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3. 5

재회

주제성구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32

야곱이 천사로 더불어 씨름하고 있는 동안 다른 하늘의 사자는 에서에게 보내심을 받았다. 꿈속에서 에서는 그의 아우가 아버지의 집에서 나와 20년 동안 방랑하는 것을 보았으며 또 그의 어머니의 죽음을 알고 슬퍼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하나님의 군대가 그를 옹위한 것도 보았다. 에서는 이 꿈을 그의 군사들에게 말하고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계시므로 그를 해하지 말도록 명하였다. 마침내 에서와 야곱의 두 무리는 서로 접근하였는데 황야의 추장 에서는 그 부하 군사들을 이끌고 왔으며, 야곱은 목자들과 종들의 시중을 받으면서 그의 처자들과 함께 왔으며 그들 뒤에는 양떼와 소떼들의 긴 행렬이 따르고 있었다. 야곱은 지팡이를 의지하고 군사의 무리를 만나러 나아갔다. 간밤의 투쟁으로 창백하게 되고 상처를 입은 그는 고통스러워 발걸음마다 멈추면서 천천히 걸어갔으나 그의 얼굴은 기쁨과 평화로 빛나고 있었다. 절면서 고통스럽게 걸어오는 야곱을 보고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 맞추고 피차 우니라” 이 광경을 볼 때에 거친 에서의 군사들까지도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저들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지라도 저희 대장의 마음이 이렇게 변할 줄이야 미처 생각 못하였다. 저들은 야곱의 허약함을 알았으나 그의 연약함이 바로 그의 힘을 이룬 것임을 거의 생각할 수 없었다. 야곱이 씨름하고 고민하던 밤에 겪은 경험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에 하나님의 백성이 당할 시련을 나타낸다. (부조 198-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