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강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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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장-우리의 맏형님

68장 - 우리의 맏형님

[히브리서 2장 1-4절 인용].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9절). “모든 사람”이라는 말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ZZ

190 “만물이 인하고 만물이 말미암은 자에게는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저희 구원의 주를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심이 합당하도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신성에 인성을 옷입으시고 인류의 머리에 서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은 우리가 견뎌야 할 시련을 견디시고, 우리가 극복해야 할 시험을 극복하시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아야만 사람이 흠없는 생애를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우리와 같이 시험을 받으셨지만, 단 한 번도 굴하지 않으셨다.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 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그분은 자신의 높은 자리를 떠나서 우리의 맏형님이 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히브리서 4장 14-16절 인용] 이 말씀들은 얼마나 큰 소망과 용기와 신뢰를 우리에게 불어넣어 주는가! 우리가 실수한다고 소망 없이 절망에 빠지지 말자.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이니라”(5장 1, 2절). 실수한 자들에 대해 동정심이 거의 없는 사람들은 이 말씀들을 읽고 연구하도록 하자.

우리 구주는 그분의 공중 봉사 이전 기간에 신비한 은둔의 생애를 살지 않으셨다. 그분은 나사렛에서 부모와 함께 살았으며, 목공소의 일을 요셉과 함께 하셨다. 그분의 생애는 단순했으며, 어떤 사치한 것이나 과시적인 것이 없으셨다. 그분의 공중 봉사 사업이 시작할 때가 되었을 때, 그분은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며 나아 가셨다. 그분은 사업을 마치실 때까지 단순한 습관을 계속하셨다. 그분은 생애의 천한 대열에서 자신의 조력자들을 선택하셨다. 그분의 초창기 제자들은 겸손한 갈릴리의 어부들이었다. 그분의 가르침은 매우 단순하여 어린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었으며, 그 후에도 그분의 말씀이 반복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분이 말씀하시고 행하신 모든 것은 단순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191 그리스도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지나치는 많은 것들을 살피시는 세밀한 관찰자이셨다. 그분은 실망하고 슬퍼하는 자들에게 언제나 도움이 되셨으며 소망과 동정의 말씀을 해 줄 준비가 되어 있으셨다. 그분은 많은 대중들이 나아 오는 것을 허락하셨으며, 때로 발이 들리실 때에라도 불평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장례식을 당하시면 무관심하게 지나치지 않으셨다. 죽음을 보실 때 그분의 얼굴에는 슬픔이 떠올랐으며, 통곡하는 자들과 함께 우셨다.

어린이들이 주위에 만발한 들꽃들을 모아서 그분에게 모여들어 작은 것을 바칠 때, 그분은 반갑게 받으셨으며, 그들에게 미소를 지으시고 여러 꽃들을 보시며 기쁨을 표하셨다.

이 아이들은 그분의 후사들이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이들을 대적으로부터 구속하시기 위해 자신이 오신 것을 아셨다. 그분은 후에 그들의 심령에 담고 갈 말씀을 하셨다. 그들은 그분께서 자신들이 드린 선물을 감사하시며 그렇게 사랑스럽게 말씀해 주시는 것을 생각하며 기뻐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린이들이 노는 것을 보셨으며, 때로 그들이 하고자 한 것에서 순수한 승리를 거두었을 때 동의를 표시하셨다. 그분은 어린이들에게 달콤하고 복된 말씀으로 노래해 주셨다. 그들은 그분이 자신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분께서는 결코 그들에게 눈살을 찌푸리지 않으셨다. 그분은 그들의 어린애다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셨다. 그분은 종종 꽃들을 모아서 아이들에게 아름다움을 보여 주신 후 그것을 선물로 남겨 주시곤 했다. 그분은 꽃들을 만드셨으며 그것들의 아름다움을 지적하는 것을 기뻐하셨다.

예수께서 결코 웃지 않으셨다고 말해져 왔다. 이것은 바르지 않다. 순수하고 깨끗한 어린아이가 그분의 입술로부터 즐거운 노래로 용기를 얻곤 하였다.

그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매우 분명히 설명하시므로 그들은 그분과 함께 하는 자 중에 있기를 좋아하였다. 그분은 그들의 마음을 세상의 저열한 것으로부터 진리와 의의 거룩한 원칙으로 이끄셨다. 그분은 신령한 모본을 따라 품성이 변화되는 데 있어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셨다. 그분의 말씀은 믿음을 고취시켰다. 그분께서는 청중들의 마음을 이 세상의 번잡한 근심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시야에서 놓치고 있는 높고 고상한 세계로 이끄셨다. 그분은 생애의 매순간은 영원한 중요함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 것들은 다가 올 세상의 것과 비교하여 덜 중요하다고 선언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근면함을 고취시키셨다. “너희는 왜 종일토록 놀고 있느냐?” 그분은 게으른 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낮이 계속되는 동안 일하라, 밤이 오리니 그 때에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그분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달란트를 주셨다는 것을 보여 주셨으며, 이 달란트는 신실하게 사용하여 향상되고 배가되어야 한다. 192 그분은, 사람들이 세상의 부를 추구하는데 빠져 그들에게 주어진 능력을 서로에게서 유익을 얻는데 사용하는 것을 보시고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고 외치셨다.

우리 구주께서는 영광의 왕이셨으며 하늘의 주재이셨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의 왕복과 왕관을 벗어 두시고, 그분 스스로 인간의 고통과 시험을 아시기 위해 그분의 신성에 인성을 옷입으셨다. 그분은 그들에게 안전함이 되시기 위해, 그들을 위해 승리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죄없는 생애를 사시고, 그분의 능력을 통해 죄를 이기고 승리를 얻도록 하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오셔서 말씀하셨다.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22:22). 그분은 자신을 사람들과 같은 수준에 놓으시고 말씀하신다. “나는 인류의 머리에 설 것이다. 나의 겸비함을 통해 그들이 왕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게 할 것이다. 나는 내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할 것이다. 나는 내 제자들이 하기를 내가 원하듯이 그분을 신뢰할 것이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히 2:14, 15).

우리의 불순종의 형벌을 지심으로써만 그분은 우리를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실 수 있으셨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죄가 되셨으며, 그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의가 될 수 있도록 하셨다. 이렇게 해서 그분은 우리를 유리한 위치에 두셨으며 여기에서 우리는 순결하고 죄없는 생애를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의 죄를 자복하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그분 앞에 오는 죄인들은, 순결하신 분이 그들의 죄를 지셨기 때문에 아버지 앞에 마치 순결한 자처럼 설 수 있다. 가치 있는 분이 그들을 위해 무가치하게 되심으로 가치 없는 자들이 가치 있게 되었다.

고통의 고뇌 중에 겟세마네에서 엎드려 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보라. 인간의 고통을 덜어 주시기 위해, 말씀과 행동으로 추구하셨던 분, 사람의 비통함을 언제나 어루만지시던 분께서 이제 상처 입은 갈대와 같이 되셨다.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16-18절).­1902년 원고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