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3

본문보기

53장-마지막 위기*

53장 - 마지막 위기*

주제제목없음

280 우리는 종말의 시기에 살고 있다. 신속히 성취되는 때의 징조는 그리스도의 강림이 가까이 이르렀다는 것을 선포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엄숙하고 중대하다. 하나님의 영은 점차로, 그러면서도 분명하게 지상에서 물러가고 있다. 재앙과 심판이 하나님의 은혜를 멸시하는 자들 위에 이미 내리고 있다. 땅과 바다의 재난, 사회의 불안한 상태, 전쟁의 경보 등은 하나의 전조가 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최대의 사건이 접근하고 있음을 예보하고 있다.

악의 세력은 그 힘을 결속하여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저들은 마지막 큰 위기를 위하여 힘을 모으고 있다. 이 세상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요 최종적인 움직임은 신속히 일어날 것이다.

세상 사물의 형편이, 환난의 시기가 바로 우리 앞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일간 신문들은 가까운 장래에 무서운 쟁투가 있으리라는 시사로 가득 차 있다. 대담한 강도 행위가 빈번히 일어난다. 동맹 파업은 예사가 되었다. 절도와 살인은 도처에 범하여지고 있다. 마귀에게 사로잡힌 자들이 남녀와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 가고 있다. 사람들은 부도덕에 빠지게 되었으므로 온갖 악행이 성행하고 있다.

원수는 공의를 왜곡시키고 사람들의 마음을 이기적인 이득을 탐내는 욕망으로 층만시키는 일에 성공하였다. “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들어가지 못하는도다”(사 59:14). 대도시에는 양식과 몸둘 곳과 입을 것이 거의 없는 이런 가난과 불행 속에 사는 무리들이 있는가 하면, 그 같은 도시에서 저희 마음에 바랄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소유하여 호사스럽게 살며 저희의 돈을 사치한 설비를 갖춘 가옥과 몸치장에다가 사용하며, 더우기 감각적인 식욕을 만족시키는 일과 술과 담배와, 기타 지력을 파괴시키며 정신을 불균형지게 하고 심령을 타락시키는 것들을 위하여 돈을 사용하는 이런 사람들이 있다. 281 굶주린 사람의 비명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이면에서는 온갖 압박과 착취로써 사람들이 거대한 재산을 쌓아 올리고 있는 형편이다.

파멸의 광경

밤에 나는 하늘을 향하여 층층으로 높이 솟은 건물들을 보라는 부름을 받았다. 이 건물들은 방화의 보증이 되어 있었으며, 그 소유주와 건축가들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건축되었다. 이 건물들은 점점 더 높이 솟아올랐으며 가장 값비싼 재료가 이 건물에 사용되었다. 이 건물의 소유자들은 “우리가 어찌해야 하나님을 가장 영화롭게 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 물어 보지 아니하였다. 저들의 생각 속에는 주께서 계시지 아니하였다.

나는 생각했다. “아! 이와같이 그들의 재물을 투자하고 있는 자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동을 보시는 것처럼 본다면!” 그들은 거대한 건물들을 짓고 있다. 그러나, 우주의 통치자의 눈에는 그들의 계획과 고안이 얼마나 어리석게 보이겠는가.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마음과 정신의 힘을 다하여 연구하고 있지 않다. 그들은 사람의 첫째 의무인 이것을 잊어버렸다.

이 고층 건물들이 치솟아 올라갔을 때에 소유자들은 자기를 만족시키고 저희 이웃의 선망을 자극시키는 일에 사용할 돈을 저희가 가지고 있다는 야심적인 자만을 보이면서 기뻐하였다. 저들이 이와같이 투자한 대부분의 돈은 가혹함과 가난한 자들을 학대함으로 얻어진 것이었다. 저들은 모든 사업 거래의 계산서가 하늘에 적혀 있어서 모든 부정한 거래, 속이는 행위가 그 곳에 기록된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282 그 다음에 내 앞을 지나간 광경은 화재의 경보였다. 사람들은, 높고 화재 예방 장치가 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건물을 바라보고 말하기를 “저 건물들은 틀림없이 안전하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건물들은 마치 송진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타 없어지고 말았다. 소방차들은 그 소실을 전혀 막을 수가 없었다. 소방수들은 소방차들을 조종할 수가 없었다.

나는, 주님께서 오실 때에는, 교만하고 야심적인 인간의 마음이 변화되지 아니한다면 구원하시는 일에 강하셨던 그 손이 파괴하시는 일에도 강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될 것임을 배웠다. 지상의 어떤 능력이라도 하나님의 손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한 것과 이기적인 야심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시각이 사람들을 벌하기 위하여 임하는 때에는, 건물의 건축에 사용될 재료로서 그 파괴에서 면하여 보존될 재료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진정한 원인을 깨닫지 못함

교육자와 정치가 중에서라도 현 사회 상태의 기저를 이룬 원인을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못하다. 정권을 잡은 자들도 도덕적 부패, 빈곤, 번민과 증가 일로에 있는 범죄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저들은 사업 경영을 더욱 안전한 기반 위에 올려 놓으려고 헛되이 발버둥치고 있다. 사람들이 만일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면 저들은 저희를 괴롭히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게 될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의 세상의 형편을 묘사하여 준다. 약탈과 착취로 크게 치부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성경에는 이와같이 기록되어 있다.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약 5:3-6).

283 그러나, 신속히 성취되는 시대의 징조를 통하여 주어지는 이 경고들을 누가 깨닫는가? 세상 사람들에게 무슨 감명을 주는가? 저희의 태도에 무슨 변화가 나타나 보이는가? 노아 시대의 사람들의 태도에서 나타난것 이상의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 속세의 사업과 연락에 골똘하여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마 24:39)다. 저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경고를 들었으나 청종하기를 거절하였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세상도 하나님이 경고하시는 음성을 전혀 돌아보지 아니함으로 영원한 멸망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주의 날이 임박함

세상은 전쟁 정신으로 난장판이다. 다니엘 11장의 예언도 그 완전한 성취에 거의 이르렀다. 이제 곧 예언에 언급된 환난의 광경이 벌어질 것이다.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 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 소고 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마치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사 24:1-8)다.

“오호라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나니 곧 멸망같이 전능자에게로서 이르리로다 … 씨가 흙덩이 아래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 생축이 탄식하고 소떼가 민망해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 양떼도 피곤하도다”,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및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인간의 희락이 말랐도다”(욜 1:15-18, 12).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 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 네가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천막은 홀연히 파멸되며 나의 휘장은 잠시간에 열파되도다”(렘 4:19, 20).

284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들을 우러른즉 거기 빛이 없으며 내가 산들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 내가 본즉 좋은 땅이 황무지가 되었으며 그 모든 성읍이 여호와의 앞 그 맹렬한 진노 앞에 무너졌”(렘 4:23-26)도다.

“슬프다 그 날이여 비할 데 없이 크니 이는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마는 그가 이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렘 30:7).

신실한 자들을 봄

이 세상 사람 모두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의 편에 가담한 것이 아니다. 모두가 다 불충실하여진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소수의 무리가 있으니 이는 요한이 기록한 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계 14:12)들이다. 곧,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 하는 자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이제 곧, 흔들릴 수 있는 것들은 다 흔들릴 것이요 흔들릴 수 없는 것들은 남아 있게 될 것이다.

사단은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하는 자이다. 그는 그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이 지상에서의 주님의 사업을 온갖 방면으로 방해하려고 한다. 하늘의 영광과 과거의 핍박의 재현이 혼합되는 때에 지상에서 살아남을 하나님의 백성들의 경험을 묘사하기란 불가능하다. 저들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나오는 빛 안에서 행할 것이다. 천사들에 의하여 하늘과 땅 사이에는 끊임없는 교통이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악한 천사들에게 둘린 사단은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면서, 할 수만 있으면 바로 택하신 자라도 속이기 위하여 모든 이적을 행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적 행하는 것에서 저희의 안전을 구하지 아니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단은 그 이적을 위조할 것이기 때문이다. 환난과 시험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저희의 능력을 출애굽기 31장 12-18절에 말씀된 표징에서 구할 것이다. 285 저들은 ‘기록하였으되’라는 살아 있는 말씀으로 대항할 것이다. 이것이 저희가 안전하게 설 수 있는 유일의 기초이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자들은, 그 날에는 하나님도 소망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은 네째 계명에 관심을 둠으로 특별히 구별함을 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네째 계명은 하나님의 창조하시는 능력의 표요 사람의 공경과 존중을 요구하심에 대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악인들은 창조주의 기념일을 파괴하고 로마의 제도를 높이려는 저희의 노력으로 구별함을 받을 것이다. 쟁투의 종말에 가서 모든 그리스도교국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들과, 또는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여 그 표를 받는 자들, 이 두 개의 큰 계급으로 나누일 것이다. 교회와 국가가 합력하여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계 13:16)을 모두 강요하여 짐승의 표를 받게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를 받지 않을 것이다. 밧모 섬의 선지자는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계 15:2) 부르는 것을 보았다.

두려운 시험과 환난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쟁의 기운이 지구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각 나라들을 동요시키고 있다. 그러나, 장차 임할 환난의 시기, 개국 이래로 있어 보지 못한 시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은 확고 부동하게 설 것이다. 사단과 그의 군대도 저들을 멸할 수 없는 것은 힘센 천사들이 저들을 보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심판: 주님께서는 지상에서 그분의 제한의 손길을 거두고 계시며, 미구에 죽음과 파괴와 증가되는 범죄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하여 스스로를 높인 부한 자들을 대하여 활동하고 있는 악이 있게 될 것이다. 286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자들은 어떤 장소나 지위에서도 안전을 찾지 못할 것이다. 인간들은, 상처를 주고 죽이기 위한 가장 강력한 기계를 작동시키기 위하여 훈련을 받고 그들의 발명력을 사용하고 있다.―1904, vol.8, P.50.

미구에 무서운 고통, 예수님께서 오시기까지 그치지 않을 고통이 국가들 사이에 일어날 것이다. 전에 없이 우리는 함께 전진하고, 보좌를 하늘에 마련해 두시고 만민을 다스릴 나라를 가지신 분을 섬길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으므로 우리의 힘은 그분을 버리지 않는데 있다.

하나님의 심판이 땅에 내리고 있다. 전쟁과 전쟁의 소문, 화재와 홍수에 의한 파멸은, 끝이 올 때까지 증가될 환난의 때가 매우 가까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리뷰 앤드 헤랄드, 1904년 11월 24일.

택한 족속: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그분의 말씀은 이와같다.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6:17, 18; 벧전 2:9).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을 완전히, 또한 마음을 다하여 섬기는 한 백성으로서 구별되고,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가장 엄숙한 언약에 의하여 주님과 그분만을 섬기기로 스스로 맹세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28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칠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칠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출 31:12-17).

이 말씀들은 우리를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으로 지적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것은 세월이 존속하는 한, 우리에게 준 거룩한 교단적 특성을 간직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선포하지 않는가? 이스라엘의 자녀들은 대대로 영원한 언약인 안식일을 지켜야 할 것이었다. 안식일은 그 의미를 전혀 상실하지 않았다. 그것은 여전히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표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영원히 존속할 것이다.―1909, vol.9, pP.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