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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교회의 번영*

37장 - 교회의 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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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온유와 인내와 친절과 오래 참음이 있다.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는 모본 되시는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이 땅에서 그 뜻을 이루고자 할 것이다. 마음이 아직 죄로 더러워져 있는 자들은 선한 일에 열심을 낼 수 없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의무를 밝혀 주는 십계명의 처음 네 가지 계명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인간 동료들에 대한 사람의 의무를 밝혀 주는 마지막 여섯 가지 계명도 지키지 않는다. 그들의 마음이 이기심으로 가득차 있으므로, 그들은 자기들보다 더 나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끊임없이 결점을 찾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시지 않은 일에 손을 대는 반면 그들에게 하도록 맡겨 주신 일, 곧 쓴 뿌리가 돋아나서 교회를 괴롭히고 더럽히지 못하도록 경계하는 그 일은 하지 않은 채 버려 둔다. 그들은 스스로의 행동을 살피고 평가해 보기 위하여 눈을 안으로 돌려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품성에 옳지 않은 것이 있지 않나 하고 살펴보기 위하여 눈을 밖으로 돌린다. 자아와 시기, 그릇된 추측과 적의를 마음에서 제거해 버릴 때, 그들은 재판석에 올라가서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보다 더 나은 다른 사람들에게 판결을 내리지 않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개혁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을 개혁해야 한다. 그는 주님의 정신을 받아 그분처럼 즐겨 비난을 참고 극기를 실천해야 한다. 한 영혼의 가치와 비교하면, 온 세상도 보잘 것 없이 되어 버린다. 권력을 행사하고 그것을 하나님의 백성에게 휘두르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힐 것 같으면, 영혼들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생애를 모본 되시는 그분과 일치되게 하고자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그분의 정신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258 인류를 당신께로 이끌어 영원한 구원을 보장해 주기 위하여, 그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궁전을 떠나 이 세상으로 오셔서 인류를 대신하여 죄의 고통과 수치를 참으시고 인류를 해방시키고자 돌아가셨다.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지불된 무한한 값을 생각할 때,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노라고 공언하면서 누가 감히 그분의 어린 자녀들 중 하나라도 냉정하게 취급할 수 있겠는가! 교회 안에 있는 형제 자매들은 기름과 포도즙이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모든 말과 행동에 얼마나 조심해야 하겠는가!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산 자들을 얼마나 참을성 있고 친절하고 애정 있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 그들은 실망하고 낙담한 자들을 일으켜 세워 주기 위하여 얼마나 성실하고 열렬하게 노력해야 할 것인가! 그들은, 진리에 순종하고자 애쓰고 있지만 가정에서 용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자들, 불신과 암흑의 공기를 끊임없이 호흡할 수밖에 없는 자들을 얼마나 부드럽게 취급해야 할 것인가!

과오를 범한 자들을 취급하는 방법

만일, 어떤 형제가 과오를 범했다고 생각되면, 그의 형제 자매들은 그들 사이에서 서로 귀뜀해 주고 비평함으로써 과오와 실수로 생각되는 그 일을 확대시켜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일이 많이 자행되고 있다.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쾌히 여기시고, 사단은 주님 안에서 강하게 될 수 있었던 자들을 약화시키고 괴롭힐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한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약점을 보고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그들이 사랑하노라고 공언하는 진리를 그들이 보여 주는 열매로써 판단하게 된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하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이다”(시편 15편). 259 참소하는 자는, 하나님의 장막에 유하고 거룩한 시온산에 거하는 일에서 제외된다. 이웃을 훼방하는 자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

얼마나 많은 목사들이, 영혼들을 하나님과 진리로 돌아오게 하는 선한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동안, 전혀 그릇된 상태에 빠져서 논쟁적이고 오만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형제들 사이에 있는 교회의 어떤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불려다니게 되는가?

하나님의 사업이 발전되는 과정에서, 사람들을 활동의 현장에서 떠나게 하는 이와 같은 일이 거듭거듭 되풀이되었다. 이것은 인류의 큰 원수가 하나님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하여 고안해 낸 계획이다. 진리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결정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이와같이 좋지 못한 감화를 받게 되면, 그들은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어 다시 그들에게 그처럼 강한 감명을 주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사단은 이 위기의 시대에 목사를 활동의 현장에서 불러내 가는 어떤 계책을 꾸미고자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의 활동의 결과를 잃어버리게 한다.

교회에는 동료들의 구원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보다 그들 자신의 위엄과 견해를 지탱하는 데 더 많은 생각을 기울이는, 헌신하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은 남녀들이 있다. 사단은 이런 사람들을 충동하여 목사의 시간과 활동을 빼앗는 어려움이 일어나게 한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교인들이 감정적으로 분열 상태에 있을 때, 그들의 마음은 딱딱하고 감명을 받지 못한다. 목사의 활동은 마치 식어 버린 쇠를 때리는 것 같아서, 각 당파는 피차의 태도를 전보다 더욱 분명하게 고정시키게 된다. 그리하여, 목사는 가장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왜냐하면, 비록 그가 언제나 매우 현명하게 결정한다 할지라도 그의 결정이 어떤 사람에게는 불만을 주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리하여 당파심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만일, 목사가 어떤 한 가족과 함께 생활할 것 같으면, 다른 사람들은 그 목사가 자기들에 대하여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될 것을 염려하여 분명히 시기하게 된다. 만일, 그가 권면을 하게 되면, 어떤 사람은 “아무개가 또 이야기를 한 모양이군” 하고 말하게 될 것이다. 260 그리하여, 목사의 말은 그들에게 전혀 중요시되지 않게 되고, 그들의 심령은 불신과 좋지 못한 추측으로 무장된다. 목사는 그들의 편견과 시기심에 맡겨지게 되어, 그가 그 문제를 처음 발견했을 때보다 훨씬 더 악화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만일, 어떤 사람이 각색하고 한 편으로 치우쳐서 하는 말을 그가 단호하게 거절하고 성경의 원칙을 따라 충고하며 느헤미야처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느 6:3)고 말했을 것 같으면, 교회는 훨씬 더 좋은 상태에 놓이게 되었을 것이다.

목사들과 교회의 평신도들이 형제들의 실수와 결점들을 개인적으로 그들에게 말하도록 내버려둘 때, 하나님께서 불쾌히 여기신다. 그들은 그런 이야기를 듣는 대신에 다음과 같이 물어 볼 것이다. “그대는 우리 구주의 명령을 엄격히 따랐는가? 그대는 실수한 사람을 찾아가서 그 사람과 단둘이서만 잘못에 대하여 이야기했는가? 그렇게 할 때, 그 사람이 그대의 말을 듣지 않겠다고 거절했는가? 그대는 주의 깊고 경건한 마음으로 두세 사람의 다른 형제들을 데리고 가서 친절하고 겸손하고 온유하게 그와 이야기하였는가? 그렇게 할 때, 그대의 마음은 그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동하고 있었는가?”

만일, 과오를 범한 자들을 취급하는 규정에 나타난, 대장 예수님의 명령을 엄격히 따른다면, 필요한 단계를 차례로 취하게 될 것이다. 곧 교회에 말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그 사건에 대한 결의를 해야 한다. 만일, 범죄한 교인이 회개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를 교회에서 끊어 버리는 교회의 결정을 하늘이 인정해 줄 것이다. 만일, 이런 단계를 거치지 않았거든, 불평에 대하여 귀를 막고 이웃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이지 말라. 만일, 이와 같은 일을 하는 형제 자매들이 없을 것 같으면, 남을 중상하는 혀는 미구에 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서로 물어뜯고 잡아먹는 일을 하기에 유리한 위치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도자들의 선택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다.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니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딛 1:5-7). 261 우리의 모든 목사들은 이 말에 유의하여 충분한 고려 없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사람을 성령으로 지시해 주시도록 구하는 충분한 기도 없이 급히 사람들에게 직분을 맡기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영감받은 사도는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라고 했다(딤전 5:22). 우리 교회들 중 몇 곳에서는 교회를 조직하는 일과 장로들에게 안수하는 일이 시기 상조였다. 성경의 법칙을 무시함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교회에 초래되었다. 책임 있는 일을 맡기에 어느 면으로 보나 부족한 사람들, 어떤 분야에서든지 하나님의 사업에 봉사하기 전에, 회개하여 고결하고 세련되고 고상해질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지도자로 선택하여 안수하는 것과 같은 일을 너무 급히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복음의 그물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모아들인다. 그러나, 성품을 계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참으로 어떤 사람들인지 알려면 시간이 걸려야 한다. 직분을 주고자 하는 사람의 가족도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들은 순종하고 있는가? 그 사람은 자신의 가정을 규모 있게 다스릴 수 있는가? 그의 자녀들의 성품은 어떠한가? 그들은 아버지의 감화력을 존중할 것인가? 만일, 그가 가정에서 자신의 가족을 다스리는 일에 기지와 지혜와 경건의 능이 없을 것 같으면, 동일한 결함이 교회에 들어오게 되고, 꼭 같이 성화되지 못한 관리의 방법이 거기에 나타날 것이다. 사람이 직책을 맡은 후보다 직책을 받기 전에 비판하는 것이 훨씬 더 낫고, 그릇된 결정을 한 결과를 고치고자 노력하기보다 결정적인 단계를 취하기 전에 기도하고 의논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어떤 교회에서는 지도자들이 교인들을 일꾼으로 교육시킬 올바른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흥미를 유지하기 위하여 기지와 판단력이 활용되지 못하였다. 그 지도자는 느리고 싫증이 나게 한다. 그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공중 앞에서 기도를 너무 길게 한다. 그는 그에게 참신한 경험을 가져다 줄 하나님과의 산 연결을 이루고 있지 않다.

각 곳에 있는 교회의 지도자들은 열렬하고, 열성과 이타적 관심이 충만하고, 행동을 올바르게 꼴 지어 주실 수 있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그들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262 그들은 원하는 모든 시간을 은밀한 기도에 바칠 수 있다. 그러나, 공중 앞에서는 그들의 기도와 간증을 짧고 요점이 나타나게 해야 한다. 길고 냉랭한 기도와 지루한 권면은 피해야 한다. 만일, 형제 자매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덕이 될 어떤 말을 하고자 하면, 그것이 먼저 그들의 마음속에 있어야 한다. 그들은 날마다 하나님과 연결을 이루고, 하나님의 다함이 없는 창고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꺼내되 거기에서 새 것과 옛 것을 가져와야 한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성령으로 새 생명을 얻었을 것 같으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힘을 주고, 용기를 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 자신이 구원의 산 샘에서 마시지 않았을 것 같으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그 곳으로 어떻게 인도할 것인지 알지 못할 것이다.

진리의 이론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는 체험적 신앙의 필요성이 강조되어야 한다. 목사들은 그들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켜야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개인적 헌신, 곧 개인적 회개의 필요성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스스로 산 경험을 해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시고 성령께서 애정을 지배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고백하는 믿음은 아무런 가치가 없을 것이며, 그들의 상태는 그들이 진리를 결코 듣지 못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쁘게 될 것이다.

교회의 번영을 초래하는 방편으로서, 진리를 받아들인 적은 무리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떤 한 사람을 택하여 한 주일이나 한 달 동안 지도하게 하고, 그 다음에는 다른 사람을 몇 주일 지도하게 한다. 이와같이 각각 다른 사람들을 사업에 참가시켜 활동하게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적당한 시험 기간을 거친 다음에 어떤 사람을 교회 전체의 의견에 의하여 인정받은 지도자로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그의 임기가 일년 이상이 되도록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임기가 지나면 다른 사람을 선출하거나, 어떤 사람의 봉사가 교회에 축복이 되었음이 입증되면 그 사람을 다시 선출할 수도 있다. 동일한 원칙은 합회의 직원들과 같이 중요한 다른 지위를 맡은 사람들을 택할 때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263 시험해 보지 않은 사람을 합회장으로 택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이해 관계가 포함되어 있는 이 중요한 문제에 올바른 분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영혼 구원 사업에 연합한 교회의 감화력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맡아 있는 자들이라고 공언한다. 우리는 세상에 있는 어떤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큰 빛을 가지고 있고 더욱 높은 표준을 목표로 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완전한 품성과 더욱 열렬한 헌신을 보여야 한다. 현대 진리를 받아들인 자들에게는 가장 엄숙한 기별이 주어져 있다. 우리의 빛은 흑암 속에 있는 자들의 길을 밝혀 주기 위하여 빛을 비춰야 한다. 지상에 있는 교회의 교인으로서, 또한 주님의 포도원에서 일하는 일꾼들로서, 그리스도인으로 공언하는 모든 사람들은 교회의 화평과 조화와 사랑을 유지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드린 기도에 유의하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 교회의 연합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의 구속주로 보내셨다는 분명한 증거이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반박할 수 없는 논증이다. 그러므로, 사단은 이와 같은 연합과 조화를 방해함으로써, 불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 사이에 있는 타락과 분열과 분쟁을 보고 신앙에 대하여 염증을 일으켜 그들의 완고한 상태를 굳게 하게끔,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서로 불화하고 적의를 품을 때 모욕을 받으신다. 사단은 형제들을 크게 참소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이런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은 사단의 일에 가담하고 있다.

우리는 다른 교파들보다 더욱 많은 진리를 가지고 있노라고 공언한다. 그러나, 만일 이 진리가 더욱 큰 헌신과 더욱 순결하고 거룩한 생애로 이끌어 주지 않을 것 같으면,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는가? 진리를 받았노라고 공언하면서 그 진리로 말미암아 성화되지 않는 것보다 진리의 빛을 결코 깨닫지 못했던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이다.

264 영혼을 오류에서 진리로 돌이키는 것과 관련된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규명하기 위하여, 우리는 영생의 가치를 인식해야 하고, 둘째 사망의 고통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아야 하고, 구속받은 자들을 위하여 준비된 존귀와 영광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사람을 구원하여 고상하게 하고 이기는 자에게 왕관을 주기 위하여 돌아가신 분 앞에서 사는 것이 무엇임을 깨달아야 한다.

영혼의 가치는 유한한 사람의 마음으로 완전히 평가할 수 없다. 구속을 받아 영화롭게 된 자들은 그들의 구원에 있어서 기구의 역할을 해준 자들을 얼마나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하겠는가! 누구든지 자신의 의무를 등한히 했거나 선을 행하는 일에 지쳐 버렸을 것 같으면 잃어버렸을 뻔한 영혼들을 위하여 나타낸 극기의 노력과 끈기 있는 활동, 인내와 관용과 열렬한 마음의 열망 등을 그 때에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이 흰 옷 입은 자들은 크신 목자의 우리 안에 모인다. 성실한 일꾼과 그의 활동으로 구원받은 영혼은 보좌 한가운데 계신 어린 양의 영접을 받고 생명나무의 생명수 샘으로 인도된다. 그리스도의 종은 구속주의 영광을 같이 나누는 이 구속받은 자들을 어떤 기쁨으로 바라보게 되는가! 영혼을 구원하는 사업에 성실했던 자들에게는 하늘이 얼마나 더욱 귀중한가!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별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