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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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별을 전하는 정신과 방법

168 진리를 증거하는 방법의 중요성 ― 때때로 진리를 증거하는 방법이 그 진리를 받아들이느냐 거절하느냐 하는 문제를 크게 좌우한다.― 교회증언 4권 404, 405 (1880)

성령의 진리를 증거하는 방법이 사람들에게 주는 감명과 저들이 진리를 받아들인 후에 계발될 그리스도인 성품과 크게 관련이 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방법을 모방하는 대신에 많은 사람들은 가혹하고 비판적이며 독재적인 방법을 택한다. 저들은 영혼들을 얻는 대신에 잃어버리고 있다. 그러한 자들은 저들의 거친 말들이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실망케 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HS 121 (1886)

깜짝 놀라게 하는 기별 ― 하나님께서 임명하시는 인물들에 의하여 가장 놀라운 기별들, 곧 백성들에게 경고하여 그들을 쳐주는 성격의 기별이 전해 지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어떤 자들은 경고에 자극을 받아 빛과 증거를 거절하게 될 것인데, 우리는 그런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때를 위한 시험하는 기별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도시들 안에 헌신적인 공중 전도자들을 확보해야 하며 저들을 통해서 심령들을 놀라게 할 결정적인 기별을 전해야 한다.― 교회증언 9권 137 (1909)

169 확실성과 결의(決意) ― 진리 안에는 산 능력이 있으며 성령께서는 인간의 마음에 진리를 깨닫게 하는 작용을 하신다. 그러나 진리를 선포하는 목사들과 일꾼들은 확실성과 결의를 보여 주어야 한다. 저들은 믿음으로 나가야 하며 저들이 틀림없이 믿은 말씀처럼 증거해야 한다. 그대들을 위하여 수고하는 자들로 하여금 그것이 하나님의 진리임을 깨닫도록 노력하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에 대해서 설교하라. 이러한 증거야 말로 사단의 거짓에 대결할 것이다.― 서신 34, 1896년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 ― 만일 진리를 증거하는 그대의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이라면 그대의 청중들은 그대들이 증거하는 진리에 의해서 깊은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증거하는 진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이 저들에게 생길 것이며 그대들은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서신 48, 1902년

성경의 진리에 대한 위대한 생각들 ― 그대들이 자기 자신들을 나타내지 않고 진리의 존재와 귀중함을 확대해서 증거할 때 그 감화력은 심원하고 깊고 광범위하여 자신의 모습은 감추어지게 된다…. 사람들이 성경에서 위대한 사상들을 포착하고 성경에 숨어 있는 보배로운 광맥을 캐낼 수 있도록 설교하라.― 원고 7, 1894년

성령의 깊은 감동을 목격할 수 있는 집회들 ― 도시에서 열리는 우리 집회와 장막 집회에서 우리는 놀라운 시위 운동을 벌이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증거하기 위하여 대중 앞에 나서는 자들이 진지한 태도를 보임으로 하나님께서 저들과 함께 하시는 증거를 나타내기를 요구하는 바이다. 전도 집회의 사업이 성령의 깊은 감동에 의해서 수행되도록 특별히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는 기도가 있어야 한다. 그릇된 것과 옳은 것을 혼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908년 7월 23일

더욱 많은 활동과 열심 ― 우리는 신앙적인 활동의 변화가 없는 단조로움을 타파해야 할 필요가 있다. 170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나 충분한 활동과 열성을 나타내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좀 더 큰 열성을 발휘했다면 사람들이 우리 기별의 진리에 대하여 확신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우리 사업의 무기력함과 단조로움은 우리에게서 심오하고 진지하여 거룩한 열성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을 물러가게 한다. 율법주의적 신앙관은 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 우리가 모든 표면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나 이슬과 비가 내리지 않은 길보아 산처럼 성령의 소생케 하시는 감화가 없을 수 있다. 우리에게는 성령의 수분(水分)이 필요하며 우리의 심령을 부드럽게 하고 누그러지게 하는 의로운 태양의 밝은 빛이 요구된다.― 리뷰 앤 헤랄드, 1903년 5월 26일

침착하고 진지한 논법 ― 우리가 바라는 것은 흥분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깊고도 진지한 마음을 갖게 함으로 기별을 듣는 자들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을 정도의 착실한 사업 곧 실제적이며 확고하고 순수한 사업을 하는 일이다. 우리는 흥분이나 선동을 갈망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적으면 적을수록 우리에게 유리하다. 성경에서 찾아 낼 수 있는 정중하고 진지한 논법은 매우 고귀하고 효과적인 것이다. 살아계신 개인의 구주를 단순하고 진실한 방법으로 증거함으로 사람들이 생명의 말씀의 능력에서 오는 믿음을 굳게 붙잡을 수 있게 해 주는데 성공의 비결이 있다.― 서신 102, 1894년

진리의 증거들을 제시하라 ― 사람들은 저들이 소중히 생각하는 오류보다도 진리가 유익하다는 것을 즉각적으로 깨달을 수 없다. 오류의 허위성을 폭로하는 최선의 방법은 진리의 증거들을 제시하는 길이다. 이런 방법이야말로 오류에 대해 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견책이다. 의의 태양이신 주님의 밝은 빛을 반사함으로 심령에 깃들인 어두운 구름을 분산시키라.― 태평양 연합회 회보 1902년 10월 23일

사람들의 신뢰심을 얻으라 ― 그리스도를 위해서 수고하는 사람들은 매우 신중한 남녀들이어서 비록 사람들이 저들이 전하는 교리들은 깨닫지 못할지라도 저들을 존경하게 되고 광신주의적 사상이나 무모한 정신이나 성급한 기질이 없는 인물들로 여기게 할 것이다. 171 저들의 설교와 행동과 대화는 접촉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이 목사들은 생각이 깊은 사람들이요 믿음직한 품성과 하늘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경건한 신앙이 있는 인물들이라고 단정짓게 하는 성격의 것이어야 한다. 저들은 사람들의 신뢰심을 얻음으로 설교를 듣는 자들이 이 목사들이 어떤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하려고 온 사람들이 아니요 저들이 하는 말이 가치 있는 말이며 깊은 생각과 관심을 요하는 증언임을 알게 해야 한다. 그대들이 예수님만을 높이고 그대들 자신을 숨긴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892년 4월 26일

장황하고 억지로 꾸며낸 복잡한 논법이 있어서는 안됨 ― 그리스도께서는 진리를 가리켜 보이며 이것은 진리다라고 말씀하는 형식으로 진리를 증거하려고 애쓰신 일이 거의 없으시다. 주님께서는 진리의 모든 취지를 여러 가지 면에서 예화를 들어 설명하셨으며, 그 진리를 받아들이고 혹은 거절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당신의 청중에게 맡기셨다. 주님께서는 아무도 억지로 믿게 하지 않으셨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산상보훈 가운데서도 백성들에게 실제적인 경건에 대하여 가르치셨고 뚜렷하게 저들이 해야 할 의무의 윤곽을 설명해 주셨다. 주님께서는 진리를 인간의 양심에 위탁하는 방법으로 말씀하셨다. 제자들에 의해서 나타난 능력은 저들이 진리를 증거할 때 보여 준 명료성과 진지한 태도에 드러났다.

그리스도의 교훈 가운데는 장황하게 길고 억지로 꾸며낸 복잡한 논법이 없다. 주님께서는 단도직입적으로 중요한 요점만을 말씀하셨다. 지상 봉사의 생애 가운데서 주님께서는 모든 자들의 마음을 마치 펴 있는 책처럼 읽어 볼 수 있었으며 보화가 무진장 담겨 있는 보물 창고에서 당신의 교훈을 설명하고 강조하기 위하여 새것들과 옛것들을 끌어 내셨다. 주님께서는 심령에 감동을 주셨으며 동정심을 깨우쳐 주셨다.― 원고 24, 1891년

단순하고 강력한 교리적인 설교 ― 몇 가지 중요한 교리에 관하여 간단하고 유력한 설명을 해 주는 것이 여러 가지 진리들을 한꺼번에 많이 가르쳐 우리 신앙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자들의 머리 속에 단 한가지도 분명하고 뚜렷하게 남아 있지 못하게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마음속에 깊은 감명을 주게 될 것이다. 172 예언들을 가르치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교훈에 포함된 실제적인 교훈들을 섞어서 가르쳐야 할 것이다.― 서신 48, 1886년

하나님께서 적절한 말씀을 주실 것임 ― 영혼들의 회개를 위하여 일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우리를 부르심은 실로 고상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로 이 사업에 적격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다니엘의 머리를 총명하게 해 주신 것과 꼭 같이 우리의 정신적 재능을 강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우리가 흑암에 처하여 있는 자들에게 우리를 깨우쳐 준 진리들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가르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스스로 진리들을 밝히 깨닫게 해 주시기 위하여 진리들을 이해하게끔 우리에게 가르쳐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적절한 말들을 주실 것이며 우리 곁에 서 있는 천사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해 주실 것이다.― 원고 126, 1902년

논쟁을 적게 하고 그리스도를 더욱 나타냄 ― 우리는 논쟁을 가급적 멀리하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을 더욱 많이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구주는 우리의 모든 신앙과 소망의 핵심이 되신다. 주님의 다함이 없는 사랑을 증거하며 주님께 저들의 가장 뜨겁고 신성한 애정을 바칠 수 있도록 심령을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들은 진정 위대하고 거룩한 사업을 하고 있는 자들이다.― CE 60, 61 (1902)

대부분의 논쟁적인 설교는 영혼을 부드럽게 하거나 누그러지게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서신 15, 1892년

조롱하지 말라 ― 진리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공명정대하고 쾌활한 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인간적인 요소를 반드시 혼합시켜야 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의 성령을 이용하는 것은 그대들이 아니며 성령께서 그대들을 이용하시는 것이다….

그대들이 단 한 번이라도 불평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를 위한 생명이 되시고 음성이 되시기를 바란다. 우리의 혀는 하나님의 영께서 인간 대리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시기 때문에 유능한 문필가의 펜과 같은 것이 되어야 한다. 그대들이 힐난과 조롱의 말을 사용할 때 그대들 자신이 스스로 선동을 받게 되며 우리는 그러한 혼합물을 전혀 원치 않는다.― 원고 7, 1894년

173 당국의 책임자들을 공박하지 말라 ― 우리가 하는 사업은 정부를 공격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을 준비케 하여 여호와의 큰 날에 서게 하는 일이다. 우리가 당국자들이나 권세를 가진 자들에게 공격을 적게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위하여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진리를 수호해야 하되 이 사업은 예수님의 정신을 가지고 수행해야 한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화평과 사랑의 정신이 없이 일한다면 저들은 다시 회복할 수 없는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영혼들이 주님의 사업에 관련된 이후에라도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에게서 떠나게 된다.

우리는 과거에 우리가 가졌던 기회와 특권을 갖지 못한 자들을 판단하지 말 것이다. 이들 중 더러는 큰 빛을 받고도 그 빛을 따라 생애하지 않은 자들보다 앞서서 하늘나라로 들어갈 것이다.

만일 우리가 영혼을 성화시키고 품성을 변화시키는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불신자들에게 확신시키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저들의 오류를 맹렬하게 비난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비난하는 태도를 보일 때에 진리가 사람을 친절하고 예모있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야비하고 사납게 만드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도록 저들을 강요하는 격이 된다.

쉽사리 흥분하기를 잘하는 어떤 자들은 항상 전쟁 무기를 들고 다닌다. 환난 때에 이르러서 저들은 저희 믿음이 견고한 반석 위에 놓여 있지 않음을 나타내 보일 것이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저들 자신이 다루기 힘든 무법자들이며 더 불순종하는 자들로 지적될 만한 일은 어떤 일이든지 해서는 안될 것이다. 모든 불일치한 모순들을 저희 생애에서 제거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할 사업은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며 모든 논쟁점들은 주님께 맡겨 버려야 한다.

그대들의 전력을 기울여 빛을 반사할 것이며 남들의 성미를 자극하거나 감정을 건드리는 말들을 삼갈 것이다.― 원고 117, 1901 년

비위를 거스리는 방법으로 진리를 증거함 ― 과거에 그대들은 진리가 마치 하나님의 징벌인 양 그것을 채찍처럼 활용하였으며 비위를 거스리는 방법으로 진리를 증거하였다. 174 이러한 방법은 주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하였다. 그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풍성한 보화를 전해 주었으나 그대의 태도는 너무도 정죄하는 인상을 주는 것이어서 저들이 진리에서 돌아서게 만들었다. 그대는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방법을 따라서 진리를 가르치지 않았다. 그대는 진리의 감화를 소멸시키는 방법으로 진리를 증거하였다…. 그대의 심령은 그리스도의 회개케 하시는 은혜로 가득 채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 서신 164, 1902년

진리를 상냥하게 증거하라 ― 모든 목사는 복음의 신을 신는 법을 배워야 한다.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엡 6:15)은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처럼 행할 것이다. 그는 올바른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사랑의 정신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진리의 기별을 억지로 납득시키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다. 그는 전심으로 부드럽게 진리를 다룰 것이며, 성령께서 신령한 감동에 민감한 자들에게 진리를 감동케 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목사는 결코 태도에 있어서 격렬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 그가 하는 모든 말은 부드럽고 누그러지게 하는 감화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견책의 말을 할 때에도 음성 가운데 그리스도와 같은 상냥함과 사랑을 다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목사의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말과 행동에 있어서 더욱 용의주도(用意周到)한 점이 있어야 한다.― 원고 127, 1902년

정죄하는 대신에 개심케 하라 ― 무한한 사랑을 가지신 주님의 심령과 같이 동정에 젖은 심령을 가진 모든 자들은 정죄하는 대신에 죄인들의 영혼들을 개심하게 할 것이다 심령 속에 거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마르지 않는 샘이다. 주님께서 거하시는 곳에는 은총이 넘쳐 흐를 것이다.― 산상보훈 38 (1896)

2. 공중전도회의 설교

단순한 언어:순수한 표현 ― 주님께서는 그대들이 복음의 그물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기를 원하신다. 175 많은 사람들은 이 재능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대들의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그물의 망사 ― 성경 말씀의 응용 ― 의 구멍이 좁아야 하며 그 뜻을 쉽사리 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 그물을 힘껏 끌어 당기라. 중요한 요점을 바로 지적하라. 그대들의 예화들을 자명(自明)하게 하라. 아무리 인간의 지식이 위대하다 할지라도 그의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는 이상 아무 소용이 없다. 연민(憐憫)의 정이 담긴 그대의 음성과 깊은 감정으로 진리를 감명시키도록 하라. 그대의 학생들이 저들 자신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도록 권고하라….

그대들이 하는 설명들을 분명하게 하라. 왜냐하면 많은 학생들이 저들이 들은 것들 중의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그대의 언어를 형성하고 다듬어서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도록 하라. 비록 나이가 많은 학생들일지라도 이해력에 있어서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마치 어린아이들에게 하듯이 말하라.

간절한 기도와 근면한 노력에 의해서 우리는 언변의 적합한 재능을 얻어야 한다. 이러한 적합성 가운데는 모든 음절을 분명히 구분하여 말하는 것과 음의 억양과 강약을 정확하게 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천천히 말하라. 많은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말하여 음절을 떼지 않고 급히 서두르므로 저들이 하는 말의 효력이 상실되고 만다. 그대들이 하는 말 가운데 그리스도의 정신과 생명을 불어 넣으라…. 듣는 자들에게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 복음을 단순한 그대로 증거하라.―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253-255 (1913)

설교 준비에 대한 관심 ― 현대 진리에 관한 설교는 중요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사람들에게 증거하기 전에 설교의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중대한 요점들을 간추려서 너무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지 말고, 주님의 정신으로 진리를 증거한다면, 아무도 어두움 속에 거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도 꼴을 얻어 먹지 못했다고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설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다같이 준비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176 나는 얼마 전에 발견한 짧은 인용문 하나를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신자 중 하나가 ‘나는 캐논 목사님의 설교의 길이를 보아 그 목사님께서 주일 중 며칠 동안이나 집에 계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연구를 많이 하셨을 때는 그 목사님의 설교가 별로 길지 않으며 신자들이 설교의 내용을 거의 잊어버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목사님께서 설교 준비를 위한 시간을 전혀 갖지 못하였을 때는 설교 시간이 한없이 길며 그와 동시에 설교 가운데서 기억에 남을 만한 내용을 전혀 얻어낼 수 없습니다.’”

또 한 분의 다른 유능한 목사에게 보통 어느 정도로 설교 시간을 정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 때에 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철저히 준비하였을 때는 30분이면 족하고 적당히 준비하였을 때는 한 시간 가량 걸리며 전혀 준비가 없이 강대상에 섰을 때는 시간을 기분나는대로 한없이 쓰게 되며 사실상 언제 설교를 끝내야 할지 몰라서 주저할 때가 많습니다.”

여기에 어떤 저자가 말한 유력한 인용문이 하나 있다. “선한 목자는 항상 자기의 초안(草案) 속에 많은 분량의 떡을 담아 두어야 하며 언제나 부려먹을 수 있는 개를 거느리고 있어야 한다. 개는 자기의 열성을 상징한 것이며 자기가 열성을 지도해야 하며 명령을 내려야 하고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떡으로 가득 차 있는 그의 초안이란 유익한 지식으로 가득 차 있는 그의 정신을 상징한 것으로서 그는 항상 자기 양들에게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 서신 47, 1886년

영적인 소화력을 감시하라 ― 희생적인 준비가 없이는 자기 청중들에게 결코 설교한 적이 없는 충성되고 진실한 한 설교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30분 이상 설교하기를 꺼려한다. 나는 어떤 사람들의 영적 소화력은 약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나의 청중들이 30분 이후에 계속되는 설교를 듣기 위하여 처음 30분 동안에 들은 내용을 깡그리 잊어버리는 자들과 저들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만한 때에 설교를 그쳐주기를 바라는 자들을 생각할 때에 유감스럽기만 하다.” ― 서신 47, 1886년

긴 설교를 단축시키라 ― 그대가 하는 어떤 설교들은 3분의 1 정도로 단축시킬 때에 더욱 큰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177 사람들은 많은 것을 소화할 능력이 없으며 저들의 정신력은 장황한 설교의 내용을 감당할 수 없고 금방 피로를 느끼며 한 번 설교의 내용에서 너무 많은 문제들을 듣게 될 때에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긴 설교의 3분의 2 정도가 기억에서 상실되며 설교자는 기진맥진하게 된다. 우리 목사들 중의 다수가 바로 이 점에 과오를 범하고 있다. 저들에게 미치는 그 결과는 매우 좋지 못한데 그 이유는 저들의 뇌신경이 피로하게 되고 저들의 기분에 주님을 위해서 무리한 짐을 지고 나가기 때문에 곤경을 겪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진리는 다른 일반 교단에서 가르치는 오류들에 비하여 그 특성이나 활동 면에 있어서 너무도 차이가 크므로 이 진리가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소개될 때 거의 압도적인 감명을 준다. 진리는 단단한 식물이며 지혜롭게 다루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진리의 뜻을 금방 포착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큰 변화와 매 단계마다 십자가를 제시하는 새롭고 놀라운 진리들을 민첩하게 깨닫지 못한다. 그대가 전하는 기별의 놀라운 진리를 소화할 시간적인 여유를 그들에게 주라.

목사는 청중들의 이해력과 동정심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저들이 따르지 못할 곳으로 지나치게 높이 치솟지 말고 오히려 진리를 차근 차근하게 서서히 그리고 몇 가지 중요한 점들을 명확하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하면 조립(組立)의 거장(巨匠)이신 주님께서는 정확한 위치에 단단히 못질을 하실 것이다. 만일 그대가 중단해야 할 순간에 멈추고 저들이 감당할 정도 이상 주지 않으므로 유익을 얻게 한다면 저들은 더욱 듣고 싶어할 것이며 결국 관심의 불꽃이 계속 꺼지지 않게 될 것이다.― 서신 39, 1887년

관심을 끌 수 있는 선교사가 되는 명성 ― 그대가 하는 사업에 모든 정열을 아낌없이 기울이라. 그대의 설교는 짧아야 한다. 설교를 짧게 해야 할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그대가 관심을 끌 수 있는 설교자가 되는 명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78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그대의 건강을 보존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서이다.― 서신 112, 1902년

새로운 구상으로 꾸민 설교 ― 결코 긴 설교로써 청중들을 피로하게 하지 말라. 이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 나는 여러 해 동안 이 점에 대해서 노력하여 왔으며 우리 형제들이 가급적 설교를 적게 하고 진리의 중요한 점들을 강조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바치게 하려고 힘써 왔다. 왜냐하면 이런 중요한 점들은 장차 대적하는 자들의 맹렬한 공격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 몸담은 자는 누구든지 새로운 구상을 해야 하며 … 기지와 선견지명으로 청중의 관심을 끌만한 것이면 모든 가능한 노력을 경주(傾注)해야 한다.― 서신 48, 1886년

진리를 심령에 적용시키라 ― 모든 설교 가운데 심령에 미치는 진리의 적용이 있게 하므로 누구든지 듣는 자가 깨닫게 될 것이며 모든 남녀들과 청년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산 신자들이 될 것이다.― TM 258 (1896)

깨닫기 쉽게 설교하라 ― 깨닫기 쉽게 말씀을 전하라. 영생의 소망의 대상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청중들을 인도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저들에게 전할 때에 단순한 형식으로 전한다면 씨는 자라게 될 것이며 잠시 후에 그대는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씨를 뿌리는 것은 그대가 해야 할 사업이며 씨를 번식시키는 것은 주님께서 하시는 신령한 사업이다.― 서신 34, 1896년

모든 설교에서 실제적 경건에 대한 문제를 다루어야 함 ― 오늘날 사람들의 심령을 접촉하기란 20년 전보다 어렵게 되었다. 가장 설득력이 있는 논증을 제시할지라도 죄인들은 항상 구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만 같다. 목사들은 교리 문제만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설교해서는 안 된다. 모든 설교에서 실제적 경건에 대한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908년 4월 23일

179 기별의 실제성을 설교하라 ― 한때 유명한 배우였던 베텔튼 씨와 영국 국교의 대주교였던 쉘돈 박사가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때에 대주교는 “베텔튼 씨, 실례되는 줄 알지만 한 가지 꼭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당신네 배우들은 어떻게 상상적인 것들을 말하면서 청중들을 그렇게 강력하게 매혹시킬 수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았다. 그 때에 바텔튼 씨는 “대교주님, 말씀드리기는 황공하오나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모든 원인이 열성의 힘에 달려있습니다. 무대에서는 우리는 상상적인 일들이 마치 실제적인 것처럼 말하지만 강단 위에 서는 목사들은 실제적인 것들을 가지고 마치 상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듯이 말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CT 255 (1913)

타협의 여지가 없음 ― 우리는 진리를 전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굽실거리거나 용서를 구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되며 은폐하는 것을 경멸히 여겨야 한다. 인류와 천사들의 대의명분을 내세우기 위하여 그대들의 특색을 숨기지 말라.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타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그대들의 견해와 믿음에 있어서 추호라도 망설이는 모습을 나타내 보여서는 안 된다. 이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원고 16, 1890년

우리의 세계적인 기별 ―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근본적인 진리의 기초 위에서 믿음으로 하나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세계적인 기별이 있다. 우리 사업의 사명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들을 전하는 일이다.― 서신 37, 1887년

신앙부흥을 위한 설교 ― 회개하라, 회개하라는 것이 침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기별의 주제였다. 그리스도의 기별 역시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 13:5)는 것이었다. 또한 사도들도 어느 곳에 가든지 인간이 회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하라는 분부를 받았다.

주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역시 당신의 종들이 옛 복음의 교리 곧 죄를 슬퍼하고 회개하며 자복해야 한다는 기별을 전하기를 바라신다. 우리는 옛날식의 설교, 옛날식의 관습 이스라엘의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을 원한다. 180 죄인 자신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자이며 하나님께 대하여 회개의 심령을 가지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까지 죄인을 상대로 끈질기고 열렬하고 지혜롭게 노력해야 한다.― 원고 111, 일자 불명

위로를 주는 능력 있는 설교 ― 그대들은 복음에 대하여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신앙적인 생활이란 침울하고 슬픈 감정이 섞여 있는 것이 아니며 그리스도와 같은 위엄과 거룩한 엄숙성을 함께 하는 화평과 기쁨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구주의 권고에 의해서 의혹, 공포심, 불길한 예감 등을 마음속에 품지 말라는 교훈을 받았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영혼에게 아무런 위안도 주지 못하므로 찬양하기보다는 오히려 견책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충만한 영광을 맛볼 수 있다. 우리는 게으름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 만일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야 할 필요가 있고 우리에게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설교해야 할 필요한 때가 있었다면, 그 때는 바로 지금인 것이다.― 원고 6, 1888년

즐거운 현대 진리의 기별 ― 지금, 바로 지금 우리는 확신과 능력을 가지고 현대 진리를 전파해야 한다. 단 한 번이라도 슬픈 음성을 내지 말 것이며 장송곡을 부르지 말 것이다.― 서신 311, 1905년

재난에 대하여 설교하는 방법 ― 낙담한 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라. 재난들을 마치 변장을 한 축복처럼 취급하고 비애를 마치 신령한 자비처럼 다루어야 한다. 절망의 자리에서 희망이 솟아나게 하는 방법으로 일하라.― 교회증언 7권 272 (1902)

서둘러 준비할 때 박력이 없는 설교가 됨 ― 이 일, 저 일 서둘러 행하므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눌 시간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바쁠 때, 그대들의 사업에서 어떤 능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 181 우리 목사들의 대부분이 박력과 생기가 없는 설교를 하는 원인은 저들이 세속적인 성격을 띤 여러 가지 일들로 저들의 시간과 관심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교회증언 7권 251 (1902)

싫증나는 설교를 피하라 ― 간결하고 분명하게 요점들을 지적하고, 횡설수설하는 두서없는 말들을 피할 때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집회에 나오기 이전에 글을 쓰는 일이나 다른 일들로 말미암아 기력을 소모하지 않기를 바라신다. 그 이유는 그대들이 피로한 정신으로 나올 때에 신자들에게 매우 불완전한 설교를 하기 때문이다. 그대들의 가장 신선한 활동력을 사업에 기울이고,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우둔하고 불완전한 상태를 어떤 활동에서도 나타내 보여서는 안 된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그대들이 피로하고 몹시 지쳐 있을 때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가급적 설교를 하지 않도록 하라. 오히려 피로에 지치지 않은 다른 사람으로 간략하게 요점만 추려서 말하게 하거나 혹은 성경 연구 시간을 갖는 편이 나을 것이며 결코 싫증나는 설교를 억지로 하지 않도록 하라. 이렇게 하는 것이 신자들만이 모인 자리에서 해를 적게 끼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믿음 안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증거해야 할 때는 설교자가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스스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는 횡설수설하며 성경을 온통 뒤지는 꼴을 보여서는 안 되며, 설교의 내용에 관련된 요점들을 밝혀 주므로 자신이 말하는 취지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서신 48, 1886년

인위적인 수식 ―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목사들이 인위적인 수식들을 늘어 놓으므로 인간에 대하여 찬양하거나 극구 칭찬하는 일을 위해서 분수에 넘치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부르신 것이 아니며 지식과 웅변을 헛되게 자랑시키려는 야심을 키워 주려고 부르신 것도 아니다. 목사들의 야망은 오직 성경을 깊이 연구하여 하나님과 그분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급적 많이 아는 것이 되어야 한다. 목사들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더욱 밝히 식별하면 할수록, 주님의 정신을 더욱 충실히 본받으면 받을수록, 저들은 그리스도께서 중심이 되시는 단순한 진리를 더욱. 강력하게 증거하게 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96년 3월 24일

182 웅변적인 설교 ― 목사가 인간의 감각을 즐겁게 해 주고 상상력을 만족시켜 주는 시적인 묘사와 공상적인 표현으로 청중을 하늘의 높은 분위기로 이끌어 갈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인간의 보편적인 생활의 체험과 일상적인 필요에 대하여는 전혀 언급하지 못하게 된다. 사실상 목사는 중대한 관심사인 바로 그 진리를 청중의 심령에 호소해야 한다. 당면 과제와 현재 당하는 시련들은 현재의 도움과 능력 곧 사랑으로 역사하고 영혼을 순결케 하는 믿음을 필요로 하며 실제적인 그리스도교 사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무력한 말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목사의 생각으로는 자신의 공상적인 웅변이 하나님의 양들을 먹이는 데 있어서 위대한 일을 했다고 자부할는지 모른다. 또한 청중들은 그처럼 아름다운 내용의 설교를 들은 적이 전혀 없고 그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묘사된 진리를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할는지 모른다. 저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위대하심을 나타내 보였을 때에 다만 감정의 뜨거운 열을 느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상적인 표현에 의해서 생긴 모든 환상적인 기분을 원인에서부터 결과까지 샅샅이 살펴 보라. 그 가운데 진리가 있을는지 모르나 대부분의 경우 그러한 진리는 일상생활의 투쟁을 위하여 인간을 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양식이 되지 못할 것이다.― 원고 59, 1900년

지엽적인 문제를 소개함 ― 형제들이 중요치 않은 모든 문제들을 자기와 꼭 같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을 분리시키는 것을 하나의 미덕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만일 저들이 기본적인 진리에 동의한다면 별로 중요치 않은 문제들에 대하여 견해를 달리하거나 논쟁을 해서는 안 된다. 결국 별로 중요치 않은 문제들에 대해서 골똘하게 번민하는 것은 영혼의 구원에 관련된 중대한 진리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떠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형제들은 저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지엽적인 문제들, 곧 저들이 진리인지 혹은 구원에 필요치 않은 것인지 알지 못하는 점들을 역설하는 데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

183 나는 계시를 통해서 인간의 정신이 어떤 애매하고 하찮은 문제나 완전히 밝혀 지지 않거나 혹은 구원에 필요치 않은 문제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사단의 계획임을 보았다. 소위 “현대 진리”를 가지고 지나치게 꼬치꼬치 따져 들어갈 때 모든 조사 연구와 온갖 가정(假定)들은 더욱 문제들을 모호하게 하고, 진리의 성화력을 통해서 일치 단결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자들의 정신을 혼란케 한다.― 원고 111, 일자 불명

시험하는 진리를 전하라 ― 만일 우리가 제멋대로 생각하는 버릇을 키운다면 그리스도를 저희 소망으로 여기고 진심으로 진리를 사랑하는 자들에 의해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많은 견해 차이들이 생길 것이다. 실제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에 관하여 대립적인 의견들을 주장하는 자들이 생길 것이다. 이러한 결정되지 않은 문제들은 표면화 시키거나 공개적으로 주장해서는 안 되며 가급적 그러한 문제들이 생겼을 때는 논쟁의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고 조용히 다루어야 할 것이다….

품성이 고결하고 헌신적이며 신령한 교역자는 세상에 전해야 할 엄숙한 기별이 담긴 “시험하는 진리” 가운데서 모든 부수적인 견해 차이들을 투쟁의 요소로 삼아 표면화시키는 대신에 오히려 은폐시켜야 할 충분한 이유를 깨닫게 될 것이다. 위대한 구속사업과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과 하나님의 계명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 가운데는 전체적인 관심을 기울일 만한 충분한 사상적 양식이 있다.― 리뷰 앤 헤랄드, 1888년 9월 11일

설교할 때의 음성 ― 설교를 짧게 하고 음성을 조절하며* 가급적 음성 가운데 모든 감정과 음률을 살릴 때에 질질 끄는 긴 설교에서 으례이 생기기 쉬운 무서운 피로를 모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설교하는 방법 여하에 따라서 설교의 효과가 크게 상실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184 설교자는 종종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사자임을 잊어버리며 그리스도와 천사들이 청중들 가운데서 듣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지 못한다. 그의 음성은 마치 나팔을 불며 진리를 외쳐대듯 고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성령의 조용한 감동과 능력으로 기별을 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흥분에 들떠서 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에 지금껏 알려진 가장 위대하신 교사, 예수님께서는 침착하셨고 진실하셨으며 설교하시는 그의 음성은 감명적이었다. 주님께서는 범사에 우리의 모본이 되신다.― 서신 47, 1886년

격렬한 몸짓 ― 주님께서는 진리를 증거하는 그대의 태도에 결정적인 향상이 있기를 요구하신다. 그대는 선동적인 설교를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말씀을 전하신 것처럼 말씀을 전파하라. 격렬한 몸짓은 진리가 인간의 심령에 끼치는 감명을 크게 소멸시키며 하나님의 영의 증거하시는 세력을 약화시킨다. 격한 몸짓은 거룩한 천사들이 인간의 마음에 끼치려는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엄숙한 감동을 지워 버린다….

나의 형제여, 주님께서는 그대를 위하여 나에게 한 가지 기별을 주셨다. 복음을 전하는 목사는 매우 엄숙하고 신성한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모든 집회마다 천사들이 참석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집회들을 주장하는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교훈 가운데 나타내신 것과 같은 그러한 엄숙성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성경의 진리를 증거할 때마다 모든 집회에서 올바른 모본을 세워야 한다.― 서신 366, 1906년

3. 기별의 중심이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매력의 큰 중심이 되심 ― 셋째 천사의 기별은 넷째 계명인 안식일에 대한 증거를 요구하며 이 진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밝히 증거되어야 한다. 그러나 매력의 큰 중심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셋째 천사의 기별에서 빼놓아서는 안 된다.

185 죄인은 항상 갈바리를 쳐다보아야 하며 어린 아이와 같은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공로 가운데서 안식을 찾아야 하고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며 그분의 자비를 믿어야 한다. 진리를 위해서 수고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의를 증거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894년 3월 20일

그리스도를 높이라 ― 목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 부활하신 그리스도, 승천하신 그리스도, 재림하실 그리스도로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기쁨으로 충만해져서 사람들에게 사랑과 열성으로 그 진리를 소개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목사 자신은 숨기워지고 그리스도는 드러나게 될 것이다.

사람을 가르치는 그대들이여! 예수님을 높이 들라. 설교할 때나 찬미할 때나 기도할 때에 예수님을 높이 들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황하며 길을 찾지 못한 영혼들에게 온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어린양”을 제시하라. 부활하신 구세주를 높이 들고 모든 귀 있는 자들에게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엡 5:2)신 그리스도께로 나오라고 외치라. 모든 설교의 중심과 모든 찬미의 제목이 구원의 이치가 되게 하라. 기도할 때에도 항상 그것을 말하라. 또 설교할 때에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신 그리스도 대신에 아무것도 더하지 말고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며 예수님이 회개하는 자의 희망이요, 믿는 자의 요새이신 것을 소개하라. 번민하고 낙담한 자에게 화평의 도를 가르치고 주의 완전하심과 주의 은혜를 밝히 보이라.― 복음사역자 161 (1915)

모든 설교에 있어서 ―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로 나가는 길을 찾고자 희망하고 있다. 마지막 은혜의 기별을 전하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죄인의 피난처로 소개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회개와 믿음에 대하여는 설교할 필요가 없는 줄로 생각하고 있는 목사들이 있다. 186 그런 문제는 사람들이 다 잘 알고 있으므로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기 위해서는 좀 색다른 문제들을 소개하여야겠다고 그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경륜에 대해서 무지하므로 무엇보다 이 중대한 문제를 더 많이 가르쳐야 한다.

진리가 하나 하나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하나로 완전히 일치한 것을 보이기 위하여 교리적 설교가 긴요하긴 하나 어떤 설교에도 그리스도와 또 그 십자가가 복음의 기초임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목사가 실제적 믿음을 더 강조해서 말하면 감동함을 받는 사람이 더욱 많을 것이다.― 복음사역자 160 (1915)

체험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전하라 ―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 모든 기별을 전하는 자의 책임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의의 값없는 은혜가 증거되지 않고 설교가 메마르고 활력이 없을 때, 양떼와 어린양들은 꼴을 먹지 못하게 된다. 사도 바울은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 라고 말하였다. 복음에는 자양분이 많은 음식과 기름진 것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만물의 산 중심이 되신다. 모든 설교에 그리스도를 포함시키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혼 안에 거하게 되고 영광의 소망이 될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하심과 자비와 영광이 설교의 주제가 되게 하라….

우리의 체험을 통해서 나타내 주신 바 그리스도의 고귀하심에 대한 자료들을 모두 수집해서 반짝이고 빛나는 보석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해 보이라. 그렇게 할 때에 죄인은 주님께 이끌리게 될 것이며 주님께서는 “만 사람에 뛰어난 자”(아 5:10)가 되시고 “그 전체가 사랑스러우신 분”(아 5:16)으로 상징될 것이다. 갈바리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영생에 대한 하나의 서약이 된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성실한 신자에게 모든 것을 뜻한다. 예수님의 공로는 죄를 말끔히 씻어 주시고 하늘의 베틀로 짠 의의 두루마기로 우리에게 입혀 주신다. 187 생명의 면류관은 대쟁투의 종말에 영광의 훈장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다. 이러한 보배로운 진리들을, 생생한 특징을 살려서 설명해 주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895년 3월 19일

우리 설교의 주제 ―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리스도, 사망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그리스도, 그리고 이와 같은 문제들과 밀접히 관련하여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신 성령의 직분, 인류를 위하여 주신 성령의 능력과 은사들, 그와 같은 것들이 우리 설교의 주제들이다.― 서신 86, 1895년

주님의 선재설(先在設)* 영광과 권능으로 오실 주님의 재림, 높여야 할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 주님의 인성의 위엄 등에 대한 문제들을 단순하고 능력 있게 증거해야 한다.― 서신 83, 1895년

긍정적인 기별 ― 확실한 음성으로 긍정적인 기별을 전하라. 주님을 높이고, 갈바리의 사랑을 높이고, 더욱 더 높이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높이는 데는 권세가 있다….

그리스도를 증거하되 논쟁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증거해야 한다. 논쟁이 없이 그대의 주장을 내세우라. 어느 경우에도 그대의 말이 불확실해서는 안 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신앙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세상 죄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속죄에 관한 가장 강력하고 긍정적인 말들을 수집하라. 이 속죄의 필요성을 나타내 보이고, 남녀들에게 만일 저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저들의 충성심을 회복할 것 같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라.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받아들이는 모든 자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이 되는 복음을 나타낼 모든 긍정적인 증거들을 수집하라.― 서신 65, 1905년

가인의 제물과 같은 설교 ― 대부분의 우리 목사들은 단순히 논리적인 방법으로 주제를 제시함으로 설교할 뿐, 구속주의 구원의 능력에 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188 그들의 증거에는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피가 빠져 있다. 저들의 제물은 가인의 제물과 흡사하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으므로 그 소산 자체는 하나님 보시기에 열납될 수 있었고, 또 참으로 귀한 소산이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제물이 지닌 효능 곧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피가 함유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스도를 빼놓은 설교는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와 같은 설교는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지 못하므로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는 질문을 하도록 만들지 못한다. 모든 믿는 그리스도인 중에서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세상에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에 선봉이 되어야 한다.― 복음사역자 158 (1915)

분명하고 단순한 방법으로 ― 목사들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의 진리를 증거함에 있어서 더욱 분명하고 더욱 단순한 방법을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저들 자신의 마음이 위대한 구속의 경륜에 관하여 더욱 충분히 깨달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할 때 저들은 청중들의 심령을 세속적인 사물에서 신령하고 영원한 사물로 돌리게 할 수 있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회개에 요구되는 단계에 대해서 단순하고 분명한 설명을 듣기 원한다. 그러므로 설교에 있어서 특별히 죄인들이 그리스도께 나와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밝히 제시해 주는 내용이 없이 설교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마치 침례 요한이 감동적인 단순성으로 외친 것처럼 청중들에게 그리스도를 가리켜야 하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말해야 한다. 죄인이 회개하고 믿음을 받아들이도록 강하고 열렬한 호소를 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887년 2월 22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의 진리 ― 예수님께서 주신 단순한 교훈들을 가르치라. 예수님의 희생과 극기의 생애를 이야기하라. 예수님의 굴욕과 사망, 주님의 부활과 승천 및 하늘 조정에서 죄인을 위하여 하시는 중보 등을 이야기하라. 어느 집회이든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영혼들이 있다. 189 그들에게 진리를 깨우쳐 주고, 생명의 양식을 나누어 주고, 그들의 관심이 중대한 문제로 돌아가게 호소하라.

많은 사람들은 오류를 옹호하고 있으나 그대들은 진리만을 주장하라. 하나님의 양우리 안에 있는 양들에게 푸른 초장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을 소개하라. 저들이 그대가 전하는 기별을 듣기 전보다 생명수의 근원에서 더 멀리 떠나가도록 지도하지 말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의 진리를 증거하고 율법의 요구와 복음을 밝히 나타내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증거할 것이며, 그분께 나오는 모든 자들을 구원하시는 주님의 능력에 대하여 말하라. 우리 구원의 대장이신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중보하시되 하나님의 자비를 애원하는 자로서가 아니라 승리의 기념물을 차지할 권리를 가지신 개선자로서 중보하신다. 예수님은 실로 당신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오는 모든 자들을 능히 구원하실 수 있으시다. 바로 이 사실을 분명히 밝혀 주라.

목사들이 특별히 경계하지 않는다면 진리는 인간의 장식품으로 가리워지게 될 것이다. 목사가 웅변적인 설교로 영혼들을 회개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사람들은 청중들이 성령의 깊은 감동을 받아 저들이 그리스도를 죄인의 유일한 소망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화려한 수식어로 꾸며진 논법, 재미있는 이야기, 적합하지 않은 예화등은 죄인을 회개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깊이가 없는 말들은 마치 노래가락이나 듣는 듯이 생각한다. 죄인에게 들려 주어야 할 기별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는 것이다.― 복음사역자 156-157 (1915)

그리스도의 사랑을 높이라 ― 편견과 완고한 사상의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모든 설교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문제가 그 일부를 차지해야 한다. 190 예수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며, 당신의 사랑에 대하여 인류에게 주신 증거들이 무엇임을 그들에게 알려 주라.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죽음으로써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나타내신 그 사랑에 비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심령 가운데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 찰 때 그것을 사람들에게 증거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사랑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서신 48, 1886년

십자가가 모든 설교의 중심이 되어야 함 ― 죄의 속죄물로서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희생이야말로 모든 다른 진리들을 내포하고 있는 중대한 진리이다.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모든 진리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충분히 인식하기 위해서는 갈바리의 십자가로부터 흘러나오는 빛을 통해서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그대들에게 위대하고 장엄한 기념비 곧 자비와 중생과 구원과 대속을 나타내는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제시하고 싶다. 바로 이것이 우리 목사들이 하는 모든 설교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복음사역자 314 (1915)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 ―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 그것이 우리의 정강(政綱)이 되게 하고, 우리 신앙의 진수(眞髓)가 되게 하라.― 리뷰 앤 헤랄드, 1905년 8월 31일

참된 셋째 천사의 기별 ― 여러 사람들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이 셋째 천사의 기별인지 질문하는 편지를 나에게 보냈다. 나는 “그 기별이야말로 참된 셋째 천사의 기별이다”고 대답하였다.― 리뷰 앤 헤랄드, 1890년 4월 1일

높이 들리신 구주를 증거함 ― 이 기별은 온 세상의 죄를 위하여 희생제물이 되신 높이 들리신 구세주를 세상 사람들에게 더욱 뚜렷하게 증거해야만 하였다. 이 기별은 담보물이 되신 주님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증거하였으며,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순종하므로 나타내신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이도록 사람들을 초청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모습을 상실하였다. 그들은 눈을 돌려 주님의 신성, 주님의 공로, 인류를 위한 주님의 변함이 없는 사랑을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191 모든 권세를 당신의 손에 쥐고 계시므로 그분께서는 인간에게 풍성한 은사들을 나누어 주실 수 있고, 가련한 인간에게 당신 자신의 의의 고귀한 은사를 나누어 주실 수 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전파하라고 명령하신 기별이다. 이 기별이야말로 큰 음성으로 선포해야 할 셋째 천사의 기별이며, 이 기별을 전할 때에 성령의 놀라운 능력을 부어주실 것이다.

주님을 얻는 모든 영혼들에게, 당신의 몸값으로 사신 고귀한 언약의 축복과 혜택을 나누어 주기 위하여 보좌에 앉아 계셔서 효과적인 사업을 하는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높이 들리우신 구주를 나타내야 한다. 요한은 그 사랑이 너무 깊고 너무 넓어서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었으므로 그는 다만 그 사랑을 바라보라고 사람들에게 요구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조정에서 교회를 위하여 호소하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생명의 피값으로 대속하신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하신다. 아무리 긴 세월이 흐를지라도 이 대속하시는 희생의 효력은 감소될 수 없다. 주님의 은혜에 대한 복음의 기별을 뚜렷하고 분명한 내용으로 교회에 증거하므로 세상 사람들이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율법만을 가르치며. 율법 밖에는 모르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치거나 믿도록 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효력에 대해서 참신하고 능력있게 사람들에게 증거하므로 저들이 믿음으로 보혈의 공로를 붙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너무도 오랜 세월 동안 교회는 인간에게 어떤 기대를 걸어 왔으며, 영원한 소망의 중심이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대신에 인간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여 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의 진리, 곧 분명하고 뚜렷한 내용으로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증거를 주셨다.― TM 91-93 (1896)

그리스도 대 고해성사(告解聖事) ― 셋째 천사의 기별을 마땅히 전해야 할 그대로 전파할 때 능력이 따를 것이며, 그 기별은 영속적인 감화력을 줄 것이다. 192 거룩한 능력을 힘입어 그 기별을 전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

고해성사, 육신의 고행(苦行), 참된 회개가 없는 죄에 대한 계속적인 고백, 금식과 축제, 참된 헌신의 정신이 결여된 외형적인 준칙(遵則)등, 이 모든 것들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리스도의 희생만으로 모든 것이 충족된다. 주님께서 온전하고 효력 있는 제물을 하나님께 바치셨으므로 그리스도의 공로가 없는 인간의 노력은 전혀 무가치한 것이다….

인간의 노력이 완전한 성공을 거두게 하고자 신령한 능력을 인간에게 주시는 것이 구속의 경륜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오직 신령한 능력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변화의 과정이 없이는 근본적인 죄의 성벽이 전과 꼭 같이 마음속에 남아 있게 되며,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새로운 사슬로 묶어서 노예가 되게 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90년 8월 19일

현대진리의 기별 ― 우리가 사람들에게 전할 보배로운 빛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는 이 시대를 위한 현대 진리에 대한 기별이 있다는 것을 기뻐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의가 되신다는 기쁜 소식은 많은 영혼에게 위로를 가져다 주었으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전진하라”고 말씀하신다.― 리뷰 앤 헤랄드, 1889년 7월 23일

교회들과 새로운 지역들을 위한 기별 ― 목사는 충만하신 그리스도를 교회와 새 전도지방에 소개하여 듣는 자로 지적인 믿음을 가지게 하고 그리스도가 저희의 구원이시며 의(義)이심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사단은 그리스도를 인류의 유일한 소망으로 믿는 믿음을 방해하려고 계책을 꾸민다. 193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믿고 아벨이 어린양을 드린 것과 같이 하늘 아버지 앞에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여 나아갈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속죄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음사역자 164 (1915)

어떤 자들에게는 마지막 설교가 됨 ―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논리적인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더 깊고 더 높고 더 순결하고 더 영광스러운 일을 깨닫게 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사람의 논리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천지의 주재는 만물의 창조주이시므로 마땅히 모든 찬송과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임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환히 비추시는 빛을 흐리게 하는 예가 많다.

전연 논리적인 설교만 함으로 과오를 범하는 목사들이 있다. 진리의 이론을 듣고 그 확실한 증거를 봄으로 감명을 받는 자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세주이심을 소개하면 그 뿌린 씨가 자라나 결실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돌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갈바리의 십자가를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생전에 들을 수 있는 마지막 설교인지도 모른다. 이미 지나가 버린 귀한 기회는 이제는 영원히 찾을 길이 없다. 그러나 만일 진리의 이론과 함께 그리스도와 죄인을 구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전하였다면 이들이 주의 앞으로 인도되었을 것이다.

4. 관심을 끄는 예언에 관한 설교

예언에 대하여 관심을 집중시키라 ―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강력한 전도 활동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신속히 성취되어 가고 있는 예언들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일을 병합시켜야 한다.― 원고 38, 1905년

예언 자체만으로 사상이 있는 사람의 의문들을 풀어줄 수 있음 ― 영원한 과거에서 영원한 미래까지 사건의 사슬에 고리와 고리를 연결시키고 계신, 위대하시고 스스로 계신 분께서 당신의 말씀 속에 주신 예언들은 역사의 흐름에서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으며 장래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를 말한다. 194 현재까지 성취되리라고 예언된 모든 예언은 역사의 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으므로 아직 오지 않은 모든 것도 그 순서대로 성취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오늘날 시대의 징조들은 우리가 크고 엄숙한 사건들의 문 어구에 서 있다는 사실을 선언한다. 우리 세계의 모든 일들은 격동하고 있다. 당신의 재림에 앞 설 사건들에 관한 구주의 예언이 우리의 목전에서 성취되고 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라(마 24:6, 7).

현대는 모든 산 사람에게 압도적인 흥미를 주는 시대이다. 신뢰와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통치자들과 정치가들은 각 계급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신중히 지켜 보고 있다. 그들은 열국 중에 존재하는 관계들을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격렬함을 관찰하고 크고도 결정적인 어떤 일이 일어나려 하고 있다는 사실 즉 세상은 바야흐로 놀라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성경, 성경만이 이 일들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준다. 성경에는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큰 장면이 나타나 있으며 사건들은 이미 그 그림자들을 던지고 있고 그 사건들이 가까이 이르는 소리가 세상을 진동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마음은 공포로 약하여졌다.― 선지자와 왕 511, 512 (1916)

분명한 나팔소리를 내라 ― 이 시대에 관련된 에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 많이 있으며, 저들은 깨우침을 받아야 한다. 195 파수꾼이나 평신도들은 다같이 분명한 나팔소리를 내야 할 의무가 있다. 열심을 내어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 (사 58:1) ― 서신 1, 1875년

뚜렷한 예언적 진리를 가지고 밀고 들어가라 ― 마지막 날의 위기가 우리에게 박두해 오고 있으며, 우리는 백성들이 처하여 있는 위험한 처지에 대해서 경고해 주어야 한다. 예언 가운데 명시되어 있는 엄숙한 장면들을 모르는 척하여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만일 우리 신자들이 현재 상태에서 절반이라도 깨어 있거나 요한계시록에 묘사된 사건들의 긴박성을 인식했다면 우리 교회 안에 개혁 운동이 일어났을 것이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별을 믿게 되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책임 추궁을 당하게 될 것으로 알고 영혼들을 보살피라고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새로운 원칙들을 발전시키고 뚜렷한 진리를 가지고 밀고 나가라. 그 진리는 좌우에 날선 검과 같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걸핏하면 논쟁적인 태도를 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아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다니엘서가 말하게 하고 요한계시록이 증거하게 하라. 그리고 진리가 무엇임을 말해 주라. 그러나 무슨 문제를 가지고 증거하든지 모든 소망의 중심이 되시며,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계 22:16)고 하신 예수님을 높이 쳐들라.― TM 118 (1896)

생생하고 감명적인 방법으로 ― 너무 흔하게 가르쳐 온 방법대로 무미건조하고 추상적인 방법으로 진리를 전하지 말고 생생하고 감명깊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증거하라….

요한 계시록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책이 마치 봉함된 책인 것처럼 가르침을 받아왔으나 실제에 있어서 빛과 진리를 거절한 자들에게만 이 책은 봉함되어 있다. 196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진리를 선포함으로써 불원간에 일어날 사건들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사람들로 하여금 가지게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마치 멸망하여 가는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소망처럼 증거되어야 한다.― 서신 87, 1896년

세 천사의 기별의 중요성 ― 가장 중대한 주제는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포함한 셋째 천사의 기별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기별에 포함되어 있는 진리들을 이해해야 하며, 이 진리는 구원에 있어서 절대 불가결한 것이므로 일상생활에서 그 진리를 실천해야 한다. 이 중요한 진리를 깨닫기 위하여 우리는 열렬한 정신과 경건한 신앙심을 가지고 연구해야 하며, 우리의 학구력과 이해력은 최고도로 발휘되어야 한다.― 서신 97, 1902년

우리 신앙의 기초가 되는 예언 ― 목회자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신앙의 기초가 되는 확실한 예언의 말씀을 소개하여야 한다. 또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수록된 예언들을 깊이 연구하며 이와 아울러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고 하신 말씀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마태복음 24장은 모든 사람들이 주의하여야 할 중대한 성경 말씀임을 강조하기 위해 나에게 여러번 제시되었다. 우리는 지금 그곳에 기록된 예언들이 전부 성취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목사와 교사들은 자기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에게 이 예언들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며 사소한 문제들에 대한 토론을 그치고 영혼의 운명을 좌우할 위대한 진리들을 소개할 것이다.― 복음사역자 149, 150 (1915)

현대에 생존한 모든 인류에게 관련된 진리 ― 우리는 요한계시록에 있는 위대하고 엄숙한 진리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파해야 한다. 하나님의 교회의 모든 계획과 원칙 가운데 이 진리가 포함되어야 한다. 이 기별에 마땅한 관심을 기울이는 자들에게 축복이 선언되었다. 197 그 축복은 이 책을 연구하는 일을 장려하기 위하여 약속된 것이다. 우리는 계시록이 여러 가지 신비한 상징들로 표현되었다고 해서 지쳐 버리거나 싫증을 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실 것이다….

요한계시록에 대하여 좀 더 면밀하고 더욱 착실한 연구를 해야 할 것이며, 그 책 가운데 있는 진리 곧 말세에 살고 있는 모든 영혼들에게 관련된 진리를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증거해야 할 것이다.― 원고 105, 1902년

전세계를 위한 기별 ― 그리스도께서 사도 요한에게 나타내 보이신 계시, 곧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증거하는 계시는 모든 나라와 백성과 방언에게 분명히 전파되어야 한다. 바벨론으로 표상된 교회들은 그들의 영적 상태에서 타락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가진 자들을 핍박하는 세력으로 바뀐 교회들을 상징한다. 사도 요한에게 이 핍박하는 세력은 어린양과 같이 뿔을 가졌으나 용처럼 말하는 자로 제시되고 있다.― TM 117 (1896)

회중의 반응을 얻음 ― _______ 형제의 집회에는 많은 청중들이 참석하였으며, 사람들은 매혹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가 전하는 기별을 들었다. 회중의 관심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이 없었다. 그의 손에는 성경이 있었으며, 그의 모든 이론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었고, _______ 형제는 다니엘서와 계시록에 있는 예언들을 저들에게 일일이 규명하여 가르쳤다. 그는 자기 자신의 말은 별로 하지 않았으며 성경의 말씀이 사람들에게 스스로 진리를 설명하게 하였다. 회중에게 진리를 들려준 다음에 _______목사는 자기 회중에게 어떤 의견을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그는 “자, 제가 드린 말씀 가운데서 진리를 깨달으신 분들은 손을 높이 들어 주십시오”라고 말하면, 거기에 대한 반응으로 많은 손들이 거수되었다. 나는 그의 사업이 불러 일으킨 관심을 그대들에게 밝히 묘사해 보일 수 없다.― 서신 400, 1906년

198 예언적 진리에 대한 현대인의 태도 ― 옛날에 있은 일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의 명백한 증거에 대하여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는 질문이 던져졌을 뿐이었다. 그리고 예언적 기간으로 증명하는 논증을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줄 아는 많은 사람들은 예언서의 연구를 단념하고 예언서는 봉함된 책이므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많은 사람들은 저희 목사들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경고를 듣기를 거절하였는데 그 밖의 사람들은 비록 진리를 깨닫기는 하면서도 “출교”를 당하지나 않을까 하여 이를 고백하지 못하였다. 교회를 시험하고 정결케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신 기별은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보다도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을 너무도 확실히 나타내었다. 저들을 세상에 붙들어 맨 띠가 저들이 가진 하늘에 대한 애착 보다도 더욱 강하였다. 드디어 저들은 심령을 부르는 진리의 기별에서 돌아서서 세속적 지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를 택하였다.― 대쟁투 하권 126 (1888)

예언적 역사의 모든 계통에 정통하여야 함 ― 목회 사업에 헌신하고자 하거나 이미 헌신한 청년들은 예언적 역사의 모든 계통 … 에 정통하여야 한다.― 복음사역자 97 (1915)

예언에 관하여 증가된 빛 ― 예언에 관한 모든 중대한 진리에 증가된 빛이 비추일 것이며 그 진리들을 의의 태양이신 주님의 밝은 빛이 전체로 밝혀줄 것이므로 그 진리들은 선명한 광채 속에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위기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과 지구 역사의 맨 마지막 장면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가? 우리가 깨어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업을 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증거한 여러 가지 일들이 우리에게 직접 임할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 원고 18, 1888년

199 이미 밝혀진 예언들 ―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시대를 위한 섭리를 이해하기를 바라신다. 지루한 토론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미 밝혀주신 예언들에 관하여 새로운 교리를 내세워서도 안 된다. 현재 한 순간도 등한시 해서는 안될 중대한 사업은 하나님의 목전에서 우리의 개인적 안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는 일이다. 우리는 과연 영원한 반석 위에 발을 디디고 있는가? 우리는 유일한 피난처에 우리 자신을 숨기고 있는가? 폭풍은 다가오고 있으며 폭풍에 대한 준비는 갖추고 있는가? 그리스도께서 하늘 아버지와 하나이신 것처럼 우리는 주님과 하나가 되어 있는가?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후사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롬 8:17)인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동역자로서 일하고 있는가? ― 원고 32a, 1896년

그리스도의 교훈들을 가르치라 ―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모든 목사에게 엄숙한 책임을 제시해 주었다. 사도는 하나님 앞과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말씀을 전파해야 할 책임을 열거해 주었으며, 목사들은 단순히 예언 문제나 성경의 논쟁적인 부분만을 편벽되이 가르쳐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 주신 가장 위대하고 가장 중대한 교훈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주신 것들이다.― 원고 13, 1888년

5. 진리를 흐리게 하지 않고 자제해서 가르침

아기에게 가장 딱딱한 음식을 주어서는 안됨 ―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진리를 가르쳐야 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이해하기 쉬운 말로 말하라. 예수님의 온유하심과 사랑의 정신으로 증거한 성경의 진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력한 감화력을 끼치게 될 것이다.

200 많은 영혼들은 생명의 떡에 굶주리고 있다. 저들은 “나에게 떡을 달라. 돌을 주지 말라. 내가 원하는 것은 떡이다”고 외친다. 이처럼 굶주려 멸망해 가는 영혼들에게 꼴을 먹이라. 우리 목사들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처럼 진리의 기초적인 원칙들을 알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가장 딱딱한 음식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각 시대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기별을 가지고 계셨다. 그와 같이 우리들도 이 시대의 사람들을 위하여 기별을 가지고 있다. 비록 우리에게 전할 기별이 많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이 그 당장에 모든 기별들을 소화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므로 한 동안 어떤 문제들은 부득이 보류해 두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902년 10월 14일

씨를 뿌리기 전에 밭을 갈라 ― 새 지방에서 전도할 때에 우리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이므로 제칠일이 안식일인 것을 믿으며 또 영혼 불멸설을 부정한다는 것을 먼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여야 한다고 생각지 말라. 이로 인하여 사역자와 인도하고자 하는 사람 사이에 큰 장벽이 놓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회가 있거든 먼저 합의할 수 있는 교리를 이야기하고 실제적인 믿음을 소유하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라. 그대가 평화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인 것과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고 있음을 나타내 보이라. 그들로 하여금 그대가 양심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하라. 그리하면 그들의 신임을 얻게 될 것이며 따라서 교리를 가르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먼저 환심을 사고 밭을 간 후에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를 사랑으로 소개하라.― 복음사역자 119, 120 (1915)

청중의 귀를 막지 않도록 조심하라 ― 나는 어젯밤 잠자는 시간에 한 계시를 보았는데 나의 형제들과 함께 어떤 집회에 참석해 있는 듯 하였으며 그곳에서 권세 있는 분처럼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이 집회에 많은 영혼들이 참석할 것인데 저들은 장차 저들이 듣게 될 진리에 대하여 전혀 무지한 자들이다. 201 저들은 기별을 듣고 관심을 갖게 될 것인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저들을 이끄시기 때문이다. 진리는 성령에 기초를 두었으므로 저들이 들은 것이 참되다는 것을 양심이 일러줄 것이다. 이러한 영혼들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 지극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우리가 믿는 교리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들을 내세우지 말 것이다. 그렇게 할 때에 저들에게는 그것이 마치 새로운 계시처럼 들릴 것이며 마침내는 귀를 막아 버리고 말 것이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의 진리들은 저들이 이해하고 소화시키는 것에 비례해서 가르칠 것이며 그렇게 할 때에 비록 이상스럽고 놀라게 하는듯한 문제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비췬 새로운 빛을 기쁨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만일 저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분량의 진리를 가르친다면 어떤 사람들은 물러가서 다시는 결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들은 진리를 그릇되게 전할 우려가 있다.” ― 1895년 2월 25일, 대총회 회보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 교훈과 모본으로 교육을 받아 온 사람들은, 목사들이나 교회 신자들의 성경 해석에 의해서만 성경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성경의 진리를 마치 전설이나 꾸며낸 이야기처럼 받아들인 다른 사람들에게 큰 관용의 정신을 보여 주어야 한다. 저들은 진리의 증거를 듣고 놀라게 되며 그것은 마치 저들에게 새로운 계시처럼 생각되고 처음부터 가장 놀라게 하는 방법으로 저들에게 진리를 증거할 때에 모든 진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모든 것이 새롭고 이상스럽게만 느껴지며 저희 목사들에게서 전해 듣던 말과는 전혀 다르게 들린다. 뿐만 아니라 어떤 목사들이 말한 것처럼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신앙심이 없는 자들이며 성경을 믿지 않는 자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진리를 증거하되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가르치라.― 원고 79, 일자 불명

한 때에 한 가지씩만 가르치라 ―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하나님의 권고의 어떤 부분도 은휘(隱諱)해서는 안 된다. 202 그렇게 할 때에 사람들은 저들의 의무에 대하여 무지한 자들이 될 것이며 저들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하게 되고 걸려 넘어지며 영원한 멸망에 빠지게 될 것이다. 진리의 교사는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충실해야 하는 한편, 사람들에게 새롭고 이해하기 힘들어서 소화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한꺼번에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된다. 한 번에 한 가지씩만을 가르치고 그 한 가지라도 밝히 설명해 주고 분명한 음성으로 천천히 말해 주라. 또한 사람들의 한 가지 진리와 다른 중대한 진리와의 관련성이 어떠한지 깨달을 수 있도록 말해 주라. 만일 진리를 증거하는 자가 그리스도 안에 자기 자신을 숨기고 자기를 나타내는 대신에 그리스도만을 증거하게 되면, 진리를 마치 숨은 보화처럼 찾은 자들의 마음에 편견이 생기기란 좀처럼 힘든 일일 것이다.― 원고 39, 1895년

긍정적인 진리에 대하여 가르치라 ― 부정적인 문제들을 다루지 말고 오직 긍정적인 진리만을 모아들여 많은 연구와 열렬한 기도와 헌신의 정신으로 그 진리들을 든든히 동여 매 두어야 할 것이다. 등잔의 심지를 잘 다듬어서 불이 잘 붙게 하고 밝은 빛이 환하게 비쳐 사람들이 그대들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할 것이다.

위대한 교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진리의 전판도(全版圖)를 손에 쥐고 계셨으나 한꺼번에 당신의 제자들에게 펼쳐 보이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오직 하늘로 가는 저희 길에 꼭 필요한 문제들만을 가르쳐주셨다. 당신의 영원하신 지혜로 침묵 속에 감추어 두신 많은 사물들이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첫 제자들에게 많은 것들을 보류해두신 까닭은 저들이 도저히 이해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것들을 보류해 두시는 까닭은 우리의 이해력의 한계를 잘 아시기 때문이다.― 리뷰 앤 헤랄드, 1908년 4월 3일

6. 진리를 가르치기 위한 도구들

203 그리스도의 비유와 상징들 ―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적은 무리의 제자들과 함께 일하시며 그들과 다른 백성들과 함께 구약성경을 연구하실 때에 보여 주신 위대하신 목자, 그리스도의 모본을 더욱 철저히 따라야 한다. 주님의 활동적인 봉사는 단순히 설교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교육하는 일로 이루어졌다. 주님께서 촌락들을 통과하실 때에 주민들의 가정들을 방문하시면서 가르치시고, 그들의 필요를 돌봐 주시면서 개인적인 접촉을 하셨다. 주님을 따르는 무리들의 수가 증가할 때 주님께서는 마땅한 장소를 찾아 저들에게 말씀하셨으며, 비유와 상징들을 사용하심으로 설교의 내용을 단순하게 하셨다.― 서신 192, 1906년

도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함 ― 그대는 진리를 흥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는 일에 많은 고심을 해 왔으며 그대가 만들어 놓은 도표들은 발전해야 할 사업과 완전히 일치되는 것이다. 이러한 도표들은 사람들에게 실물교훈이 된다. 그대는 이러한 인상적인 도해(圖解)들을 만들어 내는 일에 열정을 기울여 왔다. 또한 이러한 도해들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입증하기 위하여 제시할 때 뚜렷한 효과를 보여 준다. 주님께서는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시기 위하여 이런 것들을 사용하신다. 진리를 증거할 때에 도표들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교훈이 분명하고 뚜렷하게 나에게 주어졌다. 순종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말을 해 줌으로 이러한 도해들을 더욱 감명깊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서신 51, 1902년

단순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도표들을 만들어 예언들을 가르치라 ―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관련된 예언들을 설명함에 있어서 도표들을 사용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가급적 우리가 하는 일을 단순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 진리는 단순하게 설명되어야 한다. 204 우리는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세상 사람들이 즐기는 허식적인 과장의 모본을 따라서는 안 된다.― 원고 42, 1905년

적절한 도구들의 효과적인 사용 ― S목사는 현재 오클랜드에서 전도회를 열고 있다…. 그는 도시의 중심부에 천막을 쳤으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청중을 모으고 있다.

S형제는 지능이 탁월한 전도자이다. 그는 어린 아이의 단순성을 가지고 설교한다. 그는 결코 똑똑치 않은 발음으로 빨리 말하는 일이 없다. 그는 직접적으로 성경 말씀을 가지고 말하며 말씀 자체가 모든 부류의 사람들에게 말하게 한다. 그의 강한 논증들은 구약과 신약의 말씀이다. 그는 단순히 학식이 있는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기 위하여 말을 꾸미려 하지 않으며 맑고 분명한 음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직접적으로 저들에게 말씀하도록 노력한다. 누구든지 기별을 거절하려면 말씀을 거부해야만 한다.

특히 S형제는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있는 예언들을 다루고 있다. 그는 두 책에 나오는 짐승들을 크게 만들었다. 이 짐승들은 독창적인 발명에 의해서 풀먹인 딱딱한 종이로 만들었는데, 적당한 순간에 회중 앞에 짐승들을 나타내 보인다. 이렇게 하여 그는 진리를 설교하는 도중에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에 대한 밝은 이해력을 주게 될 것이며 장차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리라고 우리는 확신하는 바이다.― 서신 326, 1906년

교육학적인 확고한 원칙 ― S목사의 사업 방법은 1842년부터 1844년에 이르기까지 사용한 사업 방법을 나에게 회상시켜 주었다. 그는 성경을 사용하고 자기의 이론에 속한 진리를 증거하기 위하여 오직 성경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분명하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는 누구든지 그의 말을 반대하려는 자가 있을 때에 저들이 그와 더불어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해 준다.

205 그는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짐승들과 상징들을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크게 만들었으며 자기가 언급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하여 적절한 순간에 이 짐승들과 상징들을 앞에 내세웠다. 그의 입에서는 단 한 마디의 부주의한 말이나 필요없는 말이 흘러 나오지 않았다. 그는 힘껏 그리고 엄숙하게 말하였다. 대부분의 청중들은 그처럼 엄숙한 성격을 띤 설교를 전에 결코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청중들은 경박한 정신을 나타내지 않고, 오히려 엄숙한 두려움만이 저들의 표정에 나타났을 뿐이다.― 서신 350, 1906년

상징에 매혹된 천주교인들 ― S목사는 자기의 집회를 통해서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모든 계급의 사람들은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하여 또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실물과 같은 짐승들을 보기 위하여 집회에 나온다. 많은 천주교인들도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하여 참석하고 있다.― 서신 352, 1906년

마지막 사업에 사용해야 할 방법들 ― 나는 우리 형제[S목사]가 증거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적절한 설명을 하기 위하여 독창적인 연구와 기지를 사용한 방법을 보고 매우 기뻐한다. 이러한 모형들은 마지막 사업에 있어서 더욱 더 많이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원고 105, 1906년

청년들은 상징적인 진리를 증거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함 ― 주님께서는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방법을 S 목사에게 가르치시기 위하여 그와 함께 일하여 오셨다. 성경의 말씀대로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증거하고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에 나타난 상징들을 사용하는 그의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다. 청년들은 마치 저희 목숨이 달려있는 문제처럼 무엇이 진리이며 어떻게 그것을 증거해야 할지 그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우리는 대쟁투의 마지막 날에 살고 있으며 이 환난의 때에 오직 진리만이 우리를 안전하게 붙들어 줄 것이다. 기별을 전하기 위하여 S목사에게 길을 예비해 주어야 하며 우리 청년들은 그의 저녁 집회에 참석해야 한다.― 서신 349, 1906년

206 사역자들은 방법들을 창안해 내야 함 ―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사역자들은 기지와 재능을 나타내야 하며 가까이 있는 자들과 먼 데 있는 자들에게 빛을 전달하는 수단이 되는 방법들을 창안해 내야 한다…. 사람들에게 명석하고 신령한 안목이 없고, 원수가 점령하기 이전에 그 지역을 선취(先取)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계획하고 구상하는 일에 현명하지 못하였으므로 아까운 시간을 빼앗겨 왔으며, 황금과 같은 기회들이 이용되지 못하였다.― 리뷰 앤 헤랄드, 1896년 3월 24일

유흥의 목적에서가 아니라 가르치기 위한 방법들 ― 목사는 도표, 상징, 여러 종류의 모형들을 사용하므로 진리를 명확하고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다. 이것은 큰 도움이 되며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한다. 그러나 어떤 사역자가 비용을 많이 들여 다른 사람들이 전도 지역에서 쓰기 위하여 충분한 자금을 얻을 수 없게 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계획과 일치하게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큰 도시에서의 사업은 그리스도의 질서를 따라서 수행해야 하며 연극적인 전도방식을 따라 수행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연극적인 방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진리를 증거하는 데 있다.― 교회증언 9권 142 (1909)

7. 이야기, 일화, 희롱, 농담*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大使) ― 하나님과 동역하여 복음을 전하는 목사는 매일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로서 멸망하여 가는 영혼들에게 거룩한 기별을 전하는 자가 어찌하여 경솔하고 하찮은 말들을 그 입에 담을 수 있을 것인가? 모든 희롱과 농담, 그리고 모든 경박하고 하찮은 언사들은 십자가를 지고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괴로운 것들이다. 207 목사는 영혼들에 대한 마음의 무거운 부담으로 말미암아 눌리게 된다. 그의 마음은 충성된 청지기가 될 수 있는 은혜의 선물을 구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하나님께 간구함으로 끌리게 될 것이다. 순결과 거룩함을 지키며 조심성 없이 유혹에 말려드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야 된다.

목사는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5)고 하신 명령에 유의하게 된다. 그는 주님께 접근하는 생애를 살므로 사람들에게 전할 말들을 주님에게서 받게 된다. 주님께서 영혼들을 높이신 것처럼 높이며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고 주님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하면서 두루 다니며 선을 행할 것이다. 그는 자기의 모든 힘을 다하여 자신의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므로 교훈과 모본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더욱 순결하고, 고상하고, 우아한 생애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902년 1월 21일

엄숙한 인상을 남기라 ― 목사들은 인간의 견해를 설교해서는 안 되며 꾸며낸 일화를 이야기하거나 연극적인 방법으로 설교해서도 안되고 자기 자신을 나타내려고 애써서도 안 된다. 오직 저들은 하나님과 주예수 그리스도 앞에 있는 것처럼 거룩한 말씀으로 설교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목회 사업에서 경망스러운 언행을 삼가야 할 것이며 청중에게 가장 엄숙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으로 거룩한 말씀을 전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897년 9월 28일

낮선 자들에게 진리의 특성으로 감명을 주라 ― 주님을 섬기는 모든 분야에서 질서있게 운영하며 양식을 따르므로 정규적으로 참석하는 자들이나 처음으로 참석하는 낯선 자들에게 진리의 고상하고 우아한 특성과 마음을 정결케 하는 진리의 능력으로 감명을 주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섭리 가운데서 우리의 장막집회나 교회의 정상 예배 시간에 참석하는 자들을 감동케 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호기심에서 집회에 찾아오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비평하거나 조롱하기 위하여 집회에 참석한다. 208 때때로 저들 중에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들이 있다. 사랑의 정신으로 말해 준 것들은 저들에게 영구적인 인상을 끼쳐준다. 그러므로 이러한 집회들은 얼마나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 말씀을 권위 있게 전할 때에 성령께서 그 말씀으로 심령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의 지배를 받는 설교자는 신성한 존엄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전하는 말씀은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될 것이다. 설교 가운데 어울리지 않는 예화나 꾸며낸 이야기들을 소개해서는 안 된다. 전하는 말씀은 오직 청중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서신 19, 1901년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신 예화 ― 그분(그리스도)의 인내의 기별은 다채로워서 그분의 청중들을 만족시켰다. 그분은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사 50:4) 아셨다. 이는 그분께서 가장 매력있는 방법으로 진리의 보고(寶庫)를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분의 입술에 은혜가 부어진 때문이었다. 그분은 편견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대면하여 그들의 주의를 이끄는 실례를 들어서 그들을 놀라게 하는 재주를 가지셨다.

그분은 상상력을 활용하여 사람의 심령을 감동시켰다. 그분의 실례들은 일상생활의 사물들에게서 취하여 졌으며 그 실례들은 비록 단순하였지만 그 안에는 놀라우리만큼 깊은 의미가 들어 있었다. 공중의 새들, 들에 핀 백합화, 종자, 그리고 목자와 양 등 이런 실물을 가지고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진리를 예증하셨으며 듣는 자들은 그 후 언제든지 이런 천연의 사물들을 보게 될 때에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회상하였다. 그리스도의 실증은 그분의 교훈을 끊임없이 반복하였다.― 시대의 소망 1권 345, 346 (1898)

기별의 가치를 저하시킴 ― 우리는 말씀과 교훈으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이 사명의 특이한 존엄성을 상실하고 싶지 않다. 사람들에게 엄숙하고 신성한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목사가 해야 할 사업이다. 어떤 목사들은 청중의 귀를 즐겁게 해 주며 저들이 다루고 있는 거룩한 말씀의 존엄성을 청중의 마음에서 떠나게 하는 일화들을 설교 가운데 소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209 그러한 자들은 자신들이 사람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너무나 많은 예화들이 올바른 감화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때에 반드시 나타내 보여야 할 신성한 존엄성을 경시(輕視)하고 있다.― 리뷰 앤 헤랄드, 1887년 2월 22일

싸구려 먹이 ― 목자로서 양들에게 꼴을 먹인다고 공언하면서도 사실상 양들로 하여금 생명의 떡에 굶주리게 하고 있는 사람들이 교단 위에 서 있다. 여러 가지 일화 등으로 꾸며진 장황하게 늘어 놓는 설교들이 있는데 그러한 설교들은 청중들의 마음에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한다. 혹 어떤 사람들의 감정이 다소 동요되어 몇 방울의 눈물을 흘리게 될는지 모르나 저들의 심령이 상하지는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소위 저들이 설교라는 것을 할 때 그 자리에 임석해 계신다. 그러나 그들의 말에는 하늘의 이슬과 비가 전혀 섞여 있지 않았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기름을 받기 위하여 스가랴 선지자가 묘사한 (슥 4:참조) 기름 발리운 자들의 섬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기름 발리운 자들이 금관을 통하여 저들 자신을 비울 때 금기름이 저들에게서 나와 금등잔으로 흘러 들어감으로 교회, 곧 등대를 밝히게 된다. 바로 이것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진실되고 헌신적인 종들이 하는 사업이다.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께서는 단상에서 직업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들을 인정하실 수 없다. 저들은 청중들에게 축복이 될 사상을 터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다만 사람들 앞에 매우 값싼 먹이를 놓아 줄 뿐이다.― TM 336, 337 (1896)

다른 불 ― 그대가 하고 있는 목회 사업의 목적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지성인에게 지식만을 전달해 주거나 단순히 저들에게 어떤 확신을 주는 것이 목회사업이 아니다. 물론 말씀의 전파가 지성인에게 호소력이 있어야 하고 지식을 전해 주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목회사업은 그 이상의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10 목사의 마음은 청중의 마음과 접촉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자들은 올바른 감화력을 주지 못하는 설교의 형식을 채택하였다….

목사는 자기 설교 가운데 이야기들을 혼합함으로 다른 불을 사용하고 있다. 그대는 온갖 부류의 사람들을 접촉해야 하며 그대가 거룩한 말씀을 다룰 때에 진실성과 존경심과 경건성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도 그대가 천박하고 피상적인 설교자라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대의 설교에서 이야기들을 뽑아 버려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만일 그대가 계속적으로 말씀을 전하였다면 그대는 주님 앞으로 더욱 많은 곡식단을 가지고 왔을 것이다. 그대는 영혼의 심각한 필요와 열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영혼들은 의혹과 씨름하고 있으며 또 다른 영혼들은 거의 절망과 자포자기의 상태에 빠져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대리자들이 천박하고 어리석은 말을 사용하므로 저들의 위신을 스스로 낮출 때에 불쾌히 여기신다. 진리의 사업이 모욕을 당하게 된다. 사람들은 저들에게 진리를 전해 주는 사람에 의하여 목회사업 전체를 평가하고, 진리의 원수들은 그의 모순들을 가장 적절하게 이용할 것이다.― 서신 61, 1896년

생명의 떡에 굶주림 ― 그대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남에게 전하지 말라. 사람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에 굶주려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영원히 거하는 말씀 곧 생명의 떡을 원하고 있다.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렘 23:28) ― 서신 61, 1896년

경박한 넌센스로 개심(改心)의 기회를 놓치게 됨 ― 상당한 수고를 기울인 후에 죄에 대하여 각성한 사람들은 주님의 팔을 붙잡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만일 훌륭한 감동을 받은 자들을 위하여 진실되고 열렬한 노력으로 뒷수습을 하지 않는다면 영구적인 성과를 거둘수 없을 것이다. 211 만일 오락을 추구하는 욕망 때문에 심각한 문제들을 생각하는 정신적 태도를 버리지만 않았다면, 그 결과는 매우 달라졌을 것이다….

성경을 가르치는 교훈 가운데 오락적인 정신이 섞여 있어서는 안 된다. 경박한 넌센스로 청중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려 할 때에 경박한 넌센스가 개심의 기회를 놓치게 한다. 기회는 사라지고 아무도 사랑의 줄로 구세주와 묶일 수 없게 된다.― 원고 83, 1901년

천박하고 품위가 없는 표현들을 버리라 ― 진리의 기별에 천박하거나 인간이 꾸며놓은 품위가 없는 말들이 전혀 없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사람들의 마음에 힘있는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목사들은 저들이 새롭고 이상한 것들을 가르치거나 천박하고 품위없는 표현들을 사용하므로 어떤 감화력을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목사들은 하나님의 대변자들이므로 저들이 하는 말에서 천박하고 품위없는 모든 표현들을 근절시켜야 한다. 설교하는 도중에 청중들을 웃게 하므로 하나님께 욕돌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의 기별은 엄숙하고 신성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기도하여야 한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통하여 마음과 정신에 감동을 주실 수 있는 성격의 것이어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 목사들은 진리로 말미암아 성화되어야 한다.― 서신 356, 1906년

8. 거짓 시험과 인위적인 표준

기본적 진리들을 가르치라 ― 말씀과 교훈을 전하는 일에 종사할 사람들은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일터로 나갈 인정을 받기 전에 먼저 진리 안에 확고하게 서야 한다. 212 순결하고 더럽힘이 없는 진리를 사람들에게 증거하여야 한다. 사람들에게 참된 시험을 주는 것은 셋째 천사의 기별이다. 사단은 거짓된 시험들을 꾸며내도록 사람들을 유인하며 진리의 기별의 가치를 흐리게 하고 그 효력을 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의 계명은 거의 전세계적으로 폐하여 지다시피 되었으나 이 계명이야말로 이 때를 위한 시험하는 진리이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든 사람들은 바로 이 표징에 의해서 구별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저들은 천국에 대하여 나타내는 이 충성의 표로써 하나님의 종들임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인위적인 시험들은 현대진리를 구성하는 위대하고 중요한 교리로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딴 데로 돌려버릴 것이다.

비판적이며 날카로운 성질을 가진 편협한 정신의 소유자들과 진리의 뜻에 대하여 자기의 개인적인 이념을 완강히 고집하는 극단주의자들을 우리들 가운데로 이끌어 들이려고 하는 것은 사단이 바라는 바요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저들은 가혹하게 될 것이며 엄격한 의무들을 강요하려고 애쓸 것이며 심판과 자비와 하나님의 사랑 등 율법의 중대한 문제들에 관하여 등한히 하는 반면에 부수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헛된 시간을 낭비할 것이다. 불과 소수에 달하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안식일을 준수하는 사람들 전부가 마치 완고한 고집쟁이들이요, 바리새인들이며 광신주의자들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자들로 말미암아 진리의 사업은 별로 가치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위하여 특별한 사업을 준비해 놓으셨다. 저들은 하나님의 사업을 수호해야 한다. 또한 저들은 하나님의 사업이 어떤 개인의 독립적인 판단으로 움직이거나 저희 마음대로 설교하며, 가르치는 교훈이나 사업에 관하여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마치 저희 특권이나 된 것처럼 여기는 자들에게 맡겨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부하는 정신이 일단 우리 가운데 지배적인 정신이 될 때에 행동의 일치성과 정신적인 연합이 사라지게 되며 사업에 대한 안전성이 없고 사업의 건전한 발전이 제지될 것이다. 213 거짓 교사들이 나타날 것이며 오류들을 제시함으로 영혼들을 진리에서 떠나게 하는 악한 일꾼들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당신과 하늘 아버지께서 하나이신 것처럼 하나가 되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이 기도가 응답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분열을 조장하는 가장 적은 기미라도 없이 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형제들 가운데 연합과 사랑의 정신을 보존하도록 힘써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888년 5월 29일

우화들은 한 푼의 가치도 없음 ― 우리는 진리를 받아들이고 깨달은 자들에게 회개의 호소를 하는 것이 아니며 목사에게 어떤 새로운 기별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거듭 거듭 반복해서 회개의 호소를 받은 일이 있는 자들에게 개심의 호소를 해서도 안 된다.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우화를 설교 가운데 섞어서 말하는 목사가 있다. 사단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시험에서부터 인간의 정신을 딴 데로 집중시키려고 꾸며놓은 것들을 마치 하나님께서 주신 시험들인 양 제시하는 가운데 우화들을 늘어 놓는다.― 대총회 회보, 1901년 4월 16일

새롭고 이상한 인위적인 시험들 ― 말씀을 억지로 신비하게 해석함으로 아무도 진리를 곡해하게 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말씀을 억지로 해석하므로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된 것으로 만드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저희 심령이 성령의 감동을 받을 필요가 있는 자들이 있다. 그렇게 될 때에 저들은 책임을 지고 이 때를 위한 기별을 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저들은 새롭고 이상한 것이 있다고 하여 인위적인 시험을 찾아 헤매지 않을 것이다. 넷째 계명의 안식일은 이 때를 위한 시험이 되며, 이 위대한 기념일과 관련된 모든 진리를 사람들에게 밝히 증거해야 한다.― 원고 111, 일자 불명

인간적인 가설에서 해방되어야 함 ― 하나님의 사업은 위대한 사업이다. 티끌만큼이라도 세속적인 방법과 수단에 물들지 않도록 성경의 원칙들을 보존할 지혜로운 인물들이 요구된다. 사도 바울은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터 위에 세우는 자들에 관하여 말하였다(고전 3:10-14 참조). 이 말씀은 진리 아닌 것을 진리라고 하며 저들 자신의 가설들이나 지어낸 거짓말들을 진리처럼 제시하는 자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214 만일 이러한 영혼들이 구원을 받는다면 저들은 양심적으로 저들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게 일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므로 마치 불 가운데서 구원을 얻은 것과 같을 것이다. 저들은 마치 불 속에서 간신히 건져낸 타다 남은 찌꺼기같이 될 것이다.

순결하고 고상하며 우아한 업적을 남겼어야 할 사업이 사람들이 끌어들인 거짓 것들과 혼합되어 왔다. 이리하여 진리의 아름다움은 훼손되었다. 이기심에 의해서 더럽혀지지 않은 것은 단 한 가지도 없다. 이러한 거짓 것들을 하나님의 사업에 혼합시키는 일이야말로 세상 사람들 앞에 모순된 원칙들의 잡동사니를 실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 뚜렷하게 나타낼 것이다.― 서신 3, 1901년

말씀을 전파하라 ― 나는 진리를 가르쳐 온 청년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 “말씀을 전파하라.” 그대들은 창의력이 풍부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또한 그대들은 유대인 교사들처럼 새로운 이론들을 꾸며내는 전문가일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도께는 저들에 대하여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 15:9)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유전과 가설들과 온갖 종류의 우화들을 가르쳐 주었다. 저들에게 부과된 모든 형식들과 의식(儀式)들은 백성들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있는지 혹은 인간의 유전을 따르고 있는지조차 분간할 수 없게 만들었다.

사단은 인간의 정신을 혼란에 빠지게 할 수 있을 때에 매우 기뻐한다. 목사들은 저들 자신의 가상적인 이론들을 가지고 설교해서는 안 된다. 목사들은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포함되어 있지 않은 교훈들을 가르칠 때에 마치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에 표상된 자들처럼 될 것이라는 엄숙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성경을 상고해야 할 것이다.

공상적이며 상상적인 교훈들을 즐기려는 유혹을 받는 자들은 거룩한 진리의 광맥 속으로 깊이 들어가 받는 자에게 영생을 안겨주는 부(富)를 얻어야 한다. 215 하늘 천사들이 탐구하는 일을 도울 것이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는 자들은 귀중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원고 111, 일자 불명

사람들이 인간의 실을 짜 넣으려 할 때 ― 사람들이 직물의 무늬를 짜 넣기 위하여 인간의 실들을 사용하기 시작할 때 주님께서는 조금도 서두르지 않으신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저희 자신의 인간적인 창안(創案)들을 버리고 주님의 방법과 주님의 뜻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신다.― 서신 181, 1901년

작은 세상을 만듬 ― 아, 생애의 사소한 사물에 몰두해 있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극기와 자아희생의 정신으로 고상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저들은 눈이 멀어 있으므로 먼 곳을 내다보지 못한다. 저들은 원자로 이루어진 하나의 큰 세계를 세계에 속해 있는 하나의 작은 원자로 만들어 버린다. 저들은 생명수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지 않으므로 인해서 얕은 시냇물이 되어 버렸다.― 원고 173, 1898년

편협한 인간들로 말미암아 기별이 피해를 입음 ― ______에 있는 교회 안에 고귀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으나 저들이 진정으로 회개할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이 형제들을 쓰실 수 없으셨다. 교회를 넉넉히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이 몇 사람 있었으나 저들은 먼저 저희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어떤 자들은 거짓 시험들을 끌어들였으며 저들 자신의 개인적인 사상과 의향들을 표준으로 삼았으며 그리스도인 교제에 관련된 사소한 문제들을 확대시켜 다른 사람들에게 무거운 부담을 안겨 준다. 이리하여 교회에게 큰 해를 입히는 비판의 정신과 트집잡는 일과 분쟁이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불신자들에게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광신자들과 극단주의자들로 된 모임이며 저들의 괴벽한 신앙이 저희를 불친절하고 예모 없고 실제적으로 비그리스도인적 특성을 가진 자들이 되게 하였다는 인상을 주게 되었다. 이리하여 소수의 극단주의자들의 처신은 사람들에게 미쳐야 할 진리의 감화력을 막아 버리고 말았다.

어떤 사람들은 의복에 관한 문제를 가장 중대하게 다루었으며 다른 사람들이 입는 의복에 대해서 비평하였으며 저들의 견해를 정확하게 따르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서슴지 않고 정죄하였다. 216 또 어떤 사람들은 사진들을 정죄하였으며, 그것들이 둘째 계명에 의하여 금지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런 종류에 속한 것은 어떤 것이든지 없애 버려야 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편협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저희 마음에 떠오르는 한 가지를 고집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내다보지 못한다. 여러 해 전에 우리는 이와 같은 정신과 활동에 대하여 대처해야만 하였다. 몇몇 사람들은 일어나서 사진들을 정죄하라는 기별을 가지고 보내심을 입었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런 종류에 속한 모든 것들은 없애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저들은 그처럼 극단(極端)에 흘러 어떤 모형이 그려 있거나 그림이 붙어 있는 괘종시계까지도 정죄하기에 이르렀다….

______에 있는 몇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치우친 결과 저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사진들과 저희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것까지 합하여 불태워 버렸다. 우리는 이런 광신적인 운동을 찬성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사진들을 모두 불태워 버린 자들에게 그런 것들을 다시 마련하기 위하여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권고하였다. 만일 저들이 양심적으로 행동했다면 그 정도에 그친 것으로 만족히 여겨야 한다. 그러나 저들은 자기네들이 행동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 저들은 다른 형제 자매들을 대신해서 양심을 지켜 주려고 애써서는 안 된다.― HS 211, 212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