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강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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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장-그리스도께서 죄악의 심연에 다리를 놓으심

56장 - 그리스도께서 죄악의 심연에 다리를 놓으심

[1895년 11월, 알마데일 장막회에서 한 엘렌G.화잇의 설교]

110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일 3:1, 2).

이 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침의 귀한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성경을 우리의 권면의 사람으로 삼아야 하며, 우리가 생각할 때 자신의 견해를 지지해 준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것에서 취하는 대신에,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대로 가르침의 교훈을 보아야 한다. 이 말씀 안에는 우리를 위한 진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 진리를 감추인 보화처럼 찾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 안에 포함된 참된 교훈과 효율성과 완전함의 적은 부분만 이해하면서도 빛의 홍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진리를 과거에 가지고 있던 것처럼 찾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가 마음과 정신을 가지고 상고하며 극도의 시험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영생을 갖기 위하여 우리가 스스로 해야만 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 안에는 서로 간에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 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교사가 우리 곁에 계실 것이며, 우리는 이 말씀의 저자가 우리 믿음의 주가 되실 뿐만 아니라 온전케 하시는 이심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분의 말씀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견고하게 서 있으며, 우리는 이 말씀에서 영원한 유익의 교훈들을 배우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요일 3:1).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에게 그것을 보라고 요청하신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 3:14).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을 주신 것은 그분이 세상을 사랑하신 까닭이 아니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고” 세상을 사랑하심으로 그분의 아들을 주셨다. 그대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자신들을 연결할 때, 그대들은 자신들을 영생과 연결하는 것이다. 그분의 생명은 그대들 안에 있으며, 그대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이며,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4).

111 우리는 세상이 완전하다고 일컫는 것들이 얼마나 가치 없는 것들인가를 충분히 보아 왔다. “왜냐하면 세상은 그 안에 살고 있는 자들에 의해 더럽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만일 우리 생명을 그리스도 안에 감춘다면, 우리는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들이 될 것이다. 우리는 사랑으로 역사하며 영혼을 정결케 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정결케 하시는 분이시며 깨끗케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그대들에게 모든 면에서 첫째요 최후요 최선이 되시는가? 만일 그분이 그렇다면, 그대들은 세상을 덮고 있는 죽음의 장막과 같은 어두운 그림자를 뚫고 가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대들의 소망은 휘장 안에 드리워져 있다. 그대들은 여기 저기로 휩쓸리지 않고 견고한 토대 그리스도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것이다.

복음은 에덴에서 처음 선포되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그러나 죄악의 세대를 통해 내려오면서 하나님의 형상은 세상에서 거의 지워져 버렸다. 사단은,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들의 마음을 취해서 꼴 짓고 모양을 만들어서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유념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내려다보시고, 영광의 왕 그리스도께서 힘없는 아이로 베들레헴에 태어나실 시간이 온 것을 보셨다. 영원 전부터 계시며,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며, 자신의 영광의 행렬로 온 하늘을 채우시는 분께서 이 세상에 있는 것으로 유일한 증오의 대상으로 죄를 바라 보셨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무죄하고 거룩한 그분의 독생자가 자신 위에 세상의 죄를 취하실 것에 동의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의 왕궁을 떠나셔서 그분의 아버지의 품성을 나타내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으며, 이렇게 해서 인간이 그들의 충성에 돌아오도록 하셨다. 사단의 형상이 인간에게 임해 있었으며,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도덕력과 효율성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우리가 가진 인성을 취하시고 연약한 아이로 오셨다. “자녀들은 함께 혈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히 2:14)셨다. 그분은 천사의 모양으로 오실 수 없으셨다. 왜냐하면, 그가 사람으로서 사람을 만나시고 우리에게 주어질 것과 다르게 신령한 능력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그분이 하나님과 연결되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으면, 그분은 우리를 위해 완전한 모본이 되실 수 없으셨기 때문이었다.

그분은, 지상에서 가장 비천한 자라도 자신의 가난함이나 무지로 인하여 내가 이것 때문에 여호와의 율법을 지킬 수 없다고 말하며 핑계하지 못하도록 겸비하게 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인성으로 그분의 신성을 옷입으셨으며, 인성으로 인성을 만질 수 있도록 하셨다. 그리고 인성으로 사실 수 있도록 하셨으며, 사람의 모든 시련과 어려움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셨다. 그분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셨다. 112 인성으로 그분은 사람에게 닥칠 모든 시험을 이해하셨다.

그리스도께서 무덤에 자리하신 후에, 로마 호위병은 그분의 몸을 지키기 위해 그곳에 진을 쳤다. 그러나 하늘 궁정으로부터 한 힘센 천사가 그의 길에서 어두움을 가르고 하나님의 아들이 누워 계신 곳으로 내려 왔다. 그의 빛이 호위병들에게 내려 왔을 때, 그들은 죽은 사람처럼 땅에 엎드러졌다. 그러나 만일 천사로부터 온 그 빛이 사람들을 죽은 자처럼 땅에 엎드러지게 했다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영광으로 오지 못하셨을 것이다. 그분은 인성을 취하셔서 우리가 그분의 본성에 참예함으로 여호와의 감명을 받을 수 있게 하셨으며, 우리가 사람과 천사들 앞에서, 그리고 어두움의 세력의 온 군대 앞에서,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주의 유효한 증인으로서 서게 하셨다.

겸손은 말구유로부터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행적에 표시되었다. 그분은 이 작은 체질의 세상에서 한 인간이셨으나 사단의 권세를 정복하시고 사람들을 그의 속박에서 해방시키셨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눅 4:18).

그리스도께서는 한 걸음 한 걸음씩 겸비의 길을 내려 오셨으며, 대적이 뒤쫓았다. 그분은 “혈과 육에 대한” 씨름을 하지 않으시고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 이것은 우리의 사업이며 그래서 이 권고가 주어졌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13절). 우리의 싸움에서 우리는 십계명으로 방어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만일 너희가 이것을 행하면 너희는 그 안에서 살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무덤을 통과하여 부활의 생명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무덤에 들어 가셨다. 그분은 무덤의 족쇄를 부수고 요셉의 빌린 무덤 위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라고 선언하신다. 그리고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질 때, 생명을 주신 분께서는 갇힌 집을 여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잠들어 있던 자들은 영광스러운 불멸로 나오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에 대한 충성을 우주에 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세상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 그분은 오늘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위해 대속하고 계신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악한 자들의 잔인함과 편견으로 뚫린 손바닥을 가리키시면서 그분은 우리에게 대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내 손바닥에 새겼다.” 아버지께서는 인간을 위해 지불된 대가를 인정하시면서 응답하시며, 천사들은 경외함으로 갈바리의 십자가에 다가간다. 113 이것은 얼마나 큰 희생인가! 누가 그것을 헤아릴 수 있으리요! 사람이 구속의 경륜을 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온 영원이 소요될 것이다. 그것은 그에게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펼쳐질 것이다.

사람은 범죄 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으며 이들 사이에 교통은 단절되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 세상의 죄를 그분의 몸에 지시고 갈바리의 십자가에서 돌아 가셨으며, 하늘과 땅의 깊은 골짜기에는 그 십자가로 인해 다리가 놓여졌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을 그 깊은 골짜기로 이끄셔서 놓여진 다리를 가리키시며 말씀하신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충성할 것인지 아니할 것인지를 입증할 수 있도록 은혜의 기간을 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도록 죄를 지시는 분, 그분에게 우리의 죄들을 내려놓으라고 청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들을 버리지 않고 우리 스스로 책임을 진다면 우리는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살아 계신 돌, 그리스도 위에 떨어져서 부서질 것이다. 그러나 그 돌이 우리 위에 떨어진다면 그것은 우리를 가루로 분쇄할 것이다.

우리의 전쟁에서 우리는,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는 그리스도의 약속을 가지고 있다. 그분은 자신을 요한에게 나타내셨는데, 그는 핍박자들에 의해 외로운 밧모섬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거기에서 세상을 지배하시고 물을 그들의 정해진 통로에서 지키시는 분께서 자신을 요한에게 나타내셨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계 1:9, 10).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8절).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에게 자신을 나타내셨으며, 천사의 손으로 그를 감옥에서 구출하셨다. 그분은 자신을 스데반에게 나타내셨으며, 그는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계신 것을 보노라”(행 7:55, 56)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실하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실 것이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 39).

지금은 우리가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할 것인지, 아니면 범법할 것인지를 입증할 때이다. 114 죄인이 자신의 짐을 십자가의 발에 내려놓으면 평안과 행복이 그에게 올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아흔 아홉보다 한 죄인이 회개하는 것에 더 큰 기쁨이 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습 3:17).

온 하늘은, “투명한 유리 같은” 정금 길이 깔린 하나님의 도성에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참예자가 되기 위하여 영생의 면류관을 위하여 싸우는 사람들의 투쟁을 알고 있다. 하나님은 그대들이 거기에 있기를 원하시며, 그리스도께서도 원하시고 하늘의 주재들도 그대들이 거기에 있기를 원하고 있다. 천사들이 기꺼이 그 주변에 서기를 원하며, 예수의 피로 구속된 자들이 원 안에 서도록 해 준다.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보시는 그대들의 가치를 깨닫는가? 그분은 “너희는 나와 함께 하는 동역자” 라고 말씀하신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빛을 타락한 세상에 분명한 광선으로 비취게 할 것인가?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주신 모든 재능과 능력을 활용하기를 추구하는가? 그대들은 목회자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들은 증인이 될 수 있다. 그대들은 말을 잘하는 설교자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들은 살아 계신 그리스도 안에서 감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대들은 사람들 앞에 그대들의 빛을 비취는데 있어서 감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대들은 험한 길을 여행해야만 할 것이다. 그대들은 흑암의 세력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은 그것을 홀로 만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에게 한 장군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늘의 대주재, 그리스도 자신이 그들의 원수들을 대항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을 인도하신다. 수천의 거룩한 천사들이 불멸과 영생을 추구하는 자들을 돕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영광의 면류관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모든 자들을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싸움이 끝난 뒤 그들은, “그 계명을 행하는 자들이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 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 22:14, 영어 성경)라는 말에 동의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번쩍이는 면류관을 예수님의 발에 던지고 금하프를 타면서 구속받은 자들은 넘치는 음악으로 온 하늘을 채울 것이다. ­1895년 원고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