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본문보기

38장-절제하는 생애를 요구하심

38장 - 절제하는 생애를 요구하심

주제제목없음

214 건강은 더할 나위 없이 귀한 축복이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있는 것보다 더욱 밀접하게 양심과 신앙에 관계되고 있다. 건강은 사람의 봉사할 수 있는 능력과 큰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품성과 같이 신성하게 보호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건강이 완전할 수록 하나님의 사업의 전진과 인류의 축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도 더욱 완전하여질 것이기 때문이다. ―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241.

1871년 12월 10일에 나는 건강 개혁이 주님의 오심을 위하여 백성들을 합당하게 할 위대한 사업의 한 분야임을 다시 보았다. 건강 개혁과 셋째 천사의 기별은 사람의 손이 그 몸에 관계하듯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십계명으로 된 율법은 사람에게 경시되어 왔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먼저 그들에게 경고의 기별을 보내지 아니하고는 그 율법을 범한 자들을 벌하시려 오시지 않으실 것이다. 셋째 천사가 그 기별을 선포한다. 사람들이 십계명의 율법에 항상 순종하고 이 율법의 훈계의 원칙을 저희 생애에서 수행하였다면 지금 세상에 범람하고 있는 질병의 저주는 생기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남녀간에 타락한 식욕과 육욕적인 정욕에 빠짐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모독함이 없이는 자연 법칙을 범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건강 개혁의 빛이 우리에게 비치도록 허락하셔서 그분께서 우리의 신체 가운데 세우신 법칙을 우리가 범할 때에 우리로 우리의 죄를 볼 수 있게 하셨다. 우리의 모든 기쁨과 고통은 자연 법칙에 순종하느냐 이를 범하느냐에 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은혜가 많으신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께서는 더러는 고의로,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무지하여 그가 세우신 법칙을 범하면서 생애하고 있는 그 통탄할 상태를 보신다. 그리하여 인류에 대한 사랑과 긍휼로 하나님께서는 그 빛으로 건강 개혁을 비추도록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자연 법칙에 순응하는 생애로 배우고 조심하도록 당신의 법과 또 그 법을 범하면 벌이 따른다는 것을 공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매우 분명하게 선포하시고 이를 두드러지게 하시기 때문에 그 법은 마치 산 위에 세운 도시와 같다. 책임있는 모든 사람은 저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를 깨달을 수 있다. 선천적인 천치는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다. 자연 법칙을 명백히 하고 이를 순종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백성들로 주의 오심을 위하여 예비하게 하는 셋째 천사의 기별에 수반하는 사업이다. ― 3T, 161.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곧 오신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 이것은 우리에게 한 우화(寓話)가 아니요 현실이다. 215 예수께서는 그가 오실 때에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깨끗하게 하거나 우리에게서 품성의 결함들을 제하여 버리거나 우리의 기질과 성질의 연약한 것들을 치유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이 일이 모두 우리를 위하여 행하여질 것이라면 이 사업은 모두 그 시간 전에 성취될 것이다.

주께서 오실 때에 거룩한 자들은 여전히 거룩할 것이다. 저희의 심신을 거룩함과 성결함과 존귀함 가운데서 보존한 자들이 그 때에는 불멸에 대한 마지막 손질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불의하고 부정하고 더러운 자들은 영원토록 그대로 있을 것이다. 그 때에는 저희 결점을 제거하고 저들에게 거룩한 성품을 주기 위한 아무런 역사도 저들을 위하여 행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일은 다 이 은혜의 시기에 행해져야 한다. 이 사업이 우리에게 성취되어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다.

우리는 의와 품성의 순결과 은혜 가운데서 자라나는 것에 반대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어디를 보나 우리는 부패와 불결과 타락과 죄를 본다. 그러면 우리가 불멸성을 받기 직전에 착수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 말세에 우리 주위에 충만해 있는 부패 가운데서 흠없이 설 수 있기 위하여 우리의 몸을 거룩하게, 우리의 정신을 순결하게 보존하는 일이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 20).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비싼 값, 하나님의 아들의 고난과 죽으심까지를 치르고 산 것이 되었다. 우리가 이것을 이해하고 완전히 인식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완전한 봉사를 하기 위하여 우리 자신을 가장 좋은 건강 상태로 보존할 큰 책임이 우리에게 놓여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활력을 소모시키고 우리의 기력을 감퇴시키며 지성을 흐리게 하는 행동을 조금이라도 취하는 때에는 우리는 하나님께 대해서 죄를 짓는 것이다. 이런 행동을 추구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것인 우리의 몸과 정신으로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 보시기에 큰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 2T, 354-356.

개인의 의무에 관한 문제인 순종

인류의 창조주께서 우리의 몸에 산 기계를 장치해 놓으셨다. 모든 기능마다 놀랍고도 슬기롭게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만일 사람이 당신의 율법을 순종하고 하나님과 협력한다면 이 인간 기계를 건전하게 작용하게 하실 것을 친히 약속하신다. 인간 기계를 주관하는 모든 법칙은 하나님의 말씀과 똑같이 그 발단과 성질과 중요성에 있어서 참으로 신성한 것으로 여김을 받아야 한다. 모든 부주의하고 등한한 행동, 인간의 신체에 대하여 소상하게 기록된 법칙을 무시함으로써 주께서 만드신 신묘한 기계에 가하여지는 혹사(酷使)는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이다. 우리는 천연 세계에서 하나님의 역사(役士)를 보고 이를 찬탄할 수 있을 것이나 인간의 신체는 가장 기묘한 것이다. ― CD, 17.

자연의 법칙은 하나님의 율법이므로 이 법칙들을 주의 깊게 연구하는 것은 분명히 우리가 할 의무이다. 우리는 우리의 신체에 대한 그 법칙의 요구를 연구하고 그 법칙에 순응하여야 한다. 이런 일을 등한히 하는 것은 죄악이다.

216 남녀를 물론하고 진정으로 회심할 때에 저들은 하나님께서 저희 신체내에 제정하셔서 이로써 육체적·정신적·도덕적 나약함을 피하도록 하신 생명의 법칙들을 양심적으로 중요시할 것이다. 이런 법칙들에 대한 순종은 개인의 의무에 대한 문제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들 스스로가 법칙을 범한 데 대한 재난을 겪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우리의 습관과 행습에 대해서 하나님께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대한 질문은 “세상이 뭐라고 말할 것인가?”가 아니라 이것이니 곧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내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몸을 어떻게 취급할 것인가? 나는 나의 몸을 성령께서 내재하시는 성전으로서 보존함으로써 최고의 현세적, 영적 유익을 위하여 일할 것인가, 그렇잖으면 세상의 생각과 행습을 위하여 나 자신을 희생시킬 것인가?”하는 질문이다. ― 6T, 369, 370.

성경상의 신앙은 심신의 건강에 해로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감화야말로 질병에 대한 가장 좋은 치료약이다. 하늘은 완전히 건강하다. 그러므로 하늘의 감화를 깊이 인식하면 할 수록 믿는 환자의 회복은 더욱 확실하여질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참된 원칙이 모든 사람 앞에 이루 다 평가할 수 없는 행복의 근원을 공개한다. 신앙이란 그리스도인이 마음대로 마실 수 있으면서도 그 샘물은 결코 고갈되지 아니하는 끊임없이 솟는 샘과 같다.

마음의 상태는 신체 조직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마음이 만일 정당하게 행동한다는 의식(意識)과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에 대한 만족감으로 자유하고 행복하다면 그것이 혈액의 순환을 보다 자유롭게 하고 전신을 조화시키면서 온 조직에 반응을 일으킬 명랑함을 조성시킨다. 하나님의 축복은 치유하시는 능력이시니 다른 사람들에게 풍성하게 유익을 끼치는 자들은 마음과 생활에 임하는 그 놀라운 축복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릇된 습관과 죄된 행습에 빠졌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의 능력에 굴복할 때에 그 진리가 마음에 작용하여 마비된 듯하던 도덕적 능력을 희생시킨다. 이것을 받아들인 자는 그가 자기의 영혼을 영원하신 반석에 굳게 하기 이전보다도 더욱 강력하고 더욱 명료한 이해력을 소유한다. 심지어 그 육체적인 건강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기의 안전함을 깨달음으로써 향상한다. ― CH, 28.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들일 때에만 순종의 축복이 유감없이 그들의 소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사람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능력을 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 은혜가 사람으로 하여금 악습의 사슬을 깨뜨릴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그로 하여금 바른 길에 굳게 서게 해주고 그 길에서 그를 지켜줄 수 있는 유일의 힘이다.

복음을 순결하고 능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것은 죄 때문에 생긴 질병을 고쳐주는 치료제가 된다. 의의 태양은 “치료하는 광선”(말 4:2)을 가지고 떠오르게 된다. 이 세상이 주는 모든 것은 상한 심령을 고쳐주고, 마음에 평안을 주고, 걱정을 없애고 질병을 없애 줄 수 없다. 명성, 천재적 재능, 능력, 그 모든 것들은 근심에 눌린 마음을 기쁘게 해주거나 허물어진 생애를 회복시켜 주는 일에 무력하다. 심령 속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 사람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리스도께서 온몸을 통하여 나누어 주시는 사랑은 하나의 생명력이다. 217 그것은 뇌, 심장, 신경 등과 같은 모든 중요한 부분에 치료하는 영향을 미친다. 그것에 의하여 사람의 최고의 능력들이 활동하게 된다. 그것은 생명력을 파멸시키는 죄책감과 슬픔, 근심과 걱정에서 심령을 해방시켜 준다. 그것과 더불어 평온과 안정이 온다. 그것은 어떤 세속적인 것이 파괴할 수 없는 기쁨 곧 성령 안에 있는 기쁨, 건강을 주고 생명을 주는 기쁨을 심령 속에 심어 준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신 우리 구주의 말씀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질병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비록 사람들이 그들의 잘못으로 자기 자신에게 고통을 초래하였을지라도 그분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신다. 그들은 그분 안에서 도움을 찾을 수 있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실 것이다. ― 치료봉사, 115(영문).

현대 건강 개혁

우리가 하는 사업 중에서 절제 개혁에 대해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개혁을 요구하는 모든 의무는 회개와 믿음과 순종을 내포한다. 그것은 곧 영혼이 새롭고 보다 고상한 생애로 향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모든 참된 개혁은 셋째 천사의 기별을 행하는 사업에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절제 개혁은 우리의 주의와 지지를 요구한다. 우리의 장막 집회(연례회)에서 우리는 이 사업에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산 결과를 가져오게 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참된 절제의 원칙을 제시하여 절제 서약에 대한 서명자가 될 것을 요청해야 한다. 악습의 노예가 된 자들에게는 신중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인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접근할 수록 건강 개혁과 그리스도인 절제 문제를 점점 더 높이 쳐들어서 그것을 보다 더 적극적이고 결정적인 태도로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우리의 말로써 뿐만 아니라 우리의 행습으로써 사람들을 교육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교훈과 실천이 병행하면 현저한 감화를 끼친다. ― 6T,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