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1. 14

이타심과 지혜를 나타낸 아비가일

주제성구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다윗의 앞에 엎으려 그 얼굴을 땅에 대니라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가로되 내 주여 청컨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삼상 25:23, 24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약탈자들로부터 나발이라는 매우 부유한 사람의 양 떼와 소 떼를 보호해 주었는데, 그는 갈멜 족속 중에서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나발은 갈렙의 후손이었으나, 그의 품성은 야비하고 인색하였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그 곳에 있을 동안 일용품이 매우 핍절하였으므로, 이새의 아들은 나발이 그의 양털을 깎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소년 열 명을 내보냈다. “다윗이…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나발의 목자들과 양떼들이 산골짜기에서 풀을 뜯고 있을 때 보호벽 같은 구실을 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저들이 크게 곤궁에 처해 있을 때 이 부자의 재물에서 양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를 점잖게 간청하였다.…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소년들이 실망과 불만 가운데 빈손으로 돌아와 사실을 다윗에게 고했을 때, 그는 분노로 가득 찼다.… 나발의 하인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급히 달려가 일어난 일을 고하였다. 아비가일은 남편에게 상의하거나 자신의 의도를 알리지 않고, 양식을 넉넉히 준비하여 다윗의 군대를 만나러 나갔다. 그 여자는 산 유벽한 곳에서 그들을 만났다.…아비가일은 군주에게 말하듯이 대단한 존경심을 가지고 다윗에게 말했다. 그 여자는 친절한 말로써 그의 성급한 감정을 가라앉히고자 하였다. 그 여자는 완전히 이타적인 정신으로, 그가 모든 허물을 가련하고 망상에 사로잡힌 남편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 돌려주기를 원했다. -1888년 10월 26일, 영문 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