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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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교훈에는 건강의 보호가 세심한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노예생활에서 형성된 불결하고 불건전한 습관을 가지고 그 생활에서 나온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에서 가장 엄격한 훈련을 받도록 되어 있었다. 건강 원리를 가르쳐 주었고 위생법칙이 강조되었다.

질병의 예방

그들의 종교적 의식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업무에 있어서도 깨끗한 것과 불결한 것이 엄격히 구별되었다. 전염성 질병 혹은 오염의 가능성이 있는 질병과 접촉했던 모든 사람은 진영에서 격리되었으며, 사람과 의복을 다 같이 철저하게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진영으로 돌아가는 일이 허락되지 않았다. 오염의 가능성이 있는 질병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에게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지시가 주어졌다.

“눕는 상은 다 부정하고 그의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하니 그 침상에 접촉하는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유출병 있는 자의 앉았던 자리에 앉는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유출병 있는 자의 몸에 접촉하는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 그 몸 아래 닿았던 것에 접촉한 자는 다 저녁까지 부정하며 그런 것을 옮기는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유출병 있는 자가 물로 손을 씻지 아니하고 아무든지 만지면 그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유출병 있는 자의 만진 질그릇은 깨뜨리고 목기는 다 물로 씻을지니라”(레 15:4-12).

문둥병에 관한 법칙 역시 이 규칙이 철저하게 강조되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하나의 예증이다.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 밖에 살지니라. 만일 의복에 문둥병 색점이 발하여 털옷에나 베옷에나 베나 털의 날에나 씨에나 혹 가죽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있으면 … 제사장은 그 색점을 살피고 …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이나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졌으면 이는 악성 문둥병이라 그것이 부정하니 그는 그 색점 있는 의복이나 털이나 베의 날이나 씨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을 불사를지니 그것은 악성 문둥병인즉 그것을 불사를지니라”(레 13:46-52).

그와 같이 또한 만일 어떤 집이 거주하기에 안전치 못한 조건을 가진 증거가 나타나면, 그 집은 파괴되었다. 제사장은 “그 집을 헐고 돌과 그 재목과 그 집의 모든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으로 내어갈 것이며 그 집을 폐쇄한 날 동안에 들어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그 집에서 자는 자는 그 옷을 빨 것이요 그 집에서 먹는 자도 그 옷을 빨 것이니라”(레 14:45-47).

정 결

개인적 정결의 필요성이 가장 인상 깊은 방법으로 가르쳐졌다. 시내산에 모여서 하나님의 음성으로 율법의 선포를 듣기 전에, 백성들은 그들의 몸과 의복을 씻도록 요구되었다. 그 지시는 위반하면 죽임을 당한다는 조건으로 강요되었다. 하나님 앞에서는 불순한 것은 아무것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었다.

광야에 머물러 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집들이 밀집해 있는 곳보다 불결한 것들이 해로운 영향을 적게 미칠 옥외에서 거의 계속적으로 지냈다. 그러나 그들의 장막 안과 밖에서는 꼭 같이 청결에 대하여 가장 엄격한 주의가 요구되었다. 장막 안이나 주위에 쓰레기를 놓아두도록 결코 허용되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붙이시려고 네 진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을 거룩히 하라”(신 23:14).

식 사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이 모든 식사 문제에서 구분되었다.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너희는 짐승의 정하고 부정함과 새의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곤충으로 인하여 너희 몸을 더럽히지 말라”(레 20:24, 25).

주위에 있는 이방인들이 자유롭게 먹는 많은 종류의 음식물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먹지 못하도록 금지되었다. 그것은 독재적인 성격으로 이루어진 명령이 아니었다. 금지된 것들은 몸에 해로운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부정하다고 선고된 사실은 해로운 음식을 사용하면 더러워진다는 교훈을 가르쳐 주었다. 몸을 더럽히는 것은 심령을 더럽히게 된다. 그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자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통하기에 부적당하게 하고, 고상하고 거룩한 봉사에 적합하지 못하게 한다.

허락의 땅에서는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기에 유리한 환경에서 광야에서 시작했던 훈련이 계속되었다. 사람들은 도시에 함께 모여 살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가정은 각자 토지를 소유하여 순수하고 올바른 생활에서 오는 건강의 축복을 누렸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을 빼앗긴 잔인하고 방탕한 가나안 사람들의 습관에 관하여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좇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레 20:23).*“너는 가증한 것을 네 집에 들이지 말라 너도 그와 같이 진멸당할 것이 될까 하노라”(신 7:26).

일상생활의 모든 일에 있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밝혀진 교훈을 받았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 17).

즐거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다(잠 17:22). 감사, 기쁨, 자비,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에 대한 신뢰 등은 건강을 지켜 주는 최선의 방편이다. 그것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애의 기조(基調)가 되어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연중 축제에 참석하기 위하여 일 년에 세 차례씩 여행하였다. 장막절 기간의 일 주일동안 초막에서 지나는 일은 옥외에서의 휴식과 사교생할의 기회가 되었다. 그 절기들은 기쁨을 누리는 기회가 되었고, 나그네와 레위인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친절한 환영으로 더욱 기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을 인하여 너는 레위인과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신 26:11).

그러므로 훗날에 바벨론에서 돌아온 포로들에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읽어 주었을 때, 백성들은 그들의 죄 때문에 울게 되었다. 그 때 은혜로운 말씀이 다음과 같이 전달되었다.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9, 10).

그리고 또한 다음과 같은 말씀이 공포되었다.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취하여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하였는지라.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무 가지를 취하여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 무리가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하니 … 이에 크게 즐거워하며”(느 8:15-1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덕적 건강은 물론이요 육체적 건강에도 필수적인 모든 원칙에 관하여 교훈을 주셨다. 그리고 그 원칙의 교훈은 그분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신 도덕적 율법의 교훈에 관한 것과 꼭 같은 것이었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6-9).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말씀과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뇨 하거든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로 오늘날과 같이 생활하게 하려 하심이라”(신 6:20-24).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이 받은 교훈에 순종하고 그들의 특권으로 유익을 얻었을 것같으면, 그들은 건강과 번영에 있어서 세상의 실물교훈이 되었을 것이다. 만일 그들이 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살았을 것같으면, 그들은 다른 민족들에게 고통이 된 질병에서 보호를 받았을 것이다. 그들은 어떤 다른 백성들보다 뛰어난 육체적 힘과 지적 활력을 소유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민족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우승하여”(신 7:14).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날 너를 자기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또 그 모든 명령을 지키게 하리라 확언하셨은즉 여호와께서 너의 칭찬과 명예와 영광으로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말씀하신 대로 너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신 26:18, 1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2-6).

“여호와께서 명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면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너를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세계 만민이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육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으로 많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 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신 28:8-13).

대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에게 다음과 같은 지시가 주어졌다.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네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 여수룬이여, 하나님같은 자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시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너의 처소가 되시니 그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도다 …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민 6:23, 6:24-27) (신 33:25-29)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데 실패하였으므로 그들은 그들의 것이 될 수 있었던 축복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요셉과 다니엘에게서, 모세와 엘리사에게서, 그리고 그 밖의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참된 생애의 계획을 따르므로 이루어진 결과에 대한 고상한 모본을 보게 된다. 그처럼 성실하게 생애하면 오늘날에도 꼭 같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주어져 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니라”(벧전 2:9).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요 우리 하나님의 궁전에서 흥왕하리로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네가 네 길을 안연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네가 누은즉 네 잠이 달리로다.

너는 창졸간의 두려움이나 악인의 멸망이 임할 때나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너의 의지할 자이시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앉게 하시리라.”(렘 17:7, 시 92:12-15) (잠 3:1, 2,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