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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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기계적인 순서로 안식일학교의 목적이 도외시되어서는 안 되며, 다른 중요한 시간에 쓰여질 시간을 허비해서도 안 된다. 우리가 애써 구하고 있는 참된 목적을 흐리게 하는 형식과 예식들에 대해서 우리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조직을 너무 극단적으로 실행하게 되면 안식일학교를 귀찮게 여길 위험이 생긴다. 그러나, 안식일학교는 이와 반대로 휴식과 소생과 축복이 되어야 한다.

안식일학교의 순수성과 단순성은 결코 그처럼 끝없이 다양한 형식 가운데 삼켜져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면 충분한 시간이 종교적 일에 쓰여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안식일학교의 아름다움과 성공은 하나님을 섬기는 때의 단순하고 진지한 점에 있다. 질서와 규칙없이는 아무 일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질서나 규칙은 더 크고 중요한 의무를 잊어버리게 하는 결과를 빚어 낼 수도 있다. 학생들에게는 외면적인 행동과 조직에 대해서 좀 덜 말하고 오히려 그들 자신의 영적 구원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안식일학교의 지도 원리가 되어야 한다.

냉랭한 형식의 위험

152 교사들과 교장이 마음 속에 예수님의 사랑을 지니고 그분의 사랑에 대한 옛이야기를 학생들에게 거듭 들려준다면, 그들의 심령을 확신시키고 회개하게 하는 힘을 가질 것이다. 만일, 예수님의 사랑과 부드러움이 그대들의 심령을 어루만진다면, 그대들은 학생들을 위하여 봉사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복음의 단순성을 마음 속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 하늘에서 오는 도움이 있어야 우리는 주님을 위해 충실히 봉사할 수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일이 아니면 아무리 애를 써야 헛된 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명심시켜야 한다.

교사들과 안식일학교 운영자들의 모든 행동에서 동정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냉랭한 형식 대신 성실한 열성과 정열이 들어서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이 안식일학교 전체에 가득 찰 때, 학생들은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교육으로 여기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강경함과 흠잡는 일은 안식일학교나 일반 학교에서나 절대로 금물이다. 이런 일은 교사들과 학교에서 모든 지도적 역할을 맡은 이들의 마음에서 멀리 제거되어야 한다.

안식일학교는 형식이나 기계적인 운영을 자랑으로 여겨서는 안 되며,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께 영혼들을 인도하기에 성공한 선한 일을 자랑할 것이다. 기계가 사람의 뜻에 따라 움직이며 완전한 정확성을 갖고 있을는지 모르나, 그 기계에는 생명이 없다. 마찬가지로, 형식주의가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학교는 생명이 없는 대리석 조각과 같은 것이다. 학교와 관련을 가진 모든 사람이 자기의 일에 책임감을 갖고 그 당장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영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때, 각 분야에서 질서와 조화가 나타날 것이다.―TSS 89, 90.

형식주의의 해독

153 악은 조직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조직을 만능이라 여기고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경건을 무시하는 데에서 생긴다. 형식과 기계주의가 제일 위를 차지하며 단순하게 처리되어야 할 일을 수행하는 것이 힘든 일로 되어 버릴 때에 악이 발생하게 되며, 거기에 부어진 노력에 비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거의 없게 된다. 조직의 목적은 이와 정반대이다. 우리가 조직을 해체한다고 하면, 이는 마치 우리가 지금까지 세운 것을 찍어 내버리는 것과 같다. 안식일학교 사업과 선교회에서 모두 나쁜 결과를 보게 된 것은 기계적인 것을 귀중하게 여기는 반면, 산 경험이 도외시된 때문이다.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많은 일에는 인간의 틀이 놓여져 있다. 안식일학교에는, 신령한 마음이 없고 그들에게 맡겨진 일에 생생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직원과 교사로 채용되어 왔다. 그러나, 성령의 도움으로써만 이 문제는 질서 정연하게 해결될 수 있다….

만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고 그들의 재능을 안식일학교 사업에 바쳐 언제나 지식을 증진시키고 그 사업에 적용될 최선의 방법에 관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교육한다면, 사태가 달라졌음을 우리는 볼 수 있을 것이다. 154 그러나, 일꾼들이 극적인 행사나 음악적인 전시에 시간을 소비하면서 남에게 과시하려는 수단을 찾는다면, 이는 격에 맞는 행동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런 행동은 아무에게도 이로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특별한 경우를 위하여 연설을 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다. 어린이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여야 한다. 시간과 금전과 노력을 자랑하는 일에 허비하는 대신, 추수를 위하여 이삭을 모으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라.

안식일학교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를 조직하고 학생들을 훈련하여 일정한 예식과 형식에 따라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만일 교사들만 확보할 수 있다면, 안식일학교는 저절로 운영되어 나가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종종 그들 자신이 그리스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없는 교사들을 채용하게 된다. 그러나, 영혼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서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것 같이 일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로부터 헤칠 것이다.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이 말에 유의하라) 헤치는 자”이다. 만일, 교사들이 영혼을 예수님께로 인도할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들은 점점 진리에 무관심하게 되고 부주의하게 되어, 그들의 영혼을 둘러싼 분위기는 그리스도로부터 영혼이 흩어지도록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안식일학교가 그런 요소들을 지니고서는 끊임없는 곤란과의 갈등이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교사들이 자기 일에만 종사하고 이 일에 아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학생들 역시 똑같은 정신을 나누어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FE 253, 254.

안식일학교 일꾼들은 헌신이 필요함

155 안식일학교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자기 자신을 송두리째 바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강한 믿음과 따뜻한 동정심을 가지고 열심히, 그리스도의 사업에 관계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관심을 가지는 남녀들이어야 한다. 희생적 노력을 가지고 온몸을 그 일에 바쳐야 하며, 어떠한 희생을 요구할지라도 제단에 자기 자신을 바쳐 저들이 맡은 젊은이를 회개시키기 위해서는 울부짖음과 눈물로 호소하여야만 한다. 주님을 위하여 안식일학교에서 일하려는 사람은 모든 이기적 야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어야 한다. 안식일학교 일꾼들의 첫째 포부는 젊은이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단순한 마음으로 그들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교육하는 것이어야 한다.

안식일학교의 크나큰 결핍은 조직의 결핍이 아니라 영적 사물에 대한 지식의 결핍에 있다. 일꾼들이 하나님을 위한 참된 선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성령의 침례가 매우 필요하다. 그들은 진리의 말씀인 성경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하여 그들의 머리를 최대한으로 짜내는 것을 배워야 한다. 안식일학교 교사들은 매일같이 하늘의 빛을 받기 위해 기도하여 젊은이의 마음이 거룩한 말씀의 보고를 향해서 열리도록 해야 한다. 어찌하여 주님 앞에 겸비하게 엎디어 성령의 감화가 그대들의 성품과 행동에 나타나도록 간구하지 않는가? 156 안식일학교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 가운데는 너무나 깊이 자기 도취에 빠지고, 너무나 자주 기계적이며 판에 박은 듯한 일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영혼을 생명수의 근원되시는 분에게서 떠나게 하는 경향이 있다.―TSS 73, 74.

안식일학교 사업을 위한 훈련

우리들 가운데는 교육받은 유능한 인재가 부족하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안식일학교와 교회를 운영하는 일을 정당하게 처리할 만큼 충분히 훈련받은 사람이 없다. 진리를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만, 그들은 자신의 진리를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진리를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그들은 진리의 성스럽고 존엄한 성격이 사람들에게 명백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그 진리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다. 그들은 훈련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가 어느 일에 부르심을 받을는지 예견하기가 불가능하다. 민첩한 판단력과 조리가 정연한 논증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자기가 놓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가운데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일이다. 그들은 명확하고 현명한 방법으로 진리를 더욱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요, 진리는 가능한한 완전 무결한 형태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FE 256, 257.

하나님을 의지함

우리 안식일학교는 본래 하나님께서 바라셨던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157 왜냐하면, 형식과 조직에 의존하는 일이 너무나 많은 반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하여 돌아가신 영혼들의 회개를 위해서는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태는, 만일 우리 안식일학교가 존재하는 목적에 부응한다면, 틀림없이 바뀔 것이다…. 교장과 교사들이 무조건 스스로를 하나님께 바친다면, 그들은 그저 결심을 할 뿐만 아니라 그 결심을 실천에 옮기려고 할 것이다. 안식일학교와 일반 학교의 일꾼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충분한 인식을 갖고 적당한 일을 맡는다면, 그리스도의 은혜가 부어져서 인간의 노력과 결합될 것이다. 인간의 노력과 하나님의 능력이 협력하는 때에, 죄과를 자각하고 회개하는 일이 따른다는 사실을 모든 일꾼들이 깨닫는 것은 중요하다.

영혼 구원 활동

우리 안식일학교 교장과 교사들도 강단에 선 목사와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헌신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두가 똑같이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자는 자기 직분을 수행함에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바와 같이 사랑의 정신을 갖고, 잘못된 길을 걷는 사람과 회개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일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안식일학교 사업 중에서 보고자 하시는 일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바로 그대들이 하나님의 살아있는 대리자로서 구원의 길을 가르치는 그 어린이들과 청년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교장과 교사들이여, 이 점을 생각하라. 그대들은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께 대한 그대들의 충실이나 불충실을 증거해 줄 성질의 일을 하고 있다….

성령의 도움을 받아서

158 우리 안식일학교의 교장과 교사들은 회개하고 습관적인 냉담을 떨쳐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진리의 고귀한 가르침을 맥빠지고 활기없는 방법으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 매일같이 주님과의 교통을 통하여 의의 태양에서 밝은 햇살을 받음으로써 인간의 노력에 생명을 주시는 힘이 더해져야만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이 계속적으로 마음을 그리스도께 머물게 하여야만 생각과 충동이 영적인 성격을 띨 수 있을 것이요, 또 그들이 가르치는 태도와 방법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를 수 있을 것이다. 성령께서 사람의 마음에 가장 크게 나타나시면, 인간이 최선의 노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 가운데 당신의 선하신 뜻대로 행하시며 역사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일꾼들은 결코 홀로 처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을 그에게 주시는 목적은 그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행하게 함이며,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도록” 함이다. 그러므로 교사들이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좇으라. 하나님의 성령이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마음을 끌고 있는 동안, 그대들도 부드러움과 사랑으로 그들을 끌고 초대하여 그들과 같이 하나님께 마음 바치기를 간구하라.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소유물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무한한 값을 주고 사들이셨다. 예수님은 아무리 작은 어린이들일지라도 사랑하신다. 159 예수님께서는 젊은이들을 동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신다. 예수님께서는 사단이 어떻게 그들을 넓은 길로 유혹하여 그들의 눈을 현혹시키는지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 때에 예수님께서는 천사들을 명하사 이와 같이 경험이 없는 영혼들을 그들의 가정에서, 그리고 학교 생활에서나 안식일학교에서 잘 돌보아주도록 하신다. 성령은 언제나 그들 편을 들어 애쓰고 계시며 그들을 하나님께 이끌어 가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은 책임을 느낄 것이고, 따라서 그는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것이다.―TSS 41-44.

계속적인 충성의 필요

하나님의 성도들(갈렙, 한나, 도르가)이 가졌던 바와 같이, 그처럼 인내하며 열심히 기도하는 계속적인 충성이 흔하지 않다. 그러나, 교회는 이 충성이 없이는 번영할 수가 없다. 이 충성은 교회에서도, 안식일학교에서도, 그리고 또 사회에서도 다 필요하다.―TSS 109.

성공적인 협력

우리 안식일학교 일꾼들은 특히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충만해 있을 필요가 있다. 저희가 믿음으로 저들의 심령 속에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으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될 수 없다…. 어린이들은 종교적인 교양의 면에서 더욱 더 단호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도적 일꾼과 교사들은 완전히 힘을 합하여 일할 것이다. 부모, 어린이, 교사들은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 모든 일꾼들이 지혜와 기술을 갖고 일하여,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올바른 방향을 향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라. 우리는 기술과 예민한 식별력을 배양하여 선을 행할 기회를 찾는 데 재빠르고, 이러한 기회를 잘 살펴 그것을 최고도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TSS 20.

성공에 꼭 요구되는 성령

160 안식일학교 직원과 교사들이 진정한 교육자가 되어, 사상을 고취시키고 학생들에게 가르친 것들이 생각에 잘 떠오르게 하려면 성령의 인도와 지시가 필요하다. 성령의 역할은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을 명확하고도 분명한 귀절로 마음에 떠오르게 한다. 그리하여, 구주께 대하여 가르치는 사람들이 그 반에서 그리스도를 높일 수 있게 능력을 주신다. 안식일학교의 교장, 직원, 교사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책임있는 지위를 맡도록 택함을 입으려면, 안식일학교의 모든 면에 있어서 성령의 도움이 필요하다.

학교를 언제나 한 사람의 운영에 맡겨 두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그 사람은 안식일학교를 자기 자신의 마음과 이상에 맞는 틀에다가 집어넣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에는 참신한 사상을 나누어 영적인 생활 면에서도 학교를 진전시킬 수 있는 일꾼이 있어야 한다. 학교는 오랫동안 성실하게 봉사해 온 한 사람에 의해서 좌우될 수도 있지만 교사나 학생들에 대한 개인적인 특혜보다는 학교 자체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학교가 변화를 가짐으로써, 또 영혼을 위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으로 일꾼을 대치함으로써 학교에 유익함이 명백하거든 지체없이 변경하라. 161 자기를 높이려는 야심이 없는 사람들은, 비록 그들이 이런 처사 때문에 그 직책에서 물러나게 될는지 모르지만 안식일학교 학생들이 진보하고 향상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열성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나이많고 그 사업에 경험이 있는 분들은 하나님의 사업에 어느 것이 도움이 되는지를 알고 있다. 따라서, 젊은이들은 아직 그 사업에 충분히 적응되어 있지 않으므로, 맡은 과업에 충실했던 연장자의 모본을 따라야 할 것이다. 이리해서, 젊은이들은 좋은 사업에 필수적인 성공을 얻기 위하여 지혜와 기술을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

중대한질문들

진리 위에 서서 이에 뿌리를 박고 견고히 서있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교회 안에 많은 것은 무슨 까닭인가? 교회 안에, 흑암에서 행하고 빛을 가지지 않은 사람, 또 그들의 증거는 맥이 없으며 냉랭하고 불평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많은 것은 또 무슨 까닭인가? 금지된 곁길로 빠져나가려는 것같이 보이는 사람, 언제나 유혹과 패배에 대한 비참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웬일인가? 교인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교회의 장로나 집사들은 약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돌보아 주고 있는가? 그리고, 마음이 동요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영혼이 잃어버릴 위험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가? 그대들은 헤매고 있는 사람들의 발길을 권고와 모본으로써 영원한 반석되시는 분께 고정시키려고 애써보았는가? 안식일학교 교사와 직원들은 모든 이기적 욕망을 떨쳐 버리고 주님을 위한 영혼 구원자들이 되기 위하여 젊은이들의 발길을 안전한 길로 인도할 사명이 있는 것을 깨달았는가? 162 이 사업 각 분야에 걸쳐 개혁을 단행할 필요가 절실하다.

생명을 주시는 힘

안식일학교 사업에 있어서 개선되지 않은 일로 절호의 기회들이 그냥 지나가고 있다. 여러 가지 재능을 가진 모든 남녀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우리 젊은이를 구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라. 일을 기계적 방법으로 처리하는 사람들에게 학교를 전적으로 맡김으로써 학교를 형식의 틀과 꽉 짜인 습관 속에 집어넣지 말라. 그러했기 때문에 그 많은 규례 속에서 모든 생명들이 질식되어 버렸던 것이다. 질서를 갖는 것이 긴요하기는 하나, 우리는 규칙 규례와 병행하여 영적인 지식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우리들은 생명을 주시는 힘과 열성과 진정한 활발을 필요로 한다. 그리하면 우리 안식일학교가 진정한 경건과 순결의 분위기로 가득차게 되고, 참된 신앙적 진전이 있을 것이며, 주님을 경외하는 정신이 학교 안에 감돌게 될 것이다. 또, 교장과 지도자들은 생기없고 형식적인 과정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요, 사업에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며,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고상하고 효과적인 학교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것이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목적이요 포부이어야 한다.

참된 교장이 요청됨

우리 안식일학교의 지도자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예리한 직관력을 가진 남녀들이 되어야 한다. 163 그리고, 남의 마음을 뚫어볼 수 있으며, 운영 능력이 있으며, 각양한 성격들을 이해할 수 있고, 상이한 마음의 소유자들과의 교제에 있어서 기술과 지혜를 보이는 사람이어야 한다. 명목상으로 교장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진실로 요구되는 사람은 문자 그대로 충분히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어지간히 흉내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은 많으나, 용기와 희망을 나누어 주고 사상을 고취하며 활동을 촉진시키고, 학교가 선을 위해 생생하고 활기있는 힘이 되도록 생명을 나누어 주는 이는 드물다.

교사들에게도 넓은 분야가 열려져 있다. 따라서, 그들은 어린이들의 지성과 심령을 인도하여 계발하는 방법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들이 젊은이와 어린이들을 성공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내려오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반은 교사들은 근시안적(近視眼的)이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할 길로 청년들을 인도한다. 따라서, 진보 대신 퇴보가 있을 뿐이다. 일꾼들과 학생들이 다 같이 필요로 하는 것은 성령의 은사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단편적인 개혁이 아니라 은혜 안에서의 끈기있는 성장, 다시 말하면 영적 생명과 능력에의 끊임없는 접근이 있어야 한다.―TSS 91-94.

참된 지도자의 결핍

어린이와 청년들을 가르쳐야 할 우리 안식일학교는 너무 피상적이다. 안식일학교의 운영자들은 좀더 깊이 헌신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사업에 더 많은 생각과 열성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164 안식일학교를 주님의 뜻에 따라 운영해 나가는 방법과, 어린이들과 청년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그들은 성경을 더욱 철저히 연구하는 학생이 되어야 하고, 더 깊은 종교적 경험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랑이나 허영을 위해서가 아니라 선을 행하기 위해서 자기의 힘을 사용하는 데 하나님께 자신의 책임을 느끼는 유능하고도 분별있는 남녀들이 없기 때문에 불구가 되어 가고 있는 사업의 분야가 곧 이것이다.―TSS 111.

기계적이긴 하나 영성(靈性)이 없다

우리는 더 높은 행동의 단계에 올라서야 한다. 예수님의 영이 일꾼들의 영혼을 활기있게 하도록 할 것이나. 그러면, 그들의 계획과 활동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께 영혼을 인도하는 성질의 것이 될 것이다. 어린이나 청년들이 많이 다니는 큰 교회에서는 안식일학교가 단지 형식적이고 기계적일 뿐, 영성이 없는 운영을 할 큰 위험이 있다. 거기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다.―TSS 14.

직원 선출

그리스도를 믿는 여성들은 청년과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감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들의 재능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재능이다. 따라서, 그것은 전적으로 주님께 바쳐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물을 분별함에는 기민하고 일하는 데 유능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과 밀접히 연결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재능을, 품성을 도야하며 청년들을 교육시키는 일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그 새로운 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165 때때로 직원을 선출하게 될 때에는 개인적인 편견을 절대로 개입시키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배하여 하나님을 그 상담자로 삼는다고 그대들이 확신하고 있는 사람을 책임있는 자리에 앉히도록 하라.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경외심이 없으면, 비록 그 지성이 아무리 탁월할지라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직원을 선출하는 문제는 안식일학교 학생들의 지배하에 둘 것이 아니다. 직원을 자주 변경하는 것이 안식일학교에는 이익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마음이 다른 모든 사람의 마음을 꼴지어 주어서는 안 되겠기 때문이다. 어느 한 사람이 약간의 탁월한 성질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점에 있어서는 역시 부족할 것이다. 다른 한 사람을 뽑는다면, 그 사람은 먼젓번 사람의 부족했던 면에 유능할 수도 있다. 서로 다른 마음과 특성은 참신한 이념과 참신한 사상의 진리를 받아들일 것이 다. 바로 이것이 긴요하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단순한 영혼으로서 진리 안에서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하나님의 학교에서 교훈을 받은 사람들을 선출하라. 그와 같은 사람이 학생들을 앞으로 그리고 위로 향상시켜 줄 것이다. 현명한 교사 밑에서, 학생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하여 증가된 관심을 갖게 될 것이요, 성경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가 모든 공과의 주제가 되게 하라. 그리스도께서 그 제자들에게 주신 교훈은 가장 중요하다.―TSS 83, 84.

교장에게 주는 권면

우리 안식일학교에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진지한 사업이 있다. 따라서, 이 학교의 운영을 맡아 보는 사람들은 모름지기 지혜와 기술을 갖고 활동하기를 애써야 한다. 166 마음들을 다루며 거기에 올바른 인상을 남겨 주고 성격에 올바른 틀을 준다는 것은 고상하고도 중요한 일이다. 끊임없이 제 지식을 나누어 주려고 애쓰는 대신, 학생에게서부터 그 능력과 힘을 끄집어내기에 힘쓰는 사람이 현명한 교육자이다.

여러 경우에, 나는 안식일학교 교장의 의무에 관하여 묻는 편지를 받았다. 교사와 학생들 편에 더 깊은 관심을 깨우쳐 주지 못하기 때문에 무척 비감해 하는 한 사람은, 자기는 교사나 학생들과 서로 토론하며 그들이 이해하는 데 긴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을 많은 시간을 들여서 설명했으나 아무리 해도 도무지 흥미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사나 학생들은 신앙적으로 감동을 받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여기서 이 정직한 형제에게, 그리고 그와 비슷한 어려움 속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러한 신앙적 관심이 결여한 데에는 대부분의 경우 그 책임이 그대들에게 있지 않나 잘 살펴보라고 말하려 한다.

싫증나는 권면

많은 교장들이 도에 넘는 일을 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교사와 학생들이 넉넉히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고무하지 못한다. 그들은 단순함과 종교적 열성을 크게 요한다. 안식일학교에서나 교사회에서, 그들 교장들은 너무 길고 무미건조한 연설을 함으로써 교사와 학생들을 모두 싫증나게 만든다. 그와 같은 권면은 어디에서나 결코 알맞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기의 가르침을 학교의 실제적 요구에 적응시키지 않는다. 그들 자신의 마음이 영적 동정심으로 차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을 끌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은 그 길고 싫증나는 이야기가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사랑을 말살시킨다는 점을 깨닫지 못한다….

167 일꾼들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과 하나가 되고 산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마음에 거하실 때에는, 요즈음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절반의 시간도 말하지 않을 것이며 세련된 체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과 단순하게 하는 말은 마음을 움직일 것이요, 그들은 교사와 학생들, 교인들과는 뗄 수 없는 한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단순함의 힘

참된 교육자는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의 마음에로 이끌 것이다. 그의 말수는 적을지 모르나 진지할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은 동정에 가득찬 말이요, 고귀한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뜨거워진 말일 것이다. 그의 교육 정도는 제한되어 있고 타고난 재능도 없을는지 모르겠으나, 사업에 대한 사랑과 겸손하게 일을 보려는 열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젊은이들의 마음은 그에게 이끌려 갈 것이다. 그의 사업은 단지 형식에 그치지는 아니할 것이다. 그는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영적이고 지적인 고귀한 진리의 싹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요, 이리하여 남을 교육하는 동안 자기 자신이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교사가 깊은 지식을 벌여 놓는다고 무슨 위압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교과가 그들의 마음에 무슨 인상을 주었는가 하는 것을 단순한 말로 표현한다. 그 결과 학교에는 깊고 생생한 흥미가 일어난다. 그리스도의 복음의 단순함을 통하여, 그는 현재 그들이 있는 그 장소에서 그들을 감동시켰던 것이다. 168 그들의 마음은 녹았으며, 이제 그는 주님의 형상을 따라 그들을 부어 만들 수 있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지성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교육자의 힘이란 그의 마음이 세상의 빛이요 생명되시는 예수님과 연합되어 있을 때에 생기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인류를 사랑하며 언제나 인류를 좀더 높은 상태로 향상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는 결코 다른 사람들을 견책하지 않을 것이요, 그의 마음은 오히려 동정에 가득찰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위대한, 사람이라 여기지 않을 것이며, 또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위신을 높이거나 보존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요, 예수님의 겸손이 그의 생활 가운데 나타날 것이다. 그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의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은 교사들이 크게 요구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신다. 안식일학교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빛이 필요하다. 그들에게는 자기들이 위하여 보살피고 있는 사람들의 결핍을 깨닫게 하는 영적 통찰력이 부족하다….

비평과 날카로움은 피해야 한다

교사나 학생들 앞에서 교장은 결코 야단을 치거나 불평을 해서는 안 된다. 만일, 그대들이 학교에 좋은 감화를 주고 싶거든, 채찍을 버리고 하늘에서 오는 영감적인 감화력을 발휘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의 마음이 그대들과 같이 할 것이다. 학교를 위한 계획을 세우거나 규칙을 세움에 있어서도 그들에게 가능한한 안식일학교의 의사를 대표하도록 하라. 몇몇 학교에는 날카롭고 비판적인 정신이 있다. 형식과 규칙이 중대시 되고 있으며, 더욱 더 중요한 자비와 하나님의 사랑은 등한시되고 있다. 169 모든 사람으로 유쾌하게 하라. 만일, 몇 사람이 영혼을 휩싸고 있는 근심의 구름을 가지고 있다면, 그 구름을 햇볕에 내놓은 다음 안식일학교에 들어오도록 하라. 언제나 용기가 꺾일 말만 하고 어린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꾸중만 하는 어머니는 어린이들을 적절히 다룰 수 없다. 교장, 교사들도 이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만일, 그대들이 이런 면에서 자신의 결점을 반성한다면, 그 점을 들어 말함으로써 그대들의 감화력을 감소시키지 말라. 오히려 조용한 방법으로 그대들의 감화력이 악을 시정하는 일에 도움이 되게 하라. 어떻게 잘 조직되고 잘 훈련된 학교를 세울 수 있을까 계획하고 연구하라.―TSS 16-19.

어린이들의 관찰력

어떤 안식일학교의 교장이 어떤 기회에 이야기를 하였는데, 무척 지루하고 무미 건조해서 흥미가 없었다. 한 어머니가 열살 난 자기 딸에게 공부하기가 즐거우냐고 물으며, 또 “목사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더냐?”고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소녀의 대답이 이러했다. “목사님은 말씀을 하시고 또 하시고 하시지만 아무 말씀도 안 하셨어요.” 그런데, 우리들은 우리의 수고가 그와 같은 말을 듣게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가능한 한 최대의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우리가 배운 것을 남에게 가르치는 데 있어서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TSS 111, 112.

시간 엄수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안식일 아침 시간에 지각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170 그들은 자신들의 시간엔 무척 까다로워서 제 시간은 한 시간도 잃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님께서 당신의 것으로 주장하시며 당신께 바치기를 요구하시는 이레 중 단 하루인 주님의 시간은 상당한 부분이 아침 늦잠으로 낭비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시간을 도둑질하고 있다. 늦잠은 그들로 하여금 만사에 뒤늦도록 만들며 가족에게 혼란을 일으켜서 결국엔 온 가족이 안식일학교에, 더 나아가서 아마도 예배 시간까지 지각하게 만든다. 자, 어째서 우리는 새들과 같이 일찍 일어나서 하나님께 찬미하고 감사를 드릴 수 없는 것일까? 형제 자매들이여, 일찍 일어나도록 노력하자. 그 전날 모든 준비를 해놓고 안식일학교나 예배 시간에 재빨리 나오게 되면, 그대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남들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그대들 자신이 풍성한 축복을 받을 것이다.―Youth lnstructor, 1879.3.19.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시간을 지키는 것과 결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교회증언 3권 500.

예정된 시각에 시작할 것

협의회와 기도회가 지루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이 가능한 한 예정된 시간까지 서둘러 와야 한다. 만일, 반 시간이나 또는 15분쯤 늦는 사람이 있더라도 기다려서는 안 된다. 단 두 사람이 참석했다 할지라도 그들은 예정 시간대로 시작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집회는 사람이 적건 많건 가능하다면 꼭 정해진 시각에 시작하여야 한다.―리뷰 앤 헤랄드, 1871.5.30

잘못을 저지른 학생을 다룰 때

171 안식일학교 사업에 있어서 우리는 잘못을 저지르거나 죄와 허물에 빠지는 학생들을 다루게 될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잘못된 학생들을 다루는 법에 관하여 명백한 말씀으로 우리에게 교훈을 주셨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교훈을 실행하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교훈을 연구하고 가슴 깊이 새기지 않았으므로, 성령은 흐려진 이해력을 계발할 수 없었고 교사와 학생들의 돌 같은 마음을 녹이거나 깨뜨릴 수 없었다. 성령은 심령을 민감하고 동정 깊게 할 것이며 교만과 이기심을 쫓아낼 것이다.

안식일학교 학생들은 잘못된 행위로 교사를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사는 날카로운 말을 하여 자제심이 없는 정신을 드러내 보여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교사는 성령의 검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단의 무기를 사용하게 되는 까닭이다. 학생의 잘못된 행위가 몹시 괴로운 것이라 하더라도, 또 잘못은 시정되어야 하고 규칙은 준행되어야 하며 정의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러나 교사는 주님과 길을 따라 공의와 자비를 합치시키도록 하라. 교사는 갈바리의 십자가를 보고 어떻게 자비와 진리가 서로 만나며 의와 평화가 어떻게 입을 맞추는지 쳐다보도록 하라. 그 거룩하신 희생을 통하여, 인간은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묵상한다면, 그대들의 마음은 그 청년들을 다룸에 있어서 마치 주님의 가족의 어린 식구를 다루는 것처럼 부드러워질 것이다. 그대들은 그들도 그리스도의 소유물임을 기억할 것이요, 따라서 그대들의 심정도 그리스도께서 그대들을 다루시던 방법 그대로 그 젊은이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172 젊은이를 거칠게 다루는 일은 그 젊은이로 하여금 잘못을 깨닫고 그것을 고치게 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학교의 규칙과 규율들은 예수님의 정신으로 실행되게 하고, 학생을 정말로 꾸짖지 않으면 안 될 경우에는 사랑에 젖은 동정으로 이 내키지 않는 일을 행하라. 학생을 공개적으로 책망함으로써 전체 학생 앞에서 그에게 창피를 주는 것이 그대의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와 같은 일은 학생들 앞에서 행할 좋은 본이 아니다. 이는 마치 그 책망에 유사한 추수를 거둘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코 어느 학생의 잘못이라도 그것을 알고 있어야만 할 범위를 넘어서 널리 퍼지도록 해서는 안 된다. 만일, 이 일이 널리 알려진다면, 잘못을 범한 학생이 오히려 부당하게 다루어졌다는 생각이 마음 깊이 새겨져 그에게 대한 동정심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잘못된 사람을 공표함으로써 그는 사단의 전쟁터에 던져진 셈이요, 그 순간부터 그는 계속 타락할는지 모른다. 그리스도께서는 오랫동안 우리 인간이 하는 일을 참으신다. 그와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우리를 잘라 버리시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게 견책하시며 사랑으로 우리를 당신에게 가까이 끌어당기고 계신다.

지혜와 인내의 필요

만일, 교사가 한 학생에게 자기 반의 규율에 따르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 학생을 다른 반으로 옮기라. 다른 교사가 그 결점을 보충할 수 있을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 교사가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다른 교사가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일 그대들이 그 청년의 신뢰를 얻고 그를 사랑과 동정의 밧줄로 그대들의 마음에 묶어 놓을 수 있다면, 그대들은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173 제멋대로 고집만 피우고 독단적인 소년도 성격상 변화를 가져올 수가 있다.

그러나, 그대들의 학생들에게 사랑과 동정을 보여 주는 반면 편애를 보여 준다면, 이는 명백한 약점이 될 것이요, 의혹과 질투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어린이는 교사의 편애를 알아 채는 데에는 민감한 법이어서, 귀여움을 받는 학생은 흔히 자기의 힘과 적합성, 재능을 그 반을 맡고 있는 교사의 그것들과 재어 본다. 그 학생은 자기 자신이 지배자가 되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교사가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지 못하면, 약점을 드러내게 되어 참을성을 잃게 되고 흥분하게 되며 가혹해질 것이다. 반을 이끌고 나아가려는 정신을 가진 학생은 일반적으로 그의 목적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나누어 줄 것이요, 그렇게 되면 지배권을 장악하려는 노력이 결합될 것이다. 만일, 교사가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자제심을 얻어서 꾸준하고 참을성 있게 사물을 처리해 나간다면, 그는 소란스런 요소를 소멸시키고 교사의 자존심을 유지하며 학생들의 존경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번 질서가 회복되면, 친절과 부드러움과 애정을 보여 주라. 또다시 그와 같은 반항이 생길 수도 있지만 성급한 성질을 다시는 나타내지 말라. 나쁜 짓을 한 학생에게 날카롭게 말을 하지 말며, 암흑의 권세들과 싸우고 있는 영혼을 낙담하게 하지 말라. 언제나 침착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대들의 심령이 기도 속에서 하나님께 올라가 도움을 구하도록 하라. 천사들이 그대들 곁에 가까이 올 것이요. 그대들이 원수에 대항하여 깃발을 들도록 도와 줄 것이다. 그러면, 잘못한 사람을 잘라 버리는 대신, 그대들은 그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TSS 77-80.

존경을 얻는 방법

174 교사는 그 어려움이 어떤 성질의 것이든 예수님의 정신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라. 싸움을 싸움으로 맞서려고 하지 말라. 그대들은 고집이 세고 완고하고 나태하며 경박한 사람을 다루어야 할 경우가 있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떠한 비상 사태에 처할지라도 친절과 사랑을 나타내고 인내와 자제로써 학생과의 애정을 잃지 않도록 하며, 학생들에게 그대들의 모든 갈망은 단지 그들에게 잘해주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성으로 분별하도록 하라. 그대들이 학생들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라.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그들을 그대들의 집에 초대하라. 그대들이 말로만 학생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진실함으로 그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라.

교사는 어떤 권위를 특별히 요구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교사는 다름 아닌 바로 그리스도와 같은 행동으로 친절과 그리스도인의 예절을 보여 줌으로써 학생들의 존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교육하신 그대로 학생들을 교육하여야 한다. 어떠한 시간이 흘러도 도무지 소멸될 수 없는 그러한 인상을 남겨 주어야 한다. 교사의 감화력은 학생들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꼴지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만일 교사가 이와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영생만이 그 일의 가치를 알려 줄 것이다. 교사는 학생의 마음 속에 도덕적 본성을 일깨워 주어야 하고 하나님의 사업에 응하려는 욕구를 고무해 주어야 한다.

의지를 꺾는 일

이기적이고 불평 많고 독재적이고 야비하며 거친 성격의 사람이나 조심스럽게 남의 감정을 고려할 줄 모르는 사람을 결코 교사로 채용해서는 안 된다. 175 그들은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것이요 자기 자신의 성격에 따라 학생들을 교육하여 악을 영속시킬 것이다. 이런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만일 소년이 규칙을 좇지 않는다면, 그 소년의 의지를 꺾으려고 애쓸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잘못을 그와 같이 다루는 방법을 정당하다고 인정하지 않으셨다. 교사는 하늘의 지혜를 통하여, 또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통하여 의지를 이끌어 갈 수 있고 복종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위협을 함으로써 학생의 애정을 얻을 수 있다고는 생각조차 말라. 우리는 마땅히 그리스도께서 일하시던 그대로 일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있는 오류의 영향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도 그들 자신에게 있는 오류의 악을 과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자기가 수정되어야 할 성격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도처에서 만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성격 가운데서 없애 버려야 할 특성들을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견책을 듣게 되면 자기네가 잘못 판단을 받고 있다고 상상한다. 교사는 영원의 빛에 비추어서 자기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하여야 그는 학생들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자기의 희망을 학생들 앞에서 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매일같이 배우는 사람이어야 하고, 마치 가지가 포도 나무에 붙은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자기 훈련

학생들을 훈련시키려는 교사는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의 지배 밑에 들어가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 176 하나님의 빛으로, 그대들은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대로 일할 수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빛이 그대들을 통하여 그대들과 교제하는 사람 중에 회개하지 아니한 모든 죄인의 길에 비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정말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교사인가? 만일, 그대들이 회개한 교사라면, 그리스도가 그를 위해 돌아가신 영혼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얻을 것이요, 거절하는 것이 아니고 이끌어 들일 것이다.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품안에 있는 양과 어린 양들을 지키고 보살피게 될 것이다. 만일, 그들이 길을 잃는다면, 그대들은 그들을 내버려 두어 죽게 하지 않고 길 잃은 양을 찾아서 살려 내려고 할 것이다. 그대들이 이런 일을 할 때에, 온 하늘은 온갖 준비를 다하여 그대들을 도울 것이다. 가장 시정하기 어렵고 다스리기 어려운 사람의 마음에 이르는 열쇠를 찾아내려고 애쓰는 그대들을 천사들이 도울 것이다. 그대들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특별한 은혜와 힘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그대들에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혜와 힘을 공급하실 수 있다. 그대들은 그제서야 하나님의 동역자된 자격을 얻으며, 그대들이 사랑으로 일한 결과는 당장에 나타날 뿐만 아니라 영원히 나타날 것이다.―TSS 80-82.

어린 시절의 경험을 회상할 것

어떤 부모는-어떤 교사나 마찬가지로-그 자신도 한때는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위엄을 부리고 냉정하며 동정적이 아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안식일학교에서나 또는 교회에서나, 젊은이들과 접촉할 때에 그들은 언제나 똑같이 권위있는 체하고, 그들의 얼굴은 의례히 엄숙하고 비난하는 듯한 모습을 지닌다. 177 어린이다운 장난과 고집, 젊은 생명의 부단한 활동은 그들의 눈앞에서 어떤 변명도 찾을 길이 없다. 사소한 나쁜 짓이 중대한 죄악이나 되는 듯이 다루어진다. 그와 같은 훈련은 그리스도의 방법이 아니다. 이와 같이 훈련받은 어린이들은 부모나 교사를 두려워할지는 모르나 그들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어린이들은 자기들의 어린이다운 경험을 터놓고 말하려 하지 않는다. 정신과 마음의 가장 가치있는 성질의 어떤 것들은 마치 연약한 싹이 모진 겨울 바람에 얼어 죽듯 얼어 죽는다.

부모들이여, 미소하라. 교사들이여, 미소하라. 그대들의 마음이 혹 슬플 때라도 그 사실을 얼굴에 드러내지 말라. 사랑스럽고 은혜에 가득 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햇빛이 그대들의 얼굴에 밝게 비치도록 하라. 쇠처럼 단단한 위엄의 탈을 벗어 놓고, 아이들의 필요에 응하여 아이들이 그대를 사랑하도록 하라. 만일, 그대들이 아이들의 심령에 종교적 진리를 새겨 준다면, 그대들은 그들의 애정을 얻을 것이다.―FE 68.

침묵의 능력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자기 자신을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린이나 청년을 화를 내어서 다루면 단지 그들의 원한을 살 뿐이다. 만일, 어느 부모나 교사가 참을성이 없고 현명하지 못한 말을 할 위험이 있거든, 오히려 침묵을 지키도록 하라. 침묵에는 놀랄 만한 힘이 있다.

교사는 비뚤어진 성질과 완고한 마음의 소유자와 부닥치게 되리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학생을 다룸에 있어서, 교사는 자기 자신도 한때는 어린이였으며 훈련을 요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는 비록 지금 나이가 들고 교육과 경험이 풍부할지라도 흔히 잘못을 범하며 자비와 인내를 필요로 하고 있다. 178 청년을 훈련시킬 때에, 교사는 자기 자신과 비슷한 악으로 기울어지려는 마음의 소유자를 다루고 있음을 고려에 넣어야 한다. 청년들은 배워야 할 것이 많다. 그런데, 배운다는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어려울 수가 있는 것이다. 좀 둔한 학생에게는 교사가 끊임없이 인내심을 발휘하여, 그의 무지를 탓할 것이 아니라 그 학생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이용하여야 할 것이다. 또, 민감하고 신경질적인 학생들은 매우 부드럽게 다루어야 한다. 자기 자신도 불완전하다는 감정은 역시 그러한 어려움과 싸우고 있는 학생에 대해서 끊임없이 동정과 인내심을 나타내게 할 것이다.

구주의 황금률,-“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은 어린이와 청년의 훈련을 맡고 있는 모든 사람의 황금률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린이와 청년들은 주님의 가족의 젊은 구성원이요, 우리와 더불어 생명의 은혜를 받는 상속자들이다. 그리스도의 이 황금률은 아주 둔한 사람에게나, 가장 나이 적은 어린이에게나, 실수가 제일 많은 사람에게나, 잘못을 저지르고 반항적인 사람에게까지도 누구에 있어서나 한결같이 성스럽게 지켜져야 한다….

널리 펼치고 계신 그리스도의 팔

신령하신 교사께서는 고집 때문에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인내심을 발휘하신다. 그의 사랑은 식을 줄을 모른다. 그들을 당신의 길로 인도하시려는 주님의 노력은 다함이 없으시다. 그리스도께서는 두 팔을 크게 벌리사 잘못을 저지른 사람, 반항적인 사람, 심지어 배교한 사람들까지도 누구나 언제든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분은 거친 대우를 받고 있는 작은 어린이들의 무력함을 동정하신다. 인간이 고통 중에서 부르짖는 소리는 그분의 귀에 하나도 헛되이 돌아가는 것이 없다. 179 그리스도께서 보시기에는 모두가 다 귀하지만 거칠고 무뚝뚝하며 고집센 성격의 사람들이 그분의 동정과 사랑을 가장 강렬하게 끌어 당긴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원인과 결과를 다 아시기 때문이다. 제일 쉽게 유혹을 받으며 잘못을 가장 쉽게 범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서 염려하시는 특별한 대상이다.

모든 부모와 교사는 고통을 받고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나 유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연고를 스스로 당신의 것으로 취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간직해야 한다. 부모나 교사는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자”이어야 한다. 이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마땅히 받을 대우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우리에게 해주신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접해 주신 대로 우리도 남을 대접해야 한다. 교사나 부모의 길이 구주께서 이같은 환경 하에서 추구하실 길과 같은 것이 아니라면, 그 길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다.―TSS 119-121.

필수적인 규율과 질서

우리 안식일학교에는 규율과 질서가 있어야 한다.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그들이 즐길 특권을 가지는 동시에 학교의 규칙을 준수할 것이 요청된다.―TSS 7, 8.

만일,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교사들의 마음 속에 거하신다면, 죄악은 몸서리치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가 책임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사랑과 친절과 부드러움을 지니는 일면, 교사는 충실한 종처럼 자기 반을 훈련하고 반 안의 질서를 유지하여야 되겠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만일, 진리가 그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다면, 구주의 사랑은 그의 말과 행동 속에 저절로 드러난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는 죽은 문자가 아니다. 180 그는 입으로만의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할 것이다.―TSS 25, 26.

자제심을 유지할 것

그대들이 맡은 반의 학생들이 고약하고 고집이 세고 악에 기울어지기 쉬울 수도 있을 것이며, 또 그들이 그대들의 인내심을 심하게 시험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야말로 그대들이 천국의 씨를 심고 좋은 추수를 거둘 수 있는 기름진 토양이다. 교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용기가 꺾이고 자제심을 잃어버려 성급한 말과 엄격한 꾸지람을 함으로써 자기의 모든 감화력을 잃어버릴 것이요, 드디어 그의 사업에 실패할 것이다.―TSS 44.

꾸지람, 비난, 초조의 무용성

그대들의 학생들이 불안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정신을 나타낼 적에 그들을 꾸짖거나 비난하며 속을 태워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대들은 하나님과 함께 참을성 있게 일하는 동역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온 하늘이 지금 그대들이 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의 사업이라면 어느 부분도 인생의 고생과 노고를 뜻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남자답게 강건하라.” 굴욕을 받으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참으신 그대들의 주님께 그대들이 무엇을 행하기를 원하시는지 여쭈어 보라. 그대들에게 맡겨진 모든 달란트를 사업에 쏟고 “취리하는 자”에게 그 달란트를 맡기라.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서만, 그대들은 주님을 위해 고귀한 일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풍성한 자원은 그대들의 생각에 달려 있고, 기도와 믿음을 통하여 그대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깨닫고 그대들의 필요에 따라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은 복종하는 힘이다

181 그대들을 사랑하고 그대들을 위하여 몸을 바치신 그분을 봉사하는 데 그대들 자신과 그리고 그대들의 모든 것을 다 바치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것은 목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안식일학교 사업에도 뜻이 있는 말씀이다. 지금이 바로 그대들이 고귀한 씨를 심어 그것이 싹이 나서 영생의 열매를 맺게할 황금같은 기회이다. 그대들은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될 수 있다. 이는 그대들이 깊은 경험을 통하여 얻은 진리를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감명시키고 그들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생명을 주시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인도하시고, 그분의 동역자들이 예수님과 일치 조화하여 일을 하고 있을 때에, 신령한 사랑의 힘에 감동을 받거나 복종하지 아니할 정도의 마음이라면 참말로 보통 굳은 마음이 아닐 것이다.―TSS 69, 70.

경쟁과 상품

어느 안식일 아침(1884년 8월 16일 아이오와 주 마샬타운의 야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안식일학교에 모였다. 천막밖에 자리를 잡은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곧 반별로 정리되었다. 그러나, 이 천막 밖의 사람들도 그대로 방치되지는 않았다. 교사가 지명되고, 두세 개의 재미있는 반이 형성되었다. 모두가 벌처럼 바빴다. 천막 안에서나 밖에서나 어디서든지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182 안식일학교는 질서있게 잘 진행되었고, 나에게는 이 행사가 무척 흥미로왔다.* 요청에 따라 나는 약 30분 가량 연설을 하여, 안식일학교를 단지 기계적인 정규적 관례에로 떨어뜨리지 말도록 경고했다. 우리는 주일학교를 본뜨거나 상품을 줌으로써 흥미를 끌려고 해서는 안 된다. 상품을 주면 경쟁심과 부러움, 질투심을 불러일으킬 것이요, 거기다가 가장 근면하고 받을 만한 사람이 거의 아무 상품을 받지 못하는 수가 있게 될 것이다.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성경절을 외울 수 있는가 알아보려고 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야심있는 아이에게 너무 커다란 무리를 주는 반면, 그 외 아이들을 실망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들의 안식일학교에서는 절대로 이런 방법을 시도하지 말고, 오직 교장과 교사들은 학교에 생명과 흥미를 불어넣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라. 모든 사람이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던 대로만 가르치고자 한다면 얼마나 복된 일이 되겠는가! 예수님께서는 웅변이나 도도하고 거창한 감상(感傷)을 말씀하심으로써 사람들의 주의를 끌려고 하지 않으셨다. 그와는 정반대로 예수님의 말씀은 평범했고, 예수님의 생각은 가장 단순하게 표현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과 열성으로 말씀하셨다. 가르치실 적에, 그대들은 되도록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던 태도에 접근하도록 하라. 그대가 가르치는 것을 흥미있게 만들라. 교사는 자기가 가르치는 과목을 완전히 알고 있으며 거기에 비상한 흥미가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나타내라. 경박하고 피상적인 성경의 해석을 일삼지 말고, 모든 학생들로 하여금 주어진 주제의 밑바닥에까지 내려가 철저히 알도록 준비를 시키라.―TSS 110, 111.

안식일학교와 교회 예배

183 OO에 있는 안식일학교에서는 E라는 형제가 안식일학교만을 대단히 흥미있는 것으로 만들었다. 안식일학교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했지만, 다른 종교적 의무들은 등한시되고 말았다. 안식일학교가 끝나기만 하면, 교장과 많은 교사들, 그리고 꽤 많은 학생들이 흔히는 집에 돌아가 쉬려고 하였다. 그들은 그 날 해야 할 의무가 다 끝나고 더 이상 할 일이 없는 것처럼 여겼다. 설교 예배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사람들이 집을 나와 교회로 가노라면, 그들은 안식일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설교 예배가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 중요한 성경 문제에 관해 목사가 하는 교훈은 안식일학교 대부분의 사람들의 흥미를 일깨우지 못했던 것이다. 어린이들은 설교 예배에 참석하지도 않았고, 더러 남은 어린이들도 별로 감화를 받지 못했다. 이것은 설교 예배를 싫증나는 무거운 부담으로만 여겼기 때문이다.―TSS 7.

작은 집단의 안식일학교들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들의 집단이 각처에 생길 수 있다. 그들은 흔히 커다란 집단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등한시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적절한 개인적 노력과 훈련의 결핍으로 시들어 죽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그 한 곳의 사업이 다 무르익기도 전에 내버려두고 떠나서는 안될 것이다. 다른 일터를 위하여 그들을 남겨두고 떠나기 전에 모두가 진리에 명철하고 믿음에 견고히 서 있으며 사업의 모든 분야에 관심을 느끼고 있는가를 살펴보라….

184 선교지에서, 비록 설교하는 재능이야 어떠하든지, 실제 활동 면이 등한시되고 일하는 방법, 모임을 인도하는 방법, 선교 활동에서 각기 맡은 일을 수행하는 방법, 성공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등을 사람들에게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 사업은 거의 실패에 가까운 것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각기 자기의 책임을 자각하고 저들이 할 일을 행하도록 하는 등 안식일학교 사업에는 역시 하여야 할 일이 많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위해 일하라고 부르신다. 그러므로 목사들은 그들의 노력을 인도하여 주어야만 한다.―TSS 109.

장막회의 안식일학교

우리 장막회에 모인 친애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는 그대들에게 안식일학교를 위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 이것은 안식일학교 사업 중 매우 중요한 한 분야이다. 따라서, 요행이나 우연한 처리에 맡겨두어서는 안 된다. 이 장막회 안식일학교가 마땅히 운영되어야 하는 방법대로 운영된다면, 설교단에서 영혼을 인도하기 위해 진리를 제시하려는 노력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쏟은 노력이 안식일학교에 관심을 가진 일꾼들에 의해 계승되어진다면, 대단한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안식일학교를 잘 돌아가는 기계처럼 움직이게 해서는 충분하지 못하다. 실천적인 일꾼들이 있어야 한다. 교사들은 하나님과 산 관계를 가진 부류의 사람이어야 하고,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욕을 가진 사람들이어야 하며, 그들의 사업에 충분한 시간과 도덕적 열성을 부어 넣으며 조금이라도 일이 성취된 것을 보지 못하면 만족하지 아니할 사람이어야 한다….

185 우리 장막회의 안식일학교 순서는 질서있게, 기민하게, 그리고 능률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사람들이 자기 고향에 돌아갔을 때에 다른 교회의 안식일학교들이 올바르게 꼴지어질 것이다. 안식일학교를 위한 관심을 젖혀 놓을 사무나 다른 흥미 있는 일거리를 허용하지 말라. 그것을 허용한다면 안식일학교가 특별히 중요한 것이 못 된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게 될 것이다.―TSS 12-14.

지방 강습회

안식일학교를 운영하는 방법에 관한 가르침은 대부분이 본 교회에서 행해져야 한다. 가르침이 본 교회에서 행하여지면 그 노력은 더욱 더 직접적인 것이 되고, 그 결과는 더욱 영속적인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일은 목사들의 도움을 요하지 않는다. 목사는 교인들의 영적 관심사에 참여할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한다. 목사들은 다른이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지 가르쳐야 한다 목사는 일반 교인들에게, 주님께로 나아가는 방법과 다른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TSS 113, 114.

안식일학교 협의회

문*) ― 화잇 자매여, 당신은 안식일학교 일꾼을 훈련하는 세세한 일에 종사하는 것이 똑같은 분야에 속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문서 전도인이나 선교인들을 훈련시키고, 우리 장막회에서 요리학교를 지도하는 것과 같은 분야를 말함)

186 답)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기는 그것에 알맞는 장소가 아닙니다. 그 일은 마땅히 해야 하지만, 그것은 그것대로의 시간과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 ― 그들이 안식일학교 협의회를 소집해서 그 목적을 위해 모인다면 어떻겠습니까?답) ― 그러면 좋습니다. 그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그 사업의 짐을 져야 하고 거기(장막회)에 나온 다른 평신도들은 그와 같이 특수한 일은 듣지 않도록 해야지요. 그들은 그 분야에서 어떤 특수 사업도 할 것이 없습니다. 시간이 너무 귀중하므로 그렇게 허비되어서는 안 됩니다.―TSS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