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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

25장 - 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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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거룩한 의무를 위탁하기 위하여 그들을 불러내어 세상과 분리시키셨다. 그분은 그들을 당신의 율법을 보관하는 자로 삼으시고, 그들을 통하여 당신 자신에 대한 지식을 사람들 사이에서 보존하고자 계획하셨다. 그들을 통하여 하늘의 빛은 지상의 어둔 곳들에서 비춰져야 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의 우상 숭배를 버리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섬기라고 호소하는 음성이 들려져야 했다. 만일, 히브리인들이 그들의 의무에 성실했을 것 같으면, 그들은 세상에서 하나의 강대국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방패가 되셨을 것이며, 그분께서 그들을 모든 다른 나라들보다 뛰어나게 해주셨을 것이다. 그분의 빛과 진리는 그들을 통하여 드러나게 되고, 그들은 모든 형태의 우상 숭배보다 그분의 정부가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하나의 예증으로서 그분의 현명하고 거룩한 통치 아래 우뚝 서 있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과 맺은 그들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다. 그들은 다른 나라들의 우상 숭배의 관습을 따르고, 그들의 창조주의 이름을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는 대신에 그들의 행실 때문에 이방인의 모욕의 대상이 되게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성취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는 지식은 세상에 널리 전파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압제자의 손을 당신의 백성에게 뻗치게 하여 그들을 포로로서 여러 나라에 흩으셨다. 고난을 통하여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고 주님을 찾았다. 여러 이방 나라들에 흩어짐으로써 그들은 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널리 전파했다. 하나님의 율법의 원칙은 열국들의 관습과 행위와 상치되었다. 우상 숭배자들은 참 믿음을 박멸해 버리고자 노력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로써 당신의 종들, 다니엘, 느헤미야, 에스라 등을 왕들과 통치자들을 직접 대하게 하여 그 우상 숭배자들이 빛을 받을 기회를 갖게 해주셨다. 156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번영 중에 그들의 나라에서 수행하도록 주셨으나, 그들의 불성실로 등한히 해온 그 사업은 큰 시련과 역경 중에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을 통하여 수행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고대 이스라엘을 부르신 것처럼 오늘날 당신의 교회를 부르셔서 이 세상에서 빛으로 서게 하셨다. 강한 진리의 칼, 곧 첫째와 둘째와 세째 천사의 기별로써 하나님께서는 교회들과 세상에서 분리시켜 당신 자신에게 거룩한 접근을 하게 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당신의 율법을 보관하는 자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이 시대를 위한 예언의 위대한 진리를 맡기셨다. 마치 고대 이스라엘에게 위탁한 거룩한 성경처럼, 이것들은 세상에 전해 주어야 할 거룩한 위탁물이다. 요한 계시록 14장의 세 천사는 하나님의 기별의 빛을 받아 당신의 대표자로서 온 세상 방방곡곡에 나가서 경고의 기별을 전하는 백성들을 대표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다(마 5:14).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갈바리의 십자가는 “영혼의 가치를 보라.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말한다. 어떤 것도 이 사업을 방해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시대적 사업이며, 영원토록 멀리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구속하기 위하여 당하신 희생을 통하여 나타내신 그 사랑은 그분을 따르는 모든 자들을 고무시킬 것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경험을 반복할 것인가

그러나, 빛을 받은 자들 중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그들의 손에 위탁된 사업을 하고 있다. 안락과 편익(便益), 생활 자체까지 고려하지 않고 진리의 빛을 침투시켜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옹호할 길이 열릴 수 있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그 사업을 추진해 가는 확고 부동한 충성심을 가진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죄악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고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157 빛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 형식적인 신앙 고백자들의 공포심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주님을 기다리고 있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사이에도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이 있다. 부와 명예에 대한 야망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날이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덫과 같이 임하리라고 말씀하실 때, 그분은 이 부류에 속한 사람들을 묘사하셨다. 이 세상이 그들의 본향이 되어 있다. 그들은 세상의 재물을 얻는 것을 그들의 사업으로 삼고 있다. 그들은 값비싼 집을 짓고 각종 좋은 물건으로 장식한다. 그들은 옷치장과 식욕의 방종에서 쾌락을 찾고 있다. 세상의 사물들이 그들의 우상이다. 이것들이 영혼과 그리스도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몰려들고 있는 엄숙하고 무서운 현실들을 다만 희미하게 보고 어렴풋이 깨닫게 할 뿐이다. 유대 백성의 교회에서 보게 된 것과 동일한 불순종과 실패는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통하여 하늘에서 온 이 큰 빛을 가지고 있는 백성들 대다수의 특징이 되어 있다. 우리는 그들처럼, 하나님께서 박해와 핍박이 우리에게 임하도록 허용하실 때까지 우리의 기회와 특권들을 남용할 것인가? 평화롭고 비교적 번영할 수 있었던 사업을 시련과 핍박을 받는 암흑의 날에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까지 방치해 둘 것인가?

교회가 책임져야 할 많은 무서운 죄들이 있다. 왜 빛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그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기 위하여 열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는가? 그들은 끝이 가까움을 알고 있다. 그들은 날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을 범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그들은 그 사람들이 죄를 범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들은 심판 때에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 않으면 안 될 남녀들의 영혼에 대한 관심보다 그들의 사업과 농장과 가옥과 상품과 의복과 식탁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진리에 순종하노라고 공언하는 백성들이 잠자고 있다. 만일, 그들이 잠에서 깨어날 것 같으면, 그들은 현상태와 같이 안일하게 지낼 수 없을 것이다. 진리에 대한 애착은 그들의 마음에서 시들어 가고 있다. 그들의 모본은 그들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보다 앞서서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납득시켜 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 158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강해지고, 날마다 산 경험을 해야 할 바로 그 때에 그들은 연약하고 우유 부단하다. 그리고, 그들이 정신과 심령과 음성과 글과 시간과 돈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해야 할 때에 그들은 목사들의 도움에 의존한다.

연약함을 자초함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 중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일할 능력이 없다는 핑계로 활동하지 않는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그처럼 무능하게 만드셨는가? 이와 같은 무능은 그대들 자신의 나태에 의하여 생기고 그대들 자신의 고의적인 선택에 의하여 지속되어 온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에게 최소한 한 달란트를 주셔서 그대들 자신의 편익과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고 하나님을 위하여 활용하게 하지 않으셨던가? 그대들은 하나님께 고용된 종으로서 이와같이 위탁받은 자본을 지혜롭고 기술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그분께 일정한 수입을 바쳐야 할 의무가 있음을 깨닫고 있는가? 그대들은 이 목적을 위하여 그대들의 힘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등한히 해오지는 않았는가?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의무를 진정으로 깨닫는 자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너무도 자명하다. 사랑, 판단력, 기억력, 통찰력, 기지(機智), 정력, 그 밖의 모든 재능들이 자아(自我)에게 바쳐졌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사업에보다는 악을 섬기는 데 더 큰 지혜를 나타냈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사업은 게을리 하는 반면 세속적인 직업에는 과도하게 활동함으로 그대들의 능력을 악용 하고, 무능하게 하고, 심지어 무감각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힘을 사용했을 것 같으면 소유할 뻔한 활기와 능력과 기량을 다시 얻어 과거를 회복할 가망이 없다고 말함으로써 그대들의 양심을 여전히 달래고 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게을리 했거나 불성실 때문에 하지 않고 버려둔 사업에 대하여 그대들에게 책임을 지우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대들이 주님을 위하여 능력을 활용하면 할수록 그대들은 더욱 민첩하고 능숙해질 것이다. 그대들이 빛과 능력의 근원 되시는 분과 밀접히 연결되면 될수록 더 큰 빛이 그대들에게 비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더 큰 능력이 그대들의 것으로 주어질 것이다. 159 그대들은 그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었으나, 그대들이 세상 일에 몰두함으로 얻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대들에게는 책임이 있다. 그대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었을 때, 그대들은 그분, 오직 그분만을 섬기기로 서약하였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대들과 함께 계셔서 그대들을 축복해 주고, 그분의 빛으로 활기 있게 해주고, 그분의 평화를 주고, 그분의 사업에서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시기로 약속하셨다. 그대들은 그 축복을 경험하지 못하였는가? 그렇다면, 그것이 그대들 자신의 행동의 결과임을 기억하라.

전쟁 동안에 징집을 면하기 위하여 질병을 자초하거나 스스로 불구자가 되어 자신을 군 복무에 부적합하게 만든 사람들이 있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업과의 관계에서 취하고 있는 행동을 설명해 주는 예증이 된다. 그들은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다같이 불구로 만들므로 매우 요긴한 사업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그대의 수중에 어떤 목적에 투자하기 위한 일정 액수의 돈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대가 그 돈을 버린 후 지금은 그 돈을 사랑하는 데 대한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그대는 큰 염려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그대가 하나님의 선물을 취급하는 방법이다. 그대가 세상 사업에 온전히 몰두하고 있으면서 무능력을 핑계로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우롱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멸망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빛과 진리를 받은 사람들은 모든 악의 세력을 저항하기에는 다만 소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적은 무리들은 영혼들을 사망에서 구원해 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 외의 어떤 일 혹은 온갖 일에 그들의 정력을 바치고 있다. 교회가 약하고 무력한 것,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을 위하여 조금밖에 일할 수 없는 것이 조금이나마 이상한가?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일할 수 없는 곳에 처해 있다. 그대는 하나님의 요구를 계속해서 무시할 작정인가? 그들은 하늘에서 준 가장 신성한 위탁물을 여전히 소홀히 취급하겠는가? 그대는 가인처럼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말하겠는가? (창 4:9).

그대의 책임은 그대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과 능력에 의하여 헤아려지지 않고, 그대가 본래 받은 능력과 그 능력을 증진시킬 가능성에 의하여 헤아려짐을 기억하라. 160 각 사람이 자문해야 할 질문은 지금 경험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사업에 활동하기에 적당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 아니고 어찌하여 무슨 이유로 현재와 같은 상태가 되었으며 어떻게 함으로 현상태를 고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결여되어 있는 자격을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채워 주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할 때, 그분께서는 우리와 함께 일하시고 우리의 모든 능력을 증진시키며 강하게 해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잠자던 능력이 깨어나게 되고, 오랫동안 마비 상태가 되어 있던 능력들은 새 생명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사는 한, 우리는 세상 일들과 관계를 끊을 수 없다. 일시적이요 세속적인 업무를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언제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정력을 다 기울여서는 안 된다. 사도 바울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는 말로 안전한 표준을 제시했다. 보잘것없이 평범한 생애의 의무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사도는 “마음을 다하여” “주께하듯” 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맡은 일이 어떤 분야의 것이든지, 그것이 가사(家事)에 속했거나 농사에 속했거나 간에, 그리스도를 모든 일에서 최초, 최종, 최선으로 삼는 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그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세속적인 일 외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각 사람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건설할 특별한 일, 곧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개인적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 맡겨져 있다. 그것은 일주일에 한 번씩 예배 장소에서만 할 일이 아니고 어느 때나 어느 장소에서나 해야 할 사업이다.

주님의 사업을 위한 서약

교회와 관계를 맺은 각 사람은 그 행위로써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고, 세상의 어떤 것에 대한 관심보다 그 유익을 더욱 중요시하겠다는 엄숙한 서약을 한 것이다. 하나님과 산 관계를 유지하고, 마음과 심령을 다하여 위대한 구속 사업(救贖事業)에 종사하고, 자신의 생애와 품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명이 세상의 관습과 교훈에 비하여 훨씬 탁월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그가 해야 할 일이다. 161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고백할 각 사람은 영적 일꾼으로서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그의 주님을 위하여 적극적이요 열렬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하겠다고 스스로 서약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각 사람이 그의 의무를 다하기를 기대하신다.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것이 표어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빛을 비추라는 간청을 받거나 권고와 권면을 하라는 강요를 받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다. 의의 태양의 광선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빛을 반사해야 한다. 그의 신앙은 적극적이요 결정적인 감화력을 가져야 한다. 그의 기도와 간청은 성령으로 흡족히 적시어져서 심령을 녹이고 굴복케 하는 것이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셨다(마 5:16). 세상 사람들이 경건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자의 영향을 받는 것보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노라고 공언하는 자를 보지 않았으면 더욱 좋을 뻔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본이 되고 그분의 생애가 우리의 표준이 되었을 것 같으면, 어떤 열성이 나타나고, 어떤 노력이 경주되고, 어떤 자유가 행사되고, 어떤 극기가 실천되었겠는가! 우리는 어느 정도로 끈기 있는 활동을 했겠으며, 능력과 지혜를 얻기 위하여 얼마나 열렬한 탄원을 하나님께 올렸겠는가! 만일, 하나님의 자녀로 공언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도록 명령하신 일을 수행하는 것을 생애의 제일가는 사업으로 느낄 것 같으면,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이기심 없이 활동할 것 같으면, 마음과 가정에, 교회에, 그리고 세상 자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경계와 충성이 각 시대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요구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영원한 세계의 바로 경계에 서서 우리가 실천할 진리를 붙들고 있으며, 매우 큰 빛과 매우 중요한 사업을 맡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근면은 배가(倍加) 되어야 한다. 각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야 한다. 나의 형제여, 만일 그대가 지금 망설일 것 같으면, 그대 자신의 구원은 위태로와진다. 만일, 그대가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맡겨 준 일에 실패할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그대는 진리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

나는 우리의 교회들을 각성시키기 위하여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162 나는 마지막 기별을 선포하는 일에 뛰어난 몫을 감당한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주님께서 오신다”는 기별은 입술로만이 아니라 생애와 품성으로 증거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빛과 지식, 감화력과 재물의 달란트를 받은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들은 취하게 하는 이기심과 속된 마음의 잔으로 너무 많이 마셨기 때문에 이 세상의 염려에 취해 버렸다.

형제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여전히 게으르고 세속적이고 이기적일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대들을 지나쳐 버리시고, 이기적인 생각이 적고 세속적 명예에 대한 야망이 적은 사람들, 그들의 주님처럼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기를 주저하지 않을 사람들을 택하실 것이다. 사업은 그것을 감당하는 사람들, 그것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들, 그 원칙을 매일의 경험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맡겨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 영광을 돌리고자 노력하고,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거나 그들 스스로를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고자 애쓰는 겸손한 사람들을 택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속적 지혜를 가진 사람보다는 하나님과 연결되어 하늘에서 오는 힘과 권면을 구하는 사람들을 높이실 것이다.

참된 경건의 힘으로

우리 지도자들 중 어떤 사람들은 요한이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고 말할 때 나타낸 것과 동일한 정신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다. 조직과 규율이 필요하다.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의 복음의 단순성에서 떠나가는 데는 매우 큰 위험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형식과 의식을 적게 의지하고 참된 경건의 능력을 훨씬 더 많이 의지하는 일이다. 만일, 생애와 품성이 모범적일 것 같으면, 원하는 사람은 모두 역량껏 일하게 하라. 그들이 비록 그대들의 방법과 일치하지 않을지라도, 그들을 정죄하거나 낙심케 하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아야 한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영광 돌리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잠잠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예수님은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고 말씀하셨다(눅 19:40). 163 예언은 반드시 성취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사업은 이루어져야 한다. 여러가지 활동분야들이 있다. 각 사람은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것을 땅 속에 파묻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의 역량을 따라 할 일을 맡기셨다. 큰 역량과 재능을 받은 사람들은 역량과 경험이 보다 적은 다른 사람들을 침묵케 하고자 노력해서는 안 된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들이 두 달란트 혹은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을 접근할 수도 있다. 크고 작은 그릇들이 다 같이 목마른 사람들에게 생명수를 가져다 주기 위하여 택함을 받았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은 가장 미천한 일꾼에게 간섭의 손을 대면서 “이런 방법으로 일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전혀 일하지 마시오”라고 말하지 말라. 형제들이여, 그들을 손으로 밀어내지 말라. 각 사람이 그 자신의 역량에 해당되는 분야에서, 그 자신의 갑옷을 입고, 그의 보잘것없는 방법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 하게 하라. 일하는 그의 손을 강하게 해주라. 지금은 바리새인적 정신이 지배할 때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시게 하라. 기별은 반드시 전파되어야 한다.

평신도들에게 보내는 호소

모든 사람은 재정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어떤 재능에 있어서도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은 자본을 현명하게 이용함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나타내야 한다. 사단은 오류 가운데 묻혀 있는 사람들에게 진리가 전해지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수단을 다해서 방지할 것이다. 그러나, 경고와 간청의 음성은 그들에게 전해져야 한다. 불과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과 꼭 같은 관심을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평신도들을 당신의 사업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결코 계획하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각 사람에게 “가서 나의 포도원에서 일하라”고 명령하신다. 세상에 회개하지 않은 영혼들이 남아 있는 한,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가장 적극적이고 열렬하고 열성적이고 결정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빛을 받은 사람들은 그것을 갖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전해 주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164 만일, 교인들이 개인적으로 이 사업에서 일하지 않으면, 그들이 하나님과 산 연결을 이루고 있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들의 이름은 게으른 종으로 기록된다. 그대들은 우리 교회 안에 영성이 없어지는 이유를 알 수 있는가? 그 이유는 그대들이 그리스도와 동역자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할일을 주셨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자. 그리하면, 그분께서는 일할 방법과 우리가 이루기에 가장 적합한 일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새로운 이론을 퍼뜨리기 위하여 독립적인 정신으로 착수하지 말아야 한다. 일꾼들은 진리와 더불어, 그리고 형제들로 더불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권면과 협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높은 직분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것을 할 것인지 저것을 할 것인지 물어 보기 위하여 매 발걸음마다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도를 받기 위하여 사람을 쳐다보지 말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쳐다보라.

교회는 평화롭고 번영할 때 하지 못한 사업을 가장 낙망적이고 위험한 환경에 처한 무서운 위기를 맞이하여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세상을 따름으로 침묵해 왔거나 전하지 않은 경고는 믿음의 원수들에게서 오는 가장 맹렬한 반대 아래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때가 되면 사업의 진전을 꾸준히 지연시켜 온 표면적이요 보수적인 부류에 속한 자들은 믿음을 버리고 그들의 동정을 오랫동안 기울여 온 공공연한 원수들 편에 가담할 것이다. 이와 같은 배교자들은 가장 심한 적의(敵意)를 나타내고, 있는 힘을 다하여 이런 형제들을 압제하고 중상하며, 그들에 대하여 분노할 것이다. 이런 날이 우리 앞에 박두해 왔다.

교인들은 개인적으로 시련과 시험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진리를 증거하지 않으면 안 될 환경에 놓이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분리되고 단독의 처지에서 의회와 법정에서 말하도록 부름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같은 비상 사태에 도움이 될 경험을 얻는 일에 등한히 해 왔다. 그러므로, 그들의 심령은 낭비한 기회들과 등한히 한 특권들에 대한 가책으로 괴로움을 당한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라

165 나의 형제 자매여, 이것들을 깊이 생각하도록 간원하는 바이다. 그대들 각 사람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대들의 불성실과 게으름은 하늘 책에 기록되어 있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능력을 축소시키고 역량을 감소시켰다. 그대들은 그대들이 가질 수 있었던 경험과 능력을 결(缺)하고 있다. 그러나, 영원히 너무 늦기 전에 각성하기를 권유하는 바이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라. 낮은 거의 지나갔다. 서산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태양은 그대들의 시야에서 영원히 사라지려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가 탄원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용서를 받을 수 있다. 심령의 모든 힘을 모아서 하나님과 그대들의 동료 인간들을 위하여 열렬하게 일하는 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활용하라.

나의 마음은 매우 깊이 움직이고 있다.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위하여 탄원할 때 느끼는 나의 감정을 표현할 적당한 말이 없다. 나는 아무런 성과 없는 탄원을 해야 하는가? 나는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그대들이 전에 결코 일해 보지 못한 만큼 일하게끔 그대들을 각성시키고 싶다. 그대들의 의무를 다른 사람에게로 전가시킬 수 없다. 그대들 외에 아무도 그대들의 일을 할 수 없다. 만일, 그대들의 빛을 감추어 둘 것 같으면, 그대들의 태만으로 누군가가 흑암 속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영원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휘장은 바야흐로 걷히어지려 한다. 우리 주변에서 영혼들이 멸망해 가는데 엄숙하고 책임이 중한 위치에 있는 우리들은 이기적이요 안일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무엇을 생각하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우리의 마음은 완전히 무감각 상태가 되었는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느끼거나 깨달을 수 없는가?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부류에 속해 있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당신의 뜻을 아는 지식을 주신 것이 허사가 될 것인가? 그분께서 그대에게 계속해서 경고를 보내신 것이 허사가 될 것인가? 그대들은 바야흐로 세상에 임하려 하는 것에 관한 영원한 진리를 선포하고 있는 것을 믿는가? 그대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사람들 위에 내리려 하고 있는 것을 믿는가? 그러면서도, 그대들은 여전히 안일하고 부주의하고 쾌락을 사랑하는 상태로 머물러 있을 것인가?

하늘에 보물을 쌓을 것

166 지금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의 애정을 세상에 고정시키거나 그들의 보물을 세상에 쌓아 둘 시간이 아니다. 초기의 제자들처럼 우리가 황량하고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피난처들을 찾지 않으면 안될 때가 멀지 않았다. 로마 군대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포위된 것이 유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도망하라는 신호였던 것처럼, 우리 나라(미국)에서 권력을 행사하여 법왕권의 안식일을 강요하는 법령을 선포하는 것은 우리에게 경고가 될 것이다. 그 때는 큰 도시들에서 떠나가고, 산속에 있는 격리된 장소에서 거처들을 마련하기 위하여 작은 도시들을 떠날 준비를 할 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 여기에서 값비싼 저택을 구하는 대신에 더 좋은 나라, 곧 하늘로 옮겨갈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의 재물을 자아를 만족시키는 데 쓰는 대신에, 우리는 절약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께서 빌려주신 모든 달란트는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을 경고하는 일에 사용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동역자들이 도시들에서 해야 할 일을 갖고 계신다. 우리의 선교 지역은 그대로 간직되어야 하고 새로운 선교 지역이 또한 개척되어야 한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시키는 데는 적지 않은 지출이 요구될 것이다. 사람들을 초청하여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전하는 곳에는 예배드리는 집들이 필요하다. 바로 이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청지기들에게 자본을 위탁하셨다. 그대들의 재산을 세속적 사업에 묶어 둠으로 이 사업에 장해가 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대들의 재산을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이용할 수 있는 곳에 두라. 그대들의 재물을 그대들보다 먼저 하늘로 보내라.

교인들은 개인적으로 자기 자신과 모든 소유물을 하나님의 제단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 오늘날은 과거 어느 때보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 12:33, 34)는 구주의 권면을 실천해야 할 때이다. 167 재물을 큰 집들과 토지와 세속적 사업에 단단히 붙들어 매두는 자들은 그들의 행동으로써 “하나님께서 그 재물을 소유하실 수 없다. 내 자신을 위하여 그것을 소유하기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이 받은 한 달란트를 헝겊에 싸서 땅 속에 감추어 두었다. 그런 사람들은 경고를 받을 만한 이유가 있다. 형제들이여,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재물을 맡겨 주신 것은 그것을 태만하게 취급하거나 탐욕스럽게 간직하고 있거나 감추어 두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고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데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다. 그분의 사업이 방해를 받아 구걸하고 있고, 그 보고(寶庫)는 절반의 공급밖에 할 수 없는 실정이므로, 오늘날 주님의 돈을 그대들의 값비싼 건물들과 큰 사업체에 묶어둘 때가 아니다. 주님께서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일할 때 계시지 않으신다. “네 보던 일을 셈하라”는 말을 들을 날이 신속히 다가오고 있음을 기억하라. 그대들은 시대의 징조를 분별할 수 없는가?

지나가는 매일은 우리를 마지막 중요한 큰 날을 향하여 더욱 가까이 가게 한다. 우리는 1884년의 연초보다 심판을 향하여, 영원을 향하여 한 해 더 가까와졌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가고 있는가? 우리는 깨어 기도하고 있는가? 우리가 일할 수 있었던 또 한 해가 영원히 사라졌다. 우리는 매일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남녀들을 대하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매일이 분계선(分界線)이 될 수도 있었다. 어떤 사람은 그의 미래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을 할 수도 있었다. 우리는 동일한 인생 여로(人生旅路)에 있는 동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해 왔는가?

산다는 것은 엄숙한 것임

죽는다는 것은 엄숙한 일이다. 그러나, 산다는 것은 더욱 엄숙한 일이다. 우리 생애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은 우리에게 다시 나타날 것이다. 은혜의 시기 동안에 우리가 이루어 놓은 것은 무엇이나 영원히 남게 된다. 죽음은 육체를 분해시키지만 품성은 변화시키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우리의 품성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그것은 오로지 품성을 영원히 변화되지 못하도록 고정시킬 뿐이다.

나는 다시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곧 그리스도와 같이 되기를 호소하는 바이다. 168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는 분이셨다. 그분은 잃어버린 자들을 축복하고 구원하기 위하여 일하셨다. 만일, 그대들이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대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을 것이다. 그분은 기초를 놓으셨고, 우리는 그분과 함께 건축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초 위에 어떤 재료를 사용하기 위하여 가져오고 있는가?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전 3:13). 만일, 그대들의 모든 힘과 재능을 이 세상의 것에 바칠 것 같으면, 그대들의 평생 사업은 마지막 날의 불에 태워질 나무와 풀과 짚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미래의 생애를 위한 이기심 없는 활동은 금, 은, 보석과 같을 것이다. 그것은 결코 소멸되지 않는다.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죽음의 잠에서 깨어나라고 탄원하는 바이다. 두뇌와 골격과 근육의 힘을 자신을 섬기는 데 바치기는 너무 늦었다. 마지막 날에 그대들이 하늘의 보화에 결핍되어 있음이 드러나지 않게 하라. 십자가의 승리를 확장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영혼들을 깨우치기 위하여 힘쓰고, 동료들의 구원을 위하여 활동하라. 그리하면, 그대의 사업은 불의 시험을 견디게 될 것이다.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을 것이다. 충성된 일꾼들이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 주위에 모일 때 주어지는 상급은 영광스러울 것이다. 요한이 육신의 상태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았을 때 그는 죽은 자처럼 쓰러졌다. 그가 그 광경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불멸을 입을 때, 구속받은 자들은 예수님과 같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사실 그대로의 그분의 모습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좌 앞에 서게 되는데, 그것이 그들이 가납되었음을 나타낸다. 그들의 모든 죄는 도말되고, 그들의 모든 불의는 제거되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흐리지 않는 영광을 바라볼 수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고, 구속의 계획에서 그분과 함께 일해 온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의 인간 기구를 통하여 구원받은 영혼들을 바라보는 기쁨에 그분과 함께 참예하여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다.

169 공중에 날아가면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증거를 전하는 세째 천사는 우리의 사업을 나타낸다. 천사가 계속해서 날아가는 것은 그 기별이 전혀 힘을 잃지 않는 것을 알려 준다. 또한, 요한은 그 기별이 힘과 능력을 받아 마침내 그 영광으로 온 세상이 환해질 때까지 증가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의 진로는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하는 길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진리의 기별은 여러 나라와 방언과 민족에게 전해져야 한다. 미구에 그 기별은 큰 음성으로 전파될 것이며, 땅은 그 영광으로 환해질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을 크게 부어 주는 그 일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가? ― 1885년, vol.5, P.383.

나는 “어느 한 편을 위하여 준비하라” 는 글귀와 함께 밭 이랑과 제단 사이에 서 있는 황소를 그린 도안을 보았다. 그 황소는 땀을 흘리며 밭을 갈든지 희생 제사의 제단 위에서 피를 흘리든지 둘 중 한 길을 택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언제나 간직해야 할 태도, 곧 자기를 부인하고, 진리의 사업을 위하여 희생하도록 의무가 요구하는 곳으로 자원해서 가는 태도이다. 그리스도 교회는 희생의 원칙 위에 세워졌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신다(눅 9:23). 그분은 온 마음과 온 애정을 요구하신다. 그리스도를 헌신적으로 따른 사람들이 세상에 나타낸 열성과 열심과 이기심 없는 활동이 우리의 열정에 불을 붙이고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모본을 따르도록 이끌어야 한다. 참된 신앙은 품성을 하나님의 형상과 같이 이루어 주고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함을 인하여 모든 것을 해로 여기는 열성과 확고한 목적을 갖게 한다. 이같은 목적의 단일성(單一性)이 놀라운 능력의 요소임이 입증될 것이다.―1885년, vol.5, P.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