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16

겟세마네에서 우리의 운명이 저울에 달려 떨었음

주제성구

“저희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았으라 하시고” (막 14:32)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 자신과 그분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당부하고 떠나시면서 베드로, 야고보 그리고 요한, 이 세 제자를 택하시고 동산의 격리된 곳으로 더 나아가셨다. 이 세 제자는 그분이 변화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하늘의 방문객들인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이 경우에도 그분과 함께 있기를 원하셨다. …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적 동정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셨다. 그리고는 돌 던질 만한 곳만큼 그들로부터 물러나셔서 얼굴을 땅에 대고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는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 초인간적인 고뇌와 더불어 씨름하고 계셨던 그분은 인간적인 동무를 갈망하시면서 제자들에게로 오셨다. 그러나 그분은 실망하셨다. 그들은 그분께서 그들로부터 얻기를 기대하셨던 도움을 드리지 못했다. …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그리스도의 고뇌에 찬 기도를 들어보라! 제자들이 감람나무 가지 밑에서 자고 있는 동안 인자 -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시는 분 - 는 차디찬 땅바닥에 엎드러지셨다. 영혼의 고민이 그에게 닥쳐왔을 때, 커다란 피 땀방울이 그의 털구멍에서 밀려나왔다. 그리고 내려 깔리는 이슬은 겟세마네의 풀밭을 축축이 적셨다. … 여기 신비스러운 잔이 그의 손에서 떨렸다. 여기서 잃어버린 세계의 운명이 저울에 달려 있었다. 그분이 이마에서 흘러나오는 핏방울을 씻어버리고 무죄하고 그럴 만한 일은 조금도 안 하신 자신의 공의로운 율법의 형벌 아래 놓고 있는 멸망해 가는 세상의 죄책으로부터 자신의 영혼을 뽑아 던지실 것인가? 그분이 죄인의 대속주와 보증인이 되기를 거부하실 것인가? 그들에게 또 다른 기회, 또 다른 유예의 기간을 주기를 거부하실 것인가? 아버지로부터의 분리, 범죄와 죄에 대한 형벌이 하나님의 율법을 크게 하고 불변성을 증거하기 위하여 그분에게 떨어질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율법의 변개할 수 없는 성격에 관하여 하나님의 왕자와 사단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그 쟁론을 영원히 종결지을 것이었다. 하늘의 폐하께서는 고뇌로 당황해 하시는 것 같았다. 어떤 인간도 이런 고통을 견딜 수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쟁투를 예측하셨었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나는 받을 침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라고 말씀하셨었다. 이제는 그 “때요 어두움의 권세”이다. (원고 42,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