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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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구속의 요구*

9장 - 구속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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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하나님을 위한 십일조와 헌금은 창조에 의한 그의 요구를 인정하는 것이요 또한 구속에 의한 그의 요구를 시인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힘이 그리스도에게서 온 것이므로, 이 헌금들은 우리에게서부터 하나님께로 흘러 가야 한다. 그들은 모든 요구들 중에서 최대의 요구요 다른 모든 요구들을 포함하는 구속의 요구를 우리 앞에 부단히 상기시키는 것이다. 우리를 위하여 지불된 희생을 항상 새롭게 인식하는 것이 우리의 사상과 계획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쳐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참으로 우리들 속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처럼 되어야만 한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고전 6:19, 20). 얼마나 놀라운 값이 우리를 위하여 지불되었는가! 십자가와 그 위에 높이 달리신 분을 바라보라. 잔혹한 못에 뚫어진 그 손들을 보라. 대못으로 나무에 고정된 그 발을 보라. 그리스도께서는 그 몸으로 친히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다. 그 고통, 그 고민은 그대의 구속의 대가이다. “저희를 구원하여 영원한 파멸을 당하지 않게 하라 내가 한 몸값을 찾았도다”하는 명령이 주어진 바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함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자신을 주셨으니 우리가 그분에게 자신들을 바쳐야 함을 모르는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한 당신의 사랑을 죽음으로 나타내신 것과 같이 믿음으로 그를 영접하는 이들마다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을 어찌 표현하지 않겠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내는 분으로 묘사되었다. 우리들을 에워싸고 양의 우리로 데려가는 것은 그의 사랑이다. 78 주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하늘에서 주님과 함께 앉는 특권을 주신다. 의의 태양의 복된 광선이 우리의 심령에 비치고 우리가 주님 안에서 평강과 기쁨으로 쉴때에 주님을 찬양하자. 우리의 얼굴을 빛나게 하시는 분과 우리의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자. 우리는 말로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모든 것과 우리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그를 찬양하자.

“네가 나의 하나님께 얼마나 빚졌느냐?” 그대는 이것을 계산할 수 없다. 그대의 모든 소유가 주님의 것인데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어떻게 그에게 드리지 않을 수가 있으랴? 그가 그것을 달라고 하실 때에 마치 그것이 그대의 것인 양 꽉 붙잡고만 있겠는가? 그것을 감춰 두고서 영혼 구원 이외의 다른 목적에 전용할 수 있겠는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잃어버린 바가 된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희생과 이 세상을 위한 그의 큰 선물에 대하여 우리의 감사한 마음을 더욱 잘 나타낼 수가 있을까? 우리를 사랑하사 당신께로 인도하신 그 큰 사랑 때문에 우리의 입술에 감사와 찬양을 가지고 연보들과 헌금을 바치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이 없을 것이다.

그대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그대의 모든 소유를 그분의 것으로 드리면서 하늘을 우러러 “주님이시여, 당신의 것을 아낌없이 바치나이다”라고 말하라. 갈바리의 십자가와, 그 위에서 그대를 위하여 못 박혀 돌아가신 무한하신 하나님의 아드님을 바라보면서 그 다함이 없는 사랑, 그 놀라우신 은혜의 증거를 깨달을 때에. 마음 속에서부터 우러나는 간절한 질문으로, “주여, 내가 주님께 무슨 일 행하기를 원하시나이까?” 라고 여쭈어 보라.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그는 말씀하셨다.

그대의 헌금과 봉사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것을 볼 때에, 그대는 이 사업을 행하는 특권을 가졌던 것에 대하여 기뻐하지 않을 것인가?

그리스도의 사도들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되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막 16:20). 온 하늘은 아직도 자비의 물결이 그들로 말미암아 온 세상에 흘러 갈 통로들을 기다리고 있다. 79 사도들이 지녔던 똑같은 능력이 지금 하나님의 일을 행할 사람들을 위해서 있다.

원수는 갖은 수단을 다 써서 빛이 새로운 곳들에 비치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는 진리가 “타는 등불처럼” 환하게 증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 형제들은 마귀가 이 계책에 성공하기를 바라는가?

때가 속히 지나가고 있음

때가 속히 지나가고 있다. 누가 감히 하나님의 소유가 틀림없는 것을 그분께 바치지 않을 것인가? 어떤 이가 과연, 비록 값없이 주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바치지 않을 때는 파멸을 당할 뿐인 것을 주님께 드리지 않을 수가 있으랴? 주님은 각 사람에게 할 일을 주셨고, 거룩한 천사들은 우리가 그 일 행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대가 깨어서 기도하며 일할 때에 그들은 그대와 협력할 태세를 갖추고 기다린다. 성령께서 우리의 총명을 깨우치실 때에 모든 애정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한다. 그 때에 사람들은 “만물이 다 주님에게서 왔으므로 우리가 주의 것으로 아낌없이 바치나이다”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소유를 그분에게 드릴 것이다.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한 당신의 백성을 주께서 용서해 주시기를 바란다.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진술하려고 애썼으나 그 일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다. 그대들은 나의 호소를 거절하겠는가? 호소하는 이는 내가 아니고 세상을 위해서 그 목숨을 바치신 주 예수님이시다. 나는 단지 하나님의 뜻과 요구를 순종한 것뿐이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사업을 귀히 여기고, 영혼들을 하늘로 인도하는 일에 주님의 뜻을 행하도록 파송된 주의 종들을 존경할 기회를 보람되이 이용하겠는가?

80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한 바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함과 같으니라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너희가 모든 일에 부요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저희로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만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를 인하여 넘쳤느니라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저희와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를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저희가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의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를 인하여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9:6-15).

저희 자금을 인색하게 꼭 쥐고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손이 흩으신다 할지라도 놀라지 말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을 전진시키기 위하여 바쳐져야 했던 것이 바쳐지지 아니함으로 방탕한 자식의 손에 맡겨지고 그가 그것을 탕진할 수 있다. 허황한 마음의 자랑이던 훌륭한 말이 구유에서 죽은 채 발견될 수가 있다. 때로는 암소가 죽기도 한다. 과실이나 그밖의 곡물의 흉작이 이르기도 한다. 주님께서 주신 자금을 하나님의 청지기들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지 아니할 때에는 하나님이 그것을 흩으실 수 있다. 내가 보기에 어떤 이들은 의무에 태만한 그들의 형편을 알려 주는 이런 손실을 하나도 겪지 않을지 모르나 그들의 처지는 더욱 절망적일 것이다.―1871, vol.2, pP.661,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