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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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장-야곱의 환난

60장 - 야곱의 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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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나는 성도들이 도시와 촌락을 떠나 서로 무리를 지어 아주 외딴곳에 가서 사는 것을 보았다. 악인들이 주림과 목마름으로 고통을 당하는 동안 천사들은 성도들에게 음식과 물을 공급하였다. 그 다음에 나는 세상의 지도자들이 함께 궁리하며 사단과 그의 천사들이 저희의 둘레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나는 문서를 보았는데 그 사본이 온 세상에 전달되어 성도들이 만약 저희의 특정한 신앙과 안식일을 버리고 주일 중 첫날을 지키지 않으면 특정한 시기 이후에는 저희를 죽여도 무방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환난의 때에도 성도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저희에게 피할 길을 열어 주시마고 하신 약속을 의지하면서 평안하고 태연하였다.

어떤 곳에서는 그 법령이 발효되기도 전에 악인들이 성도들을 죽이기 위하여 달려들었으나 천사들이 군대처럼 저희를 위하여 싸웠다. 사단이 그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멸망시킬 권리를 가지려고 하였으나 예수께서 천사들에게 그들을 지켜 보호하라고 명령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지키는 자들과 언약을 세우셔서 저희 주위에 둘러 있는 이방인의 면전에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예수께서는 충성스럽게 주를 오랫동안 사모하여 기다리던 성도를 변화시켜 죽지 않고 승천하게 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407 곧 나는 성도들이 깊은 마음의 번민을 하는 것을 보았다. 저희는 세상의 악한 자들에게 포위된 것처럼 보였다. 모든 상황은 저희에게 불리하였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마침내 저희를 악한 자의 손에 멸망하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았나 하고 두려워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눈을 뜰 수 있었다면 하나님의 천사가 저희를 호위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 다음에 그 분노한 악인의 무리들이 성도들을 두르고 그 뒤에는 악한 천사들이 둘러서서 악인들에게 성도들을 죽이라고 독촉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접근하기 전에 반드시 이 힘세고 거룩한 천사의 무리를 지나야만 한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악인들을 쫓아 버리고 또 악인들을 둘러싸고 밀고 들어오는 악한 천사들도 쫓아 버렸다.

구원을 위한 부르짖음

이것이 그 성도들에게 두려운 번민의 시간이었다. 저희는 밤낮으로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도무지 피할 길이 없었다. 악인들은 벌써 승리의 개가를 부르고 있었다. 그들은 “너희 하나님이 왜 우리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지 않느냐! 왜 너희는 일어나 너희 생명을 구하지 않느냐?” 고 소리질렀다. 그러나 성도들은 그들에게 유의하지 않았다. 마치 야곱처럼 저희는 하나님과 씨름하고 있었다. 천사들은 저희를 구원하고 싶었지만 좀더 기다려야 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좀더 마셔야 할 잔이 있고 받아야 할 침례가 있었다. 그 직무에 충실한 천사들은 저희를 계속 감시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가운데서 그의 이름이 모욕당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의 권세를 나타내고 당신의 성도들을 영광스럽게 구속하실 그 시간이 거의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의 명예를 위해 굳게 참고 기다려 왔던, 책에 녹명된 모든 사람을 분명히 구속하실 것이다.

나는 돌이켜 충성스럽던 노아를 보았다. 408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자 노아와 그의 식구들은 방주로 들어가고 하나님께서 그 문을 닫으셨다. 노아는 홍수가 이르기 전 악인들이 조롱하고 비웃을지라도 충실히 그들에게 경고하였다. 땅에 물이 넘치고 한사람 한사람 빠져갈 때에 저희는 저희가 그렇게도 비웃고 조롱하던 그 방주가 물 위에 안전히 떠오르고 충실한 노아와 그 가족을 보호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리실 진노에 대해 충실히 경고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받을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살아서 승천하기를 고대하며 짐승의 명령에 절하지도 그 표를 받지도 않은 사람들을 악인들이 멸하도록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악인들이 만일 성도들을 죽이도록 허락되었다면 사단과 그의 모든 악한 무리와 하나님을 미워하는 모든 자들이 만족했을 것을 나는 보았다. 그렇게 되었다면 이것은 사단의 승리가 되어 마지막 싸움에 힘을 얻어 사랑하는 구주를 오래 기다려 온 성도들을 이기고 말았으리라. 그러나 성도들의 승천을 비웃던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보호하시는 것과 성도들의 영광스러운 구원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성도들이 도시와 촌락을 떠날 때에 악인들은 저희를 죽이려고 쫓아갔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을 죽이려고 쳐든 검은 지푸라기처럼 힘없이 부러져 떨어졌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성도들을 감싸고 있었다. 저희가 밤낮으로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자 그 소리가 여호와 앞에 상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