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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참된 선교 정신*

20장 - 참된 선교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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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참된 선교 정신은 그리스도의 정신이다. 세상의 구속주는 위대한 모본적 선교사였다. 그분을 따르는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인류를 구원하는 사업에 열렬하고 이타적으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활동도 우리의 모본 되시는 그리스도의 극기와 희생과 자비에 비교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보여 주신 사랑은 비할 데 없다. 그분은 얼마나 열렬하게 활동하셨던가! 그분은 산 기슭이나 동산의 한적한 곳에서 큰 소리로 울고 눈물을 흘리며 탄원하고 기도하시면서 혼자 계신 적이 얼마나 빈번했던가! 그분은 죄인들을 위하여 얼마나 끈기 있게 탄원하셨던가! 그분은 십자가 위에서까지 당신이 구원하기 위하여 오신 자들에 대한 깊은 사랑 때문에 자신의 고통을 잊으셨다. 우리 구주께서 나타내신 그 사랑과 관심에 비교해 볼 때, 우리의 사랑은 얼마나 냉랭하며 우리의 관심은 얼마나 미약한가!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주셨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예수님을 위하여 바치지 않으려고 얼마나 회피하고 있는가! 우리 구주께서는 괴로운 수고와 치욕과 고난을 달게 받으셨다. 그분은 세상에 오셔서 해야 할 위대한 과업을 수행하시는 동안 배척과 조롱과 조소를 당하셨다.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은 우리가 어떤 모본을 따를 것인가고 묻는가? 나는 그대들에게 위대하고 선한 사람들을 그대들에게 지적하지 않고, 세상의 구속주를 가리키는 바이다. 만일, 우리가 진정한 선교 정신을 가지기를 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흡수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분을 바라보고, 그분의 품성을 연구하고, 온유하고 겸손한 그분의 정신을 배양하고,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선교정신, 곧 선교사업을 위한 자격이 목사들과 소수의 교인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이거나 천부(天賦)의 재능이므로 다른 모든 사람들은 단순한 구경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27 이보다 더 큰 오해가 있을 수 없다. 모든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선교 정신을 소유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도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살지 못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롬 8:9). 장차 올 세상의 능력을 맛본 사람은 나이 많거나 적거나, 학식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그리스도를 고무시켰던 그 정신으로 격려될 것이다. 변화된 마음이 받는 첫번째 충동은 다른 사람들도 구주께로 인도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욕망이 없는 자들은 그들의 첫사랑을 잃어버린 증거를 보여 준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의 빛에 비추어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고,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새로운 침례를 받기 위하여 열렬히 구하여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의 나라를 떠나 멸망하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세상으로 오심으로 우리에게 나타내신 그 놀라운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산 편지

주님의 포도원에는 우리 각 사람이 할 일이 있다. 우리는 가장 큰 기쁨이나 이득을 주는 그런 지위를 구하지 말아야 한다. 참된 신앙은 이기심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선교 정신은 개인적으로 희생하는 정신이다. 우리는 어떤 곳에서나 우리 주님의 사업을 위하여 우리의 능력이 미치는 데까지 일해야 한다.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진정으로 회심하게 되면, 즉시로 그의 마음속에는 어떤 친구나 이웃 사람들을 찾아가서 거룩한 성경에서 흘러나오는 귀중한 빛을 이야기해 주고 싶은 욕망이 솟아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이기심 없는 활동을 통하여, 그는 모든 사람들이 읽고 깨닫는 산 편지가 된다. 그의 생애는 그가 그리스도께로 돌아와서 그분의 동역자가 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한 부류로서의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들이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전파함에 있어서, 우리는 그들의 강하고 민첩한 동정심에 의뢰할 수 있다. 128 그들의 관대한 마음을 요구하는 적당한 대상물이 나타나서 그들의 이성과 양심에 호소하게 되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응이 생기게 된다. 그 사업을 돕기 위하여 바치는 그들의 선물은 그들이 그것을 진리의 사업으로 믿고 있다는 것을 증거한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는 솔직히 말하면 예외도 있다. 믿음을 받아들이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이 다 열렬하고 진실한 마음을 가진 신자는 아니다. 그리스도 당시에도 그러하였다. 사도들 가운데도 유다와 같은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도들이 모두 그와 같은 품성을 가졌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은 아니었다.

진리의 사업에 헌신하고, 그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고귀한 희생을 하고자 하는 자들이 그처럼 많은 것을 볼 때, 우리는 실망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는 여전히 크게 결핍된 것이 있고, 크게 필요한 것이 남아 있다. 참된 선교 정신이 너무도 적다. 선교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동료들의 영혼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마음과 마음을 서로 연합시켜주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기 위하여 열렬하게 간구하고 그리스도께로 영혼들을 인도하기 위하여 지혜롭게 활동해야 한다. 냉랭하고 활기 없는 활동은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 그리스도의 정신이 선지자들의 아들들 위에 임할 필요가 있다. 그리할 때, 그들은 예수님께서 그분의 생애에서 나타내신 것과 동일한 사랑을 사람들의 영혼을 위하여 나타낼 것이다.

더욱 깊은 신앙적 열성이 없고 교회 안에서 피차간에 나누는 더욱 열렬한 사랑이 없는 이유는 선교 정신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생각과 대화의 중심이 되었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하여 오늘날은 별로 말하지 않는다.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까지도 신앙적 화제를 까닭없이 싫어하고 혐오하는 한편, 쓸데없고 경박한 환담에 몰두한다.

일하러 나가라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은 그대들을 사로잡고 있는 마력(魔力)을 깨뜨리기 원하는가? 그대들은 죽음의 무감각과 같은 이 무력한 상태에서 깨어나기를 원하는가? 그대들이 좋아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일하러 나가라. 129 영혼들을 예수님께로 이끌어 진리를 깨우쳐 주기 위하여 개인적으로 노력하라. 이와같이 노력함으로써, 그대들은 자극을 받고 기력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은 동시에 그대들을 깨어나게 해주고 힘을 줄 것이다. 그대들의 영적 힘은 활용할수록 더욱 강하여지므로, 그대 자신의 구원을 이루는 일에 더욱 큰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혼수 상태에 빠져 있다. 그들을 깨우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아끼지 말라. 경고하고, 호소하고, 충고하라.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얼음에 덮인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 주도록 기도하라. 비록 그들이 듣지 않을지라도 그대들의 노력은 허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이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노력함으로써 그대 자신의 영혼이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진리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거룩하게 하는 진리의 능력을 얻고자 가장 열렬하게 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이와 같은 위기의 때에 내 자신의 평안을 유지하고 있을 수 없다. 지금은 시험의 때요 절망의 때이다. 모든 사람은 사단의 간계에 둘러싸여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힘을 저항하기 위하여 일치 단결하여 전진해야 한다. 우리는 한마음이 되고, 동일한 것을 말하고, 한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성공적으로 확대시키고, 세밀한 선교 활동에 의하여 사업의 여러 분야에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재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가정으로

진리의 빛은 선교 활동을 통하여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고 있다. 출판물은 목회 활동으로 접촉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수단이다. 사람들에게 성경을 펴고 읽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사업이 성취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가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 가고, 그 분명한 말씀으로 각 사람의 양심을 깨우쳐 주고, 모든 사람에게 “성경을 상고하라”(요 5:39)는 구주의 명령을 거듭 알려 주라. 그들에게 성경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룩한 빛을 간구하고, 그 빛이 비칠 때는 그 귀중한 빛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빛 가운데 거하도록 권면하라.

유린당한 하나님의 율법이 사람들 앞에서 높임을 받아야 한다. 그들이 열렬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성경으로 돌아가면, 하늘에서 오는 빛은 하나님의 율법에 속한 놀라운 것들을 그들에게 계시해 줄 것이다. 130 미신과 거짓 교리에 의하여 오랫동안 가리워져 있던 위대한 진리들은 빛나는 성경의 책장에서 밝히 빛나게 될 것이다.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 보물들을 새 것과 옛 것으로 드러내어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 빛과 기쁨을 가져다 준다. 많은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난다. 그들은 마치 죽음 가운데서 일어나는 것처럼 일어나 오직 그리스도께서만 줄 수 있는 빛과 생명을 받는다. 지적(知的) 거인들을 압도시킨 진리들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아이들이 이해하게 된다. 말씀을 해석하는 가장 학식 많은 자들의 영적 지각을 흐리게 한 것이 이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드러난다. 왜냐하면, 그 해석자들은 옛날의 사두개 인들처럼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무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기 위한 진지한 욕망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자들은 구원을 얻기에 지혜로와질 것이다. 안식일학교는 선교 사업의 중요한 분야이다. 왜냐하면, 그 학교는 젊은이들과 늙은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을 알려 줄 뿐 아니라, 그들에게 거룩한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들 스스로 그 말씀을 연구하고자 하는 욕망을 일으켜 주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생애를 그 말씀의 거룩한 교훈대로 규제하도록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동역자

하나님의 말씀을 생애의 법칙으로 삼는 모든 자들은 서로 간에 밀접한 관계를 이루게 된다. 성경은 그들을 연합시키는 요소가 된다. 그러나, 성경을 그릇됨이 없는 지도서로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그들의 교우 관계를 구하거나 욕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믿음과 행실에서 한 가지로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 사이에는 조화가 있을 수 없고, 그들은 서로 화합하지 않는다. 우리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으로서 풍습과 전통을 떠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한다”는 분명한 말씀으로 호소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의 교훈과 계명을 가르치고 따르는 무리들과 조화를 이루지 않고 조화될 수도 없다.

하나님께로 난 모든 자들은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의 소금이다. 131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만일, 우리의 믿노라고 공언하는 종교가 우리의 생애를 새롭게 하고 우리의 생애를 거룩하게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어떻게 그것이 불신자들에게 구원하는 능력을 미칠 것인가?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변화시키는 능력을 끼치지 못하는 그런 종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런 종교는 빨리 버리면 버릴수록 더욱 좋다. 왜냐하면, 그것은 무력하고 거짓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 아래 봉사하고, 모든 반대 세력을 대항하여 전진하고,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모든 물가에 복음의 씨를 뿌리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이 사업에 있어서 한 몫을 담당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여러가지 은혜는 우리를 양쭝을 맡은 청지기가 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양쭝들을 금전 취리하는 자들에게 맡겨서 그 액수를 증가시켜, 주님께서 그것들을 요구하실 때 이자와 함께 당신 자신의 돈을 받으실 수 있게 해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한 손, 곧 믿음의 손으로는 당신의 강한팔을 붙들고, 다른 손, 곧 사랑의 손은 멸망해 가는 영혼들에게 뻗으라고 명령하신다. 그리스도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그분을 따르라. 육신을 좇아 행하지 말고,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분께서 행하신 것처럼 행하라.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그대의 성화이다. 그대가 이루어야 할 사업은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그대의 생명을 보존해 주시는 분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만일, 그대가 그대 자신을 위하여 일할 것 같으면, 그것은 그대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고, 자신을 돌보는 일을 적게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바치는 데 더욱 열렬해질 것 같으면, 그분께 가납되고 그분의 풍성한 은혜로 보답받게 될 것이다.―1868년, vol.2, 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