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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⁰⁶ 그리스도의 사절로 보냄을 받은 종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그들의 지도자를 증거해야 한다.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구주의 간절한 소망이 그들의 모든 수고에 나타나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처음 말씀하신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계 22:17)는 은혜의 초청이 인간의 목소리로 온 세상에 들려져야 한다. 교회는 “오라”고 말해야 한다. 교회 안의 모든 세력은 그리스도 편에 활발하게 모아져야 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신속히 성취되는 예언들에 세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힘써 노력하는 일에 연합해야 한다. 불신과 강신술이 세상에서 크게 세력을 얻고 있다. 큰 빛을 받은 자들이 지금 냉랭하고 불충실해서야 되겠는가?

우리는 환난의 시기의 바로 가까이에 와 있다. 거의 생각할 수도 없는 곤고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세상의 권세가 사람들을 이끌어 하늘에 대항하여 싸우게 한다. 인간들은 사단의 세력들과 동맹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폐하려 하고 있다. 세상의 거민들은 홍수로 쓸어 버림을 당한 노아 시대의 지상 거민들과,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소멸된 소돔의 주민들과 같이 급변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영원한 실체에서 돌이키게 하고자 사단의 능력이 역사하고 있다. 원수는 자신의 목적에 알맞게 일을 꾸며 놓았다. 세상의 사업, 운동, 시대의 유행이런 것들이 남녀들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다. 오락과 무익한 독서가 판단을 그르친다. 영원한 멸망으로 인도하는 넓은 길에는 긴 행렬이 줄지어 걷고 있다. 폭력과 주연과 술 취함으로 충만한 세상이 교회를 변개시키고 있다. 의의 거룩한 표준인 하나님의 율법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선언을 받는다.

³⁰⁷ 이러한 압도적인 불법의 시대에, 생명의 근원에서 나오는 새 생명이 하나님의 사랑을 그들의 심령속에 소유한 자들을 통하여 나타나야 하며,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주의 기별을 능력 있게 전파하고자 나아가야 한다. 그들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진지하고 지치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들은 그들 주위에 있는 자들에게 그들의 모본을 통하여 무언의 선한 감화를 끼쳐야 한다. 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고상함을 인하여 모든 것을 손실로 여겨야 한다.

지금 열렬한 노력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잠자는 능력을 일깨워 불굴의 노력을 해야 한다. 헌신한 일꾼들은 왕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고 개척지에서 승리를 얻으면서 일터로 나아가야 한다. 형제 자매여, 매일 영혼들이 영생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구주께서 그들을 위해 이루신 속죄도 깨닫지 못함으로 경고 받지 못하고 구원 받지 못한 채 무덤에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일이 그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가? 얼마 있지 아니하여 이 세상은 그분의 율법을 깨뜨린 일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는 사실이 그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가?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빛을 가진 이들이 진리의 빛을 어두운 세상에 비추지 않는 일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리를 구속하는데 요구된 무한한 희생의 가치는 죄가 끔찍한 사악이라는 사실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지면에서 쓸어 버림으로써 창조 사업의 오점을 지워 버릴 수 있으셨다. 그러나, 그분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요 3:16)셨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더욱 열심을 내지 않는가? 왜 그리도 많은 사람이 게으른가? 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모든 이들이 그들의 이웃과 친구들을 교화시켜 그들이 더 이상 그처럼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않도록 하지 않는가?

동정심의 부족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는 이들 가운데는, 멸망해 가는 영혼들에 대해 가져야 할 동정심이 너무도 부족하다. ³⁰⁸ 우리의 심령이 그리스도의 심령과 같지 아니하다면 “그들에 대해 설명해야 할 자들처럼 영혼들을 지키라”는 말씀으로 우리를 부르신 그 사업의 신성성과 중요성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리스도인 선교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자비롭고 영혼을 갈망하는 심령을 가지고 있는가?

모든 나라들에서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마게도니아 인의 부르짖음이 들리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에 일할 수 있는 문을 열어 놓으셨다. 만일, 인간들이 거룩한 도움들과 연합하기만 한다면 매우 많은 영혼들이 진리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주의 백성이라고 고백하는 이들은 맡겨진 사업에 대하여 잠자고 있으며. 많은 지역에서 그 사업은 착수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백성들을 일깨워 무엇인가를 하게하시며, 지금 그 사업을 하도록 하시고자 거듭하여 기별을 보내셨다. 그러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물음에 대하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라고 응답하는 자들이 거의 없었다.

교회에서 태만과 나태에 대한 책망이 없어질 때에 주의 성령이 은혜스럽게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교회는 만군의 여호와의 역사하시는 손길을 보게 될 것이다. 진리의 빛은 밝고 강렬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며, 사도 시대처럼 많은 영혼들이 오류에서 진리로 돌이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구는 주님의 영광의 빛으로 환하여질 것이다.

하늘의 천사들은 인간의 대리자들, 곧 신자들이 마쳐야 할 큰 사업에 그들과 함께 협력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천사들은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일터가 광대하고 그 계획이 포괄적이므로 모든 성화된 심령은 하나님의 능력의 도구로서 그 사업에 나아가게 될 것이다.

동시에 지상에서 작용하는 한 세력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의 천사들이 헌신한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는 동안, 사단은 그의 부하들을시켜 그의 지배에 굴복하는 모든 자들을 크게 이용할 것이다. 많은 주(主)와 많은 신들이 있을 것이다.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그리스도가 저기 있다”는 외침이 들릴 것이다. 그러나 믿음의 눈은, 크고 두려운 미래에 대한 이런 징조들의 현현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기다리는 승리들을 분간할 것이다.

³⁰⁹ 일하라. 오, 계속하여 영원을 바라보며 일하라. 모든 능력은 반드시 거룩하게 되어야 함을 명심하라. 한 큰 사업이 성취되어야 한다. 진실한 입술로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 빛으로 우리에게 비취사 …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중에 알리소서”(시 67:1, 2).

자신과 동료들에게 향한 구원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자들은 심지어 그에 대해 조금밖에 깨닫지 못한다 해도 믿음으로 행할 것이며, 인류의 거대한 필요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전세계적인 빈곤, 즉 많은 사람들이 음식과 의복이 없어 고통 당하며 또 수천의 사람들이 육체적인 고통과는 비할 수 없는 도덕적인 빈곤으로 무서운 운명의 그늘 아래있음을 볼 때, 그들의 심령은 동정심으로 감동될 것이다.

신자들은 그들의 이름이 교회의 녹명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여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그들은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한다. 그들은 날마다 그리스도의 분부하신 말씀에 따라서 저희의 품성을 건설하여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남녀들이 될 것이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점점 더 밝은 빛에 들어가는 건전하고 명랑하며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다. 그들이 만일 이러한 경험을 맛보지 아니한다면 미구에 그들은 “추수는 끝나고 여름은 지났으나 내 영혼은 구원을 받지 못하였구나! 내가 왜 피난처 되시는 그리스도에게 피하지 아니하였던가? 내가 왜 내 영혼의 구원을 가볍게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멸시하였던가?” 라고 슬피 탄식하는 무리들 가운데 있게 될 것이다.

³¹⁰ “여호와의 큰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습 1:14). 복음의 신을 신고 지체 없이 행진하도록 준비하자. 매 시간, 매 분이 귀중하다. 우리는 자아 방종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우리 주위에는 온통 죄로 멸망해 가는 영혼들이 있다. 매일 우리의 주님이시요 스승이신 분을 위해 해야 할 어떤 일이 있다. 우리는 매일 영혼들에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 모든 죄를 자백하고 잠자리에 들라. 1844년, 우리는 우리 주님을 맞고자 고대하며 이와같이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이 큰 사건이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더 가까왔다. 저녁이든지 아침이든지, 그리고 낮에든지 간에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외침이 들릴 때에 그대가 비록 잠자다가 깨었다 할지라도 준비한 등을 밝히며 그분을 맞고자 나아갈 수 있도록 항상 예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