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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교회의 징계*

34장 - 교회의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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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실수한 교인들을 만났을 때에 백성들은 구주께서 마태복음 18장에 주신 교훈을 신중하게 따라야 한다.

인간은 그리스도께서 무한한 값으로 사신 그의 소유물이며, 그들은 그들을 위한 성자와 성부의 사랑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상호 간에 상대를 다루는 일에 있어서 얼마나 조심하여야 할 것인가! 사람들은 저희 동료 인간에 대해서 악한 추측을 할 권리를 가지지 않았다. 교인들은 실수한 동료 교인들을 취급할 때에 자신의 충동과 경향을 좇을 권리를 가지지 않았다. 그들은 실수한 자들에 대해서 저희의 편견을 나타내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그런 말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악의 누룩을 뿌리기 때문이다. 교회 내의 형제자매에 대한 불리한 소문이 교인들 상호 간에 전달된다. 어떤 사람들이 주 예수께서 주신 지시를 즐겨 따라가지 않으므로 오류가 범하여지고 불공정이 행하여진다.

그리스도께서는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마 18:15)고 선언하셨다. 그 잘못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 한 사람이 그 말을 들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지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진다. 그리하여, 계속해서 그 소문은 퍼지고 악은 증대하여 온 교회가 고통을 당하게 되기까지 한다. 그 사건을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해결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너는 급거히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 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잠 25:8, 9). 그대의 형제가 죄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라. 그러나, 그의 비밀을 폭로하지 말라. 만일 폭로하면, 곤란이 증대되어서, 그 견책은 복수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201 하나님의 말씀에 설명된 방법으로 그를 시정시키라.

원한이 적의로 화하지 않도록 하라. 듣는 자들의 마음을 더럽히는 유해한 말로 상처가 곪아서 터지지 않도록 하라. 무정한 생각이 계속해서 그대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에 충만하도록 하지 말라. 그대의 형제에게 가서 그 일에 대해서 그와 더불어 겸비하고 신실하게 이야기하라.

범죄의 성질이 어떤 것이든 간에 그것이 하나님께서 오해와 개인적인 상처를 수습하기 위하여 만드신 계획을 변경시키지는 아니한다. 과실을 범한 자에게 혼자 가서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이야기하면 종종 그 어려움이 제거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동정으로 충만한 마음을 가지고 과오를 범한 자에게 가서 그 문제를 수습하고자 힘쓰라. 침착하고 조용하게 그와 더불어 의논하라. 그대의 입술에서 성난 말이 새어 나오지 않게 하라. 그의 보다 나은 판단력에 호소하는 그런 방법으로 말하라.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약 5:20)는 말씀을 기억하라.

그대의 형제에게 불만이라는 질병을 치료할 치료제를 갖다 주어라. 그를 돕기 위하여 그대의 할 일을 다하라. 교회의 평화와 연합을 위하여 이런 일을 하는 것을 의무로 생각하는 동시에 특권으로 여기라. 그가 그대의 말을 들으면, 그대는 그를 친구로 얻은 셈이다.

하늘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

온 하늘은 상처를 받은 자와 과오를 범한 자 사이에 있는 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과오를 범한 자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제시하는 책망을 받아들이고 그의 잘못을 시인하여 하나님과 그의 형제의 용서를 구할 때에, 하늘의 햇빛이 그의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쟁론은 종말을 고하고 우정과 신뢰가 회복된다. 사랑의 기름이 잘못으로 말미암아 생긴 불목을 제거한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마음과 마음을 동여매시고, 하늘에서는 연합이 이루어진 것을 인하여 음악이 연주된다.

202 이와같이, 그리스도인의 우의로 연합한 자들이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공정하게 취급하며, 긍휼 베풀기를 좋아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할 것을 굳게 맹세할 때에 큰 축복이 저희에게 임한다. 그들이 만일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을 행하였으면, 그들은 회개와 자복과 상환하는 일을 계속하여 온전히 피차에 유익을 끼치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 곧 율법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마 18:16). 영성이 있는 사람들을 그대와 함께 데리고 가서 오류를 범한 자와 더불어 잘못에 대해서 이야기하라. 그가 그의 형제들의 단합된 호소에 굴복할지 모른다. 그가 그 사건에 대해서 저희의 의견의 일치를 보고서 그의 마음이 깨우쳐 질지도 모른다.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어떻게 할 것인가? 직원회의 몇 사람이 범과자를 출교시킬 책임을 스스로 질 것인가?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라”(마 18:17). 교회가 그 교인들에 대해서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마 18:17). 그가 만일 듣지 않고 그를 교정하려는 모든 노력을 거절한다면, 그를 단체에서 분리시키는 책임이 교회에 놓여진다. 그리하여, 그의 이름은 녹명책에서 지워져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교훈을 신실히 따르기 전에는 교회의 아무 임원이라도 범죄자의 이름을 교회 녹명책에서 제거할 것을 제의하지 말 것이요, 직원회에서는 추천도 하지 말 것이요, 교회는 가결하지도 말 것이다. 이 교훈을 좇았을 때에만 교회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때에 악은 그 사실대로 명백하게 드러내어 제거되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 악이 점점 더 널리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흠없이 서기 위하여는 교회의 강건함과 순결성이 보존되지 않으면 안 된다.

203 범과자가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징계하심에 복종하면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설혹 그가 회개하지 않을지라도, 그리하여 교회 밖에 나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종들은 여전히 그를 위하여 해야 할 일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가 회개하도록 열심히 힘써야 한다. 그리고, 그의 범죄가 아무리 무거울지라도 그가 성령의 역사에 굴복하고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버림으로써 회개의 증거를 보인다면 그를 용서하고 우리 안으로 다시 영접해야 한다. 그의 형제들은 그에게 정당한 방법으로 용기를 주고, 그들도 시험을 받을까 스스로 생각하면서, 그들이 그 형제의 처지에 놓여 있다면 받기를 원했을 그 대우로 그 형제를 대해 주어야한다 그리스도께서 계속하여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8:18)고 하신다.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행함

이 말씀은 각 시대에 있어서 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행동할 권세가 교회에게 주어졌다. 교회는 당신의 백성들 사이에 질서와 규율을 보전하기 위해 하나님이 쓰시는 방편이다. 주님께서는 교회의 번영과 순결과 질서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권세를 교회에게 위탁하셨다. 무가치한 자들, 곧 비그리스도인적 행동으로써 진리를 욕되게 하는 자들을 교회 단체에서 제거할 책임이 교회에게 맡겨져 있다. 무엇이든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지시하는 바대로 행하는 것이면 하늘의 인정함을 받을 것이다.

교회의 해결을 요구하는 지극히 중요한 사건들이 대두된다. 하나님의 백성의 인도자로서 그분의 임명을 받은 하나님의 목사들은 저희의 본분을 다한 후에 그 전체 문제를 교회에 제출하여 그 결정에 일치를 보도록 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피차에 상대자를 다루는 일에 있어서 각별히 조심하기를 바라신다. 그들은 향상되고 회복되고 치유되어야 한다. 그러나, 교회 내에서 합당한 훈련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 된다. 교인들은 그 자신들을, 저희를 부르신 높은 부르심에 합당한 성품을 형성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학교의 학생처럼 여겨야 한다. 204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지상의 교회에서 하늘에 있는 교회에서의 큰 재회를 위하여 예비되어야 한다. 지상에서 그리스도와 조화되는 생애를 사는 자들은 구속받은 백성이 누릴 영원한 생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타락한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은 은혜로 말미암은 것으로 특별한 사랑의 표현인데,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그것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은혜는 그것을 베푸는 대상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가리킨다. 죄로 말미암아 은혜가 실제로 주어지게 되었다.

그대는 품성 건설에 있어서 해야 할 많은 일이 있을 것이며, 또한 그대는 거친 돌로서 하나님의 성전에 한 자리를 차지하기 전에 깎이고 다듬어져야 할 것이다. 만일, 그분께서 그대를 위해 예비하신 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그대가 준비될 때까지 망치와 끌로써 품성의 모난 부분들을 잘라 낸다면 그대는 놀랄 필요가 없다. 어떠한 사람도 이 일을 이룰 수가 없으며 하나님께서만이 그 일을 하실 수 있으시다. 그분께서는 불필요하게 매를 대시는 일이 없음을 확신하라. 그분이 때리시는 모든 매는 그대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사랑으로 하시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대의 결함을 아시며, 그대를 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시키려고 일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