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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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안식일학교 사업의 목적은 영혼들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 되어야 한다. 사업 운영의 질서가 흠이 없고 있어야 할 설비가 다 갖추어진다고 하여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지 못한다면, 그 안식일학교는 실패인 것이다. 이유는, 만일 영혼들이 그리스도에게 인도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형식적인 종교의 감화 아래서 점점 감수성이 약하게 되고 말기 때문이다. 교사는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문을 두들기고 반드시 협력하여야 한다. 만일, 학생들이 성령의 탄원에 응답하고 예수님께서 들어 오시도록 마음 문을 연다면,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이해력을 도와 하나님께 속한 사물들을 이해하도록 하여 주실 것이다. 교사가 하여야 할 일은 간단하다. 그러나, 그것이 예수님의 정신으로 행하여진다면, 하나님의 영의 역사하심을 받아 거기에는 깊이와 능력이 더하여질 것이다.

안식일학교에는 개인적으로 하여야 할 일이 많이 있다. 이런 종류의 일에 대한 필요성이 마땅히 받아야만 할 정당한 인정과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은 영혼이 나누어 받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찬 마음을 가지고 학생들의 신앙을 위해 부드럽고도 열렬하게 힘써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개인의 구원, 그리고 봉사

62 우리는 안식일학교 사업이 단순한 겉치레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무슨 증거로 세상에 밝히 드러낼 수가 있겠는가? 그것은 그 열매로 판정될 것이다. 그것은 안식일학교 학생들의 성품과 행실에 의하여 평가될 것이다. 우리 안식일학교는 그리스도인 청소년들에게 책임이 주어져서 그들로 재능을 개발시키고 영적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청소년들은 먼저 하나님께 그 자신을 바치고 그 다음, 초년기의 경험 가운데서 다른 사람을 돕기를 배우도록 하여야 한다. 이런 일이야말로 청소년들의 능력을 사용하게 할 것이며, 그들에게 이웃을 위하여 좋은 일을 계획하는 방법과 그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교제하도록 하며, 어리석은 담화에 빠지지 말고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힘찬 동역자가 되어 아직도 하나님께 헌신하지 아니한 사람들을 구원하도록 하라.

특권에 비례하는 열성

청소년들을 돕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서 우리는 우리의 의무에서 엄청나게 뒤떨어져 있다. 우리에게는 큰 빛이 있었으나 분발과 열심에는 모자란 점이 있으며, 우리가 누리는 특권에 대하여 비례되는 열성적 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냉혹한 불신의 분위기를 이기고 일어서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더 가까이 이르시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들은 청소년들이 영혼 구원 사업을 어떻게 하는지 배울 수 있도록 그들을 교육하여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청소년들을 교육함으로써 우리들은 더욱 성공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우리 학생들의 신앙을 위하여 하나님의 손 안에서 더욱 유용한 대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63 우리는 성실한 노력의 정신으로 물들여져야 하며, 그리스도를 우리들의 유일의 능력으로 삼고 그를 붙들어야 한다. 영생에 관계되는 사물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기 위하여 우리의 지성은 넓혀져야 하고, 참된 교육자가 되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드러워지고 우아하게 되어야 한다.

안식일학교 교장과 교사들은 스스로 다음과 같이 물어 보아야 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가? 내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고 십자가 위에서 참혹한 죽음을 겪으시면서까지 내 자신을 위해 당신 스스로를 바치신 그분에게 나는 내 스스로를 바치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영혼, 심지어는 뉘우칠 줄도 모르며 예수님의 이끄시는 능력에 응답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영혼까지도 이끌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는가? 하는 질문인 것이다. 그러고는 참회하는 심령으로 “주님, 저는 저의 모든 힘을 다하여 주님께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만 성령의 능력으로 마음이 움직이게 되고 부드럽게 된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고 말하라.―TSS 47-50.

무엇보다 중요한 교훈

만일, 강건한 젊은이들이 그들의 힘을 다하여 성경을 연구한다면, 그들의 마음은 그들이 사귀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춰 줄 값진 지식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안식일학교는 거룩한 지식에 앞장선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신앙에 관한 신선한 이념을 가르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64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행실과 진리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이라면, 안식일학교는 결코 무미건조한 예배의 반복이 되지 않을 것이다. 교사들이 그렇게 될 때 그리스도께서 니고데모에게 주신 교훈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그것이 인간 운명에 대하여 가진 그 모든 중대한 의의를 가르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 이스라엘 관원에게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의 성격을 이해할 수도 없고 그의 영적 본질도 분별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니고데모에게 다음과 같은 의미의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너에게 필요한 것은 학식이기보다는 내적(內的) 혁신이다 너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것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그 변화가 일어나기까지는 하늘의 신임장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 내 권위, 내 사업, 내 사명을 내가 너와 토의한다 하여도 너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진리를 알고 다른 사람에게 전함

그리스도께서 니고데모에게 주신 교훈은 모든 교사, 모든 안식일학교 일꾼, 모든 청년과 어린이들에게 다 중요한 것이다. 우리들의 믿는 이유를 잘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얻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지식은 거듭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체험적인 지식이다. 우리 안식일학교 사업에 있어서 크게 결핍되고 있는 것은 생명의 빛이다. 우리 모든 안식일학교에 전체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 진리인지, 또한 이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나타낼 것인지를 예수님의 발 아래서 배운 남녀들인 것이다. 65 곧, 겸비하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안식일학교에서 우리 청년들의 교육자가 될 거룩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가장 큰 필요

니고데모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점들에 대하여 주님과 길게 토의할 생각으로 주님께 나아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첫째 원칙을 드러내시고 니고데모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마음의 겸비 곧 순진한 정신, 새로운 마음이라는 사실과, 만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을 제시하여 주셨다. 안식일학교에서 책임있는 지위를 가진 사람으로서 만일 내가 “당신들이 비록 이스라엘의 관원이라 하더라도 당신들 역시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한다면 화를 내고 불쾌하게 여길 사람은 없는가? 니고데모는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의 관원인 자기의 지위를 존경하지 않으시고 자신이 하는 말투로 그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따라서, 그는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도 하지 않고 빈정거리는 어투로 그리스도께 대답하였다.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그는 예리한 진리가 양심에 들어 올 때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타고난 그대로의 인간은 하나님의 영에 속한 사물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드러내었다. 그들에게는 영적 사물에 응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신령한 것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할지라도, 예수님께서는 초조해 하시거나 낙담하지 않으시고 그 진리의 말씀을 좀더 쉽게 설명하시려고 하였다. 66 엄숙하고도 침착한 위엄을 갖추시고 그 말씀의 신성한 진리에 대하여 니고데모가 확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 말씀을 되풀이 하셨던 것이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생명 샘으로서

참된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생명 샘 근원으로서 언제나 풍성한 은혜의 물줄기를 받으며 언제나 스스로 새롭게 되며, 또 언제나 그 이웃에 있는 사람들을 새롭게 하여 준다. 하나님의 동역자인 사람들은 선교정신을 발휘한다. 이것은 그들이 하늘의 빛과 축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나 나누어 주기 위하여 언제나 받기 때문이다. 풍성하게 받으려고 마음을 활짝 여는 사람들은 풍성하게 줄 수 있을 것이다.

가르치는 이들과 배우는 이들의 영혼에 아무런 도덕적 변화도 없이, 안식일학교에서 그렇게도 엄청난 기계적 사업이 행하여지는 것을 생각하면 진정 슬픈 일이다.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하심이 심중에서 느껴질 때, 많은 사람들이 첫째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열심히 구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67 그리하여, 땅의 사물들은 종속적인 위치에 서게 되고, 하늘의 사물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그 애정의 최고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TSS 72.

사업에 가장 필요한 것

안식일학교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종교적 경험의 특성은 무엇인가? 그리스도를 떠난 사람들에게 빛을 발산하기 위해서 교사와 학생들의 마음과 뜻에는 진리의 빛이 비쳐 왔다. 하늘 선물을 받기 위하여 아직 마음 문을 열지 아니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별이 전해져야 한다. 무관심한 것같이 보이는 사람들의 주위에 진리가 역설되어져야 한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영혼들에게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쓰는 모든 기관에는 얼마나 강렬한 관심이 일어나겠는가? 우리 자신의 방종이나 옷치장, 혹은 오락을 구하는 데는 우리들의 생각이 거의 미치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만일 실제의 소용에는 닿지 않는 푼전까지라도 필요되는 하나님의 사업에 우리의 재정을 바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오락이나 향락을 위해서는 금전을 거의 낭비하지 않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 그대들의 마음에 임재하시기를 기도하라. 그러면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그의 짐을 지고, 점점 자라나 예수님과 완전히 하나로 연합되게 될 것이다. 우리들의 견해는 너무나도 좁다. 우리들에게는 사업의 요구를 충당시키기 위하여 더욱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이 사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업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 책임을 느끼며 세계의 도덕적 암흑에 빛을 비추기 위하여 거룩한 능력에 협력할 헌신한 청년 남녀들인 것이다.―TSS 57.

진리의 효과

68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심령에 감명을 끼친 진리의 원칙들은 올바른 행실을 자아낼 것이다. 성경에는 어른, 청년,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두 이생의 투쟁을 지나 하늘 나라에 이르도록 인도하는 하나님의 면밀한 금언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기도는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하는 것이었다. 청소년들이 아무리 성경 연구를 통하여 계발되었다고 하여도 그들이 아는 진리를 일상 생활에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향상시키려 하고 고상하게 하려는 모든 노력이 다 수포로 돌아갈 성질의 것이 된다. 부모들에게는 안식일학교 교사들과 협력하여야 한다는 엄숙한 책임이 지워져 있다.

주님께서 성령으로 감동시킨 심령들이 있다. 은혜가 심령 속에서 그 역사를 시작하자마자 마음은 겸비하여지고 부드러워지며, 높아지려는 투쟁도 없어지고 교만도 사라지며, 죄많은 인간들을 위해 그의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하고는 자고(自高)하게 되려는 욕망도 없어지고 만다. 회개한 사람은 자기의 구주께서 겸비한 생애를 사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구주의 발자취를 따를 마음을 갖게 된다. 이 선교 정신이 그의 마음에 일깨워진다. 그리하여, 그의 믿음에 일치하여 겸비하고도 생각깊이 행하는 한편,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기 위하여 힘쓰는 사업에 참여할 때까지 그는 쉴 수 없는 것이다. 69 그의 소원은 오직 모든 사람들이 고귀하신 구주의 사랑을 알게 되었으면 하는 그것이다.―TSS 25.

교사와 학생 각자에게 주는 질문

성경을 연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희생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구주께서 기뻐하실 일들을 행함으로 그대들은 은혜와 우리의 구주를 아는 지식 가운데서 자라갈 것이다. 모든 교사와 학생들은 한 사람 한 사람, “나를 살리시기 위하여 스스로 돌아가신 그분께 어떻게 하면 선한 봉사가 되는 일을 해드릴 수가 있을까?”하고 자문하여 보도록 하라. 이에 대한 주님의 대답은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봉사를 위하여 헌신한 사람의 재능을 통하여서 큰 일을 하실 능력이 있으시다는 사실을 믿고, 진실로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인내와 열성을 가지고 오늘과 영원을 위하여 일하는 데 조금도 실망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힘써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바로 이 사업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에게 맡겨진 모든 능력을 다하여 하나님과 함께 일한다는 특권보다 더 큰 특권을 어떻게 바랄 수가 있겠는가?

청년 남녀들이 근실한 마음을 가지고 경건과 헌신을 함양할 때,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출 것이며 아울러 교회에 활기가 약동하게 될 것이다. 성경 연구를 위하여 일정한 시간을 정하고, 회개한 청년이나 회개하지 않은 청년이나 모두 함께 모여 기도하고 서로 경험도 이야기하게 된다면 매우 좋을 것이다. 70 청소년들은 자기들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우선 현명한 지도자를 선택하여 처음으로 신앙 경험을 하게 되는 청소년들을 돕고 북돋아 주기 위해 이따금씩 몇 마디의 말을 함으로 큰 용기를 끼쳐 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청년들이 약간 경험을 갖게 되거든 그들 중에서 한 사람을 택하여 지도자가 되게 하고, 다음에는 또 다른 한 사람을 시키고 하여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만한 일꾼들을 교육하도록 하라.―TSS 48, 49.

약속된 힘과 지혜

참되고 정직한 마음을 가진 일꾼들은 모두 지금까지 하여온 일에 보상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용기를 가지고 계속 일해 나가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라. 그대들 스스로 연약하고 무능하다는 이유로써 책임질 것을 거절하지 말라. 그대들이 만일 하나님께 헌신하고 겸손하기만 하다면,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실 수 있다. 누구라도 게으름 때문에 일하기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아무라도 필요하지 않을 때 봉사한다고 서둘러 앞으로 나가게 하여서도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일할 의무

참된 일꾼들은 누구나 주님을 위하여 일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얻는 영예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 선을 행할 수 있는 기회를 살피고, 선을 행하는 데 성공할 수 있도록 날마다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주신 재능을 실지로 증거하라.

71 과거에 선을 행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다면, 그대들은 이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이제 다른 사람에게 축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조심성 있게 살펴야 한다. 일할 기회가 수없이 있었으나 일꾼들이 자기 의무를 수행할 자리에 있지 않았던 사실을 아는가? 시험에 눌려 허덕이고 있는 연약한 영혼들을 돕고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하여 격려의 말들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들은 한 번도 없었던 것이다. 잘 지도받은 개인적 노력을 발휘하여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내고 수많은 죄를 벗어 버릴 수 있었지만, 그렇게 애쓰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태만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날에 그들의 태만에 합당한 보응을 받게 될 것이다. 모든 죄를 깨끗게 하는 그리스도의 피야말로 더할 수 없이 고귀한 것이다. 이 순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용되기만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순간이다. 세상 재물을 구하는 사람들도 그들이 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예리하게 그 기회를 살피고 있거든 하물며 그리스도를 위해 일한다는 일꾼들이 영혼을 그리스도에게 이끄는 일에 이보다 못한 열성을 가진다면 되겠는가? 이들이 만일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름으로써 그들의 감화력이 미치는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한다면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실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대들의 안식일학교 교사와 지도적 일꾼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남녀들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즉, 영혼들을 보살피며 그들의 지도하에 있는 사람들에게 끼치는 감화에 대하여 하나님께 답변하여야 할 사람으로서 자기 위치에 대한 책임감을 깨닫는 남녀들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

72 우리는 신앙을 증진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요구를 사랑할 수도 순종할 수도 없다. 꾸밈이 없는 입술로 “주님이시여, 저의 믿음을 더하여 주시고, 저에게 신령한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주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저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사옵나이다”하는 기도를 올리라. 겸손하게 나아와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이고, 거룩한 허락들로 가득 찬 성경을 주님 앞에 펴고, 그 허락들 위에 그대의 입장을 고수하고, 그대가 하나님의 요청에 순종하겠다는 것을 하나님과 언약하라. 그러고는 약속 그것 자체 이외에는 어떤 다른 증거가 없어도 믿겠다는 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리라. 이것은 외람된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만일, 그대들이 열심히 일을 하지 않거나 진지하고 단호한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사단이 이익을 취하게 될 것이며, 그대들은 불신과 암흑 가운데 처하고 말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허락은 우리 신앙의 유일한 기초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믿고 그대들에게 말씀하시는 육성으로 생각하라. 그러고는 그 모든 요청에 충실하게 순종하기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미쁘사 이같이 약속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학교 교장과 교사의 노력에 협력하실 것이다. 우리들에게 올 축복은 우리들의 믿음의 연약함 때문에 제한된다. 하나님께서는 아낌없이 주시려 하신다. 그분은 힘의 근원이시다. 우리는 온유하고 거룩한 마음을 품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려는 희생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증거를 풍성하게 받을 수가 있다. 내가 우리 안식일학교 일꾼들에게 간절히 바라는 바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군병으로서 충성을 나타내 보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해지는 모든 일에 상급을 주실 것이다.―TSS 26-29.

신령한 활동

73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알 수 있도록 그분의 말씀을 연구하여야 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능력을 다하여 그 일을 하여야만 한다. 우리는 부지런히 기도하고 단순하게 온 마음을 다 바쳐 열심히 하나님께 봉사해야 한다. 교사로서 안식일학교 사업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에 대하여 주리고 목마를 것 같이 함으로써 그들이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같은 정신을 나누어 주고 학생들로 하여금 감추인 보화를 찾듯이 진리를 찾도록 인도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안식일학교가 학생들을 위선자로 만드는 그런 방법으로 운영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런 것은 참 종교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이 바라는 모든 기계적인 설비를 갖기 위해서보다도 주의 영이 그대들의 안식일학교에 함께 하시도록 좀더 주의를 기울여 하나님을 찾아 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허식적인 겉치레라면 어떤 종류의 것이든 안식일학교 사업에 적당한 것이 못 된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이 교사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단련시키지 않으신다면, 안식일학교의 기계적인 활동이란 별로 가치가 없는 것이다.―TSS 76.

각 개인을 연구함

모든 참된 가르침에 있어서 개인적인 요소가 중요하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가르치시는 중에 저희를 각각 개인적으로 취급하셨다. 그분께서 열 두 제자를 훈련하신 것은 개인적인 접촉과 교제를 통하여 하셨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한 사람만이 듣는 가운데서 당신의 가장 귀한 교훈을 개인적으로 베푸시는 일이 많이 있었다. 감람산에서 밤에 만나신 세상에서 존경을 받는 랍비를 향하여, 사마리아의 우물가에서 만난 세상에서 멸시를 받는 여인에게, 그분은 당신의 귀한 보물을 보이셨다. 74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모든 자들에게 그 마음이 감동받을만 하고 그 생각이 열려 있으며 그 정신이 받아들일 힘이 있는 것을 알아보셨기 때문이다. 여러번 그리스도를 따라서 몰려온 무리들까지라도 그리스도 자신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무분별한 사람들의 무리만은 아니었다. 그분은 각 개인의 마음에 직접 말씀하시고, 그 각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셨다. 그분께서는 청중의 얼굴을 주목하시고, 말씀하신 그 진리가 그 심령에 감흥을 일으켜서 얼굴 빛이 밝아지고 감흥의 빛이 떠오름을 보게 되면, 마음이 그 공명하는 즐거움으로 반응되어 깊은 감동을 받으셨다….

오늘날 교육 사업에 있어서 이와 같은 개인적 관심과, 개인적 발달을 위한 그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표면에는 유망하여 보이지 아니하는 청소년 중에는 풍부한 천품을 받아가지고도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자들이 적지 아니하다. 교육자의 편에 인식이 부족한 탓으로, 저희 재능은 감추인 채로 있는 것이다 표면은 보기 싫고 잘 다듬어지지 아니한 돌처럼 보이는 많은 남녀 어린이들 중에서 열과 폭풍과 압력의 시련에라도 능히 견디는 귀중한 소질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참된 교육자는 자기의 학생이 어떤 사람이 될까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자기가 일하고 있는 대상인 학생의 가치를 인정할 것이다. 그는 각 학생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 모든 능력을 발달케 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올바른 원칙에 일치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불완전한 노력일지라도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장려할 것이다.―교육, 299, 300.

반원들을 위한 개인적 사업

우리 교사들은 회개한 남녀, 곧 하나님과 씨름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하는 것을 알고 어린이들의 심령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하며 영화롭게 하는 마음으로 돌이킬 때까지는 조금도 쉬지 아니할 그러한 남녀들이 되어야만 한다. 75 누가 우리 안식일학교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열렬한 일꾼들이 될 것인가? 누가 청년들을 한 사람씩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그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같이 기도하면서 그들에게 호소함으로 그들이 스스로 그리스도께 드리는 아름다운 향내가 되기 위해 예수님께 그들의 마음을 바치도록 할 것인가? 우리는 이 사업의 방대함을 보는 한편 이것을 깨닫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정신적 번민을 금할 수 없으며, “누가 이 무거운 책임을 받아들일까? 그리고 반드시 셈을 치러야 할 사람으로서 영혼들을 지킬 것인가?”하고 부르짖고 싶어진다. 우리는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대표자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어떻게 성취시키고 있는가? 그리스도의 대표자들은 날마다 그리스도와의 교통을 가져야 한다. 대표자들은 고르고 고른 말을 쓰고, 그들의 언사는 은혜로 부드럽게 하며, 그들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찰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진실하고도 열렬하며 끈기가 있을 것이다. 사랑스런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구원을 위하여 모두 최선을 다해 일하여야 한다. 그러면, 얼마 안 있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듣게 될 것이다. 이 기쁨이란 무슨 기쁨인가? 이 기쁨이란 그들의 노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구속된 성도들을 바라보는 것이다.―TSS 15.

가정 방문

안식일학교 사업 각 부서에서 일하는 교사와 직원들이여,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그대들을 권고한다. 그리고 그대들이 만일 하나님과의 산 교제를 유지하지 아니하며 열렬한 기도로써 하나님 앞에 자주 나아가지 아니한다면, 그대들은 하늘 지혜를 가지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영혼 구원 사업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드리는 바이다. 76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예복을 입듯이 반드시 겸손으로 옷입지 않으면 안 된다. 주님께서는 가르침을 받으려는 심정과 진리와 의에 대하여 고상한 애정을 가진 겸손한 일꾼이라면 어디에 있든지 그들을 인정하시고 축복하실 것이다. 만일, 그대들이 그러한 일꾼이라면 학생들의 구원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임으로 그들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게 될 것이다. 그대는 사랑에 찬 동정으로 그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하나님의 사물들에 있어서 그들이 가진 경험에 관하여 그들과 서로 이야기함으로 그들의 참된 상태를 알게 될 것이며, 그대의 믿음의 팔로 그들을 안아 아버지의 보좌로 인도하여야 할 것이다.―TSS 68, 69.

어린 양을 먹임

구주께서는, 베드로에게 부탁 중에 첫째로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분부하셨고, 그 다음에 “내 양을 먹이라”고 명하셨다. 사도에게 하신 이 말씀으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모든 종들을 향하여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들을 멸시하지 말라고 권고하실 때의 이 훈계는 전세대를 통한 모든 제자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었다. 어린이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사랑과 관심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귀중한 모본이다. 만일, 안식일학교 교사들이 이 어린 양무리에 대해 마땅히 느껴야 할 그 사랑을 느낀다면, 그리스도의 양우리 안에는 훨씬 더 많은 양들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기회있는 대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되풀이하여 주어라. 설교할 때마다 그 일부를 어린이들에게 얘기하는 시간으로 떼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종에게는 이 어린이들이야말로 영원한 친구가 되며, 그의 말은 어린이들에게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와도 같은 것이 될 것이다.―TSS 113.

어린이들에게 무관심하지 않도록

77 청년들의 교육과 종교적 훈련을 위해 뭔가 좀 진행되어 왔지만 아직도 크게 부족되는 바가 있다. 좀더 많은 이들을 권장하고 도와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경우에 주어져야 할 개인적 노력이 도무지 없다. 청소년들을 구원하는 이 엄숙한 사업을 등한히 여긴 것은 비단 목사들만은 아니다. 교회 신자들도 이 의무에 대한 무관심과 나태함을 주님 앞에 내놓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무관심하게 취급되거나 소홀히 여김을 받을 때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다.

어린이들은 교육과 훈련, 그리고 끈기있는 지도를 받아야 한다. 마지못해 주의하여 본다든가 그저 한 마디 장려의 말을 한다든가 하는 것 이상의 무엇이 그들에게 중요하다. 그들은 애쓰고 경건하고 세심한 노력을 요한다. 사랑과 동정으로 가득 찬 심령은 언뜻 보기에 조심성 없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청소년들의 심령을 감동시키고야 말 것이다.―TSS 114, 115.

어린 양떼를 지도할 것

우리 안식일학교 교장과 교사들은 끊임없이 기도하여야 한다. 적당한 때에 하는 한 마디의 말은 젊은 마음에 좋은 씨가 되며 어린 발길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릇된 말은 그들의 발길을 패망의 길로 인도할 수가 있는 것이다.―TSS 112.

영아들을 모집함

혀가 잘 돌아가지 않는 영아들, 젊은이들과 늙은이들을 모으고 거대한 지력을 가진 이 땅의 현인들도 깨닫지 못한 신비를 푸는 과제를 그들에게 맡기라. 78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는 그 중대한 진리는 거룩하신 교사의 발 아래서 겸손히, 그리고 전심으로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인하여 진심으로 기뻐하시고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고 말씀하셨다.

좁은 생각이 그대들의 능력을 한정시키거나 구속하게 하여서는 안 된다. “밭은 세상”이다. 진리의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의 모든 페이지마다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수는 자기 만족(自己滿足)에 빠진 사람들의 마음을 눈멀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 가장 명백하고 가장 단순한 말씀도 이해하지 못하게 한다. 우리 어린이들로 진리를 배우게 하라.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의 계시로 무장하게 하라. 그들도 진리로 가득찬 성경에 무엇이 기록되어 있는가 말할 수 있도록 하라. 멀리 하늘 제단 위에 타는 숯불이 그 입술에 닿은 목사는 강단에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여 그 말씀이 세상적으로는 지혜로우나 위에서 오는 지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령에 파고들어가 불타도록 해야 한다.

“진리가 무엇이냐”하는 질문은 결정적인 흥미로써 발하여져야 한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응하여 밝은 빛에서 더 밝은 빛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병정들은 조용히 무관심하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서 있을 수는 없다. 79 계속적인 향상만이 있을 따름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들을 한 걸음 한 걸음 순종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부모들과 교사들은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그들이 사랑과 존경으로 주님께 순종을 하는지 아니하는지 보시기 위하여 주님께서 이생에서 그들을 주목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명심시켜야 한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께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은 영원한 세계에서도 그리스도께 순종할 수가 없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예비하신 그 하늘 집에 어린이들이 다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하려 하신다.―TSS 31, 32.

어린이들의 신앙적 경험

신앙은 어린이들이 공부를 좀더 잘하게 하고 좀더 충실한 일을 하도록 도와 준다. 열 두살 된 어린 소녀가 자기가 그리스도인이 된 까닭을 단순한 방법으로 밝히 말하였다. “저는 공부가 하기 싫었어요. 놀고만 싶었는걸요. 저는 학교에서 게으름만 피우고 자주 공부 시간도 빼먹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무슨 공부나 다 잘한답니다. 저는 학교에서 장난꾸러기였지요. 선생님이 저를 보시지 않으면 아이들이 보라고 장난을 치고 말에요. 그렇지만, 이제는 단정한 행동을 하고 학교 규칙도 잘 지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집에서도 저밖에 모르는 욕심장이였지요. 심부름 가기도 싫어했고, 나가 놀고 있을 때 엄마가 일을 좀 도와 달라고 부르시면 화를 막 냈어요. 그러나, 이젠 무슨 일에든지 어머니를 도와드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제겐 정말 기쁨이어요.”어린이들이 나이가 들면 저절로 회개할 수도 있고 장차 진리를 믿을 수 있는 시기가 오리라 생각하고 그대의 어린이들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만일, 적절히 지도되기만 한다면, 나이 적은 어린이들도 그들의 죄된 상태에 대하여,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방법에 대하여 올바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TSS 112.

감수성이 가장 강한 어린이들의 마음

80 안식일학교 교사들은 하나님 앞에서 주의깊이,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행할 필요가 있다. 교사들은 셈을 하여야 할 사람으로서 일해야 한다. 교사들에게는 그리스도를 위해 영혼들을 이끌어 들일 기회가 주어졌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회개하지 않은 채 오래되면 될수록 하나님의 성령에 반항하는 힘은 강하게 된다. 해가 지남에 따라 거룩한 사물에 대한 민감성은 저하되고 신앙의 감화력에 대한 감수성은 감소된다. 날마다 사단은 젊은이들을 그들이 가진 불순종의 습관과 회개하지 않는 정신에 붙들어 매려고 노력하므로, 그들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적어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니, 마지막에 무관심한 교사들이 치러야 할 셈은 무엇이겠는가? 도덕적 빈약이 교사의 영혼을 눈멀게 하여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의 고귀한 영혼들의 회개를 위해 적절한 노력을 기울이기 싫어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찌하여 도덕적 암흑을 쫓아 버리고 성령께서 하늘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심령의 분위기를 조성하시게 하지 않는가?

그리스도와 같은 자애(慈愛)의 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스스로 육체적 고통을 겪은 대가로 사신 사람들에 대하여 무한한 자애심을 품고 계시다. 81 이것은 그들이 마귀나 악한 천사들과 같이 멸망받을 것이 아니요 그들을 당신의 선택된 백성으로 주장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의 친 소유물에 대한 정당한 권리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그들을 바라보시며 당신을 믿는 사랑스런 사람들에게 그 자신의 의의 향기를 주고 계시다. 귀중한 어린 양떼들이 신실한 목자들의 부드러운 인도에 저들 자신을 맡긴다는 특권을 인식하고 감사하도록 하기 위하여는 기술과 지혜, 그리고 인간적인 사랑과 그들을 향한 거룩한 애정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자하심을 실천할 것이다.

교사들은 아름다운 향기, 곧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향기와 같이 어린이들을 영혼의 성전에 깃드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저들의 마음에 묶어 맬 수가 있다. 교사들은 저들에게 나누어진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살아있는 인간 대리자 곧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빛을 주고 향상시키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도덕적 부패에서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자가 될 수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형상이 어린이의 영혼 가운데 나타나게 되고, 그 성품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변화될 것이다.―TSS 87.

그리스도인 일꾼들을 모집하는 장소

그리스도인 교사들과 학생들은 그 누리는 은혜스런 특권에 대해 하나님께 책임을 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과의 동역자가 되어 하늘과 땅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의 능력에 대하여 결정적인 증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일꾼들의 능률과 감화력은 그들의 도덕적 향상과 순결에 정비례할 것이다. 82 진정한 그리스도인 교사라면 안식일학교 교과의 중요성을 인식할 것이다. 그들의 이해력이 복음을 이해하기 위해 열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고귀한 진리의 빛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자기들이 가진 빛을 비출 것이다. 마음 문을 열고 말씀에서 비쳐 나오는 빛을 받아야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 학생은 그 동료 학생들에게 축복의 수단이 될 수 있다. 그가 만일 하나님께 속한 사물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과 더불어 끈기있고 친절하게, 그리고 흥미 깊게 공과를 연구하고 자기의 가르침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한다면,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칠 수가 있다. 이런 종류의 일에는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방법으로 일꾼이 접근하고, 또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그 곳에서 영혼의 궁핍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위에서 오는 지혜의 행사(行使)가 필요할 것이다….

젊은이가 회개하거든 그를 아무 하는 일 없이 그냥 내버려두지 말고 주님의 포도원에서 무엇인가 할일을 주도록 하라. 그의 능력에 따라 채용하여야 한다. 주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기 할 일을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과 협력하자. 그리고, 모든 방법을 다 활용하여 안식일학교와 관련을 맺고 있는 모든 사람의 능력을 유용하게 발전시키도록 하라. 세상 거민들은 이 지상 거민의 두 지도자의 깃발 아래 모여들고 있다. 생명의 왕자 그리스도와 암흑의 왕자 사단은 남녀 노유를 막론하고 각기 자기에게 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83 그리스도의 편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도록 열성적으로 노력하고 모든 영혼들을 임마누엘 왕자의 피로 물든 깃발 아래 모이라고 초청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 교사와 학생이 할 일이다.―TSS 50, 51.

선교 훈련의 원동력인 안식일학교

비록 설교하는 재능이 어떠하든지, 선교지에서 실제 활동면이 등한시되고 일하는 방법, 회집을 지휘하는 방법, 성공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등을 사람들에게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 사업은 거의 실패에 가까운 것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안식일학교 사업에는 하여야 할 일이 많은데, 사람들이 각기 자기의 책임을 깨닫고 저들의 할일을 행하게 하는 일 등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일하라고 부르신다. 그러므로, 목사들은 그들의 노력을 지도하여 주어야 한다.―교회증언 5권 256.

성경 연구를 위한 훈련

집집마다 다니며 성경을 읽음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위대한 사업은 안식일학교 사업에 또 하나의 중요성을 더한다. 이것은 안식일학교 교사들이 헌신한 남녀들로서 성경을 이해하고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하여 준다. 성경 연구를 계속한다는 생각은 하늘이 낳은 생각으로서 수많은 청년 남녀들에게 선교지로 나가는 길을 열어 주므로 다른 어떤 방법으로서도 행하여질 수 없었던 하나의 중요한 사업을 행하게 한다.

84 성경은 사슬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각 사람의 마음 문으로 가지고 가서 그 진리를 각 사람의 양심에 제시할 수 있다. 신사적인 베뢰아 사람들처럼 진리가 제시될 때 이것들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도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하고 말씀하셨다. 세상의 구주되시는 예수님은 인간들에게 성경을 읽으라고 하실 뿐만 아니라 “성경을 상고하라”고 명하신다. 이것은 크고도 중요한 일이며 우리에게 위탁된 일이다. 이 일을 행함으로 우리는 크게 유익을 받을 수가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명령을 순종한다는 것은 보상없이 그냥 지나가 버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말씀에 나타난 빛을 따른 이 충성스런 행위를 가납하심에 대하여 특별한 증거로 관 씌워 주실 것이다.―TSS 29, 30.

다른 교회의 그리스도인에 대한 태도

안식일학교 교과를 무미 건조하고 영적 생기가 없게 하여서는 안 된다. 사람들의 마음에 성경이, 그리고 성경만이 우리 신앙의 규범이며 사람의 말이나 행동은 우리 교리나 행동에 대하여 아무런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새겨 주어라. 하나의 커다란 교훈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 교훈이란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이기주의와 고집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돌아가셨다는 사실과, 우리와 같은 신앙을 갖지 아니한 사람들의 영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고귀한 것이므로 그들을 위해서도 넘치는 자비와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라. 누구 한 사람이라도 멸시를 받아서는 안 된다. 85 바리새주의나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

우리가 접촉하는 사람들 중에는 우리와 같은 신앙을 갖지 아니한 사람으로서도 그들이 받은 최선의 빛을 따라 생활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사실은 더 큰 빛을 받았으나 거기에 맞는 행위를 나타내어 그것을 활용하지 아니한 사람들보다는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더 많이 받는 것이다.

관용의 정신

한때,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을 보았다. 그래서, 요한은 그 사실을 예수님께 고하여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하고 말씀드렸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하고 요한의 정신을 책하셨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는, 그를 믿고 배우는 사람들의 말과 정신과 행동 속에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부모와 교사는 진리를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그지없이 부드러운 관심과 동정을 나타내야 한다. 말로나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피로 산 바 된 영혼을 절대 상심시켜서는 안 된다. 연장자들이 냉정하고 날카롭고 거친 정신을 나타낸다면, 어린이들도 똑같은 정신을 나타낼 것이요 나아가 그들의 성품은 거룩한 본을 따라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끈기있게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교육하여 저들이야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선교인이 되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것, 즉 저들이야말로 이기적이고 편협하며 완고한 인간이 되지 아니하고 넓은 생각과 동정심을 가져야 하겠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86 만일, 모두가 사랑으로 일하고 그리스도인의 예모를 나타낸다면, 그들은 영혼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될 것이며 주님께 귀중한 수확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좀더 높은 표준을 향하여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교회 사업에서나 안식일학교 사업에서나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 중에는 사랑의 정신이 너무나도 적다는 것이다. 일꾼들이나 배우는 사람들이 너무나 낮은 표준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모두들 좀더 마음을 넓혀야 하며, 좀더 높고 거룩한 포부를 갖고, 좀더 순결한 분위기를 호흡할 필요가 있다. 젊은 남녀들은 우리 안식일학교나 대학에서 나아와 하나님의 선교인이 되어야 한다. 그들에게는 바로 최선의 지도와 종교적 훈련이 필요하다. 지식에다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미덕을 더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그들에게 벅차고도 책임있는 지위를 감당할 자격을 갖추어 줄 것이다. 지적, 영적 성장이 육체적인 능력의 발달과 함께 두드러지게 나타나야 한다. 젊은이들은 영적으로는 물론 지적으로도 강건하고 완전하게 되어야 한다는 필요를 자각하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 힘을 얻지 못하고 마는데, 이것은 능력이 부족하여서가 아니라 확고하고도 근실한 노력을 경주하지 아니한 까닭이다. 그들은 반드시 저들의 기회를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스스로 무거운 짐을 질 수 있고, 또 지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의 책임을 나누어 지기 위하여 돌보는 자가 되어야 한다. 모든 선교 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은 일꾼들을 양성하여 선교지로 보내서 복음을 만민에게 전파하게 하는 것이다.―TSS 3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