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3

본문보기

37장-국내외 사업*

37장 - 국내외 사업*

주제제목없음

216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요 4:35-37).

씨를 뿌린 후에 농부는 그것이 싹이 나서 추수될 수 있도록 알곡으로 여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는 씨를 뿌리면서 앞으로 열매를 얻으리라는 기대로 용기를 얻는다. 그의 수고는 추수 때에 훌륭하게 보상되리라는 희망으로 가벼워진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우물가에서 대화하시면서 그녀의 마음 속에 뿌리신 진리의 씨는 그렇지 않았다. 그분께서 뿌리신 씨의 수확은 오랜 후가 아니라 즉시 있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자마자 그 씨는 그녀의 이해를 깨우치고, 자신이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이야기하고 있음을 그녀에게 알려 주며 싹을 내고 열매를 맺었다. 그녀는 거룩한 광선이 자신의 심령속을 비추도록 하였다. 그녀는 물 항아리를 잊어버린 채 그 좋은 소식을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형제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급히 달려갔다. 그녀는 말하기를,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보라”(29절)고 하였다. 그들은 즉시 그분을 보기 위해 왔다. 그때, 예수님은 이 사람들을 들에 익은 곡식에 비유하셨다. 그는 제자들에게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사마리아 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이 날들은 얼마나 바쁜 날들이었겠는가? 217 “예수의 말씀을 인하여 믿는 자가 더욱 많아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을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니라”(40-42절).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의 말씀을 사마리아 인들의 마음에 공개하시며 많은 진리의 씨앗을 뿌리셨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들도 역시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에 진리의 씨앗을 뿌릴 수 있음을 보여 주셨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진리가 죄인들을 위해 역사하는 것을 안다면 많은 선한 일이 이루어졌을 것인데, 이는 성경의 진리를 알고 깨닫기를 몹시 필요로 하는 이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에 쉽게 반응을 나타낸 것과 같이 반응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은 타락하고 죄 많고 고통 당하는 영혼들을 동정하는 일에 하나님과 가장 긴밀하게 연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일에 얼마나 적게 협력하고 있는가? 만일,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동정심을 갖게 된다면, 일꾼들이 없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지역들을 생각하면서 줄곧 슬픈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대도시들

외방 지역의 사업은 진지하고 지혜롭게 수행해야 한다. 국내의 사업도 조금이라도 등한히 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미국) 안에 있는 대도시들과 같이 우리가 일하지 않은 채로 둔 지역들을 쉽게 지나쳐 버리거나 등한히 여기지 말 것이다. 이런 지역들도 다른 외방 지역과 똑같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고무시키는 자비의 기별은 미국 내의 대도시들에 선포되어야만 한다. 이들 도시 안에 살고 있는 남녀들은 점점 더 신속히 저희의 사업 관계에 얽혀 들고 있다. 그들은 꼭대기가 하늘을 찌르는 탑을 쌓는 일로 광분하고 있다. 그들의 마음은 음모와 야심 있는 계획들로 가득차 있다. 218 하나님께서는 모든 교역자들에게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사 58:1)고 명하신다.

우리가 등한히 여긴 도시들에서 소수의 일꾼들이 하나님을 위한 기관을 세우고자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하고 있음을 인하여 주께 감사하자. 그리고,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기억하자. 하나님께서는 국내(미국)에 있는 당신의 백성들이 대도시에서 일하는 충실한 일꾼들에게 나타내는 감사와 후원이 부족함을 인하여 불쾌히 여기신다. 국내의 사업은 지금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이곳에서 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조금 있으면 상황은 크게 어려워질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택한 백성들의 죄악과 고집을 인하여 예루살렘을 향해 우셨다. 또한 그분께서는 당신의 동역자들이라고 공언하면서 아무일도 하지 않는 자들의 마음의 완고함을 인해 우신다. 영혼의 가치를 깨닫는 자들이 죄악의 도시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그리스도와 함께 무거운 부담을 지고 계속하여 슬픔을 느끼고 있는가? 거의 모두가 우상숭배에 빠진 이 도시들의 멸망은 임박했다. 최후의 대심판의 날, 지금이 도시들에 가서 일하기를 등한히 한 것에 대해 무엇이라 답변할 수 있겠는가?

미국에서의 사업을 진행시키면서 주의 도우심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해 마땅히 가져야 할 관심을 갖게 되어 그 지역의 일꾼들이 교회를 짓는 일에 제한을 받지 아니하므로, 많은 나라들에서 하나님을 위한 기념물들이 세워지게 될 것이다. 너무도 많은 특권들이 이 나라에만 주어지지 말게 하라. 다른 나라들에 살고 있는 수백만의 사람들을 위한 우리의 의무를 계속하여 등한히 여기지 말라. 현재의 형편에 대해 더 밝은 이해를 가지고 과거를 보상하도록 하자.

지금이 바로 일할 때임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는 희어져 추수하게 된 멀리 있는 들판을 바라봄으로 그대들의 심령속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받게 될 것이다. 219 불신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비천하게 된 그대가 개인적인 노력으로 선한 일에 부요한 자가 될 것이다. 그대는 더 이상 풍요한 가운데 그대의 영혼을 굶주리게 하지 않을 것이며, 그대를 위해 예비하신 선한 사업에 적합하게 될 것이다. 그대가 일꾼들이 외방에서 사업을 진행하는데 자본이 매우 결핍한 것을 깨닫게 될 때, 그대는 그대가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의 영혼은 소생하게 될 것이고, 영적 욕구는 증진될 것이며, 정신은 만국을 치료하는 생명 나무의 잎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될 것이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라는 주님의 질문에 이사야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라고 대답하였다. 형제 자매여, 그대 자신은 비록 주의 포도원에 갈 수 없을지 모르나 다른 곳에 비용을 보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리함으로, 그대는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 맡기게 되어 주인이 오실 때에 본전과 변리를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대의 비용으로 하나님의 사자들을 내보내고 도울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은 목소리와 감화력으로써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마 3:3)는 기별을 전하게 될 것이다. 그 일의 발전을 위해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대가 일할 때이다.

만일, 그대가 새로운 지역에서 사업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자아 부정을 실천한다면, 주님은 그대를 도와 주시고 강하게 하며 축복하실 것이다. 그대를 돕는 자요 빛과 생명이 되시는 그분의 임재하심을 신뢰하라. 예수님의 사랑과, 그분께서 위하여 죽으신 귀중한 영혼들을 위해 모든 일을 하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깨끗하고 거룩하게 짜여진 목적을 가지고 일하라. 만일, 그대의 재능을 구별된 선물로서 하나님의 사업에 바친다면 주님은 그대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다 아시고 이해하셔서 그대를 사용하실 것이다. 사심 없고 활동적인 봉사로 말미암아 약한 자가 강하게 되며 그분의 거룩한 칭찬을 받게 된다. 주의 기쁨은 힘의 한 요소이다. 220 그대가 만일 충실하다면, 현세에서 헤아릴 수 없는 큰 평화를 보상으로 받게 될 것이며, 내세에서 그분의 기쁨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에 머물러 있을 시간이 없다. 우리의 시간은 죄악 세상에 마지막 자비의 기별을 증거하는 일에 사용되어야만 한다. 사람들은 성령의 감화하심 아래 움직이는 자들이 될 필요가 있다. 어떤 목사들의 설교는 지금보다 더욱 능력 있는 것이 되어야만 하는데, 만일 그렇지 않으면, 뒤로 물러간 자들이 백성들을 잠재우는 무기력하고 지루한 기별을 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야기는 곧 이 세상에 임할 무서운 심판을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 진리의 기별은 거룩한 제단에서 취한 핀 숯을 댄 입으로 전해져야 한다.

우리 중 어떤 목사들이 생명과 사망의 기별을 가지고 맥빠지게 전하는 것을 생각할 때면 내 심령은 근심으로 가득 찬다. 목사들은 졸고 있고 신자들도 졸고 있으며 세상은 죄악 가운데 멸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깨우셔서 그들이 마치 영원한 세계의 경계선에 서 있는 남녀들과 같이 행하고 일하기를 바라신다. 조만간 무섭고 깜짝 놀랄 사건이 세상에 거하는 자들 위에 임할 것이다. 갑자기 그리스도께서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실 것이다. 그 때에는 그분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이 없을 것이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경고의 기별을 전할 때이다.

우리의 표어는 전진, 계속 전진이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우리 앞서 나아가 길을 준비할 것이다. “외방 선교”에 대한 우리의 부담은 주의 영광으로 온 땅이 환하여질 때까지 결코 내려놓을 수 없다.―1900, vol.6, P.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