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1

본문보기

58 나에게 첫 이상이 주어진 것은 1844년의 시기가 지난 지 얼마 후의 일이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랑하는 한 자매를 방문 중이었는데, 그의 마음과 나의 마음은 밀접하게 연합되어 있었다. 우리 다섯명의 여자들은 가족 제단에서 조용히 무릎을 꿇고 있었다. 우리가 기도하고 있는 동안, 하나님의 능력이 이전에 결코 느껴 보지 못한 형태로 내게 임하였다. 나는 빛으로 둘려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지상에서 점점 더 높이 올리워 가는 것 같았다. 나는 세상에 있는 재림 신자들을 찾기 위하여 돌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그 때에, “다시 보라, 좀더 높이 보라”는 한 음성이 내게 들렸다. 59 그 음성을 따라, 나는 눈을 들고 지상에서 위로 높이 뻗쳐진 곧고 좁은 한 길을 보았다. 이 길에는 재림성도들이 도성을 향하여 여행하고 있었다. 그들 뒤 곧 그 길이 시작되는 곳에는 하나의 밝은 빛이 있었는데, 천사는 그것이 밤중 소리라고 내게 말하였다. 이 빛은 그 길을 따라 내내 비춰 줌으로 그들의 발이 실족하지 않게 해주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당신의 백성들 앞에서 그들을 인도하기 위하여 친히 걸어가셨다. 그러므로, 그들의 눈을 그분께 고정시키고 있는 한, 그들은 안전하였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곧 피곤해져서, 그 성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며, 그들은 벌써 그 성으로 들어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 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영화로운 손을 드셔서 그들을 격려하곤 하셨는데, 거기서 빛이 나와서 재림 성도들 위로 뻗쳐 갔다. 그러자, 그들은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다른 사람들은 경솔하게 그들 뒤에 있는 빛을 거절하고, 그들을 여기까지 인도해 준 분이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들 뒤에 있던 빛은 사라지고, 그들의 발은 완전한 흑암 속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비틀거리게 되고, 목표를 놓쳐 버리고, 예수님을 상실해 버리고, 길에서 벗어나 아래 있는 어둡고 악한 세상으로 떨어져 버렸다.

미구에 우리는 많은 물소리와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는데, 그 음성이 예수님의 재림의 날짜와 시간을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악한자들은 그 소리를 우뢰와 지진으로 생각했지만, 14만 4천 명의 살아 있는 성도들은 그것을 깨닫고 이해했다. 하나님께서 그 시간을 말씀하실 때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는데, 우리의 얼굴은, 시내 산에서 내려왔을때의 모세의 얼굴처럼 하나님의 영광으로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14만 4천 명은 모두 인을 받고 완전히 연합하였다. 그들의 이마에는 하나님, 새예루살렘이라는 말이 쓰여 있었으며, 예수님의 새 이름을 새긴 빛나는 별이 있었다. 우리의 행복하고 거룩한 모습을 보고 악인들은 분노에 사로잡혀 난폭하게 달려들어 우리를 붙잡아 투옥시키고자 했다. 그 때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손을 뻗자, 그들은 맥없이 땅 위에 쓰러졌다. 그러자 사단의 회는, 피차간에 발을 씻어 주고 거룩한 입맞춤으로 형제들간에 인사할 수 있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우리의 발 앞에 엎드려서 절을 했다.

60 미구에, 우리의 눈은 사람의 손 절반만한 작은 검은 구름이 동쪽에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우리 모두는 그것이 인자의 징조임을 알았다. 엄숙한 침묵 속에서, 우리는 그 구름이 점점 가까워지고, 더욱 밝아지고, 빛나고 더한층 빛나게 되어 마침내 커다란 흰 구름이 될 때까지 그것을 쳐다보았다. 그 구름 아래는 불처럼 보였다. 그 구름 주위에는 수많은 천사들이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구름 위에는 무지개가 있었다. 그리고, 인자가 구름 위에 앉아 계셨다. 그분의 머리털은 희고 곱슬곱슬하고 어깨 위에 늘어져 있었다. 그분의 머리에는 많은 면류관들이 씌워져 있었다. 그분의 발은 불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고, 오른손에는 예리한 낫이, 왼손에는 은나팔이 쥐어져 있었다. 그분의 눈은 당신의 백성들을 철저하게 살피는 불꽃 같았다.

그 때에,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창백해졌으며, 하나님께 거절당한 자들의 얼굴은 검은 빛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누가 능히 서리요, 우리의 옷은 흠이 없는가”라고 외쳤다. 천사들은 노래를 그쳤다. 무서운 침묵이 흘렀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깨끗한 손과 청결한 마음을 가진 자들은 서게 될 것이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우리의 얼굴은 밝아지고, 기쁨이 각 사람의 마음에 충만해졌다. 구름이 지상에 점점 가까워지는 동안, 천사들은 더욱 높은 음조로 다시 노래를 불렀다. 예수님께서는 불꽃에 싸여 구름을 타고 내려오시면서 그분의 은나팔을 부셨다. 그분께서는 자는 성도들의 무덤을 바라보신 후 당신의 눈과 손을 하늘로 향하시고, “티끌 속에서 자는 자여,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 그리고 일어나라”고 부르짖으셨다. 그러자, 큰 지진이 일어났다. 무덤이 열리고, 죽은 자들이 불멸을 옷 입고 나왔다. 14만 4천 명은 죽음으로 헤어졌던 친구들을 확인하게 되자, “할렐루야”라고 소리쳤다. 그 순간, 우리는 변화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그들과 함께 끌어올려졌다.

우리는 모두 함께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유리 바다까지 올라가는데 7일이 걸렸다. 그 때, 예수님께서 면류관들을 가지고 오셔서, 당신의 오른손으로 우리의 머리에 씌워 주셨다. 61 그분께서는 금거문고와 승리의 상징인 종려나무를 주셨다. 이 곳 유리바다 위에 14만 4천 명이 정방형으로 서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매우 빛나는 면류관을 받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다지 빛이 나지 않는 면류관을 받았다. 어떤 면류관들은 별이 많아 무거워 보였고, 또 어떤 것들은 별이 조금밖에 없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면류관에 완전히 만족해 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어깨에서 발에까지 이르는 빛나는 흰옷을 입었다. 우리가 유리 바다 위를 통하여 성문으로 행진할 때, 천사들은 내내 우리 주위에 둘러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강하고 빛나는 손을 드셔서 진주문을 붙드시고, 빛나는 돌쩌귀에 달려 있는 그 문을 열어 제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나의 피로 너희 두루마기를 빨았고 나의 진리를 위하여 굳게 섰으므로 안으로 들어가라.” 우리는 모두 안으로 행진해 들어갔다. 우리는 그 곳으로 떳떳하게 들어갈 권리가 있는 것으로 느꼈다.

성 안에서, 우리는 생명나무와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다. 보좌에서부터 맑은 강물이 흘러나왔으며, 강 좌우 편에 생명나무가 있었다. 나무의 한 줄기는 강 이편에 있었고 한 줄기는 저편에 있었는데, 둘 다 투명한 순금으로 되어 있었다. 처음에, 나는 두 나무를 본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다시 보았을 때, 그것들은 위가 연결된 한 나무임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그것은 생명강 좌우에 있는 생명나무였다. 그 가지들은 우리가 서 있는 곳에까지 늘어져 있었다. 그 열매는 빛나는 것이었고, 금과 은이 섞여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모두 그 나무 아래로 가서, 그 곳의 영광을 보기 위하여 앉았다. 그 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던 중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무덤 속에 잠재우신 피치와 스토크먼 형제가 우리에게 와서 그들이 잠자고 있는 동안 우리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물었다. 우리는 우리가 겪은 가장 큰 시련들을 상기하고자 애를 썼다. 그러나, 그 시련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심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重)한 것과 비교할 때 너무 작게 보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시련들을 말할 수 없어서 다 함께 “할렐루야! 하늘은 너무도 값싸다”라고 부르짖고, 금거문고를 타서 하늘공간에 울려 퍼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