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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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제 4 부 - 의료 선교 사업

-4장 -

우리 요양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219 재림교회에 의해 설립되는 모든 기관은 마치 요셉이 애굽에서, 그리고 다니엘과 그의 동무들이 바벨론에서 가졌던 역할을 세상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이 택함 받은 자들은 포로의 신세가 되었다. 그것은 이방 나라에 하나님의 지식을 통하여 인류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나누어 주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여호와의 대표자들이 되어야 하였다. 그들은 우상 숭배자들과 타협하지 말아야 하였다. 그들의 신앙과 그들에게 붙여진 바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라는 이름은 특별히 명예로운 것이 될 것이었다.

그들은 이 일을 하였다. 번영과 역경 속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섬겼고 하나님은 그들을 영광스럽게 하였다.

감방에서 불러내어 온 포로된 종, 배은망덕과 악의 먹이가 된 요셉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에 대한 그의 충성을 입증하였다. 그리고 온 애굽이 하나님께 가르침 받은 사람의 지혜에 놀라고 말았다. 바로는 그를 “그 집의 주관자로 삼아 그 모든 소유를 관리케 하고 임의로 백관을 제어하며 지혜로 장로들을 교훈하게 하였도다”(시 105:21, 22). 애굽 백성에게 뿐만 아니라, 그 강대국과 관련을 맺은 모든 나라들에게 하나님은 요셉을 통하여 자신을 드러내셨다. 그분은 그를 만인을 위한 등대로 만들기 원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를 세계 최강 제국의 보좌 옆에 두시고 하늘의 지혜가 원근에 미치도록 하셨다. 그의 지혜와 정의, 그의 생애의 순결과 자애, 그 우상숭배하는 백성들의 유익을 생각하는 헌신을 통하여 요셉은 그리스도의 대표자였다. 220 온 애굽이 감사와 칭송을 바치는 그 공로자를 통하여 그 이방 백성들, 또 그들을 통하여 그들과 접촉이 있는 만민들이 그들의 창조주와 구주의 사랑을 볼 수 있게 하였다.

마찬가지로 다니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세계 최대 왕국의 보좌 옆에 빛을 두셨다. 그리하여 원하는 이는 모두 다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배울 수 있게 하셨다. 바벨론의 궁정에는 각 나라의 대표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뛰어난 재능을 구비한 자들, 가장 탁월한 천부적 재질을 타고 태어났으며 이 세상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교양을 갖춘 자들이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 히브리 청년들의 적수가 될 만한 자는 없었다. 신체적 힘과 준수함, 지력과 학문적 성취, 영적 능력과 통찰력에 있어서 그들과 비길 자는 없었다.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단 1:20). 궁정에서 그의 의무에 충실함은 물론이고, 다니엘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을 신실하게 유지하여 하나님께서 그를 바벨론 왕에게 보내신 칙사로서 존귀케 하실 수 있게 하였다. 그를 통하여 미래의 신비가 펼쳐졌고, 느부갓네살왕 자신도 다니엘의 하나님을 인정하여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단 2:47)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에 의하여 오늘날 설립되는 기관들도 그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 시대를 위한 진리의 대표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재림교회가 설립한 기관에서 높임을 받아야 한다. 그들을 통하여 이 시대를 위한 진리가 확신시키는 능력으로 세상 앞에 전해져야 한다.

221 우리는 모세에게 나타났던 하나님의 품성을 세상에 드러내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라고 한 모세의 기도의 응답으로 주께서 약속하였다.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여호와로라 여호라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출 33:18, 19; 34:6, 7). 이것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로부터 원하시는 열매이다. 그들의 품성의 순결함 속에서, 그들의 삶의 성결함 속에서, 그들의 자비와 친절과 동정 속에서, 그들은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 19:7)시키는 것을 보여야 한다.

오늘날 당신의 기관들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은 그분께서 유대 나라를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셨던 목적에서 읽어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을 통하여 만인에게 풍성한 축복을 나누어 주시고자 하신 것이 그분의 계획이었다. 그들을 통하여 그분의 빛을 온 세상에 분산시키는 일의 기초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였다. 세상의 나라들은 타락한 행습을 따름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상실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로서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교회를 통하여 당신을 다시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자 계획하였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원칙들이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을 회복시키는 수단이 되기를 계획하셨다.

그리스도는 그들의 교사였다. 그분께서 그들과 함께 광야에 계셨고, 또한 그들이 약속의 땅에서 정착한 후에도 그분은 그들의 교사와 인도자이셨다. 회막과 성소에서 그분의 영광은 시은좌 위의 거룩한 쉐키나 속에 머물렀다. 그들을 위하여 그분은 끊임없이 사랑과 인내의 풍성함을 나타내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찬송과 영광이 되기를 원하셨다. 모든 영적 도움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222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분의 대표자가 되는 데 필요한 품성 형성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은 하나도 아끼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함으로 그들은 세상 만국 앞에서 번영함으로 놀라운 주목거리가 될 수 있었다. 모든 공교한 일에 지혜와 기술을 주실 수 있는 그분께서 계속해서 그들의 교사가 되시고 당신의 율법을 순종함을 통하여 그들을 고상하고 고결하게 하고자 하셨다. 만일 순종하였다면, 다른 나라들을 괴롭힌 질병을 당치 않게 되며, 지력으로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영광, 그분의 위엄과 능력이 그들의 모든 번영을 통하여 나타나야 하였다. 그들은 제사장들과 왕자들의 나라가 되어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지상에서 최상의 나라가 될 모든 도움을 주셨다.

가장 확정적인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그들 앞에 그분의 목적을 제시하셨고 그들의 번영의 조건을 분명히 하셨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로 번성케 하시되…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우승하여”(신 7:6-14).

“네가 오늘날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 소리를 들으리라 확언하였고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날 너를 자기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또 그 모든 명령을 지키게 하리라 확언하셨은즉 여호와께서 너의 칭찬과 명예와 영광으로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그 말씀하신 대로 너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신 26:17-19).

223 이 말씀 속에 참 번영의 조건이 다 들어 있다. 이 조건들은 기관 설립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여러 해 전에 환자들이 세상의 기관에서 치료받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강 기관의 설립에 관한 특별한 빛을 주셨다. 그것은 주님의 도구로서 성경의 원칙 위에 기초되며 실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에 빛을 비추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의 하나로 주님의 수중에 들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과학적 능력과 도덕적, 영적 힘과 함께 지탱되며 총체적으로 개혁의 충성된 파수꾼이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 기관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개혁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 원칙을 존중하고 한 백성으로서 우리에게 비추인 건강 개혁의 빛에 유의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설립하시는 기관이 경고와 책망의 등대로 우뚝 서기를 계획하셨다. 그분께서는 종교적 원칙에 의해 지도되는 기관이 환자들의 수용소로서 그 특유의 거룩한 특성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유지될 수 있으며, 또한 다른 건강 기관에서 볼 수 있는 꺼림칙한 양상들로부터 우리 기관을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증명하고자 하신다. 그것은 위대한 개혁을 가져오는 기구가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요양원의 번영이 의사들의 지식과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는 것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주의 왕으로 인정되는 기관, 그분의 특별한 감독 아래 있는 기관으로 알려져야 한다. 224 이 기관의 책임자들은 모든 것에 있어서 하나님을 처음과 나중이요 최선으로 모셔야 한다. 이렇게 할 때에 힘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방법대로 운영되면 그것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며, 이 세상에서 이런 종류의 기관으로서는 가장 앞선 기관이 될 것이다. 큰 빛과 큰 지식, 최상의 특권이 주어졌다. 기관을 운영하는 일을 맡은 자들은 빛을 받은 대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우리의 사업이 확장되고, 기관들이 수를 더해 갈 때에도 하나님께서 설립하신 목적은 변함이 없다. 번영의 조건들은 변하지 않는다.

인류 가족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므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주께서는 사람이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고통에서 놓여나는 유일한 길이 무엇인지 이해하기를 원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복지-신체적, 영적, 도덕적-가 그분의 율법을 순종하는 데 달려 있음을 알게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기관들이 바른 원칙에 순종하는 결과를 보여 주는 실물 교훈이 되기를 하나님은 뜻하신다.

주님의 재림을 위해 한 백성을 준비시키는 일에 있어서 건강 원칙들을 선포함으로 큰 일이 성취되어야 한다. 백성들은 신체적 유기체의 필요와 건강한 생활의 가치에 관해 성경에 나온 대로 가르침을 받아야 하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몸을 산 제사로 바쳐 그분의 사업에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고통당하는 인류를 위하여 해야 할 큰 사업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자연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식욕과 정욕을 조절함으로 어떻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가르치는 일이다. 225 백성들은 천연 법칙을 범하는 것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임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신체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잠 19:23) 것임을 가르침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마 19:17).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잠 7:2)며 살라.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면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 4:22).

우리 요양원들은 이런 면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교육시키는 능력이다. 배운 자들은 남들에게 그 배운 바, 건강을 회복시키며 유지시키는 원칙들을 나누어 줄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 요양원들은 사람들을 전도하는 기관, 생명과 건강의 법칙을 무시하는 것이 악임을 보여주고, 몸을 최선의 상태로 보존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선교사들이 들어가는 여러 나라마다 요양원들은 설립되어야 하며 그것들은 치료하여, 회복하며 교육하는 사업이 수행되는 중심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몸의 건강과 영혼의 구원을 위해 일해야 한다. 우리의 사명은 우리 주님의 사명과 같은데, 그분은 다니며 좋은 일을 행하시고 사단에게 눌린 모든 자를 치료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행 10:38). 자신의 일에 관하여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사 61:1; 눅 4:18). 남들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모본을 우리가 따를 때에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고 섬기는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관심을 일깨울 것이다.

우리 요양원들의 모든 부서들은 하나님의 기념물, 인간의 마음에 진리의 씨앗을 뿌리는 그분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226 만일 바로 수행된다면 그들은 이렇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살아 있는 진리는 의료 기관에서 알려져야 한다. 그 곳에 오는 많은 사람들은 진리를 위해 주리고 목마르다. 만일 그것이 바르게 전달되면 그들은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 우리의 요양원들은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높이 드는 수단, 그것을 만인 앞에 제시하는 수단이 되어 왔다. 이 기관에 만연된 종교적 감화력은 손님들을 확신으로 가득 차게 하였다. 주께서 지도하신다는 확신과 환자를 위하여 올린 많은 기도들이 그들의 마음에 깊은 감명을 주었다. 영혼의 가치에 대해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성령의 깨우치심을 받았으며, 적지 않은 수가 자신의 생애의 행로를 바꾸게 되었다. 자만하였던 사람들, 그들 자신의 품성의 척도에 만족하였던 자들, 그리스도의 의를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던 사람들의 마음속에 결코 지울 수 없는 감명을 끼치게 되었다. 미래의 시험이 닥쳐올 때, 일깨움이 그들에게 올 때에, 그들 중 다수가 하나님의 남은 백성과 함께 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식으로 수행된 기관들에 의하여 존귀를 받으신다. 그분의 자비로 주께서는 요양원들이 신체적 고통을 경감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사 수천의 사람들이 그들의 질병을 고치고자 이 기관으로 오게 하셨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신체적 치료는 영혼의 치료와 동반되었다. 구주로부터 그들은 그들의 죄사함을 받았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고 그분과 그분의 관심사와 그분의 명예를 위해 살기로 하였다. 많은 이들이 우리의 요양원을 떠날 때에 새 마음으로 나간다. 그 변화는 결정적인 것이다. 집으로 돌아간 그들은 세상의 빛으로 살아간다. 주께서는 그를 그분의 증인으로 삼으셨다. 그들은 증거한다. 227 “나는 그분의 위대함을 보았다. 나는 그분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았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내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시 66:16).”

그리하여 그들 위에 임한 번창케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인해 우리의 요양원들이 좋은 일을 크게 이루는 수단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백성과 함께 일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종들을 통하여 성취하셔서 그 이름이 영화롭게 되도록 계획하시는 일은 놀라운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애굽 나라의 생명의 샘이 되게 하셨다. 요셉을 통하여 그 모든 백성들의 생명이 보전되었다. 다니엘을 통하여 하나님은 바벨론의 모든 박사들을 구원하셨다. 그리고 이 구원들은 실물 교훈과 같았다. 그것들은 요셉과 다니엘이 섬겼던 하나님과의 접촉을 통하여 그들에게 제공되는 영적인 축복을 백성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그분의 백성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축복을 주고자 하신다. 그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거하는 모든 일꾼들은, 세상에 그분의 사랑을 나타낼 모든 사람들은 인류를 축복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과 동역자가 된다. 그들이 남에게 나누어 줄 은혜를 구주로부터 받으면, 그들의 전 존재로부터 영적 생명의 물결이 흘러나오게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위대한 의원으로서 죄가 인류 가족에게 입힌 상처를 치료하고자 오셨다. 그리고 그분의 영은 그분의 종들을 통하여 역사하면서 죄로 병들고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몸과 영혼에 효험이 있는 강력한 치유력을 나누어 주신다. 성경은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리라”(슥 13:1)고 말한다. 이 샘의 물은 신체적 영적 연약함을 고칠 수 있는 약효를 포함하고 있다.

이 샘으로부터 에스겔의 이상에서 나타난 큰 강이 흘러 나간다. 228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 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겔 47:8-12).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능력을 그들을 통해 역사하심으로 우리의 요양원들이 그러한 생명과 치료의 강이 되도록 계획하셨다.

우리의 요양원들은 하늘의 자애를 세상에 드러내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임재가 그 건물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군들은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약속을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들은 오늘날 그분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 설립된 기관들을 위해서도 주신 것이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라…내가 이 성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강과 성실함에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내가 그들을…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내게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나의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얻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거할 것이며 그 성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입으리라”(렘 33:2-9, 16).

영혼을 위한 의사의 일

229 모든 의료인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하여 최상의 가치를 지닌 치료법, 즉 죄로 병든 영혼을 위한 처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진리를 통하여 마음이 변화되고 성화된 의사는 하나님의 동역자, 곧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그 이름이 하늘에 등재된다. 진리의 성화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에게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지혜와 기술을 주신다. 그리고 이 일은 꼭 닫혀져 있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 문을 연다. 몸뿐만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는 데 필요한 진리를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이것은 이 시대를 위한 사업의 특징적인 요소이다. 의료 선교 사업은 타락한 세상에 선포되어야 할 셋째 천사의 기별의 오른팔과 같다. 의사들과 경영인들과 모든 부서의 일꾼들은 맡은 일을 충실히 행할 때에 그 기별은 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진리의 소리가 민족과 나라와 방언과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다. 이 사업에 있어서 하늘 천사들은 일익을 담당한다. 그들은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적 기쁨과 곡조가 살아나게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이 귀한 진리를 받은 많은 사람들의 입술로부터 나올 것이다.

우리 가운데 있는 모든 의사들은 기독교인이어야 한다. 성경에 일치되는 기독교인 의사들이야말로 그들의 직업의 고귀한 의무를 바로 수행할 수 있다.

자기의 위치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이해하는 의사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사람들을 위하여 행하는 일에 있어서 그분의 임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그는 영생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는 생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른 무엇보다도 높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는 몸과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230 그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처지에 계시다면 하실 그런 일을 하고자 할 것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분이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을 사랑하는 의사는 생명 나무의 잎사귀를 병실에 가져가고자 애쓸 것이다. 그는 생명의 떡을 병자에게 떼어 주고자 애쓸 것이다. 장애와 난관을 맞게 될지라도 이것은 이루어져야 할 엄숙하고 신성한 의료 사업이다.

참된 선교 사업은 구주의 사업이 가장 잘 드러나고, 그분의 방법을 가장 가깝게 모방하고, 그분이 더욱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 표준에 미달하는 선교 사업은 하늘에 부족하다고 등재된다. 그것은 성소의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드러난다.

의사들은 환자들을 영혼과 몸의 의사인 그리스도께 그들의 마음을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사가 시도하는 단계밖에 못하는 일을 그리스도께서는 이루신다. 인간 중개자는 생명을 연장시키고자 애쓴다. 그리스도는 생명 자체이시다.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권세 잡은 자를 멸하시고자 죽음을 통과하신 그분은 모든 생기의 원천이시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고, 크신 의원이 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생명을 얻도록 가장 치욕적인 상황에서 고뇌의 죽음을 감내하셨다. 죽음을 패배시키고자 그분은 그 귀한 생명을 버리셨다. 그러나 그분은 무덤에서 일어나셨다. 예수께서 버리신 생명을 다시 취하는 것을 보게 된 천만 천사들은 요셉의 갈라진 무덤 위에 서셔서 승리의 기쁨으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외치는 말씀을 들었다.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주어졌다. 죄의 형벌을 받으시고, 무덤에 내려가심으로 그리스도께서는 믿음 안에서 죽을 모든 자들을 위하여 무덤을 밝히시었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께서 복음을 통하여 생명과 불멸을 밝히 드러내셨다. 죽으심으로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을 확보하셨다. 231 죽으심으로 그분은 죄의 창시자와 불충성이 죄의 형벌, 즉 영원한 죽음에 이르도록 정죄하셨다.

영생의 소유자와 시여자가 되시는 그리스도는 죽음을 정복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구속자이시다. 참된 의미의 선교사,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치신 영혼들을 구원하는 작은 구원자인 모든 의사들은 복되도다. 그러한 의사는 날마다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사람들의 영혼과 몸을 살피시고 위하여 일하시는 지를 그 위대한 의원으로부터 배운다. 구주께서는 병실과 수술실에 계신다. 그분의 이름의 영광을 위한 그분의 능력이 큰 일들을 성취한다.

의사는 위대한 의원과 연결되어 있을 때에 고귀한 일을 할 수 있다. 환자를 향해 큰 동정심을 가진 친척들에게 그는 생명의 말씀을 전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그는 구원을 위해 나아 오는 모든 사람을 끝까지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을 보게 함으로 고통당하는 자를 위로하고 그의 마음을 깊은 데서 끌어올릴 수 있다.

하나님의 영이 고통당하는 자의 마음에 역사하여 진리를 알고 싶어하게 되면, 의사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처럼 그 귀한 영혼을 위하여 일하게 하라. 그에게 아무 특별한 교리를 주장하지 말고, 예수를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로 제시하라.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마음에 감동을 줄 것이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마음의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의 성전을 비추이게 하시는 빛을 거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빛에 반응할 것이며, 그들의 마음으로부터 기만과 오류의 모든 것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대로 일하는 모든 기회는 조심스럽게 개선되어야 한다. 의사는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치료의 역사와 그분의 부드러움과 사랑을 말해야 한다. 그는 예수께서 동료로서 옆에 계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232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고전 3:9)라. 의사는 환자의 마음을 큰 의원이신 그리스도께 이끄는 일에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만일 그의 마음속에 구주가 거하시면 그의 생각은 항상 영혼과 몸의 치료자에게로 쏠릴 것이다. 그는 고통당하는 자들의 마음을 회복시키시며, 세상에 계실 때에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시키시고 몸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치료하시며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막 2:5)고 말씀하셨던 그분께로 이끌 것이다.

고통당하는 것을 오래 대하다가 고통에 대해 부주의해지고 냉담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위험한 병에 걸렸을 때에 고통당하는 자는 그의 생명이 의사의 손에 달렸다고 느낀다. 그는 의사를 지상의 유일한 소망으로 바라본다. 의사는 자신보다 더 위대하시사 하나님의 아들, 그를 죽음에서 구원하시고자 생명을 주시고, 고통당하는 자를 불쌍히 보시고, 그 신령한 능력으로 그분께 구하는 모든 자에게 지혜와 기술을 주시는 그분을 그 떨리는 영혼에게 제시해야 한다.

환자의 운명이 경각간에 달렸을 때는 의사가 그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그는 자신을 세우기 위하여 이 일을 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그에게 소개하고자 이 일을 할 것이다. 만일 목숨이 살게 되면 의사는 돌보아야 할 영혼이 생긴 것이다. 환자는 의사를 그의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 큰 신뢰를 무슨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가? 항상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 귀의시키고 하나님의 능력을 반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위기가 지나가고 성공이 눈앞에 있을 때에는 환자가 신자이건 불신자건 간에 그와 함께 짧은 기도를 올려라. 한 목숨이 부지된 것을 감사하는 감동적인 기도를 올려라. 이렇게 하는 의사는 그가 생명을 위하여 의존하는 그분께 그 환자를 데려가는 것이다. 환자의 입에서 감사의 말이 의사에게 전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통하여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자신의 것과 하나로 묶었기 때문이다. 233 그러나 보이지 않게 임재하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가 올려지게 하자.

그리스도는 자주 병상에서 영접되고 고백된다. 이런 일은 과거보다 미래에 더 자주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주께서 이 세상에서 신속한 사업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의사들의 입술에는 지혜의 말이 실려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뿌려진 씨앗에 물을 주셔서 자라나 영생의 열매가 맺히게 하실 것이다.

우리는 때에 맞는 말을 소홀히 함으로 대부분의 귀한 기회를 상실한다. 너무 자주 수천배의 수확을 낼 수 있는 재능이 사장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만일 황금의 기회를 주목하지 않으면 지나가고 말 것이다. 의사로 하여금 의의 교역자로서 맡은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용인되었다.

경건한 의사들이 많지 않다. 할 일이 너무 많다. 의사들과 목사들은 완전히 연합하여 일해야 한다.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는 “사랑 받는 의원”이라고 불리웠다. 그가 했던 일과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복음 대로 살아가고 있다.

타락한 자를 경고하고, 실망과 낙담에 빠진 자를 위로하고, 마음과 몸의 건강을 처방할 수 있는 기회가 의사에겐 너무도 많다. 그가 백성들을 참 절제의 원칙으로 교훈하며, 영혼들의 수호자로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병든 자들에게 충고를 줄 때에 의사는 주님을 맞을 준비를 갖춘 백성을 조성하는 위대한 사업에 가담하는 것이다. 이것이 의료 선교 사업이 셋째 천사의 기별과 관련하여 성취해야 할 사업이다.

목사들과 의사들은 사단의 덫에 잡혀 있는 영혼들을 구하고자 조화 있게 힘을 합쳐 일해야 한다. 그들은 사람들의 의이시며, 그들의 힘이시며, 그들의 영혼의 건강이신 예수께로 그들은 인도해야 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영혼들을 살펴야 한다. 234 강한 유혹에 시달려 사단과의 싸움에서 정복당할 위험에 놓인 자들이 있다. 그대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지나가려는가? 도움이 필요한 영혼을 보게 되면 그대가 그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와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누라. 그와 함께 기도하라. 그에게 예수를 제시하라.

이 일은 목사의 일일 뿐 아니라 분명히 의사의 일이다. 공중적, 사적 노력으로 의사는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사업에 있어서, 모든 우리의 기관에서 하나님은 일꾼의 으뜸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의사들은 그분의 대표자로 일해야 한다. 의료 협동 체제가 많은 개혁을 가져왔고, 그 개혁이 계속 진전되고 있다. 그들의 손으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은 교육받고, 세련되고, 성화되어야 한다. 그러면 주께서는 그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시고자 그들을 통하여 막강한 능력으로 일하실 것이다.

중풍 병자를 위한 그리스도의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예증이 된다. 그의 친구들을 통하여 이 사람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고 그 능한 치료자 앞에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였다. 구주께서는 이 중풍 병자가, 그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을 당했다고 하는 제사장들의 말에 의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아셨다. 그러므로 그분의 일 중 첫째 것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평안을 주는 것이다.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이 확신이 그의 마음을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나 그 가운데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하나님 외에 누가 죄를 사할 수 있느냐?” 그러자 인자가 죄를 용서할 능력이 있음을 알리시고자 그리스도께서는 그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이것은 구주께서 진리를 전파하고 병자를 치료하는 일을 어떻게 결부시켰는지를 잘 보여 준다.

우리 사업에서의 연합

235 의료 선교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대회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유혹이 따른다. 그러나 이런 개혁은 옳지 않은 것으로 내게 제시되었다. 우리 사업의 다른 분야는 큰 전체의 일부이다. 그것들은 하나의 중심을 갖고 있다.

골로새서에 이런 말씀이 있다.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골 2:17-19). 우리의 사업은 어느 길로나 십자가의 영향을 드러내는 것이 되어야 한다. 구속의 계획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업은 분단된 방법으로 수행되지 말 것이다. 무작위로 운영되지 말 것이다. 십자가의 감화를 제공한 계획이 이 영향력을 확산하는 방법도 준비하였다. 이 방법은 원칙에 있어서는 단순하며, 그 분명하고 독특한 노선에 있어서는 종합적이다. 완전한 질서와 관련 속에서 부분 부분이 연결되어 서로 연결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교회를 통하여 모으셔서 이 조직을 결성하신 분의 지혜를 세상에 드러내게 하신다. 그분은 당신의 백성의 효능과 성공을 위하여 어떤 계획을 구상해야 하는지를 아신다. 이 계획을 따름으로 그들은 세상을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이 그분께로부터 나왔음을 입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참여하는 자들은 그분에 의하여 인도되고 지도되어야 한다. 인간의 모든 야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합쳐져야 하는데, 그분은 바로 하나님께서 설립하신 모든 기관들 위에 계신 머리시다. 그분은 그분의 기관들을 가동하고 유지시키는 방법을 아신다. 236 그분은 십자가가 중심 위치를 차지해야 함을 아신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을 위한 중보의 수단이며, 그것이 하늘 정부의 각 부분에 역사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주 예수, 우리의 세상 역사를 통해 존재해 오신 그분께서는 인간의 마음에 능력이 주어지는 방법들을 아신다. 그분은 모든 기관의 중요성을 아시고, 여러 다양한 기관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야 할 것인지를 이해하신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롬 14:7)다. 이것은 하늘과 땅에서 하나님의 법이다. 하나님이 위대한 중심이시다. 그로부터 모든 생명이 생겨난다. 그분에게 모든 봉사와 존경과 충성이 바쳐진다. 모든 피조물을 위하여 한 위대한 생명의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 의존하고 그분과 협력하는 것이다. 하늘의 순결한 가족 사이에 있는 관계가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가족 사이에도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아래서 아담은 지상의 가족 선두에 서서 하늘 가족의 원칙을 유지해야 하였다. 그것이 평안과 행복을 가져올 것이었다. 그러나 사단은 누구든지 “자신을 위하여 사는 자가 없”는 법을 반대하고자 하였다. 그는 자신을 위하여 살고자 하였다. 그는 자신을 영향력의 중심으로 삼고자 하였다. 이것이 하늘에서 반역을 유발한 것이며, 이 원칙을 사람이 받아들임으로 이 땅에 죄가 들어오게 되었다. 아담이 죄를 지었을 때에 사람은 하늘이 인정한 중심에서 떠났다. 마귀는 세상에서 중심 세력이 되었다. 하나님의 보좌가 있어야 할 장소에 사단이 그의 보좌를 놓았다. 세상은 그 충성의 서약을 기꺼운 예물로 원수의 두 발 아래 놓았던 것이다.

누가 사단의 계획에 맞서며, 세상이 하나님께 충성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원칙을 그분의 통치와 그분의 정부에 도입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나의 아들을 보내리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237 이것이 죄의 치료책이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다. “사단이 그의 보좌를 놓은 곳에 나의 십자가를 두리라 사단은 쫓겨나고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게 하기 위하여 내가 들리우리라. 내가 구속받은 세상의 중심이 되리라. 주 하나님이 높임을 받을 것이다. 현재 인간의 야심과 욕망에 의해 조종당하는 사람들이 나를 위한 일꾼이 될 것이다. 악한 영향력이 모든 선한 것에 대항하고자 음모를 꾸몄다. 그들은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여호와의 법을 반대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게 하였다. 그러나 나의 군대가 사단의 세력과 싸울 것이다. 나의 영은 모든 하늘의 사자들과 연합하여 그들을 대적할 것이다. 나는 성화된 모든 인간 도구를 우주에 투여할 것이다. 나의 모든 도구가 다 쓰여질 것이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 즉 나의 지도 하에서 일할 모든 영혼을 위한 일을 갖고 있다. 사단의 군대의 활동, 인간 영혼을 둘러싼 위험은 모든 일꾼들의 힘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강제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와 오래 참음과 만나게 될 것이다. 나의 일은 사단의 통치 아래 있는 자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주와 가졌던 첫 관계에로 돌이키고 사단에 의해 유입된 어지러운 감화력을 바로잡기 위해 일하신다. 그리스도만이 이기적인 세상에서 오염 없이 서셨다. 사람들은 사단이 그들의 손에 놓은 계획을 성취하고자 친구나 형제를 패망케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신성을 인성으로 감추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이 하나님을 만지고, 하나님이 인간을 붙잡으시게 하셨다. 이기심의 소음 속에서 그분은 사람들에게 말씀하실 수 있었다. 그대의 중심, 하나님께로 돌아가라. 그분께서 친히 하늘의 원칙을 세상에서 수행하심으로 인간이 그 일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사람으로서 그분은 하나님의 법대로 사셨다. 모든 나라와 지방과 풍토에 속한 사람들에게 그분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창조주로,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하늘의 최상의 선물을 주실 것이다.

238 그리스도만이 이 일을 하실 수 있다. 그분의 복음이 제자들의 마음과 손에 있으면 이 위대한 사업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스스로 사단의 허위 진술의 밥이 되시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구속의 사업이 성취될 수 있도록 하셨다. 그리하여 사단은 하나님의 우주 가운데서 불충성의 원인인 자신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와 사단의 대쟁투가 영원히 해결나게 되었다.

사단은 파괴적인 인간 본성의 성향을 더 강화시킨다. 그는 질투, 시기, 이기심, 탐심, 경쟁심, 높은 지위를 얻고자 하는 투쟁을 가져온다. 악한 사자들은 사단의 계획을 통하여 일한다. 그리하여 원수의 계획과 그 파괴적인 성향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구속하시는 영향을 가져오셔서 그분의 영의 역사를 통하여 그 효력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그들을 그분의 도구로 삼고, 세상을 당신에게 충성되게 하고자 하는 일에 동역자로 삼고자 하신다.

사람들은 교제와 의존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들은 사랑의 금사슬로 하나님의 보좌에 굳게 매어져야 한다. 사람이 하나님께 충성되고 진실하였다면 소유할 수 있었던 자질을 그리스도께서 유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심으로 이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

성경을 밝히 이해함으로 십자가를 바로 보는 사람들, 예수를 참으로 믿는 사람들은 그들의 신앙의 기초가 든든하다. 그들은 사랑으로 역사하며 영혼을 유전적, 후천적 불완전에서 순결케 하는 믿음을 가졌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있는 신자들과 연합하사 서로가 선하고 의로운 노력으로 상대방을 힘있게 하고자 하신다. 239 지상의 교회는 신자들이 한 마음과 한 믿음으로 살 때에 하늘에 있는 교회의 참된 상징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을 망치는 자들은 성령으로 감동을 받지 못한 자들이다. 다른 영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은 흑암의 세력을 강하게 하고자 돕는다.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성화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큰 경륜에 역작용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대소간의 일에 인간의 방침을 끌어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교회 안에 분열을 지속시키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밀 중에 가라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식일 준수자들 중에 악이 보인다.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우리가 교회를 비난해서야 되겠는가? 모든 기관의 경영자들과 모든 교회의 지도자들이 교회의 변화가 어두움을 비추는 빛이 되도록 순결케 하는 일을 떠맡지 않겠는가?

만일 한 신자가 오염되기를 거절하고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에 반석처럼 굳게 선다면 그것이 순결한 하늘의 원칙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를 돕고, 그들 위에 길을 예비하고자 올 것이다.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편지하였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 2). 이 장 전체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라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연구하기를 간청하는 교훈이다. 바울은 또 이렇게 썼다. 240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또한 가지 얼마가 꺾여졌는데 돌 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 자긍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이운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옳도다 저희는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우고 너는 믿음으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를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엄위가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에 거하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바 되리라”(롬 11:16-22). 매우 분명하게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세우신 기관들을 비난하지 말아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성화된 봉사는 극기를 요구한다. 복음 사역에 있어서 십자가는 들려져야 하며 그 위치가 보여져야 한다. 인간의 영향력은 능히 구원하실 수 있고 또 그분께 의지하는 모든 사람을 구원으로 보전하실 수 있는 분으로부터 그 효능을 끌어와야 한다. 교인들이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복음의 변화시키는 능력이 전세계에 퍼져야 한다.

복음 사역에 있어서 주께서는 다른 도구들을 사용하신다. 아무것이라도 이 도구들을 분리시키지 말도록 해야 한다. 요양원들은 교회와 분리된 사업으로 결코 설립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의사들은 복음 교역자들의 일에 연합해야 한다. 그들의 노력을 통하여 영혼들이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된다.

의료 선교 사업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복음 사역과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241 주께서는 이 두 사업이 팔과 몸의 관계처럼 긴밀히 연결되도록 지시하셨다. 이 연합이 없이는 어느 쪽도 완전치 못하다. 의료 선교 사업은 복음을 예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의료 선교 사업이 셋째 천사의 기별을 가리우도록 계획하지 않으셨다. 팔은 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셋째 천사의 기별이 이 마지막 시대를 위한 복음의 기별이며, 어떤 경우에서라도 어떤 다른 관심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지거나, 불필요한 것처럼 보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기관에서 셋째 천사의 기별 위에 어느 것을 올려놓을 때 복음은 위대한 지도력으로 남지 못한다.

모든 종교적 기관의 중심은 십자가이다. 이 기관들은 하나님의 영의 지도 하에 있어야 한다. 어느 기관에서든지 사람이 머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은 적재적소에 사람을 준비하고 계신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정하신 모든 일은 고양되고 고귀하게 되어야 하며 주를 위한 증거가 되어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굴복시켜 모든 세부 사항을 명령하신 대로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동역하는 우리의 특권을 이해하고자 노력하자. 복음은 비록 하나님의 표현된 뜻을 담고 있지만 사람이 그 자신을 하나님께 복종시키지 아니하면 빈부 귀천을 막론하고 아무 가치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동료 인간에게 죄의 치료책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먼저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한다. 그가 하나님의 지도 하에 있지 않으면 노를 젓지 말아야 한다. 그가 인간으로부터가 아니라 무한한 지혜로부터 그의 계획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기 전에는 그가 효과적으로 일할 수 없고, 하나님의 뜻을 그분의 심정에 맞게 수행할 수 없다.

하나님의 자애로운 계획은 그분의 사업의 모든 부분을 포함한다. 242 상호 의존과 영향의 법은 인정되고 준수되어야 한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다. 원수는 의존의 사슬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끌어가고자 한다. 그들은 사람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멸하고자, 원칙을 곡해하여 복음을 좌절시키고자 연합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단으로 묶여 불에 사르어질 것으로 나타나 있다. 사단은 그의 군대를 패망하도록 모으고 있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연합은 심하게 흔들렸다. 하나님께서 처방을 내신다. 이 처방은 여러 영향력 중에 하나가 아니며, 다른 것과 같은 수준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지상에 있는 어떤 영향력보다도 더 높으며, 교정적이며, 고상하게 하며, 고양시키는 영향력이다. 복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고상하게 되며 성화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원칙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멍에를 지고, 그들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을 하나로 묶으셔서 크신 머리를 의존하는 거룩한 원칙을 고수하면서, 그들 각자의 맡은 일을 하는, 선한 일을 위한 힘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사업의 모든 가지와 연결되어 있다. 그분은 분열을 제정하지 아니하셨다. 그분은 병자를 고치실 때에 의사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지 않으셨다. 그분은 진리를 전하였으며, 병자가 고침을 받고자 나왔을 때에, 그분은 복음을 전하는 데 준비를 갖춘 것처럼 손을 얹을 준비가 되셨다. 그분은 진리를 선포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이 일에도 어색함을 느끼지 않으셨다.

의료진의 책임

243 에베소서 4장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교훈이 담겨 있다. 이 장에서는 거룩한 이상 가운데 하나님의 교훈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씀하고 있다. 그는 일꾼들에게 나누어 주신 하나님의 선물에 관하여 묘사하고 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1-13).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일을 주시고, 사람이 이 일을 할 때에 그는 하나님의 큰 계획의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 교훈을 우리의 의사들과 의료 선교사들은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정부의 법을 인정하는 백성 중에 기관들을 세우셨다. 병자들은 인간과 하나님의 연합된 노력으로 치료되어야 한다. 그분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모든 선과 모든 능력을 그분을 충성되이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부여하신다. 지력을 주시는 분, 창조와 구속을 통하여 그분의 소유가 된 사람들에게 재능을 맡기신 분께서는 이 재능과 지력이 사용을 통하여 증대되기를 바라신다. 모든 재능은 타인을 축복하는 데 사용되어야 하며,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해야 한다. 그러나 의사들은 그들의 능력이 개인적인 소유인 양 생각해 왔다.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주어진 능력을 하나님께서 지정하지 않으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하였다.

사단은 모든 기회를 포착하여 잠입하려고 한다. 244 그는 의사에게 그의 재능이 너무 귀하기 때문에 재림신도들 사이에서 썩히기에는 너무 아깝고, 그가 자유롭다면 더 큰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의사는 하나님께서 지상의 다른 모든 백성들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자 결성하신 백성으로부터 이탈하여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혹 속에 빠져 있다. 그러나 의사는 이 사업으로부터 이탈할 때에 그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지 말 것이다. 만일 그의 계획을 수행하고자 시도하면 성공은 보지 못할 것이다.

목회나 의료 사업에 들어온 하등의 이기심이라도 하나님의 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믿고, 사람의 칭찬이 유한한 인간에게 돌려지도록 할 때 그들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며 그분께서는 그들이 자랑하는 바를 제거하실 것이다. 우리의 요양원과 의료 선교 사업에 관련된 의사들은 세상에 빛이 되라고 명하신 이 백성들과 섭리에 의하여 결속되어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사업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모든 것을 주는 것이다. 이 주는 것은 많은 영향 중의 하나로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위한 진리가 효력이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통하여 주시는 영향으로서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특별한 일을 맡기셨다. 다른 아무도 이 일을 할 수 없다. 그분께서는 성령의 도움을 약속하셨다. 하늘의 조류가 우리에게 맡겨진 그 사업의 성취를 위하여 땅을 향하여 흐르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표하신 바른 길에서 벗어남으로 하늘의 조류가 다른 곳으로 흘러가게 하지 말라.

의사들은 그들의 계획과 노력으로 세상을 점령할 수 있다고 생각지 말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그들의 노력만으로 그렇게 큰 것을 담당하도록 하지 않으셨다. 사업의 여러 부분에 자기의 능력을 투자하는 사람은 건강 기관의 관리를 떠맡아 일을 바로 수행할 수 없다.

245 만일 주의 일꾼들이 세상에 빛을 전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그런 분야의 일을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거룩한 이름에 돌려져야 할 영광을 그들의 수고를 통하여 얻지 못하신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에게 그분의 사업을 위하여 어떤 일을 맡기셨다면 그분께서는 다른 사람이 질 수 있고 반드시 져야 하는 그 짐을 그에게 지우지 않으신다. 이 일들이 필수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지혜를 따라 각 사람에게 일을 분담시키신다. 그분께서는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분야의 일을 맡아 그로 인해 견디기 힘든 정신적 부담을 느끼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만일 교역자가 지정된 임무를 맡지 않는다면, 즉 주께서 보실 때 그에게 가장 합당한 일을 맡지 않으면, 잘 수행되면 진리를 전파하는 결과를 낳고, 우리 앞에 있는 큰 위기를 위해 사람들을 준비시키게 될 의무들을 소홀히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지정하지 않으신 일을 모아들이는 사람에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최대의 능력을 주실 수 없다. 만일 사람들이 그런 책임들을 떠맡는다면, 아무리 일이 잘된다 하더라도 그들의 체력은 무리하게 될 것이고 그들의 정신은 혼란되며, 그들은 최고의 성공을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 기관의 의사들은 여러 가지 사업에 참여함으로, 그 사업이 바른 원칙 위에 서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때에 시들게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동역자들이 너무 많은 것을 수용하고, 너무 큰 계획들을 세워서, 세상에 빛을 나누어 주고 그분께서 당신의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시듯이 사람들은 인도하는 일에 있어서 그분께서 그들로 하기를 기대하시는 큰 유익을 그들에게 할당된 위치에서 성취하는 일에 실패하도록 하지 아니하셨다.

원수는 참된 의료 선교 사업의 진수를 인류에게 나타냄으로 그들에게 이익을 주려 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방해를 놓고자 결심하였다. 너무 잡다한 관심거리들이 들어와서 산 위에서 보여주신 패턴을 따라 교역자들이 바른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246 우리의 기관에서 의사들에게 주어진 사업은 그들에게 충분한 일이며, 주께서 그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복음 선교사들과 긴밀히 연관을 맺어 충성되이 그들의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의사들이 어떤 사람들이 했던 것처럼 크고 다양한 여러 일을 맡으라고 명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의사들이 대도시의 죄악의 소굴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일을 그들의 특별한 사업으로 주시지 않았다. 주께서는 그분의 종들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주께서 우리의 의사들에게 주신 사업은 의료 선교 사업을 통하여 복음 사업을 세상에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주께서는 죄로 인해 너무 강퍅하게 되어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자신을 이롭게 할 수도, 타인을 이롭게 할 수도 없는 계층의 사람들을 위해 일해야 하는 모든 부담을 그분의 백성들 위에 지우지 않으셨다. 만일 가장 타락한 사람들을 위한 사업을 할 사람들이 있다면, 대중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일해야 할 짐을 하나님께서 지우신다면, 이들로 하여금 나가서 이 일에 필요한 재물을 세상으로부터 모금하게 하라. 그들로 하나님께서 셋째 천사의 기별을 지원하고자 뜻하시는 자금에 의지하지 않도록 하라.

우리의 요양원들은 다른 노선의 사업에 의하여 빼앗김을 당하는 지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사단은 우리 의사들의 책임을 증가시키고자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이렇게 함으로 그들이 관련을 맺고 있는 기관에게서 우리 힘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떠맡는 일에 대하여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신생아들을 돌보는 큰 책임을 떠맡아서는 안 된다. 이 일은 다른 이들이 하고 있다. 우리는 나이가 든 어린이들을 돌보고 교육하는 특별한 일을 갖고 있다. 어린이들을 입양할 수 있는 가정들은 그리하도록 하라. 247 그리하면 그들은 그로 인해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의사들이 그릇된 품성을 갖고 있는 자들을 교육하는 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보다 고상하고 특별한 일이 있다. 건강 개혁의 원칙이 부모들 앞에 제시되어야 한다. 그들은 가정에서 선교사로 일할 수 있도록 회심해야 한다. 우리의 의사들은 이 일을 해 왔고 여전히 할 수 있다. 만일 그들이 많고 다양한 책임들을 수행하느라 자신들을 희생시키지 않는다면 말이다.

어느 기관의 주임 의사가 힘든 직위를 맡고 있으면, 그는 다른 작은 책임을 맡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런 일들로 인해 그가 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신뢰할 만한 도움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하는 일은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고통당하는 자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환자들을 위대한 의원께로 인도해야 한다. 그가 겸손한 간구자로서 모든 경우에 있어서 하나님께 치료의 지혜를 구한다면, 그의 힘과 영향은 크게 증가될 것이다. 무한하신 하나님에 의해 제시된 위대한 사업에 있어서 인간이 스스로 무엇을 성취 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그분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일을 어떻게 수행해야 할 것인지를 보여주고자 우리 세상에 오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왜 그리스도의 멍에는 쉽고 그의 짐은 가벼운가? 왜냐하면 그분께서 그 짐의 무게를 갈바리 십자가에서 지셨기 때문이다.

환자를 돌보는 데 성공하려면 모든 의사들에게 개인적인 신앙이 필수적이다. 그는 자신의 직관과 기술보다 더 위대한 능력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의사들이 그분과 연결되고, 모든 영혼은 그분이 보시기에 귀하다는 사실을 알기를 원하신다. 248 사람을 만드신 그분만이 어떻게 지도하실지를 아신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사람은 육체의 질병을 고치거나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영혼의 의사들로서의 많은 일을 할 때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의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진 사람은 목사의 기도가 필요하다. 그는 영혼과 마음과 몸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연결되어야 한다. 그리하면 고통당하는 자에게 때에 맞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책임진 자로서 영혼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 말씀이 그의 마음에 분명히 다가올 것이며, 그는 그가 다루고 있는 영혼의 가치를 아는 사람답게 말할 것이다.

세상과 짝함GG 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 9:23). 그리스도의 말씀은 청중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비록 그분의 교훈을 분명히 알아듣지 못했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깊은 감명을 받아서,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요 7:46)고 실토하였다.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비유로 전하시고자 했던 교훈들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군중들이 물러간 후에 그들은 예수께 하신 말씀을 설명해 주시길 부탁하였다. 그분은 당신의 말씀과 뜻을 온전히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항상 준비된 상태로 계셨다. 왜냐하면, 그들을 통하여 분명하고 확실하게 진리가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때때로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의 더디 이해함을 나무라셨다. 그분은 그들이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진리들을 그들에게 주시곤 하였다. 그분께서는 오랫동안 그들과 함께 계시면서 거룩한 진리의 교훈을 가르치셨다. 그러나 그들이 받은 종교적 교육, 곧 그들이 들었던 유대 지도자들이 성경 위에 올려놓은 잘못된 해석 등이 그들의 마음을 흐리게 하였다. 249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성령을 그들에게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분이 오셔서 그분의 말씀을 잊혀졌던 진리로써 그들에게 상기시키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유대의 교사들이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 그들의 끊임없는 속담과 허구의 반복을 아시는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그들은 성전 뜰에서 구태의연한 제사를 드렸다. 그들은 위대한 희생의 표상이 되는 희생들을 드리며 “나의 구세주여, 오소서”라는 말로 예식을 거행하였다. 그러나 이 모든 예식이 나타내는 그분 그리스도께서는 그들 중에 계셨으며, 그들은 그분을 알아보지도 못하였고 영접하지도 않았다. 구주께서 선포하셨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 15:8, 9).

그리스도께서는 오늘날 그분의 종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듯 하신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그러나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때와 마찬가지로 배우는 데 더디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경고에 경고를 더하여 주셨다. 그러나 풍습, 습관, 세상의 행습이 그분을 믿노라고 하는 백성들의 마음에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의 경고들은 무시되었다.

하나님의 위대한 사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의 본을 따라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야 한다. 힘과 영향력을 얻기 위하여 사람들을 의지하는 것은 부러진 갈대를 의지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의지하는 것이 교회가 크게 약화된 원인이다. 사람들은 그분의 넉넉하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의 영향력을 탐함으로써 하나님을 모욕하였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약하게 되었다. 그 백성들은 세상의 다른 나라들과 같아지기를 원하였다. 그들은 왕을 구하였다. 그들은 그 때까지 그들을 인도하고, 전장에서 승리를 안겨 주었던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능력보다는 그들이 볼 수 있는 인간의 능력에 의하여 지도되기를 원하였다. 250 그들은 마음대로 택하였고, 그 결과는 예루살렘 멸망과 민족의 분산 속에서 나타났다.

사람이 아무리 학식이 많고, 아무리 고상하다 하더라도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굳게 붙잡은 사람이 아니라면 결코 그 사람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 성경에 세 번이나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라고 지칭된, 또한 성전 공사의 위대한 사업이 위임된 그 솔로몬에게 원수는 어떻게 역사하였는가! 바로 그 일에 있어서 솔로몬은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과 연합하였으며, 그의 결혼을 통하여 나중에 하나님의 성전을 버리고 우상을 위해 준비된 숲에서 우상을 숭배하도록 그에게 영향을 끼친 이방 여인들과 결합하지 않았는가.

지금에도 사람들은 하나님을 넉넉한 분으로 알지 못하고 제쳐놓는다. 그들은 인정을 받기 위하여 세상적인 사람들에 의존하며, 세상으로부터 받은 영향력을 통하여 어떤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실수하고 있다. 하나님의 팔 대신에 세상의 팔에 의지함으로 그들은 그분께서 당신의 선민을 통하여 성취하시고자 하는 일을 빗나가게 한다.

사회의 상류층과 교분을 갖게 될 때, 의사는 진리를 통하여 성화가 그에게 제공하는 특질들을 감추어야 할 것으로 생각지 말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연합하는 의사들은 그분의 지정된 도구로서 하나님과 협력해야 한다. 그들은 그들의 모든 능력과 효능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의 사업을 증대시키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을 특별하게 만드는 특질들을 감추고자 인간의 지혜를 사용하는 자들은 그들의 영적 생명을 상실할 것이며 그분의 능력에 의해 더이상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251 우리의 의료 교역자들은 부자로 보이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하고자 하는 유혹이 클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반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배웠다.

세상과 일치하여 자신을 높이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들은 오도하는 본을 세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극기와 자아 희생을 실천하는 사람들만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으로 인정하신다. 의사들은 그들의 능력이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데서 나오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의지하는 자들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의사의 복장, 기구, 가구 등은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지 않으신다. 옷 입는 것과 치장에 있어서 세상과 경쟁하고자 하는 사람들과는 성령을 통하여 그분께서 아무 일도 하실 수 없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의사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외모를 치장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의의 태양이 그의 마음속에 비치시며 그의 생애 속에 나타나시고, 이것이 그에게 빼어남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사업에서 일하는 자들은 산 편지, 곧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읽혀진 편지가 되어야 한다. 그들의 모본과 감화를 통하여 돈과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값싼 물질적인 것에서부터 관심을 돌이켜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지도를 받는 의사에게 최고의 존경이 드러질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관련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충성된 종으로 굳게 서는 것보다도 하나님의 도구의 진보를 위하여 그처럼 강력하게 일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의사는 주님의 방법을 따르는 것이 현재와 영원을 위하여 유익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만드신 마음을 인간의 힘 없이도 바꾸실 수 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분의 위대한 사업에 협력하기를 요구하심으로 사람을 존중하신다.

252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지혜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판단에 따라 일들을 준비하고 놀라운 결과가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자 하고 자신을 의지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들은 하늘의 지혜를 얻을 것이다. 너무 시간이 없어서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하나님의 권고를 얻지 못할 정도로 사업에 몰두한 사람들은 사업을 잘못된 길로 몰아넣을 것이다. 우리의 힘을 독생자를 통하여 하나님과 연합하며, 우리 서로가 연합하는 데 놓여 있다.

가장 성공한 외과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피조물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인간의 조직 속에 이루어 놓으신 지혜로운 체계를 더듬으며 그분께 경배하는 의사이다. 가장 성공한 내과의는 디모데처럼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리스도께서 항상 그의 동반자이며, 항상 그가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되심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한 의사는 세상이 주는 최고의 지위와도 자신의 직무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는 세상의 위대한 사람들의 후원과 명예를 받기보다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인정을 받기를 더욱 갈망하는 사람이다.

기도GG 재림신도들 가운데 세워지는 모든 요양원들은 벧엘이 되어야 한다. 이 분야의 사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 헌신해야 한다. 병자를 돕는 사람들, 까다롭고 중요한 수술을 집도하는 사람들은 칼놀림 하나, 신경의 떨림 하나가 한 영혼을 영원 속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특별히 기도할 기회를 찾지 못할 정도로 많은 책임들을 맡지 말아야 한다. 열렬한 기도로 그들은 하나님께 의존해야 함을 인정해야 한다. 253 하나님의 순결한 진리가 마음과 생각 속에서 역사한다는 생각을 통하여, 그분께서만이 주실 수 있는 안정과 힘을 통하여 고통당하는 자의 사활이 걸려 있는 중대한 수술을 집도할 자격을 그들이 갖추게 되는 것이다.

참으로 거듭난 의사는 그가 영혼을 위해 하는 일을 방해할 책임들을 맡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기도로써 주께 간절히 구하지 않고서 어떻게 의사나 의료 선교사가 그 중요한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겠는가? 기도와 성경 연구는 영혼에게 생명과 건강을 가져다 준다.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통하여 그분의 은혜와 능력을 나타내시고자 한다. 그러나 그분은 그분의 사업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항상 그 마음을 그분께로 향하기를 요구하신다. 매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 하에 있는 모든 장교들과 병사들은 하나님께 자문을 구하고 축복을 구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만일 어떤 일꾼이 이 일로부터 멀어진다면 그는 영적 능력을 잃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대화해야 한다. 그리하면 그리스도의 복음의 신성한 영향력이 그 모든 귀한 모습으로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기관에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의사들, 직원들, 간호사들은 그들이 시험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즉 이생과 또한 하나님의 생명과 같은 미래의 생명을 위하여 점검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구원하는 진리가 고통당하는 인류의 눈에 띄도록 우리의 모든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 이것은 환자를 치료하는 일과 연결되어 수행되어야 한다. 그리하면 진리의 사업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힘있게 세상에 세워지게 될 것이다. 성화된 일꾼들의 영향을 통하여 진리는 확대될 것이다. 그것은 “불타는 등불”처럼 전진하게 될 것이다.

세상의 필요

254 그리스도께서 그분 주위에 모여 있는 군중을 보셨을 때에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의 질병과 슬픔과 필요와 타락한 상태를 보셨다. 그분께 전세계의 필요와 인류의 질고가 제시되었다. 빈부 귀천을 가릴 것 없이 그분은 그분이 나누어 주고자 이 땅에 오신 바 그 축복을 갈망하는 영혼들, 곧 하늘 왕국의 신민이 되기 위하여 그분의 은혜에 관한 지식이 필요한 영혼들을 바라보셨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마 9:36-38).

오늘날에도 그와 같은 필요가 존재한다. 세상은 그리스도께서 고통당하고 죄지은 자들을 위하여 일하셨듯이 일할 일꾼을 필요로 하고 있다. 참으로 전도해야 할 무리가 많다. 세상은 병과 고통과 근심과 죄로 가득 차 있다. 세상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한 사람들, 즉 약하고, 무기력하며, 무지하고, 타락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세대의 많은 젊은이들 곧 교회와 종교 기관과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가정의 많은 젊은이들이 오늘날 멸망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그들은 부절제한 습관으로 질병을 초래하며 죄된 방종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한 탐욕으로 부정직한 일을 한다. 건강과 품성이 파괴된다. 하나님께 멀어지고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이 되어 이 불쌍한 영혼들은 이 세상이나 오는 세상에서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의 마음은 찢어진다. 255 사람들은 이 잘못하는 이들을 가망 없다고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동정하는 눈길로 보신다. 그분은 그들이 시험에 들게 된 모든 상황을 이해하신다. 이 사람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

원근 각처에, 그리고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 빈곤과 근심과 죄에 빠져 무거운 죄책감을 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과 함께,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여 단계적으로 그들을 구주께 이끄는 것이 하나님의 종들의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요구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만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처지와 근심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이기심과 탐욕과 압제가 판을 치기 때문에 많은 주의 참된 자녀들은 궁핍과 고통을 당한다. 비천하고 비참한 장소에서 빈곤과 질병과 죄로 둘려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고통을 참아 가며 그들 주위에 있는 죄로 멍들고 가망 없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은 교회들이나 목사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어두운 데서 비치는 주님의 빛이다. 이들을 위하여 주께서는 특별한 보호를 베푸신다. 그리고 그분은 그분의 백성들이 그들의 빈곤을 도와주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되기를 요구하신다. 교회가 있는 곳마다 이런 계층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을 돕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일하는 동안, 부자들에게도 관심을 써야 한다. 그들의 영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동일하게 귀하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셨다. 그분께서는 세리와 버림받은 자들뿐만 아니라 부자와 교양 있는 바리새인과 유대의 귀족과 로마의 관리들을 찾으셨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부자를 위하여 일할 필요가 있다. 부자는 너무 자주 자신의 부를 의뢰하며, 자신의 위험을 느끼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위탁하신 세상 재물은 자주 큰 시험거리가 된다. 256 그리하여 수천 명의 사람들이 부절제와 악의 습관을 굳게 할 죄된 방종으로 빠져들어 간다. 빈곤과 죄의 비참한 희생자가 되어 버린 사람들 중에는 한때 부를 누렸던 사람들이 있다. 여러 다른 직업과 직위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세상의 부패와 독주의 사용과 육체의 정욕에 의해 정복되어 시험에 빠졌다. 이 타락한 자들이 우리의 동정을 유발하고 도움을 요구할 때에 아직 그 깊이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수천의 존경받고 유능한 사람들이 영혼과 육체를 망가뜨리는 습관에 빠져 있다. 그들을 일깨우기 위하여 가장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복음 교역자들, 정치가들, 저술가들, 부와 재능을 소유한 자들, 엄청난 사업 능력이 있는 유능한 사람들이 모든 일에 있어서 엄격한 절제가 필요함을 알지 못하므로 무서운 위험에 빠져 있다. 그들은 절제의 원칙에 주의를 집중하되, 편협하고 자의적인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해 목적하신 빛을 따라가야 한다. 그렇게 참된 절제의 원칙이 그들 앞에 제시된다면 상류층의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열렬히 받아들일 것이다.

부유층이 당하는 또 하나의 위험이 있는데, 이것 역시 의료 선교사들이 감당해야 할 분야이다. 세상에서 잘 사는 수많은 사람들은 흔한 죄악을 행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부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멸망에 이른다. 그들은 세상의 재물에 빠져서 하나님의 요구와 동료 인간들의 필요에 무감각하다. 그들의 재물을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를 향상시키는 데 사용할 달란트로 생각하지 않고, 그들은 그것을 방종과 자기 영화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257 그들은 가옥에 가옥을, 전토에 전토를 더하며, 집을 사치품으로 채운다. 그러는 동안 길거리는 빈곤으로 찌들고, 그들 주위의 모든 인간들은 비참함과 범죄와 질병과 죽음에 처해 있다. 자아를 섬기는 삶을 사는 자들은 하나님의 특성이 아니라 사단의 특성을 자기 속에 개발하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복음이 필요하다. 그들은 물질적 허영에서 눈을 떼어 영구한 부의 귀중함을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주는 것의 기쁨과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것의 축복됨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 계층의 사람들은 접근하기가 가장 어렵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접촉할 길들을 열어 주실 것이다. 가장 지혜롭고, 가장 신뢰해야 하며, 가장 희망에 찬 일꾼들로 이러한 영혼들을 찾게 하라. 하나님의 사랑에서 난 지혜와 기교로, 영혼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임재로 말미암아 생기는 세련미와 예절로, 세상의 부의 번쩍임에 눈이 멀어 하늘에 있는 보화의 영광을 보지 못하게 된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게 하라. 일꾼들이 그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게 하라. 거룩한 진리가 그들의 폐부를 찌르도록 하라.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라. 258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전 1:30; 렘 9:23, 24; 엡 1:7; 빌 4:19).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주어진 그러한 호소는 주제넘는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상류층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것이다.

지혜와 사랑으로 행해진 노력을 통하여 많은 부자들이 하나님께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이 고통당하는 인류를 편안케 하는 일에 하나님의 대표자로 일하기를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사실이 분명해지면,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반응하고 그들의 재산과 동정심을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에 바칠 것이다. 그들의 마음이 이기적 관심에서 떠나게 되면, 많은 이들이 자신들을 그리스도께 바치도록 이끌림을 받을 것이다. 그들의 영향력과 재산의 달란트로 그들은 그들의 회심을 위해 일한 하나님의 중개자인 겸손한 선교사와 함께 자선하는 일에 즐거이 가담할 것이다. 그들은 세상의 재물을 바로 사용하므로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는 하늘 보화를 쌓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지혜가 제공하는 보화를 얻을 것인데 즉 “영원한 부와 의”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삶을 관찰함으로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에 관한 개념과 그리스도의 종교에 관한 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분을 아는 사람들의 삶 속에 나타난 그분의 고귀하고 고상한 품성의 원칙들을 그들 눈앞에 두고 항상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 필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빈부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의 가정에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을 전달하기 위하여 일하는 것은 의료 선교사의 고귀한 의무이며 귀중한 특권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씀으로 그분께서는 오늘날에도 그분의 일꾼들에게 말씀하신다. 259 그대들이 소금이라면, 살리는 효능이 그대에게 있으며, 그대들의 품성의 능력이 살리는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비록 어느 사람이 깊은 죄중에 빠졌다 하더라도 그를 구원할 가능성이 있다. 많은 이들이 영원한 것에 관한 감각을 잃어버렸으며, 하나님의 모습을 잃어버렸기에 그들은 구원받을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도, 사람에 대한 믿음도 없다. 그러나 그들은 동정적이며 유용한 일들을 이해하고 고마워할 줄 안다. 그들이 세상적 칭찬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그들의 누추한 가정을 찾아오고, 병든 자를 돕고, 굶주린 자를 먹이고, 벗은 자를 입히고 모든 사람의 주의를 그분께 쏠리게 하는 것을 볼 때에 그들의 마음은 감동을 받는다. 그 일을 하는 사람은 단지 하나님의 사랑과 동정을 전달하는 사자에 지나지 않는다. 감사의 마음이 우러나오게 된다. 믿음의 불꽃이 당겨진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신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분의 말씀이 펼쳐질 때에 경청할 준비가 된다.

이러한 회복의 사업에는 고된 노력이 요구된다. 이 영혼들에게 깜짝 놀랄 만한 낯선 교리들을 전하지 말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육적으로 도움을 받는 동안 이 시대를 위한 진리가 제시되어야 한다. 남녀노유는 하나님의 법의 광활한 요구를 알 필요가 있다. 인류를 저하시키는 것은 곤란과 수고와 빈곤이 아니라, 죄 즉 하나님의 법을 범하는 것이다. 버림당한 자들과 비천한 자들을 구하기 위하여 취해진 노력은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와 그분께 충성해야 할 필요가 마음과 생각 속에 박히지 않는다면 아무짝에도 쓸 일 없는 것이 되고 만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그분과 하나 되게 하는 데 필요치 않은 것을 명하신 적이 없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시편 기자는 말한다. 260 “나는 주의 말씀을 좇아 스스로 삼가서 강포한 자의 길에 행치 아니하였사오며”(시 19:7, 8, 17:4).

천사들은 타락한 자들을 회복시키고, 그들을 구속하러 자기 목숨을 내어 주신 이에게 데려오기 위하여 이 사업을 돕고 있으며, 성령께서는 마음에 역사하심으로 도덕적 능력을 일깨우고, 죄와 의의 심판에 관하여 책망하심으로 인간 중개자들의 봉사와 협력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사업을 위하여 몸바쳐 일할 때에 많은 이들이 그들을 구원하고자 펼쳐진 손을 붙잡을 것이다. 그들은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라는 강권을 받는다. 구원받은 자들 중에서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고귀한 봉사의 직책에 부응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책임을 맡게 될 수도 있다. 그들은 경험을 통하여 그들이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안다. 그들은 어떻게 그들을 도울지를 안다. 그들은 멸망하는 자들을 회복하기 위하여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안다.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축복으로 인해 감사에 충만해 있다. 그들의 마음은 사랑으로 생기가 돌며, 도움이 없이는 결코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사람들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정력이 강화된다. 성경을 그들의 안내자로, 성령을 그들의 조력자와 위로자로 삼고, 그들은 새로운 일이 그들 앞에 주어지는 것을 본다. 일꾼들의 대열에 첨가되는 이들 영혼 하나 하나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영혼들을 구원하는 방법에 대하여, 도구와 교훈으로 무장되면 그를 진리의 빛으로 인도한 사람들과 동역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그분의 진리는 전진한다.

세상은 설교단에서 가르치는 것보다 교회가 사는 것에 의하여 더 확신을 얻게 된다. 설교자는 복음의 이론을 알리지만, 교회가 실제로 살아가는 경건의 모습은 그 능력을 나타낸다.

교회의 필요

261 세상이 동정을 필요로 하고, 세상이 하나님의 백성의 기도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세상이 그리스도의 제자들 속에서 그리스도를 보아야 할 필요를 느끼는 한편, 하나님의 백성이 동정심을 나타내 보이고, 기도에 효력이 있게 하고 거룩한 모본을 닮은 품성을 계발할 기회를 필요로 하고 있는 점에서는 세상과 다를 바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가난한 자들과 불행한 자들과 병자들과 고통당하는 자들을 두신 것은 이런 기회들을 제공하심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부탁하신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돌보시려는 것만큼 돌봄을 입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의 교양과 품성을 주시면서 찌끼를 제거하시고 금을 순결케 하신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협조 없이도 일을 진행하실 수 있다. 그분은 우리의 돈이나 시간이나 노력에 의존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러나 그분이 보시기에 교회는 매우 귀중하다. 그것은 그분의 보화가 담긴 상자이며, 그분의 양떼가 들어 있는 우리이며, 그분께서는 그것이 점이나 흠이나 아무 다른 것이 없기를 원하신다. 그분께서는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교회를 바라보신다. 이것이 바로 그분께서 우리가 그분을 위해서 일하도록 기회를 주신 이유이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수고를 우리의 사랑과 충성의 표로 받으신다.

우리 가운데 가난한 자들과 고통당하는 자들을 두심으로 주님께서는 우리의 속마음을 나타내도록 시험하신다. 우리는 안전하게 원칙을 이탈할 수 없으며, 우리는 정의를 범할 수 없으며, 우리는 자비를 무시할 수 없다. 형제가 망해 가는 것을 볼 때 우리는 그냥 지나쳐서 다른편으로 가서는 안되며, 그를 도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고자 단호하고 즉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의 특별한 지시에 상충되게 일하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이 우리의 하는 일에 나타나지 않을 수 없다. 262 우리의 행동 중에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 우리를 이롭게 할 수 없다는 사상이 우리의 양심에 굳게 정착되어 뿌리가 내리고 견고하게 되어야 한다.

자비와 동정심과 의를 무시하는 사람, 가난한 자를 돌보지 않는 사람, 고통당하는 인류의 필요를 모른 체하는 사람, 친절하지도 예절 바르지도 아니한 사람은 품성 계발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그와 협력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철필로 비석에 새기듯 마음에 새겨야 한다. 정신과 마음의 계발은 우리가 남들을 향해 동정심을 느끼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우리가 받은 유익과 특권을 나누어 줌으로 더욱 쉽게 이루어진다. 할 수 있는 대로 우리 것을 다 찾아 먹는 것은 영혼을 핍절하게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모든 특성은 그리스도의 사업을 행하면서 하나님께서 하도록 정하신 바로 그 일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수용되고자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구주께서는 그분의 사자들을 보내사 그의 백성에게 증거케 하셨다.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를 영접하기를 거절한다. 성령께서는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굴복시키고자 기다리신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께서 무엇인가를 요구하실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문을 열고 구주를 안으로 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사렛 예수는 지나가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풍성한 은혜의 축복을 주고자 하시나 그들은 받기를 거절한다. 그리스도를 그분 자신의 성전에서 쫓아내는 일은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교회에 얼마나 큰 손실인가!

선한 사업은 희생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 희생을 통하여 연단이 이루어진다. 이 의무들은 타고난 감정과 성향과 더불어 싸운다. 263 그리고 그것들을 성취하므로 우리의 품성에 속한 꺼림칙한 특질들을 정복하고, 또 정복하게 된다. 싸움은 계속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은혜 안에서 자라 간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반영하며, 하나님의 나라에서 복 받은 자들 중에 들어갈 준비가 이루어진다.

현세적, 영적 축복들은 주인께 받은 것을 필요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자들에게 올 것이다. 예수께서는 피곤하고 배고픈 오천 명의 무리를 먹이시고자 기적을 행하셨다. 그분께서는 백성을 다 수용할 수 있는 쾌적한 장소를 택하시고, 그들로 앉게 하셨다. 그리고 떡 다섯과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취하셨다. 배고픈 오천 명의 남자들에다가 여인들과 아이들을 더한 그 큰 무리를 그 적은 것으로 먹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틀림없이 오갔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축사하시고 제자들의 손에 놓으시고 나누게 하셨다. 그들은 무리에게 주었으며, 음식은 그들의 손에서 불어났다. 무리가 먹은 후에 제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앉아서 하늘이 주신 양식을 먹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귀한 교훈이 된다.

순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종교는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우리 교인들은 절실히 실제적 경건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들은 극기와 자아 희생을 실천해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같음에 대한 증거를 세상에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사업은 대리인을 통하여, 즉 그들이 직접 져야 할 짐을 어떤 위원회나 기관에 지움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264 그들의 돈과 시간과 개인적인 노력을 들여 병든 자를 돕고, 슬퍼하는 자를 위로하며, 가난한 자를 돕고, 실의에 처한 자를 격려하고, 흑암에 있는 영혼에게 빛을 주며, 죄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하나님의 율법의 의무를 깨닫게 함으로 품성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같아져야 한다.

백성들은 이 때를 위한 특별한 진리를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주시하며, 저울질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생활과 행동 어느 구석에 그리스도가 나타나는지를 살피고 있다. 모든 이들에게 선을 행하는 일에 겸손히, 진지하게 일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은 진리가 들어간 모든 도회지와 마을에서 드러난 감화를 끼칠 수 있을 것이다. 진리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모두 다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이 일을 부여잡고 매일 그들이 살고 있는 인근 지역에서 작은 사랑의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그들의 이웃에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복음은 공교히 꾸민 이야기나 게으른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산 능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것은 실제적인 것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며, 그저 상상이나 흥분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이것은 설교나 신앙 고백이나 신조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사단은 모든 영혼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한다. 그는 실제적 동정이 마음의 순결과 이타심의 시금석임을 알고 있다. 그는 남들의 필요에 대하여 우리의 마음 문을 닫게 하여 고통을 보아도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도록 온갖 애를 쓰고 있다. 그는 사랑과 동정을 나타내지 못하도록 많은 장애물을 놓을 것이다. 그는 이런 식으로 유다를 망가뜨렸다. 유다는 끊임없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였다. 이 면에 있어서 그는 오늘날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대표한다. 우리는 유다와 같이 그리스도께 가까이 있다. 유다의 경우에서와 같이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우리를 그분과 하나 되게 하지 않으면, 우리 마음속에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생명을 바치신 사람들을 향한 진정한 동정심이 없다면 우리는 유다가 그리스도밖에 있으므로 사단의 유혹의 노리개가 된 것과 같은 위험에 처해 있다.

265 우리는 의로부터 벗어나는 첫걸음을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의 범과는 즉 그리스도의 정신을 나타내지 않는 태만은 다른 것, 또 다른 것을 위해 문을 열어 급기야는 마음의 원수의 원칙들에 의해 완전히 장악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이기심이 함양되면 오직 그리스도의 능력 외에는 아무 다른 것이 굴복시킬 수 없는, 마구 삼키는 정욕이 된다.

이사야 58장의 기별GG 나는 우리 교회의 모든 신자들, 진실한 모든 선교사,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고 안식일에 발을 금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사야 58장의 기별을 심사숙고하라고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장에 기록된 자선 사업은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그분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사업이며 그분께서 친히 맡겨 주신 사업이다. 우리는 그 기별이 어디에 적응되며 언제 그것이 성취될 것인지에 관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하였기 때문이다. 세상을 창조하신 사업의 표요, 하나님의 기념일인 제칠일 안식일이 불법한 자에 의하여 변경되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무너진 데를 수보하여야 할 특별할 사업을 가졌으며 종말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이 일은 더욱 긴급하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분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어야 한다. 그들은 거할 길을 수축하는 자들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13, 14절)리라. 266 참된 의료 선교 사업은 하나님의 창조 사업의 위대한 기념일인 안식일이, 특히 언급되어 있는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하는 것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계명을 준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도덕적인 형상을 인간에게 회복하는 사업과 관련되어 있다. 이것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진정시켜야 할 사업이다. 이 사업이 올바로 수행된다면 교회에 풍요한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로서 우리는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 우리는 더욱 열렬히 기도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왜 그들의 기도가 그렇게 생기가 없고 그들의 믿음이 연약하여 흔들리고 그리스도인의 경험이 그렇게 어둡고 불확실한지에 대하여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들은 “우리가 금식하여 만군의 여호와 앞에 슬프게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고 말한다. 이사야 58장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상태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 주셨다.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6, 7절).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마음이 연약하고 의심하고 떠는 자들을 위해 지어 주신 처방이다. 슬퍼하는 자 곧 여호와 앞에서 슬프게 행하는 자들은 일어나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와주도록 하라.

모든 교회는 성령의 주관하시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지금이 바로 이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때이다. 그러나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모든 일 속에서 그분께서는 사람이 그분과 협력하기를 계획하신다. 이 목적을 위하여 주님께서는 교회가 더 높은 경건, 의무에 대한 더 바른 이해, 조물주에 대한 그들의 의무에 대한 더 분명한 깨달음을 요구하신다. 267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순결하고 성결하며 일하는 백성이 되라고 하신다. 그리스도인의 돕는 일은 이것이 이루어지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 모든 자들과 교통하시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머리와 능력을 사용하여 계속 일하라. 그대들의 동료들이 조화로운 행동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게 어떤 이름으로 조직을 하여 일하도록 일깨우라. 교회의 젊은 남녀들이 일하도록 하라. 의료 선교 사업과 셋째 천사의 기별의 선포를 연합시키라. 교인들이 수년 동안이나 죽은 상태로 있는데, 그 상태에서 나오게 하고자 정규적이고 조직된 노력을 기울이라. 건강 개혁의 원칙을 따라 살 일꾼들을 교회들에 내보내라. 식욕의 극기가 필요함을 아는 사람들을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교회에 덫이 될 것이다. 생기가 우리 교회들에 들어오지 않을 것인지를 살펴라. 사업에 새로운 요소가 들어와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의 큰 필요와 위험을 깨달아야 하고, 그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일을 붙잡아야 한다.

이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함께 때를 얻든지 얻지 못하든지 말씀을 나누며, 어려운 자를 돕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말하면 구주께서는 항상 임재하셔서 가난하고 비참하고 가련한 사람들의 마음에 감명을 끼치신다. 교회가 하나님의 주신 사업을 받아들일 때, 다음과 같은 약속이 이루어진다.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빛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그리스도는 우리의 의가 되신다. 이 사업에 있어서 그분은 우리의 앞장을 서신다. 그리고 주의 영광이 뒤따른다.

하늘에 있는 만상은 그리스도의 전선에서 일할 모든 영혼이 이 일에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우리 교인들이 그들의 지정된 일을 개인적으로 붙잡으면 그들은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 싸이게 될 것이다. 268 그들의 하는 일에 축복과 능력이 임할 것이다. 그들은 더욱 고상한 마음과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의 영혼을 묶었던 이기심이 극복될 것이다. 믿음은 산 원칙이 될 것이다. 그들의 기도는 더욱 열렬해질 것이다. 살리며 성결케 하는 성령의 감화가 그들 위에 임할 것이며, 그들은 하늘 왕국에 더 가까이 이끌리게 될 것이다.

구주께서는 지위와 계급과 세상의 명예와 부를 무시하신다. 그분에게 귀중한 가치가 되는 것은 품성이며, 목적에 대한 헌신도이다. 그분은 강한 자나 세상적으로 인기 있는 자의 편에 서지 않으신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타락한 자를 일으키고자 허리를 굽히셨다. 그분께서는 약속과 보증의 말씀을 통하여 상실되고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자신에게로 구원하고자 하신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분의 제자들 중에 누가 부드러운 동정심을 나타낼 것인지를 보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 중에 누가 예수의 사랑을 나타낼 것인지를 보고 있다.

죄의 비참함과 타락한 인류를 위한 그분의 무한한 희생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거룩한 동정심을 깨닫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교통하게 된다. 그들의 마음은 부드러움으로 가득 차고, 얼굴 표정과 어조가 동정심을 나타내며, 그들의 노력은 진지한 염려와 사랑과 힘으로 나타나며, 그들은 하나님을 통하여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구원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인내와 동정과 사랑의 씨를 뿌려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뿌리는 것을 수확으로 거둘 것이다. 우리의 품성은 영원을 위하여 형성된다. 이 땅에서 우리들은 하늘을 위하여 훈련을 받는다. 우리는 모든 것이 은혜, 거저 주시는 은혜, 최고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을 안다. 언약 속의 은혜는 우리를 양자로 삼았다. 구주의 은혜는 우리의 구속을 낳았고, 우리로 거듭나고 그리스도와 함께 유업을 이을 아들로 만들었다. 이 은혜가 남들에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하자.

믿음의 가정에 대한 우리의 의무

269 새로운 안식일 준수자들 우리 지경 내에는 항상 두 부류의 가난한 자들이 있다. 곧 마음대로 살았기 때문에 자신을 망치고 그들의 죄 속에 그대로 사는 사람들과 진리를 인하여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된 자들이다.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건전한 지혜의 권면과 인도를 따라 올바른 일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주의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는 문제가 없다.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모든 경우에 그들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저 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음을 그분의 백성이 죄된 세상에 나타내기를 원하신다. 진리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고 고통을 당해야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특별한 수고를 해야 한다. 마음이 넓고 열려 있으며 너그러운 사람들, 자아를 부인하고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의 형편을 따라 도울 사람들이 더욱 많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 중의 가난한 자들은 그들의 결핍으로 인해 아무것도 없이 살도록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어떤 이들은 일을 배워야 할 것이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죽도록 일하는 어떤 사람들은 특별한 도움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이런 형편들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직장을 얻도록 도와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가난한 가정들을 돕는 기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이 다른 통로로 전환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빈핍과 고통을 당하는 가난한 자를 돕는 것과 하나님의 계명을 짓밟는 자들을 돕기 위하여 이런 사람들을 소홀히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270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차이를 보신다. 안식일 준수자들은 주님의 고통당하는 핍절한 자들을 제쳐놓고, 하나님의 계명을 계속 범하고 무조건 도움만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뒷받침하는 부담을 떠맡지 말아야 한다. 그러한 자들은 그들을 도와 줄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법을 배웠다. 이것은 바른 선교 사업이 아니다. 이것은 주님의 계획과 조화되지 않는다.

교회가 설립되는 곳마다, 그 교인들은 어려운 신자들을 위하여 충성된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여기에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믿음을 따질 것 없이 남들을 또한 도와야 한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들 중 어떤 이들이 이 때를 위한 특별한 진리를 받을 것이다.

가난한 자, 병든 자, 노인GG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 요구하는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 주라 삼가 너는 마음에 악념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제칠년 면제년이 가까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에게 악한 눈을 들고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네가 죄를 얻을 것이라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난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 15:7-11).

271 형편에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가난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주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떻게 살림을 살아야 좋을지 모른다. 어떤 이들은 병과 불행으로 인해 가난하다.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그들은 궁핍하며, 그들을 돕는 것이 선교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교회들은 그 교회의 가난한 자들을 돌보아야 한다. 믿음의 가족 중 빈핍하고 고통당하는 자들의 필요를 우리가 알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것을 깨달을 때 그들에게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모든 영혼은 그분의 귀한 가난한 자들에게 특별한 동정심을 표해야 할 특별한 의무를 하나님 앞에서 지고 있다. 어떤 생각에서라도 이것들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이렇게 편지하였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우리의 바라던 것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 뜻을 좇아 우리에게 주었도다 이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하게 하라 하였노라.”

예루살렘에 기근이 들었다. 바울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외국에 퍼져 나갔고 남은 자들은 인간적 동정심을 얻지 못하고 종교적인 증오에 노출되고 있음을 알았다. 그러므로 그는 교회들을 격려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형제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보내자고 하였다. 교회들이 거두어들인 금액은 사도들의 기대를 초월하였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강권되어 신자들은 너그러이 바쳤으며, 그들이 그렇게 함으로 구주께 감사를 드리며 형제들에게 사랑을 표현하여야 했기에 그들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272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한 바 참된 자신의 기초이다.

집이 없는 노인들을 돌보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주께서 내게 주신 빛이 반복되었다. 노인들을 돌보기 위한 기관을 세워 그들끼리 함께 지내도록 하는 것은 최선이 아니다. 돌봄을 받기 위해 그들을 가정에서 내어 보내어서도 안 된다. 각 가정에서 식구들이 자기 친척들을 돌보게 하라. 이것이 가능하지 않을 경우에, 그 일은 교회가 맡아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은 의무와 특권으로 여겨져야 한다. 그리스도의 정신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연약한 노인들을 특별한 존경과 부드러움으로 돌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가난한 자들을 각 교회의 경계 안에 두셨다. 그들은 항상 우리 중에 있다. 그리고 주께서 각 교회의 모든 신자들에게 그들을 도와야 하는 개인적 책임을 맡기셨다. 우리는 책임을 남에게 미루어서는 안 된다. 우리 지경 안에 있는 자들에게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입장에 계시면 나타내실 그 같은 사랑과 동정을 나타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전선에서 일할 준비가 되도록 훈련을 받게 될 것이다.

목사는 여러 가정들을 교육하고 교회를 강하게 하여 그들에게 속한 병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돌보게 해야 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백성이 사용하게 해야 한다. 만일 한 교회가 이 일에 너무 부담을 지게 되면, 다른 교회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교인들이 주의 백성을 돌보는 일에 있어서 머리를 쓰고 좋은 방법들을 창출하도록 하라. 고통당하는 궁핍한 자들을 편하게 해 주기 위해서 사치와 불필요한 장식들을 거절하게 하라. 이렇게 함으로 그들은 이사야 58장에 주어진 교훈을 실행하는 것이다. 그 곳에 선언된 축복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의무

273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17). 하나님의 사랑이 온 인류를 품으신다.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일을 맡기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사업이 인류를 위해 이루어져야 할 것을 계획하셨다. 그분은 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사단의 깃발 아래 서고 하나님의 정부의 반역자들로 자원하기를 원치 않으셨다. 세상의 구주께서는 당신께서 사신 유업이 그들의 죄 속에서 살다가 죽도록 계획하지 않으셨다. 그러면 왜, 그렇게도 적은 수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가?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사단과 나란히 서서 일하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자들이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한다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수천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구원의 축복, 즉 세상적이고 영적인 축복은 모든 인류를 위한 것이다. 세상이 궁핍과 고통으로 편만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대하여 불평하는 자들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불행이 존재하도록 결코 의도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한 사람이 사치스런 삶을 살고, 또 다른 사람들의 자녀들은 배고프다고 우는 세상을 계획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자선의 하나님이시다. 그분께서는 모든 이들의 필요를 위하여 충분히 준비하셨다. 그리고 그분의 좋은 것들을 위탁하신 대표자들을 통하여 만물의 필요를 공급하도록 계획하셨다.

주의 말씀을 믿는 자들이 레위기와 신명기에 담겨 있는 교훈을 읽도록 하라. 거기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가족들에게 어떤 교육이 주어졌는지 배우게 될 것이다. 274 하나님의 선민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열방으로부터 분리되어 구별되고 거룩하게 서야 하는 한편, 그들은 나그네를 친절히 대해야 하였다. 나그네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고 해서 멸시를 받아서는 안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죽으셨던 것처럼 바로 이 나그네를 위하여 죽으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그 나그네를 사랑해야 하였다. 감사의 축제 때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할 때에 그 나그네는 따뜻한 환영을 받아야 했다. 추수 때에 그들은 가난한 자들과 나그네를 위하여 밭의 한 부분을 남겨 두어야 하였다. 그리하여 나그네들도 하나님의 영적 축복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로 선택하면 한 가족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명하셨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여호와의 법을 배우며 순종함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그분의 자녀들이 세상적 축복과 영적 축복을 세상에 나누어 주기를 바라신다. 매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에게 다음과 같은 구주의 귀한 말씀이 주어졌다. 그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그러나 하나님의 선물을 나누어 주는 대신에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좁은 이해에 싸여 있으며, 그들은 이기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동료 인간에 나누어 주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섭리로서 지구에 넉넉히 주시고 삶의 편리를 위하여 창고를 채워 주셨는데도 결핍과 비참함은 어디에나 있다. 너그러운 섭리의 하나님이 사람들의 손에 모든 사람의 필요를 공급할 풍성한 것을 두셨는데 하나님의 청지기들은 충성되지 않다. 그리스도교계에서 굶는 자를 먹이고 벗은 자를 입히는 일에 사용되어야 할 많은 것이 값비싼 과시를 위해 소비된다. 275 그리스도의 이름을 입은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이기적 쾌락과 식욕의 만족과 강한 술과 기름진 음식과 호화로운 주택과 가구와 의상을 위해 돈을 쓰는 한편 고통당하는 인류를 위해서는 동정의 한 눈빛이나 말 한마디도 거의 주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기독교 국가들의 핵심에 이러한 비참한 구석이 있다니! 대도시들에 있는 가난한 자들의 형편을 고려하라. 이 도시들에는 짐승 만한 대우도 받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수천의 아이들이 처참한 상태로 누더기를 걸친 채 거의 죽을 지경에 있고 그들의 얼굴에는 악과 비행의 자국이 새겨져 있다. 가족들은 비참한 셋방에 쪼그리고 앉아 있으며, 그 셋방 중 습기와 더러움이 자욱한 어두운 골방들이 많다. 어린이들이 이러한 열악한 장소에서 태어난다. 유아와 어린아이들이 멋있는 것이라고 아무것도 보지 못하며, 하나님께서 오관을 기쁘게 하고자 만드신 천연의 아름다움 같은 것을 볼 수도 없다. 이 아이들은 저열한 규율, 비참함, 그들 주위의 악한 모본을 따라 그들의 품성을 꼴 지으며 살도록 방치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설 속에서나 듣는다. 불순한 말과 술과 담배 냄새 각종 도덕적 타락을 보며 감각을 타락시킨다. 이런 비참한 장소로부터 음식과 의복을 구하는 가련한 울부짖음이 기도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많은 이들로부터 울려 나간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아직까지 시도해 보지 않은 일을 우리 교회들이 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5, 36). 어떤 이들은 그들이 이 사업에 돈을 내면 다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생각은 잘못이다. 돈을 내는 것이 개인적 봉사를 대신할 수 없다. 276 자금을 내는 것은 바른 일이며, 더 많은 이들이 자금을 바쳐야 한다. 그러나 힘과 기회가 되는대로 모두가 개인적인 봉사를 해야 한다.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 고통당하는 자, 그리고 궁핍한 자들을 모으는 일은 현대 진리를 믿고 있는 모든 교회들이 벌써부터 하고 있었어야 할 일이다. 우리는 물질적인 필요를 공급해 주며 배고픈 자를 먹이며 유리하는 불쌍한 자들을 우리의 가정에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따뜻한 동정심을 보여야 하며, 매일 하나님께로부터 인간의 가장 비참한 지경에까지 미칠 수 있는 은혜와 힘을 얻어서 스스로 생활하지 못하는 자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이러한 일을 함으로써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모든 교인들은 이웃에 사는 자들을 위하여 일하는 것을 자기의 특별한 의무로 삼아야 한다. 종교적인 것에 관해 아무 관심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최고의 봉사를 할 연구를 하라. 친구들과 이웃들을 방문할 때 그들의 세상적 복지뿐만 아니라 영적 복지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라. 그리스도를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로 제시하라. 이웃들을 가정으로 초청하고 귀한 성경과 진리를 설명하는 책들을 그들과 함께 읽어라. 단순한 노래와 간절한 기도와 이것이 연합되어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것이다. 교인들이 이 일을 하도록 하라. 이것은 외국에서 밤을 맞은 영혼들을 구하는 것만큼이나 필수적인 것이다. 어떤 이들이 멀리 있는 영혼들에 대해 부담을 안고 있는 동안에 본국에 있는 많은 이들은 주위에 있는 귀한 영혼들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게 하라.

몸과 영혼을 쇄신시키지 못하는 오락에 보내는 시간을, 가난한 자와 병든 자, 고통당하는 자를 방문하거나 궁핍한 자들을 도와주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

277 가난한 자 멸시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를 돕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 권위와 우월감을 가지고 일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참으로 회심하고, 온유하고 마음이 겸손하신 그분께 배우라. 우리는 주님을 항상 우리 앞에 모셔야 한다. 그리스도의 종들로서 결코 잊지 않게 이 말을 계속하라. “나는 값으로 사신 바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의 자선뿐만 아니라 밝은 얼굴과 희망찬 말과 따뜻하게 잡아 주는 손을 바라신다. 그대들이 주님의 고통당하는 자들을 돌아볼 때, 소망이 떠나 버린 자들을 발견하게 될 것인데 그들에게 햇빛을 가져다 주어라. 생명의 양식이 필요한 자들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읽어 주라. 다른 어떤 이들은 영혼에 병이 들어서 세상의 어떤 유향이나 의원이 고칠 수 없는 형편에 있다.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들을 예수께로 데려오라.

특별한 경우에 있어서 어떤 이들은 충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감상에 빠진다. 그들은 이런 식으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큰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의 열성은 곧 식어 버리고,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는 소홀히 된다. 그것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적당한 봉사가 아니다. 감정에 의한 발작적 활동이 동료 인간에게 선을 행하게 하지 못한다. 선을 행하고자 하는 발작적 노력은 유익보다는 해를 끼친다.

어려운 자를 돕는 방법을 조심스럽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그분이 만드신 피조물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소견이 좁은 인간들보다 더 잘 아시기 때문이다. 도움을 구걸하는 모든 이들에게 분별없이 주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들은 잘못하고 있다. 궁핍한 자를 돕는 데 있어서 우리는 바른 종류의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도움을 받으면 계속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278 이들은 기댈 곳이 있기만 하면 계속 의존할 것이다. 이들에게 합당치 않은 시간과 관심을 줌으로 우리는 게으름과 무기력과 낭비와 부절제를 조장할 수 있다.

가난한 자에게 줄 때 우리는 다음의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내가 방탕 벽을 격려하지 않는가? 내가 그들을 돕고 있는가 아니면 해하고 있는가?”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남에게 의존할 권리가 없다.

“세상이 나를 먹여 살릴 것이다”라는 속담은 그 속에 거짓과 사기와 강도가 들어 있다. 스스로 일할 수 있고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 힘이 있는 사람을 세상이 먹여 줄 의무가 없다. 그러나 누가 우리 문간에 서서 양식을 구하면 빈손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 그의 빈곤이 어쩌면 불운으로 인하여 생겼는지도 모른다.

많은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데도 계속 연약함과 빈곤과 싸워야 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도와야 한다. 과부가 된 많은 여인들이 아버지가 없는 자녀들을 기르고 양식과 의복을 마련하기 위하여 힘에 지나도록 일하고 있다. 이런 어머니들이 과로로 죽어 갔다. 모든 과부들은 희망에 차고, 격려가 되는 말로 위로를 받아야 한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매우 많다.

하나님의 사람들, 분별력과 지혜가 있는 사람들이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들, 특히 믿음의 가족을 우선으로 돌보도록 지정되어야 한다. 이들이 교회와 위원회에 무슨 일을 해야 될지를 보고해야 한다.

가난한 자들이 음식을 공짜로 공급받는다고 생각하게 하지 말고, 우리는 그들이 스스로를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서도록 해야 한다. 그들에게 직장을 공급하고, 필요하면 일을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 가난한 가족들이 요리법과 옷 수선과 집 건물 관리에 관하여 배울 수 있게 하라. 소년 소녀들이 어떤 유용한 기술을 완전히 배우도록 하라. 279 우리는 가난한 자들이 자립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참된 도움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들로 자립하게 할뿐만 아니라, 남들까지도 도울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자들과 부자들이 동정과 희망의 끈으로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알게 되는 모든 고통과 필요의 경우마다 관심을 쏟기를 명하신다.

고통당하는 인류를 돕는 것이 그대의 위엄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생각지 말라. 영혼의 성전을 망가뜨린 사람들을 멸시하거나 무관심하게 보지 말라. 이들은 하나님의 동정의 대상들이다. 만물을 창조하신 분께서 모두를 돌보신다. 가장 밑으로 타락한 자라 할지라도 그분의 사랑과 동정이 미치지 못할 곳에 있지 않다. 우리가 참으로 그분의 제자라면 우리는 그와 같은 정신을 나타낼 것이다. 예수를 향한 사랑에 감동된 사랑은 빈부를 막론하고 모든 영혼 속에서 인간의 판단으로 평가할 수 없는 가치를 보게 될 것이다. 그대의 삶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사랑을 드러내도록 하라.

자주 사람들은 꾸지람을 듣고 강퍅하게 되나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향해 표현되는 사랑은 저항할 수 없다. 우리는 죄인에게 자신을 하나님께로부터 쫓겨난 자라고 느끼지 말라고 말해야 한다. 죄인에게 그리스도, 죄의 문둥병으로 얼룩진 영혼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분을 바라보라고 말하라. 막막하고 기가 꺾인 고통당하는 자에게 그는 희망의 포로임을 알려 주라. 그대의 기별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가 되게 하라.

나는 의료 선교 사업이, 지금은 비록 방종과 부절제의 습관에 젖어 있으나 이 정당한 사업에 호응하게 될 사람들을 깊은 타락의 구렁텅이에서 찾아낼 것이라는 교훈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인정을 받는 일과 격려 받는 일을 필요로 한다. 그들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착실하고 인내성 있고 열렬한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회복될 수는 없다. 280 그들은 그리스도의 부름을 들을지라도 귀가 둔하여져서 그 뜻을 파악하지 못하며, 눈이 어두워 그들을 위해 쌓아 놓은 선한 것을 보지 못한다. 그들은 허물과 죄로 죽어 있으나 그들도 복음의 잔치에서 제외되지는 않았다. 그들은 “오라”는 초청을 받아야 한다. 비록 그들은 스스로 초청을 받기에 합당치 않은 자라고 생각할지라도 주님께서는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오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아무 핑계도 듣지 말고 사랑과 친절로써 그들을 꽉 붙잡아라.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유 20-23). 하나님의 법을 범한 것의 무서운 결과를 양심 깊이 새기게끔 하라. 고통과 아픔을 일으킨 것이 하나님이 아니며, 인간이 무지와 죄를 통하여 이런 상태를 자초하였다는 것을 알려 주라.

이 사업을 올바로 이끌어 나간다면 교회가 지금까지 등한시 해 온 많은 가련한 죄인들을 구원할 것이다. 우리와 같은 신앙을 갖지 못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주어야 할 도움을 받기를 갈망하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웃에 대하여 진정한 관심을 나타내 보인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 시대를 위한 특별한 진리와 접촉하게 될 것이다. 자기가 있는 바로 그 곳에서 사람들을 돕는 일처럼 그 사업에 좋은 평판을 주거나 또는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노라고 하는 자들이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한다면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기별을 듣고 기뻐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의료 선교 사업이 남녀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그 진리에 대한 구원의 지식으로 인도하는 때에 이 일에 돈과 많은 수고를 투자하여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그 사업은 영원히 지속될 사업이기 때문이다.

고아를 돌봄

281 우리의 관심을 요구하는 모든 필요 중에서 과부와 고아는 우리의 부드러운 동정심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그들은 주님께서 특별히 돌보시는 존재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져 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믿음 안에서 죽고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을 따라 쉬고 있는 많은 아버지들이 주님께서 돌보시리라는 사랑하는 자기 자식들의 신뢰 속에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어떻게 이 부모를 여윈 아이들을 돌보시는가?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시는 기적을 행하지 않으신다. 까마귀를 보내어 음식을 나르게 하지도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인간의 마음에 역사하사 이기심을 몰아내고 자선의 샘의 봉인을 뜯어내는 기적을 통하여 일하신다. 그분께서는 고통당하는 자들과 부모를 여윈 자들을 자비로 돌보는 일에 의하여 그분의 제자들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사랑을 시험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마음과 가정을 열어 이 아이들을 받아들이게 하자. 고아들을 큰 기관들에 수용하는 것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그들에게 돌봄을 제공할 친척들이 없다면 우리 교인들이 이 아이들을 입양하든지 아니면 다른 적당한 가정들을 알선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 아이들은 특별한 의미에서 그리스도께서 돌보시는 자들이며, 그들을 소홀히 하는 것은 그분께 누가 되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베풀어진 모든 친절한 행위는 마치 그분께 드린 것 마냥 받으신다.

그들이 얻어야 할 것을 어떤 식으로라도 빼앗는 자들, 곧 그들의 궁핍을 무관심하게 보는 자는 세상의 심판자에 의해 심판을 받을 것이다. 282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눅 18:7, 8; 약 2:13). 주님께서 명하신다. “빈민을 네 집에 들이”(사 58:7)라. 기독교는 이 빈핍한 자들에게 아버지와 어머니와 가정을 반드시 공급해야 한다. 기도와 또한 그것에 일치하는 선행으로 고아와 과부에게 보인 동정은 하나님 앞에서 기억될 것이며, 이윽고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돌봐 주는 부모의 지도와 그리스도인 가정의 부드러운 감화를 빼앗긴 이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돌봐 줌으로써 주님을 위하여 일하게 될 모든 사람 앞에는 유용성을 위한 넓은 분야가 있다. 그들 중 많은 수가 나쁜 기질의 성격을 유전 받았다. 그러므로 만일 무지 속에 자라게 내버려두면, 그들은 악습과 범죄를 이끄는 교제에 빠져 버릴 것이다. 이 가망성 없는 아이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바른 성품을 형성하도록 유리한 입장에 놓아 둘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공언하는 그대는, 구주께 나오는 방법을 꾸준히 배워야 할 필요가 그처럼 많은 자들을 가르치는 데 그대의 몫을 하고 있는가? 그대는 그리스도의 성실한 종으로서 그대의 몫을 하고 있는가? 이 미숙하고, 아마도 균형지지 못할지도 모르는 마음을 가진 자들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나타내신 그 사랑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가?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의 영혼들이 만일 그대로 방치된다면 치명적인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들은 꾸준한 교훈과 사랑과 부드러운 그리스도인적 보호가 필요하다.

비록 우리의 의무를 지적해 주는 계시가 없을지라도, 눈앞에 보이는 바로 그 광경과 필연적인 인과 관계의 작용을 우리가 안다는 그 사실이 이 불행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우리를 각성시켜야 한다. 283 만일 신자들이 일상 생활의 업무에 소모하는 것과 똑같은 정력과 재간과 기량을 이 일에 썼을 것 같으면, 또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이 미숙한 그 사람들의 마음을 바로잡아 주기 위한 방법을 열렬하게 구했을 것 같으면 멸망 직전에 놓인 많은 영혼들이 구제되었을 것이다.

만일 부모들이 의당 그러해야 할 때도 자기 자녀들의 구원을 걱정한다면, 그들의 기도 속에 자녀들을 실어 올리고 그 기도대로 살며 하나님께서 그들과 협력하실 것으로 알고 지낸다면, 그들은 집 밖에 있는 아이들 특히 부모의 지도와 인도가 없이 사는 아이들을 위해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모든 교인들에게 이 고아들에 대한 의무를 다하라고 하신다.

그리스도의 사업을 본받아GG 아이들을 돌봄에 있어서 우리는 그저 의무라고만 생각지 말고 사랑으로 우러나오는 일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이 영혼들을 사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우리가 죄와 방황 중에 헤맬 때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기를 기대하신다. 사랑은 하나님께서 마음을 그분께로 이끌도록 역사하는 능력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모든 자비의 활동 중에 이 원칙만이 효력을 줄 것이다. 유한한 인간은 반드시 무한하신 자와 연합해야 한다.

남들을 위하여 하는 이 일은 노력과 극기와 자기 희생을 요구한다. 그러나 유일하신 독생자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그 희생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작은 희생을 우리가 하고 있음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남들에게 축복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우리에게 축복을 주신다.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그분께 구하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마음속을 보시며 우리가 우리보다 더 궁핍한 자들에게 그것을 나누어 주려고 하는지를 보신다. 우리가 “이 죄인을 긍휼히 여기소서” 하고 기도하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교제하는 자들에게도 그와 같은 동정을 나타낼 것인지를 보신다. 284 우리가 하늘 아버지의 자비하심과 같이 자비하게 되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과 연결되었다는 증거이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주신다. 그런데 누구에게 선물을 주시는가? 품성에 흠이 없는 자에게 주시는가?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 5:45). 인류의 죄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자주 슬프게 하고, 우리 자신을 가치 없는 자로 전락시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용서를 구하면 우리를 떠나지 않으신다. 그분은 거저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시며 명하신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이 문제를 주의 깊이 생각하기 바란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은 자들의 필요를 생각하라. 그대들은 그들의 고통을 볼 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가? 이 가련한 자들을 돌봐 주기 위하여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알아 보라. 그대의 힘이 닿는 데까지 집 없는 자들을 위하여 안식처를 만들어 주라. 모든 사람은 이 일을 돕는 데 있어서 한몫을 담당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명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고아들에게 우리의 집을 열어 줌으로 우리는 그 명령을 완수하는 일을 돕게 된다. 예수님이 그대에게서 실망하지 않게 하라.

이 어린 것들을 취하여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로 드리라. 그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구하고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그들을 꼴 짓고 형성하라. 우리 백성들이 이 거룩한 위탁을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의 천박한 경건과 세속적인 야망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그들이 고통당하고, 그릇된 길로 가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에는 우리가 과부와 고아와 궁핍한 자들과 고통당하는 가난한 자들을 어떻게 취급할 지에 대하여 많은 지시가 있다. 만일 모든 사람이 이 지시에 순종했을 것 같으면 과부의 마음이 즐거움으로 노래하고 굶주린 어린아이들이 음식을 얻고, 헐벗은 자들이 의복을 얻고, 죽어 가는 자들이 소생되었을 것이다. 285 하늘의 존재들이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으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열심으로 무장되어 하나님의 섭리의 통로가 될 때, 하늘의 사자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영적 힘을 주어 어려움과 싸워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일하는 자들에게 어떤 축복이 상으로 주어질까! 지금은 나태하고, 이기적이고, 자아 중심적인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마치 죽은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우리 가운데서 하늘의 자비와 지혜와 열성이 살아나게 될 것이다.

목사 부인들이 고아를 입양함GG 목사의 부인이 유아들을 양자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어 왔다. 나는 대답한다. 만일 목사 부인이 자기 가정 밖의 선교 사업에 종사할 경향이나 적합성이 없다면, 그리고 고아들을 데려다가 돌봐 주는 것은 자기의 의무라고 느낀다면, 그는 선한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선택은 안식일을 지키는 부모가 남겨 놓고 간 고아들 중에서 택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이 집 없는 아이들과 함께 그들의 가정을 같이 나누는 남녀들을 축복하실 것이다. 그러나 만일 목사 부인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에 한몫을 담당할 수 있다면 그는 그리스도인 일꾼으로서 자신의 힘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이 여인은 남편의 일을 돕고 자신의 지성을 계발시키고 기별 전하는 일을 도움으로 남편의 참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도움이 요구되는 사람들을 방문하고 낙심한 영혼들에게 빛을 비춰 주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은혜로 위엄을 갖춘 겸손하고 헌신적인 여인들에게는 길이 열려 있다. 그들은 좌절당한 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가르쳐 줌으로 그들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끊임없는 주의와 관심을 요하는 연약하고 어린 것들에게 저희 시간과 힘을 다 바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이와 같이 그들의 손을 일부러 묶어 두지 말아야 한다.

286 고아원GG 우리들의 가정에서 고아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지라도 세상에는 여전히 돌봐야 할 많은 궁핍한 자들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들은 누더기 옷을 입고 거칠고 어느 모로 보나 끌리는 데가 없을 것이나 그들은 값으로 산 자들이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우리 자녀들과 똑같이 귀중하다.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 그들은 영혼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요”(겔 3:18)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궁핍한 자들을 돌보는 것은 선한 일이다. 그러나 현 세상에서 주님께서는 이 목적을 위하여 크고 값비싼 기관들을 건립하라는 지시를 우리에게 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만일 고아들을 돌보기 위하여 기관들을 설립하라는 소명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 중에 있다면, 의무에 대한 그들의 확신을 따르도록 하라. 그러나 세상의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일에 있어서, 그들은 재정적인 원조를 세상에 호소해야 한다. 그들은 주님께서 일찍이 인간에게 주신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사업,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들 앞에 마지막 자비의 기별을 전하는 사업을 맡기신 백성들에게 조력을 구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보고(寶庫)에는 “지경을 넘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한 돈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관들을 설립할 책임을 느끼는 자들은 지혜로운 권유자들을 두어 그들의 필요를 제시하고 기금을 모으는 일을 해야 한다. 가난한 자와 고아들을 위하여 무엇인가 해야 되겠다는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을 각성시키고 각 교파의 교회들을 권유해야 한다. 모든 교회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호소하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사업을 그들에게 맡기셨기 때문이다.

우리 백성들에 의하여 설립된 바 교인 중 고아와 병약자와 노인들을 돌보는 기관들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287 이 사업이 쇠약해져서 하나님의 큰 사업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라. 이 기관들을 후원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의무라고만 생각지 말고 특권으로 생각하라. 서로 불필요한 선물을 주고받고 하지 말고 가난한 자와 어려운 자들에게 주자. 우리가 이 궁핍한 자들을 도와주는 것을 주께서 보시고 다른 이들의 마음을 감동하사 이 선한 일을 돕게 하실 것이다.

고아원에 대한 계획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음식과 의복을 제공해 주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고, 그리스도인 교사들의 보호 아래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으로 그들을 교육시키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이 분야에서 일하는 남녀들은 갈바리 십자가 앞에서 넓은 마음을 가지고 열심을 품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들은 세련되고 자아 희생적인 남녀들이어야 하며, 하나님의 사업과 인류의 사업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하는 자들이어야 한다.

이 집 없는 아이들이 지식과 행복과 덕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게 되고, 하늘 임금의 자녀가 될 때 그들은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는 일의 일익을 담당할 준비가 된다. 그들도 남을 돕는 자들이 되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리하여 이 선한 사업은 확장되며 지속될 것이다.

어떤 어머니가 예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자기 자녀를 사랑하였는가? 그분께서는 훼손된 품성을 어머니보다 더 깊고 더 예리한 슬픔으로 보신다. 그분께서는 한 악한 행동으로 나중에 받게 될 보응을 보신다. 그러므로 소홀히 여김을 당하는 영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도록 하자.

의료 선교 사업과 세천사의 기별

288 의료 선교 사업이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사업과 가지는 관계는 손과 팔이 몸에 대해 가지는 관계와 같은 것이라는 교훈을 나는 여러 번 받았다. 그들은 거룩하신 신성의 지도를 받아 그리스도의 강림을 위해 길을 준비하는 일에 연합하여 일해야 한다. 진리의 몸에 붙은 오른팔이 계속해서 활동하고 계속해서 일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팔을 강하게 하실 것이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몸이 될 수는 없다. 동시에 몸이 팔에게 “너는 내게 쓸 데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 활동적이며 적극적인 일을 위해서 몸에는 팔이 필요된다. 몸과 팔이 각각 맡은 일이 있으나 따로 따로 일한다면 모두 각각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사업을 하나님이 뜻하신 것만큼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인간을 구원하는 통로 중에서 인간 대리자들 사이에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열등한 사업으로 간주되었다. 성경이 가장 효과적인 영혼 구원의 통로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야 한다. 말씀을 전파하는 일은 이 결과를 낳는 위대한 교육적 힘이다. 이 일을 마다하고 독립적으로 의료 선교를 하려는 사람은 팔을 몸으로부터 분리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만일 그들이 성공한다면 그 결과는 어떠할까? 우리는 머리의 지시 없이 손과 팔이 마음대로 움직이며 자금을 써 버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사업은 균형을 잃고 잘 조화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손과 팔이 되도록 뜻하신 것이 몸 전체를 차지하게 되면 전도 사업은 위축되거나 전혀 무시될 것이다. 289 이것은 사람들을 불안정하게 할 것이며, 혼란을 일으키고, 주의 포도원의 많은 부분이 그대로 방치될 것이다.

의료 선교 사업은 우리 땅에 있는 모든 교회의 사업 중에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 교회와 연결이 끊어지면 의료 선교 사업은 미구에 무질서한 원자들의 이상한 혼합에 불과해질 것이다. 그것은 생산이 아닌 소비가 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진리를 진전시키는 그분의 돕는 손으로서의 일을 하는 대신, 교회의 생명과 힘을 약화시키고, 기별을 무력하게 만들 것이다. 독립적으로 그 일을 경영하면, 다른 분야에 필요되는 재능과 재원을 소모할 뿐만 아니라, 가련한 자들을 돕는 바로 그 사업에 있어서 말씀을 전하는 일과 분리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의 진리를 조롱하는 처지에 이르게 할 것이다.

의료 선교 사업에 지속성과 안정을 주기 위해서는 복음 사업이 필요하다. 복음 사업은 복음의 실제적인 면을 보여주기 위하여 의료 선교 사업을 필요로 한다.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가 없으면 아무것도 완성될 수 없다.

곧 있을 구주의 오심의 기별은 세계 방방곡곡에 전해져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엄숙한 위엄이 나타나야 한다. 큰 포도원을 가꾸어야 한다. 지혜로운 농부는 그 일을 하여 각 부분에서 열매가 맺히도록 할 것이다. 의료 선교 사업에 있어서 진리의 산 원칙이 그 광채를 흐리게 할 아무것에 의해서라도 오염되지 않고 순수하게 간직된다면 주님께서는 이 사업을 주관하실 것이다. 만일 무거운 책임을 맡은 자들이 진리의 원칙에 진실되게 굳게 설 것 같으면 주님께서는 그들을 붙드시고 굳게 하실 것이다.

목회와 의료 선교 사이에 있어야만 되는 연합은 이사야서 58장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이 곳에 제시된 대로 사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지혜와 축복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장은 명백하다. 290 그 속에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원하는 자를 계몽할 충분한 빛이 들어 있다. 그것은 고통당하는 인류에게 봉사할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도구가 되어 진리의 빛을 멸망해 가는 세상 앞에 제시하게 한다. 셋째 천사 기별의 사업이 바르게 수행되면 목회는 열등한 위치를 차지하지 않게 될 것이며 가난한 자와 병든 자들도 방치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 속에서 두 분야의 사업을 연합시키셨다. 사람도 이 둘을 결코 나누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하는 올바른 일을 수행하다가 진리의 위대한 원칙을 잃어버리는 위험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그러한 위험이 지금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업을 수행할 때에 영혼의 영적 필요가 더 중요한 진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일상적 필요를 구호하는 노력에 있어서 우리는 마지막 복음 기별에서부터 지도적이며 가장 긴급한 요소들을 분리해 내는 위험에 빠진다. 그런 일은 몇 곳에서 일어나서 의료 선교 사업이 다른 분야의 사업에 속한 재능과 자금을 다 흡수하였으며 더 직접적인 영적인 분야의 일들이 소홀히 여겨지게 되었다. 모든 계층의 사람들의 일상적 필요를 도와줄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이 사업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매 도시마다 정하라고 주신 기별, 즉 곧 있을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할 필요성과 예수의 증거를 전하는 일을 삼켜 버릴 위험이 있다. 이 기별은 우리가 꼭 해야 될 사업의 핵심이다. 그것은 큰소리로 선포되어야 하며, 온 세상에로 나아가야 한다. 현지와 외지에서 건강 원칙들의 제시가 그 기별과 연합되어야 하며, 서로 독립되거나, 서로의 자리를 차지하지 말아야 한다. 이 사업이 너무 많은 관심을 끌게 되어 다른 분야를 위축시키지도 말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연관 관계를 고려하여 사업을 생각함으로 그것이 균형지고 적절하게 분배되고 조화되어 발전되도록 지시하셨다.

291 이 시대를 위한 진리는 모든 복음을 포함한다. 바로 제시되면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이 확실하게 나타나게 하는 변화들을 낳을 것이다. 그것은 완전한 사업을 이루며 완전한 인간을 계발시킬 것이다. 참된 의료 선교 사업과 복음 사업 사이에 아무 가름줄이 없게 하자. 이 두 가지가 서로 섞여서 “오라 모든 것이 예비되었다”라는 초청을 발하게 하자. 그들이 불가분의 연합 마치 팔이 몸에 붙어 있는 것과 같은 연합을 이루도록 하자.

의료 선교사GG 주님께서는 모든 분야에 숙련된 일꾼들을 필요로 하신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1-13).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은 사업을 전체로, 또 다른 여러 분야들과 연관하여 생각함으로 아무 데도 결함이 없도록 살피는 성화된 판단력을 지녀야 한다. 들은 넓다. 한두 분야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어서 개혁의 위대한 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의료 선교 사업은 이 개혁 사업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목사들을 그들의 일터에서 떠나게 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의료 선교 사업 분야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일은 그들이 교회와 목회와 연결하여 일하도록 훈련하지 않으면 결코 완성될 수 없다. 그리고 목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위대하고 중요한 건강의 주제를 알게 된다면 그들은 더욱 유용한 봉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사업이 적당히 균형지고 모든 분야에서 탄탄한 진전을 하기 위해서 성령의 감화가 필요하다.

292 “뭉치자”GG 하나님의 사업은 하나이며 그분의 백성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분께서는 기별의 한 부분이 독립적으로 수행되거나 모든 다른 분야를 흡수하는 일이 생기기를 원치 아니하신다. 그분의 모든 사업에 있어서 그분은 의료 선교 사업과 말씀 전파의 일을 연합시키셨다. 그분께서는 열두 사도를, 그 후에 칠십인을 내보내시며 백성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셨다. 그분의 이름으로 동시에 병든 자를 고치며 악귀를 쫓아내는 능력을 주셨다. 주님의 사자들은 오늘날에도 그렇게 그분의 사업에 임해야 한다. 오늘날 그 기별은 우리에게 임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요 20:21, 22).

사단은 하나님께서 하나로 연합시키고자 애쓰시는 자들을 분리시키고자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계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만일 의료 선교 사업이 복음 사업의 한 부분으로 수행되면 세상 사람들은 좋은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되고, 그것의 순수성을 깨닫고 후원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세상 역사의 마지막에 접근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믿음을 가진 자들이 여기 있다”는 문구가 기록된 깃발을 높이 들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명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완전히 조화 속에서 일하기를 요구하신다. 그분께서는 의료 사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목회와 연합하기를 호소하신다. 그분께서는 목사들이 의료 선교사들과 연합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지정된 의무를 맡고, 그 영토 안에서 참 개혁의 깃발을 세우고, 훈련받고 경험 있는 일꾼들을 새로운 지역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도록 요구하신다. 아무에게도 어떤 종류의 실망시키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원수를 기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93 모든 사람들은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야 한다. 모든 이들은 비난하는 말이나 무시하는 말을 피하고 그리스도께로 가까이 가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분의 동역자들이 지는 무거운 책임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뭉치라, 뭉치라.” 이 말씀은 거룩한 교사의 명령이다. 뭉치면 강하고 흩어지면 약하고 패한다.

가난한 자들과 불운한 자들을 위한 우리의 사업에 있어서 우리는 조심하여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책임을 맡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엄청난 재정이 필요되는 계획과 방법을 수립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는 그것들이 하나님이 재가하시는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분야를 제쳐놓고 한 분야만을 밀어붙이는 것을 허가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의료 선교 사업이 이 시대를 위한 구원의 진리, 곧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한 길을 예비하기로 계획하신다. 만일 이러한 계획이 실천된다면 그 기별은 가려지거나 그 진전에 방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많은 기관과 큰 건물이나 혹은 거창한 대회가 아니라 특별한 백성, 곧 하나님께서 택하신 귀한 백성들의 조화를 이루는 활동이다. 각 사람은 하나님의 영의 뜻을 좇아 생각하며 말하고 행동하면서 각자의 맡은 바 임무를 맡은 자리에서 수행하여야 한다. 그렇게 될 때까지 그 사업은 완전하고도 균형진 연합된 사업이 되지 못할 것이다.

교회와 목사들의 태만

294 복음 잔치에 초대하는 일에 있어서 주 예수께서는 할 일을 명시하셨다. 동서남북 어느 곳에 있는 교회들에게든지 해야 하는 일을 주셨다.

교회들은 주위에서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보기 위하여 하늘의 안약을 그들의 눈에 바를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거듭하여 당신의 백성들에게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사람들을 불러들여 당신의 집에 가득 채우라고 당부하셨다. 그러나 바로 우리들의 지붕 아래 있는 가족들에게까지도 우리가 저들의 영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할만큼 관심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지금 교회에게 실행하도록 당부하고 계시는 것은 바로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이 사업인 것이다. 우리는 다만 서서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이웃은 우리들의 동정과 도움이 요구되는 자들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우리의 이웃이란 적에게서 부상과 상처를 입은 모든 영혼들을 말한다. 우리의 이웃은 하나님의 소유인 모든 사람들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들이 그들이 이웃에 관하여 구별지었던 것 같은 구별은 다 없어졌다. 거기에는 지역적인 경계선도, 인위적 구별도, 계급 제도도 또는 어떤 귀족 계급도 있어서는 안 된다.

기회를 버림GG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은 우리 교회에 의해서 잘 나타나지 않았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길가에 죽도록 내버려진 상하고 다친 나그네를 지나쳐 버렸듯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을 그냥 지나쳤다. 거룩한 치료자의 능력으로 그들의 상처를 치료받아야 할 바로 그 사람들이 돌봄을 받지 못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295 많은 이들은 사단이 영혼을 잡으려고 덫을 놓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식으로 행동하며, 집으로 가서 잃은 양을 돌보지 않았다. 그런 정신을 나타내는 자들은 거룩한 성품에 참여한 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원수의 속성을 가진 자임이 분명하다.

누군가가 그리스도의 사명을 성취해야 한다. 그분께서 이 땅에서 시작하신 그 일을 누군가가 계속해야 한다. 교회에게 이 특권이 주어졌다. 이 목적을 위하여 교회가 조직되었다. 그런데 왜 교인들은 이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는가? 이 엄청난 나태를 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고통과 핍절 속에 있는 많은 이들의 필요를 보았다. 그들은 이 불쌍한 영혼들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생명을 내어 주신 자들을 보았다. 그들은 동정심을 갖게 되었다. 행동하고자 모든 힘이 솟았다. 그들은 그들과 협력하여 현재 죄악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전하며 방탕과 죄로부터 그들을 구속하기 위하여 일할 사람들을 조직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그리스도인 조력 사업에 종사해 온 사람들은 바로 주님께서 이루고자 하신 그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의 수고를 받아들이셨다. 이 분야에 있어서 이루어진 일들은 모든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신자들이 진심으로 찬성하고 확인한 후 열심으로 착수해야 할 사업이다. 그들의 영역 내에 있는 이 사업을 등한시하고 이 책임들을 지기를 거절함으로 교회가 큰 손실을 당하고 있다. 그들이 마땅히 하여야 할 것처럼 교회가 이 사업을 착수하였을 것 같으면 그들은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방편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의 태만 때문에 주님께서는 교회를 냉대하신다. 안락과 이기적 방종을 많은 이들이 사랑한다. 성경의 진리를 배우는 특권을 얻은 어떤 이들도 그것을 영혼의 깊은 성소 속으로 들여가지 못하였다. 296 하나님께서는 잃은 자를 찾아 구하는 일에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정직하고 충성된 봉사로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돌려 드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이 게으른 종들은 혼인 예복, 즉 그리스도의 의의 옷 없이 혼인 잔치에 오는 사람들과 같다. 그들은 명목상으로 진리를 받아들였으나 그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다. 할례 받았다고 하나 사실은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 중에 속한다.

어찌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뜨거워지지 않는가? 우리는 어떻게 되었기에 고통하는 세상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도 마음에 감동을 받지 않는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왕관에 별-사단에게 얽매였던 쇠사슬에서 풀려 나온 영혼, 곧 하나님의 왕국에서 구원받은 영혼-을 하나 더해 주는 것을 우리의 고귀한 특권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교회는 현대 진리의 복음을 온 백성들에게 전하여야 할 의무를 인식해야 한다. 나는 그대들에게 스가랴서 3장과 4장을 읽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만일 이 두 장의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을 위한 사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교회에 대하여 “전진하며 향상하라”고 하신 사업이 성취될 것이다.

태만의 결과GG 교회가 설립된 곳에는 어디에서든지, 모든 신자들이 선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그들은 이웃에 있는 모든 집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영적 상태를 알아야 한다. 만일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해 온 자들이 처음에 그들의 이름이 교회 녹명책에 기록될 때부터 이 일에 종사해 왔을 것 같으면, 오늘날 이처럼 세상에 널리 번져 있는 불신과 이처럼 깊이 뿌리 박힌 범죄와 이처럼 비할 데 없는 사악은 없었을 것이다. 만일 모든 교인이 다른 사람들을 교화시키기 위하여 애를 썼을 것 같으면,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의 대열에 서게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일하기를 등한히 한 결과를 세상에서만 보고 있지 않다. 297 이와 같은 태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고상하고 거룩한 관심을 침해하는 상황이 교회 안에 초래되었다. 비평하는 가혹한 정신이 교회에 들어오고, 많은 사람들의 영적 식별력이 흐려졌다. 이 때문에 그리스도의 사업은 큰 손실을 당했다. 하늘의 지적 존재들은 인간 대리자들과 협력하고자 기다려 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분별하지 못했다.

회개의 필요성GG 지금은 바로 우리가 회개해야 할 때이다.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은 선한 일을 하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한다. 그들은 마음과 심령을 합하여, 그들의 동료 인간들을 구원하고 교화시키는 데 열렬히 노력해야 한다. 그들은 그분의 일터에서 일할 준비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마련하신 혼인 예복을 입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한다. 겸손하고 헌신한 경건으로 그들의 온전한 봉사와 모든 능력을 하나님께 바침으로 좌우 사방에서 일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 중에 각성이 필요하다. 교회 전체가 시험되어야 한다. 언제나 명상하고 구상하며 자기의 사업을 마음속으로 늘 생각하는 세상의 현자는 영원한 관심사에 있어서도 현자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만약에 그가 세상의 이익을 위하여 정력을 기울이는 것만큼 하늘 보화와 하나님과 같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도 자신의 정력을 기울인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불충성한 청지기는 주인의 재화로 자신을 부요케 하지 않고 그저 낭비했을 뿐이다. 그는 신실하고 전심으로 하는 노력 대신에 게으르게 살았다. 그는 주인의 재화를 적절히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불충했다. 불충성한 청지기여, 그대가 하나님과 연합하지 않고 주인을 위하여 달란트를 최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의 영혼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298 그대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이해하도록 그대에게 생각이 주어졌다. 그대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잘 분별하도록 하기 위해 눈이 주어졌다. 그대의 귀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으라고 주어졌다. 그대의 무릎은 하루 세 번씩 심금을 울리는 기도를 하도록 주어졌다. 그대의 발은 하나님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도록 주어졌다. 생각, 노력, 재능을 활용하여 하늘 학교로 들어가서 우리를 위하여 모든 시험을 이기신 분의 입술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듣게 되어야 한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계 3:21; 슥 3:7). 주님께 자신을 바치고 그분의 일을 함으로 주님과 협력하지 않으면 그대는 그분의 순결한 하늘 왕국의 시민이 되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게 될 것이다.

목사들의 태만GG 너무 의료 선교 사업에 치우친 나머지 다른 분야의 봉사를 소홀히 한 것의 위험을 지적하도록 내게 사명이 주어졌다고 해서 이것이 의료 선교 사업과는 상관없이 지내는 사람들을 위해 핑곗거리가 되지 않는다. 이 사업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 주제에 관하여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합회에서 무슨 자리를 맡고 있던지 그들은 아무에게도 도움을 주지 못할 말을 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몇 사람이 이 문제에 관하여 나타낸 무관심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말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모순적인 현상이다. 그들은 눈이 밝지 않다.

299 어떤 이들은 의료 선교 사업이 균형을 잃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재능과 자금을 받아 이 사업이 다른 분야에서 이루어진 것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내기 때문에 걱정하고 곤란해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의료 선교 사업 분야의 지도자들이 너무 일을 많이 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분야의 지도자들이 너무 적게 일하고 있는 것인가? 많은 분야에 있어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의 적은 부분밖에 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내게 알려졌다. 믿음, 열성, 정력이 목회 사업에서도 마땅히 나타나야 할만큼 나타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의 노력은 연약하고 기운이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바 우리의 의무와 특권에 대한 빛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사람이 하나님의 계획을 인간의 계획으로 바꿔치기 하였다. 의료 선교 사업의 번창은 하나님의 계획에 들어 있는 것이라고 말하라는 소명을 나는 받았다. 이 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진리는 큰길과 골목길에서도 전하여야 한다. 그리고 목사들과 교인들은 깨어서 이 사업을 위하여 협동하는 것의 필요성을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 봉사 사업의 부담을 느낀 사람들은 열렬하고 지칠 줄 모르는 정력으로 일함으로 단지 이론적 신자에 머무는 것에 만족치 아니한다는 사실을 증거하였다. 그들은 빛 가운데서 행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들은 믿는 바를 실행에 옮겼다. 그들은 믿음과 행위를 합쳤다. 그들은 주님께서 명시하는 일을 행하였다. 많은 영혼들이 빛을 얻었고, 깨달음을 얻고, 도움을 받았다.

건강 개혁과 의료 선교 사업에 관한 목사들의 무관심은 놀랄 지경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지 아니하는 사람들도 우리 중 어떤 사람들보다 이 주제를 훨씬 더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이들은 우리를 앞서 간다.

나는 묻는다. 우리 목회 하는 형제 중에서 어떤 이들은 절제의 고상한 주제를 선포하는 일에 있어서 왜 뒤쳐져 있는가? 300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은 다음과 같다. “건강 개혁의 일을 부여잡아라. 전진하라.” 만일 의료 선교 사업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이 방면에서 일하는 몇 사람을 그대가 수고하는 일터로 여기도 둘씩 저기도 둘씩 들여보내라. 이 의료 선교사들을 그리스도를 영접하듯 영접하여라. 그리고 그들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라. 그대들은 그들이 신앙 경험에 있어서 난쟁이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하여 하늘의 생동하는 조류를 교회로 많이 흘러들게 할 수 없는지를 살펴보라. 절실히 필요한 교육을 얻고 증거할 사람들이 적지 아니함을 보라.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엡 2:4-6). 우리는 연합,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완전히 하나됨이 절실히 필요하다.

의료 선교 사업의 중요성과 그 역학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사업의 어느 부분이라도 관장하려고 생각조차 하지 말 것이다. 그들은 모든 건강 개혁의 분야에 있어서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그들은 순결하게 되며, 성화되며, 고상하게 되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모양을 따라 꼴 지워지고 닮아 가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의료 선교 사업이 하나님의 사업의 한 부분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게도 많은 교인들이 이 사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들의 지도자를 따라 극기와 자아 희생의 길을 한발 한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의료 선교 사업은 하나님의 일이며 그분의 인가장을 지닌 사업이다. 자금이 이 분야에 다 쏠려서 새 지역의 사업을 불구로 만들어서는 안되겠다 하더라도 그 사업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

복음 사업은 병자와 건강한 자에게 진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조직되어 있다. 301 그것은 의료 사업과 말씀을 전하는 봉사 사업을 다같이 겸한다. 이 연합된 매개체로 말미암아 사회의 각 계층과 각 형태의 사람들에게 빛을 전하고 복음을 제시하도록 기회가 제공된다. 하나님께서는 목사와 신자들이 의료 선교 사업에 분명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를 원하신다.

그들의 지위와 신분이 어떠하든지 사람들이 있는 바로 그 곳에서 그들의 마음을 얻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을 돕는 것이 곧 복음의 직무이다. 육신에 병이 든 자들은 거의 언제나 마음에 병이 들고, 심령이 병들면 육신도 또한 영향을 받는다. 목사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병든 자들과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그들의 사업의 일부로 느껴야 한다. 복음 목사는 기별을 전해야 한다. 그것은 백성이 성화되고 주의 오심에 준비되기 위해서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 사업은 그리스도의 봉사에 포함되었던 모든 사람들을 포함해야 한다.

그러면 왜 우리의 모든 목사들이 의료 선교 사업을 수행하는 자들과 마음껏 협력하지 않는가? 그리스도의 일하신 방법을 알고 그분의 모본을 따르고자 그리스도의 생애를 왜 주의 깊이 연구하지 않는가? 그리스도의 택정을 받은 목사들이여, 그리스도께서 모본을 보이셨는데도 그분께서 인간에 행하려 오신 바로 그 일을 멀리 하고 그 일을 비난하는 일을 해야 되겠는가? 현재 의료 선교 사업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여러 해 전에 이루어져야 했을 일이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 진리에 온전히 마음을 바쳤다면, 그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연구하였다면, 그들이 우주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고 그분의 뜻을 궁구하였다면 그 사업은 이미 이루어졌을 일이다. 우리 백성이 이 일을 했더라면 능력과 영향력이 있는 많은 이들이 회심하여 그리스도의 곧 오심의 기별을 전하는 일에 우리와 연합하였을 것이다.

302 생리학과 보건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목회 사업을 하는 중에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능력을 적절히, 올바로 다루는 문제에 관하여 남들에게 빛을 주는 수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목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신체를 부지런히 연구하여 약을 쓰지 아니하고 천연계의 힘을 사용하여 어떻게 몸을 돌보는지를 배워야 한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모든 질병에서 자유롭게 하고 남들이 영혼의 건강뿐 아니라 몸의 건강을 신성한 것으로 생각하도록 인도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자들을 축복하실 것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신탁이 주어진 그리스도의 대사들이 병든 자를 돕는 길을 안다면 그들은 두 배로 유용하게 될 것이다. 건강 개혁의 실제적인 지식은 자비와 세상에 대한 복수의 기별을 전하는 일을 위해 사람들을 더 잘 준비시킬 것이다.

목사들은 인간의 필요를 이해하고 아는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 그들은 교인들을 격려하여 모든 분야의 선교 사업에 관한 실제적인 지식을 얻도록 하고 그로 말미암아 그들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도록 해야 한다. 목사들은 영적 생활에 관계된 문제를 인식하는 사람들과 영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같이 영혼을 보살피고 돌보는 기지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재빨리 식별해야 한다. 목사들은 이들을 교회의 일하는 군대로 조직하는 일을 도와서 남녀노소의 여러 다른 기질의 사람들이, 다양한 직업과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주님을 위한 가장 엄숙한 봉사를 위하여 사용하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기독교적 자선의 사상을 확대시키고자 한다면 이 사상을 먼저 실행해야 한다. 실제적인 일이 설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것이다. 우리 목사들의 사상이 넓혀져야 한다. 진지한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그들은 백성들 속에 잠재한 능력을 일깨울 말씀을 전해야 한다. 303 매일 하나님과 연결됨으로 자신의 삶과 남들의 삶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얻어야 하며 그리하여 그들의 감화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이 일로 인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될 것이며, 그들 자신이 빛의 통로이므로 남들에게 빛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인들이 더 깊이 파고 그들의 기초를 더 확고히 하여 그들의 영혼을 영원한 반석에 박을 때,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기를 배울 때, 그들은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기를 배울 것이다.

주의 능력은 인간의 마음이 남의 고난에 대하여 부드러워지고 민감해 질 때 인간의 고통을 가여워 할 때에 크게 나타난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영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인간 일꾼들과 협력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역사하시면 우리는 의무와 책임을 회피하지 아니할 것이며 상처받아 가련한 영혼을 처참한 상태에 그냥 내버려두고 다른 쪽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그분의 피로 사신 사람 위에 두신 값과 관계하여 그분께서는 사람들을 그분의 자녀로 삼으시며, 그분의 부드러운 돌봄의 대상으로 삼으신다. 그리고 그들이 일상적, 영적 필수품을 공급받도록 하시고자 그분께서는 그들을 그분의 교회에 위탁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네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내게 대하여 한 것이니라.

우리의 표에는 이런 것이 되어야 한다. “이 네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내게 대하여 한 것이니라.” 만일 우리가 이것을 매일의 삶 속에서 충성되이 수행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축복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시험과 시련을 견디는 것이 상 받을 가치 있는 일인가?

304 우리의 영혼을 청결케 하고 순결케 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강렬한 소망은 어려움 속에 있는 남들에 대한 열망을 일으킬 것이다. 한때 세상 일을 위해 구사했던 그와 같은 힘과 주의 깊은 사고를 우리는 우리가 모든 것을 빚진 그분을 위해 투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도움 없이 타락 속에서 멸망해 가는 이들을 돕기 위해 모든 기회를 다 잡으며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처럼 할 것이다. 우리는 남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죄로 병든 영혼이 일으킴 받고 도움을 얻는 것을 볼 때에, 속임을 당하고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자들의 정신이 온전하여져서 옷을 단정히 입고 예수의 발아래 앉아 그분께 배우는 모습을 볼 때에 우리는 노래와 찬양과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과 또한 하늘의 천사들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 일을 할 때에, 즉 하나님께서 그분에게서 받으며 당신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쓰라고 신탁하신 것을 다시 돌려 드릴 때에 그분의 축복이 우리 위에 머물 것이다. 그리하여 가난하고, 실의하고, 죄로 얼룩진 영혼들이 그분의 계명을 지킬 때에 큰 보상이 있음을 알게 하며 우리의 경험으로 봉사와 축복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남들에게 나타내도록 하라.

비록 우리 몸만 위하고 자신을 즐겁게 하는 데에 귀한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주는 아직도 손을 벌리고 계신다. 자비의 초청을 세계 도처에 발한다면 오늘 우리가 그분의 포도원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봉사를 받으실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안식의 항구에 당도하여 다음과 같은 칭찬을 듣도록 일할 것인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얼마나 많은 이들을 그대들이 도와 영광과 존귀와 영생으로 관 씌우겠는가? 주님께서는 일꾼을 부르신다. 그대는 자원하겠는가?

봉사의 보상

305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라 잔치를 배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눅 14:12-14).

이 말씀 속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자아 추구적 삶과 자신의 생애를 통하여 모본을 보이신 이타적인 봉사를 대조시켰다. 그러한 봉사를 위하여 그분께서는 세상적 보상이나 인정을 제공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다고 하신다. 그 때에 각 사람의 생애의 결과가 드러날 것이며, 각자는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게 될 것이다.

이 보상에 대한 생각은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모든 일꾼들에게 격려와 용기가 되어야 한다. 현 생애에서 하나님을 위한 우리의 수고가 거의 무익한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우리가 열심과 인내심을 가지고 선을 위해 노력할지라도 그 노력의 결과를 보지 못하고 그 노력이 실패로 보일는지 모른다. 그러나 구주께서 우리들에게 우리가 행한 일이 하늘에 기록되며 그 보상을 받게 될 것을 보증해 주셨다. 사도 바울은 성령을 통하여 말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시편 기자의 말씀 중에서 이런 말씀을 읽을 수 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갈 6:9; 시 126:6).

하나님을 위해 행한 진실한 봉사는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마지막 큰 보상을 받을 것이나 현 생애에도 보상이 따른다. 306 하나님의 일꾼들은 방해와 반대, 그리고 가슴을 쓰라리게 하는 낙담을 당할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그들의 수고의 열매를 보지 못할지 모르나 그들은 그들의 수고에서 복된 보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류를 위한 이기심 없는 봉사 가운데 하나님께 헌신한 자들은 영광의 주님과 협력하는 자들이며 주님과 협력한다는 이 생각은 노고를 덜어 주며 의지를 강하게 하며 어떠한 일이 닥쳐도 용기를 내게 한다. 이기심 없는 마음으로 일하며, 그리스도의 고통에 동참함으로 고상하게 하고, 그분의 동정심을 함께 소유하면서 그들은 그분의 기쁨이 크게 불어나게 하며 그분의 높으신 이름에 영예와 찬송이 돌아가게 한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거룩한 천사들과 교제함으로 그들은 하늘 분위기에 싸이게 된다. 그 분위기는 몸에 건강을 지력에 힘을, 영혼에 기쁨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봉사에 몸과 영혼과 정신을 바치는 모든 이들은 끊임없이 신체적, 정신적, 영적 능력을 새롭게 받게 된다. 하늘의 다함없는 공급이 그들에게 주어진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 자신의 정신의 넓이를, 그 자신의 생애의 생명을 주신다. 성령께서는 마음과 생각 속에서 최고로 일할 힘을 주신다.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사 58:8-11).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많은 약속들을 하셨다. 307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저를 건지시리로다 여호와께서 저를 보호하사 살게 하시리니 저가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저를 그 원수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쇠약한 병상에서 저를 붙드시고 저의 병중 그 자리를 다 고쳐 펴시나이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시 41:1-3, 37:3).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 3:9, 10, 11:24, 19:17, 11:25).

그들의 노력의 많은 결과가 그들이 살 동안 분명히 나타나지 않지만 하나님의 일꾼들은 궁극적인 성공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가지고 있다. 세상의 구주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명확하게 실패처럼 보이는 일들을 계속해서 만나셨다. 일으켜 세우고 구원하는 일을 하시고자 했던 그분은 그 일이 많이 이루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사단의 사자들이 그분의 길을 끊임없이 가로막았다. 그러나 그분은 실의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자신의 사명의 결과를 분명히 내다보셨다. 그분은 악과의 싸움에서 진리가 결국 이길 것을 내다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삶은 그분의 삶과 같은 것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현재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장차 큰 날에 그렇게 인정될 승리로 점철된 삶이었다.

남들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은 하늘 천사들과 연합하여 일한다. 308 일꾼들은 끊임없이 천사들과 함께 있으며, 그들의 쉬임 없는 봉사를 받고 있다. 빛과 능력의 천사들이 가까이서 보호하며 위로하며 치료하며 지도하며 격려한다. 최고의 교육, 가장 진실한 교양, 인간 존재를 위해 세상에서 가능한 최고의 봉사는 그들의 것이 된다.

그리고 자주 우리의 자비로우신 아버지께서는 이 땅에서 그분의 은혜의 능력의 증거가 그들이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 나타나도록 하셔서 그분의 자녀들을 격려하시고 믿음을 굳게 하신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사 55:8-13).

악한 정욕은 내어버리고 하나님의 성령의 달콤한 은혜들을 개발하는 품성 변화에 있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약속의 성취를 본다.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우리는 생애의 사막이 “기뻐하며 장미처럼 피어나는” 것을 본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이 인격을 저하시켜서 부려 오던 명백하게 가망이 없어 보이는 인물을 기쁘게 취급하셔서 은혜의 백성으로 삼으신다. 309 그분께서는 그들을 고통으로부터, 그리고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임할 진노로부터 구원하시길 기뻐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당신의 대리자로 삼으셔서 이 사업을 마치게 하신다. 그리고 그들이 이 일에 성공할 때에, 이 생애에서도 그들은 귀한 보상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이 기쁨이 마지막 그분이 나타나시는 날에 그들이 누릴 기쁨에 어떻게 비교되겠는가?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다. 지금 우리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우리를 아신 것같이 우리가 온전히 알게 될 것이다(고전 13:12).

그리스도의 기쁨에 참여하는 것은 그의 일꾼들이 받을 보상이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간절히 갈망하셨던 그 기쁨은 그가 아버지께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요 17:24) 있게 하여 달라고 하신 요청 가운데 나타나 있다.

천사들은 예수께서 부활 후 승천하실 때 그를 영접하고자 준비하고 있었다. 하늘의 천군은 그들의 사랑하는 사령관이 죽음의 감옥에서 그들에게로 돌아오는 것을 맞으려고 갈망하였다. 그분이 하늘 문으로 들어올 때 그들은 그분께로 열렬히 나아갔다. 그러나 그분은 손짓으로 그들을 물러가게 하였다. 그의 마음은 감람산에 남겨 두신 외롭고 슬픔에 찬 제자들과 함께 있었다. 그 마음은 아직도 파괴자와 싸워야 할 전쟁이 남아 있는 지상의 애쓰는 자녀들과 함께 있다. 그분은 말씀하신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구속받은 자들은 그분의 보석, 특별히 귀한 보물이다. “그들”은 “면류관의 보석”-“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슥 9:16; 엡 1:18). 그들 가운데서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사 53:11).

그분의 일꾼들도 그들의 수고의 열매를 볼 때 기뻐하지 않겠는가? 310 데살로니가에서 교인된 자들에게 사도 바울은 이렇게 편지를 썼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 2:19, 20). 또한 빌립보의 형제들에게 그는 “흠이 없고 순전하여”,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빌 2:15, 16)하도록 권고하였다.

성령의 감동함을 받아 사람들을 하나님께와 선으로 인도한 모든 일들이 하늘 책에 기록되며, 성령의 역사의 도구로서 헌신한 모든 자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에 그가 일생 동안 성취해 놓은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주의 연보궤에 두 렙돈을 넣은 한 가난한 과부는 그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으나 그의 자아 희생적인 모본은 각 나라와 각 시대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계속 움직여 왔다. 그 모본은 하나님의 창고에 높은 자와 낮은 자, 부자와 가난한 자로부터 예물이 들어오게 해서, 그것으로 사명을 유지하며 병원을 세우며 주린 자들을 먹이며 벌거벗은 자를 입히며 병든 자를 고치며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다. 많은 무리들이 이 여자의 이기심 없는 행위로 말미암아 축복을 받았다. 그녀는 그녀의 감화가 이루어 놓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날에 보게 될 것이다. 마리아가 구주께 드린 귀한 선물도 마찬가지의 일을 하였다. 깨어진 옥합을 기억함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봉사를 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그녀가 이 모든 것을 볼 때에 얼마나 기뻐하게 될 것인가!

그 거룩한 감화가 계속 이어져 그 결과와 함께 드러날 때, 우리는 놀라게 될 것이다. 하늘 궁정에서 만날 영혼들이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동정적이고 사랑에 찬 관심이 주어진 사실을 깨닫게 될 때에 그들이 우리에게 할 감사의 표시는 어떠할까! 311 우리의 구속을 인해 모든 찬송과 영예와 영광이 하나님과 우리의 어린양께 드려 줄 것이다. 그리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그분께서 고용하신 인간 대리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 결코 하나님의 영광을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다.

구속받은 자들은 그들의 시선을 높이 들리신 구주께로 향하게 해 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알아볼 것이다. 그들은 그 영혼들과 함께 얼마나 복된 대화를 나눌 것인가! 그 대화는 이럴 것이다. “나는 죄인이었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도 없고 소망도 없었는데 당신이 내게 왔습니다. 그리고 나의 유일한 소망이신 귀하신 구주를 주목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분을 믿었습니다. 죄를 회개하였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의 성도들과 함께 하늘에 앉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말할 것이다. 나는 이방에서 이교도로 살았습니다. 당신은 친구들과 안락한 집을 버리고 내게 와서 예수를 발견하고 그분을 유일하신 참 하나님으로 믿도록 가르쳤습니다. 나는 나의 우상들을 파하고 하나님을 경배하였습니다. 지금 내가 그분을 직접 뵙고 있습니다. 나는 구원을 받았고, 영원토록 구원을 받아 내가 사랑하는 그분을 계속 볼 것입니다. 그 당시 나는 믿음의 눈으로만 그분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분을 계신 그대로 봅니다. 나를 사랑하사 그분의 피로 나의 죄를 씻으신 그분께 나는 그분의 구속하시는 자비를 인해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린 자를 먹이고 벗은 자를 입힌 자들에게 감사를 표할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절망이 내 영혼을 불신으로 둘렀을 때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 주셔서 소망과 위로의 말을 들려 주셨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육신의 필요를 위하여 음식을 가져다 주고, 나의 영적 필요를 깨우쳐 주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펴 주었습니다. 당신은 나를 형제와 같이 대우해 주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슬픔을 동정하고 나의 처지고 상한 심령을 고쳐 줌으로 나를 구원하시려고 뻗으신 그리스도의 손을 붙들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무지할 때에 나를 돌보시는 하늘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을 끈기 있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당신은 내게 하나님의 말씀의 귀한 약속들을 읽어 주었습니다. 312 당신은 내 속에 그분께서 나를 구원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치르신 희생을 명상할 때 나의 마음은 부드러워지고, 굴복되고, 깨어졌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에 대한 허기를 느꼈습니다. 진리는 나의 영혼에 귀중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영원히 구원받아 그분의 면전에 살며 나를 위하여 생명을 주신 그분을 찬송하게 되었습니다.”

이 구속받은 자들이 그들을 위하여 마음에 부담을 지니고 살던 사람들을 만나서 인사할 때 그 기쁨이 어떠하랴! 자기의 쾌락을 구치 아니하고 복 없는 불행한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고자 살아온 사람들의 마음은 만족감으로 얼마나 떨릴 것인가! 그들은 이 약속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 58:14).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라”(창 15:1).

“나는…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민 18:20).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요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