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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증언의 성격과 영향력*

40장 - 증언의 성격과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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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마지막이 가까와지고 마지막 경고를 세상에 알려 주는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현대 진리를 받아들이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로써 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사업의 바로 초기부터 그 사업과 관련시킨 증언들의 성격과 영향력에 관하여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다음에 계속되는 페이지에서, 나는 과거 40년 동안 이 특별한 사업에서 겪은 내 자신의 초기의 경험에 관한 것과, 하나님께서 증언들의 성격과 중요성, 그 증언들이 주어진 방법과, 그 증언들이 어떻게 취급되어야 할 것 등을 내게 보여 주신 것을 제시해 주는 발췌문들을 수록하였다.

나에게 첫 이상이 주어진 것은 1844년의 그 시기가 지난 지 오래 되지 않았을 때였다. 나는 평소에 서로 마음이 연결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랑하는 한 자매를 방문하고 있었다. 그 때, 부인들만으로 이루어진 다섯 사람이 가족 제단에서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다. 우리가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이전에 결코 느껴 보지 못한 형태로 내게 임하였다. 나는 빛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 같았고 지상에서 점점 더 높이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때 나는 재림신자들의 경험과, 그리스도의 재림과, 성실한 자들에게 주어질 상급 등에 관한 이상을 보았다.

처음의 이상을 받은 지 얼마 후에 있은 두번째 이상에서, 나는 내가 통과해야 할 시련과,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하나님께서 내게 계시해 주신 것을 말하는 것이 의무임을 보았다. 나의 활동은 심한 반대를 당할 것과, 내 마음은 번민으로 찢어질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나에게 모든 것을 통과하기에 충분할 만큼 주어질 것임이 나에게 보여졌다. 이 이상에서 지시된 것은 나에게 심한 괴로움이 되었다. 271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들에게 가서 진리를 전해야 할 나의 의무를 지적하였기 때문이었다.

나를 억누른 한 가지 큰 두려움은, 내가 만일 의무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가서 사람들에게 줄 이상과 계시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만큼 은총받은 자가 되었다고 말할 것 같으면, 죄악적인 교만에 빠져 내가 마땅히 처해야 할 위치 이상으로 높여져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고 내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여기에서 묘사한 바와 같은 여러가지 경우들을 보았으므로, 나의 마음은 극심한 시련으로 위축되었다.

내가 만일 나가서 주님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을 반드시 말해야 한다면, 부당한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나는 간구했다. 그러자, 천사는 말했다. “그대의 기도는 가납되고 또 응답될 것이다. 그대가 두려워하는 이런 죄악이 그대를 위협할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 손을 펴셔서 그대를 건져 주실 것이다. 고난을 통하여 그분께서는 그대를 그분께로 이끄시고 그대의 겸손을 지켜 주실 것이다. 기별을 성실하게 전하라. 끝까지 참으라. 그리하면, 그대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생명수를 마시게 될 것이다.”

그 당시에 최초의 기별을 믿는 신자로 생활하는 자들 중 어떤 이들에게는 광신이 있었다. 교리와 행동에 있어서 심한 오류를 품고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견해를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는 모든 사람들을 정죄하고자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상 가운데서 그런 오류들을 내게 보여 주시고 오류에 빠져 있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잘못을 지적해 주기 위하여 나를 보내셨다. 그러나, 이 의무를 수행하면서 심한 반대와 비난을 당하였다.

잘못을 범한 자들에 관하여 내게 보여 준 것을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것은 내게 있어서 큰 십자가였다. 다른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 빠졌거나 슬퍼하는 것을 보는 것이 나에게는 큰 괴로움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기별을 전할 수밖에 없을 때는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할 수 있는 대로 개인적인 우호 관계를 나타내고자 했다. 그런 다음에, 나 혼자 돌아가서는 마음의 번민을 안고 울어 버렸다. 나는 다만 그들 자신의 영혼만을 돌봐야 할 자들을 바라보고 만일 내가 그들과 같은 상태에 있다면 불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솔직하고 예리한 증언들을 알려 주기가 어려웠다. 나는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272 만일, 책망을 받은 사람들이 그 책망을 반대하여 일어나고 나중에 가서 진리를 거스리게 되면, 나의 마음속에는 이런 의문들이 생겼다. 나는 기별을 마땅히 전해야 할 그대로 전하였는가? 그들을 구원할 어떤 방법이 없었던가? 그리고, 그런 괴로움이 나의 심령을 압박하면, 나는 때때로 죽음이 환영할 만한 사자요 무덤이 안락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느꼈다.

이상 가운데서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가기 전까지는 그런 태도가 위험하고 죄가 된다는 것을 나는 깨닫지 못하였다. 그분은 불쾌한 얼굴로 나를 보시고 나에게서 얼굴을 돌리셨다. 내가 그 때 느낀 두려움과 괴로움은 묘사할 수 없다. 나는 그분 앞에서 얼굴을 숙였으나 한 마디의 말도 할 힘이 없었다. 아, 나는 그 무섭게 찡그린 얼굴에서 가리워지고 숨겨지기를 얼마나 원했던가! 그 때 나는 잃어버린 바 된 자들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계 6:16)고 부르짖을 때의 심정이 어떠할 것인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즉시 한 천사가 나에게 일어나라고 명령했다. 그 때 나의 눈으로 본 광경은 거의 묘사할 수 없었다. 나의 앞에는 머리가 헝클어지고, 의복은 찢어지고, 얼굴은 절망과 공포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나에게로 가까이 와서 그들의 옷을 나의 옷에 문질렀다. 나의 옷을 살펴보았을 때 그 옷이 피로써 더러워져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다시 나와 동행하고 있는 천사의 발 앞에 죽은 사람처럼 쓰러졌다. 나는 한 마디의 변명도 할 수 없었으므로, 그 거룩한 장소에서 떠나기를 바랐다. 그 천사는 나를 일으켜 세우고 말하였다. “이것은 지금 그대가 처해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이 광경이 그대에게 지나간 것은 주님께서 그대에게 보여 주신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일을 그대가 등한히 할 것 같으면 그대의 상태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나에게 주어진 이 엄숙한 경고를 명심하고,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견책과 교훈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기 위하여 나갔다.

개인에게 해당되는 증언들

여러 개인들에게 주어진 기별을 나는 흔히 그들을 위하여 기록하였는데, 많은 경우에 그들의 긴급한 요구를 따라 그렇게 하였다. 나의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이 일은 나의 활동에 있어서 중요하고 부담스런 한 부분이 되었다. 273 증언 15권(1868)이 출판되기 전에는 내가 권면하고 견책한 사람들이 기록된 증언을 보내 달라는 많은 요구를 하였다. 그러나, 나는 괴로운 활동으로 매우 지쳐 있었고, 특별히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대단히 무가치한 상태였고, 주어진 경고들이 그들에게 어떤 결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줄 것 같은 희망이 거의 없었으므로 그 일을 회피했다. 그러한 상황에 있을 때, 나는 다음과 같은 꿈을 꾸고 크게 용기를 얻었다.

어떤 사람이 흰 옷감을 가지고 와서 온갖 사람들, 곧 각종 치수와 생활상 특징과 환경을 따라 그 사람들에게 맞는 의복을 만들 수 있도록 재단을 하라고 나에게 명령했다. 나는 그 옷감을 재단하여 요구가 있을 때는 만들 수 있도록 준비를 다 갖추어 걸어 놓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나는 재단하는 그 의복을 입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의복을 입을 만한 가치가 없는 자들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나는 그것이 내가 재단해야 할 마지막 옷감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는 대답이었다. 내가 이 하나를 마치자마자 취급해야 할 다른 것들이 또 있었다. 나는 내 앞에 있는 일의 양을 보고 용기가 꺾였임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20년 이상이나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의복을 재단하는 일에 종사했으나 나의 노력은 인정받지 못하고, 나 역시 나의 일이 매우 훌륭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고 말하였다. 나는 그 옷감을 내게 가지고 온 사람에게, 특별히 한 여자, 곧 그 사람이 재단해 주라고 한 여자에 대하여 말하였다. 나는 그 여자가 그 옷을 입을 가치가 없으므로 그에게 그 의복을 만들어 주는 것은 시간과 물질의 손실이라고 말하였다. 그 여자는 매우 가난하고, 저능한 사람이고, 습관에 있어서 단정치 못하므로 그 옷을 곧 더럽힐 것이었다.

그 사람은 대답했다. “의복들을 재단하라. 그렇게 하는 것이 그대의 의무이다. 손해보는 것은 그대의 것이 아니고 나의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보는 것과 같이 보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이루어질 일을 계획하신다. 그대는 이것이 잘될 것인지 저것이 잘될 것인지 알지 못한다.”

나는 그때 가위를 너무 오래 사용했기 때문에 굳어진 손을 들고, 내가 이런 종류의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좌절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사람은 다시 반복해서 말하였다.

“의복을 재단하라. 그대가 이 일에서 놓여날 때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

274 매우 피곤하다는 생각으로 나는 일어나서 그 일에 착수했다. 내앞에는 새롭고 잘 손질된 가위가 놓여 있었다. 나는 그 가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피곤하고 낙심된 마음은 즉시 사라졌다. 그 가위는 내가 거의 힘을 들이지 않아도 절단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비교적 쉽게 옷을 차례로 재단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성령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상 생애의 평범한 것들에서 생기는 많은 꿈들이 있다. 또한, 거짓 이상과 마찬가지로 거짓 꿈들도 있다. 그런 것들은 사단의 영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로부터 오는 꿈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상과 동일한 부류에 속하게 되며, 이상과 꼭 마찬가지로 예언의 신의 열매이다. 그러한 꿈들은 그 꿈을 꾼 사람들과, 그 꿈이 주어지는 환경들과, 그 꿈 자체에 내포된 진실성의 증거들을 참작할 것이다.

개인의 사정에 대한 증거에서 주어진 경고와 교훈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특별히 지적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꼭 같은 효력으로 적용되는 것이므로,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개인에 대한 증거들도 출판하는 것이 나의 의무로 생각되었다. 나는 이와같이 할 필요성에 대하여 증언 15권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증언들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 위험과 오류에 대한 나의 견해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모든 자들의 의무를 제시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나는 안다.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것을 제시해 주는 데 있어서 이보다 더 직접적이고 힘있는 방법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1868년 6월 12일에 주어진 이상에서, 나는 개인에 대한 증언들을 출판하는 나의 방침을 전적으로 옳게 여겨 주는 것을 보게 되었다. 주님께서 개인의 사정들을 지적하여 그들의 잘못을 규명해 주게 되면, 이상에 나타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은 그들이 의롭거나 거의 그런 상태에 있는 것으로 자부하는 수가 흔히 있다. 만일, 어떤 사람이 특별한 잘못으로 견책을 받게 되면, 형제 자매들은 그들이 어떤 점에서 잘못하였으며 그들 역시 동일한 죄를 범하고 있지 않는지 그들 자신을 주의 깊이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겸손한 고백의 정신을 소유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의롭다고 생각해 준다 해서 그것이 그들을 의롭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신다. 275 그분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심령을 살펴보고 시험해 보신다. 한 사람의 잘못을 견책함으로써 그분은 많은 사람들의 잘못을 고쳐 주고자 하신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그들 자신에 대한 견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잘못을 특별히 지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것들을 간과해 주시는 것으로 우쭐해질 것 같으면, 그들은 그들 자신의 영혼을 속이게 되므로 흑암 속에 가두어지고, 그들 마음의 생각대로 스스로의 길을 걷도록 버려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심령을 거짓되게 취급하고 있으므로, 하나님 앞에서의 그들의 참 상태에 관하여 크게 속고 있다. 그분은 그분의 뜻에 가장 알맞고 그분을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수단과 방법들을 이용하신다. 그분께서는 어떤 사람들의 잘못을 드러내 주심으로써 다른 사람이 경고를 받고 두려워하고 그런 잘못에서 피할 수 있게 하신다. 스스로를 살펴봄으로,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다른 사람들이 정죄를 받는 것과 동일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만일, 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고자 원하고 하나님께 범죄하기를 두려워할 것 같으면, 그들은 그들의 죄가 지적당하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사전에 고백하고 겸손히 회개함으로써 주님께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진 빛에 의하여, 하나님을 노엽게 한 것들을 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의롭지 않는 자들이, 다른 사람들이 견책을 받은 동일한 그 죄를 짓고 있는 것을 깨닫고서도 그들이 특별히 지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전히 거룩하지 않은 행동을 계속할 것 같으면,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영혼을 위태롭게 하고 사단의 포로가 되어 그의 뜻대로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지혜로 모든 사람들의 죄와 잘못이 드러나지 않고 있음을 보았다. 죄를 범하고 있는 모든 사람은, 비록 그들의 이름이 특별한 증언에 기록되어 있지 않을지라도, 이 개인에 관한 증언에 언급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이름이 특별히 열거되어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들의 죄를 간과하거나 덮어 버린다면,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거룩한 생애에서 전진하지 못하고 점점 더 어두워져서 마침내 하늘의 빛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약 20년 전(1871년)에, 나는 다음과 같은 이상을 보았다. 276 “나는그 당시에 말과 글을 통하여 일반적 원칙들을 밝혀 주고, 동시에 어떤 개인들에게 해당되는 위험과 오류와 죄를 지적함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경고와 견책과 권고가 되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징계를 받은 것과 동일한 잘못을 범하지 않았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진 경고가 그들 자신의 상황에 적용되지 않았는지 그들 스스로의 마음과 생애를 철저하게 살펴야 할 것을 보았다. 만일, 그렇게 할 것 같으면, 그들은 그 권고와 견책을 특별히 그들에게 주어진 것으로 느끼고, 그들에게 특별히 해당되는 것처럼 그것들을 생활에 실제적으로 적용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믿음을 시험하고자 하신다. 그분께서는 자신의 의무를 알고자 진정으로 소원하노라고 주장하는 모든 자들의 기도의 진실성을 시험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의무를 분명히 알려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계발시킬 충분한 기회를 주실 것이다.”

증언들의 목적

옛날에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입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날에는 그분께서 당신의 영의 증언들을 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이 따르기를 바라시는 당신의 뜻과 길에 대하여 오늘날보다 더욱 열렬하게 가르치신 적은 결코 없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의 부족과 잘못에 관한 이상을 내게 주시는 것이 합당함을 보셨다. 비록 나에게는 괴로운 일이었으나, 나는 범죄한 자들 앞에 그들의 잘못과 그것들을 고치는 방법들을 성실하게 제시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영은 경고와 심판을 선고하였으나 귀중한 자비의 약속을 거두어 버리지는 않으셨다.

회개한 죄인들은 그들의 죄악에 대하여 깨우침을 받고 그들의 위험에 대하여 경고를 받았다고 해서 낙심할 이유가 없다. 그들을 위한 이와 같은 노력 자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느 정도로 사랑하시며 그들을 구원하기를 원하시는지 보여 준다. 영생을 유업으로 받기 위하여 그들은 다만 그분의 권고를 따르고 그분의 뜻을 행하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하고 있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를 제시해 주심으로써 거룩한 진리의 빛에 비추어 그 모든 죄의 가증함을 그들로 보게 하신다. 277 그렇게 할 때, 죄악들을 영원히 버리는 것이 그들의 의무이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그분의 교훈을 받아들일 것 같으면, 그들은 그들이 걸어갈 똑바른 길과, 암흑과 실망 속에서 그들을 인도해 줄 빛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 중 잘못을 범하고 있는 자들에게 경고와 책망이 주어지는 이유는 그들의 생애가 명목상 교회에 속해 있노라고 공언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생애보다 더욱 비난받을 만하거나, 그들의 모본과 행동이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에 순종하기를 원치 않는 재림교인들의 모본과 생애보다 더욱 나쁘기 때문에서가 아니고 그들이 더욱 큰 빛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공언으로써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율법이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택함받은 특별한 백성으로서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 정부의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을 나타낸다. 그들은 지상에서 하나님을 대표하는 자들이다. 그들에게 있는 어떤 죄라도, 그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키며, 특별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원수에게 하나님의 사업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분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분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신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벧전 2:9)인 그분의 백성을 비난할 기회를 줌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에 욕을 돌리게 된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지키노라고 공언하는 백성을 견책하시고 바로잡아 주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죄를 지적해 주시고 그들의 불의를 드러내 주신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그들이 모든 죄와 사악함에서 떠나 그분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완전한 성결을 이루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견책하시고, 책망하시고, 바로잡으셔서 그들이 세련되고 성화되고 향상되어 마침내 하나님의 보좌에까지 이르게 해주신다.

나는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에게 주어진 증언들을 살펴보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그처럼 많이 경고하시고, 그들의 위험을 지적하시고, 그들이 차지하기를 바라시는 높은 위치를 그들에게 제시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당신의 백성을 위한 그분의 보호에 놀라게 된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들을 지키고 세상에서 분리될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특별한 축복이 그들에게 머물게 하시고 당신의 빛을 그들 주위에 비춰 주실 것이다. 278 선을 위한 그들의 감화력은 사업의 모든 부분에서, 그리고 복음 사업이 진전되고 있는 모든 지역에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뜻에 응하지 못할 것 같으면, 그들이 과거에 가졌던 것처럼 그 사업의 고상한 성격에 대하여 그처럼 대수롭지 않은 인식을 계속해서 가진다면, 그들의 감화력과 모본이 무서운 저주임이 확인될 것이다. 그들은 해를 끼치고 해를 끼칠 뿐일 것이다. 귀중한 영혼들의 피가 그들의 옷에서 발견될 것이다.

경고의 증언들은 되풀이되어 왔다. 나는 이렇게 질문한다. 누가 그 증언들에 유의했는가? 누가 그들의 죄와 우상 숭배를 회개하는 데 열성적이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데 열렬했던가? 나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을 어떤 사람들에게 부어 주셔서 그들을 의의 도구로 사용하여 교회를 각성시키고 질서를 세워 주시기를 희망하면서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자들의 생활상 특징이 되어야 할 것으로 내게 보여 준 단순함에서 해마다 크게 떠나가는 것을 볼 때 거의 실망했다. 하나님의 사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헌신하는 일이 점점 더 줄어들었다. 나는 물어 보는 바이다. 증언들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빛을 따라 생활하고자 노력하는 바가 어디 있는가? 어떤 점에서 그들은 받은 바 경고에 유의했는가? 그들은 어떤 점에서 그들이 받은 교훈에 유의했는가?

성경을 대신하지 말 것

성경을 대신하기 위하여 증언들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1876년에 출판된 증언에서 발췌한 다음 말에 밝혀져 있다.

“S 형제는 하나님께서 증언들을 통하여 주신 빛이 하나님의 말씀에 덧붙여서 주어진 것으로 나타내고자 함으로써 마음에 혼란을 일으키곤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 그는 이 문제를 그릇되게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당신의 백성들의 마음을 당신의 말씀으로 향하게 하고 그 말씀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이 지당한 일임을 보셨다”(교회증언 4권, 246). 279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흐려진 마음도 깨우치기에 충분하므로, 그 말씀을 깨닫고자 하는 욕망을 어느 정도라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노라고 공언하는 어떤 사람들은 가장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과 정반대의 생애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남녀들에게 핑계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명백하고 분명한 증언들을 주셔서 그들이 따르기를 등한히 한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일반적 원칙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증언들은 일반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특별히 이 원칙들에 더욱 집중시켜 주기 위하여 계획된 것이다.

1871년 4월 3일에 이 사실이 꿈을 통하여 나에게 제시되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어떤 중요한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이고 열렬히 기도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무거운 짐에 눌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주님께 특별한 빛을 달라고 간절히 구하고 있었다. 소수의 사람들은 마음이 괴로운 것처럼 보였다. 그들의 감정은 격양되어 있었고, 그들은 도움과 빛을 달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큰 소리로 부르짖고 있었다. 우리의 가장 탁월한 형제들도 가장 인상적인 이 장면에 동참하고 있었다. A 형제는 마루 위에 구부리고 있었으며, 큰 고민에 빠져 있는 듯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무관심하게 조롱하는 자들과 한 무리가 되어 앉아 있었다. 그는 자기가 이와같이 스스로를 낮추고 있는 자들을 조롱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알아주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주님의 영이 나에게 임한 것을 꿈꾸었다. 그리하여, 나는 부르짖고 기도하는 가운데서 일어나서 말하였다. 주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임하였다. 나는 그대들 각자가 개인적으로 일을 착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도록 권유를 받은 줄로 생각한다. 그대들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께서 그대들에게 하도록 맡겨 주신 일을 그분께서 그대들을 대신하여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다. 만일, 그대들이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깨달은 그 일을 스스로의 힘으로 할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때에 도와 주실 것이다. 280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하라고 맡겨 주신 바로 그 일을 하지 않고 버려 두었다. 그대들은 하나님께 그대들의 일을 해달라고 부르짖고 있다. 만일, 그대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빛을 따랐을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그대들에게 더욱 많은 빛을 비춰 주셨을 것이다. 그런데, 이미 받은 권고와 경고와 견책을 소홀히 하면서 그대들이 등한히 하고 멸시하기 위하여 더 큰 빛과 축복을 달라고 어떻게 하나님께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사람과 같지 않으시다 그분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실 것이다.

나는 귀중한 성경을 취하였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여러 권의 교회 증언들로 그 성경을 둘러 놓았다. 나는 여기에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피해야 할 죄가 지적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권고도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의 경우에 대하여 주어진 것이 그들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해당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에게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시기를 기뻐하셨다. 그러나, 그대들 중에서 증언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대들은 성경을 잘 알지 못한다. 만일, 그대들이 성경상 표준에 도달하여 그리스도인들의 완전함에 이르고자 하는 욕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였을 것 같으면, 그대들에게 증언들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대들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을 익숙하게 알기를 등한히 해왔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단순하고 직접적인 증언들을 통하여 그대들이 순종하기를 등한히 해온 영감의 말씀에 그대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그대들의 생애를 순결하고 고상한 그 교훈을 따라 형성하도록 그대들을 권유하고자 하셨다.

새 빛을 주기 위해서가 아님

주님께서는 주어진 증언들을 통하여 그대들을 경고하고 책망하고 권면하고 당신의 말씀의 중요성을 그대들의 마음에 새겨 주고자 하신다. 기록된 증언들은 새 빛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고 이미 계시된 영감의 진리들을 마음에 생생하게 새겨 주기 위해서 주어졌다. 하나님과 동료 인간에 대한 의무는 하나님의 말씀에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281 그러나, 주어진 빛에 순종하는 자들은 그대들 중 불과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첨가해서 진리를 주신 것이 아니고 증언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미 주어진 진리를 알기 쉽게 해주시고 당신이 직접 택하신 방법을 통하여 그 증언들을 사람들에게 제시하여, 그것으로 마음을 각성시키고 깨우쳐 주심으로 아무도 핑계할 수 없게 하셨다.

교만, 자기 본위, 이기심, 증오, 질투, 시기 등이 지각력(知覺力)을 흐리게 했으므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는 진리는 마음을 이끌고 지배하는 힘을 잃어버렸다. 성경 지식, 마음의 순결, 생애의 성결 등을 주리고 목마른 것같이 갈급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요긴한 경건의 원리들이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증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낮추기 위해서가 아니고 오히려 그 말씀을 높여 주고 진리의 아름다운 가치를 모든 사람에게 새겨 주기 위한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마치 하나님의 말씀이 이 책들과 소책자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을 책망과 권고와 경고와 권면으로 둘러싸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들은 심령의 고통을 안고 더 많은 빛을 달라고 부르짖고 있다. 나는 그대들이 이미 받은 빛을 실지로 활용하지 않는 한 증언들을 통하여 다른 빛이 그대들의 길에 비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 줄 권한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고 있다. 주님께서는 빛으로 그대들을 둘러 주셨다. 그러나, 그대들은 그 빛을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고 짓밟아 버렸다. 어떤 사람들은 그 빛을 멸시하였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 빛을 등한히 하거나 따르기는 해도 무관심하게 따랐다. 소수의 사람들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빛에 순종할 결심을 하였다.

증언을 통하여 특별한 경고를 받은 어떤 사람들은 받은 바 견책을 불과 몇 주일이 지나자 잊어버렸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증언들이 여러 번 반복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증언들이 주의 깊이 유의해야 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 증언들을 쓸데없는 이야기처럼 여겨 왔다. 만일, 그들이 주어진 빛을 소중히 여겼을 것 같으면, 그들은 어렵고 가혹한 것으로 생각하는 손실과 시련들을 피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책망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지기에 괴롭다고 느끼는 멍에를 그들 자신의 목에 올려 놓았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지워 주신 멍에가 아니다. 282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은 그들을 위하여 발휘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이기적이요 악하고 불신적인 마음은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분별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시련에 압도당하고 걱정으로 어찌할 바를 모를 상태에 빠져 사단에게 사로잡힐 때까지 그들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고 달려간다. 그대들이 과거에 하나님께서 주신 빛의 광선들을 모을 때, 그분께서는 빛을 증가시켜 주실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고대 이스라엘에 대하여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당신의 율법을 주셨으나, 그들은 그 율법에 순종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의식들을 주셔서, 그 의식들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을 언제나 기억하게 하셨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를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게 되었으므로, 그들의 마음은 그들의 창조주를 높이고 순종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는 것을 깨닫도록 언제나 각성함이 필요했다. 만일, 그들이 순종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를 좋아했을 것 같으면, 많은 의식들과 제도들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일, 오늘날 하나님의 특별한 보배로 공언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명시된 그분의 요구에 순종했을 것 같으면, 그들의 의무를 깨우쳐 주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등한히 하는 일에 관한 그들의 죄악적 상태와 무서운 위험을 그들에게 깨닫게 해주기 위하여 특별한 증언들이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빛을 등한히 하고 소홀히 하고 멸시했기 때문에, 양심이 무디어졌다.

나의 곁에 서 있는 한 분이 말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너를 일으키시고, 말씀을 주셔서 사람들에게 말하게 하시고 감동시키게 하셨다. 전에는 그 누구에게도 이런 말씀을 주신 적이 없으셨다. 그분은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알맞도록 그대의 증언들을 마련해 주셨다. 그대는 멸시와 조롱과 비난과 견책으로 마음이 동요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특별한 도구가 되기 위하여, 그대는 어떤 사람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그분에게만 붙들려서, 감겨 있는 포도나무처럼 그대의 덩굴손으로 그분에게 감기게 해야 한다. 그분께서는 그대를 사람들에게 빛을 전달하는 도구로 삼아 주실 것이다. 그대는 날마다 강화되기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힘을 얻고, 하나님께서 그대를 통하여 그분의 백성들에게 비추어 주도록 허락해 주신 빛이 그대의 주위를 흐려지게 하거나 어두워지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83 이 마지막 때의 위기에 처하여 빛이 가장 필요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르러 오는 이 빛을 차단시키는 것이 사단의 특별한 목적이다.

“그대의 성공은 그대의 단순함에 있다. 그대가 여기서 떠나 어떤 사람들의 마음에 맞도록 그대의 증언을 꾸밀 것 같으면, 그대의 힘은 즉시 사라져 버리게 된다. 이 시대에 있는 거의 모든 것은 그럴듯하게 보이고 진실이 아닌 것들이다. 세상에는 순간적으로 즐겁고 매혹적으로 해주며 자아를 높이기 위하여 주어진 증언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대의 증언은 다른 성격의 것이다. 그것은 생애의 작은 부분에까지 내려가서 죽어 가는 자들에게 연약한 믿음을 간직하게 해주고, 신자들에게 세상에서 빛으로 빛날 필요를 강하게 인식시켜 준다.

하나님께서는 뒤로 물러간 자와 죄인 앞에 그의 참 상태와, 죄악의 생애를 계속함으로 입고 있는 막대한 손해를 보여 주기 위하여 그대에게 그대의 증언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살아 있는 어떤 사람에게도 보여 주지 않으시는 것을 그대의 눈앞에 열어 보여 주심으로 이것을 그대의 마음에 새겨 주셨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주신 빛에 의하여, 그대에게 책임을 지우실 것이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사 58:1).

증언들을 잘못 사용함

증언들을 믿는 어떤 사람들은 그 증언들을 다른 사람에게 부당하게 역설함으로 잘못을 범하였다. 증언 1권, 8번에는 이 점에 관한 증언이 있다. “_____에는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이상들을 의심한 사람들이 몇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반대하지는 않았으나 그것들에 관하여 결정적인 입장을 취하고자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회의적이었는데, 그들에게는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거짓 이상들, 광신적 행위, 거기에 따르는 비참한 결과 등은 _____의 사업에 영향을 끼쳐서 이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것에 마음을 놓지 못하게 했다. 이 모든 것은 신중히 고려하고 지혜를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284 이상을 본 사람을 결코 본 적이 없거나 이상의 영향에 대하여 개인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시험이나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사람들의 그리스도인 생애가 올바를 것 같으면, 교회의 유익과 특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나는 어떤 사람들이 그 나무로 열매를 판단함으로 출판된 이상을 받아들일 수 있음을 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의심하는 도마와 같다. 그들은 출판된 증언들을 믿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증언을 통한 증거도 받지 않으며, 그들 스스로를 위한 증거를 보고 또한 가져야 한다. 그런 사람들을 제쳐놓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이 그들의 위치를 발견하고 찬반의 태도를 정할 때까지 꾸준한 인내와 형제 우애를 발휘해야 한다. 만일, 그들이 알지 못하는 이상들을 대항하여 싸우거나 그들이 경험하지 못한 이상들을 반대하는 외견을 제시할 것 같으면, … 교회는 그들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교회증언 1권, 328).

우리 형제들 중 어떤 사람들은 진리 안에서 오랫동안의 경험을 가졌고 여러 해 동안 나와 나의 사업을 잘 알았다. 그들은 증언들의 진실성을 입증하였고, 그 증언들을 믿는 믿음을 주장하였다. 그들은 그들의 진실성을 증거해 주기 위하여 그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성령의 강력한 감화력을 느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증언들을 통하여 책망을 받을 것 같으면, 일어나서 증언들을 반대하고 그 감화력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암암리에 활동할 것이므로, 그런 사람들을 성실하게 다루어야 할 것임을 나는 보았다. 왜냐하면, 그들의 길이 경험이 부족한 자들을 위태롭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출판된 증언들 중 첫 권은 이와같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빛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데 대한 경고가 포함되어 있다. 나는 어떤 사람들이 현명하지 못한 방법을 취해 온 것을 말하였다. 그들은 그들의 믿음에 관하여 불신자들에게 이야기해 주면서 그 증거를 제시해 달라는 요구를 받을 때, 그들은 그 증거를 제시해 주기 위하여 성경으로 돌아가는 대신에 나의 저서에서 읽어 주었다. 이와 같은 방법은 모순이 많고 불신자들에게 진리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할 것임을 나는 보았다. 증언들은 그 참뜻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중요성이 없다. 285 그런 경우에는 증언들이 언급되어서는 안 된다.

증언들의 사용에 관한 다른 경고들이 때때로 다음과 같이 주어졌다.

“설교자들 중 어떤 사람들은 훨씬 뒤에 떨어져 있다. 그들은 주어진 증언을 믿노라고 공언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증언들에 관한 경험이 없는 자들에게 그 증언들을 철칙으로 삼음으로 해를 끼친다. 그러나, 그들은 그 증언들을 실천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들이 완전히 무시해 온 증언들을 되풀이해 왔다. 그와 같은 자들의 생애는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1863년 증언 1권, 369).

“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죄악과 잘못에 관하여 보여 주신 것을 이용해 온 것을 보았다. 그들은 이상에서 제시된 것에 대하여 극단적인 의미를 취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것을 믿는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약화시키고, 교회를 실망시키고 용기를 꺾는 경향이 생길 때까지 그것을 강요했다”(1857년 1권, 166).

원수는 영혼들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포착할 것이다. 증거들은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제시되어 왔다. 그들은 무거운 짐을 지기 위하여 잘 시작하고 하나님의 사업에 관련하여 그들의 몫을 담당한다. 그러나, 사단이 그의 유혹물을 가지고 그들을 추적하므로, 그들은 마침내 정복당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잘못을 살펴볼 때, 사단은 이 사람들을 위하여 주어진 증언들이 잘못되었음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참여할 자격이 없음이 스스로 입증되었을 것이라고 그들의 마음에 암시를 한다.

이와같이 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빛에 관하여 의심이 생긴다. 어떤 특정한 환경 아래 있는 사람들에 관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이 다른 환경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는 말할 수 없다. 사람들은 도덕적 능력에 있어서 약하고, 너무도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지나칠 정도로 자기 만족에 도취되고, 허망한 자만심에 너무도 쉽게 우쭐해지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실 수 없다. 그리하여, 그들은 눈먼 사람들처럼 움직이고 너무도 큰 약점과 어리석음을 나타내도록 버려지므로, 많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을 가질 만한 자들로 받아들이고 인정해 온 것에 대해 놀라게 된다. 286 이것은 바로 사단이 계획한 바이다. 이것은 사단이 하나님의 사업을 비난하고 증언들에 대하여 반발을 일으키기 위하여 처음부터 특별히 그들을 유혹한 목적이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특별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위치에 놓여 있지 않았을 것 같으면, 사단은 그들을 그처럼 맹렬하게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그들을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여 특별한 일을 하기 위한 그의 목적을 성취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열매로 판단함

증언들은 그 열매로 판단해야 한다. 그 증언들이 가르치는 정신이 무엇인가? 그 증언들이 끼친 영향의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이와같이 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 이상의 열매들을 알 수 있다. 17년 동안(1862년의 기록), 하나님께서는 그 증언들이 사단의 세력으로 말미암는 반대와, 사단이 하는 일을 도와 온 인간 대리자들의 영향력을 대항하여 존속하고 강하게 되는 것이 합당한 일임을 보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가르치시고, 그들의 잘못을 견책하시고, 그들의 믿음을 강하게 해주시거나 그렇게 하지 않으시거나 둘 중 하나를 하신다. 이 사업은 하나님께 속하였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분께 속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도 사단과 공동으로 하시지 않는다. 나의 사업은 … 하나님의 인을 간직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원수의 인을 지니고 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중립이 없다. 증언들은 하나님의 영에 속하였거나 그렇지 않으면 마귀에게 속하였다.

주님께서 예언의 신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나타내셨을 때,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내 앞으로 지나갔다. 내가 결코 본 적이 없는 얼굴들을 보게 되었는데, 여러 해 후에 그들을 보았을 때 나는 그들을 알아보았다. 나는 이미 나의 마음에 제시된 문제들에 대한 생생한 의식을 가지고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하여, 나는 밤중에 편지들을 썼는데, 그 편지들은 대륙을 횡단해 가서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사업을 큰 재난에서 구원해 내었다. 이것이 여러 해 동안 해온 나의 사업이었다. 287 어떤 힘이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잘못을 책망하고 견책하도록 강요했다. 과거 36년간(1882년의 기록)에 걸쳐 해온 이와 같은 사업은 하늘에서 온 것인가 땅에서 온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15-20). 여기에 하나의 시금석이 있다. 그러므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것을 적용할 수 있다. 진리를 진정으로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믿음에 필요한 충분한 증거를 발견할 것이다.

증거들을 의심함

증언들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믿음을 약화시키는 것이 사단의 계획이다. 사단은 공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는 사업의 선두에 서 있는 자들에 대하여 시기와 불만을 일으키기 위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한다. 그 다음에는 은사들이 의심을 받게 된다. 그렇게 되면, 물론 그 은사들의 비중은 감소되고, 이상을 통하여 주어진 교훈은 경시된다. 그 다음에는 우리의 믿음의 요긴한 점들, 곧 우리의 위치를 지탱해 주는 기둥들에 관한 회의심이 따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성경에 대한 의심이 생기게 되고, 따라서 멸망으로 향한 내리막 길을 걷게 된다. 한때 믿었던 증언들을 의심하여 버리게 되면, 그 속임을 받은 자들이 여기서 머무르지 않을 것을 사단은 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노력을 배가(倍加)시켜, 마침내 불치의 상태가 되어 멸망으로 끝나게 되는 공공연한 반역으로 그들을 몰아넣는다. 하나님의 사업에 관하여 의심과 불신을 용납하고 회의심과 잔인한 시기의 감정을 품음으로써, 그들은 완전한 기만에 빠질 준비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288 그들은 그들의 잘못에 관하여 말해주고 그들의 죄악을 견책하고자 하는 자들에 대하여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일어난다.

1880년에 처음으로 출판된 어떤 젊은이들에 대한 증언은 이 문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은 증언들에 관한 일반적인 회의심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젊은이들은 증언들의 정신과 능력과 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의심과 회의심을 제거해 버리기는커녕 오히려 그것들을 조장하고 있다”(증언 4권, 437).

나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영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증언들의 가치나 그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손을 입술에 대고 땅에 엎드려 있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의 유익을 위하여 주신 증언들에 대하여 경솔하게 말하고 그 증언들을 판단하여 그들의 의견을 제시하고 이러쿵저리쿵 평가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의 영에 대하여 아는 바가 너무 적으므로 증언들의 참 뜻을 분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그대들이 증언들을 믿는 확신을 잃어버릴 것 같으면, 그대들은 성경의 진리에서 떠나게 될 것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회의심을 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을 염려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의 영혼을 염려하는 괴로운 마음으로, 나는 그대들에게 경고하는 바이다. 몇 사람이나 그 경고에 유의할 것인가? 그대들이 지금 증언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한 증언이 그대들의 진로를 가로막고 그대들의 잘못을 견책한다면, 그대들은 그 증언의 어떤 부분 혹은 전체를 받아들이거나 거절하는 것이 완전한 자유라고 생각되는가? 그대들이 받아들이고자 하는 최소한의 경향을 갖는 것이 바로 가장 필요한 요소이다.

나의 형제들이여, 악한 불신의 마음을 경계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제한하는 데 있어서 분명하고 엄격하다. 그것은 그대들의 이기적 방종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영의 증언들은 그대들의 주의를 성경으로 집중시켜 주고, 그대들의 품성의 결함을 지적해 주고, 그대들의 죄를 책망한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그 증언들에 유의하지 않고, 그대들의 육신적이요 안일을 좋아하는 생애를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그 증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289 만일, 그대들이 그 교훈에 순종하게 되면, 그대들은 그 증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그대들의 불신이 증언들의 진실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만일, 그것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면 오래 견딜 것이다.

나는 경고와 격려와 견책의 증언들에 대한 불신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빛이 비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는 것을 보았다. 불신이 눈을 가리고 있으므로, 그들은 자신들의 참 상태에 대하여 무지하다. 견책하는 하나님의 영의 증언이 그들에게는 불필요하거나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사람들은, 그들의 영적 지식의 결함을 깨닫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영적 식별력이 가장 필요하다.

진리에서 떠나간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취한 길이 증언들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든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서 정죄하시는 우상을 버릴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그릇된 방종의 길을 계속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이 좋아하는 바로 그것을 견책하기 위하여 주신 빛을 거절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들에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내가 자아를 부인하고 나의 죄를 견책하기 위하여 주신 증언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 증언들이 나의 죄를 책망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거절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 증언들이 완전히 받아들여지고, 죄와 방종이 끝나고, 하나님께서 주신 빛에 따라 즉시 개혁이 시작된다. 다른 경우에는 죄악적 방종이 자행되고, 증언들이 거절당하고, 사실이 아닌 많은 변명들이 그 증언들을 거절하는 이유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제시된다. 그러나, 참된 이유는 제시되지 않는다. 참 이유는 도덕적 용기, 곧 하나님의 영으로 강화되고 지배되어 해로운 습관들을 버릴 의지력의 결핍이다.

사단은 의문을 품도록 암시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분명한 증언에 대한 반대를 고안해 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불신을 일으키고 질문과 변명을 늘어놓는 것을 그들에게 있는 하나의 덕성, 곧 지성의 표라고 생각한다. 의심하고자 하는 자들은 그렇게 할 여지가 많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불신의 기회를 완전히 제거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290 그분께서는 겸손한 마음과 배우고자 하는 정신으로 주의 깊이 살펴야 할 증거들을 주시므로, 모든 사람들은 증거의 비중에 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솔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를 주신다. 그러나, 자신의 유한한 이해력으로 분명히 밝힐 수 없는 몇 가지 것들이 있다고 해서 증거의 비중에서 돌아서는 자는 냉랭하고 차가운 불신과, 의심하는 회의심 속에 묻히게 되어 믿음의 파선을 당하게 될 것이다….

증언들을 등한히 함

위험한 처지에 있는 자들은 증언들을 공공연하게 거절하거나 증언들에 관하여 의심을 품는 자들만이 아니다. 빛을 등한히 하는 것은 빛을 거절하는 것이다.

그대들 중 어떤 사람들은 말로는 견책을 인정하나 마음으로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대들은 전과 다름없는 길을 걷고 있으며, 다만 하나님의 영의 감화력에 덜 민감해질 뿐이며, 점점 더 눈이 멀어져 지혜와 자제와 도덕력이 감소되고, 종교적 활동을 위한 열성이 식어지고 취미를 상실하고 있다. 그러므로, 회개하지 않으면, 그대들은 마침내 하나님을 붙들고 있는 손을 완전히 놓아 버릴 것이다. 책망을 받을 때, 그대들은 생애에 있어서 결정적 변화를 이루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대들은 그대들의 품성의 결함과, 그대들의 생애와 그리스도의 생애와의 큰 차이를 보고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대들의 마음속에서 불의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 동안, 그대들의 기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철저한 변화를 이루지 않을 것 같으면, 그대들은 미구에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책망에 대하여 싫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들은 그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배교자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경계와 책망과 경고에 관한 빛과 지식을 알려 주는 책들을 읽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신 빛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오류를 기록한 책들과 정기 간행물들이 나라의 전역으로 보급되고 있는 동안, 세상의 염려와 유행에 대한 애착과 신앙의 결핍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처럼 은혜롭게 주신 빛에서 주의를 돌리게 되었다. 회의론과 불신 사상은 도처에서 증가되고 있다. 291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매우 귀중한 빛은 말 아래 감춰져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이 등한히 한 것에 관하여 당신의 백성들에게 책임을 지우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길에 비춰 주신 모든 빛의 광선에 대하여, 그 빛이 거룩한 사물에 있어서 우리가 전진하는 데 이용되었거나 우리의 경향을 따르는 것이 더욱 마음에 들기 때문에 거절되었거나 간에, 우리는 하나님께 회계해야 한다.

*예언의 신에 속한 책들과, 또한 증언들은 안식일을 준수하는 모든 가정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하여, 형제들이 그 책들의 가치를 깨닫고 그것들을 읽도록 권유를 받아야 한다. 이 책들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교회에 한 질만 두는 것은 가장 현명한 계획이 아니다. 이 책들은 매 가정의 서재에 비치되어 거듭거듭 읽혀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질 수 있는 곳에 이 책들을 비치해 두라.

목사들과 일반 교인들은 복음의 진리가 구원하지 않을 때는 굳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빛을 거절하면, 사람들이 포로가 되고 암흑과 불신의 사슬에 묶여진다. 날마다 자비의 초청 듣기를 거절하는 영혼은 자신의 심령을 일깨우는 감동을 잃어버린 채 가장 긴급한 호소를 미구에 듣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더욱 열렬한 경건과, 자아를 적게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 자아를 높이면 높일수록, 하나님의 영의 증언들을 믿는 믿음이 더욱 감소될 것이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신뢰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의 증언들에서 하나님을 점점 더 적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견책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

292 하나님의 영으로 견책을 받는 사람들은 보잘것없는 인간 기구를 대항하여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들을 멸망에서 건져 내기 위하여 말씀하신 분은 실수가 많은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시다. 견책을 받는 것은 인간의 본질상으로 볼 때 즐거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으로 깨우침을 받지 않은 사람의 마음은 견책의 필요나 견책으로 주어질 축복을 깨달을 수 없다. 사람이 유혹에 굴복되고 죄악에 빠지게 되면, 마음이 어두워지고, 도덕적 지각이 왜곡된다. 양심의 경고들은 무시되고 그 음성은 차츰 흐려진다. 그는 점차적으로 옳은 것과 그릇된 것을 분별하는 힘을 상실해 버리고, 마침내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올바른 의식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그는 신앙의 정신은 결여되어 있으면서도 신앙의 형식을 고수하고, 그 교훈은 열렬하게 주장할 것이다. 그의 상태는 참된 증인이 묘사한 바와 같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하나님의 영이 견책의 기별을 통하여 이것이 그의 상태라고 말할지라도, 그는 그 기별이 참된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그 기별을 거절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충분한 증거를 주셔서 원하는 사람은 모두 증언들의 성격에 대하여 만족히 여길 수 있게 하셨다. 그러므로, 증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게 되면, 그들이 자기들의 생애에 있는 죄악적 상태를 깨닫지 못할지라도 견책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들의 의무이다. 만일, 그들이 그들의 상태를 완전히 깨달았다면 견책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게도 그들 앞에 그들의 상태를 제시해 주셔서 너무 늦기 전에 회개하고 개혁하게 하셨다. 경고를 무시하는 자들은 눈먼 상태가 되어 스스로 속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경고에 유의하고 필요한 은혜를 받기 위하여 죄악에서 떠나는 일을 열렬하게 하는 자들은,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하는 구주께서 들어오셔서 그들과 함께 거하게 하실 것이다. 293 하나님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은 그분께서 말씀하실 때 그 음성을 알아듣는 자들이다. 신령한 사람들은 신령한 사물을 분별한다. 그런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들의 잘못을 지적해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를 취급하시는 일에서 지혜를 배우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징벌 아래 겸손하게 머리를 숙였다. 그의 참 상태에 대한 선지자 나단의 성실한 묘사는 다윗으로 하여금 자신을 깨닫게 하고 그에게서 죄를 버리게 해주었다. 그는 겸손하게 권면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다. 그는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한다고 부르짖는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 12:8). 우리 주님께서는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라고 말씀하셨다(계 3:19).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는 그로 말미암아 연단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히 12:11). 비록 징계가 고통스런 것일지라도, 그것은 우리로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고 하나님 아버지의 부드러운 사랑으로 정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