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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안식일의 중요성*

27장 - 안식일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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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은 그들의 말과 모본이 사람들에게 올바른 견해를 갖게 하고 행동하게끔 이끌어 주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하나님의 요구를 경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네째 계명이 크게 경시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에서 이 조항을 존중하기 위하여 더욱 열렬하고 단호한 노력을 해야 한다. 세째 천사의 기별은 우리가 세상에 제시해야 할 기별이다. 여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시금석을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표준에 도달할 것 같으면, 우리는 특별한 백성이 될 것이다.

네째 계명을 순종하는 자는 누구나 자기 자신과 세상을 분리시키는 선이 그어져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안식일은 인간의 요구에 대한 시금석이 아니고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시금석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과 그분을 섬기지 않는 자들을 구분해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점에서 진리와 오류 사이의 마지막 대쟁투가 일어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세상 나라에 사는 우리 백성들 사이에서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높은 위치에 처해 있지 않다. 이 세상은 교회를 정화시키고 교인들의 진실성을 시험하는 도구이다. 세상은 믿는 사람이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의 생애와 공언하는 바가 일치하지 않는 곳에 그를 처하게 하는 유혹물을 제시해 준다.

불신자와의 동업

사업에 종사하는 우리 형제들 중 어떤 사람들은 계명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있다. 181 어떤 사람들은 불신자들과 동업해 왔는데,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동료들의 영향이 그들에게 미쳤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도 눈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이와 같은 관계에 게재해 있는 위험을 깨달을 수 없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그 위험은 더욱 클 뿐이다. 한 동업자는 표면상으로 안식일을 지키고 있는 한편, 다른 동업자는 종업원들과 함께 회사의 업무를 이행하고 있다. 안식일을 지키는 자가 외관상으로는 일을 하지 않을지라도 그의 생각은 사업 문제에서 떠날 수 없다. 그는 안식일을 지키고자 노력할지라도 지키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그를 율법을 범한 자로 보신다.

사업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는 원칙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께 성실하지 않는 자들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 한편에서 양심이 금지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을 다른 편에서는 허용한다. 이런 일은 단순히 종교 문제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사업 거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이나 영혼의 구원에 상관하지 않고 이기적 동기로 행동하는데 다른 사람은 하나님과 진리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반드시 원칙을 희생하는 일이 생기거나 빈번히 고통스런 의견 충돌이 야기될 것이다.

세속적 감화력과 경건치 않은 동료들의 모본을 물리치는 데는 계속적인 투쟁이 요구될 것이다. 그에게는 직면해야 할 큰 난관이 있다. 왜냐하면, 그는 스스로 원수의 땅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유일의 안전책은 영감의 명령에 유의하는 길이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 6:14, 17).

안식일에 등교하는 일

우리 백성들 중 어떤 사람들은 안식일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하도록 강요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학교 당국자들은 아이들이 엿새 동안 출석하지 않으면 그들을 받아주지 않겠다고 했다. 182 이런 학교들 중 어떤 곳에서는 학생들에게 일반적 분야의 학과를 가르쳐 줄 뿐 아니라 여러가지 종류의 일을 하도록 가르친다. 계명을 지키노라 공언하는 자들의 자녀들이 안식일에 이런 곳으로 보내어진다. 어떤 부모들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인용함으로써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시키고자 노력한다. 그렇게 되면 꼭 같은 이유로, 사람들은 자녀들을 위한 양식을 얻기 위하여 안식일에 일할 수 있다고 주장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나타내는 한계와 경계선이 제거된다.

만일, 사랑하는 그 형제들이 더욱 큰 영성을 소유한다면,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우리들 각자가 마땅히 깨달아야 할 만큼 깨닫는다면, 그들은 그들의 의무를 이해하고 어두움 속에서 걸어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는지 깨닫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명에 관하여 우리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계명을 순종하고 자녀들에게 가르치기를 원하신다. 우리 앞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모본이 제시되어 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다고 말씀하신다(창 18:19). 바로 이것이 그와 그의 후손에게 그처럼 큰 축복이 선포된 이유이다.

우리 형제들이 그들의 자녀들을 네째 계명을 지킬 수 없는 곳에 놓아 두고 있는 한, 하나님의 인정을 바랄 수는 없다. 그들은 자녀들이 제칠일에 등교하지 않는 길을 얻기 위하여 당국자들과 모종의 협의를 해야 한다. 만일, 그것이 안 되면, 그들의 의무는 분명하다. 그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해야 한다.

중부 유럽의 어떤 지역에서는 안식일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고 투옥당했다. 한 곳에서는 어떤 형제가 그의 믿음을 분명하게 설명하자, 법관이 그의 집 문 앞에 와서 자녀들에게 학교에 가도록 강요했다. 183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교과서 대신에 성경을 주어서 그것을 연구함으로써 시간을 보내게 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곳에서는 어디나 그들 자신의 학교들을 세워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곳에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자유롭게 지킬 수 있는 곳으로 가능한 속히 이사해 가야 한다.

충성의 증거

어떤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분의 요구에 지나치게 까다롭지 않으시다는 것과, 그처럼 큰 손실을 당하면서 안식일을 엄격하게 지키거나 그들이 국가의 법과 상치되는 곳에 놓이는 것이 그들의 의무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인간의 요구보다 더욱 존중할 것인지 않을 것인지 하는 시험을 받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들과 그분을 존중하지 않는 자들을 구분해 줄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충성심을 입증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점이다. 하나님께서 각 시대를 통하여 당신의 백성을 취급하신 역사는 그분께서 엄격한 순종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멸망시키는 천사가 애굽 땅을 두루 다니면서 사람과 짐승의 처음난 것을 죽이고자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그들과 함께 집 안에 넣어 두고, 문설주에 피를 바르고, 아무도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애굽인들과 함께 있는 것이 발견되면 그들과 함께 멸망당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만일,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그의 집 문에 피로써 표를 하는 일을 등한히 해놓고 하나님의 천사는 히브리인과 애굽인을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가정해 보자. 하늘의 사자들이 그 집을 지켜주기 위하여 서 있었겠는가? 우리는 이 교훈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한다.

멸망시키는 천사는 이 땅을 두루 다니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표가 쳐져야 한다. 그 표는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일을 지키는 표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뜻과 판단을 좇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화친해질 것이라고 우쭐해져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당신의 중재와 관련된 특정 부분의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신다. 그 조건들을 이루는 자들에게는 그분의 약속이 성취될 것이다. 184 그러나, 하나님의 교훈을 떠나서 자기 자신이 택한 길을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 땅에 이를 때 악인들과 함께 멸망당할 것이다.

만일, 부모들이 자녀들을 세상 사람들과 함께 교육받도록 허용하고 안식일을 평범한 날로 만들 것 같으면, 하나님의 인이 그들에게 쳐질 수 없다. 그들은 세상과 함께 멸망당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의 피에 대한 책임이 부모들에게로 돌아가지 않겠는가?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자녀들에게 성실하게 가르치고, 그들을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게 하고, 믿음과 기도로써 그들을 하나님께 위탁할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노력에 협력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그렇게 하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하늘의 형벌이 이 땅 위에 두루 편만해질 때, 그들은 우리와 함께 여호와의 은밀한 장막 속에 감추어질 것이다.

철저한 안식일 준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킬 수 있도록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을 그들에게 특별히 가르쳐 주셨다. 시내 산에서 그분 자신의 음성으로 직접 말씀하신 십계명과 모세에게 주신 교훈들은 마지막 때까지 이 땅 위에 살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록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일할 날로 6일간을 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제칠일을 당신 자신을 위하여 따로 떼어놓으시고, 그 날을 거룩히 지키는 자들에게 축복을 선언하셨다.

안식일 전날은 예비일이 되어야 하므로, 거룩한 시간을 위하여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으라(출 16:23).

하나님의 자비는 병자와 고통당하는 자들을 돌보도록 지시하셨다. 그들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한 활동은 필요한 일이며,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필요 없는 모든 일은 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비일에 해야 할 사소한 일들을 안식일이 시작될 때까지 부주의하게 미루어 둔다. 185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거룩한 시간이 시작될 때까지 등한히 하여 하지 않은 일은 어떤 것이든지 안식일이 지나갈 때까지 하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말과 생각을 주의 깊이 지켜야 한다. 안식일에 사업 문제를 토의하고 계획을 세우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실제적인 사업을 한 것으로 간주하신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마음까지도 세속적 성격을 띤 사물에 머무르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일요일은 일반적으로 즐기고 향락을 찾는 날로 되어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더욱 고상하고 거룩한 본을 보이기를 원하신다. 안식일에는 하나님의 가족들이 엄숙한 예배를 드려야 한다. 계명은 우리의 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포함시키고 있다.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세속적 일을 중단하고 거룩한 시간을 예배에 바쳐야 한다. 모든 사람이 연합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날에 즐거운 예배로써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