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3. 20

그분께 도움을 구함

주제성구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20)

그리스도께서는 그대가 당신께 지혜를 구한다면 주시겠노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우리가 그 이유와 까닭을 전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우리를 도와주며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그 어떤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독생자를 주시지 않으셨다는 말인가?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까이 계시지도 않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시지 않기라도 하셨단 말인가? “보라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그분은 계속해서 이 약속을 되풀이하고 계신다. 강건함이 마땅히 있어야 할 그곳에 그토록 연약함이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이 내게는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그 까닭은 레바논의 맑은 물을 마시는 대신 생명수가 없는 저지대의 물탱크에서 우리의 갈증을 해갈해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을 의지하므로 낙망했으며 자주 그릇 인도되었다. 우리는 유한한 인간에게서 지혜를 구하려고 그리스도로부터 떠남으로써 우리 주인을 욕되게 하였다. 우리는 여전히 쉽사리 우리 주위를 에워싸고 괴롭히는 불시의 죄를 간직한 채 있던가, 아니면 이 불신의 짐을 벗어 버리고 우리의 근본 바탕을 아시는 분의 긍휼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강건함의 원천이신 분께로 나아가야 한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매우 사랑하시므로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바치신 분이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범하였기 때문에 당해야 할 채찍을 당신 자신의 육신으로 감당하신 분이셨다. 그분께서 당하신 이 모든 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인이지만 소망이 있다. 하늘 문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영광으로 넘쳐나고 있다. 우리는 그 빛이 그리스도께서만 주실 수 있는 도움을 구하는 이들에게 곧바로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다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요 4:10) (MS, 144, 1901.)