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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됨*

46장 -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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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주님께서는 진정한 믿음과 건강한 정신을 지닌 사람들, 진리와 거짓 사이의 구별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을 부르신다. 각 사람은 요한복음 17장에 주어진 교훈을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이 시대를 위한 진리의 산 믿음을 갖고 스스로 경성하여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습관들을 그리스도의 기도와 일치되게 할 수 있는 자제력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교훈은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기도에 응답하기를 배우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 기도를 우리의 첫 연구 과제로 삼아야 한다. 모든 복음 교역자와 의료 선교사는 이 기도의 과학을 배워야 한다.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은 이 말씀들에 유의하며 조용하고 겸비하고 통회하는 정신으로 하나님의 지도 하에서 온 마음을 기울여서 그것을 연구하기 바란다. 이 기도에 담겨 있는 교훈들을 배우지 못하는 이들은 한쪽으로 치우친 발달을 하게 되어서 그 후의 어떤 훈련으로도 완전히 교정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라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저희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0-26).

244 그 자녀들이 하나로 연합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그들은 같은 하늘에서 함께 살기를 원하지 않는가?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분리되셨는가? 주께서, 당신의 백성이 악한 추측과 의견의 불일치의 찌꺼기를 쓸어 버리기 전에, 일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연합해서 그 힘과 정성을 하나님 보시기에 그렇게도 거룩한 사업에 헌신하기 전에 성공을 주시겠는가? 연합은 힘을, 분열은 연약함을 가져 온다.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서로 연합하고 일치 단결해서 일할 때에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될 것이다. 일치해서 일하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크게 욕되게 한다. 영혼의 대적은 그들이 서로 적대하여 일하는 것을 볼 때에 기뻐한다. 각 사람은 형제 우애와 부드러운 심령을 계발하여야 한다. 만일, 그들이 장래를 가리고 있는 휘장을 열어 젖히고 그들의 분열의 결과를 볼 수가 있다면 반드시 회개할 것이 틀림없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

세상은 그리스도인들 간의 분열을 보고서 만족을 느낀다. 불신 세력은 크게 기뻐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 사이에 변화를 요청하신다. 이 마지막 시대에 있어서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연합하고 서로 연합하는 일이다. 우리는 사단으로, 우리 교인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보라, 이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서 있으면서도 서로 미워하는구나. 그들이 내 세력과 싸우는데 쓰는 것보다 더 많은 힘을 서로 다투는데 사용하는 동안 우리는 그들을 조금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라고 말할 수 없게 하자.

오순절의 성령 강림 후에 제자들은 영혼들을 구원하려는 유일의 소원을 가지고, 부활하신 구세주를 선포하기 위하여 나아갔다. 그들은 성도들과 더불어 교제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245 그들은 부드럽고 인정이 많으며, 자기를 부인하고, 진리를 위하여는 어떤 희생도 불사하였다. 저희의 매일의 교제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사랑이 상호 간에 나타났다. 이기심 없는 말과 행위로 그들은 이 사랑을 다른 이들의 마음에 불붙이려고 애썼다.

성령 강림 이후 사도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던 그 사랑을 신자들은 항시 마음에 간직해야 하였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하신 새 계명을 기쁨으로 순종하는 가운데 그들은 앞으로 나아갔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아주 밀접하게 연합되어 있었으므로 주님의 요구들을 성취할 수가 있었다. 그의 의로 저희를 의롭다하실 수 있으신 구세주의 능력이 높임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초대 교인들은 서로 결점들을 찾기 시작했다. 허물들을 골똘히 생각하고 불친절한 비평에 양보함으로 그들은 구세주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그분이 죄인들을 위해서 나타내신 그 큰 사랑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들은 외적 의식에 더욱 엄격하고, 신앙의 이론에 한층 더 까다로우며, 그들의 비평은 더욱 엄혹하게 되었다. 다른 이를 비난하는데 열중한 나머지 그들은 자신의 허물을 잊어버렸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형제 우애에 대한 교훈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슬픈 사실은 그들이 자신의 손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들은, 행복과 기쁨이 저희 생활에서 달아났으며 그들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내어 몰았기 때문에 얼마 후에 그들이 어둠 가운데 행하리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사도 요한은 교회 안에서 형제 우애가 쇠퇴하고 있음을 깨달았으며, 특히 이 점을 깊이 생각하였다. 그의 죽는 날까지 요한은 신자들에게 서로 끊임없이 사랑할 것을 강권하였다. 교회들에게 보낸 그의 서신들은 이 생각을 충분히 반영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 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 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 4:7-11)라고 그는 기록하였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 안에 형제 우애가 크게 부족하다. 246 구주를 사랑하노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교재 안에서 그들과 연합한 이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같은 믿음을 가졌고,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며, 동일한 영생의 소망을 지닌 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우리를 한데 묶는 띠가 그 얼마나 밀접하고 부드러워야 할 것인가?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신앙이 자신의 심령 위에 성결의 감화를 행사하는지 그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생활에서 모든 결점과 우리의 행위에서 모든 모순을 신속히 분별한다. 그들에게 우리의 신앙을 비난할 기회를 주지 말자.

연합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증거임

우리를 가장 위태롭게 하는 것은 세상의 반대가 아니다. 우리의 가장 큰 재난과 하나님 사업의 진전을 가장 지체시키는 것은 재림교회의 신자 됨을 고백하는 이들의 마음에 품고 있는 악이다. 우리의 영성을 약하게 하는 보다 확실한 길은, 서로 시기하고 의심하며 남의 결점을 찾고 악한 추측을 하는 일이 많은 경우이다.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 3:15-18).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조화와 연합은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그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사실을 증거할 수 있는 가장 힘있는 증거이다. 이것을 증거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그러나, 이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명령 아래 두어야만 한다. 우리의 품성은 주님의 품성과 일치되게 형성되어야 하고 우리의 의지는 주님의 의지에 굴복되어야 한다. 그제서야 우리는 충돌의 상념을 버리고 함께 일할 것이다.

작은 차이들을 골똘히 생각하고 있으면 그리스도인 교제를 파괴하는 행동으로 인도한다. 원수가 이처럼 우리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자. 247 우리는 하나님께, 그리고 서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도록 하자. 그 때에야 우리는 주께서 심으시고 생명강에 의하여 물 대어진 의의 나무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 얼마나 열매가 많을 것인가?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요 15:8)라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지 않으셨는가?

구세주의 마음은 당신의 추종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그 모든 높이와 깊이에 있어서 성취하는 일에 놓여 있으시다. 그들이 비록 온 세계에 흩어져 있다 하더라도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을 취하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하나 되게 하실 수는 없다.

그리스도의 기도가 완전히 믿은 바 되고, 그 교훈이 하나님의 백성의 일상 생활 속에 실천될 때에야 행동의 통일이 우리 무리 속에 보일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만 이 연합을 가져 오실 수 있다. 자신을 거룩하게 하신 분이 그 제자들을 거룩하게 하실 수 있다. 주님과 연합됨으로 그들은 가장 거룩한 믿음 안에서 서로 연합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처럼 이 연합을 위하여 노력할 때에 그것은 우리에게 이를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많은 기관들이나 큰 건물들, 그리고 외양의 과시가 아니라, 그 생명이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진 하나의 특별한 백성, 하나님이 택하신 귀하고 서로 연합된 한 백성의 일치된 행동이다. 각 사람은 그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바른 영향을 끼치면서 자신에게 할당된 처소에 서야만 한다. 하나님의 모든 일꾼들이 다 이렇게 할 때까지는 그분의 사업이 완전하고 조화된 하나의 전체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1904, vol.8, P.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