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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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장-둘째 부활

64장 - 둘째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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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그 후 예수와 그를 수행하는 모든 거룩한 천사들,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이 그 성에서 나왔다. 천사들은 그 사령관을 옹위하여, 가시는 길에 그를 호위하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열을 지어 그 뒤를 따랐다. 그리고 예수께서 두렵고 떨리는 위엄으로 죽은 악인들을 불러일으키시자 그들은 무덤으로 들어갈 때처럼 허약하고 병든 육체를 가지고 일어났다. 이는 비참한 광경이요, 불쌍한 장면이었다. 첫째 부활에서는 사람들이 썩지 아니할 아름다움으로 일어났으나 둘째 부활에는 모든 사람에게 저주의 흔적이 있었다. 세상의 왕들과 귀족들과 천한 자들과 낮은 자들 또는 지식이 있는 자들과 지식이 없는 자들이 다 함께 일어났다. 모든 사람이 인자를 바라보았다. 그를 업신여기고 조롱하던 자들과 그의 거룩하신 이마에 가시 면류관을 씌운 자와 갈대로 그를 친 자들이 다 함께 영광스러운 왕의 위엄을 가지신 그를 보았다. 그가 고난을 받으실 때에 그에게 침을 뱉던 자들이 이제는 그의 날카로운 시선과 그의 얼굴의 영광에서 시선을 돌렸다. 그의 손과 발에 못을 박던 자들이 이제는 그 못자국을 보았다. 그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자들이 또한 그의 몸에서 저희가 저지른 잔인성을 보았다. 이제 그들은 십자가에 죽이고 경멸했던 사람이 바로 이 분이신 것을 알았다. 419 저희가 이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 앞에서 숨으려고 도망할 때에 긴 고민의 울음이 터졌다.

모든 사람들이 다 바위 틈에 숨으려고 했고 저희가 전에 경멸했던 분의 그 두려운 광채에서 몸을 숨기려고 하였다. 그들은 그의 위엄과 비상한 광채에 압도되어 괴로움으로 소리를 합하여 똑똑한 소리로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부르짖었다.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그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성도들을 데리고 다시 성으로 가시자 멸망할 운명이 된 악인들의 고통스러운 탄식과 통곡이 하늘에 사무쳤다. 그리고 나는 사단이 다시 그의 일을 시작한 것을 보았다. 그는 부하들에게 돌아다니면서 그 약하고 힘없는 자들을 부추기면서 자기와 자기의 천사들은 능력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그 셀 수 없이 많은 부활한 무리를 가리켰다. 거기에는 싸움에 익숙하고 나라들을 정복했던 힘있는 군사들과 왕들이 있었다. 또한 한 번도 싸움에 패해 본 적이 없는 거인들과 용감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 중에는 온다는 소문만 들어도 제국들이 벌벌 떨던 거만하고 야심 많은 나폴레옹도 있었다. 그리고 정복에 대한 갈망 때문에 전쟁터에서 죽은 장대하고 위엄 있는 전사들이 있었다.

악인이 그 무덤에서 나올 때는 죽을 때 가졌던 그들의 사상을 그대로 가지고 일어났다. 그들은 죽기 전에 저희를 지배한 그 정복욕에 다시 사로잡혔다. 사단은 그의 천사들과 함께 의논한 후 그 제왕들과 정복자들과 힘센 사람들과 합류하였다. 그는 큰 군대를 돌아보며 “저 성안에 있는 무리는 적고 약하다. 쳐들어가 그 성을 빼앗아 그 주민을 쫓아내고 그 부귀와 영광을 우리가 차지하자”고 외쳤다.

사단은 그들을 성공적으로 속였고 모든 사람들은 즉시 전쟁준비를 시작하였다. 420 그 큰 군대에는 재주꾼들이 많아 전쟁에 필요한 온갖 기계를 만들었다. 그 다음에 사단은 선두(先頭)에 서고 그 무리는 행동을 개시하였다. 군주들과 군사들이 사단을 바싹 따르고 무리들은 그 뒤에 대를 지어 따라갔다. 각 대에는 대장이 있어서 그 거룩한 성을 향해 갈라진 지면을 질서있게 행진하였다. 예수께서는 그 성문을 닫으셨고 그 큰 군대는 그 성을 포위하여 맹렬한 전투를 앞에 놓고 대형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