 불행과 절망 상태를 보고 계신다. 그 광경은 큰 능력을 갖춘 우리의 일꾼들 중 어떤 사람들을 실망의 무게에 눌리게 할 것인데, 그 무게가 너무도 크기 때문에 그들은 남녀들을 사닥다리의 첫째 발판까지 이끄는 일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조차 알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정확한 방법들은 별반 가치가 없다. 그들은 사닥다리의 낮은 발판 위에 서서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가련한 영혼들은 그들의 발을 어디에 디딜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모든 의미에서 가난한 자들을 보고 기운을 얻는다. 학대받는 겸손한 자들을 보고 기운을 얻고, 표면상 채워지지 않은 의에 대한 갈급에 의해 기운을 얻으며, 시작도 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무능에 의해 기운을 얻는다. 그분은, 다시 말하자면, 많은 목회자들을 낙심케 할 상태 그대로를 환영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잘못된 동정심을 교정해 주시고, 세상의 거친 곳에 있는 가난하고 곤경에 처한 자들을 위한 사업의 짐을, 무지한 자들과 정로에서 벗어난 자들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남녀들에게 맡기신다. 272 주께서는 이 일꾼들에게 당신이 도와주고자 하는 자들을 어떻게 만날 것인지 가르치신다. 그들은 그들이 의료 선교 사업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갈 문이 그들에게 열리는 것을 보고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아를 거의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그들의 손은 거칠고 미숙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동정에 민감하고, 그들은 그처럼 많은 불행을 제거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열렬한 욕망으로 충만해진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돕기 위하여 임재하신다. 그분께서는 불행 가운데서 자비를 분별하고, 모든 것을 상실한 가운데서 이득을 얻는 자들을 통하여 일하신다. 세상의 빛이 되신 분께서 지나가실 때 모든 역경 가운데 특권들이 나타나고 혼란 가운데 질서가, 실패로 보인 곳에 성공과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난다.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의 봉사를 통하여 백성들에게로 가까이 가라. 낙담한 자들을 일으키라. 재난들을 변장된 축복으로 여기고, 불행을 자비로 여기라. 절망의 장소에서 희망이 솟아나게 하는 그런 방법으로 일하라.

일반 사람들은 교역자로서 그들의 지위를 담당해야 한다. 구주께서 인간의 슬픔을 함께 나누셨던 것처럼, 그들은 동료 인간들의 슬픔을 함께 나눔으로써 그들과 함께 일하고 계시는 그분을 믿음으로 보게 될 것이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습 1:14). 모든 교역자들에게 나는, ‘겸손한 믿음으로 전진하라 그리하면 주께서 그대들과 함께 하실 것이다’ 라고 말하는 바이다. 그러나 깨어 기도하라. 이것이 그대들의 활동의 비결이다. 능력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그분을 의지하고 일하며, 그대들이 그분의 동역자들임을 기억하라. 그분은 그대들을 돕는 분이시다. 그대들의 힘은 그분에게서 온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의 지혜요, 그대들의 의요, 그대들의 거룩함이요, 그대들의 구속이 되실 것이다.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그분의 온유와 겸손을 날마다 그분에게서 배우라. 그분은 그대들의 위로요, 그대들의 안식이 되실 것이다.

273 하늘에서 오는 능력GG 거룩한 능력, 성령의 능력이 제자들에게 주어졌던 것처럼 오늘날 그것은 올바로 구하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이 능력만이 우리를 구원받는 지혜가 있게 하고 하늘 궁정에 적합하게 해 줄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해 줄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분께서는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라”(요 15:11)고 말씀하신다. 성령 안에서의 기쁨은 건강을 주는 기쁨이요, 생명을 주는 기쁨이다. 당신의 영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고, 당신 자신을 세상에 건강과 생명을 주기 위한 거룩한 감화의 근원을 만드신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물들을 그대들에게 그처럼 후하게 주실 때, 그대들은 나누어줌으로써 증가된 그 선물들을 주신 분에게로 되돌려주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다른 사람들의 생애에 빛과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 주라. 매일 우리는, 저장해 두기 위해서나 그분의 축복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서 빼앗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온전히 풍성한 그대로 전달해 주기 위하여 하늘의 선물을 받을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자아를 낮추는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가 마음을 열어 받아들일 필요, 다시 말하자면 나누어 주기 위한 열망으로 열렬해질 필요가 지금보다 더한 때가 있겠는가?

우리는 거룩한 지식의 보고에서 많은 것을 꺼낼 의무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많이 나누어 주기 위하여 많이 받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당신의 은혜를 세상에 풍성하게 나누어 줄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바라신다.

진실과 믿음이 그대들의 기도를 특징짓게 하라. 주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욱 넘치도록 능히 하”(엡 3:20)시고자 하신다. 그것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기도하라. 불신을 이야기하지 말라. 우리는 그가 우리의 얼굴을 어둡게 하고 우리의 생애를 슬프게 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사단에게 알게 할 여유가 없다.

274 믿음으로 기도하라. 그리고 그대들이 기도로써 구한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그대들의 생애를 그대들의 간구와 일치되게 해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라. 그대들의 믿음이 약해지게 해서는 안 된다. 받은 바 축복은 발휘된 믿음과 비례되기 때문이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 9:29, 21:22). 기도하라, 믿으라, 기뻐하라. 하나님께서 그대들의 기도를 응답하셨기 때문에 그분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라. 그분을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라.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히 10:23). 진실한 간구는 하나도 잃어버린 바 되지 않는다. 수로는 열려 있고, 물줄기는 흐르고 있다. 그것은 치료하는 특성들을 가지고 와서 생명과 건강과 구원을 회복시키는 물줄기를 쏟아놓는다.

모든 교사에게는 그리스도를 대표하는 신성한 특권이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교사들이 특권을 이행하고자 노력할 때, 그들은 구주께서 그들 곁에 가까이 계셔서 그들에게 그분을 위하여 이야기할 말씀을 주시고 그들이 그분의 탁월하심을 나타낼 수 있는 길을 가리켜 주신다는 고무적인 확신을 간직할 수가 있다.

교사들은 많은 시련들을 당한다. 그들의 노력이 학생들에게 반드시 고맙게 여겨지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실망이 그들을 누른다. 사단은 육체적인 질병으로 그들을 고통스럽게 하고자 노력하고, 그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분의 자비하심과 그분의 사랑과 이기는 자를 기다리고 있는 지극히 큰 영광의 중한 것을 잊어버리게 하고자 희망한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시련을 통하여 그들이 그분을 더욱 완전히 신뢰하도록 지도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 그분의 눈은 언제나 그들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므로 만일 그들이 곤란중에서 믿음으로 그분을 바라볼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그들이 불로 연단한 금처럼 세련되고 순결해져 풀무에서 나오게 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당신께로 더욱 가까이 다가오게 하고자 시련들을 허락하신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이 질 수 없을 정도의 큰 짐은 지우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 13:5)고 선언하신다. 275 그분은 당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언제나 준비하고 계신다. 곤궁하고 심하게 시험받는 교사는,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변백하리라.”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욥 13:15;합 3:17, 18) 라고 말해야 한다.

학생들이여, 그대들의 교사들과 협력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그대들이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게 된다. 그대들은 그들을 돕고 있으며, 동시에 그대 자신을 향상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그대들의 교사들이 유리한 위치에 서고, 그들의 사업이 정평 있는 성공을 거두느냐의 여부는 주로 그대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가장 고상한 의미에서 그대들은 배우는 자들이 되어 교사의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보고, 그분과 협력하고 있는 교사를 보아야 한다.

사업을 위한 그대들의 기회는 신속하게 지나가고 있다. 그대들은 자아를 기쁘게 하는 데 허비할 시간이 없다. 그대들이 성공을 위하여 열렬하게 노력할 때만 그대들은 진정한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그대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기간에 그대들에게 주어진 기회들은 귀중하다. 그대들의 학생 생활을 할 수 있는대로 완전하게 만들라. 그대들은 그 길을 단 한 번만 통과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의 일이 성공을 하느냐 실패를 하느냐는 그대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대들이 성경의 지식을 얻는 데 성공할 때 그대들은 나누어 줄 보화들을 저장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뒤떨어진 동료 학생이 있다면, 그가 이해하지 못하는 교과를 그에게 설명해 주라. 276 이 일은 그대 자신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단순한 말들을 사용하라. 분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말로 그대들의 생각을 말하라.

그대들의 동료 학생을 도와줌으로써 그대들은 그대들의 교사들을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흔히 머리가 둔해 보이는 자가 교사를 통해서보다는 동료 학생을 통하여 훨씬 더 빨리 이치를 터득할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권하시는 협력이다. 위대한 교사께서는 그대들 곁에 서셔서 그대들이 뒤떨어진 자를 도울 수 있도록 그대들을 도우신다.

그대들의 학교 생활에서 그대들은 가난한 자들과 무지한 자들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이야기해 줄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런 모든 기회를 이용하라. 주께서는 이런 방법으로 보낸 모든 순간을 축복하실 것이다.

우리는 사단이 하나님의 사업에 활동하고 있는 자들을 낙심시키고 패배케 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일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해서도 낙심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더 큰 믿음을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그분의 산 말씀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가 하늘로부터 오는 더욱 튼튼한 피난처를 소유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흑암의 세력과 대결하여 결코 싸울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의 웅덩이는 흔히 비어질 것이다. 그 웅덩이는 말라 버린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는 우리가 끊임없이 퍼낼 수 있는 샘이 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이 퍼내어 다른 사람들에게 줄지라도 풍성한 양이 남게 될 것이다. 그 공급이 고갈될 위험은 없다. 그리스도는 다함이 없는 진리의 샘물이기 때문이다.

복음을 통하여 되풀이 강조된 도덕은 표준이 아니고 하나님의 정신, 하나님의 뜻의 완전함을 시인한다. 품성의 모든 의로운 특성들은 완전하고 조화로운 통일체로서 하나님 안에 거한다.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은 이 특성들을 소유하는 특권을 얻는다. 이것이 거룩함의 과학이다.

어려움 속에서 싸우고 있는 자들에 대하여 신중할 것

277 어려운 지역에서 주님의 사업을 맡아 추진시키고 있는 사람들을 취급함에 있어서 여러 해 동안 지혜의 부족을 보여왔다. 흔히 이런 사람들은 그들의 힘을 훨씬 초월하여 일을 한다. 그들은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투자할 돈이 별로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하여 희생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작은 급료로 일을 하고, 가장 엄격한 절약을 실천한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자금을 호소하고, 그들 스스로 너그러움의 본을 보인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분이신 것과 그들이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의 능력에 의한 것임을 깨닫고, 이루어지는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때때로, 이런 교역자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낮의 더위를 견디고 꾸준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학교나 요양소나 사업의 발전을 위한 어떤 다른 사업을 확립시켜 놓으면, 어떤 다른 사람이 일을 더 잘 할 것이므로 그 사람이 그들이 해 온 사업을 맡아야 한다는 결정을 그들의 형제들이 하게 된다. 또 어떤 경우에는 사업에서 달갑지 않는 분야를 담당해 온 자들, 그들의 모든 힘과 정력을 사업에 바쳐서 활동하고 기도하고 수고해 온 자들은 마땅히 고려하고 신임함이 없이 결정이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꾼들을 취급하는 이런 방식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새롭고 어려운 지역에서 사업을 수립하는 자들의 손을 잡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그들에게 하도록 요구하신다.

278 사업의 발전을 위한 그들의 열심, 그들의 열성 때문에 이런 교역자들이 실수를 범할 수도 있다. 그들은 어려움에 처한 사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얻을 욕망으로 사업에 최선의 유익이 되지 않는 일들을 벌릴 수도 있다. 주께서는 그런 일들 때문에 그들이 당신께서 하기를 바라시는 바에서 떠나게 될 것을 보시고 실망이 그들에게로 닥쳐와 그들의 희망을 좌절시키도록 허락하신다. 돈이 희생된다. 그리하여 이것은 어리석게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돈을 얻고자 희망했던 자들에게 큰 슬픔이 된다.

교역자들이 비상 사태에 도움이 될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동안, 그들의 형제들 중 어떤 사람들은 곁에 서서 비난하고, 잘못을 추측하고, 무겁게 짐을 진 일꾼들의 동기에 관하여 편파적인 해석을 하므로 그들의 사업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기심으로 눈이 멀었기 때문에 결점을 찾는 이 사람들은 그들의 형제들이 무거운 짐과 책임을 지지 않은 사람들의 비난이 없어도 충분히 고통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실망은 큰 시험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패배를 승리로 돌이킬 수 있다. 역경은 신중을 가르칠 것이다. 우리는 고통받는 일들을 통하여 배운다. 그리하여 우리는 경험을 얻는다.

비록 실수를 범했을지라도 사업에 열렬하고 자아 희생적인 관심을 나타낸 일꾼들을 다룸에 있어서 신중함과 지혜를 나타내야 한다. 그들의 형제들은 이렇게 말해야 한다. “우리는 그대들이 실수를 만회하고 부당한 비난의 짐으로부터 벗어나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서는 그대들의 자리에 다른 사람을 갖다 놓음으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조정하고, 그들을 둘러 있는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 쓸모있는 일꾼으로 설 수 있는 시간을 얻어야 한다. 그들이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의심하고 비난을 일삼은 자들은 일을 더 잘 했던가? 279 송사하는 바리새인들에게 그리스도께서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 8:7)고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결함으로 보이는 것들을 개혁하고자 하는 욕망에 있어서 성숙하지 못한 자들이 있다. 그들은 실수한 자들의 자리를 취하도록 그들이 선택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구경하면서 비난하고 있는 동안 그 교역자들이 이룩한 사업을 과소평가한다. 그들의 행동을 통하여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큰 일들을 할 수 있다. 나는 그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척시킬 수 있다.” 실수를 피하는 법을 너무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나는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 7:1)고 말해 주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그대들이 어떤 면에서는 실수를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그대들은 중대한 실수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고 사업에 혼란을 가져올 그런 실수가 될 것이다. 이런 실수들은 그대의 형제들이 저지른 것보다 더 많은 손해를 줄 것이다.

내게 주어진 교훈은, 사업의 기초를 놓는 사람들과 편견에 직면해서도 전진하기 위하여 싸우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자리를 차지하도록 불리한 빛을 받는 위치에 놓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형제들 중 어떤 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루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사업을 진척시켜 온 열심있는 교역자들이 있다. 만일 그들이 지금 책임 있는 그들의 자리에서 옮겨진다면 그들에게 공정하지 못하고 사업에도 불리한 흔적이 남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루어진 변화는 부당한 비난과 현존하는 편견이 정당한 것으로 보여질 것이기 때문이다. 주께서는 그들에게 주어진 사업을 세우기 위하여 오랫동안 열렬하게 활동해 온 자들에게 공정하지 못한 이동이 이루어지지 않기를 바라신다.

280 현명하지 못한 변화GG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뻔한 변화들이 이루어진다. 흔히 교역자들이 불만족할 때, 그들이 있는 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그들의 사업에 성공을 거두도록 격려하는 대신에 그들은 다른 곳으로 보내진다. 그러나 그들은 과거에 그들의 사업을 망가뜨린 동일한 품성의 특성들을 가지고 간다. 그들은 동일한 비그리스도인적인 정신을 나타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꾸준하고 겸손한 봉사의 교훈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차원의 의견에 대하여 호소하는 바이다. 우리 합회들과 기관들 안에 있는 일단의 교역들에게는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유능하고 헌신적인 사람들을 찾아내어 조력자요 협력자로서 책임을 진 자들과 연결을 이루도록 격려해야 한다. 형제 사랑의 정신으로 새 사람들과 옛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사업을 일정한 발전의 단계까지 끌어올리기 위하여 열렬하고 성공적으로 활동해 온 자들에게 실망을 주는 방법으로 갑작스럽게 관리의 변화가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실한 종들을 낙심케 하도록 이루어지는 어떤 일도 재가하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의 출판사들과 우리의 위생병원들과 우리의 학교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운영할 의무를 가진 자들은 공의의 원칙들을 따라야 한다.

봉사하라는 부르심GG 하나님께서는 일꾼들을 부르신다. 하나님의 사업은 자수성가한 사람들, 겸손한 학습자로 스스로를 주님의 손에 맡기고, 그분과 함께 동역하는 자로 스스로를 입증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이들은 목회 사업과 학교 사업에 필요한 사람들이다. 스스로를 그런 사람으로 나타낸 자들은 자리를 옮겨 그들이 주님의 사업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라. 281 그들은 교역자들의 대열에 가담하여 꾸준하고 계속적인 노력으로 그들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우리가 수영을 배우는 곳은 땅 위에서가 아니고 물 속에서이다. 그들이 점점 더 큰 책임을 질 자격을 갖추기 위하여 그들은 그들이 부름 받은 위치를 충성심으로 채워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을 통하여 그들 스스로를 완성시킬 모든 기회를 주신다.

선한 싸움을 싸우기 위하여 전신갑주를 입는 자가 육체적·정신적·영적 능력의 완전한 발달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과 일치되게 일하면서 하나님을 아는 그의 지식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노력할 때 그는 점점 더 큰 능력을 얻게 될 것이다.

젊은 남녀들이여, 지식을 축적하라. 어떤 인간의 심사를 거쳐 그대들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선언하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큰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하나님을 위한 일을 시작하라. 그대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현명하게 사용하라. 그대들의 능력을 성실하게 사용하고,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주시는 빛을 너그럽게 나누어 주라.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평화와 빛과 그 밖에 다른 많은 하늘의 축복들을 가장 잘 나누어 줄 수 있을 것인지 연구하라. 끊임없이 개선하라. 더욱 높이, 계속해서 더욱 높이 도달하라. 지금 가치 있는 영원한 실재들을 언제나 주목하면서 정신과 육체의 힘에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능력이다. 그대들이 점점 더 고상해지고 영적으로 더욱 계발되기 위하여 가장 열렬하게 주님을 찾으라. 그러면 그들은 누구든지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증서, 곧 하나님의 보증서를 소유하게 될 것이다.

그대들의 재능이 아무리 크거나 작든지 간에 그대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다만 위탁을 통하여 그대들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을 시험하시고, 그대 스스로가 진실을 입증할 기회를 주신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모든 가능성에 대하여 그분께 빚을 지고 있다. 그대들의 육체와 정신과 영혼의 능력은 그분께 속해 있으며, 이 능력들은 그분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그대들의 시간, 그대들의 감화력, 그들의 능력, 그대들의 기술, 이 모든 것은,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의 소유로 간주되어야 한다. 282 가르치는 자이면서 동시에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면서 열렬한 노력으로 인류를 건져내기 위한 주님의 큰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는 자가 그의 선물을 가장 잘 사용한다.

젊은이들이 이 사업에 투신하여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하게 될 때, 그들이 다른 사업을 담당하고 그들이 시작한 사업은 더 나이 많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로 책임이 넘어가야 한다는 제안들을 하지 말 것이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어려움을 만나 싸울 때 그들이 실수를 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꾸준하게 참고 계속해서 전진할 것 같으면 그들의 패배가 승리로 전환될 것이다.

나의 동료 교역자들이여, 그대들이 시작한 사업에서 인내하라. 그대들이 승리를 차례로 얻을 때까지 그 사업을 계속하라. 목적을 위하여 그대 자신을 교육하라. 그대들이 점점 더 큰 선을 이루어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기 위하여 가장 높은 표준을 주목하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 중 어떤 사람들에게 특별한 재능들을 주셨으며, 어떤 사람도 그들의 탁월함을 얕보도록 부름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자아를 높이기 위하여 그들의 재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그들의 동료들보다 더 은총을 받은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며, 진실하고 열렬한 다른 교역자들보다 자기 자신을 더 높여서는 안 된다. 주께서는 마음을 보신다. 하나님의 사업에 가장 크게 헌신하는 자는 하늘 우주에 의하여 가장 높게 평가를 받는다.

하늘은 영향력 있는 지위를 가진 자들이 어떻게 그들의 청지기 직분을 완수하는지 보기 위하여 주시하고 있다. 청지기로서 그들에 대한 요구는 그들의 영향력의 범위에 의하여 측정된다. 그들의 동료 인간들을 취급함에 있어서 그들은 공정하고, 친절하고, 진실한 아버지처럼 되어야 한다. 그들은 품성에 있어서 그리스도처럼 되어야 하고, 가장 밀접한 연합과 친교의 띠로써 그들의 형제들과 연합해야 한다.

현명한 자금 분배

283 복잡한 자금 문제는 많은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거듭 거듭 사단은 유혹적이요 기만적인 그의 계획을 통하여 전진의 길을 막았다. 교회는 하나님을 의지해서 서지 않고, 원수의 유혹에 굴복하여 그의 총수입을 훨씬 능가하는 자금을 요하는 계획들을 실천하고자 시도해 왔다. 소수의 지역에 많은 돈이 투자되었다. 이렇게 함으로 선교 지역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도움을 빼앗았다. 사람들은 그들의 지역에 사업을 수립할 때, 모든 수입이 주님의 것이므로 포도원의 다른 부분의 수요에도 응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이기적인 계획을 따랐으며, 주님의 보고에서 자금을 끌어냈다. 그들이 심판정에서 만나기를 달갑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그들은 그들의 동료 교역자들의 필요에 대하여 눈을 감았다. 그리하여 빈곤한 지역들은 개척되지 않은 채 버려졌다. 비용을 계산해 보지 않고, 망대를 세우는 데 얼마 만큼이 필요할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고 큰 건물들을 세우는 것을 서둘므로써 사람들은 주님의 사업에 빚과 낙담과 혼란을 가져왔다. 새 지역들에서의 발전의 길은 막혀 버렸다.

일종의 열광이 어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 후에 나올 자금에 대해서는 아무런 전망도 없이 자금을 흡수하는 일을 하게 한다. 이 돈이 주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사용되었다면 교역자들이 생겨나게 되고 주님이 오시기 전에 이루어져야 할 사업을 할 준비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자금의 남용은, 주님의 사업은 인간의 계획에 의하여 속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그것은 그분의 사업을 강하게 할 그런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님의 경고가 필요함을 알려준다.

284 잘못된 계획에 따라 활동함으로 사람들은 주님의 사업에 빚을 가져왔다. 이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사업의 선두에 서 있는 자들은 신중하게 행동하고 하나님의 사업을 빚 속에 묻어 버리지 않아야 한다. 어떤 사람도 알지도 못하면서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무모하고 주의성 없이 행동하지 않게 하라.

한 지역의 사업에 대한 부당한 흥분과 관심은 전체로서의 사업의 발전에 아무런 공헌을 하지 못한다. 어떤 장소에 건물을 세우고자 계획을 세울 때, 필요한 건물들을 세우기 위한 돈이 똑같이 필요한 다른 장소들에 대해서도 주의 깊이 고려해야 한다. 시간은 짧다. 그러므로 건물들을 세울 수밖에 없을 때는 주님의 포도원의 모든 부분을 적절히 고려하면서 이 일이 이루어지게 하라. 건축을 책임진 자는 건전하고 성화된 사람이어야 하지, 훌륭한 건축물을 세우고자 하는 야망에서 비싼 투자를 함으로써 사업에 어려움을 초래할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질서와 발전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나라를 전진시키고자 하는 자들은 천천히 서두르고 지혜롭게 세워야 한다. 어느 누구도 과시를 위하여 재물이 투자되어야 한다는, 종잡을 수 없는 생각으로 서둘러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재물은 영혼들을 위하여 쓰여져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쓰여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신다.

이기적인 관리의 결과는 성령의 지도가 필요했던 정신과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지혜에 대한 표현으로 우리 앞에 서 있다. 주께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을 시험하고 입증해 보는 많은 방법들을 갖고 계신다. 틀림없는 정확성으로 그분께서는 인간의 지혜의 결과들을 끝까지 알아내시고, 큰 일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온 자들에게 그들이 과거를 정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과, 그들이 성령에 의하여 행동하지 않고 많은 일에서 주님의 권고를 거절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다. 285 만일 그들이 주께서 그들에게 하도록 지시한대로 그들의 사업의 초기에 이런 반성을 했다면 하나님의 명예를 손상시킨 여러 해 동안의 봉사가 사랑의 봉사로 바뀌었을 것이다. 모든 가정에서 각 사람의 마음은 반성의 작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사람들은 사울처럼 그들이 멸망하도록 정해져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특별히 이 일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주께서는 “나는 어떤 이기적인 계획으로 봉사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각 사람은 지금 주님을 찾을 필요가 있다. 부흥과 개혁이 있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시험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주께서는 자아 만족에 빠져 있는 한 영혼도, 당신이 의인들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저택 안으로 들어오도록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어떤 지역에 있는 우리 백성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의 크고 비싼 의료기관에 그들의 모든 자금을 투자해서는 안 된다. 한 장소에 많은 수의 사람들을 함께 모으는 것은 육체적, 혹은 영적인 회복에 최선의 결과를 얻기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그런 기관을 세우는 것은 건강 기관들이 세워져야 할 다른 지역들을 유린하는 것이 된다. 우리가 일하는 어느 곳에서나 어떤 사람들은 큰 건물을 세우기 위하여 할 수 있는대로 많은 자금을 확보하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가장 현명한 계획이 아니다. 한 곳에서 어떤 기관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우리는 다른 지역들의 필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절약이 실천되므로 나라의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주어질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연로한 개척자들

286 거의 초기부터 셋째 천사의 기별의 사업과 관련되어 온 연로한 개척의 일꾼들, 그들의 경험이 거의 1844년의 그 시기를 통과하던 때에 속했던 일꾼들에게 주께서는 말씀하신다. “그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이 질 수 있는 짐들을 지지 말라. 그대들의 생활 습관에 유의하는 것이 그대들의 의무이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육체적·정신적·영적 힘을 사용하는 데 지혜로워야 한다. 그처럼 많은, 그리고 그처럼 다양한 경험을 한 그대들은 주께서 당신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도움이 되는 상태와 위치에 서도록 그대들에게 허락하는 한, 주님을 위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그대들의 능력을 보존하는 데 그대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

요한처럼, 이 짐진 자들은 말할 수 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1-7).

287 주님의 사업은 늙은 손길의 도움, 하나님의 사업에서 여러 해 동안 경험을 쌓고, 여러 분야에서 그 기별의 발전과 진보를 지켜보고, 많은 사람들이 광신에 빠져 거짓 이론의 미혹을 품고 사람들의 마음을 혼란시키며 이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에게 순결한 그대로 주어져야 할 기별을 무효화시키기 위하여 침투해 들어오고 있는 미신들을 진리의 빛으로 폭로하기 위하여 마련된 모든 노력을 저항하는 것을 목격한 연로한 교역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시련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서 잠들었다.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자들의 도움을 감사해야 한다. 그들의 증언은 소중하게 취급되어야 한다. 주님의 선한 손길이 이 충성된 일꾼들과 함께 해 왔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강한 팔로 그들을 지탱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나를 의지하라. 나는 그대들의 힘이요. 지극히 큰 상급이 될 것이다.” 기별의 시초부터 있었던 자들, 전쟁이 치열해 질 때 용감하게 싸웠던 자들은 그들이 쥐고 있는 것을 지금 놓아버려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사업이 생애의 관심사가 된 자들에 대하여 가장 친절한 관심을 지녀야 한다. 그들의 많은 허약에도 불구하고, 이 일꾼들은 여전히 그들을 그들의 상태와 위치에 서게 해 주는 재능들을 소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당신의 사업에서 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를 바라신다. 그들은 폭풍과 시련 속에서 충성되이 서 왔기 때문에 우리의 가장 귀중한 조언자들이다. 그들이 그들의 재능을 여전히 주님의 사업에 사용할 수 있음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감사해야 할 것인가!

과거에 열렬한 이 투사들이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사업에서 그들이 늙고 백발이 되었다는 사실은 사업에 대한 지식이 훨씬 더 적고 신령한 사물에 있어서 경험이 훨씬 적은 사람들의 감화보다 뛰어난 감화를 끼치는 일을 그들이 중단해야 한다는 이유가 아니다. 비록 쇠약해져서 젊은이들이 질 수 있고 또한 져야 할 무거운 짐을 질 수 없을지라도 조언자로서의 그들의 가치는 최고의 수준에 해당된다. 288 그들이 실수를 범했을지라도 그들은 실패에서 지혜를 배웠고, 오류와 위험들을 피하는 법을 배워 왔다. 그렇다면 그들이 현명한 조언을 할 수 없을 것인가? 그들은 시험과 시련을 견디었다. 그러므로 비록 그들이 그들의 활력을 어느 정도 잃어버렸다 할지라도, 그들은 이 개척자들의 수고와 자아 희생에 관하여 별로 알지 못하는 경험 없는 일꾼들에 의하여 밀려나서는 안 된다. 주께서는 그들을 그렇게 버려두지 않으신다. 그분은 그들에게 특별한 은혜와 지식을 주신다.

요한이 늙고 백발이 되었을 때 그는 핍박 받는 교회들에게 증거할 기별을 받았다. 유대인들은 그의 생명을 빼앗기 위하여 여러 가지 시도를 했지만 주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를 살려두라. 그를 창조한 내가 그와 함께 있을 것이며 그를 지킬 것이다.” 이 나이 많은 제자는 끊임없이 주님을 위하여 증거하였다. 아름다운 언어로, 음악적인 음성으로, 듣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명케 하는 그런 방법으로 이야기하면서 그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을 알렸다. 그는 유배자로서 밧모에 보내졌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유배중에 있는 그를 찾아가셨고,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위대한 진리를 그에게 전하셨다.

하나님의 사업으로 생애를 보낸 자들이 그들의 지상 역사의 끝이 가까워지면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을 가졌던 경험들을 이야기하도록 성령으로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의 백성들에 대한 그분의 놀라운 처사, 시련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해 낸 그분의 위대한 자비 등에 관한 기록은 새롭게 믿음으로 나온 자들에게 되풀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한때 사업에 연합했던 어떤 자들의 배교 때문에 하나님의 종들에게 초래된 시련들과 그들의 확신을 처음부터 끝까지 굳게 잡은 자들을 대적하여 말한 허위를 무효로 만들기 위한 성령의 역사도 열거되어야 한다.

289 아직 살아있는 나이 많은 기수(旗手)들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져서는 안 된다. 사업이 어려웠던 때에 주님을 섬긴 자들, 우리의 수가 적었을 때에 곤궁을 겪고 진리에 충성했던 자들은 언제나 영광과 존경을 받아야 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모든 신자들은 시련과 어려움과 많은 궁핍을 겪은 나이 많은 개척자들을 존경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역군이며 그분의 사업을 세우는 일에 두드러진 몫을 담당해 왔다.

주께서는 젊은 일꾼들이 주님의 사업에 헌신해 온 나이 많은 일꾼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지혜와 힘과 성숙을 얻기를 바라신다. 젊은이들은 그런 일꾼들이 그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그들이 크게 은총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은 사업의 발전에 오랜 경험을 가진 백발이 된 사람들에게 크게 존경을 나타내야 한다. 그들은 그들의 회의에서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명예로운 자리를 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후년에 진리 가운데로 들어온 자들이 이런 말에 유의하기를 바라신다.

주께서는 우리의 연로하고 시련받은 일꾼들을 축복하고 지탱해 주시기를 바란다. 그분께서 그들이 그들의 육체적·정신적·영적 능력의 보존에 대하여 현명해지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나는 주께로부터 기별의 초기에 증거를 한 자들에게 말하라는 교훈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에게 이성의 능력을 주셨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그대들에게 사람의 건강에 관련된 법칙들을 이해하고 순종하기를 바라신다. 분별없이 행동하지 말라. 과로하지 말라. 휴식의 시간을 가지라.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의 상태와 위치에 서서 남녀들이 강한 악의 물결에 쓸려가지 않도록 건져내는 일에 그대들의 몫을 다하기를 바라신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에게 벗으라고 명령하기까지는 갑옷을 계속해서 입고 있기를 바라신다. 오래지 않아서 그대들은 그대들의 상급을 받을 것이다.”

교역자들에 대한 보호

290 하나님의 사업에 참여하여 과로로 병이 들어 휴식과 회복이 필요하거나 나이나 건강의 상실 때문에 더 이상 무거운 짐과 낮의 더위를 견딜 수 없는 목회자들과 다른 하나님의 성실한 종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어떤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목회자들은 때때로 그들의 건강에 해가 될 것을 아는 활동 분야에 임명된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어려운 곳들을 피하고자 하지 않고 백성들에게 도움과 축복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들은 모험을 한다. 얼마 후에 그들은 건강을 잃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기후와 일의 변화가 여유를 주지 않고 어려움을 준다. 그럴 때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세속적인 희망을 버리고, 쾌락이나 부 대신에 빈곤을 택한 성실한 일꾼들, 자아를 잊어버리고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열렬하게 활동해 온 자들, 하나님의 사업에서 여러 분야의 일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너그럽게 주어 버리고는 전쟁터에서 쓰러져 지치고 병이 들고 생계의 수단도 없어진 자들이 빈곤과 고통 가운데 싸우도록, 또는 그들이 가난뱅이라고 느끼도록 버려져서는 안 된다. 질병과 허약이 엄습할 때, 우리의 교역자들은, “지금 내가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나의 아내와 어린 것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면 그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걱정스러운 의문으로 짐을 지지 않게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성실한 일꾼들의 필요와 그들에게 의존해 있는 자들의 필요에 응하기 위하여 준비가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국가를 위하여 싸운 노병들을 위하여 관대한 준비가 마련되어 있다. 이 사람들은 위험한 전투와 강행군과 폭풍에 노출된 일과 옥중에서의 그들의 고통 등을 말해 주는 상처와 평생 계속되는 허약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충성과 자아 희생에 관한 이 모든 증거들은 그들이 구출하기 위해 애쓴 국가에 대한 하나의 정당한 권리, 곧 인정받고 존중받을 권리를 그들에게 부여해 준다. 291 그러나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을 위하여 어떤 조치를 했는가?

등한하게 취급된 교역자들GG 우리 백성들은 이 문제의 필요를 느껴야 할만큼 느끼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 문제가 등한히 여겨져 왔다. 교회는 생각없이 지냈고, 비록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그들의 앞길을 비추고 있었을지라도 그들은 가장 신성한 이 의무를 등한히 해왔다. 주께서는 당신의 충성된 종들에 대한 이런 등한을 크게 불쾌히 여기신다. 우리의 백성들은 건강할 때에 그들의 재물과 봉사를 즐겨 받아 주었던 것처럼 역경의 때에 이 사람들을 즐겨 도와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우리에게 책임을 지우셨다. 그러나 이 목회자들과 교역자들은 가난한 사람들과 같은 대열에 놓여서는 안 된다. 그들은 하늘에 자신들을 위하여 사라지지 않는 보화를 쌓아 두었다. 그들은 합회의 필요에 따라 합회에 봉사했다. 그러므로 이제는 합회가 그들을 섬겨야 한다. 이런 종류의 경우들이 우리에게 주어질 때 우리는 다른 측면에서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된다. 우리는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약 2:16)고 말만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어떤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 그리하여 어떤 경우에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가 그들의 신앙의 고백에 불명예를 끼쳤고 세상에게 하나님의 사업을 비난할 기회를 주었다.

교역자들에게 주거를 제공함GG 이와 같은 하나님의 종들에게 그들 스스로의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몇 에이커의 땅과 함께 안락한 주택들을 제공하여 그들이 형제들의 자선행위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므로 그런 비난을 만회하는 것이 지금의 하나님 백성들의 의무이다. 292 피곤에 지친 이 일꾼들이 휴식의 요구를 채우기에 꼭 알맞는 조용하고 작은 집을 어느 정도의 기쁨과 평안한 마음으로 기대할 것인가!

이 사람들에 대하여 우리가 이행해야 할 의무는 거듭 거듭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그것에 대하여 결정적인 행동이 취해지지 않았다.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이 문제에서 우리의 책임을 느껴야 한다. 모든 교인들은 인간의 형제애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애와 관련된 모든 것에 흥미를 느껴야 한다. 우리는 서로 간에 지체이다. 만일 하나의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그와 함께 고통을 받는다. 피곤해진 이 교역자들이 필요로 하고 당연히 받아야 할 특권과 위로를 이해하기 위하여 무엇인가가 이루어져야 하고, 합회는 영적 식별력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위생병원들은 교역자들의 피난처가 될 것임GG 때때로 이런 목회자들은 특별한 보호와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의 위생병원들은 이런 사람들과 휴식이 필요한 피곤한 우리의 교역자들을 위한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 그들이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걱정 없이 그들이 변화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방들이 제공되어야 한다. 제자들이 활동으로 피로해졌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막 6:31)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종들이 오늘날 휴식을 취하고 힘을 회복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주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신다. 우리의 위생병원들은 이 기관들의 설립과 지원을 위하여 자금을 얻는 일에 그들의 온 힘을 기울이는 일에 지친 우리의 목회자들을 향하여 열려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여기서 제공하는 편의가 필요한 때는 언제든지 그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어야 한다.

이 교역자들은 언제든지 식사와 치료를 위하여 높은 값이 요구되어서는 안 되며, 그들이 걸인처럼 여겨지거나 그들에게 후대를 베푸는 자들이 어쨌든 그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해서도 안 된다. 293 그분의 지치고 과로한 종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시설들을 사용함에 있어서 관대함을 나타내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진정한 의료 선교 사업이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그분과 하나로 묶어져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영접될 때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종들이 된 인간을 통하여 영접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분께서 이것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그들이 무관심하게 취급되거나 변변찮고 이기적인 방법으로 취급될 때 그분께서 모욕을 당하시고 불쾌히 여김을 받으신다. 하나님의 택한 자들 중 어느 누구라도 인색하게 취급하면 그분의 축복이 따르지 않을 것이다. 의료 단체 가운데는 이런 문제들을 식별할 수 있는 예민한 지각이 반드시 없었던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땅히 해야 할 만큼 그들을 대우하지 않았다. 주께서 우리의 기관들을 책임진 자들의 지각을 정하게 해 주셔서 그들이 누가 진정한 동정과 보호를 받아야 할 것인지 알 수 있게 해 주기를 바란다.

이 피곤에 지친 일꾼들이 담당해 온 사업의 분야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때에 그들을 도와주고, 또한 비용의 짐을 대부분 위생병원이 담당해 줌으로써 그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로 표현되어야 한다.

어떤 교역자들은 그들의 월급에서 거의 저축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들은 가능한 한 비상 사태에 응하기 위하여 그렇게 한다. 그럴지라도 이 사람들이 위생병원에 하나의 축복으로 영접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리의 교역자들은 감당해야 할 많은 큰 책임들이 있다. 구비마다 자금이 필요할 때에 그들은 무엇인가를 하고 지도하도록 부름을 받게 되고, 그들의 모본의 감화가 다른 사람들을 너그럽게 행동하도록 자극하고 하나님의 사업이 발전되게 한다. 그들은 새로운 지역에 깃발을 세우고자 너무도 강한 열망을 느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사업들을 돕기 위하여 돈을 빌리기까지 한다. 그들은 마지못해 바친 것이 아니고, 그것을 진리의 전진을 위한 사업에 대한 하나의 특권으로 생각했다. 294 자금의 요구에 이렇게 반응함으로써 그들에게는 흔히 매우 적은 잔금만 남는다.

주께서는 그들이 사업에 관대하게 바친 것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보관하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이 한 선한 사업, 젊은 일꾼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업이 어떤 것인지 아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이 겪은 모든 곤궁과 극기를 아셨다. 그분께서는 그 경우들의 모든 상황을 주목하셨다. 그것은 모두 책들에 기록되어 있다. 이 교역자들은 세상 앞에, 천사들 앞에, 사람들 앞에 하나의 구경거리가 되며, 그들은 우리의 신앙 원칙들의 진실성을 시험하는 하나의 실물 교훈이 된다. 주께서는 이 사업의 개척자들이 우리의 위생병원들이 그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우리 백성들이 이해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을 하느라 늙어간 자들이 우리의 사랑과 우리의 칭찬과 우리의 가장 깊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깨닫도록 요구하신다.

교역자 자금GG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교역자들을 위한 자금이 마련되어야 한다. 우리가 이 문제에 관하여 모든 합리적인 노력을 하되 지체없이 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떳떳할 수가 없다. 이 운동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몇 사람들이 우리 가운데 있지만, 그들의 위치가 우리에게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마음속에 바르게 되고자 하고 바르게 행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자들은 선한 사업, 하나님께서 이루어지도록 요구하시는 사업의 완성을 위하여 꾸준히 전진해야 한다. 안락에 처해 있는 자들, 그들의 재물로 선을 행하는 사업을 지연시켜 온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 일이 그처럼 오래 지연되어야 할 것인가? 우리가 돈을 그처럼 좋아한 나머지 그것을 땅 속에 묻어 둘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이 사업에 모두의 협력을 요구하신다. 부유한 사람들은 많이 바쳐야 한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마지못해서 바치면서 그들의 모든 돈을 어떤 세속적인 사업에 투자하기를 바란다면 그들은 상을 받지 못할 것이다.

295 보다 가난한 계층의 비천한 선물이 하나님의 눈에는 보다 부한 자들의 더 큰 헌금보다 못하지 않다. 주께서는 그 선물에 축복하셔서 그것이 바쳐진, 마음을 다한 즐거움에 따라 그 사랑의 선물을 결실케 하실 것이다. 모든 원천에서 나온, 적으나마 정성어린 성금은 주의 깊이 간직되어야 한다.

청년의 열심이 오늘날 필요하다. 그들은 허영을 버리고 그들의 필요를 제한해야 한다. 나는 그들과 우리의 모든 백성들에게 일반적으로 필요없는 것에 투자된 돈을 보다 고상하고 보다 성결한 용도에 쓰도록 호소하는 바이다. 끊임없는 활동과 걱정으로 피곤에 지친 연로한 목회자들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일에 그대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그대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께 바쳐라. 그대들의 돈을 자아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쓰지 말라. 그것을 주님의 보고에 넣으라. 단순히 그대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자금이 그대들의 손에서 나가도록 허용하지 말라. 그대들의 지출에 있어서 그대들이 취급하고 있는 것이 주님의 돈이라는 것과 그 돈의 사용에 대하여 그분께 회계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라.

이생에서 붙들고 있는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그대들이 예수님 안에서 잠들기 전에 주님의 재산을 올바로 처리하도록 호소하는 바이다. 그대들이 하나님의 청지기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대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주님의 것을 그분께 돌려 드려라. 그대들이 이성을 가지고 있는 동안 이것에 대하여 처리하는 일에 실패하지 말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의 재산의 처리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으로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그처럼 많이 필요한 자금을 주님의 사업으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하여 사단은 온갖 술책을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의 진리를 전진시키고 그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업이 모든 돈을 필요로 하는 때에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재물의 달란트를 세속적인 사업에 묶고 있다. 나는 우리가 낡아지지 않는 가방 속에 넣어서 하늘의 보고에 우리 스스로를 위하여 저축하지 않겠느냐고 묻는 바이다. 나는 특별히 미구에 그들의 재산을 처분해야 할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과 교훈으로 봉사해 온 자들을 기억하도록 호소하고 싶다. 296 그대들의 재산을, 건강과 생명이 쇠약해 질 때, 그것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투자될 수 있는 곳에 두라. 그리하면 그것들은 취급하는 자들에게로 넘겨져 끊임없이 축적될 것이다.

나는 전체로서의 교회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교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본금에 이자를 붙여서 그분께 돌려주라고 호소하는 바이다. 그리하면 그대들이 하늘에 보화를 갖게 될 것이다. 그대들의 마음은 예수님께 진실해야 한다. 비록 그대들은 모든 성도들 가운데 가장 작은 자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며, 또한 그분을 통하여 그대들은 그분의 모든 인간적인 힘과 하늘의 지적 존재들의 탁월함과 능력을 가진 것으로 동일시된다. 우리들 중 아무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는다. 각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의 편협하고 이기적인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고 각자의 감화가 모든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의무의 자리가 정해져 있다. 만일 우리가 개인적으로 세계와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었다면 우리는 한 교회로서 우리가 오늘날 나타내는 것과는 매우 다른 정신을 나타내지 않았겠는가? 우리는 살아서 활동하는 교회가 되지 않았겠는가?

자비하심의 작은 물줄기들과 보다 큰 것들이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서 우리의 너그러움보다 훨씬 더 빨리 전진해 가고 있다. 하나님의 사업의 전진과 수립을 위한 길은 이기심과 교만과 탐심과 사치와, 과시를 좋아하는 마음에 의하여 차단된다. 전 교회는 사업의 각 분야에서 져야 할 엄숙한 책임을 맡고 있다. 만일 교회에 속한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따를 것 같으면 그들은 과시와 의복을 사랑하는 마음과 훌륭한 집과 값진 가구를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경향을 부인할 것이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 사이에는 훨씬 더 큰 겸손과 훨씬 더 큰 세상과의 구별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지위나 우리가 종사하고 있는 사업의 성격이 어떠하든지 간에 우리를 받아주지 않으실 것이다. 297 절약과 극기는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비하심의 자금을 많이 마련할 것이다. 그리스도를 배우고, 하늘의 왕께서 밟으신 자아 부정의 길을 겸손하게 걷는 것이 모든 사람의 의무이다. 전체적인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극기의 생애가 되어야 하므로 도움을 위한 요구가 있을 때에 우리는 반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사단이 영혼들을 파멸시키기 위하여 끊임없는 힘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안, 넓은 추수장의 어느 부분에서 일꾼들에 대한 부름이 있는 동안, 하나님 사업의 많은 분야들 중 어느 하나에서 그 사업의 지원을 위하여 바치라는 호소가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다만 같은 성격의 다른 것을 해결하기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해서만 하나의 필요를 해결한다. 하나님께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일에 투자할 자금을 얻는 데 요구되는 극기는 우리에게 “잘 하였다”는 인정을 받게 할 습관과 성품을 계발시키고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사 우리가 그분의 가난을 통하여 영원한 부를 얻을 수 있게 하신 분 앞에서 영원히 살기에 적합하게 해 줄 것이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지는 많은 짐에 눌려 까무러칠 위험에 처해 있다. 그러나 주께서는 어떤 사람에게도 지기에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으신다. 그분은 당신과 동역자가 된 자들의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우도록 허락하시기 전에 모든 짐의 무게를 판단하신다. 당신의 일꾼이 된 각 사람에게 사랑이 많으신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시 55:22)들어 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짐을 진 자들은 그분께서 크든지 작든지간에 모든 짐을 져 주실 것을 믿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신뢰할 때만 우리의 짐을 져 주시기로 동의하신다. 그분은 말씀하고 계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그대들의 짐을 내게 달라.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기 위하여 나를 신뢰하라.” 그분을 신뢰하자. 298 걱정은 눈을 멀게 하여 미래를 분별할 수 없게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처음부터 끝을 보신다. 그러므로 모든 어려움 속에서 그분은 해결을 해주기 위해 마련된 당신의 길을 갖고 계신다.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우리는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헌신하지 않은 일꾼들 때문에 일들이 때때로 잘못될 것이다. 그대들은 다른 사람들의 잘못된 길 때문에 생긴 결과에 대해 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사업은 복된 주님의 감독 아래 있다. 그분께서 요구하시는 모든 것은 교역자들이 명령을 받기 위하여 그분께로 나아가며, 그분의 지시에 순종하는 것이다. 사업의 모든 분야들, 곧 우리의 교회들, 대회들, 안식일학교들, 기관들은 그분의 마음에서 진행된다. 왜 걱정할 것인가? 생명을 머금은 교회를 보기 위한 강한 열망은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신뢰와 조화되어야 한다. 짐을 지신 위대하신 분께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길을 이끄신다. 우리는 따라야 한다.어떤 사람도 주님의 사업을 더욱 빨리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하나님이 주신 그의 능력을 과하게 써서는 안 된다. 사람의 능력이 사업을 촉진시킬 수 없다. 그 능력은 하늘의 지적 존재들의 능력과 연합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만 하나님의 사업은 완성될 수 있다. 사람은 사업에서 하나님의 몫을 담당할 수 없다. 바울은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지만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신다. 단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은 거룩한 능력과 협력해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꾼의 주가 되심을 깨달아야 한다. 그는 자신이 있다고 느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므로 그는 자기의 여력(餘力)을 소모해 버리고 그의 정신적·육체적 능력을 파괴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모든 일꾼들이 일을 그만 둘지라도 하나님의 사업은 진척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업에 있어서의 우리의 열성을 이성으로 조절하도록 하자. 주께서 홀로 완성하실 수 있는 것을 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중단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