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본문보기

16장-그릇된 교훈을 삼감*

16장 - 그릇된 교훈을 삼감*

주제제목없음

103 사단이 하늘에서 불만을 품게 되었을 때, 그는 하나님과 그리스도 앞에 자신의 불평을 털어놓지 않았다. 그는 자기를 완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천사들에게 가서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자기보다 낫게 여기시므로 자신에게 불공평하게 하셨다고 알려 주었다. 이와같이 허위 진술의 결과 삼분의 일의 천사들이 그를 동정하여 그들의 순결과 높은 지위와 행복한 본향을 잃어버렸다. 사단은 하늘에서 시작한 것과 동일한 질투와 악한 추측으로 세상에서 사람들을 계속적으로 선동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지나쳐 버리시고 오직 당신의 진리를 맡길 만한 사람들을 여기저기서 고립적으로 택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확립된 단체의 신앙과 반대되는 새 빛을 한 사람에게 주지 않으신다. 개혁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이와 같은 주장을 하였다. 바울은 그 당시의 교회에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고 경고했다(행 20:30).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끼치는 가장 큰 해(害)는 그들에게서 나가서 그릇된 것을 말하는 자들에게서 온다. 그들을 통하여 진리의 도가 잘못 전해진다.

어떤 사람도 그들의 형제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빛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처럼 자신(自信)하지 말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신자들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는 말로 표현되어 있다(엡 2:20-22). 바울은 말한다. 104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 4:1-6).

D 형제가 빛이라고 부르는 것은 외관상으로 해가 없는 것처럼 보이며, 그것에 의하여 아무도 해를 받을 것같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형제들이여, 그것은 사단이 고안해 낸 것이며 사단이 들어갈 쐐기이다. 이와 같은 일은 여러 번 거듭거듭 시도되어 왔다. 어떤 사람은 진리와 상반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어떤 새롭고 독창적인 사상을 받아들인다. 그는 그 사상이 아름답고 중요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일 때까지 그것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거기에 집착한다. 왜냐하면, 사단은 이와같이 그릇된 모양으로 나타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것이 전념하는 문제, 곧 모든 것이 둘러 있는 하나의 큰 중심점이 되어 버리고, 진리는 마음속에서 뽑히어 버린다.

D 형제는 그의 마음속에 비정상적인 사상이 들어오자 믿음을 잃어버리고 그처럼 여러 해 동안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신 성령의 역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특별한 빛이라고 믿는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고서는 마음이 편안할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혼란시킬 수 있는 영향력을 그에게 주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 그렇게 하는 것은 사단이 이 시대를 위한 진리의 중요성으로부터 마음을 분리시키는 많은 오류들을 가지고 들어올 문을 열어 주는 것이다. 형제들이여, 나는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진리에서 마음을 분리시키는 경향이 있는 이와 같은 지엽적인 문제들을 경계하라고 경고하는 바이다. 오류는 결코 해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결코 성화시켜 주지 못하며 언제나 혼란과 분열을 가져 온다. 그것은 언제나 위험한 것이다. 원수는 기도로 철저히 방어하지 않고 성경의 진리로 굳게 서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진리의 빛을 가진 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기만 속에는 수많은 유혹들이 있다. 105 그러므로, 우리들 중 어떤 사람들에게나 안전한 유일의 길은 먼저 경험 있는 형제들의 조언을 받지 않고서는 어떤 새로운 교리, 새로운 성경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겸손하고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정신으로, 그리고 열렬한 기도로써 그들 앞에 제시하라. 만일, 그들이 그 속에서 아무런 빛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들의 판단에 따르라. 왜냐하면,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기 때문이다(잠 11:14)….

사단의 교활한 활동

사단은 언제나 일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활동과 교활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교활한 원수를 저항하기 위하여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사단은 이와 같은 저항을 무서워한다. 그는 자신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는 것과, 우리가 만일 그를 저항하고 대적하기만 하면 그는 참으로 쉽게 정복당할 것을 우리보다 더 잘 안다. 하나님의 능력을 통하여 가장 연약한 성도도 사단과 그의 모든 사자들을 대적하고도 남는다. 만일, 시험해 보면 그는 자신의 우월한 힘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단의 발자취는 소리가 없으며, 그의 동작은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그의 진지(陣地)는 감추어져 있다. 사단은 그리스도인의 잠자는 힘을 깨워서 기도로써 하나님께 나가게 할까 봐 자기 자신을 공공연하게 나타내고자 하지 않는다.

원수는 교회를 대적하는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눈에 띄지 않게 잘 감추어 왔으므로 많은 사람들은 그가 존재하는 것조차 거의 믿지 않으며, 더우기 그들은 그의 놀라운 활동과 힘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그의 과거의 경력을 대부분 잊어버렸다. 그리고, 그가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할 때, 그들은 그가 그들의 원수, 옛 뱀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선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들의 자립(自立)을 자랑함으로, 그들은 그럴 듯하고 매혹적인 그의 영향 아래, 사람의 마음의 가장 악한 충동을 따르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도하고 계신다고 믿는다. 만일, 그들의 눈이 열려서 그들의 대장이 누구인지 분별하게 된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의의 원수를 섬기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자랑하는 자립이 조화를 잃은 마음에 사단이 채울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차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106 사람은 사단의 포로이므로 그의 제안과 명령을 따르는 자연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자기 자신 안에 악을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오직 산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거하셔서 그의 욕망을 감화시켜 주고, 위로부터 오는 힘으로 그를 굳세게 해줄 때만 그는 그처럼 무서운 원수를 대항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의 모든 방어 수단은 전혀 효과가 없다.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사단의 능력은 제한당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이해해야 할 중대한 진리이다. 사단은 이 지상에서 이리저리 분주히 왕래하면서 삼킬 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믿음으로 드리는 열렬한 기도는 그의 가장 강력한 활동도 헛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라(엡 6:16).

우리에게 있는 가장 악한 원수는 시온 성벽 위에 서 있는 파수군의 감화력을 소멸시키고자 애쓰고 있는 자들이다. 사단은 대리자들을 통하여 활동한다. 그는 여기서 열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분명한 계획을 따라 활동하며, 그의 대리자들도 같은 계획 아래 일한다. 불신의 줄이 미대륙에 뻗쳐 있으며 하나님의 교회와도 연결되어 있다. 그 영향력은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를 믿는 확신을 소멸시키고자 활동해 오고 있다. 이런 요소가 이 곳에 존재하면서 조용히 역사하고 있다.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비평과 결정적인 반대를 함으로써 그대가 하나님과 사람의 원수를 도와 주는 편에 속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기만적 수단과 보이지 않는 매개들을 통하여 사단은 그의 권세를 강화시키고, 하나님 백성들의 진로에 장해물을 놓음으로써 영혼들이 그의 세력에서 벗어나서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모이지 못하게 하고자 활동하고 있다. 사단이 자신의 기만을 통하여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부터 꾀어 내고자 애쓰고 있으므로, 진리의 토대 위에 굳게 서지 못한 자들은 분명히 그의 올무에 걸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가 죄 가운데 빠지도록 유인할 수 없는 자들을, 그는 마치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핍박한 것처럼 핍박할 것이다.

사단의 목적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그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거룩하지 못한 모든 요소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107 그가 이 일을 하는 데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자들은 눈이 어두워져서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마침내 죄악 속에 너무나 깊이 빠져 그들 스스로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쓸데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무릅쓰고 비참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죄악의 길을 계속한다.

사단은 지상에 다가오고 있는 전반적 멸망에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이 포함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의 오심이 가까워질수록 그들을 넘어뜨리기 위하여 더욱 확고하고 결정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남녀들이 일어나 옛 지계표를 믿는 믿음을 어지럽게 하는 경향을 가진 어떤 새로운 빛 혹은 계시를 가졌노라고 공언할 것이다. 그들의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의 시험을 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속임을 당할 것이다. 거짓 소문들이 유포될 것이며, 어떤 사람들은 이 올무에 걸리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소문들을 믿고 그것들을 다시 전하는 일을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과 대 기만자가 연결 짓는 하나의 사슬이 형성될 것이다. 이런 정신은 하나님께서 보내 주시는 기별을 공공연하게 반대함으로써만 반드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방면으로 뚜렷한 불신은 나타나게 된다. 거짓된 진술이 있을 때마다 이와 같은 불신은 배양되고 강화된다. 그리하여, 이같은 수단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은 그릇된 방향에서 방황하게 된다.

우리가 모든 형태의 오류를 대항하기 위하여 아무리 경계할지라도 지나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단이 사람들을 진리에서 떠나게 하고자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