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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장-라오디게아 교회*

67장 - 라오디게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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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기별은 두려운 책망이며 오늘날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 3:14-17).

주님께서는 여기에서 우리에게, 백성들을 경고하시기 위해 그분이 부르신 교역자들에 의해 당신의 백성들에게 증거되어야 할 기별이 평화와 안전에 대한 기별이 아님을 보여 주신다. 그 기별은 이론에 불과하지 않고 모든 면에서 실제적이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기별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육신적으로 평안한 형편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들은 영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스스로 믿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그들이 전혀 잘못되어 있는데도 스스로 옳다고 확신하는 것보다 더 큰 기만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에 자리잡을 수 있을까! 참된 증인의 기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비참한 기만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전혀 그 기만을 알지 못함을 보여 준다. 그들은 그들의 형편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한탄할 만한 상태임을 알지 못한다. 기별의 대상자들이 스스로 높은 영적 수준에 처해 있다고 자부할 때, 참된 증인의 기별은 그들이 영적으로 눈멀고 가난하고 곤고한 상태에 있다는 무서운 책망으로 그들의 안전을 깨뜨린다. 328 그렇게 통렬하고 가혹한 증언이 잘못될 수가 없는 것은 그 기별을 전하는 자가 참된 증인이므로 틀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성취한 것으로 안전을 느끼며 스스로 영적 지식에 있어서 부요하다고 믿는 자들이, 그들이 기만을 당하고 있으며 모든 영적 은혜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선포하는 기별을 받아들이기란 어려운 일이다. 성화되지 아니한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하”(렘 17:9)다. 예수님께로부터 한 줄기의 빛도 받지 못하면서도 스스로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자부하는 자들이 많이 있음을 나는 보았다. 그들은 거룩한 생애에 있어서 스스로를 위한 산 경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성령의 귀한 은혜를 얻기 위하여 열렬하고 끈기 있는 노력을 해야 할 진정한 필요를 느끼기 이전에, 그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깊고 철저한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신다. 그리스도인 생애는 계속적인 투쟁이며 행진이다. 전쟁을 떠나 휴식할 수가 없다. 사단의 유혹을 계속 승리할 수 있는 것은 계속적이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하여서이다.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분명하고 능력있는 진리 안에서 승리하고 있다. 분명한 성경의 증언이 압도적으로 많으므로, 우리의 입장이 충분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상 겸손, 인내, 믿음, 사랑, 자아 부정, 경성, 그리고 희생의 정신에 있어서 크게 부족하다. 우리는 성경상 거룩함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 죄가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편만하다.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보내는 명백한 책망의 기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들에게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생각할 정도로 큰 기만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의심과 그들이 좋아하는 죄악들을 끊어 버리지 못한다. 그들은 성령의 책망의 증언은 필요 없으며 그들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자들은 영적 지식을 통하여 그들의 부족을 발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영적 분별력이 크게 필요하다. 그들은 완전한 그리스도인 성품에 필요한 모든 자질을 거의 갖추고 있지 못하다. 그들은, 그들을 겸손한 삶으로 인도하며 그들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케 하는, 성경 진리의 실제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329 그들은 하나님의 모든 요구를 순종하는 생애를 살지 않는다.

진리를 믿노라 공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리스도의 모든 십자가 군병들은 잘못을 정죄하고 의를 지지하기 위하여 영혼의 대적과의 전쟁에 스스로 가담할 실제적인 의무가 있다. 그러나, 참된 증인의 기별은, 우리 백성들이 두려운 기만에 빠져 있으므로 그들에게 그들의 영적 잠에서 일깨우고 단호한 행동을 하도록 분기시키기 위하여 경고를 가지고 나아갈 필요가 있음을 드러낸다.

지난번 이상에서, 나는 이 참된 증인의 단호한 기별조차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지 못해 왔음을 보았다. 백성들은 죄악 중에 잠자고 있다. 그들은 계속하여, 스스로 부요하므로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선포한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한다. “왜 이 모든 책망이 주어지는가? ‘증언’은 왜 계속적으로 우리에게 배역과 통탄할 죄가 있음을 지적하는가? 우리는 진리를 사랑한다. 우리는 번영하고 있다. 우리는 이 경고와 책망의 증언들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불평자들로, 그들의 마음을 살펴보고 그들의 생애를 성경의 실제적인 교훈과 비교해 보게 하라. 하나님 앞에 그들의 영혼을 겸비히 하도록 하라. 하나님의 은혜로 어둠을 비추게 하라. 그러면, 눈에서 비늘이 떨어져, 자신의 진정한 영적 가난과 곤고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순수한 믿음과 사랑인 금과, 그들의 사랑스런 구주의 피로 순결하게 된 흠 없는 품성인 흰 옷과, 하나님의 은혜요 그들에게 영적 사물에 대한 명확한 통찰력을 부여하고 죄를 식별하게 하는 안약을 살 필요를 느끼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얻음은 오빌의 금보다 더 귀하다.

영적으로 눈먼 원인

하나님의 백성들이 오늘날 이렇게 영적으로 눈먼 상태에 처하여 있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그들이 고침을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임을 나는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책망과 경고를 멸시하였다. 330 이 기다리고 깨어 있어야 할 시기에 사단이 그들 위에 큰 능력을 행할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미지근한 상태를 참된 증인은 정죄한다. 이기적이고 교만하며 죄를 사랑하는 자들은 항상 의혹의 공격을 당한다. 사단은 의심을 품도록 암시하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명백한 증언에 대하여 반대하는 계획을 세울 능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믿지 않고 이의를 제기하며 핑계하는 것이 덕(德)이요 그들의 지성의 표라고 생각한다. 의심하고자 하는 자에게는 그렇게 할 여지가 많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불신의 여지를 모두 제거하도록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마음과 배우고자 하는 정신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증거를 제시하시며, 모든 사람들은 증거의 중요성에서 결정하여야 한다.

영생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그 대가로 요구한다. 영원한 사물에 대해 우리가 올바른 평가를 하지 않는 것을 나는 보았다. 이생에서라 할지라도 소유할 만한 가치를 지닌 모든 것은 노력을 통하여, 때로는 가장 고통스런 희생을 통하여 얻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는 단지 없어질 보화를 얻는 것에 불과하다. 영원한 가치를 지닌 보화와 영존하시는 분의 생명과 견줄 수 있는 생명을 얻는 일에 있어서, 우리가 투쟁과 수고를 참고 열렬한 노력과 큰 희생을 치르는 일을 덜 기꺼워해야 할 것인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이 그 이상의 값을 더 지불할 수 있을까?

믿음과 사랑은 황금 보화이며,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크게 부족한 요소들이다. 경고와 격려와 책망의 증언들에 대한 불신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 빛을 차단하는 것임을 나는 보았다. 불신은 그들의 눈을 감기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진정한 상태에 대하여 무지하게 한다. 그러므로, 참된 증인은 다음과 같이 그들의 눈먼 상태를 묘사한다.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 3:17).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믿는 믿음이 결여되어 있다. “나의 주님이 더디 오시리라”는 말이 마음 속에서만 아니라, 말과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행동에서 표현되고 있다. 이 깨어 있어야 할 시기에 무감각하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시대의 징조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만연하고 있는 비참한 죄악은 교회로부터 죄를 제거하기 위한 최고의 성실과 산 증언을 요구하고 있다. 믿음은 두려울 정도로 감소되고 있다. 331 믿음이 증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활용함으로써이다.

세째 천사의 기별이 일어날 때에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했던 자들은 모험을 감행하였고 희생하였다. 그들은 빈곤한 가운데 이 사업을 시작하였고 가장 큰 곤궁과 치욕을 당하였다. 그들은 단호한 반대를 당하였는데, 그 반대는 궁핍한 그들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였으며 그들의 믿음을 생생하게 유지시켰다. 오늘날 우리들의 조직적인 헌금 제도는* 우리의 교역자들을 충분히 유지시켜 주고 있으므로 핍절함이 없고 부양에 대하여 믿음을 행사할 필요도 없다. 요즘에 진리를 전하기 위하여 나아가는 자들은 모험할 일이 없다. 그들에게는 모험할 일이 없으며 특별히 희생할 일이 없다. 진리의 체계는 그들이 손에 잡을 수 있도록 이미 준비되어 있으며, 출판물들이 그들을 위하여 제공되어 있어서 그들이 나아갈 때 진리를 변호한다.

어떤 젊은이들은 이 사업의 고상한 성격에 대한 참된 인식이 없이 사업을 시작한다. 그들에게는 믿음을 활용하게 하는 궁핍, 고난, 심한 투쟁에 직면할 기회가 없다. 그들은 실제적인 자아 부정을 배양하지 않으며 희생 정신을 품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교만해지고 우쭐해져서 사업의 실제적인 짐을 지지 않는다. 참된 증인은 이런 교역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그들 중에 어떤 이들은 교만으로 너무 우쭐해져서 하나님의 귀한 사업에 사실은 방해가 되고 저주가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구원의 감화를 행사하지 못한다. 이 사람들은 스스로가 먼저 하나님께로 철저히 돌아설 필요가 있으며, 그들이 남에게 제시하고 있는 진리에 의해 성화되어야 한다.

교회에 대한 예리한 증언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죄를 그들 앞에 제시하는 경고와 견책에 의해 자주 간섭을 당하므로 초조와 질투를 느낀다. 332 참된 증인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라고 말씀하신다. 동기, 목적, 불신, 의심, 그리고 질투는 사람에게는 숨겨질지 모르나 그리스도에게는 숨겨지지 않는다. 참된 증인은 권면자로 나아오신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18-21)

하나님의 성령을 통하여 책망을 받는 자들은 비천한 도구에 불과한 사람을 대항하여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들을 멸망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하여 말씀하신 분은 잘못을 범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경고를 멸시하는 자들은 눈먼 가운데 방치되며, 스스로 기만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경고에 주의함으로 필요한 은혜를 얻기 위하여 죄를 그들로부터 분리하는 일을 열렬하게 실행하는 이들은 사랑 많으신 주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안에 거하시도록 마음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 그대는 언제나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령의 증언과 완전히 조화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대 진리를 전하는 교역자들은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보내는 엄숙한 기별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참된 증인의 증언은 부드러운 기별이 아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거의 옳다. 너희는 결코 받을 이유가 없는 징벌과 견책을 받았다. 너희는 가혹함을 인하여 불필요하게 낙망을 당했다. 너희는 책망받은 그 잘못과 죄에 대해 허물이 없다”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참된 증인은, 그대가 진정으로 번영의 훌륭한 형편에 처해 있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대가 모든 것이 결핍된 상태에 있다고 선포한다. 교역자들이 이론적인 주제만 제시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그들은 실제적인 주제들도 제시하여야 한다. 333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베푸신 실제적 교훈을 연구하고 그 동일한 것을 자신과 백성들에게 밀접하게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이 책망의 증언을 하셨으므로 그분의 백성에 대한 그분의 부드러운 사랑이 결핍되어 있다고 우리가 상상할 것인가? 오, 아니다! 인간을 죽음에서 구하시기 위하여 돌아가신 그분은 거룩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들을 책망하신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계 3:19).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비로 그들에게 보내신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의무 태만, 잘못, 이기심, 교만과 세상에 대한 사랑이 언급되는 것을 참지 못한다.

말세의 위험 ― 우리는 지상 역사의 가장 엄숙하고 중요한 시기에 살고 있다. 우리는 말세의 위험 가운데 처해 있다. 중요하고 두려운 사건들이 우리 앞에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율법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자신을 겸비하게 하며, 고민하고 애통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킨 죄악을 고백하는 일이 얼마나 필요한가! 최대의 경종을 울려야 할 사실은 우리가 자신의 형편, 즉 우리의 가련한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우리의 형편 그대로 남아 있기를 만족스럽게 여기는 그 사실이다. 하나님을 발견하기 위하여, 우리는 개인적으로 열렬하게 주님을 찾으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써 피신처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이일을 우리의 첫째 과업으로 삼아야 한다.―1872, vol.3,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