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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청년 안식일 준수자들*

8장 - 청년 안식일 준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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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1857년 8월 22일, 미시간 주 몬트레이의 한 기도하던 집에서, 나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으며 구원의 기별이 영혼을 사로잡아 그들의 생애에 개혁을 일으키고 있지 못함을 보았다. 청년들 중 많은 사람들은 예수의 심령을 갖고 있지 않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의 마음에 없으므로, 온갖 선천적 약점들이 하나님의 성령과 구원 대신 승리를 얻고 있다.

참으로 예수의 믿음을 소유한 자들은 그들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자들 앞에서 십자가를 지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그들이 진정으로 올바르기를 원한다면, 그들은 선배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바랄 것이다. 선배들은 기꺼이 그들을 도울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으로 따뜻해진 마음은 사소한 일로 인해 그리스도인 생애에서 방해를 받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들 속에 행하신 일을 기탄없이 이야기하고 찬미하고 기도하게 될 것이다. 청년들을 퇴보케 하는 것은 믿음과 거룩한 생애의 결핍이다. 그들의 생애가 그들을 정죄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살아야할 삶을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자신을 가지지 못한다.

청년들이 그들보다 나이가 많은 연장자들이 없을 때 더 자유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들이 동류(同類)들끼리 있기 때문이다. 각자는 자신이 남만큼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표준에 미달함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비교하면서, 완전하고 진정하며 유일한 표준을 소홀히 한다. 예수님은 진정한 모본이시다. 그분의 자아 희생적 생애는 우리의 모본이다.

그 모본은 거의 연구되지 않고 존중되지 못함을 나는 보았다. 청년들이 그들의 신앙을 위하여 자아를 부정하거나 시련을 당하는 일이 얼마나 적은가! 48 그들은 희생에 대하여 거의 생각지 않는다. 이점에 있어서 그들은 그 모본을 따르는 일에 완전히 실패한다. 나는 그들의 생애의 표어가 “자아가 만족되어야 하며 자존심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임을 보았다. 그들은 슬픔의 사람 곧 질고를 아는 자를 잊고 있다. 겟세마네에서의 예수님의 고민, 그 동산에서 커다란 핏방울처럼 흘리신 그분의 땀방울, 그분의 거룩한 이마를 찌른 가시 면류관도 그들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그들은 무감각하게 되었다. 그들의 감수성은 무디어졌고, 그들을 위해 이루어진 큰 희생에 대한 모든 감각을 잃었다. 그들은 앉아서 십자가에 대한 이야기와 하나님의 아들의 손과 발을 관통한 못이 얼마나 잔인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만, 그것은 그들의 심령의 깊은 곳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천사는 말하였다. “만일, 그런 자들이 하나님의 도성으로 인도되어 그 도성의 모든 풍성한 아름다움과 영광이, 영원히 누릴 그들의 소유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그들은 그 유업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값을 치르고 그들에게 제공된 것인지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구주의 사랑의 비할 데 없는 깊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들은 고난의 잔을 마시지도 않았고 고난의 침례를 받지도 않았다. 그러한 자들이 거한다면, 하늘은 손상을 입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의 고난에 참여한 자들, 큰 환난을 통과하여 올라온 자들, 어린 양의 피에 옷을 씻어 자신을 희게 한 자들만이 말할 수 없는 영광과 하늘의 최상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다.”

이 필요한 준비의 부족으로 인해, 믿노라고 하는 청년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늘 도성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남겨진 안식을 얻기 위하여 진지하게 또한 열성적으로 힘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진정으로 죄를 자복하여 죄를 용서받고 도말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 멀지 않아 이 죄는 바로 그들의 큰 죄악임이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의 눈은 졸지 않으신다. 그분은 인간의 눈에 숨겨진 모든 죄를 아신다. 죄인들은 그들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려면 어떤 죄를 자복하여야 할지 안다. 예수님께서 지금 그들에게 아주 겸손한 가운데 죄를 자복 회개하고 진리를 순종하여 삶으로 생애를 정결케 할 기회를 주고 계신다. 49 지금은 잘못을 바로잡을 때요 죄를 자백할 때이다. 만일, 그렇게 아니하면, 하나님의 진노의 날 그 죄가 죄인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자녀 훈계에 있어서의 부모의 연합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자녀들을 너무 믿는다. 흔히 부모들이 자녀들을 믿고 있을 때, 자녀들은 은밀한 죄를 짓고 있다. 부모들이여, 자녀들을 빈틈없이 보살피라. 일어날 때에든지 앉았을 때에든지, 나갈 때에든지 들어올 때에든지,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여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훈계하고 책망하고 권고하라. 자녀들이 어릴 때에 복종시키라. 많은 부모들이 이를 슬프게도 소홀히 한다. 그들은 자녀들에 대해 마땅히 취해야 할 확고하고 단호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녀들로 하여금 세상과 같아지며 의복을 사랑하고 진리를 미워함으로 해로운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들과 어울리도록 허용한다. 그렇게 함으로, 그들은 세속적인 기질을 자녀들 속에 조장한다 자녀를 다스림에 있어서 부모들이 연합해야 한다는 확고한 원리가 그리스도인 부모들에게 항상 있어야 함을 나는 보았다. 어떤 부모들은 이 점 곧 연합 정신이 부족하다. 간혹 그 잘못은 아버지 편에 있으나, 어머니 편에 있는 경우가 더 잦다. 사랑이 지나친 어머니는 자녀를 귀엽게만 기르고 제멋대로 하도록 방치한다. 아버지는 흔히 바깥 일로 인해 가정을 비우게 되며, 자녀와 교제하는 일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영향력이 행사되는 것이다. 그의 모본은 자녀들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랑이 지나친 어떤 어머니들은 허용해서는 안 될 자녀들의 잘못을 얼마 동안 용납한다. 그 자녀들의 잘못은 간혹 아버지에게 숨겨진다. 아버지는 이러한 것들을 책망할 것이므로 아버지에게는 전혀 알리지 말라는 다짐과 함께 옷가지들이나 그 외의 어떤 낭비가 어머니에 의해 허락된다.

이렇게 하여, 자녀들은 거짓에 대한 가르침을 효과적으로 받게 된다. 50 아버지가 이 잘못들을 발견하게 되면 어머니의 핑계가 따르게 되며, 사실의 절반만 말하여진다. 그 어머니는 솔직하지 않다. 그는, 아버지도 자녀들에 대하여 그와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가 어렸을 때 고쳐 주어야 할 잘못이나 약점을 몰라서는 안 된다는 사실에 대해 마땅히 생각해야 할 만큼 생각지 않는다. 사실들은 은폐된다. 자녀들은 부모들 사이에 불일치가 존재함을 알게 되며 그 영향을 받게 된다.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속이고 은폐하기 시작하며, 같은 사건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서로 다르게 이야기한다. 과장이 습관이 되고, 어리석은 거짓말도 양심의 책망이나 정죄 없이 말한다 이러한 잘못은, 자녀들이 형성하고 있는 품성에 대해 어머니와 동일한 관심을 가진 아버지에게 사실들을 은폐하여 온 어머니의 속이는 행동으로 인해 시작되었다. 아버지와 거리낌없이 상의하였어야 했다. 아버지에게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어야 했다. 자녀들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택한 그 반대의 길은 그들 속에 속이는 기질을 조장하였으며 진실성과 정직성이 결여되도록 하였다.

이 자녀들의 유일한 희망은, 그들이 믿음을 고백하든 않든 간에, 철저히 거듭나는 것이다. 그들의 모든 품성이 바뀌어야 한다. 지각없는 어머니여, 자녀들이 어릴 때 받는 교훈에 의해 그들의 전 신앙적 경험이 영향을 입는다는 사실을, 자녀를 가르치면서 알고 있는가? 그들을 어릴 때 복종시키라. 그대에게 순복하도록 가르치라.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하기를 더 쉽게 배울 것이다. 그들 속에 진실되고 정직한 기질을 갖도록 격려하라. 그들에게 그대의 성실성과 정확한 진실성을 의심할 기회를 결코 주지 말라.

나는 청년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에 대해 고백하기는 하나 누리지는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신앙과 구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오! 그들이 말하는 쓸모 없고 무익한 말들! 그들에 대한 성실한 기록들이 있다. 사람들은 몸으로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청년들이여, 그대들의 행동과 쓸데없는 말이 책에 기록된다. 51 그대들의 대화는 영원한 사물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기타 여러 가지에 대한 대화 즉 그리스도인으로서는 나누지 말아야 할 품위없고 세속적인 대화였다. 그것은 모두 책에 기록된다.

진실된 회개가 필요됨

청년들 사이에 완전한 회개 즉 전적인 변화가 없다면, 그들은 하늘을 포기해야 할 것임을 나는 보았다. 내게 계시된 바에 의하면, 진리와 믿음을 가졌다고 공언하는 청년들 중 절반도 진정한 거듭남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만일, 그들이 진정으로 거듭났다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많은 청년들이 참된 기초가 없이 막연한 희망에 기대고 있다. 샘이 정결하게 되지 못했으므로, 그 샘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도 깨끗지 못하다. 샘을 깨끗이 하라. 그러면, 물줄기가 맑게 될 것이다. 만일, 마음이 올바르다면 그대의 말, 의복, 행동이 모두 올바르게 될 것이다. 참된 경건이 결핍되고 있다. 나는 부주의하고 경망스러우며 기도도 하지 않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인정함으로 나의 주님을 욕되게 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은 그의 약점과 정욕을 정복한다. 죄로 병든 영혼을 위한 치료제가 있다. 그 치료제는 예수님 안에 있다. 귀하신 구주! 그분의 은혜는 가장 연약한 자에게도 충분하며, 가장 강한 자라도 꼭 필요로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떻게 이 은혜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보았다. 골방에 들어가서 홀로 하나님께 구하라.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진지하고 성실하라. 열렬한 기도는 많은 유익을 가져 온다. 야곱처럼 기도로 씨름하라. 고민하라. 예수님께서는 동산에서 큰 핏방울 같은 땀을 흘리셨다. 그대들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 안에서 강건함을 느낄 때까지 골방을 떠나지 말라. 경계하라. 경계하고 기도하는 한 그대는 이 악한 약점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대 안에 나타날 수 있을 것이며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그대들을 경고하기를 그치지 말라고 명하셨다. 청년들이여, 전심으로 주를 찾으라. 열성을 품고 오라.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멸망할 뿐이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느끼고 사슴이 시냇물을 갈급하듯이 하나님을 갈급한다면, 주님께서 신속하게 그대들에게 힘 주실 것이다. 52 그 때에, 그대들의 평화는 그대들의 이해를 초월할 것이다. 구원을 기대한다면 기도해야 한다. 시간을 내라. 기도에 있어서 서두르거나 소홀히 말라. 하나님께서 그대들 속에 완전한 개혁을 일으키도록 간구하라. 성령의 열매가 그대들 속에 거하여 세상의 빛으로 빛나도록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업에 방해와 저주가 되지 말라. 그대는 도움과 축복이 될 수 있다. 그대는 구원을 누릴 수 없다고 사단이 말하는가? 그를 믿지 말라.

하나님의 성령의 깊은 감동을 누리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특권임을 나는 보았다. 달콤한 하늘의 평화가 마음을 채울 것이며, 그대는 하나님과 하늘에 대하여 명상하기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그대는 그분의 말씀의 영광스러운 약속을 즐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선 그대가 그리스도인 생애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라. 영생으로 향한 길에 첫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라. 속임을 당하지 말라. 그대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신앙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나는 참으로 두렵다. 그대들은 흥분이나 감정을 어느 정도 느꼈을지 모르나, 죄의 흉악성은 결코 보지 못했다. 그대들은 자신의 타락한 상태를 결코 느끼지 못했으며, 처절한 슬픔 가운데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도 않았다. 그대들은 결코 세상에 대하여 죽지 않았다. 그대들은 아직 그 쾌락을 사랑하며 세상 사물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좋아한다. 그러나, 대화가 하나님의 진리에 이르면 그대들은 할말이 없어진다. 왜 그렇게 침묵하는가? 왜 세상 사물에 대하여는 그렇게도 할말이 많으나, 그대의 온 영혼을 기울여야 할 주제 즉 그대가 가장 깊은 관계를 가져야 할 그 주제에 대하여는 그렇게 할 말이 없는가? 하나님의 진리가 그대 속에 거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고백은 아름답게 하지만 속은 부패한 것을 나는 보았다.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 거짓 공언자들이여! 하나님은 마음을 들여다 보신다.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 12:34). 세상이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에 있으나, 예수를 믿는 신앙은 거기에 있지 않음을 나는 보았다. 만일, 그리스도인임을 공언하는 자들이 세상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한다면, 그들의 최고의 애정이 집중된 최상의 친구인 그분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를 좋아할 것이다. 53 그들이 그들의 잃어버린 바 되고 멸망할 수밖에 없는 상태를 느꼈을 때, 그분은 그들의 도움이 되셨다. 죄로 말미암아 지치고 억눌릴 때, 그들은 그분에게로 돌아섰다. 그분은 그들의 죄책감과 죄의 짐을 제거하셨고, 그들의 슬픔과 탄식을 없이 하셨으며. 그들의 사랑의 조류를 완전히 바꾸어 놓으셨다. 그들은 한때 사랑했던 것을 이제는 미워한다. 그들이 전에는 미워했던 것을 이제는 사랑한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요구하심

이 놀라운 변화가 그대 안에서 이루어졌는가? 속임을 당하지 말라. 나의 온전한 마음, 나의 나뉘지 않은 사랑을 그분께 드리지 않는다면, 나는 결코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마음 깊은 감사를 느껴야 할 것인데, 이는 예수님께서 이러한 헌신을 받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모든 것을 요구하신다. 우리가 그분의 요구에 순복하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비로소 그분은 자비의 팔로 우리를 안으실 것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드릴 때, 무엇을 드리는가? 예수께서 정결하게 하시고 그의 자비로 깨끗게 하시고 그의 비할 데 없는 사랑으로 죽음에서 구원하시도록, 죄로 오염된 마음을 드린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아직도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그 말을 듣기도 부끄럽고 쓰기도 부끄럽다.

그대는 자아 부정에 대해 말하고 있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주셨는가?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요구하신다는 것이 어렵게 생각될 때에는 갈바리로 가서, 그러한 생각을 인하여 통회하라. 그분의 피로 그대의 죄를 씻어 주기 위하여 구주의 손과 발이 잔인한 못에 의해 찢기는 것을 보라!

하나님의 강권하는 사랑을 느끼는 자들은 하늘의 상급을 얻기 위하여 가급적 적게 드릴 수 있는 한도가 얼마인지를 묻지 않는다. 그들은 최저의 표준을 묻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그들의 구원자의 뜻에 완전히 일치함을 목표로 삼는다. 그들은 열렬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바치며, 그들이 추구하는 바 목적이 지닌 가치에 상응하는 열성을 나타낸다. 그 목적은 무엇인가? 불사(不死), 즉 영생이다.

젊은 친구들이여, 그대들 중 많은 사람이 슬프게도 속임을 당하고 있다. 그대들은 순결하고 더럽혀지지 않은 신앙에 미달하는 표준에 만족해 왔다. 나는 그대들을 각성시키기를 원한다. 54 하나님의 천사들도 그대들을 각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한 진리들이 그대들로 하여금 자신의 위험을 깨닫도록 각성시키며 자신을 면밀히 살피도록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대들의 마음은 아직도 세속적이다. 그것은 아직 하나님의 율법에 굴복되어 있지 않으며 될 수도 없다. 이 세속적 마음이 변화되어야 한다. 그럴 때, 그대는 거룩함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어, 사슴이 시냇물을 갈급함 같이 그것을 갈급해 할 것이다. 그 때, 그대는 하나님과 그의 율법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멍에는 쉬워질 것이요, 그분의 짐은 가벼워질 것이다. 시련을 만날 것이나, 잘 극복된 이 시련들은 오히려 우리의 길을 더욱 고귀하게 해 줄 것이다. 영원한 유업은 자아를 부정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행복감을 너무 높이 평가하거나 의존하지 말아야 할 것을 나는 보았다. 이러한 감정들은 언제나 올바른 인도자가 되지는 않는다. 하나님을 원칙에 입각하여 섬기며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연구해야 할 과제이다. 그렇게 함으로 믿음이 활용되게 될 것이며 의지력이 증가될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인들이 겸손하고 자아 희생적인 생애를 산다면, 주님 안에서의 평화와 기쁨이 이르러 올 것임을 나는 보았다. 그러나, 가장 큰 기쁨은 다른 선, 즉 남을 행복하게 하는 선을 행할 때 얻어진다. 이런 행복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청년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들은 믿음을 활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근심의 구름을 만날 때마다 기가 꺾인다. 그들은 견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들은 은혜 안에서 자라지 않는다. 그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간혹 형식적인 기도를 드리며 그리스도인이라 불린다. 그들의 부모들은 그들에 대해 너무나 염려하는 나머지 형식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좋게 보이는 것은 무엇이나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며, 그들의 세속적 마음은 죽어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은 자녀들을 교회에 데려가며 사업의 일부를 담당하도록 장려하나, 자녀들로 하여금 자신의 마음을 부지런히 살피고 자신을 성찰하며 그리스도인이 됨에는 어떤 대가가 요구되는지를 헤아려 보도록 이끄는데는 실패한다. 그 결과, 청년들은 자신의 동기를 충분히 시험해 보지도 않고 그리스도를 믿노라 고백하게 된다.

참된 증인은 말한다. 55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 3:15, 16). 사단은 그대들이 이름만의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그대들은 그의 목적에 더욱 잘 부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그대들이 형식은 있으나 실제적인 경건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사단은 다른 사람들도 동일한 자기 기만의 길로 유인하는데 그대들을 사용할 수 있다. 어떤 가련한 영혼들은 성경의 표준을 주목하는 대신 그대를 보고 그대 이상으로 향상하지 못한다. 그들은 그대 못지 않으므로 그 수준에서 만족하고 만다.

청년들은 자주, 의무를 행하고, 회집에서 말하고 기도하고, 자만심을 죽이라는 강요를 받는다. 모든 경우마다, 그들은 강요를 당한다. 이러한 신앙은 아무 가치가 없다. 세속적인 마음이 변화를 받게 하라. 냉랭한 마음의 공언자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그렇게 단조롭고 고된 일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의복을 사랑하는 마음과 외모에 대한 자만심은 모두 사라질 것이다. 거울 앞에 서서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머리를 손질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기도와 마음을 살피는데 바쳐져야 할 것이다. 성화된 마음에는 외적 치장을 위한 자리가 없을 것이요, 내적 치장 즉 성령의 열매인 그리스도인의 품위를 위한 진지하고 간절한 소원이 있게 될 것이다.

사도는 말한다.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3, 4).

세속적 마음을 정복하고 생활을 개혁하며, 보잘것 없는 죽을 몸을 우상화하지 말라. 마음이 개혁되면 외부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영광의 소망이 되신다면, 그분 안에서 우리는 비할 데 없는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요, 심령은 매료될 것이다. 심령은 그분께 결속될 것이며, 그를 사랑하게 되고, 그에 대한 찬탄 가운데 자아를 잊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위대해지고 흠모를 받게 될 것이며, 자아는 비천해지고 겸손해질 것이다. 이와 같은 깊은 사랑이 없는 고백은 말뿐인 무미 건조한 형식이요, 무겁고 고된 일에 불과하다. 그대들 중 많은 사람들이 마음은 깨끗함을 받지 못하였으나 머리 속에 신앙에 대한 관념 즉 외적 신앙을 간직하고 있다. 56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속마음을 보신다.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3). 진리를 속마음에 간직하는 것 이외의 어떤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겠는가? 진실로 거듭난 영혼은 세속적 마음이 복종되었다는 숨길 수 없는 표적을 지니게 될 것이다.

나는 솔직하게 말한다. 나는 이 충고가 진실된 그리스도인을 낙망시키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그대들 중 어느 누구라도 구주 안에 잘 기초된 소망이 없이 환난의 때를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그대의 최악의 경우를 알기로 결심하라. 그대가 하늘의 유업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라. 그대 자신의 영혼을 진지하게 다루라. 예수님께서는 점이나 주름이나 그런 흠이 없는 교회를 하늘 아버지께 바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나님께서 그대를 받아들이셨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분의 말씀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구하라. 다른 책을 인하여 말씀을 제쳐놓지 말라. 성경은 죄를 깨닫게 한다. 그것은 구원의 길을 명백하게 계시한다. 그것은 밝고 영광스러운 상급을 보여 준다. 그것은 완전한 구주를 계시하며, 그분의 한없는 자비를 통하여서만 구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은밀한 기도를 등한히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신앙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진지하고 열렬한 기도로써 영혼의 순결을 간구하라. 육신의 생명이 경각간에 달린 것처럼 진지하고 간절하게 간구하라. 그대 안에 구원을 향한 말할 수 없는 소원이 생길 때까지, 또한 죄의 용서로 인한 감미로운 증거를 얻기까지 하나님 앞에 머무르라.

영생에 대한 소망은 박약한 근거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대의 영혼 사이에서 결정되어야 할 주제, 영원히 결정되어야 할 주제이다. 막연한 소망에 불과한 소망은 그대의 멸망을 초래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서거나 멸망할 것이므로, 그대의 경우에 대한 증언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말씀으로 향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 말씀에서, 그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하여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구주 안에서 승리를 얻어 개선할 때까지, 갑옷을 벗지 말고 싸움터를 떠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